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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인수 9부능선' 바이오제네틱스, 어떤 회사?바이오제네틱스가 경남제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M&A(인수합병) 9부 능선을 넘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해부터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등 제약바이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영업실적, 현금유동성 등 재무제표 개선도 이뤄냈다. 경남제약 인수 조건을 하나씩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남제약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바이오제네틱스 선정 경남제약은 새 최대주주 유치를 위한 공개입찰 결과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라이브플렉스 포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은 기존 지분을 포함한 지배력, 자금 동원 능력, 경영 안정성 및 비전 등에서 앞선 점수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벌 넥스트BT는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남 인수 후보 바이오제네틱스, 5년만에 흑자전환 한국거래소는 올해 1월 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통해 경남제약 상장폐지를 유예하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조건은 재무건전성이 담보된 우량투자자(SI) 또는 재무투자자(FI)로의 최대주주 변경 등이다. 바이오제네틱스 재무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해 5년만에 흑자를 내며 상폐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코스닥 기업이 5년 연속 개별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상폐 절차를 밟게 된다. 바이오제네틱스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8억원이다. 지난해까지는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2014년 10억원, 2015년 11억원, 2016년 5억원, 2017년 12억원이다. 4년 누적 영업손실은 38억원이다. 소속부 변경 '관리 종목'→'중견기업부' 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며 소속부가 변경됐다. 기존 관리 종목에서 벗어나며 중견기업부로 격상했다. 거래소는 소속부 변경을 위해 정기 및 수시 심사를 진행한다. 영업실적, 자기자본 규모 등 일정 기준에 따라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기술성장기업부, 중견기업부 등으로 소속부를 나눈다. 소속부 변경을 통해 특별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 등에게 '바이오제네틱스=중견기업부'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줄 수 있다. 바리티닙 도입 등 제약바이오 사업 확장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 인수 선언 후 제약바이오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표 사례는 '바리티닙' 라이선스 계약이다. 바이오제네틱스는 올해 2월에는 싱가포르 아슬란 제약사로부터 바리티닙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했다. 이 물질의 국내 파트너는 현대약품이었는데 올해 바이오제네틱스가 권리를 가져왔다. 현대약품이 담도암 치료 적응증에 한해 계약을 맺었다면 바이오제네틱스는 모든 암종을 포함한 제휴다. 현대약품은 공시를 통해 바리티닙 계약 해지를 '위암 2상 실패'로 공시했다. 현대약품 주장대로라면 임상 실패 물질을 바이오제네틱스가 받아온 모양새지만 바이오제네틱스는 바이백옵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백옵션은 아슬란이 희망할 경우 현대약품이 지불한 금액에 프리미엄 30%를 더해 권리를 회수할 수 있는 선택권이다. 즉 계약 해지 주체는 현대약품이 아닌 아슬란이라는 뜻이다. 아슬란은 바이백옵션에 따라 바이오제네틱스와 1여년 전부터 계약 협의를 진행했고 2019년 2월 모든 적응증을 포함하는 포괄적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는 "현대약품은 아슬란의 바이백옵션 행사 당시 위암 권리는 갖고 있지 않아 위암 임상 실패에 따른 계약 종료 공시는 말이 맞지 않는다"며 "바리티닙 담도암 임상은 순항하고 있고 하반기 임상 종료 후 미국 FDA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유주식 11.29%, 현금성자산 335억…향후 유증 참여 바이오제네틱스는 우군 라이브플렉스와 합쳐 경남제약 지분 11.29%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지분은 올 2월 경남제약 발행 전환사채(CB)권을 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 등에 웃돈을 주고 양수받아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며 확보했다. 당시 105억원을 투자했다. 경남제약은 앞으로 바이오제네틱스와 신주인수계약체결, 유상증자결의, 임시주주총회소집결의, 주금납입,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확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경남제약이 20~25%의 주식을 발행, 바이오제네틱스가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 가격은 유상증자결의 전날인 오는 14일 확정된다. 바이오제네틱스의 유증 참여 능력은 충분하다. 이 회사의 지난해말 연결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35억원이다. 같은 시점 우군 라이브플렉스는 267억원이다. 합쳐서 600억원을 상회한다. 한편 바이오제네틱스는 콘돔 제조사로 유명한 유니더스가 2017년 11월 위드윈홀딩스와 씨티엘이 결성한 투자조합에 인수되면서 바뀐 사명이다.2019-05-13 06:20:53이석준 -
