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 블랙홀된 대형병원...이번엔 뜯어 고칠수 있을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분업 이후 고착된 약국 경영 공식이 있다. 바로 병의원과 가장 가까운 곳에 개업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공식이 가장 극적으로 적용된 곳이 이른바 상급종합병원 앞 문전약국들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우수한 의사들과 경증, 증증질환을 망라한 환자들을 끊임없이 흡수하면서 대한민국 의료 블랙홀이 됐다. 여기에 의대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대란의 중심에 대형병원 전공의 이탈이 자리를 잡으면서 의료전달체계 개선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전공의 의존적 병원 운영이 문제라는 것인데 빅5 병원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이 37%에 달했고 이들이 이탈하자 정부도 의료대란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았기 때문이다. 경증은 동네병의원, 중증은 상급종합병원으로 틀이 확실하게 잡히면, 불황을 모르던 문전약국가의 경영에도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이른바 의료개혁이라고 명명된 '필수의료정책패키지'에 포함돼 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책의 핵심은 상급종합병원, 2차 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 종별 역할을 명확화 하겠다는 것이다. 먼저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진료 집중, 진료-연구-교육 등 3대 기능 균형발전, 국립대병원은 권역 필수의료 중추 기능을 맡게된다. 일부 상급종합병원은 고도 중증진료병원 이른바 4차 병원으로 기능 개편도 검토된다. 2차병원은 인력 집중화를 통한 중증(심뇌질환 등) 및 중등증 이하 필수의료 기능(입원& 8231;수술& 8231;응급) 활성화 대상이 된다. 즉 의료인력의 상급종합병원 행을 막고 2차병원으로 유입될 수 있게하고 수가 지원도 대폭 강화하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전문병원도 지정되는데 특정 치료 분야 즉 심뇌혈관, 중독, 소아, 분만, 화상 등으로 전문병원 제도도 개편된다. 성과중심 사후 보상 도입과 의료전달체계 내 의원과 3차 병원을 잇는 중간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의원은 전문과목 외 예방& 8231;통합적 건강관리 중심 일차의료 기능을 확립하고 의원 간 다학제 일차의료 협력 강화가 목표다. 정부는 이같은 큰 골자를 만들어 놓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를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공급체계 = 중등도·기능 중심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을 위해 의료기관이 환자의 질환과 중증도에 맞춰 명확히 역할을 분담& 8231;협력하는 의료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3차 의료는 중증& 8231;필수 진료 기능에 집중하고, 진료-교육-연구 역량을 균형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2차의료는 포괄 종합병원& 8231;특화 강소병원& 8231;회복기 병원으로 기능을 구분해 육성하는 한편, ▲일차의료는 지속·통합적 건강관리 중심 혁신모델을 마련한다. 2차 의료도 세분화되는데 포괄 종합병원은 심뇌 등 골든타임 요하는 응급& 8228;중증 진료 역량 갖추고 다양한 수술 가능하도록 하고 특화 강소병원은 심·뇌·분만·소아·화상 등 특정 중증질환에 특화시키며 회복기 병원은 회복·유지기 환자를 위해 재활·아급성 진료 중심 회복기를 전담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기능 중심 지표를 개발해 각종 평가& 8231;지정 및 보상에 활용하고, 시범사업과 우수·거점병원 지정을 통해 대상 의료기관을 단계적 으로 확대한 이후 전면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과도한 병상 확장을 억제하고, 특히 상급종합병원은 전문의 및 숙련된 간호인력 확보에 투자하는 등 병원 운영구조를 혁신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보상-평가 = 기능 중심 보상·평가체계도 전면 개편되는데 보상체계는 현행 종별가산금(7000억)+의료질 평가 지원금(8000억)+적정성 평가 지원금(300억)을 통폐합해 기계적 종별가산이 아닌 기능 중심 보상으로 단계적 전환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평가체계는 중증 환자 중심으로 의료 이용이 이뤄지도록 진료량을 늘리기보다 중증도에 적합한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할수록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면 재정비된다. ◆이용체계 = 기능에 맞는 의료 이용 유인 제도 강화된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환자 중심으로 의료이용이 이뤄지도록, 경증환자나 2차급 병원 의뢰서가 없는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을 높이는 방안이 검토된다. 현행 종이 의뢰서보다는 의사의 명확한 소견을 포함한 전자의뢰서로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전산 의뢰서가 도입되면 의뢰병원, 진료과목, 소견기재 등 내실화, 의사 전문적 판단에 따른 의뢰 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환자가 중증도에 적합한 역량 있는 병원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정보공개를 강화해 소비자 알 권리를 향상시키는 방안도 구체화된다. ◆수련체계 = 의료기관 기능 재정립과 연계, 수련체계 획기적 개선, 의료기관 기능 중심 개편에 맞춰 수련체계도 개편된다. 