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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비대증치료제 '시그니포 라르' 국내 공급 중단[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가뜩이나 약이 없던 말단비대증 영역에서 치료옵션이 사라져,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말단비대증치료제 '시그니포 라르(파시레오타이드 파모산염)'의 국내 공급이 중단됐다. 본래 노바티스가 개발하고 삼오제약이 유통해 오던 이 약의 판권이 이탈리아 제약사 레코르다티(Recordati SpA)로 넘어 가면서 이같은 결정이 이뤄진 것. 그러나 문제는 역시 환자다. 시그니포 라르는 말단비대증 2차치료제로 2017년 11월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 당시에는 시그니포 라르가 유일한 2차치료 옵션이었다. 이후 화이자의 '소마버트(페그비소만트)'가 지난 9월 등재되면서 치료옵션이 추가됐다. 공급중단이 이뤄지면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시그니포 라르를 투약받고 있는 환자들이다. 희귀질환이다 보니, 현재 약 10명의 환자가 시그니포 라르를 처방받아 왔는데, 소마버트로 약제를 변경할 경우 급여기준이 모호해 삭감의 우려가 있다. 그렇다고 이미 실패한 1차요법 약제로 다시 넘어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말단비대증의 1차치료옵션 역시 입센의 '소마툴린 오토젤(란레오타이드 아세테이트)'과 노바티스의 '산도?읖맥?라르(옥트레오티드)'가 전부인 형국이다. 말단비대증은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으로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얼굴변형 및 손발의 비대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말단비대증의 주요 치료 목표는 성장호르몬(GH, Growth hormone)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Insulin-like growth factor-1) 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인데 환자의 45%는 1세대 소마토스타틴 유사체(SSA, somatostatin analog)로 치료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생화학적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그니포 라르는 1세대 소마토스타틴 유사체의 최대용량을 대조군으로 연구한 3상 연구에서 ▲생화학적 조절 (Biochemical control, 평균 성장호르몬 수치가 2.5㎍/L 미만이고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수치가 정상적인 상태) ▲성장호르몬(GH)과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조절 ▲종양크기 감소 평가 시 우월성을 입증했다. 기존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약물로(옥트레오타이드 30mg 혹은 란레오타이드120mg) 6개월 이상 치료받았으나 말단비대증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이 연구에 참여했으며, 각각 시그니포 라르 40mg & 8729; 60mg투여군과 1세대 SSA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돼 치료받았다. 연구 결과, 24주째에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생화학적 조절을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시그니포 라르40mg투여군 15%, 60mg투여군 20%로 대조군인 1세대 SSA (0%) 대비 높게 나타났다.2021-12-09 06:20:42어윤호 -
불순물 폭격에도 로사르탄 2천억 생존...한숨돌린 제약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고혈압약 로사르탄제제 대다수가 불순물 폭격을 맞았다. 유통 중인 제품 대다수에서 불순물이 검출돼 회수에 착수했다. 하지만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제품들이 불순물 문제를 해결한 제품을 확보하면서 공급 차질 현상은 불거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용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업체들의 반사이익도 예상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되거나 초과 검출이 우려된 98개사 로사르탄제제 295개 품목에 대해 자진 회수가 진행된다. 시중에 유통 중인 99개사 306개 품목 중 무려 96.4%가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로사르탄제제 11개 품목만이 전체 제조번호 제품에서 불순물이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54개 제품은 일부 제조번호에서 불순물이 1일 섭취 허용량 이내로 확인돼 사용이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12월 1일부터는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허용량 이하인 제품만 출하된다. 총 23개사의 30개 제품 65종이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분류된다. HK이노엔, JW신약, SK케미칼, 구주제약, 대우제약, 대웅바이오, 대원제약, 동구바이오, 메디카코리아, 보령바이오파마, 삼진제약, 영풍제약, 오스코리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진양제약, 하원제약, 한국MSD, 한국오가논, 한국파비스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미약품, 휴온스 등이 사용 가능한 로사르탄제제를 보유했다. 현재 유통 중인 306개 중 21.2%만이 현재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로사르탄제제 5개 중 4개는 사용 가능한 제품을 보유하지 못해 사실상 판매가 중단된 셈이다. 하지만 사용 가능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 공급 차질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사용 가능한 로사르탄제제의 작년 처방금액은 총 2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로사르탄 처방액 3208억원의 62.7%가 현재 공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전체 로사르탄제제의 80% 가량이 생산·유통이 중단됐지만 대체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제품들이 불순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60% 이상이 생존했다. 