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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이달 '이틀에 한번' 주식 샀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이달 '이틀에 한번' 이상 주식을 취득했다. 18 거래일 중 11일 장내매수를 단행했다. 규모는 16억원 정도로 올해 총 장내매수 금액(약 45억원)의 35%가 넘는 수치다. 10월 주가 급락 이후 자사주 취득이 빈번해졌는데 주가 안정과 저점 판단에 따른 주식 매입으로 분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정현호 대표는 23일과 24일 장내매수를 통해 총 990주(24일 660주)를 취득했다. 취득단가는 29만8000원 정도로 약 3억원 어치다. 정 대표의 자사주 취득은 연중 이벤트지만 이달에는 더욱 두드러졌다. 18 거래일 중 11일 장내매수를 진행했다. 12월에만 1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올해 총 45억원 자사주 취득 금액의 3분의 1이 넘는 수치다. 정 대표의 잇단 장내매수는 회사 주식이 저점이라는 판단과 이에 따른 주가 안정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 메디톡스 주가는 올해 시초가 57만7800원에서 12월 26일 종가 기준 30만6100원까지 절반 가까이 줄은 상황이다. 턴어라운드 자신감이라는 해석도 있다. 정 대표의 자사주 취득은 대웅제약과의 균주 소송, 실적 악화, 중국 보톡스 진출 지연, 검찰 조사 등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회사는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균주 소송이 내년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수년째 보톡스 균주 소송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물론 미국(ITC)에서도 법정 분쟁이 한창이다. 이 과정에서 소송 비용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 3분기 연결 누계 기준 메디톡스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동기(685억원) 대비 55.76% 감소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 재판은 내년 2월 열려 10월께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2019-12-27 12:13:34이석준 -
아들 신장이식 받고 건강 회복한 백광열 대일양행 부회장[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신부전증 아버지를 위해 선뜻 신장 이식을 결정한 아들의 이야기가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인공은 대일양행 백광렬 부회장(64세)으로, 백 부회장은 최근 신장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그를 위해 신장 한쪽을 내어준 이는 바로 그의 둘째 아들 백창민(34세)씨다. 의약품유통업계에 40여년간 몸담으며 병원 의약품 입찰 전문가로 불리는 백광렬 부회장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신부전증으로 2년 전부터 혈액 투석 치료를 받아왔다. 백 부회장과 가족들은 혈약 투석 치료가 점차 힘겨워지면서 신장 이식 가능성을 생각하게 됐지만 실제 이식이 가능한 신장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결국 백 부회장의 두 아들이 신장 이식 검사를 받았고, 차남인 창민 씨의 신장이 적합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백창민 씨는 "아버지는 언제나 건강하셨다. 항상 강하셨던 아버지가 투석으로 인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신장 이식은 당연한 결정이었다. 수술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저의 신장을 드릴 수 있다는 소식에 매우 기뻤다. 하루빨리 아버지 건강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였다"며 "그동안 하지 못한 효도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다시 건강해진 아버님을 보니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또다시 그 상황으로 되돌아가도 주저 없이 신장 이식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창민 씨는 신장 이식에 맞춰 수술에 최적화된 몸을 만들기 위해 1년동안 체중을 10kg이상 줄였고, 2개월전 서울아산병원에서 5시간 대수술 끝에 신장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백광렬 부회장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도와주셨는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나는 물론 아들도 매우 건강하다"며 아들을 향한 고마움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백 부회장은 "이번 수술을 계기로 평소에 소홀했던 몸 관리도 열심히 하고, 건강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할 것"이라며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된 것은 대일양행 류찬희 회장을 비롯해 엠제이팜 김정목 회장, 신성약품 홍영균 부회장 등 많은 제약업계, 의약품유통업계 지인들의 관심과 걱정, 응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2019-12-27 12:12:25정혜진 -
FDA, 한미 롤론티스 허가검토 수락...본심사 착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위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2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FDA는 스펙트럼이 제출한 롤론티스의 생물의약품 시판허가 신청(BLA) 검토를 수락했다. BLA 검토 기한은 PDUFA(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자 비용 부담법)에 따라 2020년 10월 24일까지다. FDA는 업체로부터 신약 허가 신청서를 받으면 본심사 착수 전 60일간 사전검토를 통해 심사의 적절성 여부를 따진다. 이번 BLA는 2건의 대규모 임상 3상(ADVANCE, RECOVER) 데이터를 토대로 제출됐다. 이 두 임상에서 스펙트럼은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으로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한 초기 유방암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롤론티스의 안전성과 약효를 확인했다. 사전 설정 가설인 롤론티스의 페그필그라스팀 대비 중증 호중구감소증 발현 기간(DSN, Duration of Severe Neutropenia, )의 비열등성과 유사한 안전성도 입증했다. 