현재는 전공의가 주로 특정 상급종합병원에 소속돼 소속 병원 외 지역 병& 8231;의원 등을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으나, 앞으로는 전공의가 다양한 의료기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학병원부터 일차의료기관까지 포괄하는 네트워크 수련체계 도입도 논의된다. ◆역점 추진 =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핵심은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이다. 정부도 이러한 개편이 일시에 이뤄지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우선 상급종합병원 체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 방안을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은 ▲상급종합병원이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고 ▲전문의 등 숙련된 의료인력 중심으로 운영하며 ▲중증환자에게 질 높은 진료를 제공하면서, ▲전공의는 수련을 수련답게 받을 수 있는 충실한 수련체계 운영을 골자로 한다. 그동안 수많은 대안만 제시됐을 뿐 완결되지 못한 과제였던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한 전문가들 제언을 들어보자. 먼저 최수경 심평원 건강보험혁신센터장은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 문제점으로 수도권에 대형병원이 집중해 있는 점과 환자들이 의원 진료 후 병원급 2차 기관을 거치지 않고 상급종합병원급 3차로 갈 수 있게 허용된 구조를 지적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상급종병 이용 집중 경향성이 지속되고 지방병원이나 하위 종별 의료기관 역량에 대한 환자 불신이 커진다는 것이다. 신현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의료기관별 역할 개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신 연구위원은 "상급병원은 중증 진료, 교육, 연구 중심으로 개편하고 2차 지역병원은 지역별 수요와 특성을 반영해 특화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중심인 일차의료기관은 진찰, 예방, 건강관리, 진료협력 등 본연의 기능 강화하기 위해 혁신모델 개발·시범사업특화 지역 선정 등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권역 거점병원 중심의 지역의료 거버넌스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서 중추 역할을 할 국립대병원들을 빅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화끈한 투자와 보상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임상교육훈련센터 설치 확대, 권력별 의사인력뱅크(가칭) 설치, 국립대병원 겸직교수 1000명 증원과 연계한 공공임상교수제도 개편 및 확대 등도 맞물려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기획조정실장)는 지난 3월 복지부가 개최한 '의료개혁, 상생의 의료전달체계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개원 수가와 전문의 가산수가 등 잘못된 정책으로 대학교수들이 개원하게끔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한 교수는 "같은 의료 행위를 해도 외과는 30%, 흉부외과는 두배 가산을 받는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있던 교수들이 병원 바로 앞에 개원하고 있다"며 "종병으로 가야 할 하지정맥류 수술이나 담낭절제술 등이 개원가로 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 교수는 "그런데 지난해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도 같은 방식으로 수가를 올렸다. 당연히 교수들이 나가 개원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은 개원을 장려하는 쪽으로 갔다"고 비판했다. 의료전달체계 개선에 대해 약사들의 목소리도 들어봤다. 서울지역의 A분회장은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수년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다. 환자들이 진료비를 더 내서라도 서울대, 아산, 세브란스, 삼성병원 등을 가려고 하는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인위적인 개선은 환자들의 저항만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역의 한 분회장도 "일차의료기관 활성화 대책도 나올텐데, 약력관리를 기반으로 한 단골약국 제도화도 동시에 추진됐으면 한다. 약력관리를 통한 단골약국제 시행도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의제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2024-06-03 15:19:41강신국 -
강남구약, 명랑운동회에 약사·가족 80여명 모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는 지난 2일 정오 개최한 명랑운동회에 회원약사와 가족 80여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는 오징어게임을 콘셉트로 구성된 운동회로 약사, 약사 가족 간 화합의 시간을 위해 마련됐다. 이병도 회장이 "참석해 주신 회원과 가족 여러분에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운동회가 개막됐으며 팀 구성과 간단한 몸풀기 게임으로 시작했다. 프로그램으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지압판 징검다리', '전략 줄다리기', '기억의 징검다리', '대형 구슬 굴리기', 노래 제목 맞추기 등의 협동게임이 준비됐다. 운동회 후 우승팀과 오늘의 MVP 등을 시상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명랑운동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들로 많이 웃으며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약국을 벗어나 몸을 쓰며 활동적인 시간을 갖게 돼 행사를 준비한 집행부에 감사하다"는 소감들을 전했다.2024-06-03 15:19:19정흥준 -
