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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질환 진료비 연 2조4800억 소요…피부질환은 1조원대[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안질환과 피부질환에 소요되는 진료비가 연간 총 3조6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질환은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휴가철에 다빈도로 발생해 현재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국민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눈, 피부질환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2019년 진료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안질환 = 지난해 안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1509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29.4%이며, 총 진료비는 2조 4,801억 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의료기관 진료비의 3.6%를 차지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16만4314원, 1인당 내원일수는 2.7일이다. 안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009년 10명당 2.4명에서 2019년 10명 당 2.9명으로 증가했고, 2019년 안질환 환자수는 50대 248만명, 60대 240만명, 70대 이상 233만명 순으로 많았다. 안질환 중 2019년 환자수가 많은 질병은 결막염 457만명, 각막염 179만명, 다래끼 174만명, 노년백내장 118만명, 근시 11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안질환은 특히 소아, 노인층에서 뚜렷한 진료 특성을 보였다. 소아와 노인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5세 미만 소아에서는 난시, 사시 등 시력 관련 진료가 많았고, 70세 이상 노인에서는 노년백내장, 녹내장 등 노인성 질환과 안구건조증 등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안질환으로는 결막염, 다래끼, 바이러스 결막염이 있다. 결막염은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는 봄철과 더불어 여름철에도 환자수가 증가하므로 감염 예방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10년간 환자수가 많이 증가한 안질환은 녹내장으로 2009년 40만1000명에서 2019년 97만9000명으로 연평균 9.3% 증가했고, 황반변성이 10만1000명에서 20만3000명으로 연평균 7.2%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환자 비율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질병은 안구건조증으로 2009년 3.4%에서 2019년 5.2%로 1.8%p 증가했다. ◆피부 질환 = 2019년 연간 피부질환으로 진료 받은 사람은 1458만명으로 건강보험 적용대상자의 28.4%이며, 총 진료비는 1조1447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의료기관 진료비의 1.7%를 차지했다. 환자 1인당 진료비는 7만8516원, 1인당 내원일수는 2.9일이다. 피부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009년 10명당 2.6명에서 2019년 10명당 2.8명으로 증가했고, 2019년 피부질환 환자수 50대 228만명, 40대 202만명, 20대 194만명 순으로 많았다. 피부질환 중 2019년 환자수가 많은 질병은 접촉피부염 618만명, 두드러기 253만명, 연조직염(봉와직염) 122만명, 헤르페스 95만명, 아토피성 피부염 95만명 순이었다. 피부질환도 소아, 노인층에서 뚜렷한 진료 특성을 보였다. 소아와 노인을 비교해서 살펴보면, 5세 미만 소아에서는 수족구병 진료가 많았고, 70세 이상 노인에서는 대상포진과 지루피부염 등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는 헤르페스, 대상포진, 무좀, 수족구병, 농가진, 땀샘장애, 일광화상이 있다. 특히 수족구병, 농가진은 5세 미만 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환자수가 많이 증가한 피부질환은 수족구병으로 11만1000명에서 51만8000명으로 연평균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성별 차이가 큰 피부 질병은 무좀, 대상포진이었다. 지난해 무좀 전체 환자수는 72만4000명, 남성 환자수는 42만9000명으로 여성의 1.5배이고, 대상포진 전체 환자수는 73만5000명, 여성 환자수는 44만6000명으로 남성의 1.5배에 달했다. 무좀은 특히 20-30대 남성 환자가 많았다. 20대와 30대 남성 무좀 환자수는 각각 5만3295명(여성의 2.6배), 6만2811명(여성의 2.1배)으로 동일 연령대 여성의 2배 이상이었다. 대상포진은 특히 중, 노년층 여성 환자가 많았다. 50대와 60대의 여성 대상포진 환자수는 각각 11만6009명(남성의 1.8배), 9만7817명(남성의 1.6배)으로 나타났다. 김현표 빅데이터실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의를 요하는 안질환과 피부질환에 대한 현황을 참고하여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자료 분석은 건강보험 진료일을 기준으로 2009년, 2019년까지의 데이터다. 심사일 당해연도 1월∼익년도 4월 심사결정분에 해당하며 '질병 통계'는 요양기관에서 청구한 주상병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다만 약국청구와 한방상병은 대상에서 제외했다.2020-08-05 12:08:04김정주 -
