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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 한국 급여확대 사실상 포기?면역항암제 '옵디보'의 국내 보험급여 확대는 사실상 불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옵디보(니볼루맙)의 개발사인 오노(BMS와 공동프로모션 진행중)는 정부와의 급여 확대 논의를 위한 사전협상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옵디보의 'PD-L1 발현 유무와 무관'한 비소세포폐암 2차요법, 위암 3차요법, 방광암 2차요법 등 처방에 대한 급여목록 등재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특히 위암의 경우 현재로써 옵디보만 보유한 적응증인 만큼, 적잖은 파장이 예고된다. 옵디보는 지난달 30일까지 정부와 진행한 첫번째 사전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는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등에 대한 급여 확대를 노리는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역시 마찬가지였다. 투약 후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 한해서만 급여를 인정하자는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협상 결렬 이후, 정부는 두 제약사 모두에 재협상을 제시했고 MSD만이 테이블에 앉았다. MSD가 작은 '불씨'를 살렸고 오노는 꺼뜨린 셈이다. 상황을 보면 이렇다. 옵디보는 2017년 8월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총액제한형 융합형으로 PD-L1 발현율 기준을 잡고 등재됐다. 여기서 옵디보는 본래 적응증이 'PD-L1 발현율 무관'이었다. 당시 오노와 BMS는 환자 반응률을 조건으로 적응증대로 PD-L1 제한없는 급여 기준을 원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어찌보면 적응증 자체에 PD-L1 제한이 있는 키트루다에 맞춰 급여권에 진입한 모양새다. 즉 오노 입장에서는 첫 등재 당시 이미 '감정'이 상했다. 여기에 정부는 거절했던 '성과기반형'과 유사한 조건을 키트루다 1차요법 승격의 가능성과 새로운 경쟁자(티쎈트릭)를 맞이한 상태에서 제시한 것이다. 결국 선택은 '거부'로 가닥이 잡혔다. 오노의 이번 국내 급여확대 논의에 대한 의사결정은 본사 차원의 승인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옵디보는 다른 면역항암제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적응증 상의 니즈가 분명한 약물이다. 국내에서 더이상 급여확대 논의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분명 손해는 환자에게 돌아간다. 오노와 BMS 역시 그동안 "환자를 위해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가 절실하다"고 말해왔으며 급여확대 논의가 늦어지는 것에 개탄해 왔다. 향후 옵디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면역항암제는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탁월한 효능을 보이지만 반응률이 30~40% 수준이라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이를 고려, '환자의 반응 유무'를 급여조건으로 제시했다. 이는 일종의 '성과기반형' 융합형 계약 조건이라 볼 수 있다. 단 위험분담제의 1개 계약 유형이 아닌, 급여기준의 성격으로 적용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적응증 추가 가능성과 환자 접근성 개선이라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복안인 셈이다.2019-05-21 12:25:39어윤호 -
'성분 논란' 인보사 1분기 매출 27억...누적 100억 돌파코오롱생명과학의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가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최근 성분 변경 논란 이후 판매가 중지됐고 미국에서 임상도 중단돼 추가 매출 발생은 기약하기 힘든 상황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분기 바이오사업 매출은 26억7100만원으로 전년동기 14억2700만원보다 87.2% 늘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바이오사업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가 유일하다. 인보사의 1분기 매출이 26억7100만원인 셈이다. 인보사는 항염증 작용을 나타내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물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유전자치료제다.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인보사는 2017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2017년 4분기 8억2400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4억2700만원, 15억3100만원어치 팔렸다. 작년 3분기 19억5000만원, 4분기 23억7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를 포함하면 인보사의 누적 매출은 107억8100만원으로 출시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인보사의 누적 수출실적은 2억5100만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다. 인보사가 점차적으로 매출 규모를 확대했지만 향후 추가 판매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3월 31일 인보사 주성분 중 1개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로 밝혀졌다는 이유로 자발적으로 판매중지를 결정했다. 