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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2200억 조달액', 역동적 투자…동력 극대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제약이 외부서 조달한 자금을 빠르게 소진하고 있다. 1년새 2200억원을 조달하고 절반 이상을 투자금으로 사용했다. 단기간 대규모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쌓고 있다. 스피드 경영은 빠른 의사 결정과 명확한 미래 전략 방침이 맞물려야 가능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보령제약은 최근 일라이릴리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에 대한 자산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이프렉사의 국내 판권·허가권 등 일체 권리를 확보건이다.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 이행이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보령제약은 앞서 LBA 전략으로 일라이릴리 항암제 '젬자' 권리를 인수하고 성공 경험을 거둔바 있다. 투자액은 376억원이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최근 1년새 외부서 조달한 약 22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1200억원 정도를 사용했다. 2200억원은 납입일 기준 올 7월 15일 985억원 유상증자(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지난해 5월 19일 400억원 유상증자(3자배정)와 6월 17일 780억원 제51회 공모사채를 통해 수혈됐다. 이중 현재까지 공시된 자금 사용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3자배정 유상증자 400억원은 모두 소진됐다. R&D, 생산, 전략적 투자 등에 집행됐다. 지난해 공모사채 780억원은 파이프라인 임상비용(미국 'BR2002' 등) 60억원, 상품매입대금(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 항암제 젤로다 등) 350억원 등 410억원을 사용했다. 남은 370억원은 금융권에 예치된 상태다. 여기에 보령제약은 이번 자이프렉사 인수에 376억원을 투입했다. 4분기 대규모 투자 예고 보령제약은 올 4분기 대규모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올 985억원 유상증자 중 808억원을 소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중 700억원은 LBA 인수에 쓰인다. 376억원을 자이프렉사에 사용한 만큼 조만간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항암제와 만성질환치료제 등이 검토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기업이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면 보통 3~5년 계획을 세우고 자금을 소진한다. 보령제약은 단기간 대규모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쌓고 있다. 스피드 경영은 빠른 의사 결정과 명확한 미래 전략 방침이 맞물려야 가능하다"고 진단했다.2021-10-23 06:26:05이석준 -
발사르탄 구상금 소송 제약사 2곳 이탈...34곳 2심 참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보건당국과 공방 중인 발사르탄 구상금 소송이 1심에서 2곳이 이탈한 채 총 34개사가 2라운드를 진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34곳은 최근 서울고등법원에 채무부존재 소송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9일 패소 판결을 받았지만 다시 한번 상급심에 법적 판단을 맡겨보겠다는 취지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지난달 9일 제약사 36곳과 국민건강보험공단간 펼쳐진 채무부존재확인과 손해배상 소송에서 제약사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제약사들이 구상금 납부와 함께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9월9일까지는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이자를 추가로 지급할 것을 주문했다. 2019년 10월 건보공단은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을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2018년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해주면서 투입된 금액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후속조치다. 구상금 청구 대상 69곳 중 제약사 36곳은 2019년 11월 “발사르탄 손해배상에 대한 책임이 없어 구상금 지급채무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취지로 건보공단을 상대로 재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 항소장을 제출한 업체는 건일제약, 광동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다산제약, 대우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명문제약, 바이넥스, 비보존제약, 삼익제약, 삼일제약, 신일제약, 씨엠지제약, 아주약품, SK케미칼, 유니메드제약, 이연제약, JW신약, JW중외제약, 종근당, 진양제약, 테라젠이텍스 등이다. 1심에 참여한 제약사 중 넥스팜코리아와 이든파마 등 2곳이 2심에는 불참을 결정했다. 이들 업체 2곳은 구상금 납부 거부를 위해 소송을 펼치는 것보다 구상금을 납부하고 소송을 종결하는 것이 실익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넥스팜코리아와 이든파마가 납부한 구상금은 1000만원에도 못 미친다. 