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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삐콤씨에서 메가트루"…종합비타민 세대교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의 비타민 제품군이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고함량비타민 '메가트루'가 반세기가량 장수의약품으로 사랑받아온 '삐콤씨' 매출을 2년 연속 앞지르면서 간판 비타민 입지를 강화했다. 6일 유한양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메가트루' 제품군의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전년 112억원대비 12.1% 올랐다. 유한양행의 약품사업 부문 비타민 제품 매출 중 가장 많은 규모다. 또다른 비타민 브랜드인 '삐콤씨' 제품군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103억원에 그쳤다. 메가트루와 삐콤씨 2개 제품군 매출은 228억원을 합작하면서 전년 208억원보다 9.9% 성장했다. 메가트루는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2016년 이후 본격적으로 종합비타민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는 추세다. 2017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삐콤씨 매출을 추월했고, 지난해 메가트루와 매출 격차를 벌리면서 2년 연속 유한양행 비타민 제품군 매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 삐콤씨는 57년간 장수하면서 우리나라 종합비타민제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종합비타민제 시장 경쟁이 심화하고 고함량 비타민 선호현상이 더해지면서 후속제품격인 '메가트루'에 간판을 내주고 말았다. 고함량 비타민 시장은 초기 비타민B군 함량에 초점을 맞춘 이후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보강되어 특정 소비층을 세분화한 서브브랜드로 확장하는 추세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2년 11월 '메가트루'를 출시한 데 이어 '메가트루 골드', '메가트루 포커스', '메가트루 액티브', '메가트루 파워' 등 고함량 비타민 제품군을 총 5종으로 확장했다. 각각의 제품은 주력소비자층이 다르다. 가장 먼저 출시된 '메가트루'는 피로가 누적된 직장인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현대인에 필요한 비타민B군과 총 15종의 미네랄을 함유한다. 중장년층의 '메가트루 골드'는 뼈 건강 성분 5종, 항산화 성분 7종 등 총 23가지 성분을 함유하면서 경쟁제품 대비 작은 알약사이즈로 복용 편의성과 위장장애 증상을 개선했다는 특징을 갖췄다. '메가트루 포커스'는 로얄젤리를 함유해 수험생을 주소비자층으로 공략한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대표 영양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다.2020-04-06 12:16:02안경진 -
전북대병원·NMC 등 국공립병원, 입찰시즌 돌입[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전북대학교병원과 국립암센터, 원자력의학원 등 국공립병원이 입찰공고를 내고 연간 소요 의약품 입찰에 돌입했다. 대부분 적격심사제를 시행하며, 입찰 의약품 그룹 별 품목 변화도 감지된다. 전북대병원은 아셀렉스정 2mg 외 24종에 대한 연간단가계약을 위한 입찰을 오는 22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예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21개 급여의약품에 대해서는 품목별 비율입찰로 보험가 대비 투찰률을 기재해야 하며, 4개 비급여 품목은 금액으로 입찰해야 한다. 비급여 품목은 별도의 견적서도 제출해야 한다. 원자력의학원도 연간소요의약품 셀포라제 캡슐 외 1054품목의 연간 소요 의약품 단가계약을 위한 입찰을 오는 9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입찰은 나라장터를 통해 진행하며, 배정 예산은 280억원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이다. 입찰 방식은 적격심사제를 적용한다. 적격심사제란 입찰자의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우량업체에게 가점을 주거나 낙찰자로 정하는 제도다. 의약품은 총 5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총액입찰 방식으로 투찰하면 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별도 그룹으로 묶었던 수액제제와 조영제를 5개 그룹에 나눠 포함시켰다는 점이다. 1~4그룹은 의약품과 조영제 등이며, 5그룹은 향정·마약류 56품목이 포함된다. 국립암센터도 알프라졸람 0.25mg 등 1414종의 연간 소요 의약품 입찰을 14일 나라장터를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총 10개 그룹 별로 진행하며, 의약품 납품 기한은 계약일로부터 내년 2월28일까지다. 배정예산은 770억원 규모다. 적격심사기준에 따른 서류를 심사자료로 제출해야 한다. 눈에 띄는 것은 대금결제 조건이다. 국립암센터는 약사법에서 정한 대금결제조건에 따른 비용할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1개월에 0.6% 할인을 적용해 대금결제일이 1개월 이내일 경우 1.8%, 2개월 이내 1.2%, 3개월 이내 0.6% 할인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2020-04-06 11:56: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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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TS-1' 단독요법,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추가[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제일약품은 지난달 19일 경구용 항암제 '티에스원'(테가푸르·기메라실·오테라실칼륨 복합제)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티에스원 단독요법은 이전 백금화학요법 치료를 받았던 국소 진행성 환자나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티에스원은 지난 2003년 허가받은 제일약품의 경구용 항암제로, ▲위암(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 위암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두경부암(진행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췌장암(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등에 쓰이는 항악성종양제다. 