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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신약 '조스파타' 약물 투약주기 제한 사라지나[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백혈병 신약 '조스파타'가 다시 보험급여 기준 확대를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지난 연말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치료제 조스파타(길테리티닙)의 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하고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 일정을 논의 중이다. 현재 급여 기준을 살펴보면 기존치료에 불응성이거나 재발된 FLT3 변이 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중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이 가능한 환자에게 관해 유도요법으로 2주기 급여를 인정하고 있다. 다만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준비기간을 고려해 2주기 투약 후 부분관해 이상의 반응을 보이면서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사전승인을 받은 경우(또는 이에 준하는 입증자료를 제시한 경우)에 한해 2주기 추가 투여를 인정토록 하고 있다. 즉 조스파타의 투약을 최대 4주기로 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급여기준에서 약물의 투약주기를 제한하는 경우는 해당 약제의 임상 연구의 디자인이나 권위 있는 해외 가이드라인 등을 근거로 이뤄진다. 실제 '베스폰사(이노투주맙)',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등 혈액암 치료제들이 급여 투약에 제한이 있는데, 이는 모두 근거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조스파타의 경우 투약 주기를 제한할 만한 특정한 사유는 없다. 조스파타의 ADMIRAL 연구를 보면, 투여기간 제한 없이 디자인 됐고,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기간의 제한 없이 'Category 1'으로 권고되고 있다. 국내 허가사항 역시 심각한 독성 증상이 발생하거나 임상적 이점이 나타나지 않는 시점까지 투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물론 급여기준이 허가사항과 꼭 동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스파타의 제한적인 기준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조스파타가 올해 급여 기준 확대를 이루고 처방 환경이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한편 조스파타는 FLT3-ITD와 FLT3-TKD, 두 가지 변이 형태로 나뉘는 FLT3 변이를 모두 표적하는 약물로,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단독요법으로 잦은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스스로 약물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항암화학요법보다 유효성을 개선했다.2023-02-04 06:00:23어윤호 -
'순익 242억' 대한뉴팜, 2년 연속 배당 이어갈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뉴팜이 지난해 순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창립 최대치다. 매출 증가 및 소송 승소로 인한 환입 등으로 호실적을 냈다. 순이익은 배당의 원천이다. 대한뉴팜은 지난해 5년만에 현금 배당(2021년 결산배당)을 재개했다. 올해도 배당(2022년 결산배당)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대한뉴팜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2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고도 배당금은 7억원에 불과해 주주환원에 인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뉴팜은 지난해 순이익이 242억원으로 전년(157억원) 대비 54.9%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666억→1980억원)과 영업이익(267억→276억원)도 각각 18.8%, 3.3% 늘었다. 회사는 "주요 핵심 제품의 매출 증대와 체계적인 유통망 관리 등으로 매출액이 큰 폭 상승한 효과와 더불어 소송의 승소로 인한 환입으로 당기순이익 243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관심은 2년 연속 배당 여부다. 대한뉴팜은 지난해 4월 2021년 결산배당으로 현금배당 80원을 지급했다. 규모는 약 11억원이다. 2016년 이후 5년 만의 현금배당이다. 현금배당 재개는 주주 요구가 받아들여진 결과로 풀이된다. 주주들은 대한뉴팜이 수년간 알짜 실적을 내면서도 배당에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대한뉴팜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2012년(7.29%)을 제외하고 매년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년 연속 15% 이상이다. 매출 성장 속에서 수익성도 유지했다. 매출액은 2011년 445억원에서 2020년 1495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주주환원은 인색했다. 해당 기간 배당은 2016년 현금배당 7억원에 그쳤다. 나머지는 제로배당을 고수했다. 10년(2011~2020년)간 영업이익 1229억원을 창출했지만 배당은 7억원에 불과했다. 2016년 배당도 10년 만의 배당이었다. 이후 지난해 5년만에 배당을 재개했다. 업계는 대한뉴팜이 지난해 창립 최대 규모 순이익을 낸 만큼 배당 지속 여부에 관심이다. 호실적은 물론 2세 경영 준비도 맞물려 있어서다. 대한뉴팜은 올해부터 이원석 단독대표(46, 사장)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사실상 후계자로 낙점했다. 다만 낮은 지분율(6.97%)은 변수다. 배당은 향후 이원석 사장의 증여세, 지분 매입 자금 등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다. 대한뉴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40% 가량 배당 수혜를 볼 수 있다.2023-02-04 06:00:03이석준 -
