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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판권 편두통신약 FDA 승인...국내도입 초읽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새로운 계열의 편두통치료제가 이르면 내년 말 한국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편두통치료제 시장은 22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일라이릴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FDA로부터 '레이보우(REYVOW, 성분명 라스미디탄)'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적응증은 '전조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성인의 급성 편두통치료제'다. 릴리와 일동에 따르면 라스미디탄은 20년 만에 등장한 급성 편두통치료제다. 세로토닌(5-HT)1F 수용체에 작용하는 치료제로는 최초라는 평가다. 기존에 트립탄 계열의 치료제가 있었지만, 심혈관계 부작용이 부담이었다. 반면, 라스미디탄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혈관수축에 의한 심혈관계 부작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작년 개최된 미국두통학회(AHS)와 미국신경학회(AAN) 학술대회에선 라스미디탄의 3상 임상결과 2건이 발표됐다. 두 임상시험에서 모두 라스미디탄을 투여한 뒤 2시간이 지나 편두통이 소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증뿐 아니라 오심과 소리·빛에 대한 과민증도 사라졌다. 이상반응으로는 현기증·감각이상·졸림·피로·구토·근력저하 등이 보고됐으나,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등도 수준이었다. 임상에 참여한 반더빌트의대의 얀 브란데스 임상부교수는 "편두통 환자 중 최대 40%가 초기 급성치료에서 적절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라스미디탄 같은 새로운 치료제는 의사와 환자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라스미디탄이 미 FDA 승인을 받으면서 국내도입도 가시화됐다. 현재 라스미디탄의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의 판권은 일동제약이 갖고 있다. 일동은 지난 2013년 미국 콜루시드와 판권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콜루시드는 2017년 릴리에 인수됐다. 라스미디탄은 이르면 내년 말에는 국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입 신약의 국내 허가까지 가교임상과 허가절차 등에 통상 1~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가교임상은 해외신약 도입시 한국인의 약동학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미 해외 공인 기관에서 임상시험이 검증된만큼 임상단계가 간소화된다. 일동은 지난 6월 성인 64명을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 승인을 얻은 상태다. 한편, 일라이릴리는 라스미디탄의 FDA 승인에 앞서 편두통예방약인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을 승인받은 바 있다. 이어 지난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다만, 앰겔러티의 국내판권은 릴리가 보유하고 있다.2019-10-14 12:15:27김진구 -
동아쏘시오 후원 '마로니에 전국여성백일장' 성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제37회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이 개최됐다고 14일 밝혔다.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여성 백일장 대회다. 여성 문학 인구의 저변 확대와 문예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1983년부터 37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수석문화재단, 동아제약, 동아ST,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순 수석문화재단 이사장과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500여 명의 참가자들 가운데 각 부문별로 장원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 입선 5명, 특별상 2명 등 총 32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 산문, 아동문학 각각의 장원으로 유태양, 남설희, 최원실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상품이 주어졌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동아제약 가그린, 박카스맛 젤리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문학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이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여성들이 문학 창작 활동의 꿈을 계속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마로니에 전국여성 백일장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19-10-14 11:34:53안경진 -
