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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잇단 성장동력 확보…안과 사업 청신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안과질환 치료제 '아멜리부' 판권 계약으로 점안제 특화 전략에 날개를 달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아멜리부'는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 적응증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이다.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하고 로슈(Roche)와 노바티스(Novartis)가 판매하는 '루센티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4조4000억원, 국내 340억원 규모다. 삼일제약은 '아멜리부' 계약으로 안과질환 바이오의약품 라인업을 처음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현재 녹내장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알러지치료제 등 39종의 안과의약품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아멜리부'로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라인업도 추가한다. 삼일제약은 안과 영역 글로벌 특화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다양한 안과영역 제품 라인업 확보와 글로벌 점안제 CMO(수탁생산) 사업을 추진했다. 자체 개발 제품은 물론 미국 앨러간(Allergan), 프랑스의 떼아(THEA), 니콕스(NICOX S.A)와 같은 안과 전문기업들과 연달아 제휴를 맺으며 안과영역 제품을 보강해왔다. 그 결과 2018년 기준 190억원에 불과하던 안과용 점안제 매출은 지난해 400억원까지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했다. 올해는 5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순조롭다. 베트남 점안제 CMO 공장은 올 하반기 준공된다. 연면적만 축구장 3배 크기인 2만1314㎡ 규모의 최신설비 자동화 생산공장이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을 통해 글로벌 CMO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의 경쟁력은 원가경쟁력이다. 노동 인력이 풍부한 베트남 인건비는 국내 대비 20~25% 수준이다. 삼일제약은 현재 다양한 글로벌 안과전문 기업들과 점안제 수탁생산과 관련한 논의들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최근 안과사업부 등 성장으로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2.3% 성장한 45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이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CMO 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새 성장 동력이 추가된다"고 강조했다.2022-06-22 09:15:00이석준 -
코스맥스파마, M&A이후 매출 늘었지만 수익성 악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018년 코스맥스그룹에 M&A된 코스맥스파마(구 투윈파마)가 외형은 증가 추세에 있지만 경영수지 측면에서는 악화 일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파마 매출은 2017년 합병 전 47억원을 기록한 후, 합병 시점인 2018년 35억원으로 잠시 성장 주춤세를 보이다 2019~2021년 51억·244억·333억원으로 퀀텀점프했다. 실적은 수직 상승했지만 적자 폭은 커지고 있다. 2017년~2021년 최근 5년 영업이익은 -23억·-36억·-40억·-49억·-53억원을 기록하며 손실 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은 -37억·-48억·-39억·-53억·-61억원으로 지분 인수 전과 비교해 -64% 역성장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준 자산 총계는 2018년 201억원에서 2021년 347억원으로 72%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부채는 72억원에서 328억원으로 4.5배 가량 늘었다. 자본 총계 역시 '72억원→-38억원'으로 마이너스 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파마의 전신인 투윈파마는 2009년 설립된 제약기업으로 2018년 코스맥스비티아이 자회사로 편입 후 2019년 코스맥스파마로 상호를 변경하고 2020년 코스맥스바이오 제약부문과 통합됐다. 이 회사는 충북 오송과 제천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의약품 ODM·OEM 전문기업으로서 대웅제약, 녹십자, 종근당, 중외제약, 삼진제약, 제일헬스사이언스 등 국내 업체에 약 100여 품목의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인수 전인 2017년 당기말 주주 및 지분 비율은 최진 대표와 특수관계자가 100%를 확보하고 있었다. 2021년 공시 기준 지분현황은 코스맥스비티아이 55.12%(659만주), 최진 19.67%(235만주), 신순덕 19.86%(237만주), 더이유팜 3.35%(40만주), 기타 2%(23만주) 순이다. 현재 경영 컨트롤타워는 콜마파마 대표이사 사장(2015년~2016년)·한국콜마 대표(2018년~2020년)를 역임한 이호경 대표(65)와 최진 대표 투톱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2022-06-22 06:20:55노병철 -
