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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먹는 GLP-1 건기식 상용화 목표…글로벌 진출 모색"[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코글루타이드는 경구용 GLP-1 제제 중 최초로 건강기능식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사람 대상 임상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현재 주요 글로벌 국가에서 코글루타이드의 건기식 등록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CPHI KOREA 2025)를 통해 GLP-1 건기식 후보물질 코글루타이드의 개별 현황을 설명했다. 코글루타이드는 케어젠이 개발 중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형(IGF-1)에 이중 작용하는 비만 건기식 후보물질이다. 기존 위고비, 삭센다 등 GLP-1 신약들은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에 해당하는 GLP-1 유사체다. 이 성분은 31개의 아미노산이 결합돼 GLP-1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신체 내에서 빠르게 분해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코글루타이드는 7개의 아미노산으로 만들어진 펩타이드다. 체중 감량 효과는 신약들보다는 적지만, 안전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게 케어젠의 설명이다. 케어젠은 매일 복용할 수 있는 건기식 GLP-1 제제로 코글루타이드를 개발해 냈다. 주요 당뇨병·비만 환자들은 인크레틴이 저하되는데 GLP-1 분비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케어젠은 인슐린과 유사한 성장인자로, 뼈와 근육의 성장과 발달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호르몬인 IGF-1 추가 작용을 통해 체중 감량 효과와 근육량 증가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케어젠은 인도에서 2형 당뇨병을 동반한 비만 환자 50명, 당뇨병이 없는 비만 환자 50명 등 총 100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코글루타이드의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코글루타이드 투여군은 평균 체중이 10.75% 줄었고 체질량지수(BMI)와 당화혈색소(HbA1c)는 각각 10.83%, 0.9% 감소했다. 모든 지표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됐다. 정 대표는 “기존 GLP-1 제제의 가장 큰 문제는 근육량 감소인데, 노년층에서는 특히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코글루타이드는 체중·BMI·HbA1c 감소와 함께 근육 손실과 요요 현상은 위약군 대비 적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임상에서 체지방 감소 비율은 71.9%였고, 근육 손실은 2.9% 수준으로 최소화됐다. 다만 코글루타이드의 시장 포지셔닝을 둘러싼 논란은 남아 있다. 주요 규제기관은 체중감량 효과가 5%를 넘으면 치료제로 분류하는데, 이번 임상 결과는 그 기준을 넘어선다. 임상 3상을 거치지 않은 건기식 후보물질이라는 점에서 일부 국가에서는 허가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케어젠은 우선적으로 해당 조건이 없는 국가들에 대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경구 복용 편의성과 빠른 상용화를 고려해 치료제보다는 건기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시장성이 더 크다는 내부 판단이다. 케어젠은 최근 레바논에 코글루타이드를 처음으로 정식 등록하고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도에 이어 이탈리아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 임상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주요 국가에서 코글루타이드의 건기식 등록 수순을 밟고 있다. 다음주 중 멕시코와 캐나다에서도 등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올해말이나 내년 초에 등록할 예정이다. 국내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2025-08-26 16:29:03손형민 -
의수협-무보, 제약바이오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협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 이하 ‘의수협’)와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 이하 ‘무보’)는 26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대표적 단체로, 의약품 수출 확대와 안전한 의약품의 국내 유통을 위한 통관예정보고제도 운영 및 품질검사 등에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기업의 해외 거래 신용·보험 지원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단체보험 등 수출보험, 해외 투자 및 프로젝트 보험 등 다양한 금융·보험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크게 완화하는데 기여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단체보험 등 무역보험 지원 ▲해외시장 정보 공유 ▲유망기업 발굴 ▲ 지원사업 홍보 등 제약·바이오 수출 관련 협력을 다방면으로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의수협 회원사 중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요율이 저렴한 중소중견기업 전용상품인 단체보험을 제공하여 수출비용 절감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그동안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해외 거래 시 신용 위험 및 수출채권 회수 불확실성, 환율 변동 및 물류 지연, 중소 제약사의 금융·보험 활용 한계 등으로 수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단체보험 등 수출보험 활용을 통해 해외 거래 리스크 완화, 수익성 개선 등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도 “최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약ㆍ바이오 산업은 무역보험을 통한 육성 지원이 꼭 필요한 분야”이라며,“앞으로도 무보가 제약·바이오 산업이 차세대 수출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8-26 15:51:45손형민 -
PHCCC, 통합돌봄 약사 역할 주제로 내달 7일 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 약사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케어학회(학회장 이영숙, 이하 PHCCC)가 오는 9월 7일 대한약사회관에서 ‘환자중심 통합돌봄에서 약사의 역할과 가치실현’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통합돌봄법 시행에 앞서 약사의 역할과 의·약 협업 모델, 지역사회 통합약물관리의 현재와 확장 가능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인 ‘통합돌봄 정책 속 약사의 가치와 협력모델’에서는 지역 약국 약사의 CMM(Comprehensive Medication Management) 서비스 도입, 통합돌봄법 시행과 지역사회 약사의 역할, 의료 돌봄 통합지원 사업에서의 의& 8211;약 협업 제안에 대한 내용이 준비돼있다. 두 번째 세션 ‘지역사회 기반 통합약물관리의 실제 및 확장’ 에서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시범사업을 통한 통합약물관리 약사의 실제, 농어촌 지역 다제약물관리사업을 통한 통합약물관리, 통합약물관리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활용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영숙 학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통합돌봄법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통합약물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통합돌봄 경험을 공유하고 약사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사전등록 안내는 PHCCC 학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등록마감은 9월 6일이다.2025-08-26 15:47:35정흥준 -