이번 비소세포폐암 효과 입증을 위해 제일약품은 티에스원 단독요법 1154례를 대상으로 한 'EAST-LC'시험을 진행, '도세탁셀' 단독요법과 비교했다. 도세탁셀의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인 12.52개월과 비교해 티에스원은 12.75개월의 중간 값을 보이며 비열등성을 입증했다.(HR-0.945, [95% CI: 0.833-1.073]) 삶의 질(QOL, Quality Of Life) 평가에서는 티에스원이 일부 항목에서 도세탁셀보다 유의하게 개선된 효과(p= 0.0065)를 보였다는 것이 제일약품 설명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현재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항암제가 있지만 주사제가 대부분이며, 경구용 5-FU 항암제로는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유일하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04-06 09:21:19정혜진 -
삼성바이오로직스-파멥신, 항체신약 위탁개발 계약[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은 파멥신과 항체신약 후보물질 'PMC-402'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PMC-402'의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물질 생산 등 CDO 전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PMC-402'을 시작으로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파멥신에 따르면 'PMC-402'는 모세혈관 등에서 새롭게 증식되는 혈관인 질환성 신생혈관의 정상화를 돕는 물질이다. 질환성 신생혈관은 각종 종양과 노인성황반변성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향후 당뇨병성망막증, 노인성황반변성 등 비정상적인 혈관으로 인한 안과질환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사전연구 단계에서 단독투여 또는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 시 'PMC-402'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라며 "올해부터 'PMC-402'의 안전성 증명 시험을 진행하고 2021년 글로벌 임상1상에 돌입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연구와 위탁개발, 위탁생산을 일괄 공급하는 소비스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벤처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오벤처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제품개발을 가속화하고 본업인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해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2020-04-06 09:11:22안경진 -
오너 3세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 사장 승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너 3세 유원상 유유제약 부사장(46)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유제약은 이같은 2020년 정기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선임된 유원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유원상 사장은 유유제약 창업주인 고(故) 유특한 회장 장손이자 2대 유승필 회장 장남이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아더앤더슨, 메릴린치, 노바티스 등 글로벌기업 근무에서 근무했다. 유 사장은 2008년 유유제약에 상무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는 대표에 임명됐다. 멍 연고 '베노플러스'에 빅데이터를 입혀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 근무 경력도 있다. 유유제약 최대주주는 창업주 2세 유승필 회장(유원상 대표 아버지)이다. 지분율은 현재 기준 12.56%(80만주)다. 2대 주주는 11.32%(72만1110주)의 유원상 사장이다. 조만간 유 사장이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2020-04-06 08:53:46이석준 -
바이오제네틱스, '경남바이오파마'로 사명변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제네틱스는 최근 주총에서 회사 사명을 경남바이오파마로 변경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기업 이미지 제고와 사업 다각화를 위한 것이다. 자회사 경남제약과 제약바이오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경남바이오파마는 현재 4세대 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사업 부문과 콘돔·수술용 장갑 등 라텍스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대체육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2020-04-06 08:49:2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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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일가의 '제약업 포기'...산업계 구조조정 신호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에서 손을 떼는 창업주 일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모펀드에 지분을 통째로 넘기는가 하면 타제약사에 피인수된 후 경영에서 물러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업체별 생존과 마주한 '선택과 집중' 움직임이다. 