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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정복 총력...K-바이오, 치료제·백신 성과 분수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2021년엔 연이어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제약사들이 하나둘 성과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셀트리온을 시작으로 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이 연내 치료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풍제약,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도 연내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백신의 경우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올 한해 성공 가능성을 살필 계획이다. ◆경증 대상 '레그단비맙' vs 중증 대상 '렘데시비르'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중에 코로나 치료제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셀트리온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체치료제 '렉키노라주(레그단비맙)'의 조건부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식약처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심사기간을 40일 이내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이달 중 조건부허가를 받고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10만명분 치료제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관건은 '렘데비시르(제품명 베클루리)'와의 차별성이다. 현재 국내에서 정식으로 사용되는 코로나 치료제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유일하다.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던 이 치료제는 지난해 5월 승인된 이후로 널리 쓰이진 않는 상태다. 적응증이 '중증 코로나 환자'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반면, 셀트리온의 레그단비맙은 '경증·중등증 환자'에 투여가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의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2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한다. 아직 상세한 임상결과가 공개되진 않았으나, 셀트리온은 조만간 국제학회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경증·중등증 환자에서 중증 환자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효과도 일부 있다. 최근의 국내 코로나 재확산과 사망자 수 급증 상황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도전장…리제네론·릴리와 경쟁 불가피 셀트리온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평가받을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조건부허가 신청 당시 '해외승인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동시에 도전하겠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유럽 의약품당국에 임상2상 데이터를 상세히 공유하면서 긴급승인신청 협의를 개시하고, 이달 중에 대부분 국가에 신청서를 제출하겠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의 잠재적 경쟁자들은 최소 두 곳으로 파악된다. 리제네론과 일라이릴리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미 FDA로부터 항체치료제를 긴급 승인받았다. 적응증도 경증·중등증 코로나 환자로, 셀트리온과 같다. 셀트리온 치료제가 미국에서 출시될 경우 직접 경쟁이 불가피하다. 미국·유럽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비슷한 치료제가 앞서 두 개나 출시된 상황이지만,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것으로 제약업계에선 보고 있다. 그만큼 미국·유럽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하루 평균 20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백신접종 시작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사망자수도 덩달아 증가하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 현지언론은 리제네론·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가 물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다. 유럽도 사정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유럽 긴급승인을 받을 경우, 이를 발판으로 브라질·인도 등 이머징마켓 진출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인도와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2·3번째로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의 경우 미국·유럽보다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지는 특성상,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 혈장치료제 개발 막바지…연초 2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이 시작한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 성공'의 바통은 GC녹십자·대웅제약·종근당 등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녹십자는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 항체치료제가 완치자의 혈액으로부터 가장 강한 항체를 선별·배양하는 원리라면,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중 혈장을 수집한 뒤 중화항체를 농축해 인체에 투여하는 원리다. 완치자로부터 혈장을 공여받아야 한다는 특성상 녹십자의 혈장치료제 개발은 다소 더디게 진행됐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다시 속도가 붙었다.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은 지난해 말 목표인원 60명을 모두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연초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녹십자가 2상 결과를 토대로 셀트리온처럼 조건부승인을 신청할 경우, 국산 2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경증·중등증 환자에겐 셀트리온 항체치료제를, 중증 환자에겐 녹십자 혈장치료제를 투여하는 그림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에선 혈장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이 그리 많지 않다. 