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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풍요 가득한 갑진년"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청룡은 육십간지의 마흔 한번 째로, 60년만에 찾아오는 신성한 존재이자 권위와 힘, 그리고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코로나19는 사그라들었지만 해외발 폐렴과 RSV 등 유행성 바이러스 등으로 의약품 품절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책 규제는 날카롭게 서서 현재진행형으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반면, 약가제도 개선에 대한 산업계와 환자의 니즈는 계속 커지고 있다. 새해를 맞아 정부와 기관, 보건의약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오랜만에 찾아온 청룡의 기운을 받아 보건의약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자고 덕담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올해를 의사 부족을 해결하는 원년으로 삼고 더불어 바이오헬스에 담대히 투자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고 의료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필수·지역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필수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과감한 건강보험 혁신 등을 통해 의료개혁이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비용·고파급 분야에 대한 R&D 지원 강화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담대한 투자를 통해 보건 안보를 확립하고 신시장을 창출하고 변함없는 개혁 의지를 가지고 국회와 협력하여 미래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연금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올 한해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은 결코 녹록치만은 않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사회적 요구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접근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기대가 현실이 되는 현장 만들기 ▲협력에 기반한 견고한 안전망 구축과 글로벌 진출 시너지 향상을 정책 역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신년사의 상당 부분을 의대 정원 반대 투쟁에 할애할 만큼 협회의 주요 정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을 막고 필수의료를 살리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이 회장은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을 막고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며 의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의사협회는 안타깝게도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수밖에 없다"며 "의협의 정책 기조는 정부가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의료과실로 인한 의료분쟁이 발생한 경우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 등의 특례를 정하고, 의료분쟁 피해의 신속한 해결을 촉진하는 것은, 안정적인 진료환경 보장을 통해 의사 회원과 국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제도"라며 "현재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데, 속도감 있게 논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하다"며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2024년에는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고, 안정적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 설 것"이라며 전문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노 회장은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올 한해를 회원들의 민생을 챙기는 동시에 약사직능의 미래를 도모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하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기존 질서와 가치에 대한 판단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약사로서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에 머무르기보다는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상황을 주도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수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미래 약사직능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발점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약사 직능과 직역을 만들어가는 데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며 "올해는 우리 회원들의 상호 협력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매사진선(每事盡善)을 잃지 않고 매 순간 모든 사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회원 민생을 챙기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도모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국내 환자들의 신약 치료기회 확대 위해 정부·산업계가 힘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 부회장은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안에서 더 많은 국민에게 치료 혜택이 돌아가고, 환자들이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와 새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KRPIA 또한 정부를 비롯한 각 이해관계자 분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치료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KRPIA는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 KRPIA와 글로벌 제약사는 한국 사회에 모범이 되는 ‘환자’, ‘혁신’, ‘협력’의 3대 핵심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도 했다.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 활동으로 국산 의약품 지평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크게 협회를 4개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구축 ▲동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진출 위한 시장 개척으로 국산 의약품 지평 확장 ▲수출계약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와 1대 1 바이어 미팅 추진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투자로 최고의 신뢰받는 시험수탁기관로 발전 등의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백 회장은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협회가 회원들에게 큰 나무가 될 수 있도록 저와 임직원 모두 올 한해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갑진년 새해를 희망차게 설계하자고 밝혔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협회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면 도태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며 "그 변화 속에서도 꼭 명심해야 할 것이 '국민을 위한 회무, 회원을 위한 회무'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두 가지 원칙을 지키며, 변화하는 협회의 모습으로, 온전히 회원들의 협회로, 돌려드리는 