대웅 첫 선두 메디톡스 3위...보툴리눔 생산액 순위 요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생산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대웅제약이 미국 수출 호조를 앞세워 국내 생산실적 첫 선두에 올랐다.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을 개척하며 부동의 선두를 고수하던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휴젤에 밀려 생산실적 3위로 내려앉았다. ◆작년 보툴리눔제제 생산액 3108억...6년새 4배 증가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총 3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늘었다. 2015년 788억원과 비교하면 6년 만에 4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액은 매년 높은 성장 흐름을 나타내다 지난 2018년 2039억원에서 2019년 1985억원으로 2.7% 감소하며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부터 다시 높은 성장세를 회복했다. 지난 2년 간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 규모는 56.6% 상승했다. 지난해 대웅제약, 메디카코리아, 메디톡스, 이니바이오, 제테마, 종근당, 파마리서치바이오, 프로톡스, 한국비엔시, 한국비엠아이,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젤 등이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생산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제제 생산실적 첫 선두...미국 판매 증가 영향 업체별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을 보면 최근 상위권 판도가 크게 요동쳤다. 지난해 대웅제약이 가장 많은 949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577억원에서 1년 만에 무려 64.5% 뛰었다. 대웅제약은 2020년 메디톡스, 휴젤에 이어 생산실적 3위를 기록했지만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대웅제약이 국내 기업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액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 자체 개발 제품 나보타를 허가받고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웅제약은 현재 나보타 5개 용량(100단위, 50단위, 200단위, 150단위, 25단위)과 대웅보툴리눔톡신100단위 등 6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실적 949억원 중 나보타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서 2015년 213억원, 2016년 288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100억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0년 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수직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생산량을 크게 늘리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나보타의 미국 사용 경험 축적으로 신뢰도가 축적된 데다 2019년부터 진행한 메디톡스와 균주 도용 소송이 종결된 이후 미국 판매가 크게 늘면서 최근 생산실적도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2월 메디톡스는 나보타(미국 상품명 주보) 미국 판매와 관련해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애브비와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톡스와 애브비는 미국 내에서 주보의 지속적인 판매·유통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하고 일정 금액의 대가를 받는 내용이 핵심이다. 앞서 2020년 말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1개월 간 주보의 미국 수입과 판매 금지를 결정한 바 있다. 이 합의로 나보타의 미국 판매는 걸림돌이 사라졌다. 지난해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판매 중인 주보의 매출은 9902만달러로 전년 대비 77.4% 증가했다. ◆메디톡스, 작년 생산액 3위...허가취소 이슈 이후 주춤 휴젤이 대웅제약에 이어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액 2위에 올랐다. 지난해 휴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대웅제약에 추월을 허용했지만 부동의 선두 메디톡스를 넘어서며 생산실적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2020년 휴젤은 메디톡스(738억원)와 17억원 차이로 2위에 자리한 바 있다. 휴젤은 2009년 보툴렉스의 허가를 받았고 순차적으로 총 5개 용량을 내놓았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사업에 뛰어든 이후 국내 기업 생산실적에서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액은 734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메디톡스의 성장세가 주춤한 사이 대웅제약과 휴젤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이 다른 국내 기업보다 뒤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보툴리눔독소제제 메디톡신의 허가를 받았고 지금까지 총 메디톡스 4종, 이노톡스 1종, 코어톡스 1종을 상업화했다. 메디톡신이 지난해 생산실적 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지만 2년 전 1041억원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메디톡스의 또 다른 보툴리눔독소제제 이노톡스는 지난해 62억원의 생산실적으로 전년 126억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어톡스는 2020년 28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67억원어치 생산됐지만 메디톡스의 전성기 수준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서 1000억원대 생산액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 당시 휴젤과 대웅제약의 생산실적을 합친 것보다도 많았다. 