소송 비용을 투입하며 보건당국과 법정 공방을 이어가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2심 참여 업체들은 “불순물 생성 책임이 없기 때문에 구상금 지급 채무가 없다”는 논리로 법적 공방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1심 재판부는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불순물 의약품이 제조물의 결함에 해당하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제조물책임법에서 제조물의 결함은 ‘제조상·설계상 또는 표시상의 결함이 있거나 그밖에 통상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안전성이 결여돼 있는 것을 말한다’라고 명시됐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여전히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예상하지 못한 불순물의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NDMA는 애초에 국내외에서 관리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발사르탄 원료에서 NDMA 검출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해 불순물 의약품을 생산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보건당국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소요된 비용에 대해 제약사들이 부담할 책임이 없다는 논리도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불순물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도 교환해주면서 불필요한 비용이 투입됐는데 이를 제약사한테 받아내겠다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당시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문제의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이때 상당수 제품은 문제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판매가 중지됐다는 우려가 컸다. 이에 반해 최근 사르탄류 AZBT 조치의 경우 식약처는 불순물 초과 검출이 확인된 제조번호에 대해서만 회수를 진행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애초에 문제가 확인되지 않은 제품도 회수하지 않았다면 교환 조치에 따른 진찰료와 조제료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2021-10-23 06:15:53천승현 -
아토피약 듀피젠트, '결절성 양진' 적응증 확대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가 결절성 양진 적응증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3상 임상시험 결과 1차 평가변수뿐 아니라 주요 2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했다. 결절성 양진은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결절을 특징으로 하는 피부 질환이다.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스테로이드 연고나 면역억제제 등 기존 약제를 써도 증상만 잠시 완화될 뿐 근본적인 치료가 힘들다. 결절성 양진의 가려움 증상은 염증성 피부질환 중에서도 가장 높아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현재 미국 내 7만4000여 명이 결절성 양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는 항우울제를 복용할 만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노피는 국소 스테로이드로 조절되지 않는 결절성 양진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듀피젠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는 투여 12주차 시점에서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가려움증 개선을 보인 환자 비율이다. 22일 사노피가 공개한 임상 결과 듀피젠트군이 37%로 위약군 22%보다 유의하게 개선됐다. 2차 평가 변수인 24주 시점에서의 개선 비율은 듀피젠트 투여군이 위약군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58% 대 20%). 또 듀피젠트 투여군은 24주 차에 거의 투명하거나 깨끗한 피부를 얻을 가능성이 약 3배 높았다. 삶의 질 측면에서도 듀피젠트를 맞은 환자들은 불안과 우울증, 피부 통증을 느끼는 비율이 크게 개선됐다. 안전성 평가 결과 이미 다른 적응증에서 알려진 듀피젠트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 발생은 듀피젠트군과 위약군간 유사했으며,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결막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피부 감염 등이었다. 사노피는 이번 3상과 유사한 디자인을 지닌 또 다른 3상을 진행 중이다. 이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도출될 예정이다. 사노피 측은 "3상에 등록된 환자 대부분이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했고 40%는 몸에 난 결절이 100개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듀피젠트 투여로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이 현저히 감소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사노피는 두 번째 3상 결과가 나오는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적응증 확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결절성 양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이 진행됐다. 한편 듀피젠트는 국내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지난해 연매출 236억원으로 전년 동기 80억원 대비 195% 상승했다. 산정특례가 적용된 올해는 상반기에만 3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2021-10-23 06:12:10정새임 -
비씨월드, 종근당 '텔미누보' 특허 소송 1건 승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종근당의 고혈압 복합제 '텔미누보(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비씨월드제약이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나머지 1건의 제제특허까지 회피하는 데 성공할 경우 텔미누보 제네릭을 단독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비씨월드제약이 종근당을 상대로 제기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에서 최근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 6월 텔미누보 제제특허 2건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텔미누보 제제특허는 총 2건으로 하나는 2035년에, 다른 하나는 2037년에 각각 만료된다. 이 가운데 비씨월드제약은 2035년 만료되는 특허를 회피했다. 