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건강식품시장의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미국의 파마넥스사가 국내 건강식품시장에 뛰어들어 태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파마넥스 제품은 식품이지만 그 효능이 의약품에 버금가는 콜레스틴, 코디맥스, 바이오징코, 티그린, 바이오 세인트존스 등 5개 제품은 PDR에 등재돼 미국의 의사들이 처방전에 활용하는 유일한 건강식품으로 국내 의약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파마넥스(대표 McGlashan)는 최근 의약사를 전문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자사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국내시장개척에 본격 나섰다.

지난 1월 파마넥스코리아(대표 유병석)란 상호로 한국내 법인을 설립한 파마넥스는 네트워크 마케팅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1대1 판매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내 스킨케어 & 건강보조식품업체인 뉴스킨에 인수된 파마넥스는 현재 뉴스킨코리아의 국내 디스튜리뷰터 조직을 활용, 파마넥스제품판매 교두보확보를위한 프리마케팅을 올 연말까지 실시한후 내년 1월부터 콜레스틴등 30여품목을 국내시장에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마넥스는 또 자사제품의 국내 임상시험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임상연구소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파마넥스는 의약사들에게 자사제품의 인지도를 강화시킨후 언론을 통해 콜레스테롤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마케팅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파마넥스의 제품은 비록 건강식품이지만 의약품과 같은 효능이 입증되고 있어 예방약학차원에서 의사 약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대체의약품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럴 경우 국내 건강식품 업계는 물론 의약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쳐 판도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파마넥스 어떤 회사인가

미국 시미 벨리에 위치한 파마넥스사는 건강식품 생산판매회사로 생사추출시설 연구개발시설과 약물학센터는 중국에 위치하고 중국과 칠레에 작물재배지역을 소유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으로는 스테미너와 원기를 강화시켜준다는 티벳고원에서 자라는 동충하초로 만든 '코디맥스'와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진시키는 '콜레스틴', 혈액순화개선제 '바이오징코', '바이오 세인트존스', '타그린' 등이 대표적인 품목.

파마넥스사의 콜레스틴은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으로 미국내에서 인기가 치솟자 미 식품의약국(FDA)이 의약품으로 규제되어야 한다고 고소했으나 연방밥원이 콜레스틴은 의약품이 아닌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판결, 승소한 제품.

지난 2월 연방법원은 인기있는 콜레스테롤 수치저하 제품인 콜레스틴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건강 보조 식품으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판결을내려 FDA에 치명타를 가했다.

데일 킴볼 솔트레이크시 자치지구 판사는 파마넥스사에서 생산하는 콜레스틴은 건강보조식품의 구성성분을 모두 충족시키므로 식품의약국의 의약승인에 구속될 필요가 없다고 판결을 내렸다.

유타주 프로보시에 위치한 뉴스킨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인 파마넥스사는 작년에 식품의약국에서 콜레스틴을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으로 규정하고 파마넥스사가 콜레스틴 캡슐에 쓰이는 중국산 붉은 효모쌀의 수입하는 것을 금지한후 파마넥스사는 식품의약국을 상대로 제소했다.

콜레스틴은 천연의 lovastatin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며 87년이후 시장에 출시된 미 머크사의 콜레스테롤 수치억제제인 Mevacor의 활성성분과 동일한것.

콜레스틴은 13가지의 천연 콜레스테롤 억제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이 제품은 기껏해야 화학성분인 lovastatin이 0.08%에 불과 하다는 것. 캡슐에 사용되는 발효된 효모는 수세기동안 전해온 중국 전통의학을 응용했다.

파마넥스사는 97년 중반부터 콜레스틴을 판매하기 시작 작년에 약 1,500만달러의 매상을 올렸다. 1개월분에 약 40달러하는 콜레스틴은 콜레스트롤 수치가 200mg/dL~240mg/dL사이에 있는 5,700만의 미국인들을 겨냥한 제품이라고했다.

대부분의 약물치료제는 콜레스테롤수치가 240mg/dL이상인 사람을 겨냥한 제품이다.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콜레스틴은 LDL(저밀도 리포단백질) 콜레스테롤, 즉 악성 콜레스테롤을 21%까지 떨어뜨릴 수 있으며 반면 Mevacor는 복용량에 따라 악성 콜레스테롤 수치를 24%에서 42%까지 저하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