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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완 길어진 생동재평가...풀미칸 등 16품목 '적합'[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지난 2022년 진행된 동등성 재평가가 점안제 결과 공시로 마무리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022년도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 결과(2차)'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결과는 점안제(현탁), 국소 외용제제(반고형), 폐흡입제(현탁액) 30품목으로, 제형의 특성 상 자료보완 제출 기한이 추가되면서 늦어졌다. 재평가 결과를 보면 30품목 중 16품목은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점안제(현탁) 8품목, 폐흡입제(현탁) 1품목, 국소 외용제제(반고형) 7품목이 대상이다. 나머지 14품목은 재평가에서 제외됐는데, 사유로는 13품목이 취하(취소)를 진행했고 1품목은 수출용이었다. 이번 동등성 재평가 결과 공개는 지난해 2월에 이어 11개월 만에 이뤄졌다. 당시 식약처는 점안제(현탁), 국소 외용제제(반고형), 폐흡입제(현탁액) 품목은 제형 특성으로 인해 업체의 자료 보완 기간 추가로 별도로 결과를 공개한다고 밝혔었다. 한편 식약처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생물학적동등성 자료 제출 대상 제형이 확대됨에 따라 2021년 산제, 과립제, 2022년에는 점안제, 점이제, 폐에 적용하는 흡입제, 외용제제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진행했다. 재평가 대상으로 공고된 품목은 기한 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1차(판매업무 정지 2개월), 2차(판매업무 정지 6개월), 3차(허가취소) 판매업무 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되며, 시험 결과 동등성을 입증하지 못한 경우 판매중지 및 회수조치된다. 올해는 정제(필름코팅정 등) 460개 품목에 대한 동등성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캡슐제·시럽제 등 경구용 제제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2024-01-20 06:30:52이혜경 -
포시가 심부전 급여에도 시장철수...환자 혜택 못 받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 시장을 철수하기로 한 SGLT-2 억제제 '포시가정'이 만성 심부전 환자에게 투여 시에도 급여가 적용된다. 하지만, 시장 철수 선언으로 급여 확대가 빛이 바래게 됐다는 분석이다. 당장 다음 달부터 급여가 적용된다 해도 공급중단으로 재고가 떨어지는 시점에서는 환자들의 치료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내 심부전 환자들은 급여가 적용됐음에도 포시가라는 치료 옵션 혜택을 받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복지부는 19일 약제 급여기준 개정안 예고를 통해 포시가와 자디앙 등 SGLT-2 억제제의 만성 심부전 급여 확대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시가와 자디앙은 좌심실 수축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 중 좌심실 박출률이 40% 이하인 환자로 표준치료를 안정적인 용량으로 투여 중인 경우에 급여가 적용된다. 여기서 표준치료는 ACE 억제제 또는 Angiotensin Ⅱ 수용체 차단제 또는 sacubitril·valsartan을 베타차단제, aldosterone antagonist 등과 병용할 때를 말한다. 포시가와 자디앙은 다른 심부전 표준치료와 병용해 투여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를 주력으로 치료해 온 포시가는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영역이 확대됐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철수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이번 급여 확대가 빛이 바랜 측면이 있다. 포시가의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연말 국내 시장을 올 상반기 내 철수하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예정된 국내 공급 중단을 고려하면 급여 확대가 될 지라도 심부전 환자에게 투여하기가 망설여 질 수 밖에 없다. 남은 재고라도 없어지는 날엔 환자는 포시가 투여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측은 "포시가로 치료받던 만성심부전, 만성신장병 환자들이 치료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보건당국과 다각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올 한해 국내 공급할 충분한 수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오리지널 포시가 외에는 지난해 4월부터 출시되고 있는 동일 성분 제네릭에는 만성 심부전 적응증이 없다는 것이다. 