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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스모PFS 등장, 망막질환 치료 지속성·효율성 전환점"[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망막질환 치료는 단순한 시력 개선을 넘어 질환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오래 관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망막질환 치료가 단기 효과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장기 관리 전략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 도입이 맞물리며 치료 환경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이달 1일 급여 출시된 '바비스모(파리시맙)' PFS 제형은 투약 간격 연장과 시술 효율 개선 측면에서 환자 치료 지속성과 진료 환경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순일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최근 데일리팜과 만나 이 같은 변화를 짚으며, 망막질환 치료 패러다임이 장기 관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이중기전 치료제가 있다. 그간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과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는 VEGF 단일 억제 기전 치료제가 주류를 이뤘다. 여기에 고용량 제제 등장 이전 투약 간격이 최대 2개월 수준에 머물고 안구 내 직접 주사가 반복된다는 점에서 환자 부담이 적지 않았다. 이 가운데 바비스모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A와 안지오포에틴-2(Ang-2)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특이항체로, 기존 치료와 차별화된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 VEGF-A가 혈관 신생을 유도하는 핵심 인자라면, Ang-2는 혈관 불안정성과 누출을 촉진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최 원장은 "두 경로를 동시에 차단하면 단순히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수준을 넘어 혈관을 보다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전적 차이는 임상에서 해부학적 지표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망막액 감소나 황반 두께 정상화 속도 측면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투약 간격 연장과 치료 지속성 확보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여러 임상과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바비스모의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최 원장은 "시력 개선 효과는 기존 치료제들도 이미 일정 수준에 도달해 있어 체감 차이는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망막이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건조 상태를 유지하느냐가 장기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치료 간격을 조금만 늘려도 재발하는 환자 ▲기존 약제에 대한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 ▲망막액이 많거나 변동성이 큰 환자 ▲혈관 불안정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반복되는 환자 ▲이전에는 비교적 긴 간격 유지가 가능했지만 점차 약효 지속기간이 짧아지는 환자에서 바비스모가 더 적극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최 원장은 "이중경로 기전이 필요한 임상적 상황에서 바비스모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다. 망막내액, 망막하액이 많거나 변동성이 큰 환자 혹은 염증이나 섬유화와 관련된 우려가 있는 환자에서 고려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치료의 중심축이 혈관 억제에서 혈관 안정화로 확장되는 가운데, 실제 진료 환경에서는 또 다른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바로 제형 변화다. "PFS제형, 시술 표준화·감염관리 측면에서 의미" 이달 1일부터 급여 적용된 바비스모 PFS 제형은 편의성 개선을 넘어 진료 과정 자체를 바꾸는 요소로 평가된다. 기존 바이알 제형은 약물을 주사기로 뽑고, 바늘을 교체하고, 공기를 제거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반면 PFS는 약물이 미리 충전돼 있어 개봉 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최 원장은 "안내주사는 눈 안에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작은 오염도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준비 과정이 줄어든다는 것은 감염 위험을 낮추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피력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안내염과 같은 합병증은 발생 빈도는 높지 않지만, 발생 시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조제 과정 단순화는 단순 편의성을 넘어 안전성 확보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 대규모 시술 환경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더욱 크게 작용한다. 실제로 안과에서는 연간 수만 건 단위의 안내주사가 시행되는데, 반복되는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안내주사는 자주 시행되는 시술이다. 본원에서는 연간 약 2만 건 정도의 안내주사가 시행된다. 시술 건수가 많은 환경일수록 공정 하나가 줄어드는 효과는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시스템 안정성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 사례를 보면 PFS 제형이 출시된 이후 약 2개월 내에 85% 정도가 PFS로 전환됐다는 보고가있다. 국내 급여 기준이 동일하고 공급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면 대부분 PFS 제형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PFS 제형은 실제 시술 과정에서도 차이를 만든다. 바비스모 PFS는 얇은 벽 구조(extra thin wall) 니들을 적용해 동일한 압력에서도 더 높은 유속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주입 과정이 보다 부드럽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최 원장은 "고령 환자의 경우 시술 중 눈을 고정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입 과정이 빠르고 부드러운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요소들이 실제 환자 경험에 영향을 준다"고 언급했다. 