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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JAK억제제 '린버크', 아토피 적응증 노린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네번째 JAK억제제 '린버크'가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 확보를 노리고 있다. 애브비는 최근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린버크(우파다시티닙) 단독요법의 두 번째 3상임상 'Measure Up 2 연구'에서 1차 및 모든 2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공통 1차 평가변수는 16주차에 연구시작 시점 대비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EASI)에서 최소 75%의 개선(EASI 75)과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검증된 연구자 전반적 평가(vIGA-AD) 점수 0/1(깨끗해짐/거의 깨끗해짐)이었다. 이번 Measure Up 2연구에서는, 전신 치료 대상인 증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청소년 및 성인 환자에서 우파다시티닙 단독요법의 두 가지 투여 용량(15/30mg)을 위약군과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우파다시티닙의 두 가지 투여 용량 모두에서 더 많은 환자들이 16주차에 위약군과 대비해 피부 깨끗해짐과 가려움증 감소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우파다시티닙 15mg/30mg을 투여받은 환자의 60%, 73%가 EASI 75를 각각 달성했고, 위약군에서의 비율은 13%였다. 우파다시티닙 15mg/30mg으로 치료 받은 환자의 39%, 52%가 vIGA-AD 0/1(깨끗해짐/거의 깨끗해짐)을 각각 달성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5%만이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치료 16주차에 우파다시티닙 15mg/30mg을 투여받은 환자의 42%, 60%가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가려움증 감소로 정의되는 WP-NRS(Worst Pruritus Numerical Rating Scale) 4점 이상의 개선을 각각 경험했고, 이는 위약군의 9%와 대비됐다. 또한 우파다시티닙 30mg 투여군에서는 투여 2일차만에 가려움증의 감소가 관찰됐다. 우파다시티닙 15mg 투여군에서 최초 투여 이후 단 2일(투여 3일차) 이후에 가려움증의 12%가 감소한 반면 위약군에서는 3%가 감소했다. 책임 연구자인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피부과 앨런 어빈(Alan Irvine)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발진이나 가려운 피부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증등도에서 중증의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해 매우 심각한 수준의 신체적이고 정서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번 연구 데이터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추가적인 치료법을 제공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전성과 관련 린버크를 투여받는 류마티스관절염 및 건선관절염 환자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교해 새로운 안전성 위험은 관찰되지 않았다. 해당 Measure Up 2 연구의 16주차 평가기간 보고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우파다시티닙 15mg 투여군의 1.8%, 30mg 투여군의 2.5%, 위약군에서는 2.9%가 각각 발생했다. 우파다시티닙 투여군에서 발생한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여드름, 두통, 상기도 감염이었다. 모든 이상반응은 경증 또는 중등도이었으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2020-07-25 06:13:15어윤호 -
동화약품,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 196억에 인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이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동화약품은 메디쎄이 주식 201만8198주 얻는 대가로 약 196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주식 취득 뒤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지분율은 52.9%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올해 9월 24일이다. 동화약품은 "인수 후 투자를 통한 사업다각화"라고 밝혔다.2020-07-24 17:22:58이석준 -
벌써부터 독감백신 대란 우려…선주문 폭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올해 처음 4가 백신이 포함되면서 상당량이 공적 영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돼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병의원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약 2700만 명분의 독감백신이 국가출하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500만명 분량보다 200만 명분 늘어난 규모다. 식약처는 올해 코로나19와 동시 유행할 것을 대비해 전년보다 열흘 이상 일정을 앞당긴 지난 22일 첫 출하승인을 내렸다. 1차 분량은 87만500명분이다. 전년보다 생산량이 늘어났지만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물량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올해 유독 빠르게 품절 대란이 일어날 것을 염려해서다. 서울의 A 의원은 "올해는 독감 백신 수요가 넘칠 것으로 예상돼 환자들에게도 빠른 접종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독감 백신 대란이 예측되는 배경엔 코로나19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흡기계 면역기능 악화를 우려한 환자들이 예방 차원에서 독감 백신을 찾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국가필수예방백신(NIP) 접종 현황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률이 거의 유일하게 대폭 늘었다. 