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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오펠라 일반약 4종 국내 독점 유통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아제약은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와 일반의약품 4종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협약식에는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과 마리아 스포시토 오펠라헬스케어 ASEA 지역 총괄 대표, 강지욱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의 대표 브랜드인 변비치료제 둘코락스,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알레그라, 진해거담제 뮤코펙트, 진경제 부스코판의 국내 영업 및 유통을 전담한다. 오펠라는 해당 제품의 브랜드 마케팅을 맡는다. 제품은 이달부터 약국 유통이 시작된다. 동아제약은 판피린, 챔프, 베나치오 등 상비약 분야에서 구축한 영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변비, 알레르기, 거담, 진경 등 미보유 적응증을 보강하게 됐다. 강지욱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대표는 “동아제약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펠라 제품의 가치를 국내 약사와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은 “미보유 상비약 카테고리를 보강해 소비자에게 보다 폭넓은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약국 전용 온라인몰 ‘답몰’과 전국 영업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을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2026-04-09 13:36:57이석준 기자 -
JW중외, 비만신약 장착 승부수…라이선스인 전략 선순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JW중외제약이 국내외 제약 시장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한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격주 투여 비만약을 중심으로 기존 고지혈증·당뇨·통풍 치료제와 함께 대사질환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제약업계에선 JW중외제약의 라이선스인 전략이 안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피타바스타틴)’와 ‘헴리브라(에미시주맙)’를 도입해 주력 제품으로 키우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와 자체 R&D에 재투자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120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역대 최대 라이선스인 승부수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중국의 갠앤리 파마슈티컬스(Gan & Lee Pharmaceuticals)로부터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 GZR18)’의 국내 독점 개발·판권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8110만 달러(약 1200억원), 계약금은 500만 달러(약 75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은 JW중외제약이 지금까지 체결한 라이선스인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그간 JW중외제약은 자기자본의 5% 이상 투자가 필요한 '의무 공시 대상'에 해당할 만큼 대규모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한 전례가 없었다. 회사는 이번 계약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겨냥한 과감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일본 외 국가와의 계약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그간 JW중외제약은 일본 제약사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왔다. 2010년 이전엔 일본 코와·쥬가이제약으로부터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를, 산와화학으로부터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가드렛’을 도입했다. 2009년엔 쥬가이제약과 공동개발·독점판매 계약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를 국내 도입했다. 2016년엔 재팬타바코로부터 신성빈혈 치료제 ‘에나로이’를, 2017년엔 쥬가이제약로부터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과 2014년엔 일본 키세이제약과 연이어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포스타마티닙’과 자궁근종 치료제 ‘린자골릭스’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처음으로 중국 신약개발 기업과 손을 잡았다. 간앤리 파마슈티컬스는 1998년 설립된 중국 베이징 소재 제약기업으로, 인슐린 유사체와 당뇨·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연구개발·생산·상업화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최초로 인슐린 유사체를 개발했으며, 인슐린 제품군과 주사 디바이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첫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대사질환 포트폴리오 마지막 퍼즐 보팡글루타이드는 JW중외제약의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에서 첫 비만 치료제다. 대사질환 영역에서 비만이라는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분석이다. 현재 JW중외제약은 대사질환 영역에서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리바로 패밀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통풍 신약 ‘에파미뉴라드(URC101)’는 글로벌 임상 3상 중이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가드렛’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보팡글루타이드가 가세하면서 당뇨-고지혈증-통풍-비만으로 이어지는 대사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비만은 당뇨‧고지혈증‧통풍 등 다른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보팡글루타이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기존 제품들과의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개발 중인 다른 신약들과의 병용 요법이나 복합제 개발 등 확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보팡글루타이드 자체에 대한 회사의 기대감도 크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GLP-1 계열의 이 약물은 기존 치료제 대비 뛰어난 편의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비만 적응증 임상 2b상에선 30주 동안 평균 17.29%의 체중 감소가 나타났다. 