태전그룹 "'이즈브레 빙하수, 블라인드 테스트서 호평"[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태전그룹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이즈브레' 빙하수가 경쟁사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태전그룹 오엔케이(대표 강오순)는 지난 13일 '2019건강소비자페어&포럼’에서 프리미엄 빙하수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태전그룹은 노르웨이 프리미엄 빙하수 '이즈브레'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프리미엄 빙하수 'E'를 놓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 소비자 200여 명 중 81%에게서 이즈브레가 더 맛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태전그룹은 시음 행사 뿐만 아니라 이즈브레 홍보 동영상과 수질시험 자료 등을 전시해 청정 빙하수를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이즈브레는 전 세계 생수 브랜드 중 물속에 녹아있는 고형물(TDS, Total Dissolved Solids) 수치가 가장 낮은 4ppm(mg/L)으로, TDS가 낮을수록 순수한 물에 가깝다. 설명환 오엔케이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즈브레의 뛰어난 물 맛을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세계 3대 피오르 중 하나인 노르웨이 하당게르 피오르 빙하지대 최상단 지역의 빙하수 이즈브레는 지구상에서 가장 순수한 물이니 안심하고 마셔도 좋다"라고 말했다.2019-10-14 10:09:1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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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알포' 급여 퇴출되나...제약, 캐시카우 전략 빨간불[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수익창출원(캐시카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예상치 못한 불순물 검출로 고정수익 역할을 톡톡히 했던 제네릭 사업에서 큰 손실이 현실화했다. 또 최근 주력제품으로 급부상한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보험급여 퇴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매출 감소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틈새시장 발굴로 확보한 고정수익을 연구개발(R&D) 재원으로 활용하는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며 울상이다. ◆복지부, 콜린알포세레이트 재평가 검토...제약사들 "주력제품 육성했는데" 불안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박능후 장관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재평가 질의에 “곧바로 재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임상적 유용성과 효능에 대해 조속히 재평가를 실시하고 건강보험 급여기준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해야한다”라고 주문한 바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효과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는데도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콜린알포세레이트는 기억력저하와 착란, 의욕 및 자발성저하로 인한 방향감각장애, 의욕 및 자발성 저하, 집중력감소 등 뇌기능개선 용도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탈리아의 이탈파마코가 개발했고 국내에서는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티린과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이 연간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사실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건강보험 급여 퇴출 요구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는 지난 4월 “글리아티린은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미 보건복지부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라면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전문약 지위를 박탈하고 급여의약품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건약은 지난 8월에는 임상적 유효성이 많지 않은데도 건강보험심사평원과 보건복지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 관리 직무 유기로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정부 차원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지난 4월 정부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범위를 안전성이 확보된 일부 의약품 원료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알파-GPC(인지능력 개선), 에키네시아(면역력 증진) 등 해외에서 식이보충제로 인정하고 있는 동& 8729;식물성 추출물 성분이 건기식 사용 허용 의약품 성분으로 제시됐다. 여기서 지목된 알파-GPC가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말한다. 향후 상황에 따라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가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되거나 보험급여가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얘기다. 제약사들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입지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규모도 큰데다 최근 가장 높은 성장을 나타내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제약사 입장에선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매출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남인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제제의 청구실적은 2705억원에 달했다. 2015년 1325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규모로 수직상승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심평원에 따르면 현재 캡슐, 정제, 주사제 등을 포함한 콜린알포세레이트 의약품은 211개 등재됐다. 지난해 10월 137개에서 1년 만에 74개 늘었다. 2014년 10월 31개에서 5년 만에 6배 가량 늘었다.