또 바비스모 PFS는 필터 니들이 함께 제공되는 점도 특징이다. 미세 입자 및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구조로, 시술 정밀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해당 니들은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전용 필터바늘로 구성돼 있다. 최 원장은 "다른 제품들에는 니들이 동봉돼 있지 않은데, 바비스모는 니들이 제품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다. 니들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은 의료진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며 "조작감과 안정성 측면에서 일관된 시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기전적 진화와 제형 개선은 치료 지속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황반변성과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2020년 약 20만 명에서 2024년 약 56만 명으로 늘어나 지난 5년 사이 1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치료 간격, 시술 부담, 병원 방문 횟수는 환자의 순응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다. 현재 바비스모는 최대 16주까지 투여 간격을 늘린 상황이다. 환자의 장기 치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최 원장의 의견이다. 최 원장은 "환자 입장에서는 눈에 직접 주사를 맞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심리적 부담인데, 이 치료를 오랫동안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 방문 횟수와 주사 횟수를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며 "한 달마다 치료받는 것과 세 달마다 치료받는 것은 환자 입장에서 완전히 다른 경험이다. 이 차이가 장기 치료 유지 여부를 결정짓는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치료제는 효과와 별개로 염증 이슈가 임상적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바비스모는 효과와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교적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라스트 아이(last eye) 환자처럼 한쪽 시력 보존이 중요한 경우에는 치료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한데, 바비스모는 두 측면에서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6-04-27 06:00:40손형민 기자 -
[데스크 시선] 취약지 소아진료 지원, 약국은 왜 배제하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소아 환자의 야간 및 휴일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4개소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필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진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는 환영할 만하다. 하지만 정책의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현장의 실상을 간과한 ‘반쪽짜리 행정’이라는 우려를 지우기 어렵다. 가장 큰 문제는 의료기관에만 집중된 지원 체계다. 정부는 이번에 선정된 14개 의료기관에 연간 1억 2000만 원의 운영비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야간과 휴일에 문을 여는 의료진의 노고를 보상하고 운영 경험을 축적해 향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안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정작 진료의 파트너이자 처방전의 최종 종착지인 '약국'에 대한 지원 대책은 전무하다. 의료법과 약사법이 엄격히 분리된 국내 의료 체계에서 진료와 조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소아 환자가 야간에 병원을 찾아 힘들게 진료를 받아도, 처방전을 들고 갈 약국이 문을 닫았다면 그 진료는 완성되지 않는다. 결국 부모들은 조제 가능한 약국을 찾아 인근 시·군까지 다시 ‘뺑뺑이’를 돌거나, 울며 겨자 먹기로 먼 거리의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다.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하겠다는 사업의 본래 목적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의료기관과 약국 간의 형평성 문제로 이어진다. 야간·휴일 진료를 위해 인력을 가동하고 운영비를 지원받는 병원과 달리, 해당 지역 약국들은 아무런 정책적 배려 없이 개별적인 희생만을 강요받는 꼴이다. 기존 '달빛어린이병원' 제도는 약국에도 일정 부분 보상이 이뤄지지만, 이번 취약지 모델에서는 약국이 철저히 배제되어 있다. 인구 감소 지역의 필수 의료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정책의 방향은 옳다. 하지만 진료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지일수록 병원과 약국이 세트로 움직이는 ‘원스톱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대한약사회도 일부 소아청소년과 주변 약국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지방필수의료 살리기에 정부 대책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약국이 없는 지역, 이른바 무약촌도 이슈다. 이에 대한 정책과 재원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할 때다.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추가 공모 시점 전까지 반드시 약국을 포함한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약국 없는 야간 진료소는 부모들에게 희망고문일 뿐이다. 정부는 '약국 배제'가 부를 현장의 혼란을 직시하고, 진정한 소아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2026-04-27 06:00:38강신국 기자 -