미국·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 등에서 5건 내외의 임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녹십자와 속도가 비슷하다. 현재 1/2상이 진행 중인데, 내년 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종근당·신풍 잰걸음…연내 치료제 가능성 확인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올해 안에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두 회사는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췌장염치료제로 쓰이는 카모스타트와 나파모스타트를 각각 후보물질로 선정, 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의 임상3상에 착수했다. 지난해 마지막날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중증 코로나 환자 10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임상시험 기간을 올해 12월까지로 명시했지만, 국내 중증환자 증가에 따라 이보다 일찍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한 2상의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호이스타'의 임상2상 톱라인 결과 공개 후 진통을 겪었다. 주평가변수였던 '바이러스 음성전환까지 걸리는 시간'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웅제약은 개발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1차 평가변수를 제외한 나머지가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 유의성 달성에 실패한 1차 변수 역시 임상디자인 변경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종근당 역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환자가 한정적인 국내 상황상 해외임상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러시아·멕시코·세네갈·호주·뉴질랜드·인도 등에서 '나파벨탄'의 임상2/3상이 진행 중이다. 임상결과는 이르면 이달 중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선 2상 투약이 종료됐고, 멕시코·세네갈·호주에서는 임상3상이 막바지다. 이를 통해 3월까지 조건부허가를 신청하겠다는 것이 종근당의 목표다. 신풍제약은 올해 4월까지 국내 임상2상 환자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5월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당초 지난해 말까지 2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밖에 부광약품, 크리스탈지노믹스, 뉴젠테라퓨틱스, 엔지켐생명과학, 이뮨메드 등 국내임상을 진행 중인 업체들의 성공 여부가 올해 안에 판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일양약품도 올해 성패가 갈릴 것이란 예상이다. ◆국산 코로나 백신, 올 하반기 이후 임상결과 확인 '국산 코로나 백신'의 경우 국산 코로나 치료제보다는 늦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코로나 백신 개발에 뛰어든 국내 업체는 5~6개로, 이 가운데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제넥신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말 후보물질을 GX-19에서 GX-19N으로 변경했다. 개발 일정도 기존 계획보다 2~3달 미뤄졌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올해 중순쯤 초기임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까지 임상3상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에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유바이오로직스 등이 코로나 백신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다만 이들의 경우 아직 개발초기 단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1상이 진행 중이고, 1/2a상을 동시 진행하는 진원생명과학·셀리드의 경우 아직 피험자 모집을 하지 못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으나, 아직 답을 받지 못한 상태다.2021-01-06 06:20:31김진구 -
디티앤씨알오, 신약 효능평가 전문기업 이비오 인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디티앤씨 자회사 디티앤씨알오(대표 박채규)는 이달 5일 신약 효능평가 전문기업 이비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디티앤씨알오는 유효성 평가분야에서 폭넓은 고객으로부터 의뢰된 다양한 물질 평가 데이타와 노하우를 획득,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전문 비임상 CRO로 한단계 도약하게 됐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제네릭 의약품 기반에서 신약개발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어 후보물질 증가에 따른 유효성 평가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다만, 유효성 평가는 안전성 평가보다 의뢰자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컨설팅 능력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에는 유효성 전문기관이 부족한 상황이다. 2008년 설립된 이비오는 지난 10여년 간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항암 치료제 등 신약 후보물질, 천연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효능(유효성)시험의 디자인 컨설팅, 시험평가 등을 수행, 효능평가 분야세서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디티앤씨알오는 2017년 설립 후 2018년 식약처 생물학적동등성시험기관 지정, 2019년 신약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 인증 이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매년 200% 이상의 성장을 거두고 있으며 2020년에는 200억원 상당의 매출을 거뒀다. 박채규 대표이사 회장은 "이비오 인수를 통해 보다 성숙된 유효성, 안전성평가 및 컨설팅이 조화를 이루는 비임상 CRO로의 발전이 가능하다”며 “자회사인 디티앤사노메딕스를 통해 임상관점에서의 신약 개발에도 일조 할 수 있어 진정한 ONE STOP Total Solution을 구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1-01-06 06:10:42노병철 -
