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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농약검출 대만 빈랑...한약재는 안전합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만의 빈랑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한의사단체가 "우리나라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처방하는 한약재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4일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식약처의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hGMP(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처방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이 대만의 빈랑 87%에서 미승인 농약이 검출된 내용과 함께 이같은 빈랑이 우리나라에 매년 수십 톤씩 수입된 것으로 보다한 바 있지만, 식약처 역시 '빈랑은 한약재로는 물론 식품으로 수입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것. 한의협은 "식품과 의약품용 한약재는 엄연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어 일부에서 혼선을 빚고 있다. 이러한 식약공용품목이 현재 180여종에 달한다"며 "관계당국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식품과 의약품용 한약재의 유통과 사용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3-12-04 15:30:46강혜경 -
서울 중구약, 코로나19 대응 유공기관 감사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구청으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유공기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관내약국 및 구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공적 마스크와 먹는 치료제가 원활히 수급되도록 힘써 감염병 확산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김인혜 회장은 "감염병 확산방지와 예방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해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상은 김인혜 중구약사회장과 이선민 부회장이 대표로 받았으며 김길성 중구청장과 윤영덕 중구보건소장, 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본부장, 중부·남대문경찰서 등 코로나19 대응 유공기관 30여개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2023-12-04 15:12:01강혜경 -
마약류관리 위반...업무정지 갈음 3만원 과징금 제도 손질[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류 도매업자, 취급 의료업자 등에 대한 과징금 제도를 손 본다. 식약처는 최근 '마약류취급업자 등의 과징금 부과 체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연구' 공고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에 따른 업무정지 처분을 과징금 3만원으로 갈음할 수 있는 현행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약류 취급 관련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모 의원이 이를 과징금으로 대체하고 영업을 계속하게 만든 '인허가 관련 범죄 통보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현행 마약류 관리법 시행령' 별표9 과징금 산정기준을 보면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의 경우 매출액 등에 대한 고려 없이 일괄 3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마약류 관리법을 위반해 업무정지를 받더라도 1일 3만원의 과징금만 내면 된다. 실효성 없는 과징금 부과기준(3만원/일)으로는 합법을 가장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을 수 없어, 위반 유형 및 중대성을 고려하여 마약류취급자 종류별 합리적인 과장금 부과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의료용 마약류 불법·과다·중복처방 등 오·남용이 증가하고 있어, 처분기준 강화 등 검토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식약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유형 및 중대성에 따라 과징금 산정 기준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외 마약 관련 법률 및 유사 법률 위반 시 과징금의 유형, 상한액 등 산정기준 분석, 마약류취급업자 등에 대한 매출액별 적정 과징금 산정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의료용 마약류는 마약류도매업자·마약류취급의료업자·마약류관리자·마약류소매업자·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등이 취급할 수 있다. 연구에서는 법률 위반의 중대성을 고려해 과징금 전환 금지 대상 사례 분석,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사례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도입 연구 등이 진행된다.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불법 유통 등 과징금 갈음이 허용되지 않는 엄중한 위반행위 분류하는 등 사례를 분석할 것"이라며 "징벌적 과징금제도 도입 필요성 및 개정안 제시 등 정책 제언도 함께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4개월 간 진행되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행위의 중대성을 고려해 과징금 부과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과징금 제도의 합리성 및 실효성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2023-12-04 12:44:55이혜경 -