창고형약국서 카드 쓰면 명세서엔 PG사?…의아한 우회결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분명 창고형 약국에서 결제했는데, 카드명세서에는 왜 생소한 PG사가 뜨는 거죠?" 최근 개설되는 일부 창고형 약국이 결제 과정에서 결제 대행업체인 PG사를 우회하는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PG(Payment Gateway)란 이커머스 결제 지불 대행 서비스를 진행하는 중개업체이다. 전자금융거래법에 의한 전자금융업자로 신용카드만 취급하는 VAN사와 달리 신용카드, 계좌이체, 통신사 결제, 상품권 등 온라인에 있어서는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NHN KCP, 토스페이먼츠, KG이니시스 등이 대표적인 PG사다. 약국 대부분이 카드사와 직접 가맹 계약을 체결하고 약국 명의로 결제하는 직가맹 VAN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과 달리 PG사를 결제 과정 내 끼우는 것인데, 창고형 약국이 매출이나 수수료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다. 카드사와 계약을 맺은 PG사가 자신의 명의로 결제를 처리하고 나중에 약국에 정산해 주는 방식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높은 수수료율 부담하면서까지 PG를 이용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일각에서는 PG사 이름이 찍힌 카드명세서가 소비자들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약국서 결제했는데 카드명세서에는 'PG쇼핑몰'이 프랜차이즈 형태로 하반기까지 20여곳 이상 가맹점포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메가타운약국 일부 점포들이 PG사와 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과 11월 개설됐던 전주점과 서대구점은 영수증과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표출된 반면 올해 개설된 청주점, 평택점, 대구수성점의 경우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아닌 PG사가 표출됐다. PG사 표출 자체가 법에 위배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국민권익위는 2021년 여신금융협회에 제도개선을 요구한 사안이다. 청주점은 '◎◎◎◎-주식회사 ○○피쥐', 평택점은 '△△△△-○○피쥐', 대구수성점은 '주식회사 ○○피쥐'로 표출됐다. 세 곳 모두 동일한 이름의 PG사와 연계돼 있었지만 가맹점 주소와 대표번호, 대표자 등은 각각 달랐다. 동일한 점포라도 다른 PG사가 찍히기도 했다. 가령 3월 당시 평택점에서 결제시 가맹점 정보가 주식회사 ○○피쥐로 표출됐지만 4월에는 '△△△△-○○피쥐로 가맹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한 문제를 놓고 지적에 나선 약사는 "약국에서 결제를 했음에도 가맹점으로 PG사가 찍히는 부분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다"며 "약국이 PG사와 연계하는 부분은 매우 이례적인 부분으로, 투명하지 않은 결제 수익 구조가 면대나 지분 투자 형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규정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결제 등에서 사용되는 결제대행을 약국에 도입하는 부분은 이례적이라는 것. 동네약국은 물론 창고형 약국의 대명사로 꼽히는 메가팩토리약국, 메디킹덤약국 등도 카드명세서에 약국 상호가 표출되기 마련이라는 설명이다. 'VAN사 대비 높은 수수료'에도 PG사 선택하는 이유는? 전문가들 역시 약국에서 PG사를 쓰는 것은 보편적이지 않다는 반응이다. 의료기관의 경우 비급여 진료가 많은 피부과 등에서 PG사와 연동하는 사례가 있지만, 약국의 경우 절대다수가 VAN 방식으로 결제 시스템을 세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PG사의 경우 수수료율이 VAN 대비 비싼 것도 사실이다. VAN의 경우 연매출액을 기준으로 수수료를 정하고 있는데, 30억원 이상 약국의 최대 수수료율은 2.3%(연매출 3억원 이하 0.4%, 3억 초과 5억 이하 1.0%, 5억 초과 10억 이하 1.15%, 10억 초과 30억 이하 1.45%)로, 2.5~3.5%의 PG 수수료 보다 낮게 설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신규 창고형 약국이 PG사를 연계하는 이유는 정산 편의와 현금 흐름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보여진다. 결제를 대행하는 PG사들의 경우 카드사별 입금 내역과 개별 건수·세부 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편의적인 측면에서 이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부분 취소나 빠른 정산도 이유가 될 수 있다. VAN의 경우 카드사가 결제일로부터 2~3일 내 정산해 주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PG사들의 경우 익일, 2차 PG사의 경우 결제 직후 몇 시간 내에도 정산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하루 수 천만원이 도는 창고형 약국에서는 현금 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부수적으로는 무이자 할부나 프로모션 이벤트도 제공된다. '수수료 절감, 페이백' PG사의 그늘…악용 가능성도 번외로 국세청에 약국 매출이 투명하게 공개되는 VAN 방식과 달리 PG사를 낄 경우 PG사가 대표 가맹점이 되다 보니 매출 분산·누락, 우회적 페이백 등이 가능한 제도적 허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모든 PG사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PG사들이 영업에서 강조하는 부분도 '절세'다. PG사가 국세청에 결제 대행 내역 등을 제출하고, 약국은 PG사가 국세청에 보낸 자료를 바탕으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매출 규모 등을 임의로 조정할 수도 있다는 것. 실제 일부 병의원에서 매출을 쪼개 과세표준을 낮추거나, 7~8%에 달하는 수수료율을 약정한 뒤 일부를 계약주체에게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신용카드조회기협회(이하 한신협)는 최근 대한의원협회에 공문을 보내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 부정 적용 방지 및 자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일반 가맹점에 해당하는 병의원의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대여, 차명가맹점 운영, 위장가맹점 설정, 거래대행 등 꼼수를 동원하고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신협은 "일부 병의원에서 일반 사업자에 적용돼야 할 카드수수료율 대신 PG단말기 결제 구조를 이용하고 그 전면에 별도의 영세 가맹점 또는 제3자 명의 가맹점을 개입시키는 방식으로 영세·중소 우대수수료율을 적용받는 사례가 확인되거나 의심되고 있다"며 "영세·중소 신용카드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은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로 위반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백을 통한 비자금 조성 등도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PG의 경우 계약주체와 PG사 계약에 따라 수수료율이 조정되는 구조다 보니 7~8%로 높게 수수료율을 책정한 뒤 이 중 일부를 마케팅 비용, 관리비 지원, 장비 임대료 환급 등 명목으로 개인 계좌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약국 세무·회계 전문가는 "PG 단말기를 쓰면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여주겠다는 식의 영업이 식음료 등 매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약국을 파고들 수도 있다고 본다"며 "다만 명의대여, 차명가맹점 운영, 페이백 등의 경우 약국에서도 매출누락으로 간주, 가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말정산이나 세액공제 등에서도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나아가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결제대행업체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일부 업체의 거짓 홍보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계약 업체명과 해당 업체가 전자금융거래법상 등록된 PG사인지를 확인하고 과도한 수수료 요구 역시 경계하라"면서 "계약 주체 역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및 탈세 등 불법행위에 연류돼 가산세 납부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6-04-25 06:00:59강혜경 기자 -
