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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작년 미국 매출 3540억...신기록 행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가 미국 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연매출이 16% 뛰었다. 28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는 작년 4분기 미국 시장에서 매출액 9100만달러(약 107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7000만달러대비 30.0% 오르면서 3분기 연속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미국 지역 누계매출은 3억달러(약 3540억원)다. 2018년 2억5900만달러보다 15.8% 올랐고, 2017년 1억1800만달러보다는 2.5배가량 늘었다. 인플렉트라는 램시마의 미국상품명으로 존슨앤드존슨(J&J)의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인플렉트라는 2016년 4분기 미국에서 인플릭시맵 성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발매된 이후 매 분기 매출이 상승했다. 2018년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미국 매출이 하락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2019년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고 작년 10월부터 미국 대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가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미국 매출 증가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급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30억7900만달러(약 3조6320억원)로 전년보다 16%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억5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2종이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듬해 7월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렌플렉시스의 현지 판매는 MSD(미국 머크)가 담당한다. 화이자는 최근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주 전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를 발매한 데 이어 23일부터 맙테라(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의 발매에 나섰다. 다음달 중순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트라지메라'를 미국 시장에 발매한다고 예고했다. 화이자는 룩시엔스 발매를 계기로 리툭시맙 성분 시장에서 셀트리온 '트룩시마'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트라지메라 발매 이후에는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경쟁구도가 불가피하다.2020-01-28 21:27:34안경진 -
"연휴에도 공장 풀가동"...제약, 마스크 물량확보 사활[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우한폐렴 공포가 확산되며 마스크, 손세정제 등 관련 제품을 공급하는 제약사에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의약품 온라인몰에는 28일 반나절 동안 집계한 약국 마스크 주문량이 수십만 장에 달했고, 국제약품에는 설 연휴 나흘 간 반년 치 생산량에 맞먹는 마스크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우선 자체 마스크 생산라인을 갖춰 '메디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는 국제약품은 우한폐렴 사태로 마스크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설연휴 나흘 간 국제약품에 누적된 마스크 주문량이 1000만 장을 돌파했다. 회사가 1년 간 생산하는 마스크가 1500만~1800만 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 생산량의 70%가 이번 연휴 동안 집중된 것이다. 자체 손세정제 역시 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우한폐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공포가 확산되면서 개인위생 제품 주문이 더 많이 몰릴 가능성이 크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설연휴 직전 재고가 300만 개 정도였는데, 28일이 되자마자 순식간에 재고가 소진됐고 지금도 공장을 풀가동해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며 "그러나 주문량이 워낙 많아 생산량이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국제약품은 설연휴에 다른 회사 단체휴일을 28일까지 정한 상태지만, 마스크와 손세정제 담당자들은 연휴에도 출근해 업무에 투입됐다. 의약품 뿐만아니라 의약외품, 화장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 온라인몰을 보유한 제약사들도 우한폐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온라인몰은 의약외품을 생산하는 업체 다수가 입점해 각각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재고가 없거나 배송에 문제가 생길 경우 온라인몰을 운영하는 제약사에 항의가 접수되기 때문에 입점업체들의 재고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일동샵을 운영하는 일동제약은 자체 마스크 브랜드인 '푸른숲'을 공급하고 있는데, 기존 재고는 28일 일찌감치 판매가 마감됐다. 대부분 약국들이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영업을 하면서 부족한 부외품 재고가 27일부터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마스크를 주문하는 OEM 업체에 기존보다 몇 배의 주문을 넣었지만, 재입고 시기를 확정할 수 없는 상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푸른숲 뿐 아니라 일동샵에서 판매하는 다른 브랜의 마스크, 세정제, 체온계 등 관련 상품 주문량도 크게 늘어났다. 입점업체 별 주문량 소화에 최선을 다 하도록 살피고 우리 역시 마스크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HMP몰을 운영하는 한미그룹의 온라인팜도 사정은 비슷하다. 설연휴 직전과 비교해 28일 오전 반나절 동안만 마스크는 40~50배, 손세정제도 수십배의 주문이 들어왔다. 온라인팜 측은 "관련 상품 주문이 수십배 증가했으며, 대부분 품절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OEM으로 마스크를 생산하는 한 의약외품 생산업체 관계자는 "28일 오전부터 약국과 제약사, 도매업체의 마스크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수치를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태"라며 "마스크는 부피가 커 창고가 작은 약국은 많이 보관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메르스 사태만큼 마스크 주문량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1-28 17:20:30정혜진 -