또 총 4번의 치료사이클 모두에서 페그필그라스팀 대비 DSN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2012년 스펙트럼에 기술이전된 롤론티스는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말 롤론티스의 FDA 허가를 신청했지만 데이터보완 지적을 받고 지난 3월 BLA를 자진취하했다. 이후 보완절차를 거쳐 지난 10월 허가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스펙트럼은 롤론티스가 이번 FDA 사전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상용화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조 터전 스펙트럼 사장은 “롤론티스의 BLA가 승인되면 15년만에 출시된 최초의 G-CSF 신약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롤론티스의 가능성을 확신하며, 향후 수십억 달러 규모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약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미국에서만 4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암젠의 뉴라스타가 이 시장을 오랜기간 독점해 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한미의 바이오신약들 중 첫번째로 상용화를 위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롤론티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12-27 11:50:12천승현 -
검찰, 메디톡스 청주 오창 공장 압수수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검찰이 제약회사 메디톡스를 압수수색했다. 27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오전부터 수사관을 보내 메디톡스 청주 오창1공장을 압수수색했다. 구체적 범죄 혐의는 알려지지 않았다. 메디톡스 오창1공장은 보툴리눔톡신제제 '메디톡신' 생산시설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메디톡스 전 직원의 공익신고를 받아 허가 전 유통, 멸균처리 미시행 등의 의혹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2019-12-27 10:02:56이석준 -
휴온스 '나노복합점안제' 독일 3상 신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독일 식약청(BfArM)에 '나노복합점안제(HU-007)'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HU-007'은 항염 작용을 하는 '사이클로스포린'과 안구 보호 작용을 하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한 안과용 점안제다. 휴온스는 2020년 독일 임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3상에서는 '서양인을 대상으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사이클로스포린', '히알루론산' 단일제가 주를 이룬다. 이중에서도 단 3개 품목만이 안구건조증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휴온스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 보다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은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을 보이는 'HU-007'을 개발하고 있다. 'HU-007'은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 필요 없이 즉시 복약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국내 내년 하반기 신약 허가를 목표로 3상이 진행중이다. 유럽, 일본, 러시아 등 전세계 11개국에서 특허권도 확보한 상태다. 을 확보한 상태다.2019-12-27 09:45:03이석준 -
삼익제약, 고용노동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삼익제약(대표 이세영·이충환·권영이)은 지난 20일 고용노동부가 꼽은 '2020년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임금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등 3개 분야에서 우수기업을 평가하고 있다. 삼익제약은 청년 친화적 기준이 반영된 '임금 우수기업',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기업'으로 선정됐다.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 고용노동부 워크넷 내 기업 홍보, 재정금융 지원 시 우대 및 가산점 부여, 병역특례지원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삼익제약 관계자는 "삼익제약은 전체 근로자의 35%가 10년 이상 근속자이며, 전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8.2년으로 고용 안정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익제약은 2019년 대한상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하는 '베스트 HRD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2019-12-27 09:14:45정혜진 -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부회장 승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김도형 부사장은 사장으로 올라서 글로벌성장담당(CGO) 역할을 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7일 이같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용준 대표는 회사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기 위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대표는 그간 중소기업중앙회 및 제약협동조합 운영진 등 경험을 통해 네트워크 축적과 대관 및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김도형 부사장은 사장으로 임명됐다. COO 및 CFO 역할을 맡으면서 IPO 달성과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노트, 로보터스 등 투자로 공로가 인정됐다. 김 사장은 앞으로 성장담당임원(CGO)으로서 글로벌성장부문 대표를 맡게 된다. 제약산업에서 글로벌성장담당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중국 전략적 파트너와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줄기세포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그룹에서 수십년간 근무해온 중국전문가 이대율 실장을 중국사업실장으로 영입했다. 글로벌성장부문 산하 투자관리담당도 신설했다. 홍콩 Magna그룹 기조실 및 홍콩 화장품 Chariot 대표를 역임한 선지민 본부장이 투자포트폴리오 관리 및 화장품 사업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의약 부문도 새 인물이 발탁됐다. 대웅제약, 서울제약, 삼아제약 등에서 경영관리 및 재무전문가로 28년간 근무했고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재홍 수석부사장을 영입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조용준 부회장은 "관리역량이 우수한 새 경영진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책임경영체계를 확립시켜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2019-12-27 08:55:03이석준 -
