도매상이 주사제 공급지연 병원 진료차질
- 최은택
- 2005-03-10 12: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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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사 저가낙찰로 기한내 공급실패...계약해지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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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상인 N사가 주사제를 제때 공급하지 않아 한 국립병원이 막중한 진료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경찰병원에 따르면 16개 공급업체들에게 소요의약품을 발주, 9일까지 납품시키도록 했으나 N사에 주문한 항생제계열 주사제 4종이 입고되지 않아 진료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
해당 품목은 세프템·세포린주·토미포란·라다세프 등으로 지난 1월 입찰에서 N사가 낙찰시켰었다.
병원 약제과 관계자는 “도매업체야 제때 공급 못해도 지체상금만 물면 되겠지만, 문제는 환자들에게 주사제를 투여하지 못하는 부분”이라며 “진료과에서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데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병원 경리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문을 재차 보내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가 불가피하다”면서 “만약 계약이 해지될 경우 5,000만원 상당의 계약보증금을 환수하는 등 행정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사가 해당 제품을 낙찰시켰을 때부터 주사제 공급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입찰에서 N사가 낙찰시킨 5품목 중 4종이 특정 도매업체에 오더권이 있는 제품이었던 데다 이들 업체들이 예가가 너무 낮아 손실이 발생할 것을 우려, 투찰을 자제한 틈을 비집고 해당 품목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
A사와 Y사 관계자는 "대개의 경우 다른 업체가 오더권을 갖고 있는 품목을 낙찰시키면 우회공급하는 게 관례인데 N사는 한달이 넘도록 접촉조차 않고 있다“면서 ”더욱이 오더권을 갖고 있는 업체들이 기준가에 현금구매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황당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N사는 오더권을 갖고 있는 업체를 통한 우회공급보다는 직접 공급을 받기 위해 그동안 제약사와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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