신일제약 "아미나엑스, 항암 보조효과 입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일제약은 아미나엑스가 비타민 B3의 항암 보조효과를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셀가디언을 이끌고 있는 충북대 의대 배석철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연구는 지난 4월 15일 의학 및 임상시험분야 전문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캔서리써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등재됐다. 신일제약은 2006년 배 교수 연구팀인 셀가디언(구 바이오러넥스)과 항암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배 교수는 암억제 유전자 ‘렁스3(RUNX3)’ 를 이용한 암치료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배 교수와 전남대 의대 김영철 교수, 충북대 약대 박일영 교수 연구팀은 4기 폐암 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B3 아미나엑스(니코틴산아미드)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아미나엑스 투여 시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는 여성 폐암 환자 또는 비흡연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1년 이상 추가로 연장했으며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줄였다. 연구팀은 "폐암 뿐 아니라 위암, 대장암, 간암, 방광암, 췌장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서 렁스3의 기능이 저하돼 있다"며 "항암제의 효능을 강화할 수 있는 비타민 B3의 효과는 폐암 뿐 아니라 다양한 암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제공한 신일제약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충북대 의대 배석철 교수의 암억제 유전자 렁스3 발견 및 비타민 B3의 일종인 니코틴산아미드의 렁스3 활성화 기능 발견에 주목했다. 신일제약은 니코틴산아미드 고함량인 아미나엑스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연구팀의 렁스3 유전자 관련 연구와 항암 임상을 위한 아미나엑스정 생산 및 공급 등도 함께 협력해 오고 있다. 홍재현 신일제약 대표는 “항암제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 이후 20년 가까운 끈질긴 인고의 연구 끝에 마침내 양사의 오랜 간절한 소망이었던 안전성이 확보된 비타민의 일종인 니코틴산아미드의 항암보조효과가 세계 최초로 입증됐다”며 “이번 쾌거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셀가디언과 함께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연구를 더욱 확대,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06-03 14:36:40손형민 -
일양약품·한국민속촌, 단오절 천하장사 씨름대회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정유석)이 단오절을 맞아 ‘한국민속촌’과 컬래버로 단오절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씨름대회 기간은 6월 8~10일까지며, 한국민속촌 내 공연장 옆에 마련된 씨름장에서 개최한다. 단오절 천하장사 씨름대회에 앞서 민속놀이 씨름에 대해 전 일양약품 씨름단 출신 강사의 강의와 교육이 진행되며, 남녀노소 일반인 누구나 참가신청을 받아 토너먼트로 최종 천하장사를 가르게 된다. 이번 단오절 천하장사 씨름대회는 국내 최초로 드링크화해 인삼의 대중화 및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50여년 전통의 일양약품 원비-디와 올해로 한국민속촌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일양약품- 한국민속촌 컬래버로 진행되는 것이다. 일양약품 팝업스토어와 함께 동의보감 수재 명약 일양 경옥고, 한국산 인태반 자양강장제 프로엑스피, 생약3종과 필수비타민미네랄이 함유된 어린이영양제 도담도담트리플비타액, 도담도담츄어블정 부스를 비치해 단오절을 맞아 용인민속촌을 찾은 방문객에게 제품 커뮤니케이션도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증정과 관람객에게 특별 행사를 통한 선물증정 등 단오절을 맞아 민속놀이터 한국민속촌을 찾은 방문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씨름 한판의 흥미진진함을 맛볼 것을 기대한다.2024-06-03 12:19:44노병철 -
"감염병 대응 위해 이론·실무 연계한 전임상 직무역량 갖춰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염병 대응 전임상 생태계 내실화를 위해 현장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체계화하고, 이 모델을 산업현장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논의가 제기됐다.