경구용 항응고제, 제네릭 침투 가속…자렐토 시장 절반 잠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 2600억원 규모의 직접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Direct Oral Anti-Coagulant) 시장에서 제네릭 침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자렐토(리바록사반) 제네릭의 점유율은 49%, 엘리퀴스(아픽사반) 제네릭 점유율은 25%로 각각 확대됐다. 업계의 관심은 올 연말 릭시아나(에독사반) 제네릭 발매로 쏠린다. 처방실적 1위 제품의 제네릭이 발매되는 만큼, DOAC 시장 전반의 재편이 예상된다. 15개 업체가 릭시아나 제네릭을 허가받은 채로 출격 대기 중이다. 1분기 DOAC 시장 608억원…2024년 3분기 이후 감소세 2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DOAC 시장의 원외처방 규모는 608억원이다. 전반적으로 2024년 3분기 이후 감소세다. 주요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와 제네릭 발매, 이에 따른 약가인하로 전체 시장 성장세가 한 풀 꺾었다는 분석이다. 2021년 2분기엔 자렐토 특허가 만료됐다. 이후 65개 업체가 자렐토 제네릭을 발매했다. 자렐토 제네릭은 빠르게 처방실적을 늘렸다. 지난해 3분기부터는 리바록사반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49%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제네릭 발매 4년여 만에 오리지널과 비슷한 수준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셈이다. 제네릭의 빠른 성장에 오리지널 자렐토는 처방실적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분기 자렐토의 처방액은 72억원으로 전년대비 6% 감소했다. 163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던 2021년 3분기와 비교하면 4년 반 만에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제네릭 제품 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분기 기준 한미약품 ‘리록스반’이 전년대비 3% 증가한 22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제네릭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4위 제품인 삼진제약 ‘리복사반’, 종근당 ‘리록시아’, 대웅바이오 ‘바렐토’는 일제히 처방실적이 10% 이상 감소했다. 경쟁이 치열해지는 과정에서 시장에서 철수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엔 6개사 14개 품목이 유효기간만료로 시장을 떠났다. 올해 들어선 14개 업체 38 품목의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등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엘리퀴스 제네릭, 재진입 1년 반 만에 점유율 25%로 확대 엘리퀴스 제네릭은 2024년 4분기 시장에 재진입했다. 당초 엘리퀴스 제네릭은 2019년 6월 발매된 바 있다. 당시 제네릭사들은 특허 소송 1·2심 승소 판결을 근거로 제품을 발매했다. 그러나 2021년 4월 대법원이 1·2심을 뒤집고 오리지널사인 BMS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제네릭은 즉각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작년 9월 엘리퀴스 물질특허 만료 전까지 3년 반 동안 제네릭 공백이 생겼다. 재진입 이후로 점유율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엘리퀴스 제네릭의 지난 1분기 합산 처방액은 32억원으로, 아픽사반 성분 DOAC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25% 수준이다. 시장 철수 직전의 점유율(24%, 2021년 1분기)보다 높다. 1분기 기준 종근당 리퀴시아와 삼진제약 엘사반이 각각 14억원‧12억원을 기록하며 제네릭 1‧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제품의 처방실적은 3억원 미만이다. 반면 오리지널 엘리퀴스는 1년 만에 135억원에서 98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제네릭 재진입 직전인 2024년 3분기 205억원과 비교하면 1년 반 만에 처방실적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셈이다. 올 연말 시장 1위 릭시아나 특허만료…제네릭 가세 땐 DOAC 시장 재편 업계의 관심은 시장 1위 제품인 릭시아나 제네릭으로 쏠린다. 릭시아나 물질특허는 올해 11월 만료된다. 나머지 특허는 제네릭사들이 회피에 성공한 상태다. 현재 넥스팜코리아, 동광제약, 동국제약, 삼성제약, 신일제약, 신풍제약, 안국약품, HK이노엔, 일동제약, 제뉴원사이언스, 한국유니온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한독, 한미약품 등 15개 제약사가 35개의 제네릭 품목허가를 받은 채로 특허만료를 기다리고 있다. 연 1200억원 규모 제품의 특허가 만료되는 만큼, 제네릭사들의 기대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엔 후속 특허도전도 잇따랐다. 지난해만 HLB제약, 대화제약, 오스틴제약, 씨엠지제약, 종근당, 휴온스, 유나이티드, 엔비케이제약, 명문제약, 보령 등 10여곳이 특허심판을 청구해 승리했다. 릭시아나 제제특허에 대한 도전은 지난 2018년 대규모로 진행, 제네릭사들의 승리로 일단락된 바 있다. 당시 특허를 회피하지 못한 상당수 업체가 릭시아나 제네릭을 발매하기 위해 후속으로 특허도전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에선 기존에 허가를 받은 업체를 포함해 30여개 업체가 경쟁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리지널 릭시아나는 제네릭 발매를 앞두고 처방실적을 더욱 확대했다. 1분기 릭시아나의 처방액은 318억원으로 전년대비 5% 증가했다. 분기처방액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릭시아나는 DOAC 계열 약물 가운데 가장 늦게 출시됐다. 국내에선 2009년 자렐토(리바록사반)에 이어 2011년 프라닥사(다비가트란)와 엘리퀴스(아픽사반)가, 2015년 릭시아나가 차례로 허가됐다. 릭시아나는 발매 초기엔 자렐토·엘리퀴스에 밀려 시장 3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국내 공동판매 파트너사로 대웅제약과 손을 잡으면서 2019년부터 시장 1위에 올라섰고, 이후로 꾸준히 처방실적을 늘리는 중이다.2026-04-25 06:00:58김진구 기자 -