분식회계·성분변경 논란…제약바이오주, 5월의 찬바람제약바이오주가 이달 들어 집단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과 코스닥 제약 업종에 분류된 122개 중 13개 종목만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은 7조원 이상 축소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와 증거 인멸 의혹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성분 변경 논란이 전체적으로 제약바이오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 의약품 업종 지수는 1만313.45로 전일보다 1.79% 하락했다.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9119.17로 전 거래일보다 0.19%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 제약바이오주 모두 이달 들어 하락세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 지수는 지난달 말 1만1127.72에서 7.24% 내려갔다. 코스닥 제약 업종 지수는 9620.08보다 5.21% 낮아졌다. 각각 같은 기간 코스피(-4.34%)와 코스닥(-4.26%) 시장 하락 폭보다 컸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에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를 보면 42개 중 36개 종목이 이달 들어 주가가 내려갔다. 동성제약이 2만8150원에서 2만3000원으로 18.29% 떨어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4만원에서 29만8000원으로 12.35% 하락했다. 에이프로젠제약(-9.68%), 삼일제약(-9.52%), 녹십자(-9.03%), 파미셀(-8.85%), 신풍제약(-7.83%), 삼진제약(-7.55%) 등이 10%에 육박하는 하락폭을 보였다. 오리엔트바이오와 종근당바이오, 명문제약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 종목 42개는 이달 들어 시가총액이 78조6008억원에서 72조7951억원으로 5조8057억원 줄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달 들어 22조4961억원에서 19조7172억원으로 2조7789억원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분식 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 정황으로 계열사 등의 직원들이 구속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 회계 의혹을 조사 중인데 최근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임직원들이 고의로 증거를 인멸했다는 혐의로 최근 연이어 구속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서만 25조5728억원에서 5조8556억원 줄었다. 지난해 9월27일 36조1261억원에서 16조4089억원 사라졌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이 5월 들어 27조1261억원에서 25조7826억원으로 1조3435억원 축소됐다.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녹십자, 동성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의 시가총액이 이달 들어 1000억원 이상 줄었다. 코스닥 제약 업종의 경우 이달 들어 80개 종목 중 8개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지난달 30일 4만19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3.63% 떨어졌다. 인보사 성분 변경 논란이 지속되면서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지난 2017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인보사케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로 구성된 제품이다. 그러나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에 삽입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인보사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달랐지만 임상단계부터 판매 중인 제품까지 모두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인보사의 미국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티슈진이 2년 전에 인보사 성분 변경 사실을 인지했을 것이란 의혹이 드러나면서 파문인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코오롱티슈진 측은 “위탁생산업체가 자체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에 1액과 2액의 생산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단일세포주(293 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어 생산한 사실이 있음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라고 설명했다. 2년 전에 STR 위탁 검사를 통해 인보사의 허가사항과 실제 세포가 다르다는 점이 확인했고 이 사실을 코오롱생명과학에 알렸다는 얘기가 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인보사 논란이 발생하기 전인 3월말 7만5200원보다 57.45% 추락했다. 코오롱티슈진은 3월말 3만4450원에서 1만1600원으로 66.33% 떨어졌다. 코스닥 제약 업종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코스닥 제약 업종 종목 중 쎌바이오텍(-20.70%), 옵티팜(-16.60%), 바이오솔루션(13.33%), 테코사이언스(-11.71%)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제약 업종 80곳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말 32조1295억원에서 10일 종가 기준 30조3652억원으로 1조7643억원 감소했다. 코스피 의약품 업종 종목과 함께 이달 들어 총 7조5700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셈이다. 메디톡스의 주가가 5월 들어 55만9100원에서 51만6100원으로 7.69%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2500억원 줄었다. 셀트리온제약, 에이비엘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 등은 시가총액이 1000억원 이상 사라졌다.2019-05-13 06:20:11천승현 -