겨울을 앞두고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독감 백신을 찾는 환자들이 폭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부터 4가 독감 백신이 NIP에 포함되면서 프라이빗 시장 물량에 제한이 생긴 것도 대란 예측의 요인이다. 지난해까지 NIP에는 3가 백신만 포함되면서 4가 백신은 모두 프라이빗 시장에 공급됐다. 올해 처음 4가 백신이 NIP에 포함됨에 따라 4가 백신의 일정 부분을 NIP에 분배해야 한다. 동시에 코로나19로 NIP 대상 범위가 대폭 늘어나면서 프라이빗 시장 할당량이 대폭 줄어들게 된 것.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12세에서 18세까지 늘어나고, 전년도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올해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넓어졌다. 이에 따른 무료접종 대상자는 약 1900만명이다. 전년 1381만명에서 519만명 늘어난 규모다. 실제 독감 백신이 시장에 풀리기도 전부터 개원가에선 선주문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독감 백신 선주문이 폭증하고 있는데 배정 물량이 전년보다 줄어들어 밀려드는 요청을 소화하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2020-07-24 16:42:18정새임 -
항암제 '버제니오', 빅5 병원 처방권 안착…본격 경쟁[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암제 '버제니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안착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릴리의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빅5 의료기관을 비롯, 국립암센터, 아주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이 약은 지난달부터 ▲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1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의 병용요법 ▲내분비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으로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약가는 50mg, 100mg, 150mg 모두 1정당 49,587원이다. 버제니오는 HER2 음성 유방암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을 주 적응증으로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를 통해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CDK4/6억제제의 본격적인 처방유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 사이클린 의존성 인산화효소(CDK4/6)억제제인 이 약은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치료를 위한 일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요법, 또는 내분비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파슬로덱스와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 최초의 CDK4/6억제제인 화이자의 '입랜스(팔보시클립)'가 28일을 전체 주기로 1일1회 125mg을 21일 연속으로 경구 투약 후 7일의 휴약기간이 필요한 반면 버제니오는 매일 복용이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입랜스 역시 버제니오와 함께 풀베스트란드 병용요법까지 급여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입랜스는 PALOMA-3 연구를 통해 2차요법에서 고무적인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개선을 입증했다. 조기 유방암 뿐 아닌, 폐나 뼈 등 다른 신체부위에 종양이 전이된 4기 유방암 환자에서 일관된 효능을 확인했다는 장점이 있다. 버제니오는 PFS는 물론, 얼마전 MONARCH2 연구에서 CDK4/6억제제 최초로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OS 관찰은 2차평가항목으로, 폐경 전후 여성이 모두 포함됐다.2020-07-24 16:05:36어윤호 -
제약사들, 재생봉투 약국보급 앞장..."친환경 실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약기업들이 친환경 재생용지 '약국 쇼핑백' 공급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동화약품·대원제약은 정부의 친환경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자원재활용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재생용 봉투 보급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8년 초부터 감기약 판콜과 상처치료제 후시딘 이미지가 프린팅된 2종류의 재생봉투를 제작해 약국에 배부하고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재생봉투의 제작·배포 목적은 친환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함은 물론 브랜드 리마인드를 비롯한 마케팅 효과 등이 있다. 도매거래처에 공급되기도 하지만 직거래 약국을 우선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원제약도 지난해부터 한시적 특별 배포분 100만장 가량을 주문해 직거래약국을 대상으로 전달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친환경 재생봉투 배포 사업이 아직은 고정 프로젝트로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약사들의 호응이 높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사적으로 친환경정책에 나서고 있는 동아제약도 이달(7월) 1일부터 '약국 쇼핑백'의 대명사 박카스 비닐봉투가를 종이봉투로 전격 교체했다. 박카스 비닐봉투가 처음 등장한 시점은 1991년으로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그동안 박카스 비닐봉투는 연간 550만장을 약국에 무료로 공급, 총 배포 매수는 1억5950만장이다. 기존 비닐봉투 사이즈는 가로 17.5cm×세로 31cm이며, 이번에 교체되는 종이봉투도 이와 비슷한 크기지만 손잡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봉투 교체에 따른 원가비용 상승이 3배에 달하고 있지만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로 재생봉투 배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7-24 12:20:25노병철 -