얼마나 부족하길래...유럽·미국서 백신 변칙접종 논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시작된 유럽에서 2차 접종을 앞두고 접종 간격을 늘리는 조치를 취한 국가가 늘고 있다. 미국에선 접종량을 반으로 줄이는 논의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임상시험에서 검증된 방식과는 다른 접종이 이뤄지는 셈인데, 백신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접종률을 빠르게 늘리기 위한 방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영국 이어 독일·덴마크도 1·2차 접종간격 확대 유력 5일(현지시각) 주요 해외언론에 따르면 유럽에선 영국과 독일·덴마크 등이 코로나 백신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 간격을 넓히는 방안을 도입했거나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장관은 5일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시기를 6주(42일) 뒤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질병관리당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지시했다. 화이자 백신은 3주(21일) 간격으로 1·2차 접종 임상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같은 날 덴마크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간격을 6주 늘리기로 결정했다. 소렌 브로스트롬 덴마크 보건부 장관은 이같은 계획을 밝히며 "사정이 나아지면 언제라도 3~4주 간격의 기존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영국에선 이미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11~12주까지 연장한 상태다. ◆화이자도 EMA도 "접종간격 확대 시 효과 장담 못해" 유럽 각국의 이같은 움직임에 개발사와 규제당국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화이자 측은 "거의 대부분 임상 참가자가 3주 이내에 2차 접종을 했다"며 "우리 백신의 안전성·유효성은 다른 접종일정에선 평가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화이자 백신이 온전한 예방효과를 내려면 1~2차 접종간격이 준수돼야 한다"며 "접종 간격을 임의로 늘리는 것은 조건부승인에 위배된다. 접종간격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있다면 추가 임상시험 자료와 판매승인 변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지적에도 각국 정부가 접종간격 확대를 추진하는 이유는 접종률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유럽에선 코로나 재확산 사태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확진자·사망자 수는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나, 백신의 공급은 지지부진하다. 이런 상황에서 예방효과가 다소 감소하는 것을 무릅쓰고서라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케 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예방률은 1차 접종 시 52%, 2차 접종 시 95%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용량에 따라 1·2차 접종을 모두 했을 때 62~90%의 효과를 냈다. 두 용량을 종합한 예방효과는 70%다. ◆미 보건당국·FDA '절반 접종' 이번 주 최종 결정 비슷한 이유로 미국에선 모더나 백신의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미 보건당국은 이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에 FDA와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주장은 미 행정부에서 백신의 개발·배포를 담당하는 몬셰프 슬라우이 초고속작전팀 최고책임자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그는 "임상 데이터상 백신을 절반만 투여해도 정량을 투여했을 때와 비슷한 항체반응이 확인됐다"며 "초기접종 인원을 늘리기 위해 모더나 백신 1회 접종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을 FDA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정부의 코로나 백신 접종계획이 지연을 거듭하는 가운데 나온 대책이다. 미국은 지난달 14일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접종 4주차에 접어든 현재까지 미국전역에 배포된 코로나 백신은 1500만 도즈가 넘지만, 접종이 완료된 분량은 456만 도즈에 그친다. 전체의 30% 수준이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국 내 감염병 분야 최고권위자로 꼽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데이터를 직접 본 뒤 접종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2021-01-05 16:37:19김진구 -
SK케미칼 파킨슨 신약 '온젠티스', 종병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SK케미칼의 파킨슨병 신약 '온젠티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3세대 COMT저해제 온젠티스(오피카폰)는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 실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2019년 11월 국내 허가 이후 지난해 10월 캡슐당 2515원의 약가로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된 온젠티스는 SK가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BIAL)로부터 도입한 약물로, 1일1회 요법이라는 복용편의성을 앞세워 출시됐다. 부작용 측면에서도 2세대 COMT저해제와 달리, 심각한 설사 및 소변변색과의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1년 이상 장기 투여 시에도 특별한 안전성 이슈가 나타나지 않았다 퇴행성 신경질환 중 치매에 이어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은 파킨슨병은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아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다. 파킨슨병 치료의 기본 제제인 레보도파는 장기 투여 시, 약효 지속시간이 변동되는 '운동동요현상'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콤프 저해제 등이 병용 투여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이었다. 그러나 기존 엔타카폰(ENTACAPONE) 성분의 2세대 COMT저해제 는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하루에도 5~8회 이상 잦은 약 복용이 필요했다. 또 이에 따른 설사 및 소변변색 등의 부작용도 문제였다. 한편 유럽에서는 2016년 EMA 승인 후 지난해 4월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출시됐다.2021-01-05 16:24:56어윤호 -