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은 아니지만 급증하는 노인층을 겨냥해 제약사들이 뇌기능 개선 시장을 집중적으로 두드리면서 시장 규모가 빠른 속도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보험급여가 삭제되는 경우다. 콜린알포세레이트가 보험급여 목록에서 퇴출되면 이는 고스란히 매출 손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발사르탄·라니티딘 등 손실 현실화...캐시카우 확보 전략 비상 제약사들은 최근 불순물 검출로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시장에서 막대한 손실을 감수한 상황에서 정책 변화에 따른 다시 주력 제품의 매출 손실을 크게 염려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175개 품목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다. 판매금지로 인한 매출공백은 고스란히 제약사 손실로 이어졌다. 여기에 건강보험공단은 최근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을 판매한 제약사 69곳에 2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지난해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 조치를 해주면서 투입된 21억1109만원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취지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손해배상 대상 제약사 69곳의 올해 상반기 판매금지 발사르탄 의약품의 원외 처방실적은 96억원으로 전년동기 589억원보다 83.7% 감소했다.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의 판매가 금지되면서 69개 업체가 상반기에만 493억원의 처방손실을 입었다. 제약사들은 도매상과 약국에 유통한 물량 뿐만 아니라 기존에 생산해 창고에 보관 중인 물량도 폐기했다. 일부 업체들은 회수·폐기한 발사르탄 의약품이 원가 기준으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니티딘제제를 취급하는 제약사들도 적잖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식약처는 지난달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유통 중인 라니티닌 함유 완제의약품 269개 품목 전체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과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 제한 결정을 내렸다. 초유의 라니티딘제제 전 제품의 판매중지로 제약사들은 심각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라니티딘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 시장 규모는 1722억원에 달한다. 2015년 1393억원에서 2016년 1476억원, 2017년 1646억원 등 매년 시장 규모가 확대 추세다. ‘알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손실이 예상된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복합제 알비스는 산 분비를 억제하는 `라니티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억제하는 `비스무스`, 점막보호작용을 하는 `수크랄페이트` 등 3가지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라니티딘·비스무스·수크랄페이트 3제 복합제 시장 규모는 1236억원으로 집계됐다. 라니티딘 성분 함유 의약품 매출의 70% 이상을 알비스 시장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라니티딘·비스무스·수크랄페이트 3제 복합제의 전체 매출은 2015년 817억원에서 3년만에 51.3%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알비스 시장에는 85개 제약사가 진출한 상태다. 알비스 고용량 제품 알비스D 시장에도 27개사가 진입했다. 발사르탄,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 등 또 다른 약물에도 NDMA가 검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제약사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걸출한 신약을 개발하기 쉽지 않은 여건에서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하며 R&D재원을 마련했지만 예상치 못한 불순물 검출과 정부 정책 변화로 막대한 매출 감소를 감수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라고 토로 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또 다른 악재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걱정에 내년 사업 전략마저 제대로 세우지 못할 정도로 타격이 크다”라면서 “최악의 경우 직원 채용 계획도 전면 수정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2019-10-14 06:20:03천승현 -
FDA "시메티딘·에스오메프라졸 등 불순물 문제없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라니티딘 대체약물을 공식 발표했다. 파모티딘·시메티딘·에스오메프라졸·란소프라졸·오메프라졸이다. 니자티딘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미 FD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티딘 사태와 관련한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우선 "모든 라니티딘 제제가 리콜되는 것은 아니다"고 분명히 했다. FDA는 "현재 라니티딘의 복용을 계속할지 중단할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확보되지 않았다. 소비자 위험을 판단하기 위해 추가테스트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니티딘을 대체할 다른 의약품의 목록을 공개했다. 같은 H2블로커(일명 티딘 계열) 중에서는 파모티딘과 시메티딘이 포함됐다. PPI제제 중에는 에스오메프라졸·란소프라졸·오메프라졸이 이름을 올렸다. 니자티딘은 목록에서 빠졌다. 