650억 '베타미가' 제네릭 경쟁…한미-종근당 '격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간 원외처방액이 650억원에 달하는 ‘베타미가(성분명 미라베그론)’의 제네릭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받은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최근 연이어 제네릭을 발매했다. 양사는 우판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2월까지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베타미가서방정의 제네릭인 ‘셀레베타’를 이달 1일부터 시장에 내놨다. 한미약품은 한 달 앞선 지난 6월부터 ‘미라벡’을 출시, 판매하는 중이다. 전반적인 처방액은 한 발 앞서 발매한 한미약품이 근소한 우위를 점한 상태로, 두 업체가 대동소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워낙 오리지널 시장이 컸던 만큼 발매초기임에도 긍정적인 처방실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 양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베타미가는 출시 직후부터 국내사들의 거센 특허도전을 받았다. 특허회피에 뛰어든 업체만 40여곳에 달했다. 2015년 이후 물질특허·제제특허·결정형특허·용도특허 등에 무효심판과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전방위적으로 청구했다. 결과적으로 11개 업체가 물질특허를 제외한 제제특허·결정형특허·용도특허의 극복에 성공했다. 한미약품, 종근당, JW중외제약, 대웅제약, 일동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알보젠코리아, 경동제약, 신일제약, 한화제약, 신풍제약이다. 이 가운데 우판권을 따낸 업체는 종근당과 한미약품뿐이다. 지난 4월 우판권을 받았다. 이어 물질특허가 5월 3일부터 만료됨에 따라 두 회사는 연이어 제품을 출시했다. 함께 특허를 회피한 다른 제약사들은 생동성시험 과정에서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2월 이후로는 제네릭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란 예상이다. 현재 생동을 진행 중인 경동제약·신일제약·신풍제약 등 다른 제네릭사들은 우판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2월 3일 이후 합류를 예고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베타미가의 지난해 원외처방액은 647억원에 달한다. 베타미가는 2015년 10월 출시 후 단숨에 블록버스터 의약품 반열에 올랐다. 2016년 288억원, 2017년 417억원, 2018년 548억원 등의 처방실적을 올렸다.2020-07-24 12:10:28김진구 -
GC녹십자, 코로나19 극복 '사랑의 헌혈' 행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GC녹십자가 매년 ‘사랑의 헌혈’ 참여를 이어가며 사회적 소명을 다하고 있다.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경기도 용인 본사를 비롯해 오창·화순·음성 공장 등 총 4곳에서 진행됐으며, 임직원 20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과 단체 헌혈이 급감하는 등 혈액 보유량 부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회사측은 추가 인력을 동원해 헌혈 접수 시 발열 체크, 헌혈자 간 거리두기, 마스크 필수 착용 등 코로나19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199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GC녹십자의 ‘사랑의 헌혈’ 행사에는 지금까지 1만 5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동참했다. 임직원들에게 기증 받은 헌혈증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하는 등 생명 나눔 활동에 쓰이고 있다. 이외에도 GC녹십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봉사단, 급여 끝전 기부 등이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윤석일 GC녹십자 총무팀장은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혈액 수급량이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모두의 노력이 모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0-07-24 09:00:3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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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제약, 생산시설 투자 눈길...성장동력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1000억원대 중소형제약사들이 생산 시설 확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케파 확대에 따른 외형 증가로 대형제약사 발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시설 투자도 R&D'라는 공식도 생겨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8월 코스닥 상장이 예고된 한국파마는 215억원 규모의 시설(신공장) 투자를 선언했다. 지난해 영업이익(72억원)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생산 능력 및 수익성 고도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신공장은 액제 및 고형제 설비라인 확충으로 위탁 가공중인 제품(알지겐액, 아라빌정, 파피온서방정, 라베프린정 등)을 자사 생산으로 전환하고 주사제 등 제형 라인을 추가한다. 제조공장 신축 기간은 2023년 시작해 2024년 마무리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공장 신축 및 기계장치 매입으로 생산능력 확대와 근무여건 개선을 노린다. 이를 통해 직원 만족도 제고, 신규 우수인력 유치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 점안제 자체 생산 전환 국제약품은 올 하반기 점안제 제조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는 111억원으로 올 1분기까지 30억원을 집행했다. 