인보사케이의 허가사항에는 TGF-β1 유전자가 도입된 동종유래 연골세포’와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로 구성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TGF-β1 유전자가 삽입된 태아신장유래세포주(GP2-293세포)’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GF-β1 유전자가 허가사항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에 삽입돼 있었다는 의미다. 코오롱생명과학 측은 “인보사의 주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달랐지만 임상단계부터 판매 중인 제품까지 모두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유효성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인보사의 미국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티슈진이 2년 전에 인보사 성분 변경 사실을 인지했을 것이란 의혹이 드러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 4일 코오롱티슈진 측은 “위탁생산업체가 자체내부 기준으로 2017년 3월에 1액과 2액의 생산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STR 위탁 검사를 해 2액이 사람단일세포주(293 유래세포)이며 생산에 문제가 없어 생산한 사실이 있음을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인보사의 성분 변경 사실은 코오롱티슈진이 올해 초 미국 임상 3상을 위해 자체 실시한 STR(Short Tandem Repeat, 유전학적 계통 검사) 시험에서 주성분이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졌다. 2년 전에도 같은 검사를 실시했다면 이 사실을 당시에도 인지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보사의 미국 시장 진출도 중단된 상태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코오롱티슈진에 인보사의 임상중지를 통보하면서 임상용 의약품의 구성성분에 대한 특성 분석, 구성 성분 변화 발생 경위, 향후 조치 사항 등을 포함하는 보고서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FDA의 요구는 최근 불거진 인보사 성분변경 논란을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으면 임상재개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식약처는 최근 1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을 꾸려 지난 미국 현지 실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미국에서 인보사의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 제조용 세포주를 제조하는 우시, 세포은행 보관소 피셔 등을 방문해 세포가 바뀌게 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2019-05-21 12:16:05천승현 -
김철준 한독 부회장, 주가 하락 속 잇단 주식 취득김철준 한독 부회장이 일주일새 3거래일에 거쳐 회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장매매도를 통해서다. 취득 단가는 2만8000원 안팎이다. 한독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 종가 3만2250원에서 5월 20일(어제) 종가 2만6700원으로 17.21% 떨어진 상태다. 21일 한독 공시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300주를 835만원에 장내 매수했다. 취득 단가는 2만7750~2만7900원이다. 이로써 김 부회장의 한독 보유 주식수는 8441주로 늘었다. 김 부회장은 5월 14일과 20일에도 장내매수로 한독 주식을 늘렸다. 14일에는 취득단가 2만8600~2만8800원 사이에서 350주를 1003만5000원에, 21일에는 취득단가 2만7700~2만8500원 내에서 650주를 2664만5000원에 주식을 확보했다. 종합하면 3거래일에 1400주를 3947만원에 사들였다. 한독 주가는 최근 하락세다. 지난달 4월 30일 종가만 해도 3만1050원이었지만 5월 20일 종가는 2만6700원으로 4350원 줄었다. 김 부회장이 저점에 한독 주식을 사들이는 모양새다. 한독 관계자는 "김 부회장의 주식 거래는 개인적으로 어떤 목적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적 턴어라운드…투자 바이오벤처 신약 이벤트 대기 업계는 김 부회장의 잇단 장내매도를 향후 주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으로 판단했다. 한독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2017년 19억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221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68억원으로 전년동기(33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한 신약개발 기대감도 존재한다. 대표 사례는 제넥신이다. 한독은 올 3월말 기준 18.49% 지분율로 제넥신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제넥신은 올 3분기 약효지속성인성장호르몬(GX-H9) 2년 추적 관찰 결과 발표 및 4분기 3상 신청, 면역항암제(GX-I7) 4분기 고형암 단독 투약 유효성 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있다.2019-05-21 12:15:40이석준 -