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조합)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이하 전임상시험센터, 센터장 고경철)는 지난달 3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2회 감염병과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임상 직무에 맞춘 역량모델의 구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생명연구조합 남승주 본부장은 "전임상 역량모델이 실제 현장에서 이행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 프로세스에 역량을 통합하기 위한 조직차원의 지원과 연구자의 수용성이 중요하다"며 "2025년까지 가이드라인 발간과 이행도구를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생명조합 박미영 이사장을 좌장으로, 전임상 현장의 전문가가 모여 역량모델의 필요성과 현장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임상시험센터 고경철 센터장은 휴먼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동물대체시험법 등 독성평가의 미래유망기술도 역량 요소에 함께 다뤄줄 것을 제안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이병석 본부장은 실제 현장에서 역량모델을 활용한 경력사다리 툴은 재직자의 체계적 경력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김주혜 안전성평가연구소 선임연구원도 실제 연구현장에서 이론의 실무적용이 어려운 부분으로 역량모델을 통해 내실있는 평가 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디티앤씨알오 김윤정 이사는 CRO 산업계는 기존 인력의 역량 확충이 경쟁력 유지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며 "역량모델이 개인과 조직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키프라임리서치 유시은 센터장은 "역량모델을 통한 진단평가도 중요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역량은 교육훈련으로 연계되도록 운영체계 마련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생명조합 박미영 이사장은 "역량모델의 핵심은 이론과 실무의 연계"라며 "역량모델의 구조와 요소가 가이드라인으로 정립되기까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명조합과 전임상시험지원센터는 '감염병과 디지털헬스케어 연구회'를 통해 감염병 혁신생태계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주체 간 연계를 촉진하기 위한 세미나와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06-03 12:07:33강혜경 -
'진화하는 ADC'...엔허투, 고형암 전반 생존기간 연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엔허투가 HER2 저발현 유방암, 담도암, 두경부암 등 여러 고형암 전반에서 추가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임상결과로 엔허투는 기확보한 유방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외에 추가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 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ADC 항암제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에서 과발현하는 특정 표적 수용체에 결합하는 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구조의 단일클론항체와 고효력의 새로운 기전인 토포이소머라제 I 저해제 페이로드를 종양 선택적 절단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ADC다. 엔허투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가지 적응증이 아닌 고형암 전반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엔허투, HER2 저발현 유방암서 보폭 확대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는 엔허투의 추가 임상데이터가 공개됐다. DESTINY-BREAST06으로 명명된 이번 임상연구는 내분비 기반 요법에서 질병 진행 후 HER2 저발현 또는 초저발현 호르몬(HR)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엔허투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HER2 저발현군에는 면역조직화학(IHC) 1 또는 2/형광제자리부합법(ISH) 음성, 초저발현군에는 IHC 0 환자가 포함됐다. 환자들은 엔허투군과 의사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군(카페시타빈 또는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또는 파클리탁셀)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맹검독립중앙검토위원회(BICR)가 평가한 무진행생존(PFS)이었다. 주요 2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OS), 무진행생존(PFS) 등이었다. 탐색적 평가변수에는 객관적반응률(ORR)과 안전성이 포함됐다. 임상 결과, 엔허투는 HER2 저발현군에서 PFS 중앙값 13.2개월을 기록하며 항암화학요법 8.1개월대비 길었다. 초저발현군 대상으로 측정한 PFS에서도 엔허투 13.2개월, 항암화학요법 8.3개월로 차이가 나타났다. 엔허투의 저발현군 대상 ORR은 56.5%, 초저발현군 대상 61.8%로 항암화학요법 32.2%, 26.3% 대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OS 데이터는 미성숙했다. 연구진은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 기반 요법 이후 호르몬 양성 표준치료제로 엔허투가 고려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경부암·담도암·췌장암 등에서도 생존기간 연장 입증 엔허투는 두경부암과 담도암, 췌장암 등에서도 생존기간 혜택을 입증했다. 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연구를 통해 이전에 치료 전력이 있는 췌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담도암 자궁내막암 또는 기타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허투는 치료 대안이 없는 HER2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번 ASCO 2024에서 공개된 연구는 두경부암, 담도암, 췌장암 등에서 진행한 DESTINY-Pantumor02의 후속 결과다. 