창고형약국 규제법, 법안소위 심사대…표시·광고 규제 임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창고형 약국 광고·홍보 규제를 강화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오는 28일 열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원회에 상정된다. 창고형 약국이 전국적으로 개설되며 지역 약국 생태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해당 법안의 심사 결과에 따라 약국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와 전국 의사회의 반발이 컸던 의료기사법 개정안은 이번 법안소위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야 합의에 실패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법안소위 안건을 확정, 공표했다. 법안소위 안건 포함된 약사법 개정안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의안만 단독으로 포함됐다. 같은 당 김윤 의원, 서영석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은 상정되지 않았다. 남인순 의원안은 창고, 공장, 팩토리 등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외래어·외국어 등 소비자나 환자가 의약품을 남용할 우려가 있는 표시 중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 표시를 약국 고유명칭으로 쓰지 못하게 금지하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약사법 제47조 제1항 제4호 나목 중 '약국의 명칭'을 '허위광고'로 수정했다. 의약품공급자인 제약사와 약국 개설자인 약사, 한약사가 허위광고 소지가 있는 표현을 쓰지 않도록 규정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같은 조항의 다항을 신설해 약국 고유 명칭으로 쓸 수 없는 표현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의약품도매상 또는 의약품의 품목허가를 받은자의 영업소로 오인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 ▲수입의약품 또는 특정 질병에 관련된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고 나타내거나 암시하는 표시 ▲의료기관과 혼동할 우려가 있거나 질병명과 유사한 표시 ▲해당 약국 소재지와 1킬로미터 이내 거리에 개설된 의료기관과 동일한 명칭의 표시로서 해당 의료기관과 담합행위를 하거나 지휘·감독 등 관계가 있다고 나타내거나 암시하는 표시 ▲창고·공장 및 이와 같은 의미를 가진 외래어·외국어 등 소비자 또는 환자가 의약품을 남용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로서 복지부령으로 정한 표시가 금지 대상이다. 현재 복지부가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황 속 남인순 의원안이 법안소위 상정되면서 법안심사 결과에 따라 창고형 약국 표시·광고 규제에 대한 법적 근거가 좌우될 전망이다. 한편 남인순 의원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노인과 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지원을 위해 공동 대표발의한 의료기사법 일부개정안은 이번 법안소위 안건에서 제외됐다. 의협과 전국 의사회들이 의사 진료권·면허권 침해와 의료기사 단독 의료행위 권한 부여 등을 이유로 법안 상정을 강하게 반대하면서 복지위 여야 안건 합의에 실패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복지위는 28일 오전 제2법안소위, 같은 날 오후 제1법안소위를 열어 소관 법안을 심사한 뒤 다음날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소위 통과 법안을 처리·의결할 방침이다.2026-04-25 06:00:56이정환 기자 -
5월 황금연휴 의약품 수급 '빨간불'…"약국 주문 서둘러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근로자의 날 공휴일 지정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의약품 유통망에 일시적인 배송 공백이 불가피해지면서 약국가와 도매업계에 의약품 주문 비상이 걸렸다. 택배사들의 배송 중단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주문을 마쳐야 한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주요 택배업체들은 다음 주 중반부터 연휴 기간 전후로 배송 서비스가 제한되거나 중단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실제로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4~5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며 물류 흐름이 사실상 멈추는 구간이 발생하게 된다. 이후 5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이 재개되지만 연휴 기간 누적된 물량으로 인해 정상화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약국이 다음 주 초까지 주문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약국들로서는 최소 일주일 이상 의약품 공급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지방이나 도서 지역은 상황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지역의 경우 항공·선박 운송 일정에 영향을 받는 구조적 특성상 배송 지연이 불가피하며 연휴 기간이 겹치면서 공급 공백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제주 지역 일부 도매업체는 영업사원들을 통해 거래 약국들에 이번주까지 필요한 약을 주문해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 한 도매업체가 안내한 내용에는 제주 지역은 통상 대비 1~2일 추가 지연이 발생하고, 물량 집중 시 병목 현상까지 겹칠 수 있어 다음주 초까지 물량이 주문되지 않을 경우 최대 10일까지 배송이 안될 가능성도 있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연휴 직전 주문이 몰리면서 물량 병목이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연휴가 월초인 만큼 주문과 배송이 더 어려울 수 있다. 4월 29일 이전 주문이 사실상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마지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매업체들은 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선제적 주문을 적극 요청하고 있다. 재고 확보와 조제 차질 방지를 위해 4월 말 이전 주문 완료, 필수 의약품 중심 선구매, 거래처와의 사전 소통 등을 권장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연휴가 단순한 일시적 물류 차질을 넘어, 약국 조제 현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도매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배송 지연이 현실화되면 일부 품목의 단기 품절이나 조제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국 차원의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6-04-25 06:00:50김지은 기자 -