한미 포지오티닙, 확장임상 첫 환자군서 목표달성 실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적응증 확장을 위한 임상시험 첫 환자군에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27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첫번째 환자군 코호트1(Exon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임상에서 14.8%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확인돼 1차 평가변수 목표인 17%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115명의 Exon20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분 반응(PR)17명(14.8%), 반응지속기간 7.4개월 등의 데이터가 확인됐다. 환자의 68.7%(79명)에서 질병조절률(DCR)이 나타나 여전히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치료 반응이 있었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약 3~7%를 차지하는 엑손 20번에 DNA 염기서열이 추가되어 발생하는 엑손 20 삽입 변이를 타깃으로 작용한다. 계약에 따라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포지오티닙 개발 권한과 판권을 소유한다.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적용분야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 중이다. 최근 포지오티닙의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진행 중인 ZENITH20 2상임상연구의 코호트를 7개로 확장했다. 스펙트럼은 1차 평가변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으나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한 만큼 이번 코호트 임상에 대한 세부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한 뒤,현재 진행중인 나머지 6개 코호트 임상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사장은 “2020년 공개될 코호트2와 코호트3의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2020년 1분기 내 전반적인 프로그램 전략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첫 코호트에서 다른 평가변수들을 통해 명백한 포지오티닙의 활성도를 확인했다"면서 "현재 전반적인 분석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향후 학회를 통해 이 내용들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9-12-27 08:14:23천승현 -
차기 제약협 이사장 하마평 무성...제약 CEO 6명 거론[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14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선임이 2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이사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내년 2월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차기 이사장은 이사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선임하고, 총회에서 의결된다. 현재 이사장단사는 13명의 개별제약사 대표로 이사회는 46명으로 구성돼 있다. 즉 이사장이나 이사장단사에서 인물을 추천하면 총회 안건으로 상정돼 사실상 추대된다. 이사회와 총회 의사·의결정족 수는 과반출석에 과반찬성으로 성립된다. 하마평에 가장 유력 인사로 거론되는 인물은 현 이사장인 이정희(69) 유한양행 대표다. 이정희 이사장은 그동안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과 호흡을 맞추며, 회무와 대관업무에 있어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신약개발, 해외 진출 등과 관련해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을 도출한 부분에 있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1978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병원영업부장과 유통사업부장, 마케팅·홍보 상무와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현재까지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 중이다. 그 밖에 거론되는 이사장 후보로는 이경하 JW홀딩스 회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김영진 한독 회장,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등이 있다. 이경하(57) JW홀딩스 회장은 그동안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부이사장(2001)과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직(2004~2008) 등을 수행하며, 회무 경력을 튼실히 쌓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서울고등학교(1982), 성균관대 약대(1986)를 졸업하고, 드레이크대학교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1989)를 받았다. 1986년 중외제약에 입사해 1998년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 사장, 2001년 중외제약 대표이사 사장, 2007년 중외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신약개발·도입신약·수출 업무 분야에서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윤도준(68) 동화약품 회장은 서울고등학교(1972), 경희대 의대(1978)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1982·1988) 학위를 받았다. 