약사회, 9월 26일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대상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산업유통위원회(위원장 권영이)는 오는 9월 26일부터 ‘2025년도 제3차 의약품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 온라인 연수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의약품의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 업무에 등록된 관리약사 중 올해 실시된 1, 2차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약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총 8평점(8시간)으로 구성되며 관련 교육을 수강하면 올해 연수교육을 한번에 이수할 수 있다. 교육은 ▲헬스케어 산업 트렌드 ▲원료의약품 시장 및 최신 동향 ▲제약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 ▲약사 정책 및 제도 ▲최근 약사법령과 약사윤리 ▲최신 비만치료제 동향 ▲식약처 규제와 관련된 최신 정책 및 적용 사례 ▲피부건강과 의료미용 트렌드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신청은 9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대한약사회(www.kpanet.or.kr) 또는 산업유통위원회(www.kpaips.com)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600명 접수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올해 마지막인 ‘제4차 관리약사 연수교육’은 오는 11월 12일 온라인으로 실시될 예정이다2025-08-26 15:39:53김지은 -
'K-헬스 컨퍼런스' 개막…건기식협회 글로벌 경쟁력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오늘(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K-Health Conference 2025'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시된 'K-Health W.A.V.E' 비전을 기반으로 한국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 오는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건기식 전문 전시회인 'HI KOREA'와 연계해 제도, 기술, 수출, 유통 등 산업핵심 이슈를 다루는 세션과 상담회 등도 운영된다. 정명수 회장은 "K-팝과 K-푸드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K-Health 전략을 실제로 구체화하고 실행에 옮겨야 할 매우 중요한 골든타임"이라며 "산업계와 학계, 정부, 유통·마케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능성 원료부터 수출 전략, 글로벌 트렌드까지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산업에 큰 물결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에스엠퍼메니쉬 프랑수아 셰플러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K-컬처가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지금, 한국의 건기식 산업이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다"며 "기능성 성분 접근성 확대, 규제체계 개선, 품질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기능성 원료 인정 전략 및 기능성 소재 기술, 건강기능식품 수출 전략, 유통 트렌드 및 디지털 전환 등을 주제로 5건의 세미나와 6건의 상담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협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건기식 산업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분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행 기반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2025-08-26 13:44:11강혜경 -
바로팜, 약국-소비자 잇는 어라운드팜 브랜드관 본격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바로팜(대표이사 김슬기)은 소비자와 약국을 연결하는 약국 전용 플랫폼인 어라운드팜 브랜드관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인 아워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어라운드팜의 브랜드관은 제약사별 전용 공간으로 소비자는 원하는 브랜드를 선택해 취급 약국 찾기, 제품 정보 확인, 상담 연결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아워팜 입점을 통해 소비자는 약국 찾기 기능을 활용해 가까운 취급 약국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또 해당 약국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바로팜의 약국 전용 홈페이지인 팜페이지로 이동해 그 약국이 취급하는 아워팜 전 제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팜은 “어라운드팜은 단순한 제품 안내 채널을 넘어 제약사·약국·소비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B2B2C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또 제약사들은 브랜드관 입점을 통해 제품 소개부터 전문가 리뷰, 약국 연결까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약국은 온라인 노출 효과와 신규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약사의 전문가 리뷰를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는정보를 확인하고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워팜은 브랜드관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 진행을 통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고 약국 참여 확대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어라운드팜은 입점 활성화로 플랫폼 생태계를 넓힌다는 포부를 전했다. 바로팜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찾고 약사와 직접 상담까지 가능해 편리하며 약국 입장에서는 온라인 노출 확대와 고객 유입, 매출 확대라는 실질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약국·소비자·제약사를 모두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로서 어라운드팜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8-26 13:30:55정흥준 -