부광, 리보세라닙 양도금 계상…일시적 외형 감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약품의 2019년도 외형이 전년대비 13.5% 감소한 16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3.6% 줄어 9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8년 일시적으로 발생한 리보세라닙 양도대금 400억원의 매출 반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전년도 기술매출이 제외된 실적은 전년대비 5%,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기존 사업부문은 견고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당기순이익은 보유 중인 안트로젠/미국 나스닥 상장 주식인 에이서테라퓨틱스 등 투자주식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평가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약124억원의 미실현 손실이 대거 금융비용으로 반영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취득가액 46억원으로 2017년 나스닥 상장 및 주가상승으로 2018년까지 약110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됐지만, 2019년 하반기 주가하락에 따라 평가손실이 일시에 비용으로 반영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러한 미실현 손실은 일시적인 것으로 최근 주가가 반등하고 있어 차기사업연도에는 2018년도처럼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8년도의 경우 연결기준 1457억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냈으며, 이중 1000억 이상이 안트로젠 및 에이서테라퓨틱스 평가이익에서 발생됐다. 2019년에는 회사의 주요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약 처방 실적이 유비스트(UBIST) 기준으로 약 8% 성장을 했다. 올해부터 신규 도입 제품군의 매출과 일반의약품 및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더해져 2020년에는 2000억 이상의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2020-01-28 15:07:47노병철 -
우한폐렴 여파...폭락장에 제약바이오주 상한가 속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주가 '우한 폐렴' 공포가 시장을 뒤덮은 폭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마스크,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2805.16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3% 이상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제약바이오주는 대체적으로 선방한 셈이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100지수, 코스피지수 등 시장 전체를 반영하는 시황지수와 달리, 시장의 테마 또는 특정 산업군의 주가흐름을 반영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18일만에 코스피 2200선이 무너지면서 폭락세를 나타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관한 우려심리가 반영된 여파다. 개장 직후 코스피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9포인트(2.11%) 내린 2198.64로 출발해 69.41포인트(3.09%) 하락한 2176.7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3포인트(3.69%) 내린 660.24로 시작해 20.87포인트(3.04%) 하락한 664.70으로 거래를 마쳤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다. 이날 KRX헬스케어를 구성한 제약·바이오 84개 종목 중 60개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84개사의 시가총액은 121조6942억원에서 120조5029억원으로 하루만에 1조1913억원 감소했다. 종목별 주가를 살펴보면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시총변동이 없었던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9개사는 폭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했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중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JW중외제약의 주가는 3만21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4.01% 올랐고,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77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03%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조은숨황사방역마스크'와 'O2 코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일양약품 역시 '클린에어 코마스크', '편한숨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은 아니지만 국제약품, 조아제약 등 마스크를 판매 중인 헬스케어기업들이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장중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스크 생산업체 오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7170원까지 치솟았다.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국제약품 주가가 83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92% 올랐고, 조아제약의 주가는 499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8.53% 상승했다.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의료기기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체외진단업체 바디텍메드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만6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바이러스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를 앞뒀다고 발표한 코스닥 상장기업 피씨엘은 전 거래일보다 가격 제한폭(29.82%)까지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전자 치료제, 분석기업으로 분류된 녹십자엠에스(30.00%)와 진원생명과학(29.55%)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그 밖에 바이오니아, 씨티씨바이오, 중앙백신, 고려제약, 에이프로젠제약, 화일약품 등도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2020-01-28 14:22:55안경진 -
'노재팬' 영향 없었나…작년 일본 의약품 수입 8% 증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일본을 상대로 한 의약품 수입액이 8.3% 증가했다. 2019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가 의약품 분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일본 의약품 수출액은 2억506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8년 1억6835만 달러에 비해 48.9%로 크게 증가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3억6427만 달러에서 3억9436만 달러로 8.3% 늘었다. 이에 따라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는 같은 기간 1억9593만 달러 적자에서 1억4376만 달러로 개선됐다. 의약품 수출액 증가폭이 수입액을 압도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일본 불매운동 여파 미미…무역수지는 개선 특히 일본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액이 증가한 것은, 이어진 이른바 '노재팬'의 영향이 미미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실제 일본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액은 최근 5년(2015~2019년) 중에 최고액을 기록했다. 