종근당, ADC 플랫폼 기술도입...최대 1600억 규모[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종근당이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에 진출한다. 종근당은 3일 네덜란드 시나픽스와 ADC 플랫폼 기술도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선급금과 개발, 허가, 판매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1627억원이다. 종근당은 계약 상대방 요청에 따라 계약금액 상세 내용을 선급금 지급 시점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선급금은 계약일을 기준으로 14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시나픽스가 보유한 ADC 플랫폼 기술을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항체에 접목해 ADC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비독점적 실시권 도입과 관련한 내용이다. 시나픽스는 ADC 플랫폼 기술 '글리코커넥트'를 갖고 있다. 항체와 호환성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약물 치료 효과를 늘릴 수 있는 '하이드라스페이스'와 ADC 개발 시 작용기전을 확보하기 위한 플랫폼 '톡스SYN'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시나픽스 기술 특허 만료, ADC 허가 독점권 만료, ADC 치료제 발매 후 10년 후 종료된다. 시나픽스는 지난달 글로벌 제약사 암젠과 ADC 플랫폼 관련 2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성과를 낸 ADC 전문기업이다.2023-02-03 17:55:18황진중 -
종근당, 작년 영업익 1099억…전년비 16%↑[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0%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883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0억원으로 88.8% 늘었다.2023-02-03 17:41:4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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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지르텍 공급 첫달 20만개 돌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지오영그룹은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지르텍(세티리진염산염)' 약국 공급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지오영 공급 첫 달 공급량 20만개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오영은 지난해 11월 한국유씨비제약과 일반의약품 '지르텍10정' 공급 계약을 맺고 1월 4일부터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지오영은 의약품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영업부터 광고마케팅까지 독점으로 진행한다. 이전에는 제약사인 유한양행이 해당 역할을 했다. 지오영 출시 한 달간 지오영을 거쳐 전국 약국에 공급된 지르텍은 총 21만5988개에 달했다.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5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는 제품이지만, 통상 봄·가을이 성수기인 알레르기 치료제가 겨울철인 1월에 이 정도 수량이 공급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오영은 올해 지르텍 대중광고도 준비 중이다. 지오영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인 의약품 유통을 넘어 광고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광고와 영업활동 등을 포함한 토털 마케팅을 직접 수행할 것"이라며 "겨울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알레르기약을 찾는 환자가 늘고, 지오영의 물류 역량이 더해지며 판매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2023-02-03 15:23:24정새임 -
화이자에 못 미치지만...MSD 코로나약 작년 매출 7조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MSD가 지난해 선보인 먹는 코로나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가 연매출 7조원을 기록했다. 경쟁품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의 3분의 1 수준이다. 회사는 올해 라게브리오 매출이 5분의 1 정도로 급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MSD 실적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592억8300만달러(72조8884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확대한 수치다. 이 중 라게브리오는 56억8400만달러(6조9885억원) 매출을 올렸다. 라게브리오를 제외한 성장률은 12%로 나타났다. 라게브리오는 MSD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다. 리보핵산(RNA) 유사체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과정에서 리보핵산 대신 삽입되어 바이러스 사멸을 유도한다. 라게브리오의 매출 규모는 또 다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보다 한참 못미친다. 화이자는 지난 1일 팍스로비드의 연매출을 189억3300만달러(약 23조원)로 보고했다. 라게브리오 매출의 약 3배 규모다. 라게브리오의 효과가 30% 정도에 불과해 의료진의 선호도가 팍스로비드로 쏠린 탓으로 분석된다. 라게브리오는 병용금기 약물을 복용하고 있어 팍스로비드를 쓸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작년 1분기 32억4700만달러(3조9922억원)의 매출을 낸 라게브리오는 2분기 11억7700만달러(1조4471억원), 3분기 4억3600만달러(5360억원)로 매출 하락세를 겪었다. 4분기에는 8억2500만달러(1조140억원)로 반등을 이뤘다. 라게브리오 매출 대부분은 미국 외 국가에서 발생했다. 특히 일본과 영국에서 라게브리오 소비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라게브리오 매출은 15억2300만달러(1조8719억원)에 그쳤다. 팍스로비드를 약 10조원어치 구매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중국에서 라게브리오 판매가 시작됐지만, 매출 급감을 막을 순 없을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MSD는 "2023년에는 라게브리오 10억달러를 포함해 572억~587억달러의 연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2023-02-03 12:10:32정새임 -