로사르탄제제 처방액 상위 10개 품목 중 오가논의 코자와 코자플러스를 제외한 8개 제품이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가 진행된다. 이중 코자엑스큐를 제외한 7개 제품은 불순물 문제가 없는 제품이 출하 중이다. 상위 10개 품목 중 9개 품목이 유통이 진행되는 셈이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이 지난해 로사르탄제제 중 가장 많은 821억원을 기록했는데, 현재 출하 중인 제품은 사용이 가능하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 종근당의 살로탄과 살로탄플러스 등 처방 규모가 큰 제품들이 대거 사용 가능한 제품을 확보했다. 국내에서 로사르탄제제의 점유율이 가장 큰 한미약품은 보유 제품 모두 불순물 문제를 해결한 제품만 출하 중이다. 한미약품의 로사르탄제제 5종은 지난해 122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체 로사르탄제제의 처방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1%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불순물 초과 검출 제조번호에 한해 회수를 진행하면서 오히려 불순물 문제 없는 제품을 보유한 업체는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관측한다. 종전에는 불순물 검출 의약품에 대해 일괄적으로 판매중지 조치를 내리면서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발사르탄의 경우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문제의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라니티딘제제는 전 제품이 퇴출됐다. 니자티딘제제의 경우 NDMA 초과 검출 제조번호에 대해서만 회수를 결정했지만, 회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지난해 메트포르민제제는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31개 제품 전체에 대해 제조·판매중지와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고 이후 문제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판매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불순물 문제가 없는 제품도 회수 대상에 포함되면서 제약사들의 손실은 커졌고, 판매중지로 인한 매출 손실도 커졌다. 식약처는 지난 9월 ‘불순물 발생에 따른 의약품 회수시 조치방안’을 통해 불순물 검출 의약품이 발생하면 기준을 초과한 제조번호에 한해 회수와 함께 판매중지·사용제한 조치가 내려진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동일 제품이라도 기준 이내 제품은 제조와 판매 등을 허용한다. 지난 9월 식약처는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 3개 성분의 73개 품목 183개 제조번호의 회수를 발표했는데 품목당 회수 대상이 2.5개 제조번호에 불과하면서 시장에서의 혼선은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만약 종전처럼 불순물 초과 검출 로사르탄제제에 대해 일괄적으로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면 사실상 로사르탄 시장 전체가 퇴출되면서 혼란이 커졌을 것”이라며 “불순물 문제를 해결한 제품의 판매를 허용하면서 사용 가능한 제품을 보유한 업체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라고 관측했다.2021-12-09 06:20:11천승현 -
온코파마텍, 부작용 없는 다중표적항암제 내년 전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항암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온코파마텍(대표 장봉근)은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OPT-HC이 암세포주를 이용한 시험관실험과 동물실험에서 피부암, 혈액암, 림프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에서 암세포 사멸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지난해 OPT-HC가 암세포 성장을 유발하는 후성 유전자인 BRD-4를 억제하는 기전을 전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올해엔 암줄기세포 유전자인 MELK 유전자까지 억제함을 확인한 게 큰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OPT-HC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만성골수성백혈병(CML), 급성전골수성백혈병(Acute promyelocytic leukemia, APL), 급성T세포백혈병(Acute T-cell leukemia) 등 5가지 혈액암 세포주에서 투여 후 48시간 내 제로 수준으로 암세포 활성을 떨어뜨렸다. 또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유방암(Tripple Negative Breast Cancer, TNBC) 세포주를 쥐에 접종한 결과 유방암 사이즈가 치료 전 100㎣에서 3주 후 위약군은 4200㎣으로 늘어난 반면 OPT-HC 투여군은 1800㎣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TNBC에서 OPT-HC의 종양위축 효과는 위약의 절반 수준으로, 방사선 요법과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을 병행하거나 OPT-HC를 기존 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OPT-HC의 투여량을 줄이면서도 종양성장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방암 세포주에서의 전이 억제 효과는 위약군보다 2~4배 강했다. 간암 세포주에서 전이 억제효과는 OPT-HC 고용량 투여군(5μΜ)이 소라페닙(Sorafenib, 바이엘 ‘넥사바’) 고용량 투여군(5μΜ)보다 90% 가량, 소라페닙 저용량(2.5μΜ)보다 4배 가량 강했다. 아울러 피부암, 폐암, 난소암에서 OPT-HC 투여군의 전이 억제효과는 위약 대비 각각 4배, 2.5배, 3배 수준이었다. 업체 측에 따르면 OPT-HC는 신규 표적인 BRD4(bromodomain-containing protein 4) 억제제로서 소분자 합성물질 계열 최초 신물질이다. BRD4는 BET(bromodomain and extra terminal domain) 복합단백질 중 하나로 BRD2, BRD3, BRDT(bromodomain testis-specific) 단백질과 패밀리를 이루며 암 유전자 전사 촉진 인자로 작용한다. MELK(maternal embryonic leucine zipper kinase)는 암 줄기세포 증식인자로 알려져 있다. 