최원 전 종근당 개발본부장, 바이오기업 앱티스 합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 개발본부장 출신 최원(59) 박사가 신약개발기업 앱티스 연구개발(R&D) 총괄로 합류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앱티스는 최근 최원 박사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최 부사장은 CSO(최고과학책임자)로서 앱티스의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최 부사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으로 임상현장과 국내외 제약사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 등에서 지난 2001년까지 임상강사와 조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 제약업계에 입문한 뒤로는 한국MSD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의학부서 임원으로 근무했고, LG생명과학 임상개발담당 상무(2011~2016년), 일동제약 개발본부장(2016~2020년)으로 재직하면서 연구개발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최 부사장은 작년 6월 종근당 개발본부장으로 합류한지 3개월여 만에 회사를 떠났다. 앱티스는 지난 2016년 성균관대 약대 교수인 정상전 대표가 창업한 바이오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ADC(항체-약물결합체) 플랫폼 기술인 '앱클릭(AbClick)'을 기반으로 암, 면역질환 분야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앱티스 관계자는 "앱티스의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항암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CDMO 및 CRO를 최종 선정하기 직전이다. 캐나다의 이중항암항체 전문기업 아이프로젠을 포함하여 국내외 여러 바이오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최 부사장의 합류로 앱티스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1-01-05 16:10:21안경진 -
신풍제약 시무식 "혁신·도전·달성" 슬로건 제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풍제약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지난 4일 온라인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올해 슬로건으로 '2021 혁신 Together! 도전 Together! 달성 Together!'를 제정했다. 신풍제약은 지난 한 해 세계적으로 어려웠던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도 국내영업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해외비지니스 활성화를 통해 피라맥스·메디커튼 등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 수출액 3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유제만 대표는 신년사에서 "어려웠던 지난해 함께 극복해준 신풍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올해는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뇌졸중치료제(SP-8203) 임상2상 결과를 토대로 기술이전과 임상3상 시험 진입으로 신풍의 기술력과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R&D 역량강화를 통해 혁신신약 동맥경화치료제 SP-8356의 임상시험 진행 등 기존의 과제에 더하여 차별화된 개량신약과 혁신신약을 포함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향후 회사발전의 주축이 되도록 할 것"을 다짐했다.2021-01-05 14:27:30김진구 -
동성제약, 국립암센터와 조기유방암 광역학치료 임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지난해 말 국립암센터와 광역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 임상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곧 첫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임상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조기 유방암에 광역학 치료(PDT)를 적용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로써, 치료적 탐색 임상시험에 들어가기에 앞서 실시되는 임상연구이다. 조기 유방암에 대한 광역학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함을 목표로 한다. 다수의 유방암 환자들은 유방 절제술에 따른 신체적 변화로 우울감 등의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수술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수술적 절제에 따른 유방 변형을 유발하지 않는 치료법이 있다면, 이에 대한 연구개발은 환자의 증상 완화와 삶의 질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필수다. 동성제약은 조기유방암 외에 췌장암·뇌종양·복막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PDT 치료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광역학 치료는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동성제약에서 허가 준비 중인 광과민제는 2세대 광과민제로, 정맥주사 후 3시간이 지난 후 665nm의 파장을 갖는 적색광을 조사하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약물이다.2021-01-05 14:22:11김진구 -
유영·일성·알리코 등 제약바이오 기업 채용 공고[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와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이 직원 채용에 나선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5일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는 제5차 기간제근로자 공개채용을 공고했다. 대상은 5급 상당의 육아휴직 대체자 2명이다. 예산, 기획, 인사, 감사, 홍보 등 행정업무를 담당할 행정직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근무한다. 공공기관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의약품 공급관리, 보건행정업무를 담당할 보건행정직은 2023년 2월 5일까지 근무 가능자를 뽑는다. 지원자격은 학사 이상으로 임용예정 직위 관련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 의사·약사·변호사·회계사의 자격 취득자이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이다. 지원자는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제출서류를 첨부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유영제약은 신입/경력직 채용을 내걸었다. 모집 분야는 ▲RA(경력) ▲개발(신입/경력) ▲품질관리(경력) ▲품질보증(신입/경력) ▲호남 ETC 영업 등이다. R&D 부문의 RA와 개발은 해외 허가, PMS 보고 등을 맡으며 특히 RA는 의료기기 파트장으로서 의료기기 신제품 개발을 관리한다. 생산 부문의 품질관리와 품질보증팀은 의약품 시험, 제품표준서관리, 품질관리약사, 생산파트장 등으로 나뉜다. ETC 영업은 전주 지역 종합병원 영업을 담당한다. 자격요건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서류와 온라인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접수기한은 오는 17일까지다. 일성신약도 상반기 신입/경력/간부직 인재를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신입/경력/간부) ▲개발기획(신입/경력) ▲학술개발 중간관리자 ▲품질관리 및 보증이다. 경력 영업직은 제약 영업 경력자이며 소아과, 이비인후과, 마취과 관련 경력자를 우대한다. 간부는 지역 책임자급 이상이다. 개발기획은 신제품 검토, 거래선 관리 등을 담당하며 약학, 생물학, 생화학, 화학 전공자여야 한다. 약사 면허 소지자를 우대한다. 품질관리 및 보증은 GMP 업무를 담당하며 영어, 일본어에 능통한 사람을 우대한다. 