의협, 11일부터 총파업 찬반투표...17일 궐기대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전체 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조사를 진행한다. 의대 정원 증원이 원인인데 투표 결과에 따라 의사들 파업 투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의사 총파업에 돌입할지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의협은 지난달 26일 전국의사 대표자 및 임원 연석회의에서 파업 찬반 투표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다만 정부와 선 대화 이후 결렬되면 총파업으로 가겠다는 방침이어서,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즉각적인 파업을 시작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의협은 파업 찬반투표와 별개로 오는 17일 의사 총궐기 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의협은 이필수 회장을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최대집 전 의협회장은 수석부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으로 임명했다.2023-12-04 12:12:51강신국 -
엑스탄디 선두·얼리다 약진...전립선암치료제 시장 재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아스텔라스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가 경구용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Targeted Agent, 이하 ARTA) 계열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약물인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얀센의 또 다른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는 출시 반 년 만에 빠르게 매출을 늘리며 엑스탄디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엑스탄디 3분기 매출 117억원…ARTA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선두 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엑스탄디는 지난 3분기 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3분기 76억원 대비 1년 새 53% 증가했다. 엑스탄디는 ARTA 계열 전립선암 치료제다. 적응증은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이전에 도세탁셀로 치료받았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 등이다. 2013년 6월 국내 허가됐고, 이듬해 11월 급여 발매됐다. 엑스탄디는 최근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직전까지 꾸준히 60억원대 매출을 냈으나 지난해 3분기 76억원, 4분기 87억원, 올해 1분기 105억원, 2분기 110억원 등으로 급증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급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작년 8월엔 원격 전이를 동반한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병용 시 선별급여가 적용됐다. 11월부터는 다른 안드로겐 생성 억제 약제의 사용과 무관하게 급여가 적용됐다. 사용범위 확대에 따라 보험약가가 3% 인하됐지만, 처방이 크게 늘면서 이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자이티가 '주춤'…얼리다, 반년 만에 매출 48억원 '약진' 엑스탄디와 경쟁구도를 형성했던 자이티가는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자이티가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 56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자이티가는 2021년 이후 엑스탄디를 맹추격한 바 있다. 2021년 1분기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매출은 각각 76억원 대 29억원으로 2.7배 차이가 났다. 2022년 1분기엔 64억원 대 52억원으로 1.2배 차이로 간격이 좁혀졌다. 그해 2분기엔 두 약물의 매출액 차이가 10억원 미만으로 더욱 줄었다. 다만 이후로는 50억원대 매출이 이어지며 주춤한 양상이다. 그 사이 엑스탄디가 빠르게 치고 올라갔다. 올해 2분기부터는 두 약물의 매출액 차이가 2배 이상으로 다시 확대됐다. 얀센의 또 다른 ATRA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는 등장과 함께 빠르게 매출을 늘리고 있다. 얀센은 지난 2020년 12월 세 번째 ATRA 계열 전립선암 치료제로 얼리다를 허가받았다. 올해 4월엔 급여 목록에 올랐다. 얼리다는 급여 등재 직후인 2분기 27억원의 매출을 냈고, 3분기엔 48억원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3분기엔 자이티가의 매출을 근소하게 넘어섰다. 얀센은 자이티가 대신 후속약물 격으로 발매된 얼리다를 중심으로 시장 1위 제품인 엑스탄디의 추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시장 변수는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환자 본인부담률 변경과 국내제약사의 제네릭 발매다.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환자 본인부담률은 지난달부터 기존 30%에서 5%로 조정됐다. 세 번째 ARTA 전립선암 치료제인 얼리다가 5%의 본인부담률로 등재되자, 기존 약물인 엑스탄디와 자이티가의 본인부담률도 얼리다에 맞춰 조정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엑스탄디의 상한금액(표시가)도 조정됐다. 엑스탄디의 경우 환급형 위험분담제가 적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급여가 확대되면서 상한금액 표시가가 캡슐당 2만882원에서 1만4170원으로 낮아졌다. 이로 인한 시장 영향은 올해 4분기 이후로 반영될 전망이다. 국내제약사의 자이티가 제네릭 발매도 경쟁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월 자이티가 제네릭으로 아비테론정을 급여 발매했다. 이에 따라 자이티가 약가는 정당 1만6780원에서 1만1746원으로 30% 인하됐다. 올해 4분기 이후로 이러한 약가인하분이 매출에 반영되면 자이티가의 매출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2023-12-04 12:10:49김진구 -
마약류 오남용, 식약처 특사경법으로 수사…여당 발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야당에 이어 여당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마약류 범죄 수사를 위한 특수사법경찰 권한을 주는 법안을 발의했다. 식약처 공무원에게 대마재배자를 제외한 마약류취급자 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관리 직무수행권을 부여해 마약류 범죄 관리·감독과 불법 수사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사법경찰 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장동혁 의원과 유사한 취지의 식약처 마약류 특사경권 법안을 대표발의한 상태다. 강병원 의원안은 법제사법위원회 계류 중으로, 실질적인 법안심사를 받은 적은 없다. 장 의원은 최근 마약진통제·식욕억제제 등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과다·중복처방 등의 오남용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점을 법안 발의 배경으로 짚었다. 특히 의사 셀프처방, 환자 의료쇼핑 등 의료용 마약류 사건·사고가 지속되고 있어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도 의료용 마약류는 마약류 관리 주무부처인 식약처 사법경찰관리 업무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다양한 행정조치에도 불구하고 형사벌칙 등 강력한 제재 등에 한계가 있다는 게 장 의원 견해다. 이에 장 의원은 "의약품 관리의 전문성을 갖추고 자료 접근성이 용이한 식약처 공무원에게 마약류취급자(대마 재배자 제외) 범죄에 대한 사법경찰관리의 직무수행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2023-12-04 12:03:51이정환 -