단순하게 보면 '기업간 M&A'지만 속사정을 보면 그동안 잘 볼 수 없던 '창업주 일가의 제약업 포기'에 의한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창업주 일가'에서 '단순투자자'로 김성욱 한올바이오파마 부회장(52)은 3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20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났다. 부회장직은 물론 사내이사직도 모두 내려놓았다. 김 전 부회장은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이자 전 회장인 김병태씨 차남이다. 또 2015년 대웅제약에 피인수된 후 유일하게 경영진에 남아있던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 일가였다. 이로써 한올바이오파마 경영진 명단에 오너 일가는 자취를 감추게 됐다. 김 전 부회장은 치과 의사 출신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R&D 부문 등을 총괄했다. 김 전 부회장은 퇴임 후에도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162만4997주를 손에 쥐고 있다. 여기에 특별관계자인 형 김성수(85만3630주)씨와 김병태 전 회장 딸 김성지(29만주)씨, 한올파이낸스에너지(15만주)까지 합치면 총 291만8627주를 보유하고 있다. 합산 지분율은 5.59%다. 한올파이낸스에너지는 김병태씨와 그 부인 이순주씨가 각각 16%와 30%의 지분을 들고 있는 사실상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 개인회사다. 경영 참여가 가능한 5% 이상이지만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대한 확인서도 썼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154조 제1항의 규정에서 정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사실상 한올바이오파마 1대 주주 대웅제약과의 결별을 의미한다. 대웅제약은 2015년 한올바아오파마를 인수했다. 한올바이오파마 창업주 일가는 대웅제약 M&A(인수합병) 이후 회사 지분을 줄여왔다. 업계는 김 전 부회장의 '한올바이오파마 놓기'가 예정된 수순으로 봤다. 한올바이오파마 주요 임원들은 최근 4년새 대거 물갈이됐다. 미등기임원의 경우 전원 교체됐다. 빈 자리는 대웅제약 출신 등으로 채워졌다. 2015년 7월 대웅제약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발생한 현상이다. 대웅제약의 색채가 짙어진 셈이다. 김 전 부회장 퇴임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서울제약, 사모펀드에 팔렸다 서울제약은 사모펀드에 팔렸다. 최대주주가 450억원 규모에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겼다. 서울제약은 지난 2월말 최대주주 황우성외 8인은 주식 379만1715주(지분율 44.68%)를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벤처캐피탈 큐캐피털 운영 사모펀드)에 양도했다. 양도 대금은 450억원이다. 같은날 서울제약은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서울제약 인수와 경영을 위해 총 600억원을 투입한 셈이다. 대금 처리는 3월 27일 완료됐다. 이로써 서울제약의 최대주주는 황우성외 8인에서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로 변경됐다. 이로써 서울제약 오너 경영은 1985년 12월 창업주 황준수 명예회장 손에 설립된 후 35년 만에 2세인 황우성 회장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서울제약 오너 경영은 순탄치 않았다. 최근 10여년간 6번 수장이 교체됐다. 30년에 넘는 역사에도 매출액은 2018년까지 500억원을 넘기지 못했다. 황우성 회장은 지난 3월 주총에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올라갔지만 부결됐다. 경영 참여 통로도 사라진 셈이다. 대신 윤동현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모펀드 관계자 5명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 씨트리, 메디포럼 손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씨트리가 메디포럼에 넘어갔다. 이후 씨트리는 메디포럼제약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메디포럼은 작년 10월 16일 대화제약과 그 특수관계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씨트리 주식 196만3598주(지분율 14.18%)를 206억원(주당 1만500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한 달 뒤인 11월 29일 잔금 지급까지 마치고 씨트리의 새 최대주주에 올랐다. 매각 과정에서 창업주 김완주 회장은 보유 주식 3.43%를 모두 메디포럼에 양도하고 경영에서도 손을 뗐다. 씨트리는 1998년 4월 설립된 국내 1세대 바이오 벤처 중 한 곳이다. 창업자 김완주 회장은 한국화학연구원 국책연구사업단장, 한미정밀화학 대표, 한미약품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화제약과의 인연은 창업 초기부터 이어졌다. 김 회장의 성균관대 약대 후배 김수지 대화제약 명예 회장은 씨트리에 지속적인 자금 지원을 했다. 메디포럼이 지난해 씨트리를 인수하기 전까지 씨트리 최대주주는 대화제약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에서 창업주가 손을 떼 이뤄지는 구조조정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새로운 구조조정 트렌드"라고 진단했다.2020-04-06 06:30:00이석준 -