당뇨병학회 "SGLT-2 억제제 급여확대 학술근거 있어"당뇨병학회가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또는 TZD(치아졸리딘디온) 2제요법의 전면 급여 인정을 지지하는 새로운 근거를 들고 나왔다. 이달 초 임상약리학회가 발표한 'SGLT-2억제제와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에 대한 병용 처방 허용의 적절성 평가 연구' 보고서다. 1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보험법제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가톨릭의대 김성래 교수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의 계열별 급여기준을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보고서를 제시했다. 계열별 급여기준 통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범위 초과와 안전성 문제가 노출한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이다. 대한임상약리학회(이사장 장인진)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국내 허가된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의 병용 시 약물상호작용 가능성과 안전성, 유효성 등을 검토했다. 학회는 "SGLT-2 억제제 개발 이후 DPP-4 억제제의 병용처방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허용되지 않아 임상현장의 어려움이 크다"고 시행 배경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계열 약제간 병용 시 최대혈중농도(Cmax)와 혈중농도 곡선하면적(AUC)은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약물 대사과정이나 수송체, 혈장단백결합(PPB) 변위 등 임상적으로 유의한 약물상호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분석이다. 유효성 검토 결과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두 계열 약물을 병용했을 때 혈당강하 효과가 일관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결론이다. 다만 안전성 측면에서는 개별 환자에 따라 이상반응 발생빈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 교수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계열별 병용기준을 통일해야 할 필요성을 지지하는 적절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약동학적 상호작용과 안전성, 유효성 측면에서 따져봐도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계열 약물의 병용처방을 일괄 허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에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SGLT-2 억제제와 TZD 병용요법 역시 같은 논리로 접근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 교수는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들을 병용했을 때 안전성에 문제가 생긴다고 단언할만한 합리적 근거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정부가 두 약제의 급여확대에 관한 학회 의견을 물어올 때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문제가 없다고 답변하는 게 전문가들의 역할이다. 당뇨병 약제의 허가사항과 급여기준은 지금보다 폭넓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9-05-11 16:15:07안경진 -
콜마파마, 실로스탄CR 특허 심판청구...선제적 조치동맥경화폐쇄증 치료에 사용되는 '실로스타졸 서방제' 시장에 진입하려는 후발주자들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기존 후발주자들이 한국오츠카제약의 프레탈서방캡슐을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실로스탄CR정 특허에 심판을 청구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콜마파마는 지난 7일 실로스탄CR정의 '약물 방출제어용 조성물' 특허에 대해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실로스탄CR에 심판청구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후발주자들은 실로스탄CR이 아닌 오츠카의 프레탈서방캡슐 특허회피에 주력했다. 특히 콜마파마와 CMG제약이 특허심판원을 통해 특허회피 심결을 받았다. 이들 제약은 특허회피 성공으로 제품 상업화가 완성되면 조기에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콜마파마는 국내 22개 제약사와 위수탁 계약을 맺고 실로스타졸 서방제 상업화에 전력하고 있다. 프레탈서방캡슐과 실로스탄CR정의 차이는 캡슐과 정제의 제형 차이다. 콜마파마는 캡슐로 된 서방제제를 준비하면서 선제적 조치로 이번 심판 청구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실로스타졸 서방제제 시장은 오츠카와 유나이티드가 양분하고 있다. 작년 원외처방액(기준 유비스트)을 보면 실로스탄CR이 357억원, 프레탈은 속효제제까지 포함해 29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단일제품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는만큼 후발주자들의 상업적 기대감도 높다. 과연 후발주자들이 특허회피와 상업화를 동시에 완성해 시장에 조기 진입할지 주목된다.2019-05-11 06:20:05이탁순 -