포시가가 철수한다 해도 같은 성분의 제네릭이라도 사용을 이어가야 할 텐데, 제네릭 약물은 심부전 적응증에 대한 허가는 커녕, 급여도 없는 상황이기에 사용이 어렵다. 포시가의 만성 심부전 용도특허는 2040년 3월에나 만료된다. 이에 따라 이번 급여 확대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이 고스란히 혜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자디앙의 경우 아직 제네릭이 출시하지 않은 데다 허가를 받은 제네릭에도 만성 심부전 적응증은 없기 때문이다. 과연 보험당국이 포시가의 주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의 만성 심부전 치료를 이어갈 방안을 마련해 놓을지 주목된다.2024-01-20 06:20:20이탁순 -
'불순물 이슈' 미라베그론 시장 20%↑...제네릭 약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초 불순물 이슈가 불거진 미라베그론 성분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이 1년 새 20% 확대됐다. 제네릭 제품들이 약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2020년 특허 극복 이후 잇달아 출시된 제네릭 제품들은 지난해 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오리지널을 추월했다. 향후 이 시장 변수는 연초 발생한 불순물 이슈의 파급력과 제일약품·동아에스티가 발매했거나 발매할 예정인 신약의 성공 여부로 정리된다. 미라베그론 시장 1년 새 20% 쑥…오리지널 '베타미가'는 작년 수준 유지 2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라베그론 성분 과민성방광 치료제의 원외처방 시장 규모는 662억원이다. 2022년 552억원 대비 20% 증가했다. 이 시장은 2021년까지 꾸준히 성장했다. 연간 처방액은 2021년 761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2022년 들어선 552억원으로 27% 급감했고, 지난해엔 크게 반등했다. 2022년 시장 규모 축소는 오리지널 약물인 베타미가의 약가인하 영향으로 분석된다. 베타미가의 약가는 당초 지난 2020년 5월 인하될 예정이었다. 당시 물질특허 만료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이 발매됐고, 동일성분 급여 등재에 따라 정부가 30% 약가인하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아스텔라스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으로 약가인하를 방어했다. 약가인하 처분을 둘러싼 정부와 제약사간 법적분쟁은 1년 넘게 지속됐다. 결국 2021년 11월 최종 결론이 나고, 베타미가 약가는 30% 인하됐다. 여기에 사용량-약가연동협상 결과가 반영되고, 동일제제 업체 수가 3개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약가가 추가로 인하됐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결과적으로 베타미가 약가는 기존보다 47% 인하됐다. 2022년 들어 당장 약가인하로 인한 베타미가의 처방실적 감소 효과가 두드러졌다. 2021년 604억원이던 베타미가 처방액은 32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약가인하 폭인 47%와 감소 폭이 같다. 지난해엔 325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성장 견인한 제네릭…점유율 51%로 오리지널 추월 성공 반면 제네릭은 지난해 처음으로 오리지널 점유율을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미라베그론 성분 제네릭 제품들의 합산 처방액은 337억원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다. 전체 미라베그론 성분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51%로 오리지널을 뛰어넘었다. 2020년 제네릭이 발매된 지 3년 만이다. 미라베그론 제네릭은 2020년 5월 발매됐다. 직전까지 베타미가 물질특허를 제외한 나머지 특허를 회피한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아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을 발매했다. 이어 2022년엔 한미약품과 종근당의 우선판매 기간이 만료됐다. 한미약품·종근당 외 19개 업체가 일제히 제네릭을 발매했다. 이후 제네릭의 처방실적은 더욱 확대됐다. 실제 미라베그론 성분 제네릭 합산 처방실적은 2020년 39억원, 2021년 157억원, 2022년 230억원, 2023년 337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제네릭의 빠른 성장세는 전체 미라베그론 성분 시장의 성장까지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는 한 발 앞서 제네릭을 발매한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작년 기준 한미약품 미라벡의 처방액은 156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종근당 셀레베타는 56억원에서 67억원으로 21% 늘었다. 