장봉근 대표는 “최근 세포실험을 통해 OPT-HC가 MELK를 억제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인체에서도 이같은 효과가 나타날 경우 OPT-HC는 세계 최초로 BRD4와 MELK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표적 항암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혈액암, 림프암에서 세포실험 효과는 인체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 게 일반적이어서 기대감이 크다”며 “시장성이 높은 TNBC 시장에 대한 도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OPT-HC 단독요법으로는 혈액암·림프암·피부암, 병용요법으로는 간암·난소암, 방사선치료와 병용요법으로는 유방암·뇌암, 유지요법으로는 유방암·뇌암·간암·난소암·대장암·폐암 등이 유력한 적응증 후보라고 말했다. 아울러 OPT-HC는 세포실험에서 항암제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암 피로, 극심한 통증, 면역력 저하, 활성산소 증가, 국소궤양, 체중감소, 사망률 증가 등 다양한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구용과 정맥주사제 형태로 동시에 개발하고 있어 경구용이 성공한다면 환자의 치료비를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도권의 모 대학병원과 삼중음성유방암, 간암, 난소암 관련 전임상시험 효능실험을 진행 중이며 내년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후 유방암과 고형암에 관한 방사선치료와의 병용요법 개발에도 나선다. 진행 중인 전임상시험 완료후 MELK와 BRD4를 동시에 표적하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으로 유효성, 안전성(내약성), 병용효과 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의 승인신청(IND)에 들어갈 예정이다. 온코파마텍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후보물질 및 기술을 이전받아 현재 다중표적항암제,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2021-12-08 20:38:06정흥준 -
대웅, 예방목적 코로나치료제 국내 임상3상 중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진행 중이던 예방목적의 코로나 치료제 임상3상을 중단한다고 8일 공시했다. 대웅제약은 카모스타트 성분의 코로나 치료제 '코비블록(DWJ1248)' 개발에 뛰어든 바 있다. 국내에선 총 3개 임상을 승인받았다. 예방을 목적으로 한 임상 3상,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경증·중등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 등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중단한 임상시험은 예방목적 임상 3상이다. 나머지 중증 대상 임상3상과 경증·중등증 대상 임상 2·3상은 지속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로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예방목적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등록하는 데 어려움이 발생해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2021-12-08 17:28:47김진구 -
지아이이노베이션·메디라마,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혁신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홍준호)이 임상개발전문기업 메디라마(대표 이춘엽)와 차세대 혁신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진행된 이번 계약은 지난 9월 신규면역항암제 개발 협력(MOU)을 시작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됐으며, 양사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공동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해 양사의 전문성에 따른 효율적인 공동연구 계획을 수립 및 정기회의를 통해 주기적인 진행상황을 공유 할 뿐 아니라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임상개발 △사업화 전략 등 면역항암제 개발 전주기에 따른 시너지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신규 이중융합단백질을 포함한 면역항암제 2건에 대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사업화 이후 수익 일부를 나누는 형태의 협업 모델이 진행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주요 파이프라인인 면역항암제 GI-101(중국 심시어),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유한양행)을 비임상단계에서 총 2조 3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한 바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1/2상, 국내 임상 1상이 각각 진행 중이다. 특히,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최근 열린 면역항암학회(SITC 2021)에서 GI-101의 KEYNOTE-B59 임상연구 경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GI-101 단독요법 용량 증량 파트에서 용량제한독성 없이 순조롭게 코호트 2에 등록된 환자 투약을 마친 상태로, 조만간 MSD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코호트도 개시될 예정에 있다. 