"정원 확대·지역의사제 불가피…전공의와 지속 논의"[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지역의사제 도입을 앞두고 의료계 파업 결의 등 정책 저항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논쟁의 핵심에 서있는 전공의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5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파업 등을 자제하고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고 작심발언 했다. 그는 OECD 회원국 대비 평균 의사 수와 공공의료 확충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는 불가피한 정부의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우리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방안임을 의료계는 이해해 달라"며 "극단적인 대처보다는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대화와 협의를 통한 상생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의과대학 정원 확대 조치는 방역 강화를 위한 역학조사관 확보와 의·과학자 양성 등 우리나라 의료 발전을 위한 인력확충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국민이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치료에 편차가 생기는 불형평의 문제를 개선하고 모든 국민이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 의료인력을 확충하는 내용이 주요한 골자다. 정례브리핑에 앞서 중대본은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 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이 사안을 다뤘다. 정 본부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비록 오는 7일 집단 휴진을 예고했는데, 응급실·중환자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인력 동참도 가능해 환자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복지부에 "전공의들과 마지막까지 소통하면서도 대체인력 확보 등을 통해 의료공백에도 미리 대비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 맥락에서 김 차관은 "이번 대책은 국민을 위한 의료체계의 개선과 국가적인 의료발전을 위한 정부의 불가피한 선택이며 의료계의 고민도 함께 고려했다는 점을 의료계에서도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며 "양질의 (의료) 교육이 가능한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의료계를 향해 "이를 위해 정부는 전공의 대표들과도 계속 논의해왔고, 오늘(5일) 이후에도 지속 협의하며 수련제도 발전과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 등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국민에게 피해가 갈 행동은 자제해주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차관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 유지를 위해 대체 순번을 지정하거나 대체인력을 확보해 진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병원에 요청했고 병원에서는 당직의사 조정 등 여러 방안들을 통해서 최대한 의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복지부와 지자체에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진료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2020-08-05 11:35:58김정주 -
식약처, 기능성화장품에 '아토피' 표현 삭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는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에서 '아토피' 표현을 제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기능성화장품 중 하나인 '아토피성 피부로 인한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이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대한피부과학회 등 관련 학회 및 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졌다. 개정 내용은 기능성화장품의 범위에서 질병명인 '아토피' 용어를 삭제하고, '피부장벽의 기능을 회복해 가려움 등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으로 표현을 정비해 소비자의 의약품 오인 우려를 해소하고 제품의 특성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식약처에서 인정하고 있는 기능성화장품은 이번에 개정한 가려움 개선 제품을 비롯해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등 총 10종이며, 식약처에 사전 심사 또는 보고 후 유통·판매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소비자 인식이 바르게 정립되어 올바른 화장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0-08-05 09:22:52이탁순 -
내년도 '식·의약 안전 연구개발 사업' 대국민 사전 공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8월 5일부터 18일까지 2021년에 추진하는 '식·의약 안전 연구개발 사업'을 사전 공개해 국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2021도 연구개발 사업 추진에 앞서 국민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식품·의약품 등의 안전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는 한편 연구내용의 품질 및 성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및 진단기기 안전기술 개발 ▲화장품, 마스크 등 성분시험법 및 사용기준 평가기술 개발 등이며, 총 105개 과제를 국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평가원 누리집(www.nifds.go.kr)을 통해 공개한다. 2021년 식·의약 안전 연구개발 사업과 관련해 의견이 있을 경우, 식약처 연구관리시스템(rnd.mfds.go.kr) 또는 이메일(nifdsrnd@korea.kr)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의약 안전기술 개발에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연구개발사업(R&D)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0-08-05 09:16:18이탁순 -
박능후 "백신 개발사와 협약…임상 등 책임지고 지원"[데일리팜=김정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4일 의장집무실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국민들이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관련해 관심이 많다. 장관님과 관계자들이 잘 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진행 사항을 국민들께 알려서 걱정을 덜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복지부는 2차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하고 있고, 이미 백신을 개발에 참여한 제약회사들과 협약을 맺고 있다"며 "임상실험 지원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투자들은 책임지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담에는 복지부 강도태 기획조정실장, 복기왕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함께했다.2020-08-05 09:09:35김정주 -