이밖에 제뉴원사이언스 '베타그론(23억원)'. 경동제약 '라블론(14억원)', 동구바이오제약 '미라베가(13억원)', 큐엘파마 '미라큐론(11억원)', 메디카코리아 '미라베(11억원)' 등이 지난해 1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냈다. 불순물 이슈+제일·동아 신약 발매…미라베그론 시장 변수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연초 발생한 불순물 이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모 업체로부터 미라베그론 완제의약품에서 N-니트로소-미라베그론 불순물이 검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업체로부터 불순물 시험검사 결과를 제출받고 '한시적 허용기준' 설정 등 안전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집단에 완제의약품 공급이 중단됐을 때 미치는 영향과 대체의약품 영향을 미리 파악하는 중이다. 완제의약품 공급 중단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식약처의 방침이다. 불순물 시험 결과에 따라 완제의약품 공급 중단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다른 하나는 신약 발매 영향이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11월 비베그론 성분 과민성방광 신약 '베오바'를 허가받았다. 일본 교린제약이 개발, 제일약품이 국내 도입한 약물이다. β3-아드레날린수용체 작용제로 교감신경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방광 배뇨근을 이완시켜 빈뇨와 절박뇨, 절박성 요실금 등의 증상 치료에 도움을 주는 기전이다. 제일약품은 당분간 베오바를 비급여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베오바는 허가 후 1년이 넘도록 급여목록에 오르지 않았다. 제일약품 측은 급여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50mg 용량 기준 350원 내외인 기존 국내사의 미라베그론 제네릭 약가를 고려했을 때 급여등재에 따른 경쟁력을 갖추기에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베오바의 비급여 가격은 1500원 내외로 알려졌다.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통과에 성공하면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잠재적으로 미라베그론 성분 과민성방광 치료제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동아에스티도 과민성방광 신약 개발이 막바지다. 동아에스티는 2022년 1월부터 과민성방광 치료제 후보물질 'DA-8010'의 국내 임상3상에 돌입했다. 작년 8월 환자 모집이 완료됐으며, 연초 3상 결과 발표 이후 올해 안에 품목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제약업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이 약물은 동아가 자체 개발한 항무스카린제제다. 항무스카린 제제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지 않는 소변 저장 단계에 주로 작용해 방광의 불수의적 수축을 억제하고 요절박을 감소시키며 방광 용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기전상 또 다른 과민성방광 치료제인 '베시케어(솔리페나신)'와 유사하다.2024-01-20 06:20:17김진구 -
'슈도에페드린' 약가인상 3개월...외래 처방액 7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슈도에페드린’ 처방 시장이 큰 폭으로 팽창했다. 독감이나 감기 환자 증가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10월 약가가 최대 45% 인상되면서 생산 증대와 처방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 수급불안 의약품의 약가인상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선순환 효과가 발생했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슈도에페드린 단일제의 외래 처방 시장은 76억원으로 전년대비 45.0% 증가했다. 2021년 30억원에서 2년 새 150.0% 확대됐다. 슈도에페드린은 감기, 부비동염, 상기도 알레르기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주로 감기 환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분기별 슈도에페드린의 처방액을 보면 작년 4분기 상승 폭이 컸다. 지난해 4분기 슈도에페드린의 처방규모는 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5% 증가했다. 2021년 4분기 11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3배 가량 확대됐다. 독감이나 감기 환자의 증가로 슈도에페드린의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보험약가가 인상되면서 처방 시장은 큰 폭으로 커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4종의 약가가 최대 45% 인상됐다. 