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일이다. 단골아줌마가 자꾸사러와서 귀찮으니 100개 달란다. 많이 먹어도 죽지는 않으니 1알씩만 잠안올때 먹으라고 이야기하고 약을 주었다. (전에 죽을려고먹었다가 실패한 사례를 들면서) 이틀인가뒤에 남편이 씩식거리면서 와서는 아직도 자고있다고 왜 100알씩이나 팔았냐고 고발한단다. (몇개이상팔면안된다고 약사법에 나와있나?) 남편이 바람피운다고 먹었다는데 그다음날 멀쩡하게 2박3일간자고 일어났다. 그후로는 귀찮아서 많이씩 안판다.

여학생들에게 50졍,100정의 수면유도제를 판매한 약사는 같은 약사로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매상을 올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배터져 죽거나 살아나도 소화불량등의 이유로 손해배상해야함.

간호사가 받아서 바꿔주지도 않죠... "전에도 계속 받아가시던 분인데요...." 이런것 때문에라도 의심처방 응대 의무화가 반드시 필요....

꼭 이 제제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제의 경우에도 확인하고 의심하고 약을 주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의무를 다할 때 일반약의 슈퍼판매와 같은 말도 안되는 주장이 없어질 겁니다.

세상은 아이러니한 일들이 많아요. 독시라민 100알이 아니라 200알 한번에 다 먹어도 생명에 전혀 지장없고 큰 후유증도 없어요. 만일 독시라민 대신 다른 자살방법을 쓴다면???? 거의 성공확률 90% 넘을 겁니다. 물에 빠지든, 달리는 자동차에 뛰어들든, 건물에서 뛰어내리든..... 차라리 농약먹는게 훨신더 자살에 성공할 수 있지요. 그런데!!!! 독시라민을 먹었다!!!! 생명하나 살린 겁니다. 약국에서 그거 팔아서 독시라민 먹은 덕분에 생명을 구한거에요. 진짜로 향정신성 수면제를 의사한테 처방받아서 먹었어봐요. 큰일 납니다. 앞으로도 독시라민 많이 팔아도 됩니다. 약사님들 쫄 필요 전혀 없습니다. 독시라민을 팔았기 때문에 다른 자살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고. 그로인해 생명을 잃지 않은 겁니다. 세상을 그렇게 아이러니한게 많습니다.

죽을려면 좋은 약 많은데, 독실아민을 먹고 난리야. 후유증 좋아하시네. 돈뜯을려구 하는 짓이거든? 아님 애들에게 팔았다고 괘씸해서 그렇거나... 글구 어린 애들, 특히 여학생들에게 파는거 아닌데.. 애들이 수면제 사러오면 얼굴한번 쳐다봐. 왜사러 왔는지 보이자너. 표정이 어둡거나, 울은 듯한 모습이면 100% 다먹을려고 사러 온거야. 경험상 거의 다그래... 거절하기 좋잖아. 없는데요~, 처방전이 있어야 드릴 수 있어요... 정말 심부름 온거면 10개씩 팔지. 정 귀찮게 조르면 20개 주고. 뭐 남는다고 50개씩 팔고 그랴...

약사가 일반 의약품을 판매 거부 할땐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하는 것처럼 명확한 이유없이 판매하지 않아도 처벌 받는다. 독시라민이 아니라도 어떠한 의약품도 정량의 수십배를 복용하면 해로운데...그런걸 가지고 덤터기 씌우다니...

의사는 적극 약사에 협조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