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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자궁경부전암 신약 2/3상 신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리더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BLS-M07’의 자궁경부전암 2/3상 임상계획서를 접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상은 'BLS-M07'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작용 기전을 토대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야기되는 자궁경부전암(CIN) 환자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고려대 의과대학 이재관 교수와 그외 5개 대학병원을 통해 약 252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궁경부전암은 악성 자궁경부암의 직전 단계로 주로 성적매개접촉을 통한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진행단계에 따라 CIN 1~3까지 3단계로 구분한다. 가장 심한 단계(Severe)인 CIN 3의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궁경부암으로 이환될 확률이 15% 이상으로 높아진다. 현재 약물 치료법은 없으며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등 외과적 시술이 시행되고 있어 임신 및 출산을 앞둔 환자의 경우 비 수술적 약물치료제의 필요성이 절실한 질환이다. 'BLS-M07'은 2b상에서 CIN 2, 3 단계의 환자 모두 16주차 대비 32주차에서 치료율이 증가했으며 CIN 3 환자도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또한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E7-특이적 CD8+ T lymphocyte'가 치료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됐으며 치료 대상자와 마커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BLS-M07'은 바이오리더스 독자적 플랫폼 'MucoMax' 기반 기술로 만들어진 신개념 경구용 백신이다. 인간에게 친숙한 유산균에 자궁경부암 주요 원인인 HPV 항원을 부착해 간편하게 섭취하면 소장에 도달한다. 장 점막 면역을 유도하고 자궁경부에 항체를 형성하는 약리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CIN 2/3단계를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에서 위약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치료효과 도출 시 세계 최초의 자궁경부전암 치료제로 상업화 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03-30 08:48:47이석준 -
'콜린 협상 1차명령 소송' 제약사 56곳 중 10곳만 남았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환수협상 1차 명령 취소소송에 참여한 제약사 중 80% 이상이 이탈했다. 총 56개 업체가 환수협상 명령이 부당하다고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재판 도중 29개 업체가 취하했고, 현재 진행 중인 항고심에는 17곳이 불참을 선언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취소소송에 총 10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보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서흥, 신풍제약, 유니메드제약,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이 항소심에 참여했다. 이 재판은 지난달 종근당그룹이 청구한 ‘요양급여비용 환수 협상명령’ 취소소송 2심이다. 앞서 2020년 12월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과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 급여계약 협상을 하도록 명령했다. 제약사들은 환수협상 명령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제기됐다.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28개사의 소송을 대리했고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28개사의 소송을 맡았다. 종근당그룹의 행정소송은 동국제약, 위더스제약, 팜젠사이언스 3곳이 취하한 상태에서 25곳이 1심 재판을 완주했는데, 지난달 4일 각하 판결을 받았다. 종근당그룹은 지난달 28일 항소장을 제출했는데 1심 패소 25곳 중 15곳이 참여하지 않았다. 대웅바이오그룹의 28개사는 모두 소송을 포기했다. 대웅바이오그룹의 소송은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6개사가 1심 선고 전에 취하했다. 지난 1월 각하 판결이 나왔는데 제약사들은 항소하지 않았다. 이로써 콜린제제 환수협상 명령 취소소송은 총 56개사가 참여했지만 10곳을 제외한 46개사가 완주를 포기했다. 제약사들이 이미 건보공단과 콜린제제 환수협상에 합의하면서 소송 동력이 크게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사들은 지난해 8월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합의했다. 상당수 업체들은 이미 협상을 종료했기 때문에 협상명령 취소소송이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일정 금액의 환수를 결정한 업체도 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이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약가 자진인하를 선택했다. 유한양행의 알포아티린 3종은 작년 10월부터 보험상한가가 10% 가량 인하됐다. 한미약품의 콜리네이트연질캡슐은 상한가가 5.0% 내려갔다. 유한양행의 경우 약가인하 10%를 수용하고, 추후 임상시험에 실패하면 처방액의 10%를 돌려주는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약품은 자진 약가인하 5%와 임상 실패시 처방액의 15%를 지급하겠다고 합의했다. 임상 실패 시 거액을 물어주는 것보다는 사전에 리스크를 분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보건당국이 소송 취하 업체들에 제시한 환수금액 경감 조건이 무더기 소송 취하의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말 콜린제제 환수협상 대상 제약사들에 환수액 분할 납부 요건을 담은 합의서 일부변경안을 제시했다. 제약사들이 콜린제제 임상실패 시 반환액, 매출액 대비 반환액 비중, 소송 취하 여부 등에 따라 환수금액의 납부 방법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이다. 건보공단은 작년 12월10일까지 소송 취하 결정을 완료해야 소송 취하에 따른 무이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콜린제제 환수협상 2차명령 행정소송도 이탈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당초 제약사들이 협상을 거부하자 복지부는 지난해 6월 2차 협상 명령을 내렸다. 대웅바이오 등 27개사와 종근당 등 26개사로 나눠 취소소송이 제기됐다. 대웅바이오그룹에서는 씨엠지제약과 환인제약을 제외한 25개사가 소송을 취하했다. 이 소송은 지난달 각하 판결이 나왔다. 종근당그룹에서는 동국제약과 위더스제약 2곳이 취하했고 나머지 24곳이 1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2022-03-30 06:20:32천승현 -