회무성과로 꼭 보답하는 2024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변화된 협회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올 한해 더 나은 의료환경 위해 소통과 제도개선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올바른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의 첫걸음은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대안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이는 곧 기관과 단체의 역할이자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는 데에는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지엽적인 문제로 일희일비(一喜一悲)할 것이 아니라 환자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구축해 나가는 2024년이 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의사들의 부족 문제를 한의사가 최선을 다해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제시한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은 파기환송심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졌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회에서도 한의계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상기했다. 이어 그는 "이제 새롭게 시작될 2024년은 한의약이 국민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웅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자랑스런 한의약이 국민 여러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끝없는 관심과 격려, 사랑과 신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합리성·공정성 바탕으로 한 의약품 공급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 회장은 "유통협회는 우리 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및 보건의료 업계와 상호 가치와 역할을 인정하고, 공정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통협회는 올해도 의약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더욱 신뢰받는 유통업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의약품유통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약품물류 선진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올 한해 협력과 상생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 신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올해 협회는 이들의 퀀텀 점프를 위해 바이오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회원사의 성장을 도모하며 바이오산업 내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또한 그는 "협력과 상생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신기술을 선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기업을 지원하고 특히, 회원사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 회장은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거시경제를 보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올 한 해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회원사와 소통하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올해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숙원인 간호법 제정에 사활을 걸 것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결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국회 통과를 우리가 합심해서 이뤄냈 듯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길,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간호현장에서 한국 간호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과 함께 풀어야 할 정책과제 하나 하나를 직접 공유하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고견도 직접 경청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올해는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간호법 제정이라는 우리 모두의 숙원과제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옥 대한약학회장은 올 한해 글로벌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갖춘 약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 대한약학회는 포스트 팬데믹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해 첨단 융합바이오, 바이오인포매틱스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등 다학제 연구와 융복합 연구를 중심으로 미래의 약학 연구 주제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아시아권 약학회와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대한약학회를 명실상부 국제적 위상을 지닌 학회로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이 회장은 "대한약학회 제53대 집행부 일동은 2024년 새해에도 대한약학회가 약속한 과업들을 이어 나가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약학계와 제약산업계, 그리고 유관 기관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은 갑진년 한해를 10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해는 한국제약협동조합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 간 제약협동조합이 이뤄 온 성과와 아쉬운 점에 대한 철저한 성찰을 통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첫 걸음으로 협동조합 사옥 리모델링에 대해 설명하며 "2021년 초 발생한 조합 방배동 본사의 화재 및 노후화로 인해 작년부터 1개층 증축 및 엘리베이터 설치, 외관 등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은 올해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연속성 있게 회무를 추진하며 진행 중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며 "지난해 신설해 최근 홈페이지를 오픈한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올해로 2회째 실시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더 많은 병원약사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의 안정적 운영과 정착을 위해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를 주축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올해 열리는 2024 FAPA 서울 총회를 통해 병원약사들의 전문성을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식약처, 복지부 등 유관단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병원약사의 현안 개선에 계속해서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올 한해 한약사 제도에 근본적 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도 건정심에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원외탕전실 내 한약사 첩약조제건수 기준을 마련하기로 의결됐던 것조차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며 "저는 한약사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삭발을 비롯한 일련의 시위는 이에 대한 각오를 국민 여러분 앞에서 표출하고자 함이었다"며 "대한한약사회는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여러분이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이 되기 위해 새해에도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2023-12-31 22:10:32데일리팜 -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감시 공로상 수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30일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은경)가 약물감시공로자 교육 및 홍보활동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공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지역센터 및 협력기관의 약물감시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약물감시 공로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사회를 포함해 우수기관 6개소, 지역협력 우수자 5명이 약물감시공로자로 선정돼 수상했다.