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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규모 L-아르기닌 피로회복제 시장, 치열한 각축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70억원 상당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L-아르기닌' 피로회복제 분야에서 전통적 강호 제품의 시장 수성 현상이 뚜렷한 모습이다. L-아스파르트산-L-아르기닌수화물 단일제 중에서는 2002년 허가된 유럽 수입완제 의약품 포텐시에이터가, L-아르기닌+베타인 복합제는 1993년 론칭된 조아제약 헤파토스가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단일제 일반약은 재우스팜 포텐시에이터, 비보존제약 라라올라, 고려제약 힘엔스틱, 일양약품 라라포션, 조아제약 맨포스5000 등이 론칭돼 있고, 복합제는 조아제약 헤파토스, 초당약품 내간애, 구주제약 알코덱스, 명문제약 솔봄 등이 있다. L-아스파르트산-L-아르기닌수화물 단일제 약물 중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제품은 포텐시에이터로 2020·2021년 역대 최고 실적인 18억5000만원·1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비보존제약 라라올라는 론칭 초기부터 대대적인 광고전략 영향으로 출시 3년여 만에 마의 매출 10억원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13억원을 돌파하며 1위 포텐시에이터 아성에 근접하고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고려제약 힘엔스틱도 발매 1년 만에 1억7000만원의 외형을 형성하며, 순조로운 시장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힘엔스틱의 선전 원인은 로이코비(에스)·이뮤골드·산타몬플러스·큐업·레보골드액 등 주요 기존 앰플형 제품에 대한 약사·소비자들의 높은 브랜드 신뢰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허가된 일양약품 라라포션은 출시 후 1년 간 1900만원·4200만원의 매출을 보이다 지난해 1억5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L-아르기닌+베타인 복합제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아제약 헤파토스의 2017년 이후 5년 매출은 21억6000만원·17억2000만원·21억8000만원·17억1000만원·16억5000만원이다. 헤파토스의 식약처 허가 시점은 1993년으로 론칭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아제약 간판 일반약으로도 유명하다. 헤파토스는 지난해 헤포스 제품 브랜드를 변경한 간 보호제로 알려져 있으며, 피로회복은 물론 음주전후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두터운 마니아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다. 2018·1994년 각각 허가를 획득한 초당약품 내간애·구주제약 알코덱스의 지난해 실적은 4억9000만원·4억8000만원으로 비슷한 마켓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명문제약 솔봄액의 최근 5년 간 외형은 3억3000만원·3억·2억7000만원·2억2000만원·2억4000만원으로 L-아르기닌+베타인 성분 의약품 중 하위권에 랭크돼 있다. 한편 'L-아르기닌' 단일·복합제의 허가사항 중 효능효과는 정신·신체적 기능무력 증상의 보조요법, 회복기간(아미노산 결핍상태) 동안의 보조요법, 간질환의 보조 치료 등이다.2022-03-28 06:20:00노병철 -
'변화' 강조한 제약 CEO들, 'R&D·글로벌' 청사진 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 CEO들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화'를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돌파가 주요 메시지였던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약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먼저 대비하자는 것이 제약바이오 CEO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절반 이상이 정기 주주총회를 마쳤다. 25일은 셀트리온 3사와 종근당, 보령제약, 휴온스, 부광약품, 동국제약, 휴젤 등의 주총이 몰린 '슈퍼 주총데이'였다. 이날 셀트리온은 3사 합병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주주와의 질의응답 말미에 주총현장과 전화연결을 통해 "주주의 뜻에 따라 합병 절차를 진행하겠다. 최대한 많이 찬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을 한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이익이 되는 건 없다"며 "반대하는 주주가 일정 숫자를 넘지 않으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년 이후 셀트리온을 괴롭혀온 분식회계 논란이 최근 마무리된 만큼, 3사 합병에 속도를 내겠다는 설명으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2020년 3사 합병안을 내놓은 바 있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보령제약은 '사명 변경'이라는 변화를 선택했다. 보령제약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보령제약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Boryung Corp.)'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59년 만의 사명 변경이다. 보령제약은 지난 1963년 11월 11일 설립된 이후 줄곧 같은 사명을 써왔다. 몇 차례 기업 CI를 바꾼 적은 있지만, 사명 변경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제약산업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사업 전반으로 더욱 확장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령제약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선 창업주 3세인 김정균 사장이 사내이사로 진입했다. 앞으로 보령제약은 신규 선임된 김정균 대표와 재선임된 장두현 대표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부광약품은 OCI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뒤 첫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우현 부회장과 함께 그의 매제이자 OCI에서 CSO(최고전략책임자)를 맡고 있는 김성준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기존 부광약품 대표이사였던 유희원 사장은 재선임됐다. 한독은 오너 3세 김동한 경영조정실 상무(38)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김동한 상무는 현재 한독을 이끌고 있는 김영진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이자, 창업주 3세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김영진 대표이사도 재선임됐다. 