신일제약의 신일슈도에페드린의 보험상한가는 20원에서 29원으로 45% 상승했다. 삼일제약의 슈다페드는 23원에서 32원으로 39% 올랐다. 삼아제약의 슈다펜과 코오롱제약의 코슈는 23원에서 각각 30원, 31원으로 보험약가가 30% 이상 상향 조정됐다. 슈도에페드린 단일제 시장은 지난해 3분기 13억원을 기록했는데 1분기 만에 122.5% 치솟았다. 약가인상이 처방 시장 확대로 이어진 셈이다. 주요 슈도에페드린 단일제의 처방액 상승 폭이 약가인상률을 상회했다. 슈다페드의 지난해 4분기 처방액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9.9% 늘었다. 전 분기 6억원과 비교하면 1분기만에 166.6% 확대됐다. 코슈는 2022년 4분기 처방액이 1억원대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5억원대로 217.3% 치솟았다. 작년 4분기 슈다펜의 처방액은 6억원으로 전년대비 43.1% 늘었다. 신일슈도에페드린은 작년 3분기 처방액이 4000만원대에 불과했는데 1분기만에 2억원으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제약사들이 슈도에페드린의 보험약가 인상을 계기로 공급을 확대했고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처방 시장은 약가인상률보다 높은 성장세를 나타났다.2024-01-20 06:19:39천승현 -
동화약품 수년째 호실적...투자 사업 '광폭 행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이 투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판권 인수, 타 법인 투자, M&A 등이다. 수년째 호실적이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사업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선순환 구축이다. 동화약품은 최근 셀트리온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했다.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Calcichew)' 등이다. 칼시츄의 경우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 일반의약품 사업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가 목적이다. 동화약품은 이번 인수를 위해 372억원을 투입한다. 회사는 기존의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을 중심으로 일반 감기약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동화약품의 투자활동은 다양하다. 2020년부터 4년 간 타 법인 신규 투자에 900억원 이상을 투입했다. 해외 약국 체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의료기기, 디지털치료제, 투자 업체 등이다. 이번 셀트리온 OTC 4종 인수 건을 합치면 1200억원이 넘어선다. 성과도 내고 있다. 동화약품은 2020년 9월 221억원을 투입해 메디쎄이를 인수하고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그 결과 2019년 0원이던 의료기기 매출은 2020년 44억원, 2021년 201억원, 2022년 235억원, 2023년 3분기 누계 185억원으로 매년 확대됐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토종 의료기기 업체다. 2003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베리안으로 설립됐다가 2007년 메디쎄이로 사명을 변경했다. 동화약품의 투자 확대는 풍부한 유동성에 기인한다. 최근 5년만 봐도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이 연말 기준 매년 1000억원을 상회한다. 지난해 3분기 말에도 1091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144억원 포함)이다. 수년 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현금성자산이 유지되고 있다. 유동성은 수년 간 호실적이 만들어낸 결과다. 동화약품 매출액은 2020년 2721억원 저점을 찍고 2022년 3404억원으로 반등했고 지난해 3700억원 안팎이 점쳐진다. 영업이익은 2019년 96억원에서 2020년부터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투자 성과에 따른 추가 실적 개선 및 유동성 확보도 점쳐진다. 동화약품은 2020년 AI(인공지능) 의료기기 사업을 펼치는 뷰노 지분 225만주를 30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평균가는 약 1만3333원이다. 뷰노 주가는 지난해 573% 뛰었다. 종가 기준 2022년 12월 29일 6240원에서 지난해 12월 28일 4만2000원으로다. 지난해 바이오주 가운데 손꼽히는 주가 상승이다. 9월 7일 장 중 한때는 6만9500원까지 치솟았다. 