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013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됐으며 2018년부터 전국약국통합센터로 지정돼 약국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이상사례(부작용) 보고 활동을 전개해 왔다. 2022년 12월에는 전국 시·도지부 약사회에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약물감시, 환자안전 활동에 힘쓰고 있다. 센터는 전국 약국에서 보고된 의약품 이상사례에 대한 인과성 평가를 한 후 그 데이터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학회 발표, 약물 감시 교육, 약대생 심화실무실습, 안전성 이슈가 있는 의약품 집중모니터링, 소식지 발간, 논문 발표, 약물 이상사례 케이스 상담 및 공유, 약물 감시 관련 캠페인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해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경 센터장은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전국약국통합센터로서 외래처방 의약품, 일반의약품 등에 대한 이상사례 모니터링과 교육에 힘써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약사의 활발한 약물감시 활동을 통해 국민이 더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국내 의약품 안전 사용을 모니터링하는 지역 거점기관으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정한 공식 기관이다.2023-12-30 07:46:16김지은 -
어려운 의약용어 바꾸는 '국어책임관'을 아시나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각 정부 부처에는 국어책임관이 있다. 2005년 제정된 국어기본법에 근거해 기관의 정책을 효과적으로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쉬운 용어 개발과 보급, 정확한 문장의 사용을 장려하는 역할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어책임관은 장민수(43·행시 50회) 대변인이 맡고 있다. 식약처의 국어책임관은 보도자료가 나가기 전 쉬운 용어를 찾고 규범에 맞는 문장을 쓰도록 확인하는 역할과 공무원의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시책도 만들기도 한다. 그동안 대외적으로 활동이 드러난 역할은 아니지만, 올해는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다. 식약처가 지난 8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세종 국어문화원이 주관하는 '2023년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친절해진 식의약 용어' 55개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용어는 식약처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 심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의에 제출된다. 여기서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된 용어가 국립국어원 '다듬은 말' 순화집에 오르면 적극적으로 식의약 용어 순화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된다. 친절해진 식의약 용어 55개는 식약처의 최근 3년간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관행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식의약 용어와 전문용어 300개를 선별하고, 이 가운데 식약처 직원, 국민, 학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식의약 용어 개선안 수용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선정됐다. ATC코드를 국제의약품분류체계로, e-라벨을 전자라벨로 순화하고, 마이크로니들은 초미세바늘, 메디푸드는 환자용 식품, 밀키트는 간편 조리식, 웨비나는 화상토론, 오가노이드는 장기 유사체, 진양은 가려움증 완화, 진해거담제는 기침가래약, 진해제는 기침약 등으로 대체용어를 골랐다. 장 대변인은 "국어책임관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라며 "지난해 국어책임관 활동 우수기관 선정, 중앙행정기관 최우수 보도자료로 선정되면서 올해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 사업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내 불필요한 외국어, 어려운 전문용어 등을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개선하는 등 국어책임관 업무를 지원하는 올해 사업에는 식약처를 비롯해 농림부, 해양교통공단, 주택금융공사, 스포츠윤리센터, 국기원 등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알기 쉬운 용어 개발과 보급, 국어사용 환경 개선 지원 등의 활동을 해야 한다. 식약처는 친절한 용어 55개를 선정하고 포스터로 제작해 지방청까지 전 부서에 배포하고, 용어 맞히기 이벤트, 카드뉴스 제작 등을 진행했다. 장 대변인은 "직원들이 평소에도 올바른 우리말 쓰기를 생활화 할 수 있도록 국어 전문 강사를 모시고 역량 강화 교육을 총 9회 진행했다"며 "우리말 겨루기와 같은 참여형 이벤트를 개최하고, 사례집이나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 식약처 산하기관 국어책임관 담당자와 소통하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 산하 공공기관도 국어책임관을 지정하도록 국어기본법이 개정되면서, 식약처 산하 기관에도 국어책임관이 지정됐다. 식약처는 올해 식약처 국어책임관 실무자와 산하기관의 실무자들이 처음 만나 회의를 했고, 직원 역량 강화 교육 등 확산 활동에 산하기관도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내부적으로 국어책임관의 다양한 역할을 했지만,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의 궁극적 목적은 국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다. 장 대변인은 "국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보장되어야 정부 정책이 국민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는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쉽고 바른 말로,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려면 공공기관이 쉬운 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식의약 용어는 국민 건강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어려운 행정 용어와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8월부터 알기 쉬운 용어 개발과 국어사용 환경 개선 사업을 함께 한 고려대 세종 국어문화원 이창민 원장은 "말은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쉽고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공공기관의 자발적 노력은 정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건강한 국어문화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2023-12-30 06:21:10이혜경 -