또한 ‘2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으로, 기존 ‘주 1회’ 투여 제품과 비교해 투약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도입 신약 연착륙’ 성공 방정식…보팡글루타이드로 선순환 재현할까 JW중외제약은 라이선스인 품목을 국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키고, 이를 다시 또 다른 제품 도입이나 자체 신약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리바로 패밀리’다. 2000년대 초 리바로의 국내 도입 이후 자체 원료 합성 성공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이후 리바로브이(피타바스타틴+발사르탄),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등 자체 개발 복합제까지 시장에 연착륙했다. 리바로 패밀리는 지난해만 1899억원의 매출을 합작하며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거듭났다. 2021년 789억원 대비 4년 새 2.4배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헴리브라’ 역시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서 비응고인자 치료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726억원으로 2024년 대비 1년 새 49% 증가했다. 2023년 5월부터 ‘만 1세 이상의 제8인자 항체를 보유하지 않은 A형 혈우병 환자’로 급여 범위가 확대되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중 유일하게 기존 치료제(제8인자 제제)에 대한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뿐만 아니라 비항체 환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출혈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특징도 있다. 리바로 패밀리와 헴리브라로 거둔 수익은 Wnt와 STAT3 등 원천기술 플랫폼 기반의 자체 신약의 연구비로 재투자되고 있다. 동시에 보팡글루타이드를 비롯한 또 다른 라이선스인 계약의 핵심 재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에 도입한 보팡글루타이드가 새로운 선순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팡글루타이드가 리바로와 헴리브라를 잇는 라이선스인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동양인(중국인) 대상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에 국내 가교임상 수행 시 데이터 일관성 확보가 수월하다. 개발 기간 단축과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6-04-09 12:03:28김진구 기자 -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 2335억원 주담대 이자 어쩌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가 블록딜 철회로 2335억원 규모의 세금 부담을 떠안게 된 가운데 주식담보대출(주담대)과 금융 수단을 통해 재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주담대 따른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며 재무적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천당제약 등기이사 평균 보수액이 6500만원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개인 소득만으로는 대규모 세금 납부가 사실상 어려운 구조다. 업계에서는 사유 재산 매각 외에는 뚜렷한 해법이 마땅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 6일 삼천당제약은 공시를 통해 26만5700주, 2500억2370만원(처분단가 94만1000원) 규모의 대주주 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철회 사유로 ‘시장 상황 변동’을 들며, 거래계획 보고일 전 최종 종가 대비 주가가 30% 이상 변동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회사 측은 증여세 등 세금 납부 재원 마련을 위해 추진했던 약 2500억원 규모의 블록딜을 전격 철회한다고 밝히며 “사업 성과가 시장에서 입증될 때까지 대주주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금 이슈는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장인인 윤대인 회장으로부터 3.41% 지분을 증여받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종가(22만5500원) 기준 약 1803억원 규모였으며,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에 해당해 20% 할증이 적용되면서 증여세는 약 1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됐다. 전 대표에 따르면 총 2335억원의 부담에는 증여세뿐 아니라 향후 지분 매각 시 발생할 양도소득세까지 포함돼 있다. 지난해 10월 1차 납부를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390억원을 납부했고, 이후 남은 증여세는 124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양도세 약 705억원이 더해지며 전체 부담이 2335억원으로 확대됐다. 당초 계획된 2500억원 규모의 블록딜에는 세금 재원을 충당하는 동시에 약 165억원의 차액을 주가 변동에 대비한 안전장치로 확보하고, 잔여 자금은 주식 재매입에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블록딜 철회로 현금화 계획이 무산되면서 자금 조달 전략은 원점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전 대표는 “블록딜이 아닌 주식담보대출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납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2335억원 전액을 주담대에 의존할 경우 연간 이자 부담만 100억원을 웃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주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도 적지 않다. 담보로 제공된 주식 가치가 하락할 경우 추가 담보 요구(마진콜)나 반대매매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변동성이 큰 종목일수록 금융권의 담보 평가는 보수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주가 하락은 담보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추가 담보 요구나 지분 처분, 추가적인 주가 하락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같은 구조는 바이오 업계 전반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일부 바이오 기업 오너·경영진은 지배력 유지를 위해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해 지분을 매입하거나 방어에 나선 뒤, 이자 부담을 감당하기 위해 등기이사 보수(연봉)를 대폭 인상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사실상 회사에서 받는 급여로 개인 차입 비용을 충당하는 구조다. 그러나 전 대표의 경우는 이와 대비된다. 사업보고서 기준 등기이사 평균 보수는 약 6500만원으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상위 기업의 평균 보수(약 5억원 내외)의 10%대에 불과하다. 업계 관행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주담대 이자와 대규모 세금 부담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는 평가다. 