"듀비에, 자누비아보다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우수"국산 신약 '듀비에'와 블록버스터 당뇨약 '자누비아'의 유용성을 비교한 대규모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발생에 취약한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게는 인슐린저항성 개선 효과가 탁월한 TZD(치아졸리딘디온)의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TZD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았다. 고려의대 김남훈 교수(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10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2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런천심포지엄에서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어떤 약이 좋을까'란 주제 발표를 맡았다. 대사증후군을 동반하고, 메트포르민 복용만으로 혈당이 충분하게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의 병용요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김 교수는 국산 신약 '듀비에(로베글리타존)'와 DPP-4 억제제 선두약물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병용요법을 비교한 4상임상 결과를 첫 공개하고, 그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했다.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기관 참여로 이뤄진 최신 데이터다. 오는 9월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 초록발표를 위해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으로, 이번 학회에서 세부 결과가 첫 공개됐다. 연구진은 대사증후군과 제2형 당뇨병을 모두 진단받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듀비에, 메트포르민+자누비아 2제 병용요법을 비교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허리둘레 ▲수축기혈압 ▲HDL-콜레스테롤(HDL-C) ▲중성지방(TG)과 같은 대사증후군 요소 2개 이상을 가진 환자 247명을 피험자로 등록하고, 무작위배정을 통해 121명에게는 듀비에 0.5mg 1일 1회, 126명에게는 자누비아 100mg 1일 1회 용법을 복용하도록 했다. 1차유효성평가변수는 약물치료 24주 후 당화혈색소(HbA1c) 변화량이다. 2차유효성평가변수는 같은 기간 ▲대사증후군 비율 ▲대사증후군 요소 변화량 ▲지질수치 변화량 ▲당화혈색소 6.5% 또는 7% 도달 비율 ▲아디포넥틴(adiponectin) 변화량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hs-CRP) 등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듀비에는 혈당강하 효과 측면에서 자누비아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발표에 따르면 듀비에 복용군(118명)과 자누비아 복용군(125명) 모두 24주 후 당화혈색소 수치가 등록시점 대비 유의하게 낮아졌다. 평균 당화혈색소 감소율은 듀비에 복용군이 0.79%, 자누비아 복용군이 0.86%로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김 교수는 "초기 12주까지는 자누비아 복용군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24주차에는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혈당조절 효과면에서는 두 약의 우월성을 가리기 힘들다는 의미"라며 "연구기간을 연장했다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듀비에의 효능은 대사증후군 개선효과 면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발표에 따르면 듀비에 복용군은 자누비아 복용군보다 TG 수치와 유리지방산(FFC)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 반면 HDL-C 수치는 자누비아 복용군보다 높아졌다. 연구종료 시 대사증후군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환자 비율은 듀비에 복용군(86.4%)이 자누비아 복용군(95.2%)보다 적었다. 부작용은 TZD 관련 기존 연구와 유사했다. 김 교수는 "듀비에 복용 환자에서 체중이 소폭 증가했지만 액토스(피오글리타존)나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 등 TZD 계열 다른 약제보다는 체중증가율이 미미했다"며 "TZD의 단점으로 자주 거론되는 부종 증상의 경우, 듀비에 복용 환자의 3.3%에서 발생해 많지 않았다. 실제 환자들에게 처방해봐도 부종이 문제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중증 부작용 발현율도 두 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볼 때 대사증후군, 비만 등으로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진 당뇨병 환자에게는 듀비에가 자누비아보다 유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도 이번 연구의 중요한 의미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한국인은 BMI(체질량지수)가 낮은 데도 당뇨병 유병률이 미국과 유사하다. 타 인종에 비해 인슐린저항성이 강하고 당뇨병 발생에 취약하다는 의미"라며 "비만, 대사증후군으로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진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는 TZD가 유용하다"고 강조했다.2019-05-10 15:43:10안경진 -