뷰노의 19일 종가는 3만원 초반대로 낮아졌지만 당장 엑시트해도 동화약품은 투입금액(30억원)의 2배 이상 수익이 가능하다.2024-01-20 06:00:59이석준 -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소타터셉트' 국내 희귀약 지정[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폐동맥고혈압 신약 후보물질 '소타터셉트(Sotatercept)'가 국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새해 첫 희귀의약품 지정 공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머크가 개발 중인 소타터셉트는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물질은 단백질 복합체인 액티빈과 형질전환 성장인자인 TGF-β를 결합한 약물이다. 해당 치료제는 폐혈관 세포 사이의 비정상적 신호를 차단해 질병 진행을 역전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폐동맥고혈압은 폐의 혈관이 좁아져 폐혈압을 높이는 질환으로 심장 기능 부전을 초래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절반 가량의 환자들이 5년 이내 사망한다. 해당 영역에는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5 억제제, 엔도테린 수용체 길항제 등 10여개 약물이 승인됐지만 많은 환자들이 2~3가지 약물 병용요법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증상에 시달린다. STELLAR로 명명된 3상 연구에서 소타터셉트는 위약 대비 유효성이 확인됐다. 임상은 환자들을 소타터셉트와 위약군에 각각 1대 1로 배정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소타터셉트는 1차 평가변수로 설정한 6분 보행거리(6MWD)를 40.1m 늘렸다. 같은 기간 위약은 1.4m 감소했다. 소타터셉트는 2차 평가변수인 6분 보행거리 30미터 이상 개선 등 다양한 복합 평가변수를 모두 달성한 환자는 38.9%를 기록했다. 이는 위약군 10.% 대비 네 배 가량 긴 수치였다. 한편 미국 FDA는 PDUFA에 따라 3월 26일까지 소타터셉트의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2024-01-20 06:00:43어윤호 -
"신청이 생산량 넘어"...균등공급 코슈정, 공급 지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회 코슈정 균등공급이 일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도에페드린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지난 8일과 9일 약사회발 균등공급을 신청했던 약국들은 공급지연에 난감하다는 분위기다. 당초 약사회 계획에 따르면 11일부터 순차 공급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공급이 지연되는 원인은 약국에서 신청한 수량이 생산량을 상회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공급이 지연되는 일부 약국에 개별적으로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약사회는 "1월달 코슈정 생산량을 훨씬 상회하는 약국 균등 공급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약국에 대한 코슈정 공급이 지연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균등 공급을 신청한 약국 수는 1만2200여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사회는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조속한 추가 생산과 공급 독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2024-01-19 21:05:22강혜경 -
서울 강서회원들 "불용재고·품절약 교품방 만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 회원들이 불용재고와 품절약 교품 카톡방을 '가장 만족스러운 사업'으로 꼽았다. 두번째와 세번째는 회원 약사 가운 제작과 친환경 생분해 비닐봉투 제작·배포 순이었다. 회원보호 약국민원 접수 및 후처리도 32.4%나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구약사회는 "교품방을 통해 급한 품절약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유용했다"며 "다만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배송문제 등의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품절약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64명 중 111명이 응답했으며, 구약사회는 전체 설문결과를 총회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이밖에도 연수교육 실시, 폐의약품 수거 등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는 의견이 20% 이상 나왔다.2024-01-19 20:47:40강혜경 -