국민연금, 올해 한올·한미 사고 셀트헬스·대웅 팔았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최대 투자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올 한해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는 줄였다. 전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대한 투자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1조원 이상 순매수했으나, 올해는 순매수액이 1500억원에 그쳤다. 제약바이오 순매수액, 1년 새 1.1조→1500억원 뚝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223조8783억원을 매수하고 226조7660억원을 매도했다. 순매도액은 2조8877억원이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3조원 가까이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미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선 매수액이 매도액보다 많았다. 5조3208억원을 매수하고 5조1733억원을 매도했다.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차감한 순매수액은 1475억원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순매수액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5조5536억원을 매수하고 4조4585억원을 매도한 바 있다. 순매수액은 1조951억원으로, 1년 새 순매수액이 87% 감소한 셈이다. 전반적으로 매수액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된 반면, 매도액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올바이오파마 807억·한미약품 806억·HK이노엔 625억 순매수 종목별로는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올해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1745억원을 매수하고 938억원을 매도했다. 순매수액은 80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순매수액이 13억원에 그쳤다. 국민연금이 1년 만에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이어 한미약품 주식 806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에서 3112억원을 매수하고 2306억원을 매도하는 등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해 664억원 순매수에 이어 올해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린 모습이다. HK이노엔에 대한 투자도 작년에 이어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HK이노엔 주식 231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는 625억원으로 순매수액을 2.7배 확대했다. 이밖에 한미사이언스(416억원), SK바이오팜(399억원), 파마리서치(366억원) 등의 주식을 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JW중외제약과 메디톡스, 펩트론, 삼천당제약에 대해 2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작년 삼바·셀트리온 대규모 순매수…올해는 대거 처분 반면 국민연금은 오스템임플란트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웅제약의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31억원을 매수하고 895억원을 매도했다. 순매도액은 864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순매도액은 791억원이다. 국민연금은 3030억원을 매수하고 3829억원을 매도했다. 셀트리온에 대한 순매도액은 340억원이다. 올 한해 셀트리온 주식 1조60억원을 매수하고 1조400억원을 매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셀트리온 주식을 대거 순매수한 바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셀트리온에 대한 순매수액은 3412억원에 달한다. 당시 국민연금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도 897억원 순매수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한 뒤, 올해 상당 부분을 순매도한 셈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도 비슷한 경향이다. 지난해 순매수액이 가장 큰 종목이었으나, 올해는 오히려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4737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는 42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613억원 규모의 대웅제약 주식을 내다팔았다. 지주사인 대웅 주식도 287억원 순매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대웅과 대웅제약 주식을 각각 210억원, 825억원 순매수한 바 있다. 1년 새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셈이다. 이밖에 국민연금은 에스티팜(400억원), 루트로닉(289억원), 지씨셀(185억원), 도아쏘시오홀딩스(182억원), 파미셀(142억원), 오스코텍(103억원) 등의 주식을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2023-12-30 06:20:10김진구 -
'합병 셀트리온도 압도'...삼바, 바이오대장주 50개월 질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2019년 10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이후 38개월 동안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새롭게 출범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법인보다도 10조원 가량 많은 시가총액을 형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54조92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58조4339억원보다 4조3416억원 감소했지만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의 29조5002억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상장 기업 중 삼성전자(468조6279억원), SK하이닉스(103조123억원), LG에너지솔루션(100조350억원) 등에 이어 시가총액 4위에 자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등 시가총액 2~4위 기업의 합계보다 많았다. 지난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셀트리온과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19년 10월 25일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이후 4년 2개월 동안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말 시가총액이 29조50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9009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25조원 이상의 격차가 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합병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보다도 더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했고 지난 28일 새롭게 합병 법인을 출범했다. 합병 셀트리온의 발행 주식수 2억2029만520주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44조원으로 계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법인보다 10조원 가량 시가총액이 많았다. 한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렸다. 증선위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정지됐고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올랐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를 결정하면서 한달만에 주식의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했다.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고공비행을 지속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실적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8.4% 증가한 1조33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2023-12-30 06:18:15천승현 -
