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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비 확대' 대화제약, 치매약 3상 등 임상 진전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매출 감소에도 연구비를 늘린 대화제약이 치매약 3상 진입 등 임상 진전 성과를 앞두고 있다. 대화제약 대표 신약인 위암치료제 '리포락셀액'은 유방암 적응증 확대를 위해 글로벌 임상에 나서고 있다. 대화제약이 8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는 2017년부터 매출액 대비 10%에 육박하는 금액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다. 2017년 107억원으로 첫 연간 연구개발비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도 100억원을 집행했다. 2017년과 2018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각각 8.74%, 8.32%다. 올 상반기도 39억원을 사용했다. 2015년(52억원)과 2016년(76억원)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각각 4.51%, 5.34%에 불과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줄었다. 2016년 1423억원으로 고점을 찍은후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222억원, 1101억원에 그쳤다. 올 상반기도 573억원이다. 매출액은 줄었지만 연구개발비는 늘린 셈이다. 천연물 소재 치매치료제 DHP1401은 한국 2상을 마치고 데이터 분석 중이다. 하반기 3상 IND 신청을 하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5년 품목승인이 목표다. 천연물 유래 치매치료제 개발 국내 제약사는 일동제약(ID1201, 2상 완료) 메디포럼(PM012, 2상 완료), 메디헬프라인(WIN-1001X, 2상 진행중) 등이다. 국내 위암 치료제로 승인 받은 리포락셀액(DHP107)은 적응증 확대를 위해 글로벌 임상 진행중이다. 라포락셀액은 대표 항암제 탁솔을 경구투여로 개선한 신제형 항암제다. 탁솔 적응증은 유방암, 폐암, 난소암, 위암 등이다. 리포락셀액은 현재 국내 한정 위암 치료에만 쓸 수 있지만 향후 탁솔처럼 적응증을 늘릴 계획이다. 위암은 2018년부터 중국 3상, 유방암은 2017년부터 한국과 중국 3상, 미국 2상을 진행중이다. 이외도 혈압조절 적응증 'DHP1501'은 올 7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개별 인정 승인을 국내서 취득했다. 염변경 개량신약 시타비앙정, 시타비앙듀오정, 시타비앙듀오XR정 등 당뇨병치료제도 하반기 승인이 점쳐진다.2019-08-12 06:15:23이석준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국민들께 사죄...경영 사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회사 경영에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직원들에게 막말이 담긴 영상을 소개한 사실이 알려진 이후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회장은 11일 서울 내곡동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윤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면서 경영 사퇴를 발표했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윤동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상영한 한 영상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은 극보수 성향 유투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는 등 문제의 발언과 함께 속어와 비어가 난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거다”라며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는 지난 9일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면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한국콜마 불매운동 등 반발 기류가 확산하자 윤 회장이 직접 사과를 하고 경영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셨던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저의 잘못에 대해 주신 모든 말씀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햇다. 다음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윤동한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이런 일로 모시게 되어 송구합니다. 지난 7일 회사 내부 조회시 참고자료로 활용했던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셨던 소비자 및 국민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립니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그 동안 불철주야 회사를 위해 일해오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이번 일로 많은 심려와 상처를 드린 저의 과오는 꾸짖어 주시되 현업에서 땀흘리는임직원과 회사에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저의 잘못에 대해 주신 모든 말씀을 겸허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립니다.2019-08-11 14:57:33천승현 -
대웅제약, 글로벌 전초기지 8곳...캐시카우 될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해외법인 설립 15주년을 맞아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국내 제약사 중에서 가장 많은 해외 법인(8곳)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인도·미국·인도네시아 등에 연구소를 설립해 현지화 기반을 다져왔다. 2017년 전체 매출액(8668억원) 대비 11% 상당인 1038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두며 1억달러 무역탑에 안착했다. 수출 비중 또한 2013년 2.2%에서 2017년 12%, 2018년 11.4%로 6배에 달하는 증가 추이를 보였다. 