약사국시 '약치' 어려웠다..."작년보다 체감 난이도↑"[데일리팜=정흥준·강혜경 기자] 올해 약사국가고시에서는 산업약학과 약물치료학이 복병이었다. 반면 1교시 생명약학과 4교시 법규는 무난한 난이도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느낀 산업약학과 약치는 생소한 개념이 많거나 지문이 복잡하고, 낯선 용량이나 부작용들이 출제돼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어제(19일) 오후 4시30분경 제75회 약사국시를 치른 수험생들이 용산철도고등학교와 여의도중학교를 빠져나왔다. 수험생들은 장시간의 시험으로 지쳐 있었지만 한편으론 홀가분함이 묻어 나는 표정이었다. 성균관대, 연세대 약대 등 일부 대학들은 버스를 빌려 시험장을 빠져나오는 학생들을 태웠다. 학부모와 친구들도 시험장 주변에서 기다렸고, 곳곳에서 수고했다는 인사들이 오갔다.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느낀 과목은 산업약학과 약물치료학이었다. 작년과 비교해 난이도가 올랐다고 느끼는 원인이 됐다. 동덕여대 A학생은 “산업약학은 지문이 직접적이지 않고, 돌려서 물어보는 지문들이 많아 해석이 필요한 문제들이 많았다”면서 “약치도 나오지 않던 용량이나 주요 부작용이 아닌 부작용들이 나와서 어려웠다. 작년보다 난이도가 오른 거 같다”고 했다. 숙명여대 B학생도 “산업약학은 개념이 생소한 문제가 많았고 그래서인지 시험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졌다. 3교시 약치도 어려웠다. 2교시, 3교시 난이도가 높아서 상대적으로 1교시와 4교시는 무난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C학생도 “1차 치료제가 안될 경우 2, 3차를 물어보는 문제들이 있어 어려웠다. 또 평소 공부하던 것 외에 나온 문제들이 꽤 있었고, 지엽적인 문제들 때문에 어려웠다”고 난이도가 올랐다고 평가했다. 성균관대 D학생은 “약제학과 물리약학이 어려웠다. 한 번 '멘붕'이 오다 보니 2교시 뿐만 아니라 3교시, 4교시까지 영향을 미쳤다. 합격률 자체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니지만, 작년 보다 난이도가 올라간 것 같다”고 했다. 3교시 약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국시생들을 괴롭혔다. 난이도 상승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는 수험생들도 약치에서는 진땀을 뺐다. 이화여대 E학생은 “전반적으로 시험 자체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작년과 비슷한 정도 수준이었던 거 같다. 다만 약물치료학이 어려웠다”고 했다. 연세대 F학생도 “개인적으로 어려워했던 제조는 난이도가 쉬운 반면 3교시가 어려웠다. 또 약사법규 문제는 1~2개 정도 헷갈리는 게 있었다”고 전했다. "국시 난이도 작년과 유사하게 출제"...작년 합격률 93.7% 작년에는 대다수의 약대가 코로나 방역 완화로 공부방을 운영했기 때문에 합격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출제 측에서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난이도를 설정했기 때문에 합격률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봤다. 나영화 국시위원장(차의과대 약대)은 “국시 기본 방향은 학생들이 4년 동안 학교와 실무실습에서 배운 것과 약사로서 현장 능력을 평가하는 것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산업약학, 임상약학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많이 고려해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위원장은 “합격률은 작년하고 대동소이 하지 않을까 싶다. 작년과 난이도 면에서 크게 변동은 없었다”면서 “또 학생들도 공부를 충실히 했기 때문에 오히려 합격률이 조금 오르는 것도 예상하고 있다.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작년 국시는 합격률 93.7%로 합격자는 1887명이었다. 올해 응시자는 소폭 늘어난 2071명으로 작년과 동일한 합격률을 기록한다면 신입 약사 1941명이 배출될 전망이다. 또 이번 국시에는 외국 약대 출신자 43명도 응시 자격을 갖고 있었다. 작년 예비시험에 합격한 해외약대생은 국가별로 ▲미국 19명 ▲호주 12명 ▲일본 9명 ▲뉴질랜드 1명 ▲헝가리 1명 ▲캐나다 1명이다.2024-01-19 18:29:58정흥준·강혜경 -
동화약품 알보칠·화이투벤 판권인수와 성공과제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이 최근 셀트리온 일반약 4종에 대한 아태지역 판권을 372억원에 인수, 라인업을 통한 국내외 외형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인수 품목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Calcichew) 등이다. 통상 일반의약품·건기식·외품 등에 대한 사업권 양도·양수 계약금은 연간 매출액의 2~3배 사이에서 거래되며, 손익분기점 타진은 3~4년 내외로 사업성을 판단한다. 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알보칠·화이투벤의 평균 매출은 32억·33억 수준이며, 나잘스프레이·칼시츄 등의 제품은 실적 통계가 잡히지 않는다. 유통 실적을 기준으로 한 매출이 표준산출치 임을 감안할 때 4개 제품에 대한 372억원 계약 조건은 나쁘지 않고, 3년 내 회수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렇다면 동화약품은 무슨 이유로 화이투벤과 알보칠에 대단위 투자를 감행했을까? 