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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토모큐브 주식 전량 처분…투자 9년 만에 30배 수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4분기 중 토모큐브 지분 전량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식 보호예수(락업) 해제에 맞춰 지분을 정리하면서 회사는 9년 만에 30배 이상 투자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4분기께 보유 중이던 토모큐브 주식 62만8600주를 모두 처분했다. 이로써 한미사이언스 토모큐브 지분 장부가액은 지난해 3분기 말 306억원에서 같은 해 4분기 말 0원으로 감소했다. 한미사이언스 사업보고서상 장부에서 제거된 토모큐브 총액은 96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주당 금액은 1만5350원이다. 다만 이는 실제 매각 가격이 아닌 회계상 장부에서 제거한 금액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한미사이언스가 토모큐브 가치를 이미 305억원(주당 4만8600원)으로 평가해 대규모 이익을 장부에 선반영했던 점을 고려할 때 실제 시장에서 거래된 단가는 4만 원 후반대에서 5만원대 사이로 추정된다. 해당 장부가가 이미 공정가치를 반영한 수준으로 이를 하회할 경우 처분손실이 발생해야 하지만 사업보고서상 별도 손실 인식이 확인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장부에 반영된 공정가치 금액인 주당 4만8600원을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한미사이언스는 296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투자 이후 9년 만에 투자 원금 대비 30배 수준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토모큐브에 10억원을 투자해 토모큐브 지분 약 5%를 확보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토모큐브 1년 락업이 해제되는 시점에 맞춰 보유 지분을 전량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토모큐브는 상장한 지 1년이 되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주식 93만40주에 대한 락업이 해제됐다. 당시 해제된 물량 중 68%에 해당하는 주식이 한미사이언스 보유 지분이다. 토모큐브는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 출신 박용근 대표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출신 홍기현 대표가 공동 창업한 이미지 기술 업체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을 기반으로 3D 세포 이미징 장비를 개발·제조 중이다. 이 기술은 세포를 염색하지 않고 살아 있는 상태에서 세포의 내부 구조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토모큐브는 2024년 11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뒤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공모가 1만6000원으로 시작한 토모큐브 주가는 올 2월 25일 52주 신고가인 6만78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대비 4배 오른 수준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조정을 거쳐 5만원 초반대를 유지 중이다. 실적 성장과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토모큐브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 9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14억원으로 5년 새 12배 이상 증가했다. 대표 제품 1세대 레이저 기반 현미경 'HT-2H'와 2세대 LED 광원 기반 현미경 'HT-X1'을 중심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2026-04-13 12:00:33차지현 기자 -
'최대주주 변경 2년' 보령바파, 매출 2년새 71%↑…이익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이 2년 전 3200억원에 매각한 보령바이오파마가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작년 매출은 최대주주 변경 이전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반등했지만 영업이익률이 1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령바이오파마는 작년 매출이 28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2% 늘었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65.5% 증가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3년 1678억원에서 2년 만에 71.3% 확대됐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보령바이오파마는 백신제제 제조와 판매를 사업목적으로 출범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일본뇌염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 예방백신), A형간염 백신 등을 생산한다. 전문의약품, 유전체 검사, 제대혈 은행 등 사업도 전개 중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4년 6월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과 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은 보령바이오파마를 3200억원에 인수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3.5%로 집계됐다. 최대주주 변경 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률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률 13.8%, 8.8%를 기록했다. 2024년 3.1%로 내려앉았고 지난해에도 3%대에 머물렀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연속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했다. 작년 말 기준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는 그린바이오제4차 유한회사로 지분 81.3%를 보유했고 보령파트너스의 지분율은 18.3%로 나타났다. 그린바이오제4차 유한회사는 유진PE와 산업은행 PE 컨소시엄이 출자한 투자목적회사로 추정된다. 유진PE와 산업은행 PE 컨소시엄의 지분 81.3% 인수금액 3200억원을 적용하면 당시 보령바이오파마의 시가총액을 4000억원 가량으로 산정됐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지난 2023년 말 보령파트너스가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분 69.1%를 보유했는데 2024년 보유 주식을 전량 처분하지 않고 4분의 3 가량만 매도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그룹 오너 3세 김정균 보령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100% 소유한 회사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보령바이오파마는 김정은씨(4.4%), 김정균 대표(1.8%) 등 오너 일가가 6.2%의 지분을 보유했다. 신한바이오파마신기수루투자조합제1호(8.8%), 코리아바이오컴페니언1호(5.5%), 미래에셋증권(3.7%) 등도 보령바이오파마 주식을 보유했다. 보령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시 오너 일가와 재무적투자자의 주식도 전량 넘긴 셈이다. 보령그룹은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를 냈다. 보령은 2024년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바이오파마 지분 매각 자금으로 보령의 신주를 인수했다. 보령파트너스는 보령의 지분 20.85%를 신규로 확보했다. 김정균 대표는 김승호 보령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 미시간대 산업공학과 졸업 후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회행정약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업을 마친 후 삼정 KPMG에서 재무 관련 경험을 쌓았다. 김 대표는 2014년 1월 보령에 이사대우로 합류해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22년 대표이사 선임되면서 장두현전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었고 지난해부터 단독 대표체제를 가동했다.2026-04-13 12:00:29천승현 기자 -