더불어 지난 11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 트랙(유니콘 트랙)으로 기술평가를 통과하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 메디라마는 임상개발전문기업(CDRO; Clinical Development and Research Organization)으로 신약개발 기업들의 후보물질의 임상설계 및 임상개발을 진행하는 임상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이 회사의 CSO인 문한림 대표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로서 GSK, 사노피아벤티스, 먼디파마 등 글로벌 다국적제약회사에서 18년간 항암제 연구개발 디렉터를 역임하며 임상개발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홍준호 대표는 “전세계 인류를 위한 의미 있는 신약 개발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난 9월 메디라마와 신규면역항암제 개발 협력(MOU)을 맺은 이후 빠르게 공동연구 개발 계약이 이뤄졌다”며 “강점이 뚜렷한 양사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혁신적인 면역항암제 개발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명자인 장명호 의장은 “메디라마와 공동으로 개발할 신약후보물질들은 글로벌 ‘퍼스트 인 클래스’ 이중융합 단백질로서 대표 면역관문억제제인 PD-1항체들과 병용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예정”이라며 “공동연구에 포함된 파이프라인은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고발현 세포주가 개발되어 있어서 초기에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라마 CSO 문한림 대표는 “공동개발을 약속한 두개의 물질은 글로벌 경쟁력의 최우위에 있으며 전세계의 암환자들에게 좋은 소식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치료의 패러다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경쟁자들보다 빠른 시일내 우수한 임상데이터를 만들어 사업기회 창출 및 기업가치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2021-12-08 11:26:49노병철 -
유영제약, 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 공로패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 그랜드볼룸 백두홀에서 열린 제24회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정기총회에서 내과의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공로패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유영제약은 현재 순환기 질환, 대사성 질환 치료제 등 내과 치료 영역에서 다양한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유영제약이 2012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프라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오리지널 복합제 ‘프라바페닉스캡슐’은 강력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효과로 2019년부터 내수 시장에서 200억원 이상의 처방을 끌어냈다. 특히, 지질수치를 낮춤과 동시에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낮출 수 있는 스타틴+비스타틴 병용요법의 중요성을 전파해 의료진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장은 “학회 발전을 위한 유영제약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 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유영제약 측은 “프라바페닉스에 대한 선생님들의 관심에 힘입어 내과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2021-12-08 10:35:06노병철 -
유니메드, 프라비탈 크림마스크48 임상효과 입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태반의약품 전문기업 유니메드제약(대표 김건남)의 '태양수 프라비탈 크림마스크 48'이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하며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10월 유니메드제약은 피부임상시험기관인 P&K를 통해 만 20세~59세의 성인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태양수 프라비탈 크림마스크 48’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4주 동안 이 제품을 사용한 결과 눈가 주름, 피부 톤(밝기), 피부 탄력, 피부 보습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했다. 보습 지속력 테스트 역시 완료했으며, 건조한 겨울철 단 1회 사용만으로 48시간 동안 촉촉한 피부로 유지시켜줬다. 태양수 프라비탈 제품은 ‘하이드롤라이즈드플라센타추출물’의 힘으로 활력이 넘치는 피부로 가꾸어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피부의 영양, 탄력케어에 도움을 주는 ‘Placenta’와 ‘PDRN’, 보습유지에 좋은 ‘식이유황(MSM)’과 ‘Collagen’, 갈라진 피부를 케어하는 ‘Coconut Oil’을 독자 개발한 ‘PLAVITAL P·S·C Complex’를 함유했다. 피부 보습 3총사로 불리는 ‘콜라겐’, ‘식이유황(MSM)’, ‘히알루론산’ 외에도 ‘병풀추출물’, ‘비타민C’ 등 다양한 유효성분을 통해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또한 나이아신아마이드와 아데노신 성분을 함유해 미백, 주름 개선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크림마스크48은 잠든 사이 최적의 피부 컨디션을 되찾아 줄 집중 보습 케어 제품으로도 주목 받는다. 피부 일차자극 시험을 통과해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기호도 설문조사결과 모든 항목(피부 촉촉함, 피부 매끄러움, 부착성, 흡수성, 향, 전반적 사용감)에서 100% 만족도를 나타냈다. 유효성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 100%를 달성했다. 유니메드제약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인 대나무 PT CELL 시트를 사용해 흡수성이 우수하고 피부 밀착력이 뛰어난 고농축 크림 타입 마스크팩이다. 무려 48시간 동안 촉촉함을 유지해주며 보습, 탄력, 미백, 주름 등 전체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2021-12-08 09:34:41정흥준 -
