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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윌로겔 더블액션 대용량 포장단위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위산역류, 속쓰림, 위 내용물의 역류로 인한 소화불량을 빠르게 개선하는 일반의약품 ‘윌로겔 더블액션 현탁액’ 12포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 7월 4포 포장 제품 출시 이후,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12포 대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윌로겔 더블액션 현탁액은 알긴산나트륨,탄산수소나트륨,탄산칼슘을 성분으로 한 제품이다. 주성분인 노르웨이산 알긴산나트륨은 위산과 반응하여 위 속의 음식물 위에 점액(겔) 침전물을 빠르게 형성해 물리적으로 식도로의 역류를 막아주고 위 점막을 위산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탄산수소나트륨은 겔 침전물을 위내 상부로 뜨게 하여 위산 역류를 방지하고, 탄산칼슘은 생성된 방어층을 강화시킨다. 두 성분은 위산을 중화시키는 기능도 갖고 있다. 윌로겔 더블액션의 효과는 최대 4시간 지속되며, 약물이 혈류로 흡수되지 않아 다른 의약품과 병용처방은 물론 임산부도 복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시장의 대부분 제품들이 10ml 용량인데 반해, 윌로겔 더블액션은 15ml/1포로 1회 복용 약물 용량을 증가 시켰다. 이로 인해 좀 더 빠르고 강한 중화 능력과 위산 역류 억제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중화용량이란 산을 중화할 수 있는 능력으로, 산 중화용량이 클수록 많은 산을 중화가 가능하다. 유한양행 측은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 카페인 음료 섭취 등으로 속쓰림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속쓰림 등 위식도 역류질환의 초기 증상의 치료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03-13 19:03:27노병철 -
남·여 약국장 비율 어떨까…11개 지역서 남초 현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에 회원 신고를 한 여 약사의 수가 남 약사를 앞선 가운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여초 현상은 더욱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개국에 있어서는 여성, 남성 약사 간 비중 차이가 크지 않았다. 대한약사회 회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회원신고를 마친 전체 약사 3만9637명 중 여 약사는 2만3799명(60%)이고 남 약사는 1만5838명(40%)였다. 약사회는 지난 1990년 처음으로 여성 약사 회원 수가 남자 약사 수를 추월한 이후 올해까지 23년간 여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개국을 놓고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 여성 개국 약사는 1만1391명(50.6%), 남성 개국 약사는 1만1143명(49.4%)으로 격차가 248명에 그쳤다. 지역 별로는 서울이 여성 개국약사만 3277명(66%)으로 남성 개국약사 1694명(34%)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경기도도 여성 개국약사가 2756명(54.9%), 남성 개국약사 2266명(45.1%)였다. 이어 부산, 대구, 광주에서 여성 개국약사 비중이 높았다. 반면 남성 개국약사가 더 많은 지역은 인천,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1곳이나 됐다. 울산과 강원, 충북, 전남, 경남은 남성 개국약사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전체 남, 여약사 통계와는 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올해 통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연령대별 남, 여 약사의 비중이다. 약사회에 따르면 신상신고를 한 30세 이하 연령대 남 약사가 267명, 여 약사가 1262명으로 여약사 비율이 82.4%나 됐다. 이는 약사사회 내 여초현상이 앞으로 더 심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약사회는 “여초 현상이 30대 이하부터 60대까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71세 이상 연령대에 한해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03-13 17:32:02김지은 -
"다제약물 자문약사 신청하세요"…4월 3일까지 접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가 2024년도 다제약물 관리 사업에 참여할 자문 약사 모집에 들어갔다. 약사회는 오늘(13일) 전 회원 약사 공지를 통해 ‘2024년도 다제약물 관리 사업 자문약사 모집’에 대한 내용을 안내했다. 이번 공지에서 약사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4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추진에 따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 약사들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오는 4월 3일까지이며, 해당 기간 이후에도 수시 접수 가능하다는게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2018년부터 약사회와 공단이 함께 추진하는 방문약료사업 일환으로, 약사 직능 확대와 전문성 향상은 물론, 지역 주민의 다제약물 복용으로 인한 건강위험을 예방하고, 맞춤형 약물점검, 교육,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안이 제정됨에 따라 약사의 방문약료 및 약물 관리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면서 “약사 직능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약사들의 더 많은 참여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신청 안내문은 https://url.kr/yhfzrq 또는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 홈페이지(https://pharmcare.kpanet.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2024-03-13 17:13:27김지은 -
노원구약, 삼육약대 2차 실무실습 앞두고 사전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 약학위원회(부회장 성기현, 위원장 김건)는 지난 11일 오전 8시 구약사회관에서 삼육대 약학대학 2차 실무실습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삼육대 약대 박준범 교수와 김혜린 교수, 학생 12명이 참석했다. 3월 11일부터 4월 15일까지 관내 약국 4곳에서 실무 실습을 진행한다. 류병권 회장의 인사말과 성기현 부회장의 사전교육으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주의사항과 학생으로서의 의무사항, 약국 내 직원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 등의 교육도 있었다. 이날 함께한 프리셉터로는 류병권 회장, 성기현 부회장, 정종찬 위원장이었으며 참석 약대생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또 삼육대 약대 박병덕 교수도 지역약국 필수 실무실습에 참여하게 됐다.2024-03-13 17:06:26정흥준 -
