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도전에 학생회비도 미납...약대, 숨은 반수생 진통
- 정흥준
- 2024-02-28 17: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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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입학 전환 후 수납률 감소...자퇴 후 환불 요청도
- 3학년 이어 2학년 자퇴 잇달아...의대증원 추진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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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진학으로 자퇴 후 환불을 요청하는 학생들까지 나오면서 재학생들은 뒤숭숭한 분위기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었다.
약대 반수생, 자퇴생 증가가 문제가 되는 건 통합 6년제 전환으로 약대가 수능입학으로 전환되면서부터다. 올해 2학년이 되는 약대생들 중에서도 자퇴생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서울 주요 A약대 교수는 “우리도 2~3학년을 통틀어 자퇴생이 30여명이다. 올해 2학년이 되는 학생들 중에서도 자퇴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매해 반복될 것을 우려했던 자퇴생 문제가 현실이 되면서 그 영향은 재학생에게까지 미치고 있었다.
지방 약대 B학생은 “회비 수납률이 떨어져 학생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10% 가량이 회비를 내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는 아예 나오지 않는 학생도 있는데, 대부분 학교를 다니면서 반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다. 전부 납입해도 아껴가며 운영해야 하는데 미납이 많아지면 운영상 문제가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지방 약대 C학생은 “어차피 나갈 수 있으니까 회비를 낼 필요가 없다는 생각들이다. 의대 재입학을 못하고 돌아와서 수납을 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자퇴하면서 회비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학생회비는 전체 학생들에 대한 사업을 운영하는데 쓰이는데 매번 미납자들을 분류해서 배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토로했다.
지난 2022년 기준 37개 약대 자퇴생은 206명으로 이에 따라 작년 122명의 학생을 편입 모집했다. 2024학년도 약대 신입생이 1745명이었던 걸 감안하면 정원 7%에 해당하는 숫자를 추가로 편입 모집한 것이다.
PEET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편입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선 교육 행정적 부담도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자퇴생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의대 정원 등 외부요인이 더 불을 지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수도권 약대 D학생은 “다른 대학 학생회들과 얘기를 해보고, 교수님들께 여쭤 봐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 반복되는 약대생들의 자퇴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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