이에 대해 동화약품 측은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이번 인수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국내·해외 매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다각화 전략과 더불어 기존 OTC사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액상형 감기약 1·2위를 다투고 있는 판콜과 캡슐 감기약 화이투벤의 시너지 효과 그리고 구내염치료제 리딩 제품인 알보칠과 아프타치 쌍끌이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복안이다. 판콜은 2022년 최대 매출 384억을 달성, 화이투벤은 10가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전략 제품으로 육성 시 상당한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통상의 감기약 브랜드 가치에서 화이투벤은 J&J 타이레놀 다음으로 지명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비염·코감기)는 노바티스의 오트리빈(60억~80억 밴딩 매출)을 타깃팅 한 제품으로 잠재적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 안 될 복병과 변수가 있다. 보통 5000원 안팎의 저가제품의 대명사인 감기약 시장은 저관여 제품으로 CF 파상공세·약국 역매·자사 영업사원 공격적 디테일 등이 잘 통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화이투벤의 탄생부터 현재까지 굴곡진 제품 역사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올해 출시 42년을 맞은 화이투벤은 1983년 한일약품과 다케다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1980~1990년대 톱스타 고(故) 최진실·유인촌을 내세워 대대적인 TV-CF 광고를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하지만 당시 한일약품 경영 악화로 대한생명에서 경영권을 인수하고 이후 CJ제일제당의 한일약품 인수합병 후 다시 원개발사인 다케다로 넘어 갔다. 그리고 지금의 '셀트리온→동화약품'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꾸준한 마케팅 구심점과 방향성을 확립치는 못했다. 당시 유력 경쟁품으로는 '화콜' '콘택600' '하벤' 등을 들 수 있다. 최근 4년 새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 효과로 감기약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거듭한 부분은 인정되지만 여전히 '계절상품'이라는 조건은 태생적 한계로 지목된다. 여기에 대원제약 콜대원을 필두로 복약편의성을 개선한 스틱형 짜먹는 감기약의 유행, GSK 건조시럽형 테라플루 등 다양한 제형의 시장 안착도 화이투벤 사업권을 인수한 동화약품이 풀어야 할 숙제다. 알보칠 판권인수에 따른 전체 구내염 및 잇몸약 시장은 동화약품이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구내염치료제 분야는 알보칠을 비롯해 부광약품 헥사메딘·동국제약 오라메디·삼아제약 탄툼이 리딩 제품군으로 형성돼 있다. 동화약품은 붙이는 형태의 자사 제품 아프타치와 이번에 신규 라인업된 액상형 알보칠로 관련분야에서 확실한 경쟁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200억 외형의 부동의 치약형 잇몸약 잇치를 더하면 업계 최고 수준의 잇몸질환·구내염치료제 품목을 보유한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구내염치료제는 감기약처럼 계절성 변동 제품이 아닌 상시적으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특유의 장점이 있다. 일반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매출 돌파구 마련을 위한 선택지가 바로 알보칠과 화이투벤이라는 분석도 있다. 동화약품 일반의약품 품목군은 소화기관용·감기약·해열진통소염제·잇몸·간장질환·장양강장제 등 43개 제품을 확보하고 있다. 이중 주력 브랜드는 액상형 감기약 판콜, 소화제 활명수, 외상 연고제 후시딘, 치약형 잇몸치료제 잇치, 무좀약 바르지오 등을 들 수 있다. 금감원 공시에 따른 동화약품 전체 매출 중 일반의약품(외품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73%에 달한다. 2020·2021·2022년도 일반약(외품 포함) 실적은 2001억·2057억·2485억으로 비교적 높은 성장 보폭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내수와 수출, 외품이 혼재돼 있다. 때문에 동화약품은 변수가 따르는 자사 개발 신규 론칭 보다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인수해 지속적인 실적향상에 방점을 찍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2024-01-19 17:35:1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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