삼진제약, 펙소페나딘 성분 알레르기약 '알러진' 출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삼진제약은 환절기를 맞아 졸음, 진정작용, 입 마름 등의 부작용을 줄인 알레르기 치료제 '알러진'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알러진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인 펙소페나딘 성분 치료제로 기 출시 된 타 제품들의 성분(세티리진, 로라타딘 등) 대비 복용 후 60분 내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졸음, 진정작용, 입 마름 증상 등 대표적 부작용 역시 최소화해 학생과 직장인 등 부작용에 민감한 환자가 복용하기에도 적합하다. 알러진의 용량은 증상 및 부작용 민감도에 따라 조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 시판된 펙소페나딘 성분의 제품 용량인 120mg을 절반으로 줄였다. 제형 사이즈도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작게 축소 하는 등 복용 편의성도 높였다. 알러진은 간이 아닌 신장에서 대사되는 의약품이므로 음주 및 다른 약 복용으로 인해 간 피로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복용이 가능하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관계자는 “알러진 정은 빠른 효과와 부작용을 최소화한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이다”라며 “다가오는 환절기,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알레르기 비염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024-03-13 16:55:46손형민 -
의원급 비대면 4명 중 1명 감기...약국 제휴 3배 급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전면허용 후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가 급증하는 가운데, 플랫폼 이용 환자 4명 중 1명은 감기로 나타났다. 또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비대면 처방이 늘어나면서 약국들의 플랫폼 제휴 신청은 3배 증가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어제(13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에서 비대면진료가 전면 확대된 2월 23일부터 29일까지 의원급 비대면 진료가 3만569건으로 15.7% 상승했다고 밝혔다. 병원급 청구는 76건에 불과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비대면진료 환자 만족도 등 성과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국민 건강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보완·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3사(닥터나우·나만의닥터·굿닥)가 전면허용 전·후를 비교한 진료요청건수 데이터(이달 6일 기준)에서도 비대면 진료는 2만8538건에서 5만7526건으로 2배 증가했다. 원산협 회장사인 나만의닥터 협조로 증가한 비대면 진료 수요를 살펴보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감기·피부·소아과 질환이었다. 전체 비대면 진료 환자 중 다빈도 질환은 감기 24%, 피부 20%, 소아과 13%를 차지했다. 세 가지 질환으로 분류되는 환자가 57%로 과반수였다.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과는 별개로 의원급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는 경증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약국들의 플랫폼 제휴도 급증했다. 업체에 따르면 전면허용을 기점으로 신청은 3배 증가했다. 나만의닥터 관계자는 “오히려 의원의 제휴 신청 요청은 추세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월 50여곳의 제휴 신청이 접수되고 있는데 12월부터 2월까지 유사하다”면서 “약국은 1월 100여곳에서 2월 300여곳으로 3배 늘었다. 전면 허용 후 급증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전공의 파업과는 무관한 비대면 진료 확대였다는 점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의료공백 해소와 관계없는 환자들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A약사는 “병원급으로 전면 허용했지만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걸 인정한 꼴이다. 탈모 환자들이 비대면을 더 많이 이용하게 되는 게 원하던 바인지 물어보고 싶다. 의료 공백에 어떤 기여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2월 23일부터 상급종병과 종합병원으로 비대면진료를 전면허용 했다. 또 전체 진료 중 30%로 제한했던 비대면 비율과 월 이용 제한 건수도 폐지했다.2024-03-13 16:53:37정흥준 -
동물약 고수에 듣는 노하우...동약협, 내달 14일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변진극, 이하 동약협)가 오는 4월 14일 약사대상 정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동약협 세미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삼경교육센터 7층에서 열리며 동물약 고수 약사와 교수 5명이 강사진으로 구성됐다. 강병구 약사(대한약사회 동물약품이사)는 동물약국에서 취급하는 다빈도 약물에 대해, 김성진 약사(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반려동물 백신에 대한 이해와 취급 노하우, 수의사처방제도와 관련해 강의할 예정이다. 최진하 약사(동물약품도매상 큐어벳 대표)는 관상어의약품의 이론과 상담노하우에 대해, 임진형 약사(계명대 약학대학 외래교수)는 '고수 약사님을 위한 동물약 조제약료'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할 예정이다. 조정원 교수(약학박사, 충남대학교 약학과)는 '고분자 나노입자를 이용한 고양이 전염성 복막염 바이러스의 새로운 치료전략'이란 주제로 최신 정보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할 예정이다. 동약협은 동물용의약품 조제 관련 내용과 수산용 의약품 관련 내용을 더 보강했으며, 동물용의약품 관련 최신 법령정보와 동물보호자와 상담 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생생한 정보에 집중했다. 또 수의사처방제와 관련해서 동물약국 약사가 필수로 알아야할 내용과 동물약국 운영 시 주의사항을 전달한다. 세미나에 관심이 있는 약사는 동약협 홈페이지( https://anipharm.net/seminar )에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2024-03-13 16:50:50정흥준 -