나머지 2037년 만료 특허에 대한 심판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비씨월드제약이 남은 1건의 특허 회피까지 성공한다면 단독으로 텔미누보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비씨월드제약이 텔미누보 특허에 도전한 뒤 14일 이내에 아무도 같은 심판을 청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 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비씨월드제약 입장에선 여유롭게 제품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 7월 텔미누보 제네릭 관련 생동성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해당 임상은 현재 환자모집이 완료된 상태다. 비씨월드제약은 텔미누보 제네릭으로 ARB+CCB 고혈압 복합제 시장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 2016년 텔미사르탄에 암로디핀을 더한 '테람핀'을 허가받았다. 다만 큰 성과 없이 지난해 자진 취하했다. 종근당 텔미누보는 2013년 출시 후 고속 성장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처방액은 459억원에 이른다. 텔미누보를 포함한 전체 ARB+CCB 고혈압복합제 시장에선 현재 300개 넘는 제품이 경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전체 시장규모는 8100억원 수준이다.2021-10-22 12:11:00김진구 -
안국 '슈바젯' 판매정지 처분…재심사 자료 미제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안국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슈바젯(성분명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이 재심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3개월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다. 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이 판매 중인 슈바젯 10/5·10/10·10/20mg이 재심사를 위한 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지 않아 3개월 판매가 중지된다. 2016년 10월 허가된 슈바젯은 약사법 제 32조에 따라 품목허가를 받은 날부터 4~6년 후 3개월 이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어길 시 1차 판매업무 정지 3개월, 2차 6개월, 3차 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진다. 안국약품은 재심사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1차 처분에 해당하는 판매업무 정지 3개월을 받았다. 판매 정지 시기는 오는 11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다만 지난달 말부터 슈바젯 처분이 예상됐던 터라 처분 기간에도 약이 없어 처방이 안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으리란 예측이다. 안국약품은 거래 유통업체에 3개월 분량을 미리 출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바젯은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 동일 계열 약물 내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낮은 편이지만 매분기 꾸준한 상승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약 24억원이 처방됐다. 특히 안국약품은 '슈스타', '페바로' 등 단일제부터 슈바젯, '리포젯'과 같은 복합제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이상지질혈증 시장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행정처분 이슈가 처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슈바젯은 올해 약 50억원에 달하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2021-10-22 11:41:20정새임 -
엘베이스, 비소세포폐암 신약 '임상 1상'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설립 6년차를 맞고 있는 바이오기업 엘베이스(대표 전도용/L-BASE)가 혁신 신약 글로벌 임상 1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엘베이스는 자체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후보물질 LB217에 대한 유럽 임상 1상을 영국 가이즈병원 연구팀과 협업해 내년 상반기 돌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주사제형으로 개발 중인 LB217 후보물질은 전임상 결과, EGFR TKI 내성 환자 조직 분석을 통해 오토파지 플럭스 증가를 확인, 1·2세대 EGFR TKI 제제 내성과 3세대 TKI 제제 내성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 선택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LB217은 비소세포페암치료제 뿐만 아니라 MSS형(현미부수체 안정) 대장암 환자군을 타깃으로 한 임상도 병행될 계획이다. NSCLC는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와 T790M이 없는 환자군·타그리소 내성 환자군 치료 옵션이 부재 상태며, CRC 또한 MSS 환자 치료옵션·면역항암제 유효성 5% 미만으로 표준 치료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최성열 엘베이스 경영지원본부장은 "EGFR TKI 내성 환자·IO 내성 CRC MSS 환자에서 오토파지 플럭스 발견을 추정해 볼때 타깃 암종에 대한 오토파지 인히비터 병용은 새로운 처방 영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엘베이스는 2018년 한국산업은행, 대성 창투, 플래티넘 기술투자 등으로부터 40억원 상당의 시리즈 A 펀딩을 완료했으며, 최근에는 LB217 후보물질 임상과 관련해 대원제약·서울대 의대·가톨릭의대 등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2021-10-22 11:00:52노병철 -
휴메딕스 '코로나 백신 생산 시설' 정부 지원 받는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메딕스가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생산장비 구축 관련 자금 지원을 받는다. 휴메딕스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시설·장비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우수한 생산 설비와 생산 능력, 연구 인력 전문성, 백신 제조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지원금은 9억6000만원이다. 현재 진행 중인 시생산과 증설 라인 본격 가동을 위한 운영 자금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 백신 바이알 충전 및 완제품 포장을 맡고 있다. 월 1억 도즈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물량에 따라 휴메딕스도 제천에 위치한 제2공장에 바이알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스푸트니크V 백신 기술이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기술진은 휴메딕스 바이알 충전, 완제품 생산 시설을 점검하고 기술 이전과 상업화 생산 일정 등을 협의했다.2021-10-22 10:17:52이석준 -