식약처, DOI 등 물질 3종 임시마약류로 지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는 해외에서 불법 마약류로 사용되고 있는 '25iP-NBOMe' 등 3종을 2군 임시마약류로 신규지정 예고하고 효력 기간이 만료되는 '5F-AB-FUPPYCA' 등 6종을 재지정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임시마약류 2군으로 새로 지정하려는 '25iP-NBOMe' 등 3종은 해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으며 영국, 독일 등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이다. 그 중 'DOI'는 향정신성의약품 'DOM'과 비슷한 의존성 유발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 투여 시 내성이 유발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5F-AB-FUPPYCA' 등 6종은 지정 효력이 9월 18일에 만료 예정이어서, 국민 보건상 위해 우려를 고려해 향후 3년간 임시마약류로 다시 지정 예고한다.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한 물질은 지정 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되어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등이 전면 금지되며 압류될 수 있다. 또한, 임시마약류로 공고된 이후부터 1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알선, 수수하는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되며, 2군 임시마약류를 수출입, 제조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을, 매매, 매매알선, 수수하는 경우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임시마약류 지정 및 재지정 예고는 신종 불법 마약류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검찰·경찰·관세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 마약류로 인한 국민 건강의 폐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0-08-05 09:09:34이탁순 -
요양기관 청구관리, 의약품 공급 가격·수량 정보 활용[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요양기관 청구관리를 위해 의약품 공급가격과 수량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최근 홈페이지(biz.kpis.or.kr)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통해 요양기관 청구관리 방법을 공개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 청구관리를 위해 의약품 공급가격과 수량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구입약가와 청구약가가 일치하지 않은 약국 등이 현지확인을 통해 환수통보를 받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 약국 대상 구입약가 정기확인 작업의 경우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청구분까지 5년 동안 중지했다가, 지난해 5월부터 다시 진행 중이다. 대한약사회는 심평원에 공급업체의 공급가 신고오류, 또는 약국에서의 구입약가 단가 입력 오류 등으로 인해 일부 약국에서 구입약가와 청구약가 간의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향후 약국이 구입약가 착오청구 사후관리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공급가격 정보 활용= 이 방법은 요양기관이 청구한 약품비 지급 후, 요양기관 청구단가와 공급업체 공급 단가를 비교해 실제 구입가격보다 높게 청구된 약품비를 환수하게 된다. 구입약가는 약품별 분기 가중평균가(분기별 구입한 의약품 총액의 합을 총 구입량으로 나눈 가격)를 다음 분기 둘째 달 초일 진료분부터 3개월 진료분의 구입약가로 산정한다. 다만, 분기 가중평균 가격이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의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상한금액을 구입약가로 산정한다. 심평원은 의약품별 청구단가와 해당 공급분기 가중평균가 불일치를 확인하면, 요양기관에 약제별 구입처와 일자, 수량, 금액, 단가 등을 확인하도록 통보하고 있다. 요양기관은 업무포털에 거래명세서 등을 제출해 공급신고가 맞거나 착오인 경우를 작성하면 된다. 확인 결과 공급신고 착오인 경우 구입약가를 확정해 환수 조치에 들어가며, 정산 결과에 이의가 있으면 90일 이내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여기서 요양기관 착오 청구 사례를 보면, 공급업체에서 3분기에 공급한 '에취디졸비씨지에이액(10l)의 가중평균가를 1만1519원으로 청구했는데, 요양기관에서 1만1865원을 청구해 확인한 결과 공급신고는 맞으나 요양기관에서 착오 청구한게 발견됐다. 이때 요양기관은 높게 청구한 차액(1만1865원-1만1519원)인 346원을 환수해야 한다. ◆공급수량 정보 활용= 요양기관이 청구한 약품비 지급 후, 요양기관 청구내역과 공급업체 공급내역 비교해 청구-공급 수량이 현저하게 차이나는 의약품 확인후 정산하는 방법을 말한다. 공급·청구 데이터 분석기법을 통해 기관을 선정해 통보하게 된다. 서면확인은 거래명세서 등을 제출 받아 확인하고, 주의통보는 요양기관에 해당 내역을 안내하는 선에서 끝난다. 확인 결과 동일성분내 구입이 없는 약제를 청구한 수량의 경우 청구의약품 전체를 환수하고, 동일성분내 대체청구 확인된 수량은 구입의약품으로 차액(청구-구입) 환수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요양기관에서 '옵서미트정100mg' 49개를 청구했는데, 공급내역이 없어 확인한 결과 공급업체에서 '공급신고착오(보고누락)'를 한 경우가 있었다. 