표제기 신설 '브롬헥신염산염' 함유 복합 감기약 증가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거담제 성분인 '브롬헥신염산염' 성분의 복합 감기약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작년 표준제조기준 개정으로 감기약에 브롬헥신염산염 성분도 추가되면서 제약사들이 바로 신제품 개발에 나선 것이다. 종근당이 24일 허가받은 모드콜이부콜드연질캡슐에도 브롬헥신염산염이 함유돼 있다. 이 약은 이부프로펜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슈도에페드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브롬헥신염산염이 함유된 복합 감기약이다. 식약처는 작년 감기약 중 이부프로펜, 메퀴타진, 브롬헥신염산염, L-카르보시스테인, 벨라돈나총알칼로이드 성분을 표준제조기준(표제기)에 신규 추가하기로 했다. 종근당 모드콜이부콜드연질캡슐에는 이부프로펜과 브롬헥신염산염 등 표제기 신규 성분 2가지가 포함된 것이다. 효능·효과는 감기의 제증상(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목구멍)통, 기침, 가래, 오한(춥고 떨리는 증상), 발열, 두통, 관절통, 근육통)의 완화로, 만 8세 이상 복용할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위탁제조업체 알피바이오를 통해 생산되며, 표제기 유형으로 신고되어 시장에 빠르게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약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인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며, 여기에 강력한 거담 성분인 브롬헥신염산염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브롬헥신염산염은 점액 분비를 조절해 가래 배출을 돕는 성분으로, 지난해 1월 식약처가 감기약 표제기에 이부프로펜, 브롬헥신, L-카르보시스테인 등을 추가하면서 제약사들이 더욱 정교한 복합제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아세트아미노펜 중심 감기약이 해열에 집중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이부프로펜을 통해 소염 효과를 높이고 브롬헥신으로 기침·가래 증상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코막힘을 완화하는 슈도에페드린염산염과 콧물 억제제인 클로르페니라민이 더해져 코감기 특화 처방을 완성했다. 23일 허가받은 종근당 모드콜코프스트롱연질캡슐에도 브롬헥신염산염 성분이 포함돼 있다. 주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 구아이페네신, 덱스트로메트로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브롬헥신염산염으로, 코스맥스파마가 위탁 제조한다. 종근당 모드콜 시리즈는 신규 표제기를 바탕으로 올 들어 3개 제품을 허가받으며 감기약 시장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브롬헥신염산염 성분이 함유된 복합 감기약은 작년 7월 한미약품 맥시부펜노즈연질캡슐이 처음 허가받은 이후 현재까지 12개 제품으로 늘어났다. 제약사로는 한미약품, 녹십자, 동방에프티엘, 동국제약, 신일제약, 종근당 등 6개 업체가 허가를 받았다. 브롬헥신염산염은 과거 베링거인겔하임의 ‘비졸본’처럼 가래 배출을 돕는 단일 성분의 거담제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끈적한 점액의 점도를 낮춰 가래를 묽게 만들고, 기관지 섬모 운동을 촉진해 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기전을 가진다. 식물 유래 물질로 뮤코펙트로 잘 알려진 암브록솔 성분과 유사하다. 과거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단일 성분 거담제가 존재했지만 현재는 급여목록에 오른 제품이 없다. 지난해 식약처가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을 개정하며 이부프로펜 등 해열진통제와의 복합 처방을 허용함에 따라, 이제는 코감기나 목감기약 한 알에 포함되어 증상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성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흡기 질환 후유증으로 가래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 최근 시장 상황과 맞물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표제기 확대로 인해 기존에는 개별 심사를 거쳐야 했던 성분 조합들이 신고만으로 출시가 가능해졌다”며 “흡수가 빠른 연질캡슐 제형과 고함량 복합 성분을 앞세운 제약사 간의 '성분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26-04-25 06:00:48이탁순 기자 -
'창고형' 메가팩토리, 3호점 개설되나…2호점 양수도설 확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 내 '창고형 약국' 이슈를 던진 메가팩토리약국의 양수도설이 불거지고 있다. 2월 2일 오픈 이후 3개월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다. 2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메가팩토리약국 프랜차이즈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금천 소재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 양수도설이 제기되고 있다. 복수의 제약 담당자들에 따르면 기존 재고 물량에 대한 반품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주문량 역시 줄어들면서 제약사들은 물론 인근 약국들에도 양수도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 지역 관계자는 "메가팩토리약국이 반품을 늘리고, 주문을 줄이면서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관련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1호점이었던 성남점 양수도 당시와 유사한 패턴"이라고 말했다. 메가팩토리약국 1호점인 성남도 개설 허가부터 양수도까지 걸린 시간은 7개월에 불과했다. 작년 5월 개설 허가를 받고 6월 본격 오픈 이후 12월 양수도가 이뤄졌는데, 이 당시에도 2~3개월 전부터 양수도설과 반품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3호점으로 검토되는 지역은 경기권으로, 2호점으로 홈플러스를 선택했듯 또 다시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알려졌다. 3호점으로 지목되는 마트는 이마트로, 이마트는 아직까지 창고형 약국을 입점한 적이 없다는 데서 관심이 쏠린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메가마트, 하나로마트 등이 창고형 약국을 유치한 것과 달리 이마트의 경우 아직까지 창고형 약국을 결합한 시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복수의 관계자들이 거론하는 이마트 광교점의 경우 이마트 가운데서도 매출이 상위권에 속하는 매장으로, 객단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광교점 내 약국은 3월 31일부로 폐업해 현재 약국이 입점해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마트는 3층 무빙워크 앞 102.8㎡(31.1평) 테넌트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었는데, 추천 업종으로는 일반 의원 및 한의원 등이 명시돼 있었다. 마트 관계자는 "일반 의원, 한의원 등 테넌트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계획으로는 약국 입점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동탄점도 거론 대상에 포함된다. 