"전화받다 끝난다"...비대면 확대에 약국 문의 급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D+15, '부활한' 비대면 진료를 놓고 약국의 혼선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처방을 받는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약국 현장에서는 약이 없어 조제를 하지 못하거나, 비대면 진료 처방전 자체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어 혼선이 계속되는 것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확대된 지난 15일 이후 비대면 진료 처방 관련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지역 A약사는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며 약 재고를 묻는 전화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은 약국으로 걸려오는 전화 가운데 상당수가 비대면 진료 처방 관련 문의"라고 말했다. 약국으로의 문의가 증가한 이유는 비대면 진료 이용자 수 자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존 ▲섬·벽지 거주자 ▲거동 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의료취약지 ▲재진환자에서 오후 6시 이후와 주말·공휴일의 경우 누구나 가능하도록 확대되다 보니 이용 자체가 늘어난 것이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플랫폼의 경우 일 1500명 가량이 비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만의닥터는 시범사업 지침 개정 이후 이용자가 급증해 일 1500여건의 진료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전 일 200건과 비교할 때 7.5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밝혔다. 닥터나우와 올라케어 등 플랫폼도 상황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탈모성지를 앞세운 홀드의 경우 제휴 의원에 따라 예상 대기시간만 2시간으로 안내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속적인 앱 푸쉬 알림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비대면 진료가 다시 가능해졌음을 공지하고, 후기 이벤트 등을 통해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린 데 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용자들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여전히 약국에서는 비대면 진료 처방에 대한 인식이나 약이 없는 한계에 부딪히면서 불가피한 마찰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플랫폼의 프로세스가 환자 본인이 약국에 전화를 걸어 '팩스를 통한 처방전 수령이 가능한지'와 '처방약 재고가 있는지' 파악하도록 돼 있다 보니 약국으로의 문의가 이전 대비 빗발치고 있다는 것. B약사는 "최근 2주 사이에 관련한 전화문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며 "처음에는 '비대면 진료 처방은 수령하고 있지 않다'고 했지만, 관련 문의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있는 약에 한해서만 조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처방전이 오다 보니 대체조제조차 불가한 약들도 있어 '약이 없다'고 하는 사례도 왕왕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 약사는 "이 때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경우도 있어 당황스러울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일일이 약국에 전화를 걸어 재고를 파악해야 하는 환자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하루에도 수차례씩 관련한 응대를 하는 약국의 수고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아예 비대면 진료 처방을 받지 않는다는 약국도 있다. 탈모성지로 유명한 종로3가 약국이 대표적이다. 종로3가에 위치한 일부 약국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지를 약국에 붙여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관련한 전화문의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C약사는 "비대면 진료 처방은 받지 않지만 관련한 전화 자체는 계속 오다 보니 아무래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약국의 조제 거부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닥터나우는 "고객센터를 통해 유입된 문의 중 30% 이상이 약 수령에 관한 부분으로, 이용자가 약국 선택 및 전화 연락 시 비대면 진료 처방전을 거부하는 일선 반응에 대한 불만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대면진료에 대한 보완재로서 약 수령까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지역 카페 등에도 약국의 처방 거부와 조제가 가능한 약국을 공유해 달라는 글들이 속속 게재되고 있는 상황이다. D약사는 "불가피하게 비대면 진료를 받는 부분까지 관여할 수는 없지만 바쁜 시간에 약국으로 전화가 오게 되고, 응대를 하다 보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며 "비대면 진료는 느는데, 이와 관련한 약국의 애로사항은 개선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2023-12-30 06:15:34강혜경 -
의약품 경제성평가 생략제도 개정…'유예'에 초점[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지난 2015년 시작된 '의약품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 제도'가 완전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자료 생략이 아닌 유예로 재설계돼, 등재 이후 평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심사평가원 용역으로 진행한 '의약품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제도 개선방안 마련' 연구가 종료됐다. 이번 연구는 제도 개선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결과는 생략이 아닌 유예로 제도를 재설계할 필요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제성평가 자료 유예 대상 약제도 등재 시 사전평가를 거쳐 계약한 근거를 추후 제출해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시작된 '의약품 경제성평가 자료제출 생략 제도'는 대체약제가 없는 희귀질환 치료제나 항암제에 적용되고, 올해부터는 삶의 질 개선을 입증한 소아 약제에도 적용되고 있다. 심평원은 그러나 해당 약제들이 고가약인 점을 들어 사후 비용 효과 평가 필요성이 있다는 진단이다. 경평생략 약제의 사후평가 필요성은 지난 11월 열린 'RWD/RWE 활용 의약품 성과기반 급여관리 방안' 공청회에서도 언급됐다. 당시 유미영 심평원 약제관리실장은 "2006년 의약품 선별등재제도 도입 이후 환자 접근성을 위해 경제성평가 자료생략 등 많은 제도를 통해 많은 약제가 등재됐고, 이제는 사후평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가 필요하지만, 이 같은 관리체계는 한정된 보험 내에서 적정한 건전성 확보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RWD(실제 임상자료, Real-World Data)를 바탕으로 경평생략 약제를 사후평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1일 열린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2023년도 후기 학술대회'에서도 경평생략 제도를 유예로 재설계 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내년 연구용역을 토대로 경평생략 약제의 사후관리를 도입하는 전반적인 제도 개선 손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023-12-30 06:03:37이탁순 -