주주총회 현장에선 제약바이오 CEO들이 R&D 확대와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미래 가치를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글로벌 혁신신약인 렉라자를 필두로 유한양행의 비전인 'Great Yuhan, Global Yuhan'을 위해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올해 상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동남아·중남미 대부분 국가에 출시돼 글로벌 매출이 본격 발생할 예정"이라며 "회사의 미래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경쟁력 강한 회사와 수출활성화를 이루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우수한 R&D 기술력으로 신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하고 고부가가치 품목을 육성·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출 7000억원 시대를 열었다"며 "올 한해도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R&D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함께 R&D 조직·프로세스를 정비했다"며 "올해도 지속적인 투자로 미래가치를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치료제 임상·상용화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 개발 과제 진행에도 역량을 집중해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8203;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신약개발 과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는 등 미래 지향적인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고, 한미약품은 "글로벌 리딩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주님들께 높은 기업가치로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2022-03-26 06:20:27김진구 -
국내사 연합 mRNA 코로나백신 임상 '기대와 우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기업들의 연합으로 개발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에 돌입한다. 국내 기관·기업으로는 10번째 도전이다. 만반의 기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 에스티팜이 개발에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에스티팜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TP2104'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임상시험계획(IND)을 낸 지 석 달 만에 승인을 받았다. 에스티팜은 국내 고대구로병원 외 3개 기관에서 1상을 실시한다. 국내 건강한 성인 10명을 포함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성인 총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다국가 임상이다. STP2104 25㎍, 50㎍ 용량군으로 각각 나눠 총 2회를 단계적으로 투여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국내사 연합이 이룬 성과…공인 기술 도입해 성공률↑ 에스티팜은 국내 10번째로 코로나19 백신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국내 9곳의 기업 혹은 기관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을 승인받았다. 후발 주자이지만 에스티팜은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mRNA 핵심 기술 두 가지가 대표적이다. mRNA 기반 의약품에서는 mRNA를 타깃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할 전달체와 이 전달체를 씌우는 캡핑 기술이 핵심으로 꼽힌다. 전달체로는 지질나노입자(LNP)가 주로 쓰이는데 개발이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특허 침해 우려도 크다. 먼저 LNP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선점한 기업들이 침해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mRNA 코로나19 백신을 판매 중인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두 침해 소송에 휘말린 상태다. 모더나는 소송을 건 아뷰터스 바이오파마에 패해 코로나19 백신으로 번 수익 일부를 로열티로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바이오 기업 앨나일람도 화이자와 모더나를 상대로 LNP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반면 에스티팜은 원천기술을 지닌 아뷰터스의 자회사 제네반트로부터 정식으로 LNP 기술을 도입해 소송 우려를 원천 차단했다. 글로벌에서 공인된 LNP를 전달체로 사용한 국내 첫 사례다. 캡핑 기술은 자체적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파이브 프라임 캡핑 유사체(5'-Capping reagent)'인 '스마트캡' 플랫폼 기술이다. 지난해 특허 출원한 스마트캡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화된 5'-Capping 기술인 트라이링크의 '클린캡' 대비 동등 이상 효능을 보였다. 특히 스마트캡은 자체 대량생산이 가능해 클린캡보다 30%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에스티팜은 스마트캡으로 자체 mRNA 백신 개발뿐 아니라 위탁개발생산(CDMO)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P2104 임상은 에스티팜과 한미약품, GC녹십자, 동아에스티 등 국내 제약사 연합이 일군 첫 결실이다. 이들 제약사는 지난해 6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과 함께 K-mRNA 컨소시엄을 구성, 백신 국산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향후 컨소시엄은 신속하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외 판권을 비롯한 해외진출, 대량생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허브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환자모집·대조백신의 높은 벽…부스터샷 전략 불가피 후발주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개발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제넥신은 지난 11일 코로나19 백신 'GX-19N'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승인받은 임상2·3상 시험 계획을 철회할 방침이다. 제넥신은 지난 2020년 6월 국내 1/2a상 임상을 승인받은 후 약 1년 8개월 간 임상을 진행했으나 완주에 실패했다. 