이마트 동탄점 내 기존 약국 역시 5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이후 창고형 약국 개설 등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약사는 "현재로서는 경기 수원, 화성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으로, 독립 점포가 아닌 마트 내 약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수원의 경우 남문지역을 포함해 창고형 약국이 4곳이나 포진돼 있다 보니 혼선을 주기 위해 정보를 흘리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1호점을 정리하고 2호점을 오픈하는 데까지 7개월이 걸렸던 점을 감안할 때 3호점 오픈은 생각보다 속도가 빠르다. 기존의 패턴 대로라면 손수 약국을 세팅하고 이를 근무약사·지인 등에게 넘기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프랜차이즈 등록을 마쳤지만, 손수 빌드업 해 약국을 넘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게 연말까지 20곳으로 점포를 확장하겠다는 메가타운약국과 차이점이라는 것. 이 약사는 "운영 노하우 등을 가진 인물이 직접 뛰어든다는 점에서 초토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며 "지역에서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2026-04-25 06:00:46강혜경 기자 -
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 "동물병원 EMR 서비스 AI 확장"[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동물의료 IT 시장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단순 전자의무기록(EMR)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진료 지원과 데이터 사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인투씨엔에스는 이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기업 중 하나다. 신희일 인투씨엔에스 CPO는 “동물병원 EMR 시장에서 쌓인 데이터는 단순 기록을 넘어 질병 예측까지 확장 가능한 자산”이라며 “AI 시대에 가장 큰 경쟁력은 결국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동물병원 60% 점유…18년 데이터 축적” 인투씨엔에스의 핵심 사업은 동물병원용 EMR이다. 대표 제품 ‘인투벳GE’는 국내 동물병원의 약 60%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 CPO는 “약 18년간 축적된 진료 데이터는 동물의 생애 전주기를 담고 있다”며 “이 데이터는 질병 관리뿐 아니라 향후 질병 발생을 예측하는 데까지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EMR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협진 시스템, 보호자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 약 15여 종의 병원 운영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인투벳GE 검증 경험 기반…안정성·확장성 동시 확보 ‘인투벳 클라우드’는 기존 온프레미스형 EMR 인투벳GE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신 CPO는 “인투벳GE는 2008년 출시 이후 국내 동물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안정성과 보안성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온 제품”이라며 “이 검증된 시스템 구조와 현장 노하우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게 재설계한 것이 인투벳 클라우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신뢰성과 안정성은 유지하면서도 접근성과 확장성, AI 기반 업무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인투씨엔에스는 인투벳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I와 데이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 CPO는 “EMR은 단순한 기록 시스템이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AI, 외부 플랫폼 연계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동물병원 진료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예측과 맞춤형 진료까지 가능한 AI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AI가 진료 보조…기록·분석 자동화 단계 진입 동물의료 현장에서도 AI 활용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신 CPO는 “과거에는 단순 기록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AI가 진료 히스토리를 요약하고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며 “음성 입력 기반 차팅, 진료 요약, 치료 가이드 제안 등 실제 진료 효율을 높이는 기능들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병원도 대형화·전문화되면서 관리 항목이 급증하고 있고, 이에 따라 데이터 관리와 UX·UI 고도화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B2C 영역에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인투펫’도 운영 중이다. 누적 가입자 100만명, 월간 이용자 15만명 규모로 백신·진료 이력 확인과 예약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다만 수익은 광고 중심으로 제한적이다. 신 CPO는 “B2C는 아직 유료화보다 서비스 완성도와 AI 기능 강화에 집중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일본·베트남 공략…“동남아는 무주공산 시장” 회사는 국내 점유율 확대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과 베트남을 핵심 타깃으로 인투벳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일본은 올해 7월, 베트남은 하반기 내 첫 공급이 예상된다. 신 CPO는 “일본은 시장 규모는 크지만 IT 변화가 느리고 비용이 높은 구조”라며 “기술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한국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상황이 다르다. 그는 “여전히 수기 차트 비중이 높고 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무주공산’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화이트라벨 방식으로 빠르게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시대 핵심은 데이터…사업·제품 모두 보는 CPO 역할” 신 CPO는 네이버 등 IT 기업에서 B2C·커머스·SaaS 경험을 쌓은 뒤 2025년 인투씨엔에스에 합류했다. 그는 “이 회사의 데이터는 이미 정형화돼 있어 AI 적용에 최적화된 구조”라며 “AI와 결합될 경우 기존 EMR 사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또한 “CPO 역할은 단순히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해당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떻게 수익화되는지까지 보는 것”이라며 “비즈니스와 프로덕트를 동시에 보는 것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신 CPO는 “단기적으로는 클라우드 EMR의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글로벌 진출이 핵심 과제”라며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기반 AI 사업을 통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EMR은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의 출발점”이라며 “향후 동물 질병 예측, 맞춤형 치료, 보호자 서비스까지 확장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4-25 06:00:44최다은 기자 -