신풍제약 피라맥스, 나이지리아 1차 치료제 등재 기대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달 25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열린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나이지리아 보건부가 개최한 'World Malaria Day Exhibition' 행사에 부의장으로 선정돼 참석했다고 밝혔다. 피라맥스정은 신풍제약이 개발한 국산16호 신약으로 전 세계 유일하게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에 치료가 가능한 Artemisinin복합제제이다. 지난 해 아프리카시장에 시판된 이후 현재 코트디부아르, 콩고공화국, 니제르 등에 국가 말라리아 치료지침 1차 치료제로 등재됐으며, 기타 아프리카 10개국 사적시장에 진출한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공공조달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전 세계 말라리아 케이스는 2억 천만 케이스 정도로 아프리카 지역 90%를 차지하며 그 중 나이지리아는 위험국가 1위로 연간 1억례의 환자발생으로 매년 3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나이지리아 보건부 장관 Isacc Adewole 교수의 개회사 후 신풍제약과 피라맥스를 소개가 이어졌다. 행사기간 동안 신풍제약 대표단은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이인태 대사와 동행하여 나이지리아 말라리아 질병관리본부장(NMEP, National Malaria elimination programme)Dr Audu bala Mohammed와 나이지리아 말라리아 정책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면담을 가졌다. 면담을 통해 신풍제약과 MMV(Medicine for Malaria Venture) 공동투자로 개발한 피라맥스가 국가1차 치료제 지침등재에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을 확인했다. 나이지리아 국가 말라리아 치료제의 연간 조달 규모는 대략 1200만 명의 환자분으로 공공조달시장은 나이지리아 전체 환자의 70%이상을 공급한다. 등재가 확실시 되면 조달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주나이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이인태 대사가 참석, 대한민국 보건 제약 산업의 선진성과 우수성에 대하여 피력하며, 현지 보건관련 관계자들의 많은 지지와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2019-05-10 15:36:34이탁순 -
바이오제네틱스, 경남제약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바이오제네틱스가 경남제약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남제약은 10일 경영혁신위원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우선협상대상자로 바이오제네틱스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경쟁자 넥스트BT는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신주인수계약 등을 체결하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5-10 15:33:1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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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CMG제약 공동개발 항암신약, 국내 1상 승인한독(회장 김영진)과 CMG제약(대표 이주형)이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복지부 지원, 주관기관: 국립암센터)과 공동개발 중인 'Pan-TRK 저해 항암신약'의 국내 임상 1상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 8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 임상 1상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분당차병원, 국립암센터 등 4곳에서 진행된다. 국내 악성 고형암(덩어리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이다. TRK 유전자군의 재배열은 암유전자 변이의 한 종류로 갑상선암, 담관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다형성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암의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RK 저해 항암신약은 지난 2017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관련 내용이 발표되며 크게 주목 받은 바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Pan-TRK 저해 항암신약이 개발되면 현재 치료제가 없는 TRK 유전자군의 재배열을 보유한 암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하는 만큼 한독과 CMG제약,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혁신적인 항암신약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CMG제약이 진행중인 다양한 항암신약 중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파이프라인"이라며 "공동개발의 장점을 살려 각자의 R&D 기술력과 경험 및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9-05-10 15:32:0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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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뿌리는 인후염치료제 '목앤파워스프레이' 출시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이 인후염의 증상을 치료하는 '목앤파워스프레이'를 최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목앤파워스프레이의 주성분은 플루르비프로펜으로, 통증 등 인후염의 여러 증상을 빠르게 치료하는 소염진통제다. 