이번 임상2상은 전신 치료 후 국소 진행성, 전이성 HER2 양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는 ORR, 2차 평가변수에는 DOR, PFS, 질병 통제율(DCR), 안전성 등이 었으며, 탐색적 평가변수에는 HER2 발현에 의한 효능 결과가 포함됐다. 데이터 컷오프 시점(2023년 6월) 두경부암 환자 24명을 평가한 결과, 엔허투의 ORR은 41.7%로 집계됐다. DOR 중앙값은 22.1개월, PFS 중앙값은 12.4개월로 집계됐다. 안전성은 알려진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또 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하위 분석 연구를 통해 췌장암, 담도암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임상에서 엔허투는 주요 평가변수로 설정한 ORR 22.0%, PFS 중앙값 4.6개월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엔허투는 HER2 발현이 있는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2024-06-03 12:00:55손형민 -
'포괄적 허용·약 배송' 담은 비대면진료 입법 도마 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선별등재방식이 아닌 포괄등재방식의 비대면진료 제도화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는 국회 입법조사처 지적이 나왔다. 중증질환이나 마약성 진통제가 필수적인 질환, 심각한 외상 등 비대면진료를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을 제외한 나머지는 비대면진료를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입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의약품 배송 금지 규제에 대해서도 비대면진료 후 발급된 처방전에 따라 환자가 선택한 약국이 조제된나 약을 비대면으로 배송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입법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국회 입법조사처는 제22대 국회 사회·문화 분야 입법정책 가이드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기본법을 근거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시행중이다. 코로나19 종식, 의사 집단행동 발발 등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허용 범위와 대상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다양한 이해집단 간 이견으로 최종 사업 모형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21대 국회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는 입법에 실패했다. 입법조사처는 22대 국회에서 비대면진료 운영 방식을 시범사업에서 채택중인 선별등재가 아닌 포괄등재로 전환하고 약 배송 규제도 해제하는 내용의 입법을 검토하라고 했다. 포괄등재로 운영방식을 전환하면 중증질환·마약류 처방 필요 질환 등 비대면진료가 불가능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사례를 제외한 모든 사례에서 비대면진료를 할 수 있게 돼 허용 범위와 대상이 훨씬 확대된다. 약 배송 규제 해제의 경우 대한약사회 등 약사 직능이 반대하는 반면,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등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중이라, 갈등이 예상된다. 입법조사처는 "현재 시범사업은 선별등재방식으로 관련 진료사례 조건을 모두 살피고 적절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만 비대면진료가 허용되는 방식"이라며 "기준마다 이익단체 이ㅡ견이 첨예히 대립할 경우 합의를 이루며 시범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포괄등재로 바꿔 중증질환이나 마약류를 써야하는 질환, 심각한 외상 등 비대면진료가 불가한 상황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이에 맞는 비대면진료 표준 진료지침 확보를 검토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약 배송 규제에 대해서는 "현행법은 약국 또는 점포 외 장소에서 약을 팔지 못하도록 돼 있다. 예외 조항 등으로 대통령령이나 복지부령으로 정한 절차·방법으로 교부한 처방전을 접수한 약국이 조제한 약을 환자에게 인도하는 경우 비대면으로 조제약을 받을 수 있게 새 법안을 마련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며 "기존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이나 재택의료 시범사업 등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2024-06-03 12:00:44이정환 -
내년 수가 이렇게 달라진다…3일분 소아조제료 7480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약국에서 성인, 또는 소아 환자의 처방의약품을 조제할 때 얼마의 조제수가가 적용될까. 3일 최종수 전 약학정보원장은 데일리팜을 통해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투약일수, 성인, 소아 별로 달라지는 조제 수가 조견표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1일 오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가 2025년도 약국 조제수가 인상률에 최종 합의하면서 결정된 것이다. 내년도 약국 환산지수는 2.8%원으로 3일치 조제료 기준 올해보다 190원 오른다. 우선 성인 기준 마약류, 가루약을 제외한 3일분 내복약 조제료는 6800원(야간 8410원)이며, 내복약과 외용제를 함께 조제한 경우 7410원(야간 921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소아의 경우 3일 분 기준 내복약 단독 조제료는 7480원(야간 9090원), 내복약에 외용제가 추가되면 8090원(야간 9890원)이 적용된다. 