대웅제약의 수출액은 2014년 261억원, 2015년 662억원, 2016년 955억원 2017년 1038억원 2018년 967억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58%에 달하는 높은 수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지난 5월에는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국산 보툴리눔 톡신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며, 올해 4월에는 유럽 CHMP 허가승인 권고를 받아 유럽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제약·바이오 분야는 국가별로 규제가 엄격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웅제약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현지 진출에 나서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0 VISION'이라는 슬로건으로 각 진출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해 10위 안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웅제약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로 신흥국시장을 석권하는 ‘현지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현지화 전략은 각 나라 별로 서로 다른 전략을 사용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른 회사들이 기술수출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한다면, 대웅제약은 라이선스 인허가 이외에도 법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직접 운영하는 방식이다. 실례로 인도네시아는 조인트 벤처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대웅인피온은 2012년 합자회사로 시작, 대웅제약의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생산 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현지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설립하며 이슬람 문화권 내 바이오의약품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대웅인피온에서 생산하는 에포디온은 적혈구생성인자(Erythropoietin, EPO) 제제로,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으로 발매 6개월만에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대웅인피온은 현재 EPO 제품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할랄 인증은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인증 시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이슬람 국가로의 진출을 더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대웅인피온은 에포디온에 이어 이지에프 허가를 진행 중이며 지속적으로 바이오제품을 추가해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10대 제약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은 지분 투자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자국의 제약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현지 생산 입찰 우선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어, 이러한 현지 사정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택했다.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TOP2 제약회사 '트라파코' 라는 회사에 지분투자를 통해 이사회 멤버로 들어가 경영권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 트라파코 회사 내에 대웅제약 전담 영업 마케팅 조직도 구축해 현지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2006년 처음 진출한 중국은 M&A 합작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3년에 중국에 액제공장 요녕대웅제약을 설립, 2014년 연구소를 설립해 중국시장의 특성에 맞는 개량신약 등 현지화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중국 내에도 벤처가 많기 때문에 C&D (Connection & Development) 강화로 현지 벤처와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요녕 심양약대의 학생들과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등 현지 우수 인재들을 채용해 협력하고 있다. 전승호 사장은 "제약산업은 법인 설립 이후 인허가 입찰의 호흡이 길기 때문에 단기적인 이익을 쫓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화 모델은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대웅제약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자 Global Vision 2020 달성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말했다.2019-08-10 06:20:08노병철 -
길리어드 '데스코비', 에이즈 예방요법 승인 권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길리어드의 HIV복합제 '데스코비'가 에이즈 예방을 위해 처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FDA 소속 향균제 자문위원회는 데스코비(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를 기존 HIV 치료 외 예방요법(PrEP, Pre-exposure prophylaxis)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PrEP는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이 사전에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거나 HIV-1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바이러스의 세포 내 증식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이다. 또 PrEP는 미국질병관리본부(CDC),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비롯해 대한에이즈학회에서도 HIV 검진 및 조기 치료, 노출 후 예방요법, 남성포피 제거술, 콘돔 사용 등과 함께 권고되고 있다. 이번 권고는 데스코비의 3상 DISCOVER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DISCOVER는 남성과 성관계를 통해 에이즈 감염 위험도가 높은 남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에서 기존 치료제인 트루바다(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와 비교해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데스코비 복용군은 트루바다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한편 트루바다의 TDF 성분을 TAF로 교체한 데스코비는 빠르게 처방교체에 성공했다. 지난해 데스코비 매출은 전년대비 11배 증가한 44억원이다. 2017년 91억원에서 2018년 37억원으로 줄어든 트루바다의 매출 공백을 고스란히 흡수했다.2019-08-10 06:19:17어윤호 -