광명시약, 김남희 국회의원과 돌봄통합사업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25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국회의원(경기 광명시을)과 간담회를 열고 돌봄통합사업의 방향과 약사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남희 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이 환자 안전과 복약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돌봄통합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시약사회 역시 방문약료, 다제약물 등 현장에서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지역 어르신과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양 측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돌봄통합 사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필기 회장, 장춘희 감사, 최기선 부의장, 박정아, 민성철, 유선아, 하영미 부회장, 김영준 청년약사위원장, 김남희 국회의원, 현충열 시의원, 최성식 선임비서관이 참석했다.2025-08-26 12:46:36정흥준 -
표적치료제·항체신약 임상 진입 활발…췌장암 정복 시동[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난치성 암종으로 꼽히는 췌장암 신약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압타머사이언스 등이 차례로 임상에 착수하며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다. 업계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항암제, 항체 신약 등 다양한 기전을 앞세워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예후가 불량해 5년 생존율이 12.6%에 불과하다. 10대 암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치료제 개발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제한적이었던 만큼 신약 개발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코닉, 국내 임상2상 진입 추진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최근 항암 신약후보물질 네수파립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네수파립은 다중 ADP-리보스 중합효소(PARP)와 탄키라제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후보물질로 췌장암·자궁내막암·위암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단독,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는 췌장암과 위암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을 통해 최대내약용량(MTD)과 권장2상용량(RP2D)을 확정했다. 이 다기관, 공개, 1b상 용량 탐색 연구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 최대 48명을 모집했다. 임상은 A군인 네수파립+폴피리요법(옥살리플라틴·류코보린·이리노테칸·플루오로우라실), B군 네수파립+젬시타빈+알부민결합 파클리탁셀로 나눠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b상 임상시험 결과는 고무적이라며 추후 글로벌 주요 암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체 신약개발 활발…병용요법 가능성도 열어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항체약물접합체, 항체 신약 등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통해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 ‘AST-203’의 전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AST-203은 유방암·췌장암·위암·폐암 등에서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 TROP2를 표적으로 한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TROP2-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결합 후 세포 내로 침투해 세포분열 억제약물인 미세소관 저해제(MMAE)를 방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AST-203은 항 TROP2를 타깃하는 항체에 미세소관 저해기전 페이로드 MMAE를 링커 'VC-PAB'로 결합한 구조다. MMAE는 아스텔라스와 씨젠이 개발한 ADC 신약 파드셉에 적용된 약물이다. TROP2는 세포 내 칼슘 신호 변환기로 세포 증식과 생존에 관여한다. TROP2를 타깃하는 신약 중 상용화된 제품은 길리어드의 ADC 트로델비와 다이이찌산쿄·아스트라제네카의 다트로웨이 두가지다. 두 제품은 모두 유방암 적응증만 확보한 상황이다. TROP2는 주로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에서 주로 확인되고 있어 후발주자들은 주요 고형암을 타깃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ADC 플랫폼 기술인 ‘압타머’를 활용해 기존 ADC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압타머는 항체보다 크기가 10분의 1 수준으로 작아 종양 조직 깊숙이 침투할 수 있고, 빠르게 표적 세포에 도달하여 약효를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임상에서 압타머사이언스는 종양스페로이드(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 모델에서 AST-203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AST-203은 기존 트로델비 대비 6.7배 높은 종양 침투율을 보였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항체 신약후보물질 PBP1510의 미국 임상에 진입했다. PBP1510은 췌장암 치료 표적인 췌관선암 과발현 인자 PAUF 단백질을 중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임상1상을 통해 PBP1510와 젬시타빈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네오이뮨텍의 NT-I7은 올해 췌장암 영역에서 FDA 희귀의약품에 지정됐다. NT-I7은 T세포 발달과 기능을 조직하는 인터루킨(IL)-7을 타깃하는 항암 신약후보물질로 다양한 적응증을 타깃한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이번 췌장암 외에도 CD4 림프구감소증(2019년), 다발초점성 백질뇌병증(2020년), 교모세포종(2023년) 영역에서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에 지정된 바 있다. 네오이뮨텍은 현재 NT-I7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임상 이전 치료 전력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 50명, 췌장암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NT-I7과 키트루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임상 결과, 췌장암 48명 중 3명에게서 부분반응(PR)이 나타났다.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은 11.1개월로 나타났다.2025-08-26 12:00:56손형민 -