상장제약 사외이사 55% 교체…교수·로펌 출신 대거 영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와 감사 중 절반 이상이 새로운 인물로 대체됐다. 새롭게 선임된 사외이사 중 상당수는 교수 혹은 로펌 소속이다. 이 가운데 의사·약사 출신 교수도 적지 않게 확인된다. ◆임기만료 사외이사·감사 74명 중 33명 재선임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5곳의 사외이사·감사 74명이 이달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41명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인물로 대체됐다. 임기만료 사외이사 중 절반 이상(55%)이 교체된 셈이다. 지난 2020년부터 사외이사 임기제한 규정이 새로 적용됐기 때문이다. 개정된 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는 최대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된다. 사외이사·감사의 기업 견제 기능을 제고하겠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에도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들이 대거 교체된 바 있다. 올해 역시 재직 기간이 4~5년 이상인 사외이사는 재선임이 불발됐다. 대부분 기업의 사외이사 임기가 2년 혹은 3년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재선임될 경우 규정 위반이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을 예로 들면, 올해 사외이사 6명의 임기가 만료됐는데 이 가운데 1명만 신규 선임됐다. 고영혜(67) 제주한라병원 병리과장이 새 사외이사로 셀트리온에 합류했다. 나머지 5명은 모두 재직기간이 2년에 그친다. 이들은 2020년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셀트리온을 포함해 27개 제약사가 1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교체했다. JW생명과학, 경동제약, 대웅, 대웅제약,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풍제약, 씨티씨바이오, 안국약품, 에스티팜, 영진약품, 일동제약, 종근당, 파마리서치,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현대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등이다. ◆신규선임 사외이사 '교수·로펌' 출신 최다 새로 합류한 사외이사를 보면 교수 혹은 로펌 출신이 가장 많다. 대웅제약 그룹의 지주사 대웅은 강영철(66)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와 이훈석(57) 법무법인 태평양 기업법무 자문위원을 영입했다. 대웅제약은 김대덕(59) 서울대 약대 제약학과 교수를 영입했다. 동아제약 그룹의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권세원(43) 이화여대 경영학부 교수와 금영삼(51) 동국대 약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권세원 교수는 기획재정부 공기업 경영평가팀장 출신이다. 동아에스티는 김범준(49) 가톨릭대 회계학과 부교수를 선임했다. 에스티팜은 김동표(65)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는 박재완(67) 전 기획재정부 장관(제3대· 2011~2013년)과 이창우(68)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가 새로 합류했다. 김유니스경희(63)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해까지 사외이사만 맡다가 올해부터 감사위원을 겸임하게 됐다. 한미약품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김용덕(65) 김앤장법률사무소 기업법연구소장과 곽태선(64) 법률사무소 에스앤엘파트너스 선임미국변호사를 영입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숙명여대 총장 출신인 황선혜(68) 명예교수와 김필곤(59) 법무법인 오늘 대표변호사가 합류했다. 일동제약은 채희동(57)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영입했다. 이와 함께 박주성(52) 법무법인 공존 회계사는 감사로 신규 선임됐다. 종근당은 창동신(53) 서울대 약대 교수를 영입했다. 휴온스는 정도익(65) 법무법인 화우 전문위원, 박용곤(62) 전 한국식품연구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덕호(68) 전 한양대 총장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휴온스 그룹의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은 이규연(59) 법무법인 광장 고문, 장진우(63) 연세대 의대 뇌연구소장을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선임할 계획이다. 탁병훈(65) 전 서울지방경찰청 총경은 휴온스글로벌 감사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2022-03-30 06:20:12김진구 -
제약협 "톡신 간접수출은 합법"...식약처에 건의문 전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톡신 제제 간접수출 합법성을 따지는 건의문을 식약처에 정식으로 전달해 관련 업계 정당성 확보에 팔을 걷어 부쳤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달 초 국내 수출대리상을 통한 간접수출과 수출용 의약품 국가출하승인 면제에 대한 합목적성 법리적용을 골자로 한 건의문을 식약처에 제출했다. 제약바이오협회의 이 같은 방향성은 지난 1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의 언론 등을 통한 일부 톡신제제 허가 취소 행정처분 부당성 주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이슈 종식에 긍정적 효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식약처와 톡신업체 3곳은 이와 관련해 식약처와 쟁송 중이다. 제약바이오협회 측이 건의문을 통해 밝힌 핵심 내용은 약사법상 수출에 관한 항목의 대외무역법 이관으로 간접수출은 명백한 합법적 영업방식이라는 부분의 강조다. 수출에는 직접수출·간접수출 두 가지 거래구조가 존재하며, 양자는 제품들이 해외로 수출되어 국내에서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국내 수출대리상을 매개하는지 여부에 차이가 있다. 