유한양행, 몽골서 봉사활동…어린이도서관 등 건립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지난 5월 11일부터 7박 8일간 임직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 에멜트 지역과 주르홀 지역 어린이들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게르 어린이도서관 2개를 건립, 아이들이 책을 읽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현지 어린이들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한국의 전통놀이인 연날리기, 제기차기를 비롯해 색칠수학, 글라이더 만들기, K-pop댄스 배우기 등 다양한 교육봉사를 통해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처음으로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번 봉사단은 작년 한해 회사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봉사자로 이뤄졌다. 직원들은 이번 해외봉사를 위해 퇴근 후 틈틈이 자발적으로 모여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이번 해외봉사에 참가한 노희성 과장은 "몽골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봉사자들이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컸다"며, "회사에서 해외봉사활동의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한양행은 봉사자의 역량강화와 동기부여를 위해 매년 우수봉사자를 선발해 해외 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2019-05-21 11:24:55이탁순 -
허병우 전 보령컨슈머 대표, 종합유통 창업허병우(55) 전 보령컨슈머 대표가 최근 의약품 유통기업을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허 대표는 지난 5월 의약품·건기식·의약외품·의료기기 등 종합헬스케어 유통업체 비알팜코리아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1992년 한남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허 대표는 같은 해 보령제약 영업사원을 시작으로 대표이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보령제약그룹 내에서는 서울북부지역 약국영업(1993~1998), 겔포스엠 PM·OTC 마케팅팀장(1998~2004), 도매전략·종합도매 영업(2004~2005), OTC 마케팅그룹장(2006~2010), OTC본부장(2010~2016), 보령컨슈머·AND 대표이사(2017~2018) 직을 수행 후 27년 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말 퇴임했다. 허병우 대표는 "아직은 5명 내외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소규모 유통회사지만 일당백의 네트워크와 맨파워를 기반으로 3년 내 중견 종합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알팜코리아는 인천시 계양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서울경기권을 거점유통지역으로 활동하며, 전국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2019-05-21 10:07:3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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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 60주년 기념 신신물파스에스 한정판 출시신신제약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뉴트로(Newtro)스타일의 신신물파스에스 한정판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레트로가 과거를 그리워하면서 과거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꺼내 그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면, 뉴트로는 같은 과거의 것인데 이걸 즐기는 계층에겐 신상품과 마찬가지로 새롭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서체를 적용하며 뉴트로 감성을 더했다.. 1971년 첫 발매 이후 물파스 시장에서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신신물파스에스는 기존 붙이는 파스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사용상의 간편함과 속효성까지 더해져 꾸준히 매출성장을 이뤄 신신제약의 대표품목으로 성장했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신신제약 창립 60주년을 맞아 신신물파스 한정판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뉴트로 스타일의 패키지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며 젊은층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출시배경을 밝혔다. 신신물파스에스는 진통, 소염, 삠,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골절통, 요통, 어깨결림, 신경통, 류마티스통증, 피부가려움, 벌레물린데, 동창 등에 효과가 있으며, 이번에 출시된 60주년 한정판은 2019년 한시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9-05-21 07:29:51노병철 -
법원, 챔픽스 관련 '한미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인용한국화이자가 한미약품에 제기했던 금연치료제 '챔픽스'(성분명: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 관련 특허침해금지 가처분이 신청한지 6개월여만에 인용됐다. 이에따라 한미약품은 챔픽스 염변경 제품을 제조·판매할 수 없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6일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을 상대로 신청한 특허침해금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화이자는 한미약품의 챔픽스 염변경 제품 '노코틴'(성분명:바레니클린옥살산염)이 챔픽스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조·판매행위를 중단하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가처분 신청사는 염변경 제품 보유사 중 한미약품이 유일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30여개 제약사들은 챔픽스의 물질특허 회피 심결을 받은 염변경 제품을 출시했다. 