현재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별개로 NDMA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FDA는 "현재까지의 예비시험에선 이 의약품들로부터 NDMA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또, 제조공정 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 의약품들에선 NDMA가 포함돼선 안 된다(assessment of their manufacturing processes indicates these medicines should not contain NDMA)"고 분석했다. 해당 의약품의 경우 제조공정에서도 NDMA가 포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앞선 발사르탄 사태 땐 제조공정에서 NDMA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FDA 차원의 별도의 행정조치는 이번에도 내리지 않았다. FDA는 "산도즈와 아포텍스가 자발적으로 라니티딘을 회수했다"면서도 "미국시장에서 모든 라니티딘이 리콜된 것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NDMA 검출 원인이나 불순물 포함기간 등에 대해서도 여전히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FDA는 "라니티딘에서 불순물이 포함된 이유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약물의 NDMA가 새로운 문제로 떠오른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특정 의약품 제조공정은 유전독성 불순물을 형성할 위험이 있다"며 "2018년 FDA는 불순물 위험을 평가하고 제조공정에서 적절히 통제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2019-10-14 06:20:0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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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내달까지 사업부 정리...노조와 충돌 예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머크가 제너럴메디신(GM) 사업부 데드라인을 정하고 정리절차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노조 측은 해당 부서 직원들에 대한 대안 마련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 운영종료를 강행하는 데 대해 불복하고, 강경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11일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월 30일 GM사업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특화 혁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스페셜티 케어 분야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이유다. 기존에 GM 사업부가 판매하던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Glucophage)'의 국내 판권은 GC녹십자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GC녹십자는 2020년 1월 1일부터 글루코파지의 의료진 대상 프로모션과 세일즈 인력 운영 등 영업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가 유지하는 조건이다. GM 사업부의 또다른 대표 품목인 치료제 '콩코르(Concor)' 역시 계약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머크는 보도자료에서 "고혈압 치료제 콩코르도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협의 진행 중이다"라며 "GM사업부 직원들을에게는 경쟁력 있는 희망퇴직 패키지를 비롯해 최대 2년간 MBA, 석사 등 각종 학위과정 비용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정작 GM 사업부 소속 직원들과는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국내 파트너사와 GM 사업 아웃라이선싱을 추진 중이라고 통보한지 3주가 지났지만, 직원들은 아직까지 회사로부터 다른 사업부로 전환배치가 가능할지 확답받지 못했다. 본인이 담당하던 품목의 판권이 어떤 회사로 이전될지도 알지 못한 채 희망퇴직프로그램(ERP)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실정이다. 조영석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머크지부장은 "글루코파지가 녹십자로 넘어간다는 사실도 발표 당일 아침에야 들었다. 사업부 정리까지 50일 남짓 남았는데 경영진은 전환배치나 고용승계 등에 대한 답변은 회피한 채 ERP 조건만 협의하려 든다"며 "찍어내기식 퇴직이나 다름없다"라고 토로했다. ERP 지원자를 뺀 나머지 인원으로 '콩코르' 판매를 지속하자는 제안도 해봤지만, "몇명이 나갈지 확정된 다음에야 판권 유지 여부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을 뿐이었다. 노조는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회사를 떠나는 직원이 생겨나지 않도록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본사 사옥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조 지부장이 조합원 대표로 삭발식을 진행했다. 10월 1일부터는 매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맞춰 피켓시위도 지속 중이다. 조 위원장은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여기는 처사를 두고 볼수만은 없다"며 "한명이라도 떠나길 원하는 직원이 있다면 고용승계를 보장받을 때까지 투쟁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2019-10-14 06:15:22안경진 -
