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성소민님에게 우선 감사를 드리구요 무엇 보다 의약 분야에서 세월호 같은 사고가 또 날수가 있다는 점을 나는 말씀하고 싶습니다시발 무슨 놈의 분업이 이모양세냐 ? 약사의 능력을 충분하게 발휘가 되어서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 약물요법이 되게 하도록 그런 제도를 만드는 연구 용역을 정부는 시도 해야 합니다

이런 슬픈 현실은 다른 경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병의원이 문을 닫은 시간에 들어온 처방전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의사와 연락이 불가능하니 잘못된 것이 뻔한 처방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어서, 잘못된 처방내용 그대로 약을 환자분께 내어드려야 합니다. 내드리지 않으면 역시 처벌받을 가능성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내드리자니 환자분의 건강이 걱정인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는 것이죠.이런 오남용이 우려되는 잘못된 경우일 수 있는 처방전은 수용하지 않을 권한, 잘못된 처방전은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약사에게 있어야 정상입니다.오남용과의 전쟁에서 실제로 환자의 문제점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약사인데다, 실제로 최종적으로 약을 내드리는 단계가 약사를 거치기 때문입니다.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에서, 최종단계에서 이를 걸러내도록 만들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DUR 분명히 좋은 시스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결코 약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툭하면 OO선생님들이 회피방법이나 개발해 무력화시도만 이어나가고 있는 DUR이 직업적 양심을 걸고 있는 약사를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이 회피법을 다시 무력화시키기 위해서 비급여 처방 의약품에 대해서도 DUR을 시행하는 카드를 정부가 만지작거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람의 지혜는 개발하기에 따라 그 끝을 알 수 없는 것처럼 이미 그 회피법이 발견되어 버렸습니다.그것이 이번에 기사로 알려진, 하지만 이미 다들 뻔히 알고있었던 "타인 명의 처방전" 입니다. 아예 다른 사람의 명의로 처방이 발행되니 DUR도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경찰이 직접 나서서 수사를 해서야 범행을 밝혀낼 수 있었을까요....그런데, 정말 타인 명의로 처방전이 발행되었다는 것을 약국에서는 모르고 있었을까요? 환자 한분이 처방전을 여러장 가져오셨는데 말입니다. 실제로 현장에서 약사님들은 대충 감은 잡고 계십니다. 하지만 나서서 이야기를 하지는 못합니다. 약사법에 의해 약사는 정당한 사유가 아니면 처방전 수용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정당한 사유라는 것이 굉장히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한 기준인지라, 자칫 잘못하면 이로 인해서 약물 오남용을 막아보려 했던 약사가 처방전 수용거부로 처벌을 받는 신세가 되어버립니다.그래서, 오남용에 대한 주의만 드리고 약을 내어드릴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입니다.

실제로는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DUR시스템이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환자의 급여의약품에 대해서 제어를 하기 시작하자 마자 바로 회피방법이 개발됩니다. 바로 비급여로 처방을 발행하여 DUR을 무력화하는 방법입니다.28일분 까지만 처방이 가능토록 하자, 28일분은 급여로 추가분은 비급여로 처방을 발행하여 DUR을 회피하는 방법으로 오남용자를 돕는데 희생적으로 앞장서신 일부 OO선생님들이 고안하신 방법입니다.

새물결 약사회 시론 6 오남용 우려의약품을 제맘대로 구해서 복용하려는 환자, 그리고 이를 막아 의약품 오남용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방지하고자 하는 정부간의 씨름은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특히 처방된 의약품에 의한 의약품 오남용을 막고자 정부에서는 DUR이라는 전산시스템을 해법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일견 약사의 존재조차 무색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이던 이 DUR시스템이 과연 의약품 오남용자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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