한화제약 "움카민 주성분 4년간 프로파일 일정 유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 진해거담제 '움카민'이 제품력을 재입증했다. 한화제약은 '움카민플러스시럽'과 '움카민정' 주원료로 사용되는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Pelargonium sidoides, EPs®7630)' 성분 프로파일 분석결과를 논문으로 출판했다고 22일 밝혔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는 생약 원료에서 7가지 화학 성분으로 성분 프로파일을 설정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완제품 제조에 사용된 모든 원료(27배치)에서 프로파일이 일정하게 유지됨을 확인해 성분 프로파일 분석법 개발에 대한 논문을 게재했다. 한화제약은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원료 공급선이며 움카민 원개발사 독일 슈바베사와 성분 규명 협조 연구를 통해 해당 논문의 결과 얻었다. .Journal of Analytical Science and Technology에 2021년 10월 13일자로 게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슈바베사 원료를 사용하는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이 포함된 한화제약 움카민플러스시럽, 움카민정, 움카민시럽은 매우 엄격하게 품질관리가 되고 있는 제품임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한약(생약)제제 품질관리는 주성분을 구성하는 특정한 지표 성분 함량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합물 조성, 비율 및 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2010년부터 성분 프로파일 설정 가이드라인을 발간해 제조업체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할 것을 권장했고 2016년 '한약(생약)제제 등의 품목허가·신고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원료 성분프로파일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2021-10-22 08:55:32이석준 -
복합신약 '훨훨'...한미, 4년 연속 외래처방 선두 예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4년 연속 외래 처방의약품 시장 제패를 예약했다.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자체개발 복합신약이 뒷심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을 앞세워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5456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전년동기보다 5.5% 증가한 처방실적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2위 종근당을 900억원 이상 앞서며 사실상 4년 연속외래 처방시장 제패를 예약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처방금액 선두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처방시장 강세의 주역은 복합신약이다. 연구개발(R&D) 역량을 투입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 제품들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힘을 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909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로수젯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발매 7년째인 올해 처음으로 처방금액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를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지난 2월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지난달까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 4개 제품의 처방액은 92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 늘었다. 아모잘탄의 처방실적이 619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지만 아모잘탄플러스가 209억원의 처방금액으로 12.6% 성장했다. 아모잘탄큐는 3분기 누계 85억원으로 11.6% 증가했고 아모잘탄엑스큐는 올해 들어 14억원의 처방금액을 새롭게 냈다.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달까지 처방실적이 395억원으로 작년보다 20.8% 증가했다. 한미탐스, 낙소졸 등의 복합신약도 전년대비 각각 4.9%, 12.5% 성장했다. 종근당은 9월까지 누적 원외 처방실적이 450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외 제약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처방 규모는 지난해보다 3.5% 감소하며 선두 한미약품과의 격차는 다소 확대됐다. 대웅제약, 비아트리스, MSD, 노바티스, 유한양행 등이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처방실적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주요 업체 중 HK이노엔의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HK이노엔의 3분기 누계 처방금액은 271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신장했다. 신약 케이캡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처방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9월 누계 처방액이 전년대비 48.5% 증가한 78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지난달 처방실적 9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올해 케이캡은 국내개발 신약 중 처음으로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2021-10-22 06:20:32천승현 -