결국 시장에서는 배당 확대, 추가 차입, 지분 일부 매각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전 대표 스스로 “사업 성과가 증명될 때까지 대주주 지분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단기간 내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당 확대는 회사의 현금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결국 시장에서는 향후 주가 흐름과 사업 성과가 전 대표의 재무 부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담보 여력이 확대되고, 기존 대출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세금 및 이자 부담 확대를 억제할 수 있다. 반면 주가가 하락할 경우 담보가치 감소로 추가 담보 제공(마진콜)이나 반대매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전 대표의 자금 조달 구조가 주가에 직접적으로 연동돼 있다는 점은 시장의 경계감을 키우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의 세금 및 차입 문제는 단순 개인 이슈를 넘어 기업 주가와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향후 주담대 규모와 상환 계획, 지분 변동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09 12:03:13최다은 기자 -
이든파마, 매출·이익·자본 동반 확대…김용환 리더십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든파마가 외형 성장과 수익성, 자본 축적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체력 강화를 입증했다. 김용환 대표 중심의 경영 전략이 실적과 재무지표로 확인된 모습이다. 2025년 매출은 1294억원으로 전년 1152억원 대비 약 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 48억원 대비 확대됐고,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늘었다. 외형 확대와 함께 이익이 동반 개선됐다. 매출총이익은 921억원으로 800억원대를 넘어섰다. 원가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가운데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유지했다. 회사는 구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자본 축적 속도도 뚜렷하다. 이익잉여금은 197억원으로 전년 148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2년 전 108억원 수준과 비교하면 내부 유보 기반이 빠르게 확대됐다. 재무안정성 역시 개선됐다. 부채총계는 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본은 202억원까지 확대되며 재무 균형이 강화됐다. 성장 과정에서도 레버리지 의존도를 낮춘 구조다. 운전자본 관리도 안정적이다. 매출채권은 158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손실충당금은 감소했다. 기대손실률이 낮아지며 채권 질이 개선됐다. 외형 확대와 함께 회수 관리까지 병행된 결과다. 재고자산은 142억원으로 확대됐다. 제품과 상품 재고가 동시에 증가하며 생산과 판매 확대에 대응했다. 공급 대응력을 확보한 구조다. 현금 기반도 유지됐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15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단기금융상품 운용과 병행해 자금 활용 효율을 높였다. 투자와 유동성 관리가 균형을 이뤘다. 영업현금흐름은 1억원대로 축소됐지만 이는 매출채권과 재고 증가 영향이다.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당기순이익과 감가상각 등을 감안하면 본업의 현금 창출력은 유지되고 있다. 환불부채는 6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반품 추정치 반영이다. 수익을 보수적으로 인식하는 회계 정책이 적용된 결과다. 성장 기반에는 넥스팜코리아와의 관계도 자리한다. 넥스팜코리아는 이든파마로부터 약 200억원 규모 제품을 매입하며 주요 거래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 안정적인 수요 기반이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김용환 대표는 넥스팜코리아 COO에서 물러나 이든파마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계열사 간 역할을 분리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구조다. 넥스팜에서 축적한 생산·사업 경험이 이든파마 성장 전략에 직접 반영되는 구도다. 업계 관계자는 “넥스팜코리아와의 안정적인 거래 기반 위에서 이든파마가 자체 수익성과 자본 축적을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 단순 외형 확대를 넘어 실질적인 현금 창출과 이익 누적이 이어지는 단계다. 성장 기업을 넘어 재무 체력을 갖춘 중견 제약사로 올라선 모습”이라고 말했다.2026-04-09 12:03:03이석준 기자 -
파마비전, 오레곤엔젤파트너스와 투자협력 체결[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제제 연구개발(R&D) 전문기업 파마비전이 미국 투자사 오레곤엔젤파트너스와 전략적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글로벌 투자 유치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마비전(공동대표 진종범, 민태권)은 지난 8일 하와이에서 열린 북미 투자 서밋 East Meets West 2026에서 양측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진종범·민태권 공동대표와 오레곤엔젤파트너스 창업자 겸 투자총괄 샨보 장(Shanbo Zhang) 대표가 참석했다. 오레곤엔젤파트너스는 미국 오리건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투자사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는 신약 개발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 GMP 시설 투자, 전략적 인수합병(M&A),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개발, 시장 진입 전략(Go-To-Market) 협력 등이 포함됐다. 단순 투자 검토를 넘어 연구개발–생산–사업화까지 연결되는 확장형 협력 구조다. 특히 양사는 글로벌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과 함께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전략적 M&A 추진 가능성까지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실리콘밸리 및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제조·AI·자동화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다수 투자해 온 벤처 투자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마비전은 제제 기술 기반으로 파이프라인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연구개발 기업으로, 다수 임상 개발 경험과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샨보 장 대표는 "파마비전은 다수의 파이프라인과 높은 임상 성공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특히 약 87%에 달하는 임상 성공률은 매우 인상적인 성과로 파마비전의 미래 