이후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과 의사(1989~2005), 경희대학교병원 정신과 과장(2003~2005), 동화약품공업 대표이사 부회장(2005~2008) 등을 역임했다. 여성 오너 2세로는 유일하게 김은선(62) 보령홀딩스 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만약 김 회장이 선출되면, 제약바이오협회 설립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 탄생하게 된다. 김 회장은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1981)를 졸업 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1998)를 받았다. 보령제약 비서실장(1997)으로 제약업계에 입문, 보령제약 회장실 사장(2000)을 거쳐 보령제약그룹 부회장(2001~2008)에 올랐다. 2009~2018년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 2012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2013년 주한 에콰도르 명예영사, 2018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등을 수행하며, 직능단체 업무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 대표적인 지장과 덕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영진(64) 한독 회장도 차기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 회장은 중앙고등학교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인디애나대학교 MBA를 수료했다. 한독약품 경영조정실 부장(1984), 한독약품 전무(1992), 아벤티스파마 부회장(2006), 한독약품 대표(2002),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1999~2007) 등을 역임했다. GC녹십자를 이끌고 있는 40대 오너 허은철(48) 대표도 차기 이사장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허 대표는 서울대 식품공학과(1994), 동대학원 생물화학공학 석사(1998), 코넬대 대학원 식품공학 박사학위(2004)를 받았다. 녹십자 경영기획실(1999),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장(2006), 녹십자 R&D기획실 전무(2009), 녹십자 부사장(2014) 등을 거쳤다.2019-12-27 06:21:38노병철 -
핵심임상 줄줄이 실패...내년 기약하는 바이오기업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한해 주요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요동쳤다. 주요 헬스케어기업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12조원 이상 감소했다. 26일 기준 한국거래소의 KRX헬스케어 지수는 2797.43로, 올해 초(1월 2일 기준) 3508.66보다 20.3% 하락한 것으로 관찰된다. 임상결과에 울고 웃었다. 전반기엔 미국 임상3상 과정에서 세포주 변경이 확인된 '인보사 사태'가 터졌다. 하반기엔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HLB 등의 임상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임상결과가 발표될 때마다 주식시장은 요동쳤다. 잇단 악재에 바이오기업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옥석가리기가 시작됐다는 반론도 등장했다. ◆세계최초 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퇴장 3월의 마지막날,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발적으로 인보사케이주의 유통·판매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임상3상 과정에서 2액의 세포가 국내허가와 다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세계최초의 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승승장구하던 중이었다. 코오롱 측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사과했다. 다만 인보사에 대해선 "명찰만 바뀌었을 뿐, 약의 효과에는 문제가 없다"는 논리를 펼쳤다. 미국에서 임상3상이 잠정중단됐다. 한국에선 더 강력한 조치가 뒤따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취소 조치를 내리는 동시에 코오롱생명과학을 검찰에 고발했다. 인보사 투여 환자와 코오롱생명과학·티슈진 투자자의 손해배상청구도 쏟아졌다. 12월 26일 기준 소송가액만 1000억원에 달한다. 12월 6일과 코스닥 상장을 위해 허위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코오롱그룹 임원 2명이 구속기소됐다. 24일엔 이우석 대표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인보사 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코오롱을 둘러싼 소송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임상3상을 철회할지 재개할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일단 지난 9월엔 미 식품의약국(FDA)이 '임상중단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코오롱 측에 통보한 상태다. ◆신라젠 쇼크…20일 만에 4조4천억원 증발 전반기에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가 있었다면, 하반기엔 '신라젠 쇼크'가 있었다. 8월 1일(현지시간) 미국 DCM(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이 간암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3상(PHOCUS) 중단을 권고했다. DCM은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니, 임상을 지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사흘 뒤인 4일, 신라젠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해당 임상시험을 "조기 종료한다"고 공식화했다. 펙사벡의 다른 연구개발에 집중하겠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를 유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은 10분의 1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PHOCUS 임상은 신라젠의 회사가치를 대변하던 핵심연구였다. 