두번째 PARP저해제 '제줄라', 빅5 종합병원 안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두번째 PARP저해제 '제줄라'가 빅5 종합병원까지 처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케다 난소암치료제 제줄라(니라파립)는 지난해 12월 급여 출시 이후 현재까지 종합병원 24곳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빅5 중에서는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의 정규 DC를,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응급 DC를 통해 처방코드를 확보했다. 이밖에 전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에서 랜딩 절차를 진행중이다. 제줄라는 BRCA 변이 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PARP 억제제로, 지난해 3월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지난해 12월 등재됐지만 첫 급여기준은 gBRCA 변이 환자로 국한됐다. 그러나 제줄라는 주요 임상 연구에서 위약 투여군 대비 g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median Progression-Free Survival)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다케다는 현재 제줄라의 급여기준 확대 절차를 진행중이다. 목표 적응증은 2개로, ▲gBRCA 음성인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완전·부분 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의 단독 유지요법 ▲4차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투여 받은 재발성 난소암의 단독요법이다. 4차 이상 치료요법 적응증의 경우 이전에 3차 이상 치료 경험이 있는 난소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오픈 라벨 임상 시험인 QUADRA 연구를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객관적 반응률(ORR)은 상동재조합결핍(HRD) 환자군에서 24%, BRCA 변이 백금 민감성 환자군에서 29%, BRCA 변이 백금 저항성 환자군에서 29%, BRCA 변이 백금 불응성 환자군에서 19%를 보이면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2020-04-06 06:24:31어윤호 -
NO재팬 영향없었나...오츠카제약, 매출·영업익 신기록[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오츠카제약이 지난해 출범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헬스케어 제품군 매출이 타격을 입었지만, 전문의약품 매출이 급증하면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을 세웠다. 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오츠카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802억원으로 전년 1617억원대비 11.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5억원으로 전년보다 23.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한국법인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한국오츠카제약은 1982년 7월 9일 설립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일본 오츠카제약주식회사가 최대 주주로 지분의 70%를 소유하고, 제일약품의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가 22.5%를 갖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인해 촉발된 일본상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오츠카제약의 매출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았다. 한국오츠카제약이 판매하는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 '우르오스'가 '노노재팬' 사이트에서 대표적 불매운동 대상 제품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실제로 화장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사업은 일부 매출 타격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전문의약품 제품군의 고른 성장세가 화장품 등 헬스케어 분야 매출감소분을 상쇄하는 효과를 냈다. '아빌리파이', '무코스타' 등 기존 제품군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아이클루시그', '삼스카' 등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매출확대를 이끌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에 따르면 조현병치료제 '아빌리파이정'과 '아빌리파이메인테나' 2종은 462억원의 매출을 합작했다. 전년 370억원대비 24.9% 증가한 규모다. 아빌리파이메인테나는 아리피프라졸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2016년 발매됐다. 1회 투여 시 4주간 약효가 지속돼 한달에 한번 투여하면 된다. 경구 제형인 아빌리파이정은 2014년 3월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경쟁에 노출되면서 매출액이 급감했지만 아빌리파이메인테나 발매 이후 노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동반상승하는 시너지를 누리고 있다. 2015년 이후 두자릿수의 연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회사 간판제품의 아성을 회복했다. 위염·위궤양 치료제 '무코스타'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매출은 153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올랐다. '삼스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에 대한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매출규모가 전년대비 2배가량 확대했다. 지난 2018년 미공급 사태로 논란을 빚었던 백혈병 치료제 '아이클루시그'는 본격적으로 처방되기 시작하면서 매출규모가 3배가량 늘었다. 한국오츠카제약 관계자는 "주력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신제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이 지난해 매출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된다"라며 "의약품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인당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영효율화 노력이 성과를 이루면서 영업이익률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2020-04-06 06:15:39안경진 -