스톡옵션 이어 스톡그랜트 도입...제약, 인센티브 다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임직원 동기 부여를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일부 국내제약사들이 관심을 모은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스톡옵션은 물론 자사주를 해당 직원 계좌에 대체입고해 즉시 현금화 가능한 스톡그랜트 방식도 등장했다. 유유제약은 8월 1일 자사주상여금을 임직원 계좌로 넣어줬다. 1만1240주로 규모는 1억1296만2000원(주당 1만50원)이다. 주식은 회사 주요 임원 7인(등기임원 1명, 미등기임원 6명)에게 돌아갔다. 최인석 사장(경영 총괄, 2422주), 백태곤 전무(연구, 1786주), 하백진 상무(영업, 1038주), 박노영 이사(경영관리본부, 492주), 천경석 이사(마케팅, 644주), 장재원 이사(개발, 298주) 등이다. 개인당 상여금 규모는 주식수에 8월 1일 종가 1만50원을 적용했다. 유유제약의 스톡그랜트는 2017년 7월 31일 처음 시행됐다. 당시 규모는 3513만2900원(3362주*1만450원)다. 이후 2017년 12월 29일 6032만1100원(5069주*1만1900원), 2018년 7월 31일 1억838만100원(8058주*1만3450원), 2018년 12월 28일 8096만4750원(7899주*10만250원), 2019년 7월 31일 1억1296만2000원(1만1240주*1만50주) 등 6개월 간격으로 스톡그랜트를 단행했다. 한독은 7월 12일 일정기간이 일정기간 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 '스톡옵션'을 부여를 결정했다. 6650주로 행사가격은 2만6150원이다. 행사기간은 2014년 7월 11일부터 2029년 7월 10일까지다. 신주교부, 자기주식교부, 차액보상 등 방식으로 부여한다. 한독은 이번까지 합쳐 총 19만5550주 스톡옵션을 부여한 상태다. 대상자는 고급관리자 3명(곽영희, 김용배, 오필종), 관리자(임성재, 전인탁, 이정훈, 김장환, 김기욱, 이보영, 이동민) 7명 등 10명이다. 300주에서 2000주로 다양하다. 국제약품은 업계 최초로 이익금 분배제도(MPS)를 운영중이다. MPS제도는 잘하는 영업사원에 연봉이 더 가는 시스템이다. s,a,b,c,d 등급 중 S등급 영업사원을 계속 데리고 있기 위한 조치다. 신입사원에서 대리, 대리에서 과장을 2년으로 줄이는 등 승진 기간도 단축시켰다. 국제약품은 2017년 9월 자사주 1만5946주를 6314만6160원에 처분하고 임직원 13명에 나눠줬다. 주당 3960원이다.2019-08-10 06:15:57이석준 -
엘러간 "한국 보톡스 균주공방, 내년 10월 조사 종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에서 진행 중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독소제제 도용 공방이 내년말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엘러간은 8일(현지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의 '영업비밀(trade secrets)' 항목에서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증거개시(Discovery)가 7월 19일 완료됐다. 지난달 24일 ITC 행정판사가 증거심리 일정을 2020년 2월 4~7일로 재조정했다"며 "조사완료 목표일이 2020년 10월 6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지난 2월 메디톡스 전 직원이 보툴리눔 균주와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전체 제조공정 기술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는 내용으로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ITC에 제소했다. ITC는 3월부터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증거개시 절차에 따른 공식조사를 진행해 왔다. ITC는 대웅제약에 지난 5월 주보(나보타의 미국상품명) 균주 관련 서류·정보를 메디톡스가 지정한 전문가들에게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ITC는 지난달 엘러간에게 배치기록(batch record)과 특성보고서(characterization report), 허가신청서(BLA)를 비롯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엘러간의 보톡스 제조공정을 보여주는 자료, 엘러간의 홀 A 하이퍼(Hall-A hyper)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자료를 포자형성 실험 결과와 함께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메디톡스를 향해 "대웅제약이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영업비밀이 무엇인지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업계에서는 엘러간과 메디톡스가 '보톡스' 경쟁제품의 미국 시장진입을 막기 위한 방어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5월 '주보'를 보톡스보다 20~30%가량한 가격에 출시하고,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다. 지난 6일(현지시각) 엘러간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톡스의 미용적응증 매출성장세가 둔화했다. 보톡스의 올 2분기 미국 미용적응증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7% 오른 2억5240만달러다. 1분기 매출성장률 16.7%였지만, 경쟁제품 출시 직후 분기성장률이 큰 폭으로 저하된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는 "보톡스의 2분기 미용적응증 매출성장률이 1분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엘러간이 성장세 둔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주보 출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보톡스 매출성장률은 엘러간과 애브비의 M&A 계약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엘러간이 ITC 제소를 통해 경쟁제품 주보의 시장진입을 방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2019-08-09 12:15:03안경진 -
야즈 등 사전피임약 일시품절…9월부터 정상유통[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여름 휴가철 처방량이 많은 사전피임약이 잇따라 수급 불균형을 겪고 있다. 특히 피임약을 대거 보유한 바이엘의 대표 품목 '야즈'·'야스민'·'클래라'가 동시에 일시적인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바이엘코리아는 최근 거래 유통업체에 '야즈', '야스민', '클래라'의 식약처 허가사항 변경 지시로 재포장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제품 출하가 정지된다고 전달했다. 식약처는 최근 복합경구피임제의 혈전증 등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35세 이상 흡연자는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된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도록 지시했다. 또 '선천성 또는 후천성 과응고병증 환자에 투여하지 말 것'과 이상반응에 '유방압통, 유방분비물, 설사, 기분변화, 과민반응' 등을 추가했다. 식약처의 변경 지시는 8월 15일부터 적용되며, 바이엘은 14일부터 8월 말까지는 새로운 포장을 도입하느라 제품 출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히 '클래라' 주문이 급증, 14일이 되기도 전인 8월 초 이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 품절 현상이 일어났다. 세 제품 모두 9월 1일부터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4세대 피임약 중 드로스피레논 계열의 '야스민', '야즈'와 디에노게스트 계열의 '클래라'는 바이엘의 대표 경구피임약이다. 4세대 피임약은 부작용이 적고 생리불순과 월경과다 증상에도 처방된다. 바이엘은 최근 몇년 사이 이들 품목의 가격을 2~3년 주기로 계속 인상해 환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피임약 소비가 많은 여름 휴가철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약국 불편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클래라는 물량이 달려 8월에 들어서면서 주문이 어려워졌다. 현재도 주요 온라인몰에서 모두 품절 상태"라며 "야즈와 야스민도 점차 재고가 줄어들고 구할 수 있는 도매업체가 거의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2019-08-09 11:45:52정혜진 -