식음료품·자동차·생활용품·관광상품 등의 경우 수입액이 급감했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대표적으로 일본맥주의 경우 지난해 수입액은 3976만 달러였다. 2018년 수입액 78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된 7월 이후 하반기만 놓고 봐도 마찬가지로 관찰된다. 하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한 의약품은 2억291만 달러로, 최근 3년간(2016~2018년) 하반기 1억8052만 달러보다 2239만 달러(12.4%)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액 '37억 달러' 역대최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의약품 수출액이 37억 달러로 역대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액 역시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무역수지는 소폭 악화됐다. 2019년 한국의 의약품 수출액은 37억 달러 규모다. 2018년 33억 달러에 비해 13.0% 증가했다. 10년간 수출액을 살펴보면 2012년 처음 10억 달러 규모로 올라선 뒤, 2016년과 2018년 각각 20억 달러·30억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역대최고 기록의 수출액을 기록했음에도, 무역수지는 2018년 28억 달러 적자에서 2019년 30억 달러 적자로 소폭 악화됐다. 수입액 역시 최고기록을 갱신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의약품 수입액은 67억 달러로, 2018년 61억 달러에 비해 9.2% 늘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8억 달러 적자에서 30억 달러 적자로 규모가 커졌다. ◆미국에서 독일로…최대 수출국 변화 수출교역국 순위에 변화가 있었다. 2017년부터 1위를 기록하던 미국이 2위로 내려섰다. 대신 독일이 1위로 올라섰다. 독일과 미국을 상대로 한 지난해 수출액을 각각 5억2131만 달러, 4억3516만 달러였다. 이어 터키(4억212만 달러), 일본(2억5064만 달러), 중국(2억4805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2020-01-28 12:18:0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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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美 맙테라 시장 저가공세…셀트리온과 전면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화이자와 셀트리온의 전면전이 시작됐다. 화이자가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를 '트룩시마'보다 15%가량 저렴하게 발매한다고 선언하면서 연 5조원 규모를 형성하는 미국 시장에서 격돌을 예고했다. 화이자는 23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2주 전 발매한 '자이라베브'(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은 2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룩시엔스'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룩시엔스는 작년 7월 6월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은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비호지킨림프종(NH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다발혈관염을 동반한 육아종성림프종(GPA) ▲다발혈관염(MPA)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화이자는 "룩시엔스의 정가(list price)를 10mg당 71.68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24%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라며 "GPA와 MPA 2가지 질환에 처방 가능한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화이자의 룩시엔스 발매를 계기로 셀트리온과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부터 미국에서 테바와 손잡고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판매 중이다. 트룩시마는 지난 2018년 11월 리툭시맙 성분 첫 바이오시밀러로 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100mg 한 바이알 기준 도매가격은 845.55달러로 오리지널제품보다 10% 저렴하다. 리베이트나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은 도매가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화이자 제품이 트룩시마보다 15% 이상 저렴한 셈이다. 화이자는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3번째 제품인 '트라지메라'(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발매도 서두르고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 트라지메라를 10mg당 80.74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도매가격을 24%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트라지메라는 미국 발매가 임박한 셀트리온 '허쥬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경쟁구도가 불가피하다. 화이자는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도매가격(WAC)을 오리지널대비 22~24%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 2주 전 공급을 시작한 '자이라베브'의 도매가격은 10mg당 61.34달러로 오리지널보다 23% 저렴하다. 바이오시밀러 3종 모두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상황이어서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대비 가격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 화이자의 북미 지역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하는 안젤라 루킨(Angela Lukin) 사장은 "화이자는 미국에서 항암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한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가 됐다. 동일 성분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가장 싼 가격에 발매함으로써 헬스케어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2020-01-28 12:15:11안경진 -
유유헬스케어,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헬스케어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한다. 유유제약 자회사 유유헬스케어(대표이사 유원상)는 비디오커머스 전문 기업 넥스트플레이어(대표이사 박선태)와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제조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MOU를 통해 양사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정보 및 산업현황 등 각종 DB에 대한 상호이용과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 대해 협력한다. 유유헬스케어와 넥스트플레이어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감태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현대인 고민인 수면 질 개선을 위한 신제품을 올 1분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넥스트플레이어는 2013년 설립된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으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기획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1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2020-01-28 11:04:09이석준 -