경기마퇴본부, 마그미강사 역량 강화 박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3일 화성푸르미르호텔에서 신규강사 포함 총 60명의 마그미 강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신규 컨텐츠 개발 소개 및 시연(김성남 부본부장, 배현 예방교육위원장) ▲의료용 마약류 중독(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 ▲마그미강사, 우리들의 이야기(윤정화 부본부장)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신규 컨텐츠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먼지제거 스프레이, 액상형 전자담배와 유사한 합성 대마 등 유해 화학 물질과 대마 그리고 신종마약에 대한 예방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위험성 및 폐해에 대해 정확히 알리기 위해 개발됐다. 또한 기존에 활용되던 중고등 학생 대상 음주, 흡연, 중독성 약물 교육자료를 리뉴얼해 청소년 오남용 실태와 최신 동향 등을 반영한 새로운 컨텐츠를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마그미강사, 우리들의 이야기'는 현장에서 다년간 강의 경험이 있는 약사 강사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함께 초등용 교육자료를 재구성하고 교수방법론에 대해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가한 한 마그미강사는 "서로 대면할 기회가 적은 마그미 강사들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과 동시에 조별 활동을 통해 각자 효과적이었던 강의기법과 사례를 공유하고 추후 활용될 교육 컨텐츠를 직접 구상해볼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정근 본부장은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청소년 마약류 문제에 대해 효과적인 예방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상층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자료가 필수"라며 "매년 신규 교육 컨텐츠 개발에 힘써주시는 TF팀원들에게 특별히 감사드리고,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강사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2023-12-04 12:02:48강신국 -
비플러스헬스케어, 병원에 비대면진료 솔루션 제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 헬스케어(대표 정훈재)는 4일 윌스기념병원과 수술 후 환자관리를 위한 비대면 진료 솔루션 ‘어디아파(What ails you)'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어디아파’는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비대면 진료 솔루션으로, 수술 후 관리가 필요한 환자가 퇴원 후 느끼는 불안감을 경감시키고 다음 진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척추·관절·심뇌혈관 수술 환자가 많은 윌스기념병원에서 도입하게 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어디아파’가 종합병원 전용 비대면 진료 솔루션 중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취득해 해외에 체류하는 재외국민들에 합법적으로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많은 병원들로부터 도입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비플러스 헬스케어 관계자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편으로 사실상 초진 환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어디아파’ 를 통한 비대면 진료 장점이 극대화 될 것”이라며 “B2H 에서 검증받은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B2C 로 확장, 정부 가이드라인에 빠르게 발맞춰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궁극적으로 병원이 환자를 찾아가는 형태의 미래 의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2023-12-04 12:01:51김지은 -
병원장 갑질 제보했더니...두 약사 간 손배재판, 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천만원의 권리금을 받고 약국 자리를 양도한 약사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병원장을 고발하는 내용의 언론 제보를 했다면, 약국을 양수받은 약사에게 피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을까.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은 최근 A약사(양수 약사)가 B약사(양도 약사)를 상대로 제기한 6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A약사와 B약사는 지방의 한 건물 1층 약국 자리에 대해 지난 2021년 3월 경 5000만원의 부동산 권리계약을 체결했다. 두 약사 간 권리금 계약 체결 내용에는 특약사항이 기재돼 있는데 관련 내용을 보면 ▲잔금 전 양도인은 양수인에게 C의원 원장 미팅을 주선 ▲잔금 후 5개월 이내 C의원이 확장 이전해 개원하지 않을 시 계약은 무효 ▲잔금 후 본 계약 내용 외 발생한 일에 대해선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상호 묻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A약사가 해당 약국을 인수받아 운영하기 시작한 직후 문제가 발생했다. 권리금 계약이 체결된 후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B약사의 모친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C의원에 대한 부정적 내용을 담은 청원글을 올린 것. 