'막말 영상 논란' 콜마 "국민들께 사과...여성비하 없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직원들에게 막말이 담긴 영상을 소개해 구설수에 오른 한국콜마 측이 “국민들게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콜마는 9일 보도자료를 내어 “최근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투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는 지난 7일 서울 내곡동 신사옥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윤동한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상영한 한 영상이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은 극보수 성향 유투버가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대응을 비난하는 내용으로 “아베는 문재인 면상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는 등 문제의 발언과 함께 속어와 비어가 난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베네수엘라의 여자들은 단돈 7달러에 몸을 팔고 있다. 곧 우리나라도 그 꼴이 날거다”라며 여성에 대한 비하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국콜마 측은 “8월 월례조회에서는 현재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내용을 역설했다”면서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문제의 영상을 소개한 취지에 대해 한국콜마 측은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돼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면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이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회장은 일본으로 유출됐던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원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도 있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우고 전파하기 위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면서 “역사적 인물인 문익점 선생과 관련된 책을 출간했다”라고 소개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분들께 다가갈 것이며 사업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2019-08-09 10:03:20천승현 -
SK 수면장애신약, 미국 허가 기술료로 442억 챙겨[데일리팜=안경진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신약이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442억원가량의 기술료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부가 올 상반기 SK바이오팜에 유입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하반기 이후 수노시의 미국 매출과 관련해 정기적인 로열티 수익도 발생하게 된다. 8일 SK바이오팜의 파트너사 재즈파마슈티컬즈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분기 '수노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관련 마일스톤(단계별기술료)으로 255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FDA 신약허가신청(NDA) 접수 관련 1100만달러를 기술료로 처리했다. 기술수출 이후 미국 시장진출 과정에서 총 3650만달러(한화 약 442억원)의 기술료 수익이 발생한 셈이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솔리암페톨의 미국 상품명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3월 기면증 또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OSA)을 동반한 성인 환자의 각성상태를 개선하고, 주간 졸림증을 완화하는 용도로 FDA 시판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미국 소재 바이오벤처 에어리얼바이오파마(Aerial Biopharma)와 SKL-N05(수노시의 개발명)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팜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에서 솔리암페톨의 판권을 보유하고, 에어리얼이 미국, 유럽 등 나머지 국가의 개발, 제조, 상업화 권한을 갖는 조건이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과 단계별기술료, 판매 로열티 비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2014년 1월 재즈사가 에어리얼바이오파마로부터 SKL-N05의 판권을 사들이면서 SK바이오팜의 계약상대는 재즈사로 바뀌었다. 재즈는 에어리얼이 보유하던 SKL-N05 판권을 넘겨받으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억2500만달러를 지급하고, 단계별 기술료와 판매 로열티 등을 보장했다. 재즈사가 수노시 허가 관련 기술료로 처리한 금액이 에어리얼과 SK바이오팜에 배분된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올해 초 재즈사로부터 수노시 FDA 허가 관련 기술료를 받았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할 수 없지만 향후 재무제표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파트너사가 에어리얼에서 재즈로 변경됐을 뿐, 기술료 등 최초 기술이전 계약 시 체결한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수노시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면서 매출액에 따른 판매 로열티를 받게 된다. 재즈사는 지난달 미국에서 수노시 75mg과 150mg 2가지 제형을 발매하고, 영업마케팅 활동을 본격화 했다. 