페링제약, 반품조건 강화...유통업계 "다국적사 갑질"[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페링제약이 유통업체의 반품 가능한 재고 조건을 강화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페링제약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와 거래 약정서를 새롭게 갱신하면서 사실상 반품을 거부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유통업계 반발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거래 약정서 내용은 유통업체가 반품 제품의 무결성을 확인하고 포장상태, 특정 보관 요구사항 및 공급 체인 유효성을 점검하는 등, 반품 제품이 판매 가능한 재고에 다시 통합되기 전 제품을 충분히 점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 (재판매하기에) 불만족스러운 제품은 적절히 폐기돼야 하며 폐기 기록을 유지하라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불만족스러운 제품'이란 성상, 품질, 내구성, 신뢰성, 안전성, 유효성, 성능에 결함이 확인된 의약품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지적하는 내용은 페링제약이 사실상 안전성, 유효성에 결함이 있는 의약품 폐기를 유통업계에 떠넘기려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결함에는 최근 발생한 라니티딘 사태와 같은 경우도 포함된다. 또 이러한 계약사항으로는 제대로 된 반품 작업을 할 수 없으며, 사실상 유통업체가 의약품 폐기까지 떠맡아야 할 것이라도 내다봤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페링제약의 이같은 계약 사항은 다국적제약사의 갑질에 해당한다"며 "의약품 반품 회수 의무가 있는 제약사가 자신들의 일을 의약품유통업체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도 이번주 중 대책회의를 열어 페링제약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페링제약은 "다른 제약사와 비슷한 수준의 통상적인 계약사항이며 반품을 거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급자들의 소홀로 발생한 불량의약품에 대한 내용으로, 이는 타 다국적제약사와 비교해도 특이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2019-10-14 06:15:2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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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치료제, 이젠 바르지 말고 붙이세요"[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의약품 유통업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부분 유통업체가 당장 쉬운 가격 경쟁을 선택하지만, 이 방법은 '제 살 깎아먹기'로 이어져 결국 모두가 더 많이 일하면서 갈수록 이익이 줄어드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인천약품(대표 윤진하)의 고민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똑같은 제품을 누가 더 빨리, 더 싸게 파느냐 밖에 없을까'라는 고민이 '똑같은 제품이 아니라, 다른 제품을 팔아보자'란 생각으로 이어졌다. 이재역 부사장은 '유통도 제품력을 생각할 때'라고 말한다. "유통업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이는 예견된 사실이었습니다. 인천약품은 일찍부터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의 독점공급을 시도했습니다. 눈 영양제, 오메가3 등 좋은 제품을 눈여겨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비로소 '큐라틱'에 이르러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인천약품은 현재 '큐라틱'의 인천지역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큐라틱'은 구내염에 붙이는 패치형 의료기기로, 정식 품목명은 '점착성 투명창상 피복재'다. 구내염 치료제로 흔히 언급하는 알보칠, 오라메디, 아프니밴큐 등은 상처에 직접 닿아 작용하지만, 큐라틱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도포된 투명패치를 구내 상처부위에 붙이면 치료성분이 녹아 상처에 작용한다. 패치로 상처를 보호하기 때문에 연고가 입 안에 잘 붙어있을까, 상처에 음식물이 닿아 쓰라림과 통증을 유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미연에 방지한다. 특히 치료성분이 저절로 녹는 5~6시간 후 피복재만 떼어 버리면 되는 간편함이 큐라틱의 강점이다. 또 한 번 개봉한 후 입병이 날 때마다 반복해 사용하는 연고에 비해, '큐라틱'은 하나씩 개별포장된 패치 형태여서 환자가 보관하며 생길 수 있는 2차오염을 방지했다. 이재역 부사장은 "큐라틱은 그간 일부 치과에서 소량 유통됐는데, 제품을 보고 색다르고 간편하고 효과도 좋겠다는 생각에 인천 유통을 결정했다"며 "약 3개월 전부터 유통을 시작했는데, 이미 초도 생산물량을 다 소진했고, 재주문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일본 등에 수출도 하는데, 일본 소비자들은 이미 입병에 붙이는 패치에 익숙해서인지 수출물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큐라틱을 사용해본 주변 지인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800여곳의 약국들에서도 반응이 좋아요. 좋은 제품에 더해 인천약품이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며 배운 노하우를 더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가격질서를 지키기 위해 오로지 약국에만 공급하고, 약국에 배치한 제품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럼에도 벌써부터 일부 약국을 통해 오픈마켓에 제품이 올라간 상황이 안타깝다고도 밝혔다. "인천약품은 큐라틱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발굴해 약국에 적극적으로 권하고 판매하는 영업활동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준비 중인 제품이 있고, 계속해서 직관적이고 기발하면서 편리한 제품을 소개할 겁니다. 결국 약국도 유통이고, 도매업체처럼 약국도 좋은 제품을 판매해야 시대에 도태되지 않습니다. 약사들이 큐라틱과 같은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적극 권해주세요. 일본 불매와 맞물려 알보칠 대신 큐라틱을 권하기에도 좋은 시기 아닐까요."2019-10-14 06:13:58정혜진 -