'젬자'에 '자이프렉사'까지…포트폴리오 확장 잰걸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이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에 이어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린자핀)'까지 잇달아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의약품을 인수했다. 여기에 향후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의약품 1~2개를 추가로 인수하겠다는 게 보령제약의 계획이다. 보령제약의 중추 역할을 해왔던 '카나브' 특허만료를 1년여 앞두고 사업구조를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 140억원 규모 조현병치료제 인수…CNS사업 중추 역할 21일 보령제약은 일라이릴리의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에 대한 자산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자이프렉사의 국내 판권·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확보했다. 보령제약은 자이프렉사 인수를 계기로 CNS 부문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025년 연 매출 500억원이 보령제약의 목표다. 현재 보령제약은 CNS 치료제로 불안장애 치료제 '부스파(성분명 부스피론)', 우울증치료제 '푸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성분명 아토목세틴)'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합계는 127억원 규모다. 자이프렉사는 보령제약 CNS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자이프렉사의 지난해 매출은 140억원이다. 출시된 지 20년이 지났으나 꾸준히 100억원 이상 매출이 나오고 있다. ◆작년 인수한 젬자 상반기 매출 9%↑…항암제사업 순항 중 오리지널의약품 인수를 통한 신사업 확장 전략은 보령제약이 지난해 한 차례 선보인 바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5월 독립 사업부로 ONCO(항암)부문을 신설했다. 곧이어 일라이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의 권리를 인수했다. 보령제약 인수 후 젬자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젬자의 매출은 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70억원 대비 9% 증가했다. 젬자를 중심으로 한 보령제약의 항암제 사업 역시 순항하는 모습이다. 자체보유 품목인 캠푸토·옥살리틴·디탁셀1·네오플라틴 등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 코프로모션 품목인 젤로다·제넥솔·뉴라펙 등도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보령제약은 2021년 5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국내독점 판권계약을 맺으며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했다. 지난 9월엔 급여등재와 함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오리지널인 아바스틴은 지난해 국내에서 118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보령제약은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항암부문 매출 규모를 2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보령의 '오리지널 인수' 전략…아직 2개 더 남았다 보령제약은 앞으로도 2개 내외의 오리지널의약품을 추가로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7월 9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렇게 확보한 현금 중 일부가 이번 자이프렉사 인수에 쓰였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자이프렉사 인수에 쓰인 금액은 376억원이다. 아직 600억원 이상 여력이 남은 셈이다. 보령제약은 유상증자 당시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밝힌 바 있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제약업계에선 보령제약이 항암제와 만성질환 치료제 등에서 추가로 오리지널의약품을 인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항암제 1건의 경우 이미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사업구조 개편 속도…항암·CNS·만성질환 집중 보령제약은 오리지널의약품 추가 인수를 통해 사업구조 개편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사례를 바탕으로 보면 보령제약의 향후 사업구조는 크게 3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젬자를 중심으로 한 항암제 사업과 자이프렉사를 중심으로 한 CNS 사업, 카나브를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사업 등이다. 보령제약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카나브 특허만료(2023년 2월) 이후에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사업구조 다각화를 모색해왔다. 카나브는 2010년 허가 후 보령제약의 중추 역할을 해왔다. 보령제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만 '카나브 패밀리'가 올린 매출이 886억원에 달한다. 연매출 5600억원의 6분의 1 규모다. 장두현 신임대표가 보령의 사령탑에 앉은 것도 이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 보령제약은 지난 8월 장두현 대표를 선임했다. 장두현 대표는 해외통으로 평가받는다. 보령제약 입사 전 CJ그룹에서 해외 사업을 이끌었다. 2014년부터는 보령제약에서 전략기획 업무를 맡았다. 장 대표 선임 이후 보령제약은 LBA 인수, 바이오벤처 발굴 등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는 사실상 다국적제약사와의 협상을 의미한다. 보령제약은 장 대표의 해외 비지니스 경험이 LBA 인수와 해외진출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1-10-22 06:19:1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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