"넴루비오, 가려움 완화 강점…피부염 치료 새 축 형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아토피피부염과 결절성 양진 치료 영역에 신규 기전 생물학적제제가 등장하면서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극심한 가려움을 핵심 증상으로 하는 두 질환에서 IL-31 신호를 직접 차단하는 '넴루비오(네몰리주맙)'가 빠른 증상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갈더마코리아는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생물학적제제 넴루비오의 국내 허가 기념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 넴루비오는 가려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IL-31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지난 1월 아토피피부염과 결절성 양진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해당 질환을 타깃하는 치료제 가운데 IL-31 억제 기전의 생물학적제제는 넴루비오가 처음이다. IL-31은 감각 신경을 직접 자극해 가려움 신호를 전달하고, 반복적인 긁기 행동을 유발하는 ‘가려움-긁기 악순환’의 핵심 경로로 알려져 있다. 나아가 염증 반응, 표피 장벽 이상, 피부 섬유화까지 관여하는 복합 기전으로 작용해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인자로 지목된다. 넴루비오는 아토피피부염과 결절성 양진 환자 모두에서 투여 48시간 이내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가려움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CS) 또는 국소 칼시뉴린억제제(TCI)와 병용 시 주요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세부적으로 아토피피부염에서는 습진 면적 및 중증도 지수(EASI-75)를 75% 이상 개선한 환자 비율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결절성 양진에서는 16주차 기준 피부 병변이 ‘깨끗함 또는 거의 깨끗함’을 의미하는 IGA 0/1 달성 환자 비율이 위약군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추적 연구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은 유지됐다. 아토피피부염(ARCADIA LTE, 104주)과 결절성 양진(OLYMPIA LTE, 100주) 장기 연장 연구 중간 분석 결과, 피부 병변과 가려움, 수면, 삶의 질 전반에서 확인된 개선 효과가 약 2년 이상 일관되게 유지됐으며, 새로운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이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넴루비오 병용요법은 2025년 미국 아토피피부염 치료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됐다. 김정은 은평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허가된 생물학적제제 중 넴루비오는 가려움 개선에서 가장 빠른 효과를 보였다"며 "기존 치료제에서 문제로 지적되던 결막염 등의 부작용 증가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토피피부염은 중증 환자보다 중등증 환자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고령 환자에서는 안전성이 중요한 만큼 치료 선택지로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갈더마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넴루비오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상태다. 이재혁 갈더마코리아 대표이사는 "넴루비오는 가려움의 핵심 유발 인자인 IL-31을 직접 억제하는 치료제로, 기존 치료에 한계가 있었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26-04-13 12:00:14손형민 기자 -
루닛 유상증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참여…300억 투자[데일리팜=황병우 기자]루닛은 추진 중인 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이티넘은 백승욱 루닛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가 보유한 신주인수권 가운데 청약 참여를 위해 매도한 물량과 기타 임원 신주인수권 등 총 96만주를 인수하고 추가 청약에도 참여해 총 3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에이티넘은 1988년 설립된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사다. 원펀드 전략 기반 대규모 집중 투자를 특징으로 하며 셀트리온, 리가켐바이오 등 바이오 기업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경영진의 책임 경영 의지도 반영됐다. 백승욱 의장과 서범석 대표는 보유 신주인수권을 에이티넘에 매각하고 해당 매각 대금을 이번 유상증자 청약 자금으로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투자로 유상증자 자금 조달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성장 전략 추진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확보 자금은 볼파라 인수 당시 발행한 전환사채 상환 대응과 글로벌 연구개발 확대, 해외 사업 확장 등에 활용된다. 김제욱 에이티넘 부사장은 "루닛은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이라며 "경영진 신주인수권 인수를 통해 책임 경영에 힘을 보태고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대형 VC가 상장사의 증자에 참여한 것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신뢰한 결과"라며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성과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루닛은 이번 유상증자 이후 1대1 무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2026-04-13 10:53:49황병우 기자 -
한독,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서 듀아비브 조명[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독은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제21차 춘계연수강좌에서 폐경 호르몬 치료제 '듀아비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폐경 치료가 달라지고 있다: 듀아비브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전성욱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폐경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임상적 의미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FDA가 2025년 11월 호르몬 치료제에 기재된 심혈관질환, 유방암, 치매 가능성 관련 블랙박스 경고를 삭제한 이후 변화된 폐경 치료 접근이 논의됐다. 또한 국내에서 폐경 치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현실과 함께 호르몬 치료의 임상적 가치 및 듀아비브의 치료 근거가 소개됐다. 전성욱 교수는 "폐경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시기임에도 오해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FDA 블랙박스 경고 삭제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시작 시기와 개인 병력, 유방 및 자궁 영향 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폐경 호르몬 치료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합요법을 거쳐 결합형 에스트로겐과 바제독시펜 복합요법으로 발전해 왔다. 