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수출대리상 등을 통해 수출하는 간접수출은 의약품 제조업자가 가진 제품 제조 노하우와 수출대리상이 보유한 영업망 등의 무역업 경험을 결합해 최상의 시너지가 발휘되도록 하는 방식으로서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에 기여해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내 기업 수출 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도 대외무역법령에 근거해 간접수출이 정부가 인정하는 수출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대외무역법 시행령 제2조 제11호, 대외무역관리규정 제25조 제1항 제3호 나목)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은 국내 의약품 품질관리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출하승인 제도의 적용이 면제되며, 이는 간접수출에도 동일해야 한다는 의견 개진도 주목된다. 국가출하승인제도는 생물학적 제제에 대해 제조사에서 확인한 제품의 품질을 시중 유통 전 국가가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로서, 제조단위별 검정시험과 제조사가 허가받은 대로 제조하고 시험한 결과를 제출한 자료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 제도의 목적은 국내에 사용되는 의약품 품질을 국가가 관리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유효한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으로 수출용 의약품에 대해서는 수입자의 요청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지정에 따라 국가출하승인이 면제된다.(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63조) 이와 관련해 협회는 "수출대리상과의 계약 등을 통해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에 해당함이 명확한 경우라면 국가출하승인이 면제될 수 있으므로 이를 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약사법 위반이 아니다"고 피력했다. 덧붙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용 의약품을 해외 거래처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국내 수출대리상을 거쳤다는 이유만으로 수출대리상에의 의약품 양도를 국가출하승인 없는 판매 행위로 간주하는 것은 국가출하승인 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법 해석으로서 타당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리 판례 또한 구 약사법(2000. 1. 12. 법률 제6153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제35조 제1항 소정의 '판매'는 국내에서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의약품을 유상으로 양도하는 행위를 말하고, 여기에 의약품을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행위는 포함되지 아니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대법원 2003. 3. 28. 선고 2001도2479 판결) 해외 수출을 위하여 기업이 거래하는 특정 수출대리상들에게 수출 대상 의약품들을 양도하는 것은 국내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 대한 양도가 아님이 분명하며, 따라서 약사법상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 무리한 행정집행에 따른 개별 제약사들의 무고한 피해와 산업계 발전 저해를 우려한 이번 허가취소 처분 철회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환영할만하다. 수출대리상을 매개한 거래구조가 약사법상 의약품 판매에 해당해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무역 노하우나 영업망이 부족한 수많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무산될 수밖에 없다. 협회 측은 "규모의 영세함에도 불구하고 피땀 어린 노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의 결실을 맺은 국내 제약기업들이 제도의 본래 목적과는 동떨어진 규제로 불법 업체로 전락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간접수출 대상 의약품이 수출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으로서 국가출하승인이 면제됨을 명확히 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2022-03-30 06:20:00노병철 -
대한약품 3세 경영 가시화…지분율·체질개선은 '숙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약품은 향후 오너 3세 이승영 부사장(49)이 이끌 분위기다. 오너일가 중 아버지 이윤우 회장(78)과 두 사람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며 경영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년 가량 경영 수업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승영 부사장의 6%대 낮은 지분율은 변수다. 수십 차례 장내매수로 지분을 모았지만 최대주주까지 간극이 크고 친인척 경쟁 불씨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내수 및 수액제 의존도가 절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은 미래 과제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이승영 부사장은 Suny at StonyBrook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대한약품에 합류했다. 이후 기획 업무를 줄곧 맡았다.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시기는 2017년 사내이사(등기임원)에 선임되면서다. 이후 2020년 재선임에 성공하며 이사회 일원으로 경영 전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에는 부사장 타이틀도 달았다. 이 부사장의 장점은 20년 가량의 경영 수업이다. 담당 업무는 기획 부문이지만 사실상 경영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향후 회사를 이끌 때 사업 지속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내부 사정에 능통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질 개선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낮은 지분율...낮아진 주가 덕볼까 여러 정황 상 이승영 부사장이 대한약품 3세 경영 적임자로 꼽히지만 낮은 지분율은 해결할 숙제로 꼽힌다. 이승영 부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회사 지분 6.02%를 갖고 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중 이윤우 회장 20.74%에 이은 두 번째지만 나머지 대주주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창업주 이인실 선생 슬하에는 3남이 있다. 장남 이윤우 회장, 차남 이광우 전 대한약품 감사, 3남 이용우씨다. 이광우 전 감사와 이용우씨 자녀(이승경, 이승욱씨)는 각 3.75%를 보유하고 있다. 이광우 전 감사, 이용우씨 자녀를 비우호지분으로 본다면 합계 7.5%로 이승영 부사장(6.02%)을 앞선다. 