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에 취재하느라 고생이 많았겠습니다. 아무도 이렇게 많이 모이리라 생각하지 않았던 집회이지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도 무더운 날씨에 모여든 것은 자존심.... 이것을 직업 이기주의 라고 부르던 밥그릇 챙기기 라고 하던 높은 사람들 정치 싸움을 하던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 하나 가지고 모였다고 생각합니다. 겔포스 , 스멕타 팔아서 떼돈 벌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진정 우리가 가지는 직업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을 막자는 것 입니다. 기자님도 눈으로 보셨을 것 입니다. 살인적인 폭염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작은 소망을 들려주던 3300여분의 마음을 읽으셨습니까? 이분들은 약국으로 돌아가면 그 누구보다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지극히 평범한 약사님들입니다. 난매치는 대형약국도 아니고 떵떵거리면 잘사는 약사님들도 아니고 가족과 보낼 수 있는 휴가도 반납하고 그저 정부가 하는 것이 옳지 않고 순리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이라 모인 분들 입니다. 옳은 소리에 눈 막고 귀막고 자기들이 하는 것이 옳다고 하는 높은 분들에게는 이런 마음이 듣기 싫겠죠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없는 직업은 없어져야 할 직업 아닌가요?

간단한 진료(인공눈물하나 처방, 연고하나 처방)는 편의점 직원이 하면 안되는가??? 쉬워보이지만 원칙이 있는 것이다. 약은 약사만이 팔 수 있다는 사회적 약속이 되어있지 않았나!! 응급의원이야기는, 심야의원이야기는 왜 안나오는 가? 심야에 갑자기 아프면 의원에 가야될까 편의점으로 가야될까?

약사 집회관련 네이버 댓글을 보면 엄청난 국민이 이번 집회에서 나온 약사들의 주장에 반발하고 잇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는데요... 약사들의 주장이 오롯 직능이기주의 주장일 뿐 국민 건강을 위한 진정성이 없음을 국민이 뚜렸하게 인식하고 약사들의 이런 이중성에 국민이 심각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지요. "약국 문은 일찍 닫고 심야 야간 시간에 갑자기 아프면 국민은 어떻하라는 것이냐? 비싼 돈 주고 응급실을 가라는 것인지...가정에서 긴급할 때 사용하는 상비약 조차도 안전성이란 미명하게 못팔게 반대하는 순 양아치 같은 집단...그게 싫으면 지들이 24시간 약국을 하던지"라며 비아냥 거린다. 사실 이런 문제를 약사회나 약사들이 풀 능력이나 의지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번 집회로 국민과 함께 하는 약사상 정립은 다시 한번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된 셈이다. 안전성과 접근성의 조화라는 사회적 문제를 풀려면 정부가 전국 방방곡곡 심야약국을 공익차원에서 운영하던가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당번약국을 충실히 하던가 안전 상비약을 적절하게 풀던가 해야한다.. 그런데 수백억 재정을 투자해서 2-300억 남짓 판매에 불과한 상비약 공급을 위해 심야약국을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기대난망이고...약사들 심야 약국이나 당번약국 운영도 기대 난망이고...상비약 푸는 것은 약사들 반대로 힘들고....결국 이번 상비약 조정 사태가 어떻게 귀결될 진 모르지만 다람지 채바퀴 도는 소모전은 계속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쉐키들 다 나왔을라나 ㅋㅋㅋ

모든 정책이 그러하듯 입안자가 기획 준비 실천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들의 태클이 들어오기 마련이고 이것이 없다면 순조롭게 진행 되지만 어느이해집단이 의의를 걸면 과정이 복잡해지고 섣불리 진행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혹시 잘못된 생각이 아니었나 재고해 보게되고 설득 할 수 있도록 계획도 바꾸어 보게 되고 그래도 문제가 심각하다면 폐기 수순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약사들의 외침은 이런 과정중의 하나라고 생각되어 날씨는 좀 더웠지만 잘 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공감 못합니다. 안되지요. 직역이기주의에요.

이명박 정권 시절 국가정보원, 경찰, 국방부 등 권력기관의 전방위적 댓글 공작을 국군 기무사령부(기무사)가 최초로 기획하였다. 공무원 댓글팀의 대부인 기무사 댓글팀이 존재한다. 2012년 대선에도 관여하였으며 2008년 문건에서 댓글팀을 기획했던것이 뉴스기사화 되어있다. 문정권이후에도 이때 관여했던 댓글팀이 퇴직자 및 당시 운영진 중심으로 비밀리에 댓글작업하고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한겨레 - Mb정권댓글공작 기무사가 기획했다] http://naver.me/5NOz3BEF 재벌이 고용하여 재벌총수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업댓글팀도 있다. 그 이전부터 존재했겠지만 10년전인 2008년 재벌의 사설 댓글팀이 뉴스 기사화되었다. [김용철 "삼성, 인터넷 댓글만 다는 정규직 있었다" 기사입력 2008-02-2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79&aid=0001945427 이들은 재벌과 독재 기득권을 대변하여 움직이며 아직도 음지에서 존재하고 있다. 이번 약사 집회에 댓글이 호의적이지 않은 이유중 하나는 약국으로의 재벌유통사업 확대를 노리는 기존재벌댓글단체가 활동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