알콘, 매출 21% 감소 딛고 반등…이익 체력 동반 개선[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알콘이 2023년 매출 21.4% 감소 이후 2년 만에 반등하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까지 동반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회복을 넘어 비용 구조와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가 동시에 이뤄진 모습이다. 2023년 재고자산 효율화 및 '선택과 집중' 한국알콘의 매출액은 2021년 2383억원에서 2022년 261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2054억원으로 약 21.4% 감소했다. 매출액이 갑자기 하락한 직접적인 외부 요인은 명시되어있지 않지만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수익 인식 시점'과 '재고자산 변동' 등 자산 구조 변화 과정에서 일부 배경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 2022년 2462억 원에 달했던 '한 시점에 인식하는 수익(주로 제품 및 상품 판매)'이 2023년 1899억원으로 급감했다. 또 상품매입액도 2022년 2640억원에서 2023년 163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여기에 재고자산 관련 회계처리도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감사보고서상 2023년 영업현금흐름 조정 항목에는 재고자산평가손실이 괄호로 표시돼 환입 성격으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법인세 주석에서도 상품평가손실충당금 변동이 확인된다. 다만 감사보고서에는 특정 품목 부진이나 재고 정리의 결과로 설명하지는 않아, 2023년 매출 감소는 제품 판매 축소와 재고·채널 조정이 맞물린 국면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이런 과정을 거친 이후 다시 매출은 반등하고 있다. 2023년 2054억원으로 매출이 바닥을 찍은 뒤 2024년 2266억원, 2025년 2348억원으로 반등하며 2021년 수준까지 매출이 회복했다. 제품 매출 조정 속 재고 부담 완화 눈에 띄는 점은 매출이 반등하는 과정에서 수익성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매출이 줄면 고정비 부담으로 이익이 감소하는 구조지만, 한국알콘은 반대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흐름을 보였다. 영업이익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91억원에서 매출이 급감했던 2023년에도 72억원으로 선방했다. 그리고 체질 개선이 완료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57% 급증한 114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5개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2025년에도 106억 원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3년 41억원에서 2024년 82억원으로 두 배 뛰어오른 뒤, 2025년에는 91억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내실을 입증했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은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통제다. 2022년 836억원에 달했던 판관비는 2023년 743억원, 2024년 688억원으로 대폭 감축되었다. 특히 구체적인 항목을 보면 마케팅 비용의 타깃팅 효율화가 돋보인다. 광고선전비는 2022년 198억원에서 2023년 124억원, 2024년 83억원, 2025년 75억원으로 매년 줄었다. 광고비를 절반 이하로 줄였음에도 2024년 이후 매출은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서지컬·비젼케어 양축 포트폴리오 확대 알콘은 수술용 장비를 다루는 '서지컬 사업부'와 렌즈 등을 다루는 '비젼케어 사업부' 양대 축을 통해 독보적인 아이케어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지컬 사업부의 가장 큰 모멘텀은 2024년 국내 전격 출시된 완성형 개인 맞춤 시력교정술 '퍼스널아이즈(PersonalEYES)'다. 사이트맵(Sightmap) 장비를 통해 환자별 고유한 3D 가상 안구 모델을 구현하는 이 시스템은, 수술 3개월 후 모든 환자가 1.0의 시력을 회복하고 89%가 1.2를 달성하는 등 임상 결과를 제시했다. 여기에 2015년 출시되어 10주년을 맞은 삼중초점 인공수정체 팬옵틱스(PanOptix)가 글로벌 누적 삽입 300만 례를 돌파하며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비젼케어사업부 역시 지난해 8월에 대용량으로 출시된 일일 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 프리시전 원 난시 WSL & 이지핏 등을 통해 꾸준히 시장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실제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는 2022년부터 전 세계 알콘 지사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올해의 알콘 지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끈 방효정 전 대표가 유럽 클러스터 대표로 영전하고, 15년 안과 베테랑인 보이체흐 미할리크(Wojciech Michalik) 신임 대표가 2025년 부임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알콘 인터내셔널 비젼케어 사업부 총괄 로저 로페즈(Roger Lopez) 대표는 "알콘은 글로벌 아이케어 리더로서 내부 인재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이번 인사 역시 그 전략적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각 지역에서 보여준 두 대표들의 리더십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도모하고, 인터내셔널 비젼케어 사업부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026-04-25 06:00:42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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