펙사벡과 넥사바를 병용투여한 군과 넥사바를 단독 투여한 군에서 효과를 비교하고자 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신라젠은 남은 임상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PHOCUS 임상이 펙사벡과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이라면, 남은 임상은 펙사벡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요법이라는 점에서 신라젠은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남은 임상은 7개다. 그 중에 상용화에 가장 가까운 임상은 신장암을 표적으로 한국·미국·호주 등에서 공동으로 진행 중인 펙사벡-리브타요의 병용요법이다. 현재 후기1상 중이다. ◆헬릭스미스 '임상오염' 주장…투자자 혼란 9월 23일, 헬릭스미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엔젠시스 임상3상을 자체 평가한 결과, 일부 환자에서 위약과 약물혼용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공시한 것이다. 헬릭스미스는 이를 '임상오염'이라고 표현했다. 피험약 혼용 가능성으로 엔젠시스와 플라시보의 효과가 크게 왜곡됐고, 그에 따라 명확한 결론 도출이 불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결론적으로는 임상결과 도출에 실패했다는 것인데, 결국 김선영 대표는 이튿날 기업설명회에서 "현 데이터로만 보면 3상 실패는 맞다"고 인정했다. 곧이어 임상오염된 3-1상과는 독립적으로 진행 중인 엔젠시스 3-1B상에선 안전성 유효성 지표를 입증했다고 밝히며 투자자들에게 더 큰 혼란을 줬다. ◆냉온탕 오간 HLB…'리보세라닙' 임상결과의 진실은? 이에 앞선 6월 27일엔 HLB생명과학이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3상시험 결과,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리보세라닙의 미국 허가신청(NDA)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주가가 급락했다. 구체적인 임상결과는 3개월 뒤인 9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9)에서 발표됐다. 임상결과를 두고 해석이 엇갈렸다. 회사 측은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3상이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임상적 유의미성은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1차 평가지표인 OS가 아닌 2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이나 객관적반응률(ORR)에서 경쟁약물 대비 유의미한 수치를 보인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반면, 같은 임상결과를 두고 부정적인 해석도 나왔다. 1차 평가지표인 OS 중간값이 경쟁제품과 비슷한 수준이고 시험군-대조군간 생존기간 차이는 오히려 더 낮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의 발표에 대해선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놓고 임상적으로 유의하다고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주장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주가는 급등을 거듭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10월 7일)과 거래소의 1일 매매거래 정지(10월 23일)에도 상승세는 꺾일 줄 몰랐다. 오히려 미국 FDA와 신약허가 신청을 위한 사전미팅(pre-NDA)을 완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10월 24일을 전후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가장 고조됐다. 한때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넘볼 정도였다. ◆HLB와 같은 전략 메지온, 시장평가는 정반대 11월엔 메지온이 HLB와 유사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1차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차 지표는 확인했으니 성공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메지온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에서 선천성 단심실증 치료제 '유데나필'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유데나필은 선천적으로 심장의 심실이 1개뿐인 청소년이 폰탄수술(우심방-폐동맥 우회수술)을 받았을 때 심장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제다. 회사는 6개월 동안 유데나필을 복용한 환자들의 운동능력이 현저하게 향상되는 것을 유산소에서 무산소 운동으로 바뀌는 시점의 산소소비량(VO2 at VAT), 운동량, 호흡 내 이산화탄소 배출 비율(VE/VCO2) 등 2차 지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1차 지표인 환자의 최대 능력치에서 최대 산소소비량(VO2 max)은 충족하지 못했다. 유데나필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1차 지표 값은 3.2% 향상됐고 위약군은 0%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확인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메지온은 내년 상반기 중 FDA에 판매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초 FDA와의 미팅에서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라는 의견을 받았다"고 했다. 리보세라닙의 설명과 거의 유사하다. 그러나 시장의 평가는 달랐다. 임상결과 발표를 전후로 주가는 5거래일동안 약 40% 떨어졌다. ◆알츠하이머 2상 성공 젬백스, 난공불락 3상 통과할까 12월 들어선 젬백스가 알츠하이머병 치료물질 GV1001에 대한 국내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주가는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중등도 이상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 중증장애점수(SIB)에서 GV1001을 투여한 두 시험군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도네페질을 단독으로 투여한 대조군은 SIB 점수가 7.23점 감소한 반면 GV1001 1.12mg을 투여한 시험군은 0.12점 감소하는데 그쳤다. 관건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2상과 한국의 임상3상 결과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나섰던 글로벌 제약사 대부분이 2상까지는 성공, 3상에서 실패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젬백스가 과연 이 벽을 넘을지로 관심이 모인다.2019-12-27 06:20:5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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