듀아비브는 바제독시펜의 약리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자궁내막 및 유방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듀아비브는 미국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폐경 호르몬 치료제다. 대한폐경학회 2024 폐경호르몬요법 치료지침에서는 기존 병합요법 대비 유방밀도 증가, 유방통, 질출혈 빈도가 낮고 자궁내막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치료제로 명시돼 있다. 주요 성분은 결합형 에스트로겐 0.45mg과 바제독시펜 20mg이다. 결합형 에스트로겐은 안면홍조, 발한 등 혈관운동증상을 개선하고, 바제독시펜은 에스트로겐 길항 작용을 통해 자궁내막과 유방 자극을 억제하는 특징을 가진다. 임상 연구에서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폐경 후 여성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안면홍조 개선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 유방 및 자궁 관련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듀아비브는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정제 형태로 제공된다.2026-04-13 10:50:57황병우 기자 -
유한양행, 고셔병 치료제 후보물질 FDA 희귀의약품 지정[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유한양행은 고셔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YH35995'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로부터 고셔병 적응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환자 수가 적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로, 지정 시 임상시험 세액공제, 심사 수수료 면제, 허가 후 최대 7년 시장독점권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고셔병은 특정 효소 결핍으로 인해 체내 물질 대사 이상이 발생하는 리소좀 축적 질환으로 간·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골격계 증상 등을 유발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특히 제3형 고셔병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는 형태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YH35995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 생성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글루코실세라마이드 합성효소 억제제다. 기질감소치료법에 해당하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혈액뇌장벽 투과 특성을 기반으로 뇌 내 GL1 억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은 이를 통해 제3형 고셔병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 개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현재 YH35995에 대해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으며 건강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평가를 위한 최초 인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총괄 사장은 "이번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제3형 고셔병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 개발 필요성과 YH35995 잠재력을 확인한 성과"라며 "글로벌 규제기관과 협의를 통해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4-13 10:37:10황병우 기자 -
대웅바이오, 글리빅사 5mg 출시…전 함량 라인업 완성[데일리팜=황병우 기자]대웅바이오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글리빅사(메만틴염산염)' 5mg 저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전 함량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5mg 출시로 글리빅사는 기존 10mg, 20mg과 함께 전 함량 제품 구성을 완성했다. 의료진은 환자 증상, 내약성, 신장 기능 등에 따라 보다 세분화된 용량 조절이 가능해졌고 맞춤형 치료 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메만틴 제제는 이상반응 위험 최소화를 위해 초기 5mg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중등도 이상의 신장 기능 저하 환자의 경우 1일 10mg 감량이 권고돼 저용량 제형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글리빅사 5mg은 이러한 임상 요구를 반영해 초기 치료 환자와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 용량 조절 유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치료 초기 내약성 개선과 복약 편의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글리빅사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8%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현재 메만틴 계열 전문의약품 중 원외처방액 기준 전체 2위이며 오리지널 제품 제외 제네릭 시장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이번 전 함량 라인업 완성을 계기로 CNS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 확대도 추진한다. '글리아타민', '세레브레인', '베아셉트' 등 기존 제품군과 연계해 치매 치료 분야에서 통합 치료 옵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진성곤 대웅바이오 대표는 "글리빅사 5mg 출시로 초기 증량 단계부터 유지 요법까지 환자 상태에 맞춘 정밀 치료 기반을 강화했다"며 "CNS 제품군과 시너지를 통해 치매 치료 전반에서 폭넓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6-04-13 10:16:17황병우 기자 -
밴티브, WCN서 재택 복막투석 확대 논의[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밴티브코리아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계신장학회 학술대회 WCN 2026에서 국제복막투석학회, 대한신장학회 대한복막투석연구회 주요 인사가 참여한 리더십 미팅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미팅에서는 말기콩팥병 환자 증가에 따른 재택 투석 확대 정책과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는 2010년 약 5만8000명에서 2023년 약 13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환자 규모 확대와 함께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재택 투석 확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리더십 미팅은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가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 선언문에 서명한 이후 마련된 자리로, 참석자들은 국내 재택 투석 환경 변화와 정책적 진전,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학회 간 협력을 통한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 방안도 논의됐다. 