하지만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6종 모두 허가 취소 위기에 몰리면서 시장에서 영향력도 위축됐다는 평가다. 식약처는 2020년 6월25일부터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 10월 식약처는 추가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첫 허가취소 처분에 메디톡스200단위와 코어톡스가 추가됐다. 2020년 12월에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점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스가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아직 판매는 진행 중이다. 메디톡신의 판매중지 기간 동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 연속적인 행정처분 예고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으면서 수요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9년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 중 메디톡스가 59.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휴젤은 29.6%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대웅제약은 6.4%에 그쳤다. 2020년에는 휴젤이 31.0%의 점유율로 메디톡스(31.7%)를 바짝 추격했고 대웅제약도 24.8%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대웅제약이 가장 많은 30.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휴젤과 메디톡스가 각각 25.8%, 23.6%로 추격하는 형국이다. 휴젤도 행정처분 이슈에 휘말려 향후 시장판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휴젤은 지난해 11월 보툴렉스, 보툴렉스50단위, 보툴렉스150단위, 보툴렉스200단위 등 4종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로 허가취소가 예고됐다. 지난해 말 행정처분 이슈가 불거지면서 작년 생산실적 변화에는 변수로 작용하지 않았다. 휴젤의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모두 받아들여 판매가 진행 중이다.2022-06-22 06:20:51천승현 -
LAG-3억제제 급부상...빅파마, 차세대 면역항암제 각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LAG-3 계열이 불 붙는 모습이다. 지난 3월 미국 승인에 성공한 BMS에 이어 MSD도 후기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D는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 MK-4280A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PD-(L)1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재발성·불응성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을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비교하는 임상이다. MK-4280A는 MSD가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신약 물질이다. 암 세포와 T세포가 결합하는 다양한 수용체 중 LAG-3(파베젤리맙)와 PD-1(펨브롤리주맙)를 함께 타깃하는 복합 제제다. MSD는 지난해 8월 PD-L1 양성의 전이성 결장직장암을 대상으로 3상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호지킨 림프종으로 암종을 넓혔다. 이달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2)에서 MSD가 발표한 1/2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가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했거나 이식 불가능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환자에서 MK4280A는 반응률 73%를 기록했다. 30명 중 28명(93%)에서 병변 감소를 보였으며, 6명(51%)이 12개월 이상 반응을 지속했다.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9개월이었다. 파베젤리맙과 펨브롤리주맙 복합제 개발은 여러 면역항암제 성분을 함께 써 반응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다. 암세포와 T세포 표면에는 다양한 수용체들이 있는데 암세포는 이들 수용체와 결함해 T세포가 암세포 살상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한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와 T세포의 만남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 중에서도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면역항암제는 PD-(L)1 수용체를 단일 타깃하는 기전이다.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나 옵디보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키트루다, 옵디보 등 단일 수용체를 타깃하는 것 만으로는 약 70%에 달하는 환자에서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해 PD-(L)1과 시너지 효과가 높은 새로운 기전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여러 후보군 중 최근 각광을 받는 후보군은 LAG-3다. LAG-3 계열 면역항암제는 PD-1과 병용했을 때 효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BMS의 '옵두알라그'는 LAG-3 계열 렐라틀리맙과 PD-1 계열 니볼루맙(제품명 옵디보)를 복합해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LAG-3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로는 전 세계 처음이다. BMS가 전이성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옵두알라그 3상을 실시한 결과 PFS가 옵디보 단독군보다 두 배 이상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옵두알라그군의 PFS 중앙값은 10.1개월, 옵디보 단독군은 4.6개월이었다. 