염이 다른 제품은 존속기간 연장 특허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특허심판원의 판단에 따른 결정이었다. 하지만 올초 대법원이 다른 의약품 특허 사건에서 염이 다른 제품이라도 존속기간 연장 특허에 적용된다고 판결하면서 챔픽스 염변경 제품도 특허침해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이번 가처분 결정도 대법원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오는 24일 예정된 챔픽스 물질특허 회피 항소심에서도 국내 제약사에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다. 챔픽스 염변경사들은 염 종류와 개발 경위 등 개별 케이스에 따라 특허회피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대법원 판결에 따른 획일성을 경계하고 있다.2019-05-21 06:23:16이탁순 -
나고야의정서 시행 9개월...제약업계 체크 포인트는유전자원 이익 공유에 관한 국제 협정인 나고야의정서가 시행(2018. 8. 17)된 지 9개월여가 지났지만 상당수의 헬스케어기업들은 이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체감도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국은 최근 나고야의정서와 관련된 국내 유관법령을 대폭 수정·강화하고 있어 원료의약품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꼼꼼한 대응전략과 국제 상호조약 자체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시점이다.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한 대표적인 피해사례는 일본의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Shiseido)로 이 기업은 인도네시아의 전통약용식물 자무에서 유래한 화장품 원료에 관해 1990년대에 51건의 특허를 취득했었지만 2002년 이를 철회했다. 이 특허 취득이 인도네시아 민간 생물자원에 대한 생물해적행위(Biopiracy)라는 비난과 반대운동에 부딪히면서 기업이미지 손상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한 문의와 애로사항은 대부분 ▲사용 중인 원료가 나고야의정서에 해당되는지 ▲제공국 법률 파악의 어려움 ▲이행 가이드라인 부재나 참고할 수 있는 사례 부족 등이다. 환경부·국립생물자원관·한국바이오협회 등 정부·유관단체는 제공국들이 점차 유전자원 접근·이용 및 이익공유 관련 법률을 제정해 나가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실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대비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다음은 기업들이 유관기관에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을 답변으로 정리한 것이다. -나고야의정서의 적용 대상이 되는 자원은? =유전자원과 유전자원의 파생물을 포함한 모든 생물자원에 대한 이용행위가 있는 경우 적용된다. 따라서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연구·개발이 아닌 이미 특성이 알려져 있는 유전자원의 생화학적 합성물이 포함된 원료를 첨가 및 가공하는 행위는 유전자원의 ‘이용’으로 보기 어렵다. 그러나 각 제공국별로 국내법에 의해 유전자원 및 파생물의 정의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 경우 이에 따라 준수해야 한다. *유전자원: 유전의 기능적 단위를 포함하는 식물, 동물, 미생물 또는 그 밖의 기원의 물질 *파생물: 유전의 기능적 단위를 포함하지 않더라도 생물자원 또는 유전자원의 유전자 발현 또는 대사작용으로부터 자연적으로 생성된 생화학적 합성물 *이용: 생명공학기술의 적용을 통한 것을 포함하여, 유전자원의 유전적 그리고/또는 생화학적 구성성분에 관한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것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전에 사용되어 온 원료도 적용 대상인가? =생물다양성협약은 1993년에 발효되었고 그 부속 협약인 나고야의정서는 2014년에 발효되었다. 1차적으로 제공국의 관련 법령 또는 규제요건이 시행되는 시점이 ABS 적용 시점이 되므로 제공국이 법령을 마련하였는지, 마련되어 있다면 언제 제정되었는지 파악해야 한다. 법률로 인해 적용시점이 명확히 명시되어 있지 않은 제공국일지라도 2014년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에 획득한 유전자원 및 전통지식에 대해서는 이익 공유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근 시 주의해야 한다.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전이라도 생물다양성협약 발효 이후 접근한 유전자원 및 전통지식으로부터 발생한 이익에 관해서는 신규 또는 지속되는 이용에 해당될 경우 당사국에서 ABS 절차 준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해외 유전자원 이용 시 반드시 PIC/MAT이 필요한가? =제공국의 관련 법률이 PIC/MAT을 요구하고 있는 경우 반드시 해당 절차에 따라 접근 및 이익 공유를 해야 하나, 당사국일지라도 관련 절차가 마련되어 있지 않으면 준수해야 할 의무도 없으므로 제공국의 관련법을 확인해야 한다. -원산국의 개념은? =원료 구매처와 원산국은 다를 수 있으므로 원료를 구매하는 국가와 원산국은 구분하여 이해해야한다. 나고야의정서 하에서 원산지란 유전자원을 ‘현지 내 상태(in-situ conditions)’에서 보유하고 있는 국가를 의미하므로 제공국이 자원을 자연 생태에 보전하고 있지 않으면 원산국 지위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이익 공유는 유전자원의 원산국이면서 동시에 제공하는 국가에 해야 한다. -원료 제공 거래처가 제공국이 아닌 중개업체 등 제3자인 경우 절차는? =양도자가 제공국과 PIC을 체결하였는지, 그리고 유전자원에 대해 제3자 이전이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하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개업체가 단순 매개자여서 이익 공유 대상이 아닐 수 있으므로 계약 내용에 따라 양도 시에 다시 PIC을 체결해야 할 수도 있다. -제공국 법률이나 절차 정보를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가? =생물다양성협약 ABS 정보공유체계(Clearing-House) 홈페이지(absch.cbd.int)에서 각 국가 연락·책임·점검기관, 법령정보, IRCC, 국가이행보고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생물자원의 원산지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는가? =전 세계 생물자원에 대한 분포지 정보는 Species 2000에서 운영하는 Catalogue of Life 홈페이지(www.catalogueoflife.org)에서 유전자원의 학명으로 검색이 가능하다.2019-05-21 06:22:46노병철 -