플루르비프로펜 성분의 목에 직접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 제품은 '목앤파워스프레이'가 유일하다. 한미약품은 기존 트로키 제형(사탕 형태)이 입 안에서 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스프레이 타입에 착안했다. 뿌리는 인후염 진통제 목앤파워스프레이는 목에 직접 분사하면 5분만에 효과가 발현, 최대 6시간 지속되며, 1일 1회 3번씩 최대 5회(15번)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출시된 한미약품의 '목앤스프레이'는 쉰 목소리나 목의 불쾌감에 사용하며, 목앤파워스프레이는 인후염으로 인한 통증 및 단기 증상에 사용할 수 있어 개별 증상에 맞게 선택이 가능하다. 일반의약품인 목앤파워스프레이는 약국 전문 영업·마케팅 회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공급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환절기 큰 일교차와 미세먼지 등으로 목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스프레이제의 편의성 등 장점을 바탕으로 '목앤파워스프레이'가 인후염 진통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9-05-10 15:26:30이탁순 -
한미·동아ST, 치매약 적응증 삭제로 매출타격 불가피임상재평가를 통해 일부 적응증이 삭제되는 치매치료제를 보유한 제약사 가운데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주적응증(일차적 퇴행성 질환)이 삭제되는 아세틸엘카르니틴 시장에서 1, 2위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이차 적응증인 혈관성치매 적응증이 삭제되는 도네페질 제제 판매업체들의 피해액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혈관성치매 적응증의 처방비중이 10% 안팎으로 적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일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과 임상재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도네페질과 아세틸엘카르니틴 성분 제제 일부 적응증을 오는 7월 삭제할 예정이라며, 처방과 조제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에 삭제되는 적응증은 도네페질의 경우 '혈관성 치매', 아세틸엘카르니틴은 '일차적 퇴행성 질환'이다. 제약업계는 도네페질 제제에서 혈관성 치매는 10% 안팎의 처방비중을 보인다며 이번 적응증 삭제로 피해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욱이 도네페질 제제는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압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므로, 주적응증인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의 치료' 효능이 남아있는 한 입지가 줄어들지 않을거란 예상이다. 현재 도네페질 시장에서 1위 품목은 오리지널 제제인 에자이의 아리셉트로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768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삼진제약의 뉴토인으로 112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3위는 대웅바이오의 베아셉트로 96억원으로, 삼진제약을 바짝 뒤쫓고 있다. 특히 베아셉트는 혈관성 치매 적응증없이 오로지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상의 치료 용도로만 허가받았기 때문에 이번 적응증 삭제 영향력을 받지 않는다. 도네페질과 달리 아세틸엘카르니틴 제제는 적응증 삭제로 타격이 예상된다. 이번에 삭제되는 일차적 퇴행성 질환 용도로 전체의 60% 수준으로 처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차적 퇴행성 질환은 주로 노화 등으로 발생하는 치매를 의미한다. 아셀틸엘카르니틴의 이차 적응증인 '뇌혈관 질환에 의한 퇴행성 질환'은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치매를 가르킨다. 아세틸엘카르니틴 제제는 치매 예방 용도로 많이 사용돼 왔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시장규모는 677억원. 만약 60% 처방액이 사라진다면 406억원의 단순 피해액이 나온다. 특히 1, 2위를 달리며 시장 43%를 점유하고 있는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의 피해 예상액이 가장 크다. 작년 원외처방액을 보면 한미약품 '카니틸'이 189억원, 오리지널약물인 동아에스티의 '동아니세틸'은 101억원을 기록했다. 주적응증 삭제로 60% 매출이 사라진다는 가정하에 단순 계산한다면 카니틸은 113억원, 동아니세틸은 60억원의 피해액을 추정할 수 있다. 아세틸엘카르티닌 제제의 주적응증 삭제로 반사이익을 얻는 제제는 치매 예방 용도로 쓰이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 뇌기능개선제다.2019-05-10 12:22:5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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