사업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협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대한민국·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제약·바이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종범·민태권 공동대표는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와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신약 개발과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회사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대한민국의 제제 연구개발 전문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간 직접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기술 중심 전문기업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와 전략적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사례가 매우 드물다. 향후 글로벌 투자 유치와 신약 개발 확장 모델의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2026-04-09 10:47:31이정환 기자 -
GC녹십자, 미국 혈장센터 7곳 FDA 허가…원료 자급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가 미국 혈장센터 운영 기반을 확대하며 원료 자급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GC녹십자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의 텍사스주 라레도 혈장센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당초 예상보다 3개월 이상 앞당겨진 일정으로, 센터 운영 안정화와 현지 대응 역량을 동시에 확인한 결과다. 미국에서는 FDA 승인을 받은 혈장센터에서 채취한 혈장만 상업적 판매와 의약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허가로 ABO플라즈마는 미국 내 운영 중인 7개 혈장센터 모두에 대해 FDA 승인을 확보했다. 원료 혈장 확보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GC녹십자는 연내 텍사스주 이글패스에 8번째 혈장센터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이후 2028년까지 전체 센터 가동률을 10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 생산에 필요한 원료 혈장의 약 80%를 자체 조달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원료 내재화는 수익 구조 개선과 직결된다. 외부 혈장 의존도를 낮추면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진다. 동시에 글로벌 혈장분획제제 기업들이 추진 중인 공급망 내재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허은철 대표는 “미국 혈장분획제제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C녹십자는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의 투여 편의성을 높인 피하주사형 제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2026-04-09 10:06:11이석준 기자 -
현대약품 전산 먹통 일주일…출고 차질에 처방 이탈 조짐[데일리팜=황병우 기자]현대약품이 내부 전산 시스템 장애로 출고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 발생 이후 일주일 가까이 정상 복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업 현장과 거래처 대응에 혼선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제약 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 2일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이후 주문·출고 업무가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일부 물량은 수기 방식으로 출고가 진행되고 있으나 처리 규모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전해졌다. 전산 장애 영향은 영업뿐 아니라 생산·출고 전반으로 확산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약사의 경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문, 출고, 재고, 수금 관리가 통합 운영되는 만큼 전산 장애 발생 시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영업 현장에서는 거래처 문의가 증가하며 대응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출고 일정이 불확실해지면서 일부 거래처에서는 대체 의약품 검토 움직임도 나타나는 분위기다. 업계는 이번 사안을 단기 장애가 아닌 ‘공급 신뢰 훼손’ 이슈로 보고 있다. 출고 지연이 반복될 경우 거래처는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제품으로 처방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는 ERP 기반으로 물류와 영업이 묶여 있어 전산 장애가 발생하면 출고 지연이 바로 발생할 수 있다"며 "장기화될 경우 거래처 이탈이나 처방 변경 가능성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특히 대체 가능한 품목이 많은 일반의약품이나 제네릭 의약품은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바로 다른 제품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많다"며 "전산 장애가 길어질수록 수금 및 거래 관리 차질에 따른 영업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문제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회사 측이 구체적인 내용을 내부적으로도 공유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일례로 현대약품 자사몰에는 시스템 점검 안내가 게시된 상태로, 점검 기간 동안 주문 접수 및 출고 지연 가능성이 공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명세서 역시 점검 완료 후 순차 전달 예정으로 안내됐다. 다만 장애 원인과 복구 일정 등에 대한 내부 공유가 제한적인 데다 기간을 명시한 시스템 점검과 달리 구체적인 설명이 없어 현장 혼선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제약사 전산 시스템 안정성 관리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제약사들은 ERP 기반 영업·물류 구조가 확대되면서 시스템 장애가 곧 공급 리스크로 이어지는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다. 