2021 제약산업 광고대상 '케펜텍'·PR대상 '동아제약'[데일리팜=어윤호 기자] 2021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에서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이 광고부문, 동아제약 '사회적 가치창출'이 PR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GC녹십자 '비맥스'는 약사들의 투표로 결정된 '약사선정 특별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데일리팜(대표 이정석)은 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호텔 비바체홀에서 2021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9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TV, 인쇄·라디오, 인터넷, PR 등 5개 부문에 총 45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 이정석 데일리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와 제약사 모두에게 축하 말씀을 드린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된 만큼 자부심을 가졌으면 한다. 제약사, 그리고 담당부서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제약바이오업계 광고 및 PR분야 발전과 공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이 치열했던 광고부문 대상은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케펜텍'이 거머쥐었다. 수상작에는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자로 나선 강영훈 제일헬스사이언스 상무는 "큰 상을 준 데일리팜에 감사한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OTC 등 헬스케어품목에 집중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된 회사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국에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TV 부문에서는 ▲일동제약 '아로나민골드'가 최우수상을 ▲동화약품 '활명수' ▲보령제약 '용각산쿨'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부문에서는 ▲신신제약 '무조무알파'가 최우수상을 ▲한미약품 공식 브랜드 SNS채널 ▲대원제약 '콜대원' ▲시지바이오 '지젤리뉴' 등 3개 작품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또 인쇄·라디오 부문에서는 ▲동국제약 '치센'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PR 부문은 사회공헌활동을 비롯,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진 출품작이 많았다. 올해 PR부문 대상은 동아제약의 친환경프로젝트인 '사회적 가치창출'이 차지했다. 수상작에는 트로피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김용운 동아제약 실장은 "동아쏘시오그룹은 사명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친환경 제품 개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이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 낸 듯 하다"고 말했다. PR부문 최우수상에는 ▲한국화이자제약의 기업 브랜드 PR이 선정됐으며 ▲HK이노엔 '걸음과 함께하는 순수한 사랑-순애보(步)캠페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꿈을 실현하는 희망샘 메타버스' ▲파마리서치 '리쥬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약사 1300여 명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특별상 부문에서는 GC녹십자의 '비맥스'가 대상 수상작에 선정,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약사 특별상 대상을 수상한 강성모 녹십자 팀장은 "우리가 계획했던 광고 콘셉트가 잘 반영돼 나온 것 같다. 열심히 따라 와준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기쁨을 표했다. 약사선정 특별상 부문 최우수상은 ▲유한양행의 '엘레나'가 수상했으며 ▲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 '라미실' ▲안국약품 '토비콤' ▲한국오츠카제약 '네이처메이드'가 우수상의 영예를 가져갔다. 이번 공모전 심사는 안대천 한국광고학회장(인하대학교 교수)이 심사위원장을, 정재훈 전북대약대 교수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가 전문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한편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은 제약산업과 의약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광고 홍보인을 격려하고, 일차 광고소비자인 약사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광고 제작을 고무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2013년 시작돼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2021-12-08 06:25:36어윤호 -
발사르탄부터 로사르탄까지...끝나지 않은 불순물 악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업계가 또 다시 불순물 이슈에 휘말렸다. 2018년 발사르탄 파동에서 시작된 불순물 파동이 4년 연속 재현됐다. 발사르탄, 라니티딘, 니자티딘, 메트포르민, 이르베사르탄, 바레니클린 등 불순물 위험 의약품도 확대되는 추세다. NDMA를 시작으로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까지 새로운 유형의 불순물이 속속 등장하면서 제약사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로사르탄제제 306개 중 295개 회수 대상 포함...새 불순물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되거나 초과 검출이 우려된 98개사의 로사르탄 함유 의약품 295개 품목에 대해 제약사들이 회수를 진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중에 유통 중인 99개사 306개 품목 중 96.4%가 회수 대상에 포함될 정도로 광범위하게 위험성이 확인됐다. 이중 23개사 65개 제품은 전체 또는 일부 제조번호 제품에서 불순물이 1일 섭취 허용량 이내로 확인돼 사용이 가능하다. 이들 제품은 12월 1일부터는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허용량 이하인 제품만 출하된다. 