효능논란·급여삭제 위기에도 인기 치솟는 소염효소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염증성질환 치료 용도로 사용되는 소염효소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스트렙토제제)’의 처방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보건당국의 급여적정성이 없다는 결론에도 1년 전보다 처방 규모가 50% 가량 커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거담제 용도의 사용이 크게 증가했고 효능 논란에도 저렴한 약가 매력에 스트렙토제제의 처방이 증가했다. 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트렙토제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272억원으로 전년대비 49.0% 증가했다. 스트렙토제제는 2019년 처방액 296억원에서 2020년과 2021년 각각 213억원과 182억원으로 쪼그라들었는데 지난해 3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스트렙토제제는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와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분기별 처방액을 보면 스트렙토제제는 2020년 2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큰 변동 없이 40억원대를 유지했다. 2021년 4분기 53억원으로 상승했고 지난해 1분기에는 73억원으로 전년보다 75.2% 증가했다. 작년 2, 3분기에 60억원대를 기록했고 4분기에는 72억원으로 다시 올라섰다. 스트렙토제제의 작년 4분기 처방액은 2년 전과 비교하면 45.6% 늘었다. 스트렙토제제의 상승세 요인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거담제 용도로 사용되는 스트렙토제제도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해 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 진해거담제 등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스트렙토제제는 효능 논란과 급여 삭제 위기를 겪고 있는데도 최근 수요가 증가했다. 식약처는 지난 2017년 스트렙토제제의 효능 논란이 불거지자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지난 2017년 “이 약은 독일 의약품집을 근거로 최초 허가를 받았지만 독일 의약품집에서 삭제돼 존재하지 않는다. 식약처는 임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즉각 해당 제품의 효능·효과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사들이 재평가 임상시험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2018년 말 당초 적응증 중 하나인 '수술 및 외상후, 부비동염, 혈전정맥염 질환 및 증상의 염증성 부종의 완화'가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로 사용 범위가 축소됐다. 스트렙토제제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590억원, 577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했는데 적응증 축소 여파로 2019년 296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급여재평가 결과 효능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0월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 결과 스트렙토제제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스트렙토제제는 임상재평가 결과에 따른 환수협상 합의 품목에 한해 1년 간 평가를 유예하는 조건부 급여가 제시됐다. 스트렙토제제는 현재 식약처의 지시로 임상재평가를 진행 중인데 환수협상을 합의한 제품에 한해 1년 간 급여를 유지해주겠다는 내용이다. 스트렙토제제의 임상재평가 자료 제출 기한은 '호흡기 질환에 수반하는 담객출 곤란'은 올해 5월, '발목 수술 또는 발목의 외상에 의한 급성 염증성 부종의 완화'는 8월이다. 만약 임상재평가 통과로 적응증이 유지되면 임상자료를 토대로 급여 잔류 여부를 재검토하고, 임상 실패로 적응증이 삭제되면 급여 목록에서 삭제되고 제약사들로부터 처방액을 돌려받겠다는 게 보건당국의 취지다. 스트렙토제제를 보유한 제약사 37곳 중 22곳은 건보공단과 22.5%의 환수율과 환수 기간 1년에 합의했다. 스트렙토제제의 임상재평가가 실패하면 1년 간 처방실적의 22.5%를 건보공단에 되돌려줘야 한다는 의미다. 환수협상에 합의하지 않은 스트렙토제제 15개 제품은 오는 2월 말까지 급여가 적용된다. 위더스제약, 알리코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테라젠이텍스, 삼천당제약, 하나제약, 경보제약, 대우제약, 유니메드제약, 조아제약, 한국유니온제약, 태극제약, 메딕스제약, 환인제약 등 15개사의 스트렙토제제가 내년 3월부터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보건당국과 환수협상이 결렬돼 급여목록에서 삭제되는 첫 사례다. 스트렙토제제의 보험상한가는 최대 70원에 불과하다. 저렴한 약가 매력에 처방 현장에서 꾸준하게 수요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스트렙토제제 일부 제품의 급여 삭제가 처방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스트렙토제제 처방이 증가하는 이유는 처방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라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급여 삭제가 적용되면 다른 약을 사용하면서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2023-02-03 12:00:18천승현 -
대웅제약 '펙수클루' 에콰도르서 품목허가 획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지난달 24일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4 이후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멕시코·에콰도르·칠레·페루 등에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은 한국을 포함한 의약품 상호인증 협정을 맺은 국가에 국가기초의약품(CNMB)에 대한 자동승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국가기초의약품이 아닌 '펙수클루'는 신약으로써 일반적인 허가 절차로 진행됐음에도, 완성도 높은 허가자료를 바탕으로 제출 10개월 만에 신속히 허가를 받아냈다. 펙수클루는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에콰도르가 추가돼 국내 출시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글로벌 2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에콰도르 품목허가가 중남미 주변국의 허가 심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말까지 품목허가 제출국을 20개국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까지 대웅제약은 총 11개국에 펙수클루의 허가를 신청했다. 필리핀·에콰도르 외에 멕시코·브라질·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인도네시아·칠레·콜롬비아·태국·페루 등이다. 특히 올해는 항궤양제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 품목허가를 제출할 예정이다. 펙수클루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해 7월 국내 출시했다. 기존 PPI(양성자펌프억제제) 제제의 단점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위산에 의한 활성화 없이 양성자펌프에 결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특징이 있다.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등 2개다. 위염 적응증은 P-CAB 제제 가운데 펙수클루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현재까지 중국·미국 등 15개국과 약 1조2000억원 규모로 펙수클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현지지사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4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을 합치면 현재까지 총 19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에콰도르에서 단기간에 이뤄낸 품목허가는 대웅제약이 그간 쌓아온 글로벌 사업과 개발역량과 노하우가 발휘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육성해 2027년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2023-02-03 11:28:28김진구 -