여기에 이승영 부사장은 9.99%를 보유한 피델리티운용(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LLC)보다 4%p가량 낮은 상태다. 이승영 부사장은 수십 차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6%대로 올렸지만 경영 승계 마지막 퍼즐인 최대주주로 오르기 위해서는 추가 지분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승영 부사장이 단숨에 지분율을 올릴 방법은 아버지 지분 인계(수증)다. 업계는 현재 대한약품 주가가 1년 새 35%가량 떨어져 증여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한다. 실제 회사 주가는 종가 기준 2021년 4월 26일 4만5500원(시가총액 2730억원)에서 같은 해 11월 30일 2만6150원(1569억원)까지 내려갔고 올 3월 25일 2만9400원(1764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이승영 부사장은 낮은 지분율이 변수지만 아버지 증여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증여세를 고려하면 최근 낮은 주가 덕을 볼 수도 있다. 그동안 시행하지 않았던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등을 통한 우회적인 최대주주 변경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의 숙제 이승영 부사장의 낮은 지분율이 현재 숙제라면 사업 체질 개선은 미래 과제로 꼽힌다. 대한약품은 지난해 매출 98%가 내수서 나왔고 77%는 기초수액제에서 발생했다. 내수와 기초수액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외부 변수 발생 시 유연한 대처가 어렵다는 진단이 나온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의 0.47%에 불과해 R&D 성과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 코로나19 외부 변수 발생 후 영업이익은 2018년부터 매년 감소하더니 지난해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00억원 밑으로 내려왔다. 2017년 22.37%던 영업이익률도 2019년 20% 아래로 진입했고 지난해는 16.97%로 최근 5년 새 가장 낮았다.2022-03-30 06:19:00이석준 -
"당뇨는 콩팥 관리도 중요…SGLT-2억제제가 해결"[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만성콩팥병 적응증을 획득한 SGLT-2억제제가 당뇨병과 더불어 만성질환 관리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병증 동반률은 약 30%로,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신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기 콩팥병의 가장 흔한 발병 원인이 당뇨병(40%)이라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환자보다 연평균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가 약 2배 더 빠르게 감소하며 당뇨병성 신증 환자의 10년 신생존율은 40%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SGLT-2억제제의 유효성 이같은 상황에서 SGLT-2억제 기전의 당뇨병 약물 중 최초로 만성콩팥병 적응증을 획득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역시 국내 의료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포시가는 DECLARE-TIMI 58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콩팥 이점을 확인했다. DECLARE 연구의 포시가군에서 2차 신장 복합 평가지표(eGFR 40% 이상 감소, 말기 콩팥병, 콩팥 또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가 위약 대비 4.3% 낮게 발생하여 긍정적인 혜택의 가능성을 보였다. 동일 임상의 신장 하위분석을 통해서는 위약 대비 eGFR이 60 ml/min1.73m2 미만으로 40% 이상 지속적인 감소, 말기콩팥병 혹은 콩팥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47%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도 혜택을 확인했다. 또 다른 SGLT-2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역시 만성콩팥병 적응증 확보를 위해 전진하고 있다. 자디앙은 현재 미국에서 콩팥병 적응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 약은 EMPA-KIDNEY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긍정적인 효능에 대한 기준을 충족하면서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임상이 조기에 중단 될 예정이다. 학회 가이드라인도 중요성 강조 국내외 여러 학회들은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SGLT-2억제제를 우선 권고하며 당뇨병과 콩팥병의 통합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21 당뇨병 진료 지침'에서 알부민뇨가 있거나 추정사구체여과율이 감소한 경우 심혈관 및 콩팥 이익이 입증된 SGLT-2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하도록 권고했다. 또 미국당뇨병학회는 '2022 당뇨병 가이드라인'에 심부전, 만성콩팥병을 동반한 환자인 경우 심부전 혹은 콩팥에서 혜택을 입증한 SGLT-2억제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유럽당뇨병학회·유럽심장학회 역시 '2019 당뇨병, 전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가이드라인'에 만성콩팥병 관리 영역에서는 SGLT-2억제제를 당뇨병성 신증 진행을 감소시키는 약제로 권고했다. 국제신장학회(KDIGO)는 또한 사구체 여과율 30ml/min/1.73m2 이상인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신체활동과 식이요법, 체중 감량 등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 병용요법을 권고했다. 김대중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콩팥이 고혈당에 노출되면 사구체 손상을 가져오고, 당뇨병 환자는 비교적 초기부터 단백뇨(알부민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소변내 알부민 배설량을 매년 측정해야 한다. 사구체여과율을 평가해 신기능의 이상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2022-03-30 06:13:49어윤호 -