약국 전용 30정 병포장 '타이레놀500mg' 출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약국판매 전용 병포장 '타이레놀'이 출시됐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지난 1일부터 해열진통제 '타이레놀정 500mg'의 보틀형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타이레놀정 500mg 보틀형(30정)'은 용법·용량을 포함한 약사 복약지도 하에 구매할 수 있다. 보틀형은 타이레놀정 500mg 30정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제품으로, 기존 제품 대비 휴대 및 보관이 한층 편해져 타이레놀이 필요한 상황에 복용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레놀정 500mg'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광범위한 연구를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의약품 성분으로, 위장장애 부담이 적어 공복에도 복용 가능하다. 성인은 '타이레놀정 500mg' 복용 후 15분만에 빠른 진통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한 번에 1~2정씩(1일 최대 8정) 복용하면 된다. 회사 관계자는 "해열진통제는 우리나라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일반의약품 중 하나다. 최근에는 국내 공식 유통되고 있지 않은 보틀형 제품을 해외 여행시 혹은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행태도 종종 나타나 소비자 안전 보장 우려가 제기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레놀은 국내에선 1994년 첫 선보인 이래, 생후 4개월의 소아부터, 성인, 임산부, 노인 등 각 연령 및 특성에 따라, 통증, 해열, 감기 증상을 관리해주는 '타이레놀 메가브랜드 7종(타이레놀정 500mg, 타이레놀 8시간 이알 서방정, 우먼스 타이레놀정, 타이레놀 콜드-에스정,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ml,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 타이레놀정 160mg)'을 제공하고 있다.2019-10-12 06:19:06어윤호 -
美 물질분석 업체 "니자티딘·독실아민 NDMA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라니티딘의 경우 물질 자체의 불안정성이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형성의 이유로 유력하다. 다른 물질은 어떨까. 이와 관련한 실험이 미국에서 진행됐는데, 몇몇 물질에서 NDMA가 검출됐다. 기존에 우려가 제기되던 니자티딘 외에 메타돈에서도 적지 않은 NDMA가 검출된다는 결과다. 연구는 지난 2017년 5월, 미국의 물질분석 전문업체인 '애질런트(Agilent)'가 진행했다. 휴랫패커드의 자회사인 애질런트는 일반에서 버려지는 의약품·화학물질이 수질오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이같은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다. 조사대상으로는 총 66개 물질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는 라니티딘뿐 아니라, 니자티딘과 당뇨약 매트포르민, 마약성진통제 메타돈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물질 중에 DMA(디메틸아민·Dimethylamine)으로 변형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DMA는 아질산염(Nitrite)과 함께 NDMA의 두 재료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논란인 검사방법과 관련해선 GC(가스 크로마토그래피) 방식이 아닌 LC(리퀴드 크로마토그래피) 방식을 사용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가스를 이용한 GC 방식의 시험법은 결과에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며 LC를 이용한 시험법을 권장한 바 있다. 실험 결과 라니티딘의 경우 NDMA 형성 비율이 60~90%로 높게 나타났다. 라니티딘 분자 100개 중에 60~90개는 NDMA로 변한다는 설명이다. 다른 몇몇 물질도 NDMA 형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 우려가 제기되는 니자티딘의 경우 5%였다. 라니티딘보단 낮지만 NDMA 형성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 의외의 물질도 새롭게 확인됐다. 마약성진통제로 쓰이는 '메타돈(Methadone)'의 경우 NDMA 형성 비율이 58%로 나타났다. 이밖에 항우울제로 쓰이는 '데스벤라팍신(Des-venlafaxine)'이 2~5%, 항히스타민제인 '독실아민(Doxylamine)'과 '클로르페닐아민(Chlorpheniramine)'이 각각 4%·2%, CCB 계열 고혈압치료제 '딜티아젬(Diltiazem)'이 2% 등이었다. 매트포르민은 1% 이내로 나타났다. 라니티딘과 니자티딘을 제외한 나머지 H2-블로커 계열 약물은 실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비슷한 연구도 최근 한국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 홍석원 박사팀이 진행했다. 그는 작년 8월 '라니티딘이 염소화 과정에서 쉽게 NDMA를 형성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KIST 홍석원 박사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작년 연구 이후로 라니티딘 외에 분자구조가 유사한 의약품 서너 개를 추가로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홍 박사는 "그 결과 라니티딘이 NDMA를 형성하는 비율은 60% 정도로 높게 나왔다"며 "반면, 니자티딘의 경우 그 비율이 7%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애질런트의 연구결과와 비슷한 수치다. 그는 "니자티딘 외에 분자구조가 비슷한 메토클로프라마이드와 트리메부틴도 실험을 진행했으나, 각각 1.2%와 3%로 낮았다"며 "라니티딘에서 유독 이 비율이 높은 이유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2019-10-12 06:15:5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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