'A+신용 원동력'...한미, 1년새 최대 3150억 자금 수혈한미약품이 지난해 4월 1150억원의 외부 자금을 수혈한데 이어 올해 5월 최대 2000억원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두 건 모두 회사채 발행을 통해서다. 한미약품이 1년새 최대 3150억원을 끌어모을 수 있던 배경에는 이 회사의 A+ 신용등급이 원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사채 인수인과 분석기관은 기업실사 체크 리스트(Due-diligence Check-List)에 따라 한미약품 재무 및 영업 실적, 사업계획 등을 종합 평가하고 등급을 매긴다. 한미약품은 최근 증권보고서를 통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도전한다고 공시했다.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수요예측 후 2000억원까지 증액 한도를 맞췄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월에도 회사채로 115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한미약품 1000억원 규모 사채' 인수인은 미래에셋대우(300억원), NH투자증권(300억원), 신한금융투자(300억원), 한국투자증권(100억원) 등이다. 해당 사채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각 A+ 신용등급을 매겼다. 인수인과 분석기관의 A+ 등급에 대한 근거는 아래와 같다. 연구개발비= 한미약품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개량신약 해외 임상 비용 증가로 연구개발비가 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1500억원 이상 유지하고 있고 2016년부터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18% 이상이다. R&D 투자는 미래수익 창출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신약 개발의 경우 임상 단계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사업성을 확보하고 신약을 출시해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단 2019년 1분기말 연결 기준 한미약품이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는 개발비 장부금액은 약 239억원이다. 자산총계(1조 8,570억원)의 1.29% 정도에 불과하다. 차입금=한미약품의 올 1분기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7336억원)과 부채비율(130.5%)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8%, 14.6%p 증가했다. 같은 시점 차입금의존도는 30.9%에서 39.5%로 8.7%p 올랐다. 한미약품은 2014년 이후 대규모 시설투자로 총차입금이 그해말 2705억원에서 올 1분기말 7336억원으로 2.71배 늘었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대부분 투자가 마무리됐고 향후 단기적인 경상적인 시설투자 외에 대규모 신규 시설투자 소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연결 대상 종속회사=한미약품의 연결 대상 종속회사는 올 1분기말 기준 지분율 73.7%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와 63% 한미정밀화학㈜다. 해당 종속회사들에 대한 한미약품의 지분율은 각각 73.7%, 63.0%다. 이들 회사는 한미약품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돼 매출 및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 한미약품은 연결실체 내의각 기업을 하나의 영업부문(의약품, 원료의약품, 해외의약품)으로 구분하고 있다. 한미약품 '의약품', 한미정밀화학 '원료의약품',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 '해외의약품' 등이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의약품 2049억원, 원료의약품 238억원, 해외의약품 703억원이다. 이들 합계 매출액은 2746억원(연결 조정 -244억원)이다.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한미약품이 매년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종속 회사도 힘을 보태주는 형국이다. 기술이전=한미약품은 2015년 이후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연속적으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수출수익은 한미약품 향후 사업과 매출 확대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수익 창출원이나 계약 시점에서 확정되는 수익은 일회성인 계약금에 국한된다.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은 향후 임상시험, 관계당국의 허가 등 개발의 성공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불확실성이 내포된다. 향후 한미약품 기술수출수익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과 현금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술수출 계약 건수 증가로 지속적인 마일스톤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에 놓여야한다. 또 기술수출 계약 건 중 제품 출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해 매출액의 일정비율로 수령하는 로열티 수익이 발생해야한다. 현재 10개 기술이전 중 4개 계약이 종료됐고 6개는 순항중이다.2019-05-21 06:20:39이석준 -