유한양행, 지엔티 파마와 화장품 사업 MOU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와 특화 화장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학과 피부과학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의 공동 개발과 판매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엔티파마는 24년간 뇌신경질환을 포함한 인간 노화관련 치료 신약 개발 및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노화 피부 보호 신물질인 TFM의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TFM을 함유한 다양한 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기준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약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제약회사의 코스메슈티컬 제품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엔티파마와 유한양행은 특허물질 FM04(피부 보호 및 재생 포뮬라)를 활용한 고기능성 더마화장품을 개발 및 판매할 예정으로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유한양행 생활유통사업부 김성수 전무는 “유한양행의 R&D 역량과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지엔티파마의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K뷰티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지엔티파마 스킨 헬스 사업본부 곽병근 본부장은 “항산화 및 염증 억제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신물질인 TFM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더마코스메틱을 개발, 생산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상호 협업을 통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22-03-29 20:29:26노병철 -
삼천당제약, 전인석 사장 단독대표 체제 가동[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천당제약이 전인석(48)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그와 함께 회사를 이끌던 윤대인(72) 회장의 경우 임기가 만료됐으나 재선임되지 않았다. 삼천당제약은 29일 윤대인·전인석 각자대표 체제에서 전인석 단독대표 체제로 대표이사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단독대표로 오른 전인석 사장은 윤대인 회장의 맏사위다. 윤 회장의 첫째 딸 윤은화씨가 그의 남편이다. 삼천당제약 입사 전까지는 삼정KPMG에서 기업컨설팅전문가로 활동했다. 2014년 삼천당제약에 입사하면서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을 맡았다. 2018년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동시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최근까지 8년간 윤대인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었다. 윤대인 회장은 1986년 삼천당제약을 인수한 뒤로 30년 넘게 회사를 경영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됐으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 윤대인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회사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대인 회장은 삼천당제약의 최대주주(31.6%)인 주식회사 소화의 지분 72.22%를 보유하고 있다.2022-03-29 18:43:07김진구 -
유한양행, 지엔티파마와 차세대 화장품 사업 협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지엔티파마와 화장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학과 피부과학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의 공동 개발과 판매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엔티파마는 24년간 뇌신경질환을 포함한 인간 노화관련 치료 신약 개발 및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노화 피부 보호 신물질인 ‘TFM’의 국내와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TFM을 함유한 다양한 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한양행과 지엔티파마는 특허물질 FM04(피부 보호 및 재생 포뮬라)를 활용한 고기능성 더마화장품을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김성수 유한양행 생활유통사업부 전무는 “유한양행의 R&D 역량과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지엔티파마의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K뷰티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 라고 전했다. 곽병근 지엔티파마 스킨 헬스 사업 본부장은 “항산화 및 염증 억제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신물질인 TFM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더마코스메틱을 개발, 생산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상호 협업을 통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2-03-29 18:22:11천승현 -
경동제약, 류기성·김경훈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동제약이 류기성(41)·김경훈(49)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 류기성 단독대표 체제가 가동된 지 9개월여 만이다. 경동제약은 29일 이같은 내용으로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 6월부터 류기성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류기성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던 창업주 류덕희 명예회장이 퇴임하면서 그의 아들인 류기성 부회장이 단독으로 회사를 맡게 됐다. 이후 9개월여 만에 다시 투톱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기존에 경동제약에서 CFO(최고재무관리자)를 맡고 있던 김경훈 상무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추가됐다. 향후 류기성·김경훈 대표는 각자대표 형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류기성 부회장은 2006년 경동제약에 입사했다. 2011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류덕희 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었다. 2014년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엔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류기성 부회장은 현재 회사 주식 538만7508주(17.51%)를 보유하고 있다.2022-03-29 18:15:5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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