대웅제약, 환경·에너지경영 선도...ESG 시스템 구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환경보호·에너지 절감을 통한 ESG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실현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이미 2010년 초반부터 에너지 절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인 친환경·고효율 설비로 제조공정을 바꾼 결과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간 66억원의 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했다. 이러한 관리를 통해 대웅제약은 3년 연속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각각 24%, 15%가량 줄었다. 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주요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평균과 비교해 모두 65% 이상 낮은 수준이다. 또한 오송·향남 공장에 태양광 모듈 발전 설비를 설치해 약 12tCO2eq(Carbon dioxide equivalent, 이산화탄소환산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분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했다. 이는 소형차 2.6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에 해당한다. 대웅제약의 오송·향남 공장은 한 해 동안 기업의 사업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법규 준수 사항 등의 항목을 인증하는 국제표준인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공인받았다. ISO14001 기준의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 및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EHS 경영위원회를 구축해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환경, 안전보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태양광 패널 설치, 도시가스 사용량 줄이기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배출량 저감 등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있다. 또한, 노후화 된 시설 교체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해 근로자에게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오송공장에 전기 절전기와 냉각탑 프리쿨링 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오송공장은 매년 친환경 제조공정을 위한 목표를 수립·실천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를 획득했다. 향남공장은 DR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비상 발전기 연계, 전기 절전기 설치 등으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용인 연구소는 2022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절약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물 절약을 위해 매년 용수 재사용률 5%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생산시설과 사업장 내 용수 저감 장치를 설치한 결과, 지난해 물 사용량은 전년 대비 6% 가량 절감했다. 또한, 정수 시설에서 발생하는 용수를 재사용 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 2022년 2703톤의 물을 절감했다. 이는 우리가 마시는 500ml 생수병으로 환산 시 약 540만 병 분량이다. 대웅제약은 업계 최초로 화학물질 통합 관리 시스템인 ACEL(Accident prevention, Cost reduction, Efficiency, Legal compliance)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CEL은 규제 대상의 화학물질을 자동적으로 선별해 주는 시스템으로 취급 화학물질을 적법하고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자동 선별에 따른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ACEL에서 화학물질을 검색하면 해당 물질의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자로 하여금 물질 취급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착용해야 할 보호구를 안내해 화학물질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기반으로 직원들에게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 제품 개발도 주목된다. 자회사인 대웅바이오와 함께 대장균과 효모를 이용하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약물 소재를 개발하고, 유기용매 폐기물을 줄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친환경 포장재 등을 구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와 친환경 자재를 함께 연구하고 적용하며 상생발전을 이루고 있다.2023-12-30 06:00:54노병철 -
"이제 평안하시길"...김대업 의장, 고 이범구 약사 추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향년 83세를 일기로 29일 별세한 이범구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 자문위원에 대해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이 추모의 글을 남겼다. 김 의장은 "이범구 선생님을 보내드리며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며 "약사 사회 큰 어른이셨던 선생님을 보내드리는 마음을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약사 한약의 미래를 주창하셨던 선생님이 지금 가시니 맑고 밝은 이정표가 사라진 것 같다"며 "험한 한약분쟁 과정에서 학자이자 늘 최전선의 투사셨고 우리 모두의 대장이셨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큰 걸음으로 길을 내시고 함께 해주신 동행이셨다. 선생님의 웃음과 소탈했던 마음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마음을 다해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고 이범구 자문위원은 성대 약대 동문들의 정신적 지주로 평가받고 있고 분회장, 약대교수, 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며 성대약대 발전기금 50억원을 모금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한편 고 이범구 자문위원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1일이다.2023-12-30 01:28:52강신국 -
위드팜, 가족친화기업 재인증…'26년까지 자격유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기업' 심사에 통과해 '26년까지 11년 연속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됐다. 가족친화 인증은 우수한 가족친화경영운영체계를 구축하고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직원의 일, 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기업에게 부여하는 인증 제도로, 자녀 출산이나 양육 지원, 가족친화 문화 조성 등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제도다. 위드팜은 2015년 신규 인증을 받은 후 2018년 유효기간 연장, 2021~2023년 재인증을 통과해 2026년까지 11년 연속 가족친화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위드팜은 "육아휴직과 출산휴가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 조성과 유연근무제 시행, 연차 사용 및 정시 퇴근 장려, 5년 이상 장기근속자 한 달 무급 휴가 포상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통해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또한 직원 퇴직 후를 보장하는 퇴직안정자금 제도를 도입해 근속년수에 따라 퇴직금과는 별도로 추가 지급하는 복지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가정의달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기' 행사를 통해 금일봉 전달을 11년째 해오고 있으며 임직원 창의력과 상상력을 위해 매주 상상아카데미 진행과 매월 도서 증정, 복리후생을 위한 포인트 제도 등 다양한 복지, 문화 관련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상민 대표는 "앞으로도 일과 생활 균형의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에 솔선수범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소회를 밝혔다.2023-12-29 20:30:3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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