부광약품, 서울시 여약사 대상 OTC 심포지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타박상, 근육통, 멍치료제 '타벡스겔'과 감기약 '코리투살'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는 서울시 여약사 80여명이 참석했고 부광약품 OTC 대표 품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부광약품은 OTC 브랜드 품목 타벡스겔과 리뉴얼된 코리투살 제품군의 제품 소개 및 특장점을 알렸다. 회사에 따르면, 타벡스겔은 살리실산 디에틸아민과 에스신 복합 성분이다. 통증과 염증을 줄여주는 소염진통과 붓기 제거 등에 쓰인다. 냄새와 끈적임 없는 겔타입으로 냄새에 민감하거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도 자극없이 사용가능하다. 코리투살은 어린이용 시럽과 일반 연질캡슐 타입 7종 구성으로 유소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증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복용 가능한 감기약이다. 리뉴얼 된 연질캡슐은 기존 제품보다 캡슐 사이즈가 작아져 소비자들의 목넘김 등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액상타입으로 빠른 흡수로 빠른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심포지엄을 통해 부광약품 OTC 특장점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2020-01-28 09:42:47이석준 -
하나제약, 국내 판권 '마취제 신약' 일본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국내 및 동남아시아 6개국 판권 보유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이 일본 허가를 받았다. 레미마졸람은 일본 허가로 향후 한국, 미국, 유럽 승인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레미마졸람 원개발사는 독일 파이온사다. 프로포폴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신약이다. 하나제약은 독일 파이온(PAION)사의 일본 계약사(먼디파마)가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레미마졸람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레미마졸람의 일본 허가는 전세계 최초다. 향후 글로벌 허가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미국(계약사 코스모)과 유럽(파이온)은 지난해 4월과 11월 신청서를 냈다. 국내는 하나제약이 지난해 12월 30일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이르면 2020년말 또는 2021년초 레미마졸람의 본격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미마졸람은 정맥마취제로 빠른 마취효과는 물론 부작용 발현율을 낮추고 역전제 확보를 통한 안전성을 높인 약물로 평가받는다.2020-01-28 09:09:13이석준 -
일성신약, 20년만에 매출 500억 붕괴 '부진 장기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년만에 500억원 밑으로 내려갔고 영업이익은 실적 공시가 된 1994년 이후 첫 적자를 냈다. 1985년 코스피에 입성한 일성신약은 상장 역사만 35년 이상인 중견 기업이다. 다만 실적은 거꾸로 가고 있어 투자 기업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성신약은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23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617억→484억원)도 직전년도와 비교해 21.48% 감소했다. 매출액 500억원대 붕괴는 1999년(429억원)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영업이익 감소 요인을 라이센스 상품 계약 종료로 인한 매출액 하락으로 진단했다. 실제 일성신약은 2018년 박스터 마취제 슈프레인 등이 판권회수 이유로 빠져나갔다. 슈프레인은 일성신약에서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다. 문제는 일성신약 실적 부진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성신약 매출액은 2012년 772억원을 찍은 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600억원대에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해 400억원대로 주저앉았다. 영업이익도 2009년 121억원 이후 2010년 61억원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10억~20억원대를 전전하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냈다. 이렇다할 자체 품목이 없어 판권 회수 등 손실 발생시 만회할 무기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매출액의 35% 안팎을 차지하는 오구멘틴도 영국계 제약사 GSK로부터 원료를 받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원가율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원가율은 63.38%다. 상장사 70개 평균 매출원가율(59% 수준)을 상회한다. '상장 역사 35년' 거꾸로 가는 실적 일성신약은 1985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기업공개 35년 가량이 흘러 전통은 깊어졌지만 실적은 거꾸로 가고 있다.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0년 이후 최저치다. 기업 투자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업에 집중하지 않은 결과로 평가된다. 일성신약은 매출과 영업이익 악화에도 순이익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순이익도 전년(29억원)보다 83.53% 늘은 54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수익 증가 등이 원인이다. 본업보다는 투자 회사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본업 외 벌어들인 순이익은 배당 등을 통해 오너일가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일성신약은 대표 가족경영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윤석근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은 지분율은 32.02%(85만1904주)다. 자사주는 49.48%(131만6232주)다. 90% 이상을 일성신약측이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경영진 영입' 효과 미미 일성신약은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경영진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8년부터 저수익 제품군을 정리하고 해외 의약품위탁생산(CMO)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63) 차남 윤종욱씨(33)가 회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 입사 4년만에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3월에는 외부 영업 전문가를 영입했다. 서울제약 대표 출신 김정호씨(62)를 영업 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변화는 많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하다는 평가다. 실적 부진은 물론 제약업계 대표 가족 경영으로 꼽히는 일성신약에서 전문경영인 역할이 한정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호 사장이 사업 변화보다는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영입됐다는 시선도 있다.2020-01-28 06:29:54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