약국에서 단일처방으로 가장 많은 조제료가 발생하는 소아의 91일 이상 내복+외용제 처방에 야간가산이 적용될 경우의 총 조제료는 2만7460원이다. 성인 외용 단독 처방의 경우 투약 일수에 관계없이 5850원(야간, 휴일 7180원), 소아 외용 단독 처방은 투약 일수 관계없이 6530원(야간, 휴일 7360원)이며, 주사제 단독 처방은 760원, 자가주사제는 투약 일수 관계없이 5850원의 조제료가 발생한다. 마약류가 포함된 성인의 내복약 3일 분 단독 처방의 조제료는 7060원(야간 8670원), 내복약+외용제 3일분은 7670원(야간 9470원)이다. 소아의 경우 마약류가 포함된 내복약 3일 분 처방 조제료는 7740원(야간 9350원), 내복약+외용제는 8350원(야간 1만150원)으로 책정된다. 가루약이 포함된 경우를 가정하면 내복약 단독 처방 조제 성인 3일분은 7580원(야간 9190원), 내복약+외용제 3일 분은 8190원(야간 999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류, 가루약이 모두 포함된 경우 내복약 3일 분 단독 처방의 조제료는 7840원(야간 9450원), 내복약+외용제 3일 분은 8450원(야간 1만25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2024-06-03 11:51:11김지은 -
온라인까지 침범한 한약사…커뮤니티 '약사인증' 골머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프라인 약국 치들(치고들어가기)을 넘어 한약사들의 영역 침범이 확대되면서 약사 커뮤니티와 카페 등이 인증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약사 전용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 일부 한약사가 잠입하면서 피해를 입은 카페는 물론 그외 카페와 커뮤니티 등까지 약사 인증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면허 인증 이외 계좌나 후기 인증 같은 방법을 통해 비약사가 잠입하지 못하도록 추가 장치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내의 비약사 브로커 활동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약사 잠입이 신호탄이 돼 문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태의 시발은 한약사가 약사 전용 카페에 잠입, 이를 한약사 전용 커뮤니티에 공론화하며 가시화됐다. 이 과정에서 한약사는 약국에 게시돼 있는 약사 면허증을 촬영해 약사 인증을 한 것으로 전해지며 경악을 낳았다. 해당 카페는 운영되고 있던 단체 카톡방을 해산하고 신규 방을 개설하는가 하면 매년 주기 갱신과 재인증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카페들도 계좌인증과 아이디 해킹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들은 약국 내 면허증 관리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A약사는 "약사 면허증을 촬영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모두 포스트잇으로 가려뒀다. 약국에 면허증을 걸려 있다는 점을 악용해 약사 인증을 하고, 이를 또 다시 인증한 것은 상식 이하의 행동"이라고 말했다. B약사도 "한약사나 브로커 등이 커뮤니티 내에서 엉뚱한 글을 작성하거나 댓글을 씀으로써 전체적인 분위기가 저해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리자 측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일부 한약사들로 인해 약사들 마저 인증이나 등급업에 나서야 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우면서도 화나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한약사가 면허를 도용한 행위에 대해서는 죄를 물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까지 한약사들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야 말로 진짜 문제"라고 지적했다. 업계 역시 고심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인증과 관련된 부분이다. 약사들만의 공간에 비약사가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인증을 하고, 건전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절차가 생길수록 이탈 역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분 역시 양날의 칼"이라고 말했다. 기존 약사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이슈 등으로 인해 추가 인증을 꺼려하거나, 혹은 카페나 온라인 게시판 등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균형을 잡아나가야 할지가 공통된 고민일 것"이라며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4-06-03 11:44:50강혜경 -
국민 86% "의사 집단행동 중단해야"...55% '개원통제' 찬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의견은 12.0%에 불과했으며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은 무려 85.6% 였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85.6%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응답은 1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였다. 노조는 "의대 증원과 관련한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에 대한 국민의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민 70.4%가 법원의 판결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잘 한 판결'이라는 응답이 70.4%, 잘못된 판결이라는 응답은 18.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5%였다. 