일성신약, 순익만 1천억 돌파…삼성물산 투자 이익 반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이 지난해 순이익만 105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주식 투자 관련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전년 400억원 초반대에서 단숨에 6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일성신약은 지난해 영업이익(13억원)과 순이익(1050억원)이 전년대비 흑자전환 됐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421억원에서 612억원으로 45.5% 증가했다. 회사는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순이익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주식매수청구가격 소승 승소에 따른 이자수익 및 기타수익이 증가해서다. 일성신약은 지난해 4월 대법원 결정에 따라 삼성물산 주식매수가액 결정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여기서 추가 이익이 발생했고 회사는 이를 2분기 장부에 반영했다. 잡이익 310억원, 이자수익 879억원 총 1189억원이다. 삼성물산 주식매수가액 결정 청구 소송은 2015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그룹이 2015년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결정하면서 기존 주주에게는 삼성물산 1주당 5만7234원에 팔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이 주어졌다. 당시 330만7070주를 보유했던 일성신약은 이 권리를 통해 1893억원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매수청구가격이 너무 낮다며 2015년 9월 법원에 소송을 냈다. 양사 공방은 1심과 2심을 거쳐 대법원까지 갔다. 2심 법원은 매수청구가를 6만6602원으로 올리라 했고 대법원은 2심을 지난해 4월 확정했다. 여기서 일성신약이 받게 된 자금은 1893억원에서 310억원이 늘어난 2203억원이 됐다. 또 일성신약이 대법원 판결까지 주식매수청구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만큼 연이율 6%의 지연손해금 879억원이 발생했다. 일성신약은 주식매매대금 310억원과 지연손해금 879억원 등 1189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회수했고 이를 지난해 장부에 반영했다. 향후 삼성물산 330만7070주에 대한 2203억원도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다. 일성신약은 2021년말 544억원이던 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 지난해 3분기말 3524억원으로 급증했다. 같은 시점 이익잉여금도 4028억원에서 5053억원으로 늘었다. 매출 600억대 재진입 일성신약의 지난해 매출은 600억원을 넘어섰다. 2018년(617억원) 이후 600억원대 재진입이다. 2019년(484억원), 2020년(406억원), 2021년(421억원)은 400억원대로 부진했다. 영업이익은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2019~2021년까지는 합계 50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순이익은 삼성물산 주식 투자 이익 반영 이벤트가 있었지만 외형과 영업이익은 달라진 일성신약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일례로 일성신약은 최근 국내외 제약사와 제휴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2월부터는 국내에 없던 CCB계열 고혈압치료제 '아젤블럭정'을 출시했다. 아젤니디핀은 일본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3세대 CCB 고혈압치료제(제품명 칼블록)다. 일성신약은 지난해 10월 인트로바이오파마, 파마비전 3사가 '아젤블럭정(성분명 아젤니디핀)' 코프로모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판매를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윤석근 일성신약 회장(67)은 지난해 5월 회장으로 취임했다. 2015년 부회장으로 선임된 지 7년 만이다. 윤 회장은 '새로운 일성신약'을 선언했다. 대대적 시스템 변화로 5년 후 1500억원대 중견제약사 도약을 약속했다.2023-02-03 10:39:11이석준 -
삼진제약, 아리바이오 치매약 국내 3상 진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와 치매치료제 AR1001의 국내 허가를 위한 3상 공동 진행과 독점 생산 및 판매권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일로부터 30일 내 계약을 체결하고 AR1001의 국내 허가를 위한 임상 시험 및 판매를 위한 마케팅과 임상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본계약 체결시 계약금 및 마일스톤 금액은 1000억원 규모다. 아리바이오가 개발한 AR1001은 신경세포 생존과 시냅스 손상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인지 기능 및 기억력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미국 3상을 진행중이며 1600명 규모다. 지난해 12월 첫 환자 투약이 이뤄졌다. 한국은 향후 진행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8월 '제약-바이오 기술경영 동맹'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신약 공동 개발은 물론 자원, 인프라, 플랫폼 상호 활용, 미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경영환경 구축 등을 포괄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300억원 규모 상호 지분을 취득했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 지분 5.47%, 아리바이오는 삼진제약 지분 8%다. 교환 주식 수는 111만1111주로 동일하다.2023-02-03 09:28:5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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