미국에서 수노시의 도매가격(WAC)은 한달 기준 660달러(약 78만원)다. 재즈사가 제시한 목표대로 연말 수노시의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획득할 경우 추가 기술료를 취득할 수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매튜 영(Matthew Young) 재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수노시의 보험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5년에는 현재 적응증으로만 미국에서 5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루스 코자드(Bruce Cozadd) 재즈 최고경영자(CEO)는 "7월 미국에서 수노시를 발매한지 3주만에 7500개 이상의 의료서비스업체와 접촉해 샘플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환자서비스프로그램을 통해 월별 투여비용을 9달러 수준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르면 올 연말 수노시의 EMA 허가를 받고, 내년 유럽 주요 국가에 발매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내년 발매에 대비해 인력채용을 비롯한 투자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코자드 CEO는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수노시의 유럽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내년 발매에 대비해 하반기부터 인력채용을 비롯한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라며 수노시의 미국 매출을 최소한도로 반영해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존 20억3500만~21억1000만달러에서 20억5500만달러로 상향조정했다.2019-08-09 06:20:04안경진 -
천연물의약품 실적 희비…조인스 '약진', 레일라 '고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천연물의약품의 상반기 성적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SK케미칼의 '‘조인스'는 지속적인 상승세로 천연물의약품 매출 1위 자리에 등극했다.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는 약가인하의 여파로 처방실적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GC녹십자의 ‘신바로’는 대원제약의 영업 가세 이후 상승 흐름을 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파급력을 나타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내업체가 개발한 주요 천연물의약품 중 조인스가 상반기에 가장 많은 172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4.3% 증가하며 지난해 천연물의약품 처방금액 1위 시네츄라를 제쳤다. 지난 2001년 허가받은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생약성분으로 구성된 천연물의약품으로 골관절염 치료에 사용된다. 조인스는 매년 300억원 안팎의 처방실적을 기록 중인 대형 제품이다.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312억원으로 2017년보다 7.5% 성장했다. 조인스는 효과적인 특허전략으로 제네릭 진입을 원천봉쇄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에스티의 위염치료제 '스티렌투엑스'가 상반기 52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다. 스티렌투엑스는 스티렌의 용량을 늘려 복용 횟수를 줄인 제품이다. 1일 3회 복용하는 스티렌의 용량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도록 고안한 약물이다. 스티렌투엑스의 등장으로 스티렌의 부진을 상당부분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렌의 상반기 처방금액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0% 감소했다. 스티렌은 2013년부터 국내 제약사들의 무더기 제네릭 발매에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다. 2011년 보건당국의 유용성 검증 결과 적응증 중 ‘위염 예방’에 대한 급여가 삭제됐고, 보험약가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매출 하락세가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는 상반기에 지난해와 유사한 96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동아에스티의 또 다른 천연물의약품 '모티리톤'이 6월 누계 112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동기보다 11.5% 신장했다. 모티리톤은 나팔꽃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모티리톤의 원외 처방실적은 2016년 228억원에서 2017년 205억원, 2018년 205억원으로 최근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는 상반기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51.6% 감소한 54억원에 그쳤다.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속단, 오가피, 우슬 등 12개의 생약 성분이 함유된 골관절염치료제다. 레일라는 지난 2017년 처방금액이 232억원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보험상한가가 411원에서 220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매출 하락이 불가피했다. 당초 복지부는 2017년 10월 제네릭 출시에 따라 레일라의 상한가 인하를 예고했지만 피엠지제약이 약가인하의 위법성을 주장하면서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약가인하 집행이 정지된 바 있다. 이후 제네릭업체들이 특허소송에서 승소했고 레일라의 약가 집행정지가 해제됐다. GC녹십자의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는 상반기 47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2.9% 상승했다. 신바로의 처방액은 2017년 105억원에서 지난해 91억원으로 감소하며 최근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다소 회복세를 나타냈다. 대원제약이 영업에 가세한 이후 신바로의 매출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신바로의 성장률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는 지난해 12월 대원제약과 신바로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원제약은 녹십자가 생산한 신바로를 공급받아 종합병원, 의원 등 전 채널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 판매를 직접 맡기로 했다.2019-08-09 06:15:3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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