이어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의대 증원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사 단체의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반대가 65.3%로 가장 높았고 찬성은 29.1%로 나타났다. '의사단체 주장대로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은 29.1%, '정부 계획대로 의대 증원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65.3%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6%였다. 의사 집단 진료거부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수련병원 지원에 대해서는 82.2%가 '의사 집단행동으로 발생한 수련병원의 필수·중증·응급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수련병원을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은 12.7%,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5.1% 였다. 여론조사에서는 의료개혁의 핵심과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지지 여부도 함께 담겼다. 먼저 지역의사제 도입에 대해서는 85.3%가 '지역 병원의 의사 구인난과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 병원에서 의무적으로 일할 의사를 양성하는 데 찬성한다'고 답변했으며, '반대한다' 9.7%, '잘 모르겠다' 5.1% 순이었다. 공공병원의 의사 구인난을 해결하고 공공병원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할 의사를 정부가 책임지고 양성하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찬성'이 81.7%, '반대'가 13.6%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6%였다. '동네 의원으로 의사들이 몰리는 것을 막고 종합병원에서 필수·중증·응급 의료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무분별한 개원을 통제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이 55%, '반대' 34.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1.0% 였다. '무분별한 병상 증축을 통제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이 62.0%, '반대' 29.1%, '잘 모르겠다' 8.9% 순으로 나타났으며, 의료개혁 관련 의사단체의 입장에 대한 의견으로는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 86.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노조는 "국민여론조사에서 의대 증원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사단체의 주장에 대한 찬성률은 29.1%에 불과한 반면 국민 85.6%가 의사들은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응답했다"며 "이같은 결과는 의대 증원을 백지화해야 한다는 의사단체들의 주장이 더 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 절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데이터라는 것. 이들은 "국민여론조사 결과는 의대 증원 확정을 '한국의료 사망선고'라고 규정한 대한의사협회 주장과 극명한 온도차를 보인다"며 "국민들은 의대 증원이 붕괴 위기의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단체들은 '의사를 악마화하고 있는 정부와 언론 탓'이라며 의대 증원 백지화를 고수하면서 계속 진료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국민여론에 따라 의대 증원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환자 곁으로 복귀해 진료 정상화에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무분별한 개원 통제, 무분별한 병상 증축 통제 등 의료개혁의 핵심과제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필수의료·공공의료를 살리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이 의사 달래기용, 의사들에게 수가 퍼주기용으로 변질돼서는 안되며,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무분별한 개원 통제, 무분별한 병상 증축 통제 등 4대 과제를 반드시 의료개혁 핵심과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협의 의대 증원 백지화와 더 큰 투쟁은 더 이상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어렵다"며 "의사단체들은 더 이상 의대 증원 백지화를 내세워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를 거부하지 말고 대화에 참여하라는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5월 28일과 29일 실시됐으며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 신뢰수준은 95%이다.2024-06-03 11:25:14강혜경
오늘의 TOP 10
- 1"가슴 설레는 시간"…삼진, 아리바이오 기술수출에 웃는 이유
- 2"약가인하 부당" 잇단 판결…약가 개편 이후 줄소송 우려
- 3개설허가 전 영업…화장품 매장 내 '반쪽짜리 약국' 논란
- 4동화약품, 조직개편 효과 본격화…영업익 5배 반등
- 5복지부 "한약사는 한약·한약제제 담당…면허범위 원칙 준수를"
- 6제약 이사회 360건에 부결 1건 뿐…1회 참석당 370만원
- 7"사무장병원·면대약국 잡는다"…범정부 합동수사팀 출범
- 8한국유니온제약, 회생 M&A 새판짜기…부광 체제 재편
- 9항암제 '엑스탄디' 제네릭 시장 들썩…정제도 사정권
- 10약가 인상에도 해소 안되는 필수약 품절…답답한 제약사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