유영, 수탁+전문약 호조...38년만에 매출 1천억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영제약이 출범 38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10년만에 50억원대를 회복했다. 간판 전문의약품과 수탁사업, 수출 등의 호조로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영제약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069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늘었다. 지난 1981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2015년 매출 972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만에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유영제약은 1981년 한중제약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유영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보다 22.5% 증가했다. 지난 2009년 5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50억원대를 회복했다. 사실 유영제약은 2015년 불공정영업 등에 연루된 이후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유영제약은 2010년 매출 70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까지 매년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5년 매출은 2010년보다 37.4% 성장했다. 하지만 사건이 불거지자 2016년 매출은 880억원으로 전년보다 9.4% 줄었다. 제약사 입장에선 신뢰도에 흠집이 생기면서 처방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유영제약은 2016년부터 점차적으로 매출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비로소 2015년 매출을 넘어섰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프라바페닉스’는 지난해 원외 처방금액 208억원으로 전년보다 26.4% 증가했다. 프라바페닉스는 ‘프라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가 결합된 복합제로 복합형이상지질혈증의 치료에 사용된다. 지난 2009년 벨기에 제약사 SMB로부터 도입했다. 프라바페닉스의 처방액은 2014년 72억원에서 2015년 112억원으로 55.6% 증가한 이후 2016년 116억원, 2017년 126억원으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2018년 164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신장했고 지난해에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치료 현장에서 검증된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반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분석된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알포’는 지난해 32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20.9% 상승하며 회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의 제네릭 ‘듀오포지’는 전년보다 15.9% 상승한 2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유영제약의 수탁사업 매출은 300억원 가량 기록하며 회사 실적에 힘을 보탰다. 유영제약은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히알루론산 주사 등의 수탁사업을 진행 중이다. 유영제약의 지난해 수출액은 106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증가하며 처음으로 100억원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실적은 2014년 35억원에서 5년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유영제약은 일본에 완제의약품 수출을 진행 중이다.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에는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히알루론산제제를 수출 중이다. 최근에는 히알루론산(HA) 관절염 치료제 '아트리플러스'의 프랑스 수출을 시작했고 태국 기업 코스마메디컬과도 수출 계약을 맺으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영제약의 매출은 자체 생산 제품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이 이채롭다. 지난해 제품매출액은 873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1.7%에 달했다. 상품매출은 90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10%에도 못 미쳤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도입신약의 비중을 늘리며 상품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상품매출이란 소비자에게 판매할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다른 회사로부터 재고자산을 매입한 다음 일정 마진을 붙여 되파는 매출 형태를 말한다. 유영제약은 회사 차원에서 공정경쟁 분위기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도 읽힌다. 지난해 지출한 접대비는 16억원으로 2015년 54억원의 29.6%에 불과했다. 유영제약은 지난해 3월 바이오연구개발사업부문을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해 신설법인 셀랩메드를 설립했다. 셀렙메드는 항암 항체 신약(YYB101)과 CAR-T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신약을 연구 중이다. 이중 YYB101은 임상1상시험을 마치고 지난해 6월 임상2상단계에 진입했다. YYB101은 간세포 성장인자에 작용하는 신호전달체계 억제제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선정돼 비임상과 임상 1상 시험을 마치고 직결장암을 적응증으로 후속개발을 진행하고 있다.2020-04-06 06:14:1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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