해당 글에서 B약사의 모친은 ‘암암리에 일어나고 있는 약사에 대한 의사의 지원비 및 리베이트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제목으로 “사건의 약국이 위치한 건물의 건물주와 2층 단독 병원 병원장은 가족이며 병원장이 이전 제안을 해 이전할 곳의 임대차계약서까지 작성했지만 이전 임대차계약과 관련해 보증금에서 지원금을 공제한다는 등 약사를 협박 및 윽박지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특정 언론사에서 보도하게 됐고, 관련 보도에서는 B약사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약국 문을 열어 C의원 원장이 처방전을 다시는 내주지 않겠다면서 협박하고, B약사가 무릎까지 꿇고 빌어야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A약사는 B약사 측이 C의원 원장과의 갈등이나 그 내용을 언론에 제보할 것이라고 고지하지 않은 채 약국에 대한 권리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약사는 부작위에 의한 기망행위로 불법행위에 해당하거나 이 사건 약국의 영업권 또는 이 사건 약국에 내재하던 물건의 하자가 드러나게 된 것이라며 약국 권리금 5000만원 상당 재산상 손해배상과 더불어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약사 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B약사 측의 불법행위 또는 하자담보책임이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법원은 “B약사가 원장과의 갈등을 언론에 제보할 예정인데도 이를 숨기고 권리금 계약을 체결했다고 볼 근거가 없다”며 “A약사는 B약사 측이 이 사건 원장에 대한 보복 목적으로 언론에 제보해 이 사건 보도가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직접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B약사는 이 사건 계약상 임차권 양도의무와 특약사항을 모두 이행했고, 이 사건 원장 운영 병원도 개원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해가 발생한 사실과 구체적인 손해 액수에 대해 증명하지 못한다. 이 사건 약국에 물질적 결함이 없는 이상 물건의 하자가 존재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A약사 청구는 이유 없어 기각한다”고 판시했다.2023-12-04 11:52:38김지은 -
'대기 50번' 독감 더 늘었다…소아·청소년 환자 급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주말에 동네 소아과 가니 대기 50번이네요.", "2시간 넘게 대기하다 진료 봤어요."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감기와 독감 환자가 더 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유행이 지속되며 비상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중심으로 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인접한 약국들 역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일과 3일 문을 연 약국에는 처방 환자는 물론 일반약 구매 환자들까지 줄이었다는 설명이다. 독감 유행은 더 강해졌는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19~25일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을 보이는 의사환자분율은 45.8명으로 전 주 37.4명 대비 8.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4주 39.0명을 보이다 ▲45주 32.1명으로 감소하는 듯 보였지만 ▲46주 37.4명 ▲47주 45.8명 등으로 점차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13.9명과 비교할 때 3.3배 많은 수치며, 재작년과 비교할 때는 12.7배나 많은 수치다. 이비인후과 인근 약사는 "최근 들어 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말 새 플루 처방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독감의 경우 고열이 동반되다 보니 해열제와 해열패치 등 수요가 덩달아 늘었다는 설명이다. 일부 의원에서 페라미플루 같은 수액제를 처방하기도 하지만 환자 수가 많다 보니 경구 복용 형태로 처방을 내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 소아과 인근 약사는 "한 환자당 처방약이 5~6개라고 가정할 때 절반 이상은 약이 없는 상황"이라며 "가령 세토펜, 프리비투스현탁액, 슈다페드, 호쿠날린 등 품절약이 절대적으로 많다 보니 환자 응대부터 교품, 재고약 확보 등 정신이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이비인후과 약사는 "독감은 물론 일반 감기까지 유행하다 보니 한 반에서도 결원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항생제와 진해거담제, 비충혈제거제, 기침패치류의 경우 품절 문제가 심각해 이비인후과에서도 대부분 대체조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대기가 길다 보니 일반약만 구입해 가는 환자들도 더러 있었다"며 "종합감기, 코감기, 목감기 등 감기약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KF마스크 역시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4일 바로팜 의약품 검색순위에 따르면 타미플루가 1위로 나타났으며 프리비투스 2위, 타이레놀 3위, 시네츄라 4위, 코푸시럽 5위, 슈다페드 6위, 콜대원 8위, 바난 9위 등 이모튼을 제외한 모든 감기 품목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타미플루의 경우 30mg과 45mg은 재고가 있지만 75mg의 경우 여전히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폐렴으로 불리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질병청은 43주 126명, 44주 173명, 45주 226명, 46주 232명, 47주 270명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감염병에 대만 등 인접국은 비상인데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보건당국은 미유행 타령을 멈추고 코로나19를 반면교사로 삼아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소아 감염병은 학교나 유치원 등 등교를 비롯한 집단생활이 불가피해 초기 대응이 부실하면 유행이 한순간에 확산하는 특징이 있다"며 "아직 유행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소아청소년 진료 현장은 필수 인력이 부족한 데다 최근 독감 등 각종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급증하는 만큼 마이코플라스마까지 유행하게 되면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2023-12-04 11:51:1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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