생산시설이 완료되면 국제약품이 보유 점안제 중 상당부분을 자체 생산으로 전환된다. 이 경우 회사는 매출원가 절감으로 영업이익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다. 국제약품은 전문약과 일반약을 통틀어 31가지 품목의 안과용제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점안제만 24개 품목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점안제 전량을 위탁생산에 의존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제약품 주력 제형인 점안제 생산시설을 도입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 건기식 사업 확대 유유제약은 최근 건기식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유유제약 건기식 사업 자회사 유유헬스케어(유유제약 지분율 52.17%)는 6월부터 연간 500억원 규모의 신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신공장 케파는 기존(연간 100억원)보다 5배 늘어났다. 추후 매출 1000억원 규모까지 증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유헬스케어는 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국내 건기식 대부분을 취급할 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제너럴바이오, 그린스토어, 지웨이, 넥스트플레이어 등 다수 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건기식 사업 강화는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유헬스케어 매출은 2018년 92억원에서 지난해 12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1분기만 42억원(전년동기대비 44.83%↑)을 올려 200억원 돌파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신신, 세종 신공장+마곡 R&D 센터 시너지 신신제약은 7월 마곡 소재 연구개발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센터에는 130억원이 투자됐고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위해 설립됐다. 신신제약 마곡 연구개발센터는 창립 61년 만에 직접 마련한 첫 사옥이다. 김한기 대표이사 부회장은 "신신제약은 지난해 세종 신공장을 완공해 글로벌스탠더드 수준의 생산 설비와 시스템을 갖췄고 이번 마곡 연구개발센터 준공으로 연구개발 역량 또한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외도 하나제약은 585억원 투자 주사제 공장, 이연제약은 1600억원 투자 케미칼의약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두 회사의 투자 종료 시점은 2022년 전후다. 증권가 관계자는 "제약업계에 시설투자도 R&D라는 공식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에는 개발 쪽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중소형제약사도 개발과 시설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0-07-24 06:23:59이석준 -
'사이람자'+'타쎄바' 병용, 폐암 1차요법 국내 진입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표적항암제 병용 옵션이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최근 VEGF수용체2길항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쎄바(엘로티닙) 병용요법의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 처방에 대한 적응증 확대 신청을 제출했다. 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지난 1월 유럽 EMA, 지난 6월 미국 FDA서 승인됐다. VEGF와 EGFR을 타깃하는 새로운 조합은 EGFR 엑손 19 결손, 엑손 21(L858R) 등 변이 환자에서도 유효성을 보여 관임을 받고 있다. 사이람자·타쎄바 병용요법은 3상 RELAY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사이람자·타쎄바 병용군은 타쎄바 단독군 대비 사망위험을 40% 감소시켰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역시 병용군이 19.4개월로 대조군과 7개월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추적관찰 중앙값은 20.7개월로 객관적반응률은 사이람자 병용군에서 76.3%, 엘로티닙 단독군에서는 74.7%로 비슷했지만,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8.0개월과 11.1개월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사이람자는 국내에서 ▲진행성·전이성 위암 2차요법 ▲베바시주맙, 옥살리플라틴 및 플루오로피리미딘을 포함한 치료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의 대장암 환자에게 FOLFIRI(이리노테칸, 폴리닉엑시드, 5-FU)와 병용요법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도세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승인돼 있다. 릴리는 비소세포폐암 영역에서 타쎄바 뿐 아니라, '이레사(게피티닙)',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등 EGFR TKI를 병용하는 연구도 추가 진행중이다.2020-07-24 06:22:46어윤호 -