발표를 맡은 김좌경 대한신장학회 대한복막투석연구회 총무는 말기콩팥병 치료 환경 변화와 재택 투석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대한신장학회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 목표 중 하나로 재택 투석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10월 기준 신규 재택 복막투석 환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병원 방문은 월 1회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일상생활 유지와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혈액투석이 일반적으로 주 3회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것과 대비되는 치료 방식이다. 정책적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연장과 성과 기반 보상체계 도입을 발표했으며, 올해 1월 세부 지침을 통해 환자 교육, 상담, 지속 모니터링 등 재택 복막투석 관리 행위에 대한 수가 보상을 확대했다. 성과 기반 보상체계는 사전 지급 30%, 사후 평가 70% 구조로 신규 환자 수, 환자 비율, 교육 수행률, 모니터링 체계 등 지표를 반영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한국 재택 복막투석의 정책 및 임상 논의'를 주제로 국제복막투석학회와 대한신장학회 대한복막투석연구회 대표들이 재택 투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에드위나 브라운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 공동의장은 "재택 투석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 시스템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라며 "한국은 정책 전환과 학문적 노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국제 협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균 대한신장학회 대한복막투석연구회 회장은 "환자 인식 개선과 임상 근거 마련, 정책 제안과 국제 협력을 통해 재택 투석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며 "시범사업 제도를 기반으로 의료진 교육 강화 등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광혁 밴티브코리아 대표는 "이번 리더십 미팅은 재택 투석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내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과 재택 투석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26-04-13 10:03:38황병우 기자 -
대원제약, 서울바이오허브 오픈이노베이션 모집[데일리팜=황병우 기자]대원제약은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2026년 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바이오·의료 창업 혁신 플랫폼인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대원제약의 연구개발 수요와 연계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동 육성을 추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로 3회차를 맞았으며 서울시 창업지원 인프라와 대원제약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한 협력 모델로 운영된다. 대원제약은 개량신약 개발 역량과 함께 호흡기·순환기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확보한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기업은 1년간 대원제약 R&D 전문가와 협업하며 기술실증(PoC) 기회와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PoC 또는 전임상 단계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기술이전이나 공동 파이프라인 개발 등 장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검토한다. 대원제약은 기존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 사례도 구축했다. 2025년에는 아토매트릭스와 신약개발 AI 모델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에는 프레이저테라퓨틱스와 신약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유노비아와는 임상 1상을 완료한 소화성 궤양 치료제 공동개발·제조·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5년간 6건의 협력 사례를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창업 8년 미만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이다. 모집 분야는 ▲대사질환 ▲근골격계 질환 ▲섬유증 질환 ▲항암 치료 영역 등이며 기술 분야는 ▲펩타이드 기반 약물 및 접합체 ▲저분자 화합물 기반 타겟 단백질 분해 기술 ▲유전자 치료 기반 ASO 및 siRNA 등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포함한다. 최종 선정된 2개 기업에는 ▲대원제약 연구 인프라 기반 공동연구 및 PoC ▲전문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권 및 임대료 지원 등이 제공된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대원제약의 임상 및 제조 역량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분자 화합물, 펩타이드, 약물전달 기술 등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은 "이번 협업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 대원제약과 함께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라며 "협업 기간 동안 성과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3일 15시까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2026-04-13 09:58:17황병우 기자 -
삼진제약, 이대서울병원과 CNS 신약 공동연구 MOU[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이 이대서울병원과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나선다. 삼진제약은 이대서울병원과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연구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편두통 등 다양한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 역량을 결합하고, 전문지식 교류와 업무 연계를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했다. 삼진제약은 항체 발굴 및 엔지니어링, 후보물질 최적화, in vitro 및 in vivo 전임상 평가 등 신약 개발 초기 연구를 담당한다. 이대서울병원은 임상 전문지식과 환자 기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질환 및 병태생리 이해 지원, 임상적 유효성 관점에서의 기전 검증 자문 등을 수행한다. 특히 지난 3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연구소장으로 취임한 송태진 교수는 편두통 분야 임상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에서 임상 자문과 질환 기전 검증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 국책과제 및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을 활용한 공동 연구 참여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IP) 귀속, 역할 범위, 비용 분담, 사업화 구조 등은 별도 합의와 계약을 통해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편두통 등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에서 임상 전문성을 보유한 이대서울병원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삼진제약의 항체 연구 역량과 이대서울병원 임상 연구 인프라 결합이 혁신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13 09:47:34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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