로사르탄제제 중 21.1%가 불순물 문제를 해결하고 유통이 허용되면서 공급 차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로사르탄제제 처방액 상위 10개 품목 중 오가논의 코자와 코자플러스를 제외한 8개 제품이 불순물 초과 검출로 회수가 진행된다. 회수 의약품 중 코자엑스큐가 유통 중인 제품 전량 회수 대상에 포함됐고, 7개 로사르탄제제는 현재 출하 중인 제품은 불순물 문제를 해결했다. 구주제약의 유니잘탄, SK케미칼의 코스카이엑스, 오스코리아제약의 오코잘탄, JW신약의 코텐션, 한국오가논의 코자·코자플러스·코자플러스에프·코자플러스프로, 한국휴텍스제약의 암로잘탄 등이 회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은 기존에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불순물이다. 식약처는 지난 9월 식약처는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 3개 성분의 73개 품목 183개 제조번호의 회수를 발표했는데 이때 문제가 된 불순물은 ‘AZBT’(Azido Methyl Bipheny Ttetrazole)다.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은 AZBT와 같은 유형의 아지도 불순물이지만 기존에 위험성이 노출된 적이 없다. 식약처는 “로사르탄에서 특이적으로 발생하는 아지도 불순물로 유전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성질은 확인되고 발암성은 확인되지 않은 물질이다”라고 설명했다. 사르탄류의 아지도 불순물 위험성은 지난 5월말 캐나다에서 테바, 산도즈 등 9개 제약사의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 3개 성분의 227개 제조번호를 회수하면서 촉발됐다. 이후 6개월만에 로사르탄제제가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2018년 이후 불순물 의약품·종류 확대...제약사들, 비용부담·피로감 호소 제약업계는 2018년 발사르탄 파동 이후 4년 연속 불순물 이슈에 휘말렸다. 식약처는 지난 2018년 발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175개 제품에 대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2019년에는 라니티딘제제 전 제품이 판매 중지됐고, 니자티딘제제 13개도 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됐다. 지난해에는 메트포르민제제 31개 품목에 대해 제조·판매중지와 처방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올해 들어 바레니클린,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에서 불순물 문제가 드러나면서 불순물 위험성이 제기된 의약품 성분은 총 7개로 늘었다. 불순물 종류도 점차 늘어나는 형국이다.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에서는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N-니트로소디에틸아민(NDEA)' 2종의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이 검출됐다. 올해 사르탄류 의약품에서는 아지도 계열 불순물 2종이 발견됐다. 최초 NDMA에서 촉발된 불순물이 3년 만에 4종으로 확대됐다. 제약사들은 “향후 어떤 불순물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어 불안감이 크다”라고 입을 모은다. 식약처는 2018년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불거진 이후 니트로사민류 불순물의 점검 시스템을 갖췄다. 2019년 11월 제약사들에 모든 원료·완제의약품의 불순물 발생가능성 보고서 제출을 지시한 이후 지난 5월까지 자료를 모두 접수했다. 제약사들은 허가받은 모든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에 대해 불순물 생성 가능성을 표기한 자료를 제출했다. 자료에는 약물의 특성이나 제조환경이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과 같은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생성 가능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가 담겼다. 하지만 최근 공교롭게도 니트로사민류가 아닌 아지도 계열 불순물이 등장하면서 불순물 위험성이 예측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제약사들은 NDMA부터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까지 모두 사전에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한 물질이라는 점에서 억울함을 피력한다. 규격기준에 없는 유해물질이기 때문에 애초에 정부와 제약업체 누구도 불순물 위험성을 예측하지 못했고 불순물 발견을 위한 시험법도 제시되지 않았다. 제약사들 입장에선 반복되는 불순물 의약품 회수에 심각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수시로 진행되는 회수에 따른 손실도 고민거리다. 이번에 회수 대상에 포함된 아모잘탄의 경우 5/100mg 1개 품목의 회수량만 69개 제조번호에 달한다. 이중 상당수는 이미 판매와 복용이 완료됐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규모 회수에 따른 손실은 감수해야 하는 처지다. 최근 불순물 의약품의 판매중지를 내리지 않아 예전보다 제약사들의 피해는 크지 않다는 점이 위안이다. 발사르탄의 경우 식약처는 2015년 1월부터 문제의 원료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완제의약품을 대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 라니티딘제제는 퇴출됐다. 니자티딘제제의 경우 NDMA 초과 검출 제조번호에 대해서만 회수를 결정했지만, 회수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지난해 메트포르민제제는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31개 제품 전체에 대해 제조·판매중지와 처방제한 조치를 내렸고 이후 문제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면 판매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불순물 문제가 없는 제품도 회수 대상에 포함되면서 제약사들의 손실은 커졌고, 판매중지로 인한 매출 손실도 커졌다. 최근 식약처가 불순물 기준을 초과한 제조번호에 한해 회수와 함께 판매중지·사용제한 조치가 내리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일괄 판매금지에 따른 혼선은 손실은 재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반복되는 불순물 의약품 회수에 대해 제약사들이 체감하는 부담과 불안감은 여전히 크다. 