현재까지 현대약품 측은 장애 원인 및 복구 일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2026-04-09 10:01:50황병우 기자 -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인도네시아 허가 획득[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인도네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 of the Republic of Indonesia, MoH)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일반 병동에서는 ▲급성 중증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패혈증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고, 중환자실에서는 ▲사망 위험을 예측해 의료진이 위험 상태에 놓인 환자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최근 ‘2025-2029 디지털 의료 혁신 전략(Digital Health Transformation Strategy, DHTS)’을 발표하며, 통합 보건 데이터 플랫폼 '사투세햇(SATUSEHAT)'을 중심으로 스마트 병원 구축과 AI 기반 독립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도입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 단일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간 데이터 연계와 상호운용 체계가 구축되며 의료 AI 도입 환경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 흐름 속에서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허가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더했다. 바이탈케어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홍콩에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까지 총 5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를 토대로 추가 해외 시장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이번 허가는 단순한 시장 진입을 넘어 바이탈케어가 다양한 의료 환경과 규제 체계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이자, 인도네시아 보건부의 디지털 의료 혁신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데이터와 인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허가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 규제에 따른 사후관리 절차를 이어가는 동시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2026-04-09 09:58:08황병우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 감염병 예방·영양치료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전국 내과 개원의 대상 '2026 스카이 비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감염병 예방과 영양치료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제 진료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용 대한내과의사회 회장과 곽경근 서울시내과의사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감염내과 전문의와 개원의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첫날 백신 세션에서는 세포배양 독감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접종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유정란 기반 백신 대비 바이러스 변이 영향이 적고 항원 일치도가 높다는 점을 소개하며 해외 가이드라인 권고 배경과 실제 임상 근거(RWE)를 설명했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 전략을 주제로 생백신의 장기 예방효과와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서의 위험 감소 효과, 치매·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 등 최신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환자 맞춤형 영양치료를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강한욱 정내과의원 원장과 황덕원 참든든내과의원 원장은 3챔버 영양수액의 임상 활용성과 오메가-3 지방산 기반 면역 강화 전략을 발표하며 정밀한 영양 요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용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예방접종과 영양치료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개원의들이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정보를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유수안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마케팅실장은 "예방과 치료를 아우르는 통합 의료 서비스를 의료진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환자 중심 헬스케어 가치를 높이는 학술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와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비롯해 사노피, JW제약 등과 협력한 수막구균 백신, RSV 예방 항체, 영양수액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다.2026-04-09 09:11:22이석준 기자 -
알피바이오, 제약 준법 전문가 이세찬 감사 영입[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연질캡슐 CDMO 기업 알피바이오가 제약업계 준법경영 전문가 이세찬 전 JW홀딩스 전무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경영 투명성과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하반기 예정된 의약품 젤리 등 신규 제형 사업의 안정적인 상업화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이세찬 신임 감사는 1990년 대웅제약 입사 이후 약 12년간 영업 현장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법무, 컴플라이언스, 감사 업무를 맡아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준법경영 전문가다. 대웅제약과 JW그룹에서 준법경영 시스템 도입과 내부 통제 고도화를 주도했다. 특히 2014년 CP AA 등급 획득을 추진하고 2015년 공정거래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에 기여했으며, JW그룹에서는 ISO 37301 기반 준법경영 시스템 인증 구축을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영입이 사후 감사 기능을 넘어 신사업 추진 과정의 리스크 관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감사는 경영진단 경험을 기반으로 비용 집행 효율성과 내부 통제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회사는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의약품 젤리 신규 제형을 포함한 사업 확대 과정에서 제조, 유통, 준법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이고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세찬 알피바이오 감사는 "현장 경험과 준법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고객사와 투자자의 신뢰 확보에 기여하겠다"며 "신사업 성과가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09 09:05:27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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