12개월 후 무진행생존 비율은 병용군과 단독군이 각각 47.7%, 36.0%였다. ASCO 2022에서는 옵두알라그 임상의 하위분석 내용도 발표됐다. 옵두알라그+옵디보의 효과는 LAG-3 발현율과 관계없이 효능을 발휘했다. 하위 분석 결과 LAG-3 발현율 1% 이상인 환자군에서 병용군은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20% 줄였으며, LAG-3 발현율 1% 미만인 환자군에서는 28% 감소시켰다. 또 BRAF 변이군과 정상군에서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각각 23%, 22% 감소해 BRAF 유전자 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유사한 효과를 나타냈다. 노바티스(레라밀리맙), 베링거인겔하임(미프테나리맙), 리제레논(피안리맙) 등이 LAG-3 억제 계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반면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로 손꼽혔던 TIGIT 계열은 기대감이 한 풀 꺾인 모습이다. 개발 선두에 있던 로슈가 3상 임상을 실패하면서다. 지난달 로슈는 PD-L1 고발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한 TIGIT 계열 '티라골루맙'과 PD-L1 계열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병용 3상이 1차 평가 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하지 못했다고 밝혔다.2022-06-22 06:19:43정새임 -
"빅파마들, 폐섬유화 치료제에 관심…1상 후 LO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익환 오스티오뉴로젠 대표는 올 4월 대표로 취임했지만 회사의 시작부터 현재를 같이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회사 창립 초기부터 주주 및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오스티오뉴로젠의 성장 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사업(R&D) 연속성 측면에서 이해도가 높다. 이제는 대표직을 맡고 미래를 준비한다. 오스티오뉴로젠의 대표 물질은 특발성폐섬유화(IPF) 적응증 물질로 개발 중인 'ONG41008'이다. 올 8월부터 국내 CRO에서 GLP-tox 시험을 시작하며 2023년 말 미국 FDA IND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년 말 1상 종료가 목표다. 1상 데이터 확보 시점이 LO(라이선스 아웃)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LO는 오스티오뉴로젠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과 연동된다. 빅파마들도 1상 데이터에 주목한다. 긍정적인 1상 데이터 도출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자금 조달 촉매제 역할도 담당한다. 이는 ONG41008은 물론 다른 파이프라인 임상에 단비를 뿌려준다. 김익환 대표는 "바이오는 특히 창의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선구자 정신을 갖고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섬유화 질환도 마찬가지다. 오스트오뉴로젠은 창의성과 성실성이 결합된 연구를 수행해야 바이오 연구 결실을 맺는다고 확신하며 연구 개발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익환 대표와의 일문일답. 경력이 풍부하다. 오스티오뉴로젠 대표 취임도 이와 연동돼 있다고 본다. 대표로 취임하시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생명공학 전공자로 지난 30여년 cell-based drug screening, 동물세포 배양 공정 개발, 세포치료제 개발과 같은 바이오산업 관련 연구를 주로 수행해 왔다. 생명공학 교육은 주로 대학원에서 FDA 신약 승인과정에 필요한 생물법제학과 cGMP 등 과목을 강의했고 WHO 백신전문가 교육에도 참여했다. 식약처, 질병관리청, 정책기획위원회 등에서 정부의 보건 정책 수립과 평가에도 일조하고 있다. 오스티오뉴로젠과는 창립 초기 주주로 참여하면서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왔다. 그간 과학기술자문위원으로 파이프라인 초기 스크리닝 및 개발에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회사 기술 사항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회사는 2년 전 Series A 투자를 받았다. 현 단계는 연구 뿐만 아니라 개발 및 인허가 전략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저의 전문성과 경력을 높이 평가한 이사회 초청을 받아 대표로 취임하게 됐다. 오스티오뉴로젠의 대표 물질은 ONG41008이다. 특발성폐섬유화 적응증 물질로 어떤 차별화를 갖고 있는가. 경쟁 물질과의 간접적 비교 또는 객관적인 수치(논문, 데이터, 파트너십 등)를 제시해준다면 =오스티오뉴로젠은 다양한 약리 활성이 알려진 크로몬구조(Chromone scaffold) 화합물을 기반으로 섬유화, 암 등 난치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물질 ONG41008은 섬유화 난치 원인세포로 알려진 근섬유아세포(myofibroblast)를 직접 무력화시켜 세포 사멸 및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기전물질이다. 