대원 건기식 자회사, 완전 자본 잠식…모회사 지원은 '계속'[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대원제약 자회사 대원헬스케어(전 극동에치팜)가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 실적 부진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이 더해진 결과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대원제약은 자회사를 살리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오너일가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는 건 물론 매년 대여금을 제공하면서 자회사 정상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원헬스케어는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308억원)보다 부채(313억원)가 더 많은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8211;) 5억원으로 전환됐다. 이는 4년 이상 적자가 누적된 데 따른 것이다. 대원헬스케어는 2021년부터 매년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이 회사 매출은 2021년 131억원에서 2022년 259억원, 2023년 265억원, 2024년 28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이 늘어나는 동안 수익성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원헬스케어는 2021년 이후 매년 20억원 안팎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왔다. 2021년 9460만원 수준이었던 순이익이 이듬해 22억원 적자로 전환했고 이후에도 2023년 & 8211;24억원, 2024년 & 8211;27억원 등 매년 손실 폭이 확대됐다. 올 상반기 대원헬스케어 매출은 153억원, 순손실은 6억원이다. 대원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 업체다. 앞서 대원제약은 지난 2021년 5월 극동에치팜 지분 83.5%를 141억원에 취득했다. 자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장대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후 대원제약은 2023년 극동에치팜 사명을 대원헬스케어로 변경, 생산 라인 확장과 신제품 개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공격적인 설비 투자와 사업 다각화 시도가 오히려 비용 부담으로 작용하며 적자가 누적됐다. 적자가 누적되면서 결손금이 불어나 자본금을 잠식했고, 결국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며 완전 자본잠식에 이르게 된 것이다. 재무 상황이 악화됐지만 대원제약은 자회사 회생을 위한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원제약은 대원헬스케어 인수 이후 매년 대여금 형태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2022년 대원헬스케어에 50억원의 대여금을 제공했고 2023년 18억원, 2024년 53억원을 추가로 대여했다. 대원제약은 올 상반기에도 대여금을 통해 30억원을 지원했다. 대원제약은 대원헬스케어에 대여금 수혈에 그치지 않고 직접적인 현금 투입에도 나섰다. 대원제약은 2023년 51억원 규모 현금 출자를 단행했다. 대여금이 차입금 성격의 지원이라면 현금 출자는 자본금을 직접 보강하는 조치로 대원제약의 자회사 회생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너일가가 대원헬스케어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경영 감시와 관리 기능까지 강화하고 있다. 현재 오너 3세인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이 대원헬스케어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오너 후계자를 이사회에 직접 포진시킨 건 내부적으로 자회사를 정리하기보다 관리와 회생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다만 대원제약의 자회사 회생 지원에는 재무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대원제약은 대원헬스케어에 제공한 대여금 중 일부를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한 상태다. 대원제약은 대원헬스케어 대여금과 관련 지난해 15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인식했다. 대손충당금은 기업이 보유한 채권 중 일부가 회수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리 비용으로 인식하는 회계 처리다. 채무자가 상환 능력이 부족하거나 회수 불확실성이 커졌을 때 설정하는 것으로, 손익계산서상 판매비와관리비(대손상각비)로 비용 처리한다. 대원제약은 자회사에 대여금을 제공하며 회생을 지원하고 있지만,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곧바로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셈이다. 단기적으로는 자회사 운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모회사 재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2025-08-26 12:00:17차지현 -
코로나키트 판매 불티…전주 대비 41%, 한달 새 200% 증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약국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자체에 대한 의미가 퇴색되긴 했지만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자가검사를 해보려는 소비자와 요양병원 등 수요가 이어지면서 30주차(7월 20~26일)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4주새 약국 키트 판매량은 196.2% 증가했으며, 취급 약국수 역시 59.8%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34주차(8월 17~23일) 키트 판매량은 전 주 대비 41.2% 상승했다. 판매처 역시 41곳으로 증가했다. 케어인사이트는 이같은 수치가 코로나19가 소규모 유행을 보이면서 판매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수는 최근 7주 연속 증가했는데, 26주 63명→27주 101명→28주 103명→29주 123명→30주 139명→31주 220명→32주 272명→33주 302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의원급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전 주 32.0%에서 31.5%로 소폭 감소했으나 하수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은 지난 해와 같은 큰 유행없이 이번 여름철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상 속에서 예방수칙 실천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선 약국에서도 키트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약사는 "키트 수요와 문의가 최근 한달 새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3주 전 키트를 구매해 간 요양병원과 교회에서 추가로 키트를 구매해 가기도 했다"면서 "여름철 감기가 유행함과 동시에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다른 약사는 "키트 판매는 증가했지만 키트 수요 대비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처방은 잠잠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수급과 관련해서는 "팍스로비드를 2개씩 주문해 구비해 두고 있다"며 "주에 2~3개씩은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비수기를 지나고 조제건수도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케어인사이트가 400개 패널약국 조제·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주 대비 조제건수는 22.7%, 판매건수는 9.7%, 판매금액은 10.9%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인사이트는 "전 주 대비 조제·판매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미약하게나마 여름철 감기와 코로나19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전년 대비 조제건수는 5.3%, 판매건수는 2.2%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청은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종사자, 방문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2시간 마다 10분씩 실내환기를 할 것을 권고했다.2025-08-26 11:41:5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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