제넥신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먼저 나오면서 국내외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넥신 외에도 셀리드, 진원생명과학 등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모집뿐 아니라 대조 백신을 구하거나 임상을 위한 대량생산처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식을 선택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정도만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티팜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임상 국가로 선택한 이유도 환자 모집 때문이다. 남아공은은 코로나19 백신 1회 접종률이 35% 수준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미접종자가 많은 편이다. 30명의 대상자만 모집하면 돼 1상 진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모집이 필요한 후속 임상은 1회 이상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부스터샷 디자인을 계획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에스티팜은 변이종에 대한 부스터샷 개발을 위한 후속 임상 전략을 수립 중이다.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을 타깃하는 별도의 후보물질 2종도 확보했다. 앞서 진원생명과학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해 부스터샷으로 임상 계획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에스티팜이 임상을 성공한다면 mRNA 의약품 특성 상 각종 변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와 모더나도 오미크론이 확산하자 약 3개월 만에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만들어 임상에 착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자모집, DNA나 RNA 대량생산 등 여러 요인으로 코로나19 백신 후기 임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다"며 "에스티팜이 후기 임상 디자인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2022-03-26 06:19:52정새임 -
기면증 치료제 '와킥스'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기면증치료제 '와킥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의 와킥스(피톨리산트)가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와킥스는 지난달부터 보험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독테바의 '누비질(아모다피닐)'과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 약은 히스타민 H3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역작용·길항제로 뇌 속 히스타민 농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약물이다. 수면발작치료제 '프로비질(모다피닐)'의 활성 이성질체인 누비질은 뇌의 도파민을 활성화해 각성을 촉진, 기존 약물의 지속시간을 개선한 약물이다. 희귀난치성 질환인 기면증은 국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모다피닐, 옥시베이트나트륨, 솔리암페톨, 피톨리산트 등이 기면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모다피닐과 이성질체인 아모다피닐만 허가된 상태다. 기면증은 뇌의 히포크레틴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하는 뉴런의 소실로 수면 각성 주기의 혼란과 렘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장애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주간 과다 졸림(Excessive Daytime Sleepiness· EDS), 각성 상태에서 렘수면이 발현하는 탈력발작(cataplexy)이 대표적이다. 탈력발작은 기면증 환자의 70%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탈력발작에 대해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허가받은 치료제는 와킥스가 처음이다. 한편 와킥스는 프랑스 제약사 '바이오프로제트 파마'가 개발한 신약으로, 2016년 3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최초 승인을 받은 이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에서 기면증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2019년 8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도 획득했다.2022-03-26 06:15:45어윤호 -
부광, 이우현·유희원 대표체제로...OCI 공동경영 돌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부광약품이 OCI와의 공동 경영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부광약품은 유희원 단독 대표에서 이우현·유희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25일 공시했다. OCI의 이우현 부회장이 부광약품 대표이사에 가세하면서 OCI와의 공동 경영이 공식 출범하는 셈이다. 이 부회장은 OCI의 창업주 3세 경영인이다. 앞서 OCI는 지난달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를 총 1461억원에 취득했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 중인 주식 1535만2104주 중 절반을 넘겨 받았다. 지난 4일 주식 매매가 완료되면서 부광약품의 최대주주는 OCI외 3인으로 변경됐다. OCI는 부광약품의 주요 경영진도 특수관계인으로 추가했다. 김상훈 사장(56만8504주), 유희원 사장(4만7333주), 박원태 부사장(1만9179주) 등의 주식과 함께 OCI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11.8%(838만3490주)로 상승했다. 기존 부광약품 최대주주는 창업주 김동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다. OCI가 매수한 주식 거래 물량은 김동연 회장을 제외한 특수관계인 9인이 보유한 829만8838주 중 93.1%에 해당한다. 김동연 회장 자녀들의 가족들 중 김상훈 사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보유 주식 전량을 팔았다. 김 회장의 장녀 김은미씨(166만1774주)와 차녀 김은주씨(153만3698주)를 비롯해 김 회장 자녀들의 가족 8명이 부광약품 주식 379만1089주를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717억원이다. 주식 처분 가격은 1주당 1만8857원으로 계약 체결 전날 종가 1만1350원보다 66% 높은 가격이다. 김상훈 사장도 보유 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김 사장은 종전에 450만7749주를 보유했는데 지난달 23일 320만7749주를 처분한 데 이어 지난 3일 73만1496주를 넘겼다. 보유 주식의 87.4%를 팔았다. 김 사장의 주식 매도금액은 745억원이다. OCI는 부광약품 주식 취득에 이어 이우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가세로 부광약품의 공동경영에 나선다. OCI는 공동경영 참여를 통해 부광약품의 전략적 투자를 활성화하면서 향후 제약& 8729;바이오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2022-03-25 17:11:08천승현 -