불순물 낙인 찍히면 시장 철수...판매중지 조치 괜찮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말 불순물 초과 검출로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 13종의 처방액이 대부분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문제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판매재개를 허용했지만 한번의 판매중지는 사실상 시장 퇴출로 이어졌다. 제약사들은 불순물 검출 제조번호만 선별해 판매중지와 회수조치를 내려야 사회적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불만을 내놓는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니자티딘’ 성분의 외래 처방규모는 1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8% 늘었다. 니자티딘은 H2 수용체길항제 계열의 항궤양제다. 니자티딘은 매월 20억~25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다 지난해 10월 36억원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작년 11월 종전 수준으로 감소했고, 올해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불순물 이슈에 휘말리면서 시장 규모도 기복이 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22일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초과 검출된 니자티딘 성분 의약품 13개 품목의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니자티딘제제는 지난해 9월 라니티딘제제의 전 품목 판매중지 이후 일시적으로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의 불순물 검출로 처방이 줄었고, 최근에는 다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니자티딘제제의 품목별 처방액을 보면 큰 편차를 나타냈다.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제품의 처방이 대부분 사라졌다. 지난해 11월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13개 품목은 작년 상반기에 총 21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1억원에도 못 미쳤다. 전년대비 96.2% 감소했다. 13개 중 바이넥스의 프로틴정75mg을 제외한 12개 품목의 처방액이 0원으로 집계됐다. 경동제약, 휴비스트제약, 대우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메디포럼제약, 텔콘제약, 알보젠코리아, 우리들제약, 화이트생명과학 등이 니자티딘제제의 처방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불순물 조치 이후 사실상 시장에서 퇴장한 모양새다. 작년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니자티딘제제에 대해 시장 철수가 권고된 것은 아니다. 당시 식약처는 문제의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제조번호에 한해 회수 대상으로 분류했다. 같은 제품이라도 NDMA 초과 검출 원료를 사용한 일부 물량만 회수 조치를 내렸다. 총 27개 제조번호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식약처는 문제없다고 인정받은 니자티딘제제 물량은 회수 대상에서 제외했음에도 1개 제조번호라도 NDMA 초과 검출 원료 사용이 확인되면 해당 제품 전체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결정했다. 다만 문제의 제품의 회수가 완료되고 출하 때마다 제조번호별로 발암가능물질 적합 사실을 증명하면 판매를 허용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실제로 바이넥스의 프로틴은 문제 원료를 사용한 제조번호 물량의 유통량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후 판매가 허용됐다. 하지만 대다수 판매중지 니자티딘제제는 판매중지 조치 이후 시장에서 철수했다는 의미다. 일부 업체의 경우 니자티딘제제의 처방을 자사의 다른 제품으로 교체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판매중지 니자티딘제제는 동일 제제 다른 의약품이나 유사 제품으로 처방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니자티딘제제 중 최근 처방실적이 급증한 제품이 많았다. 뉴젠팜의 '지스티딘캡슐150mg'은 상반기 처방액이 1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배 이상 늘었다. 한국휴텍스제약의 '액시티딘캡슐'은 지난해 상반기 8억원에서 올해 15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테라젠이텍스, 휴온스, 동광제약, 프라임제약, 한국파마 등도 니자티딘제제의 상반기 처방액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뛰었다. 업계에서는 "불순물 초과 검출로 한번 판매중지 조치를 받으면 사실상 시장 퇴출로 받아들인다"라고 인식한다. 불순물 초과 검출 제품은 모두 제네릭이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은데다 이미 수십개의 동일한 제품이 팔리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힘든 여건이다. 가장 먼저 불순물 조치를 받은 ‘발사르탄’제제도 처방 시장에 큰 폭의 변화가 일었다. 건보공단과 소송을 진행 중인 36개사의 판매중지 발사르탄제제는 지난 2년 간 약 1300억원의 처방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중지 조치를 받은 36개 업체의 발사르탄제제에 대해 판매중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한 2018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과 이전 22개월(2016년 10월~2018년 7월) 동안의 처방금액을 비교했다. 36개사 44개 품목의 최근 22개월 처방금액은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 22개월간 처방액 1505억원보다 86.1% 감소하며 약 2년간 처방액이 1296억원 증발했다. 불순물 조치로 많은 제품들이 시장에서 철수 수순을 밟는 과정에서 실제로 불순물에 오염되지 않은 물량도 회수·폐기되면서 적잖은 사회적 비용 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약사들은 불순물 검출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중지 조치는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미국에서는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모두 제조단위별로 구분해 불순물 검출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회수가 진행됐다. 품목 전체에 대한 판매중지 조치는 내려지지 않았다. 제약사들은 “니자티딘제제의 경우 정부가 문제없는 제품이라고 인정했으면서도 판매가 금지되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됐다”라면서 “추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면 문제의 제조번호만 회수와 판매중지를 내려야한다”라고 지적했다.2020-07-24 06:20:0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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