지오영 "지르텍 매출 순항...전년대비 19%↑"[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오영은 지난해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3년 지르텍의 국내 총 판매량은 260만 2848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약국용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지르텍의 점유율은 68.4%로 연간점유율 61%를 상회했다. 지르텍은 국내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대표 알레르기 질환치료제로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르텍은 기존 경쟁품보다 졸음과 피로감, 기억력 감퇴, 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장점으로 꼽힌다. 류성철 지오영 영업본부 부사장은 “지르텍의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국내 의약품 유통 1위 지오영의 앞선 공급 시스템과 마케팅 노하우가 합쳐진 결과”라고 전했다. 지오영은 올해도 지르텍 판매가 계속 순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이 큰 편인데 최근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예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알레르기비염 환자 숫자 역시 매년 늘어난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알레르기비염 의사진단경험률은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10년 새 4.4%포인트 증가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을 넘어 광고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지르텍을 공급하는 한편 인지도 제고 및 고객층 확대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2024-03-13 16:49:37손형민 -
약국 다제약물사업 상담료 인상…유선 모니터링 '신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의 다제약물 관리사업 상담료가 인상된다. 가정방문 상담과 가정방문 모니터링, 약국 내방, 보조인력 활동비 등이 소폭 인상되며, 올해부터는 '2차 유선상담 모니터링'에 대해 1만1680원의 상담료가 적용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다제약물 관리사업 지역사회모형의 서비스 절차가 간소화된다. 기존 4차수까지 이뤄지던 상담 절차를 2차수로 간소화했다. 또 수가 인상률 적용 및 상담방법 신설에 따른 수가를 신설해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상담료를 보면, 1차 가정방문상담은 8만1190원에서 2024년도 '8만2510원'으로, 1차 가정방문-약사 2인은 12만1790원에서 '12만3770원'으로 조정됐다. 2차 가정방문 모니터링은 7만3340원에서 '7만4530원'으로, 약국 내방은 3만9350원에서 '4만20원'으로 조정됐다. 새로 생긴 2차 유선상담 모니터링 상담료는 '1만1680원'이다. 1차 상담 후 경과 확인 필요 시 제공되던 유선상담은 5150원에서 '5240원', 보조인력 활동비는 2만40원에서 '2만200원'으로 인상됐다. 공단은 절차 간소화에 따른 자문약사 전산 입력방법 등 교육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공단이 실시하는 업무절차, 전산 입력은 3월 중, 교수진이 실시하는 작성방법과 인과성 평가방법 등은 4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전문가에 의한 상담을 통해 올바른 약물 복용을 유도하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다제약물 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교육 이수, 위촉 필수 서류 작성 → 대한약사회 지부 제출 → 공단 지역본부 승인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 이수 방법은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교육신청>스페셜교육>약물상담교육>다제약물관리사업 탬에서 필수강좌를 수강하면 된다.2024-03-13 16:48:17강혜경 -
김강립 전 처장 "규제과학 투자, 바이오헬스 성장 유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단순히 R&D 분야 투자만 늘려선 곤란하다. 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규제과학에 집중 투자해야 비로소 바이오헬스 산업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다." 김강립 연세대 특임교수(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는 13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1회 규제과학 미디어포럼'에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규제과학을 '허들을 잘 넘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이라고 표현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규제를 통과하지 않고선 시장에 진입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이 과정에서 규제는 종종 시장 진입을 막는 허들로 인식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규제과학이란, 제품의 시장 진입을 돕는 일종의 규제 서비스"라며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효율적이면서 동시에 빠르게 허들을 넘을 수 있도록 하느냐가 규제과학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 연장선상에서 그는 규제기관이 기업친화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규제 수준이 느슨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낮은 허들을 넘어 시장에 진입한 제품들은 오히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규제기관이 나아갈 길로 '속도'를 강조했다. 규제 허들을 빠르게 넘을 수 있도록 규제기관이 길을 제시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규제기관이 느슨한 태도를 가지는 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기업친화적 규제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느슨해선 안 된다. 오히려 높은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신 산업적 특성을 인정해주고 가능하면 기업이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해야 한다"며 "시간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규제기관의 핵심 역할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에는 너무도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규제과학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덜어주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정부에 규제과학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 김 교수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다. 정부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작정 R&D에 대한 투자만 늘린다고 산업이 성장하진 않는다. 산업의 성장을 이끌 규제과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규제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사전에 역량을 높여두지 않으면 바이오헬스 산업이 언젠가 크게 성장할 때 결정적인 병목현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2024-03-13 16:44:0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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