보령제약, 59년 만에 사명 변경…'보령' 출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보령제약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보령(Boryung Corp.)'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보령제약은 1963년 11월 11일 설립됐다. 이후 50년 넘게 보령제약이라는 사명을 유지해왔다. 그간 몇 차례 기업 CI를 바꾼 적은 있지만, 사명 변경은 처음이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보령제약은 59년 만의 변화를 선택했다. 회사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제약산업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으로 더 많은 성장·투자 기회를 확장하고자 사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명 변경 승인에 따라 보령은 새 CI도 공개했다. 보령은 후속 변경 절차를 통해 4월부터 제품 등에도 새 사명과 CI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주총에선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와 김성진 보령제약 글로벌투자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차태진 AIA생명 고문을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선 김정균 이사(신규 선임)와 장두현 이사(재선임)를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향후 보령은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보령은 이사회 중심 경영으로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관련 이사회 규정을 새롭게 개정했다. 새 이사회 규정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김정균 대표이사를 선임했다.2022-03-25 16:14:38김진구 -
동성제약, 국산 광과민제 '포노젠' 임상 신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동성제약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광과민제 '포노젠'의 2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DS-1944는 기존 수입의약품인 포토론보다 원료의약품 순도를 높여 안전성과 안정성을 개선했다. 동성제약은 광역학 치료(PDT) 연구를 위해 벨라루스로부터 광과민제를 수입했으나, 장기적인 약물 공급이 이슈로 떠오르자 자체 신약을 개발하게 됐다. 동성제약이 타깃하는 췌장암은 전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고 치료에 신속·긴급성이 인정되는 만큼 신약 허가 과정도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내다봤다. 동성제약은 향후 PDT-췌장암 의뢰자 주도 임상시험(SIT)에 신약 물질을 사용할 계획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최근 암 치료 결과는 물론 완치 이후 환자의 삶의 질 또한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다"며 "부작용이 적은 광역학 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자체 개발 광과민제로 치료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최근 광역학 진단 및 치료 시스템(PDD&PDT)의 핵심이 되는 의료기기의 품목신고를 완료한 바 있다. 이 의료기기는 의료용 카메라 헤드 등과 조합해 영상을 출력하는 의료영상처리장치다. 광역학 치료 전 광과민제가 축적된 암조직의 위치를 사전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2022-03-25 14:51:15정새임 -
일동제약 "R&D 중심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거듭날 것"[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과 일동홀딩스(대표 박대창)는 25일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에서 각각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제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부의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 8203;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통해 "R&D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함께 R&D 조직 및 프로세스 정비 등 제반 환경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 8203; 윤 대표는 "올해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항 경영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영업·마케팅과 품질 혁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8203; 그는 특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상용화 추진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등 신약개발 과제 진행에 역량을 집중해 더 많은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8203;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제7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등 모든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 8203; 박대창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계열사들의 성과 창출과 기업가치 향상,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며 "일동제약의 R&D 성과 창출을 비롯해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추진 등 계열사들의 경영 활동에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8203; 또한 "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가치라는 전사적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2-03-25 14:08:37김진구 -