현재 특발성폐섬유화(IPF)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인도 CRO인 Syngene사에 수행한 폐섬유화 동물모델 결과 ONG41008 투여군의 강제폐활량(FVC) 수치가 표준약물(Pirfenidone) 대비 최대 두 배 가까이 개선됐다. FVC은 실제 임상에서 판단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에 값어치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ONG41008은 기존 표준치료제가 제공하지 못하는 섬유화 원인세포 사멸을 통한 정상조직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섬유화 근본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 섬유화 복원가능성 연구 내용은 2019년 세계적 의학저널인 란셋(the Lancet)이 발행하는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 저널에 발표됐다. IPF 시장의 희소성은 =특발성폐섬유화증(IPF)은 알 수 없는 이유로 폐에 섬유화가(fibrosis) 발생하여 결국엔 호흡기능이 상실되는 중증질환이다. 통상 진단 후 5년 내 생존율이 43% 미만으로 경과가 좋지 않지만 아직 완치 가능한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 현재 표준치료제 2종(Pirfenidone, Nintedanib)이 FDA 승인 후 사용되고 있지만 섬유화 진행을 늦추어 주는 정도의 효과만 있어 한계가 있다. 현재 Pamlevlumab, PRM-151 등 단클론항체 기반 약물이 3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 약물들은 바이오제제로 기본약물 비용이 높고 ONG41008처럼 섬유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약물은 아니어서 근본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한다. ONG41008 임상 진전 계획과 LO 시점은 =현재 비임상 단계로 대량 생산 공정 개발이 완료돼 비임상 및 임상용 고순도 원료를 확보한 상태다. 올 8월부터 국내 CRO Chemon사에서 GLP-tox 시험을 시작하며 2023년 말 미국 FDA IND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간 합성공정 등 CMC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당초 일정보다 다소 지연됐지만 현재는 해결된 상태다. 1상 종료는 2024년 말을 보고 있고 LO 시점은 1상 데이터가 확보된 후를 보고 있다. 최근 특발성폐섬유화(IPF) 시장은 기존 표준치료제들의 특허 만료로 이로 인한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빅마파들이 활발하게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BIO US, BIO Europe 등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보면 많은 빅파마가 오스티오뉴로젠 섬유화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를 이끌어가려면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자금 확보도 필수적이다. 현재 어느정도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자금 유치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시리즈A 80억원 등 포함) =시리즈 A 투자 자금으로 당분간은 연구 개발에 문제가 없다. 다만 회사가 보유한 항섬유화, 항암 화합물 라이브러리들의 MoA를 규명해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올 9월부터 브릿지 펀딩 형태로 유상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모든 전문가 영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네트워크가 중요하다. 대표님의 풍부한 경력이 곧 네트워크로 보여진다. 현재 보유하신 외부 네트워크는 어디 어디(대학, 병원, 제약사 등등)가 있을까. =기초연구와 MOA 연구를 위해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관동대, 국립암센터 교수님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임상시험 준비를 위해 고려대, 서울대, 가톨릭의대 병원의 호흡기 내과 교수님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는 FDA 승인과정을 가르치는 생물법제학 전공이 있다. 생물법제학 교우회 지도교수를 맡고 있는데 국내 바이오기업들에서 진행하는 FDA 승인 업무는 대부분 저희 생물법제학 출신 교우들이 담당하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외도 오스티오뉴로젠은 이미 오래전부터 Formulation이나 CMC, Tox, 그리고 RA 분야에서 FDA 경험을 많이 갖고 있는 전문가들과 컨설팅 계약을 맺고 주기적으로 자문을 받고 있다. 초기 단계 바이오벤처 대표로 신약 연구 개발 및 사업 운영에 어떤 어려움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있다면.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를 설치해 지난해만 약 7조7000억원을 벤처에 투자하는 등 벤처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다만 바이오 벤처의 성장을 위해서는 시장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투자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후보물질 한 개를 발굴한 뒤 신약 승인이 이뤄지기까지는 10~15년 이상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해당 기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 좋은 약도 헐값에 외국 제약사에 넘기는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일종의 국부유출이다.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상황에서 바이오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우량 회사도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민간 위탁에 의해 집행되는 벤처투자와는 별개로 정부가 직접 출연하는 형태의 자금 투입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중국의 창업 열기를 참고할 수 있다. 중국은 2015년부터 '대중창업, 만중청신'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과학기술 창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국은 창업보육센터가 265개가 있는데 중국은 5000개가 넘는다. 하루에 2만2000개 기업이 중국서 창업하고 있다. 2022년 중국 유니콘 기업 수는 301개로 미국 487개에 이어 세계 2위다. 한국보다 30배가 많다. 투자한 만큼 결실을 거두는 논리가 벤처산업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2022-06-22 06:19:15이석준 -