서류와 인성면접, 직무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지원자는 일성신약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오는 17일 오후 11시 50분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알리코제약은 생산공장 총괄과 품질관련 GMP 문서 등을 승인할 품질관리약사(본부장)를 모집한다. 약사 면허 소지자여야 하며 생산 경력 10년 이상, 제약사 품질관리 또는 공장장 경력자여야 한다. 서류와 실무, 임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된다. 지원자는 알리코제약 홈페이지 채용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 본 공고는 채용 시 마감된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항암 PM 경력직을 채용한다. 지원자격은 항암 사업부 5년 이상 경력이 있으면서 항암제 PM 경력을 지닌 자다. 지원자는 오는 8일 오후 11시까지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이외에도 한국화이자제약은 항암 메디컬사업부 MSR을, 도체오는 관리약사를, 명문제약은 개발본부 담당자를 채용 중이다. 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2021-01-05 12:11:09정새임 -
'MSD 백신' 내준 SK바이오사이언스, 'GSK 백신' 품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GSK와 백신 4종에 대한 국내판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계약의 논의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만약 계약이 체결된다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HK이노엔에 내준 MSD 백신 4종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코리아는 ▲자궁경부암 백신 '서바릭스' ▲A형간염 백신 '하브릭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Td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 등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논의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코리아는 공식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업계에선 양사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글로벌제약사 백신의 국내판권은 지난해 말 이후로 연쇄 이동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GC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로 나뉘어있던 MSD 백신 7종의 판권이 HK이노엔으로 넘어갔다. HK이노엔은 올해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 상태다. MSD 백신 7종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4가·9가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 ▲A형간염 백신 '박타' ▲홍역·풍진 백신 'MMR2' ▲폐렴구균 백신 '프로디악스23' 등이다. 이 가운데 덩치가 큰 조스타박스·가다실은 GC녹십자가, 나머지 로타텍·박타·MMR2·프로디악스23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각각 판매했었다. 조스타박스와 가다실의 연매출 규모는 1200억원, 로타텍·박타·MMR2·프로디악스23은 240억원 내외다. 이후 두 달여 만에 GSK 백신의 국내판권이 SK바이오사이언스로 넘어가기 직전인 상황이다. 현재 GSK 백신 4종의 국내판권은 유한양행과 광동제약이 나눠 갖고 있다. 광동제약은 소아청소년과 영업을, 유한양행은 소아청소년과를 제외한 나머지 과의 영업을 담당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가운데 유한양행이 담당하던 부분을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GSK는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유한양행으로의 백신 공급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종적으로 GSK 백신 4종에 대한 판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다면, HK이노엔에 내준 MSD 백신 4종의 공백을 대부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바릭스·하브릭스·멘비오·부스트릭스 등 4종의 연간 매출은 280억원 내외다. 이와 관련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GSK 측이 새 계약을 염두하고 기존 유한양행과 이별을 결정한 상태"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소아과를 제외한 나머지 과의 영업·마케팅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와 GSK는 신중한 입장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GSK 백신에 대한 국내판권 계약과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GSK 관계자 역시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 외엔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2021-01-05 12:10:56김진구 -
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신임사장에 김숙현 디렉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엘러간 에스테틱스-애브비 컴퍼니는 지난 1일자로 김숙현(47) 사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김숙현 신임사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제약학과 졸업, 미국 인디애나대 경영대학원(Kelley School of Business) MBA 출신으로 22년 동안 한국·아시아·본사 경험을 두루 갖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다. 김 사장은 2006년 휴미라 사업부 팀장(Humira Business Unit Manager)으로 애보트코리아에 입사해, 2011년 싱가폴에서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머셜사업부 디렉터를 역임했다. 2015년 한국 애브비에서 면역사업부 총괄을 맡았다. 2018년 이후 최근까지 김 사장은 애브비 본사의 글로벌 마케팅 및 커머셜 사업부의 일본, 신규사업시장 및 호주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로 활동하며 면역의약품 브랜드 전략 수립과 조직변화에 기여해 왔다. 김숙현 사장은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세계적인 혁신을 주도해온 엘러간 에스테틱스의 한국 비즈니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간 제약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한국 의료 미용 시장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첨단 메디컬 에스테틱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1-01-05 12:00:31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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