요양기관에서 동일성분 내 저가의약품을 구입 후 고가의약품을 청구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평원이 공개한 사례를 보면 더 저렴한 '바렙톨서방정 300mg(80원)'을 공급 받고 '오르필서방정 300mg(청구단가 133원)'을 구입했다고 청구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2020-08-04 17:06:46이혜경 -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질병관리본부 청 승격과 보건복지부의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282명 중 찬성 275명, 반대 2명, 기권 5명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복수차관제를 도입해 보건을 담당하는 차관을 별도록 두도록 하고 있다. 또한 감염병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를 보건복지부장관 소속 중앙행정기관인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법은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조직개편 세부사항 마련을 위해 후속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이날 국회에서는 재석 277명 중 찬성 274명, 기권 3명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 법은 ▲감염병환자등 및 감염병의심자 등을 자가, 시설, 다른 의료기관 등으로 이송해 치료받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전원등 조치 거부자에게 치료비를 부담하게 하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감염 위험 장소, 시설의 관리자·운영자 및 이용자 또는 운송수단 이용자 등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의 준수를 명할 수 있도록 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으로 하여금 감염병 유행기간 중 의료기관 병상, 연수원·숙박시설 등 시설을 동원할 수 있도록 하고 ▲ 외국인에 대한 감염병 조사·진찰·치료·입원 및 격리에 드는 비용을 본인에게 전부 또는 일부 부담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2020-08-04 16:23:52이탁순 -
렘데시비르 정식 허가받은 7월, 신약 6개 쏟아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7월 한달간 허가(신고)받은 의약품은 총 218개로, 지난 6월에 비해 14개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의약품은 59개, 전문의약품은 159개가 신규 허가를 받았습니다. ◆일반의약품 = 7월에는 일반의약품 59개가 허가를 받았습니다. 전달보다 8개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자료제출의약품은 퍼슨의 '비코에네마액' 1품목이며, 표준제조기준 8품목, 나머지 50개는 제네릭 등 기타품목입니다. 퍼슨 '비코에네마액'(자료제출의약품, 7월 20일 품목허가) 퍼슨이 허가받은 '비코에네마액'은 변비약으로 잘 알려진 둘코락스의 성분 '비사코딜'의 첫 액제 제형 품목입니다. 다만 경구용이 아닌 항문에 주입하는 좌약입니다. 사노피의 오리지널 둘코락스도 좌약이 있는데요, 비코에네마액과 다른 정제 형태입니다. 둘 중 어떤 약이 더 편리할지는 환자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비코에네마액은 성인 및 12세 이상 환자에서 변비 및 장 검사 전 장 정결에 사용 가능합니다. 12세 미만은 사용이 불가합니다. 1일 1회 약 30mL를 항문에 주입하는데, 사용 전에 잘 흔들어 용기를 개봉하고, 좌측으로 누운 상태나 슬흉위(무플가슴자세)에서 항문에 주입하면 됩니다. 둘코락스를 포함해 국내 허가받은 비사코딜 제제만 67개 품목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액제로 선보인 비코에네마액이 시장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전문의약품 = 7월 전문의약품은 159개 품목이 허가를 받았습니다. 지난 6월보다는 6개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약이 늘었습니다. 7월 허가받은 신약은 4개 성분 6개 제품으로, 전달보다 3개나 증가했습니다. 자료제출의약품은 42개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노바티스 '루타테라주'(신약, 7월 9일 품목허가) 한국노바티스가 허가받은 신약 '루타테라주'(성분명:루테튬(177Lu) 옥소도트레오타이드)는 희귀질환인 신경내분비종양에 효과를 가진 방사성 의약품입니다. 이 약은 특히 종양 부위만 표적해 방사선량을 증가시켜 기존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제보다 치료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100여명 환자들이 신속 허가를 요청하기 위해, 충북 오송에 있는 식약처에 몰려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전에 환자들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이 약을 구입했는데 총 4회 주사를 맞는데 1억원이 넘는 탓에 말레이시아에 가서 유사 약물을 투여받기도 했습니다. 심평원도 이런 환자들의 부담을 지우기 위해 신속 허가시 오는 9월 1일 건보급여 고시를 약속한 상황입니다. 신속하게 급여 공급돼 환자들의 치료기회가 확대됐으면 합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베클루리주'(신약, 7월 24일 품목허가) 이 약은 상품명보다 성분명이 더 유명한 약입니다. 바로 렘데시비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정식으로 승인받은 치료제입니다. 식약처는 지난 6월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요청했는데요, 특례수입은 허가받지 않은 약을 긴급하게 수입할 때 쓸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그 이후 질병관리본부와 개발사인 길리어드 측이 협의하에 7월 한달간 렘데시비르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었습니다. 이번에 식약처가 정식 허가를 내주면서 렘데시비르의 공급이 더 원활해 질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셈입니다. 다만 앞으로 약가 문제를 어떻게 돌파할지가 관건입니다. 식약처는 글로벌 임상2상을 토대로 조건부 허가를 내주었는데요, 약사법 테두리 내에서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았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만큼 품목허가도 긴급하게 할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베클루리주는 PCR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진된 중증 입원환자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이 중 실내공기에서 산호포돠도 94% 이하인 환자,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 비침습적 또는 침습적 기계환기나 체외막산소요법이 필요한 환자에게 쓰여집니다. 