이번엔 될까…임브루비카, 1차요법 급여 세 번째 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BTK억제제 임브루비카가 보험급여 확대를 위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업계에 따르면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의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Chronic Lymphocytic Leukemia)/소림프구성림프종(SLL, Small lymphocytic lymphoma) 1차요법 적응증이 오는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다시 상정될 예정이다. 임브루비카의 1차요법 적응증은 지난해 10월을 비롯, 두 차례 도전에서 암질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경제성평가특례제도를 통해 등재 후 2차요법까지 급여 확대를 이뤄냈지만 1차요법에서 난관에 부딪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얀센이 어떤 조정안을 갖고 급여 확대 논의를 진행할지 지켜 볼 부분이다. 임브루비카는 최초로 개발된 1일 1회 복용 경구용 BTK(Bruton's Tyrosine Kinase)억제제로, 기존 치료제와 달리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제시한다. 국내에는 2018년 4월 급여 등재 된 이후 ▲재발& 8729;불응성 만성림프구성백혈병 2차요법에 처방되고 있다. 이외에도 ▲만 65세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고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서 단독요법 ▲만 65세 이상 또는 동반질환이 있거나 고위험인 만 65세 미만의 이전에 치료받은 적이 없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환자에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 병용요법에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임브루비카는 3상 연구 'RESONATETM' 및 'RESONATETM-2'를 통해 1차 단독요법으로서 CLL 환자에 생존 혜택을 입증했다. 해당 3상임상 모두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의 후원을 받은 연구 결과물로, 해당 임상에는 평균 70세 미만의 이전 항암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354명이 등록됐다. 48개월 추적 관찰 결과, 임브루비카 병용 환자군의 73%에서는 43개월 간 임브루비카 치료를 이어갔다. 특히 임브루비카 병용군에서는 PFS 관련 위험도를 현행 항암화학요법 대비 61% 줄였으며, OS 혜택에서는 위험도를 66% 유의하게 감소시켰다.2022-06-22 06:10:39어윤호 -
현대약품, '에스트로겐 프리' 4세대 피임약 도입[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21일 일본 아스카제약과 '드로스피레논'을 단일 유효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피임약 '슬린다'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슬린다는 스페인 인수드 파마의 여성 의료 전문 브랜드 사업부 엑셀티스가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4세대 복합 경구 피임약과 달리 에스트로겐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관련 부작용 우려를 덜었다. 슬린다는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아스카제약이 한국과 일본 지역에 대한 개발 권리를 갖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슬린다의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슬린다의 추가로 국내 피임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06-21 17:47:24정새임 -
한풍제약, '한풍클래스TV' 웹세미나 플랫폼 오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풍제약(대표 조인식, 조형권)은 약사대상 온라인 한풍클래스TV(https://www.hanpoongtv.com)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풍클래스TV 에서는 약사가 약사에게 한풍제약 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메시지 전달이 이루어지며 약국에서 실질적인 판매팁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게 된다. 영업사원들은 2차 디테일을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을 하고 고객들이 리마인드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영업을 펼칠 예정이다. 방식은 인터넷 오픈 웹세미나로, 현재 한풍제약과 직거래를 하고 있으면서 개인정보 제공동의를 받은 약사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세미나 내용은 ‘천왕보심단의 활용, 소화기 질환 다빈도 한약제제 활용’ 등의 강의로구 성되어, 한약과 생약제제의 접근방식과 이해를 돕고, 약국에서 쉽게 적용하여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로 진행된다. 고기현 한풍제약 마케팅이사는 "약국경영에 도움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며 영업담당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제품 디테일을 할 수 있도록 내부 교육용으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풍제약은 최근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전용면적 2500평 규모 일반의약품 CMO 전용 신공장을 완공, 종합비타민 및 경옥고 등 위수탁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방 건강보험 단미혼합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한방원료의약품, CMO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방제제 전문기업 최초로 전문의약품 생산/판매영역에 도전장을 내고 생산 및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한풍경옥고, 굿모닝에스, 치지래, 공진단 등 일반의약품 110여개 제품을 생산해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2022-06-21 13:54:11노병철 -