광동 쌍화탕 6월부터 가격인상...개당 500→1000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액상형 감기약의 대명사 광동쌍화탕이 6월부터 판매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약국가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최근 영업사원을 통해 6월부터 소비자 판매가격을 현행 500원에서 1000원으로 인상한다는 프리마케팅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판매가가 500원→1000원으로 2배가 됨에 따라 약국 공급가도 40% 가량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가격 인상 시점에 맞춰 디자인 패키지도 변경해 원탕과 차별화 전략도 동시에 구축할 예정으로 보인다. 다만 '쌍화탕 원탕'은 기존 판매가 10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쌍화탕의 2016년 이후 5년 간 생산실적은 각각 79억·92억·88억·89억·79억원이다. 식약처 허가사항에 나타난 효능효과는 허약체질·피로회복·과로·자한·병중병후이며, 일반적으로 몸살 등 종합감기약으로 판매되고 있다. 1986년 허가된 광동쌍화탕은 출시 이후 37년 동안 3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번 인상 폭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편 광동쌍화탕 가격인상 이유는 한약재 등 원료의약품 가격 폭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2022-03-25 12:10:00노병철 -
락토핏 열풍에 쑥쑥 크는 종근당건강, 6년 새 매출 10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기업 종근당건강이 지난해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히트상품 유산균 제품 락토핏을 앞세워 매출액이 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6년 매출 규모가 10배 성장하며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다만 최근 분기 매출 성장세는 둔화하는 양상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종근당건강의 매출은 6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늘었다. 2019년 3752억원에서 2년 새 64.1%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종근당건강의 최근 고성장의 요인은 유산균 락토핏 히트 행진으로 지목된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2016년에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종근당건강은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뜻의 '핏'(FIT)을 결합한 브랜드를 앞세워 유산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락토핏은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유산균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면역력 강화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매출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종근당건강의 2015년 매출이 637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락토핏 본격 발매 이후 매출 규모가 6년 만에 10배 가량 확대했다. 지난해 종근당건강의 매출은 국내제약사 JW중외제약, 보령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보다 큰 규모다. 종근당건강은 락토핏 브랜드로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시장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첫 출시 제품인 '생유산균 골드'를 필두로 '생유산균 코어', '생유산균 플러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생유산균 베베', '생유산균 키즈', '생유산균 패스', '생유산균 뷰티', '생유산균 슬림' 등 12종에 달하는 제품이 시판 중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외에도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마트,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약국형 화장품 판매 매장, 편의점에 입점하면서 오프라인 유통망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 종근당건강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다. 분기별 종근당건강의 매출을 보면 지난해 1분기 1691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155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3% 감소했다. 3분기와 4분기 매출은 각각 1515억원, 1399억원으로 3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기업들의 과열경쟁으로 과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유사 제품의 집중 견제로 예년의 가파른 성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종근당건강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준공하면서 시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시 합덕읍에서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 당진 신공장을 준공했다. 당진 신공장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6만3935㎡(약 1만9400평)의 부지에 연면적 4만1119㎡(약 1만2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공장은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과 같은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 최신 설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됐다.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정확한 생산예측과 추적으로 제품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시설의 자동창고 시스템으로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종근당건강은 “이번 신공장 준공으로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2500억원 규모에서 1조원 이상으로 확대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03-25 12:00:2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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