리피토 1위 수성…키트루다·휴미라 '1천억 클럽' 예약바이오 항암제 ‘아바스틴’과 ‘키트루다’가 국내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며 연 매출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애브비의 '휴미라'도 첫 연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한다. C형간염치료제 ‘마비렛’이 폭발적인 상승세로 시장을 평정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화이자의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355억원의 매출로 전체 의약품 중 1위를 차지했다. 리피토는 2009년 특허가 만료됐음에도 지속적인 국내 시장 공략으로 지난해에도 매출 1위에 오른 바 있다. 1분기 주요 의약품 매출을 보면, 바이오의약품 항암제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시장 판도가 재편되는 분위기다.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이 1분기에 전년대비 7.6% 상승한 280억원의 매출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아바스틴은 지난해 국내 허가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바 있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92.5% 증가한 263억원어치 팔리며 전체 3위에 올랐다.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되면서 빠른 속도로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키트루다는 1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한 22억6900만달러(약 2조7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추세라면 키트루다는 올해 연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000억원 이상 팔린 제품은 리피토, 비리어드, 아바스틴 등 3종이다.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전년보다 19.3% 증가한 233원의 매출을 1분기에 기록했다. 최근 성장세를 고려하면 휴미라는 국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올해 매출 1000억원 돌파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휴미라는 종양괴사 인자(TNF-α)가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는 TNF-알파 억제제다. 휴미라가 TNF-알파 억제제 중 가장 많은 14개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매력에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휴미라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방사선학적으로 강직성 척추염이 확인되지 않는 중증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18세이상), 소아 크론병(6세~17세),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2 - 17세), 베체트 장염, 화농성 한선염, 소아 판상 건선, 소아 골부착부위염 관련 관절염, 비감염성 포도막염 등 처방영역이 광범위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타그리소의 1분기 매출은 1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증가했다. 타그리소는 이레사, 타쎄바, 지오트립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처방되는 2차치료제다. 기존 EGFR-TKI의 내성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3세대 약물로 불린다. 2017년 12월 급여 출시된 타그리소는 지난해 6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내면서 EGFR 표적항암제 선두자리를 차지했다. 애브비의 C형간염치료제 '마비렛'이 1분기에 170억원의 매출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치료제 '마비렛'은 1~6형까지 모든 유전자형에서 리바비린 병용이나 내성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차별성을 갖는다. 하루 한번 복용하는 고정용량복합제로, 기존 치료제보다 치료기간이 1개월가량 짧다. 유전자형이나 과거 치료경험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존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제제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때 국내 의약품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했던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6.6% 하락한 24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기업들이 내놓은 후발의약품의 견제에 시장 점유율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시밀러가 진입한 항암제 허셉틴의 매출도 지난해보다 8.8% 줄었다.2019-05-21 06:20:1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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