유영제약, 의료 취약 계층에 3억원 상당 의약품 기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은 지난 20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서울 광진구 본사에서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전달될 의약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개발도상국, 북한, 재외동포, 국내 거주 외국인근로자 등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협력과 글로벌 건강을 증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유영제약 역시 보건의료 지원을 통해 전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기업 이념으로 2007년부터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오랜기간 나눔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의약품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뿐만 아니라 ‘한국사랑나눔공동체’, ‘지구촌보건복지’까지총 3곳의 재단에 전달되었다. 전달된 의약품은 ‘유록사반정, 아멜록스캡슐, 지엘바클로펜정’ 3품목으로, 총 금액이 3억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에게 전달되어 도움이 필요한환자들의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유영제약 사회공헌 담당자는 “유영제약은 올해 ESG 경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분기별로 의약품 기증을 실천하고 있다. 유영제약의 의약품이 국내외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영제약은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17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기부한 바 있다.2022-06-21 13:42:47노병철 -
"인슐린 배송마진 안올리면 포기"...유통업체, 강경 대응[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의약품 유통업들이 다국적 제약사에 인슐린 배송 마진율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의약품유통업체들은 이날 저녁 긴급회의를 갖고 생물학적제제 배송 지속 가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낮은 유통 마진에 높아진 비용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유통업계는 인슐린 유통을 맡기는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이 업계의 마진 인상 요청을 묵살하고 있어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인슐린 제제의 유통 마진율은 4~5% 정도다. 평균 의약품 마진율 8%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는 카드 수수료와 인건비, 물류비 등을 빼면 실질적으로 남는 것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생물학적제제 배송 규정이 강화되면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의약품 유통업체 관계자는 "인슐린은 본래 마진율이 낮은 편이어서 업체들이 제약사에 대한 서비스 개념으로 다루던 품목"이라며 "그런데 최근 인건비와 운송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약국 배송을 할수록 손해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약국에 인슐린 제제 등 생물학적제제를 배송하고 싶지만 현재 마진 구조로는 납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며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의약품 배송을 해야 한다는 대명제에는 동의하지만 손해를 보면서 의약품 납품을 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유통 마진율 논의를 요청했지만 제약사들이 무응답으로 일관해 간담회 자체가 성립되지 못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인슐린 제제 포기라는 강경 카드를 꺼냈다. 업계는 각 기업들의 의사를 모아 제약사에 공동 대응할 것으로 점쳐진다. 인슐린 제제 유통을 포기하는 것은 유통업계에도 큰 부담이다. 자칫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변화하는 배송 환경에서 벼랑으로 몰린 마진율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사회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제제 배송& 160;포기를 고려하는 것은 그만큼 의약품 유통업계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정책 변화로 시장 상황이 바뀐 만큼 제약사들도 기존 유통 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아닌 유동적인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2022-06-21 12:09:14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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