식약처는 이번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의 경우 안전성 조사 결과 1일 섭취 허용량(1.5㎍/일)을 초과했지만 인체 위해 우려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결론내렸다. 식약처는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 1일 섭취 허용량이 초과 검출된 로사르탄 의약품을 복용한 대다수 환자의 건강상 영향을 평가한 결과 추가적인 암 발생 가능성은 매우 낮은 수준인 10만명 중 0.54명이며 이는 무시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인체 유해성이 무시 가능한 수준인데도 대규모 회수가 진행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모양새다. 제약사 한 관계자 “인체 유해성도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대규모 회수를 진행하면서 금전적인 손실 뿐만 아니라 신뢰도 하락도 우려된다”라고 토로했다.2021-12-08 06:20:15천승현 -
한미약품, 신약 FDA 입성 3번째 도전…남은 변수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 수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승인이 최종단계로 접어들었다. 남은 변수로는 관련 임상결과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해석과 생산·제조시설과 관련한 현지실사가 꼽힌다. 이같은 변수를 극복할 경우 한미약품은 이르면 내년 초 기술수출 신약의 첫 글로벌 상업화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6일(현지시각) 미국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는 FDA에 포지오티닙의 신약 시판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적응증은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 및 전이성 HER2 Exon 20 삽입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이다. 포지오티닙은 올해 3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약물은 각 개발 단계마다 FDA의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시판허가 신청 시 허가 자료가 구비되는 대로 순차적 제출할 수 있는 롤링리뷰와 우선심사 협의 등이 가능하다. 특히 우선심사를 받게 되면 시판허가 신청 시 FDA 검토 기간이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스펙트럼은 내년 상반기 포지오티닙의 미국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포지오티닙이 FDA 허가를 받는다면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신약의 첫 글로벌 상업화 성과를 내게 된다. 변수는 포지오티닙 관련 임상 데이터와 현지실사 등이 꼽힌다. 스펙트럼은 'ZENITH20'라는 이름의 코호트2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번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임상에선 선행 치료경험이 있는 HER2 엑손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27.8%로 나타났다. 반응지속시간은 5.1개월, 무진행생존기간(PFS)는 5.5개월이었다. 반면, 이와 별개로 유럽에서 독자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선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IRCCS 국립암연구소 아셀라 프렐라즈 교수는 포지오티닙을 투여한 환자 30명과 투여하지 않은 환자 28명의 데이터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포지오티닙 투여군의 전체생존기간(OS)는 19.2개월, 대조군은 18.2개월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성향점수매칭으로 보정하고 콕스비례위험모형을 통해 계산하면 '포지오티닙' 복용 환자의 사망 위험이 최대 3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유의미한 OS 개선효과를 입증하진 못했지만,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9월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는 한미약품이나 스펙트럼 후원 없이 연구자 주도로 진행됐다. 또 다른 변수는 현지실사다. 앞서 스펙트럼이 시판허가를 신청한 한미약품의 또 다른 기술수출 신약 '롤론티스'의 경우, 허가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현지실사가 발목을 잡았다. FDA는 한미약품 평택공장의 제조시설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이같은 내용을 담아 지난해 8월 스펙트럼에 보완요구서한(CRL)을 전달했다. 당초 지난해 10월 승인이 기대됐으나, CRL을 수령하면서 허가가 1년 넘게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은 포지오티닙의 경우 롤론티스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롤론티스는 한미약품 평택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면, 포지오티닙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 현지실사 역시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롤론티스의 경우도 FDA가 보완을 요구한 사항 대부분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제약업계에선 한미약품이 앞선 두 번의 아픔을 극복하고 세 번째 도전에서 성공을 거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DA는 올해 3월과 8월 연이어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신약인 '오락솔'과 롤론티스의 허가를 유보한 바 있다.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의 경우 호중구감소증 부작용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2021-12-08 06:19:0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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