베클루리를 코로나19의 게임체인저로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어느 정도 감염 확산을 막는 계기가 되는 치료제로는 기대가 됩니다. 한국노바티스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신약, 7월 28일 품목허가) 비오뷰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브롤루시주맙)는 지난 6월 허가받은 바이알 제형과는 다른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황반변성 신약입니다. 국내 3대 노인 실명 원인 중 하나인 습성 환반병성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약이 주사기에 미리 충전돼 있어 별도 용기에서 약을 추출해 사용하는 바이알 제형과 비교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용량을 투여 가능하고, 오염의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코너에서 바이알 제형도 설명했었는데요, 3개월마다 한 번 투여하는 편의성으로 2개월마다 투여하는 바이엘의 '아일리아'를 타깃으로 개발된 약입니다. 참고로 아일리아는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468억원의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화이자 '탈제나캡슐'(신약, 7월 30일 품목허가) 지난달 30일 허가받은 화이자의 탈제나 캡슐(탈라조파립토실산염)은 유방암 환자에 사용하는 신약입니다. 최근 시판되고 있는 폴리중합효소 저해제(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 계열의 약입니다. 이 계열의 약으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 다케다제약의 '제줄라' 등이 있습니다. 탈제나는 431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8.6개월로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의 5.6개월군을 상회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객관적반응률도 항암화학요법 투여군 27.2%보다 탈제나 투여군에서 62.6%로 높게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이를 토대로 이전에 항암화학요법 치료 경험이 있는 생식선 유방암감수성 유전자(gBRCA) 변이 HER2-음성인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성인 환자의 치료에 단독요법으로 투여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이 약의 경쟁이 되는 린파자의 경우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이 1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출시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앞으로 매출은 더욱 늘어날 전망인데요, 탈제나도 블록버스터를 꿈꾸며 시장 출시에 열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원제약 '코대원에스시럽'(자료제출의약품, 7월 15일 품목허가)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신규 허가 의약품은 대원제약의 '코대원에스시럽'입니다. 코대원에스시럽은 기존 기침·가래약 코대원포르테시럽(성분명: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염화암모늄, 디히드로코데인타르타르산염)에 생약 성분인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를 최초로 결합한 복합제입니다.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는 급성 기관지염에 많이 쓰이는 약제 성분입니다. 이 약을 주목하는 건 코대원포르테시럽의 시장 입지 때문입니다. 코대원포르테시럽은 동일성분 약제 중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던 코푸시럽(유한양행)의 실적을 최근 따라잡았습니다. 코대원포르테의 성장세에 힘입어 '코대원에스시럽'도 흥행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약은 성인의 급성 기관지염의 증상 및 징후 개선에 사용되며, 1회 1포, 1일 3회 식후 경구 투여합니다. 코대원포르테와 같은 스틱파우치형 포장으로 보관과 휴대성을 높여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2020-08-04 16:18:43이탁순 -
정부 "코로나 백신 공급위해 AZ 등 다국적사와 협의 중"[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코로나 재발과 2~3차 확산이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백신 사재기가 심화하자, 정부도 백신을 개발 중인 다국적 제약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와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는 4일 이 같은 정부의 노력과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6월 3일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 개발지원대책'에 따라 국내 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개발한 백신 확보 노력도 병행 중이다. 이미 정부는 글로벌 백신 공급 매커니즘(COVAX Facility)에 참여의향서를 6월 30일 제출하고,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국제적 배분 논의에 참여해 물량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COVAX Facility는 Gavi 주도의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급메커니즘으로, 가입국에 대해 최소한 해당 국가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한다. 즉, 우리나라가 여기에 참여하면 우리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백신 물량이 확보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개별 기업과도 백신 추가 확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 중인 백신의 국내 공급을 위해 아스트라제네카-SK바이오사이언스와 3자간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력의향서(LOI)를 지난달 21일 체결했다. 또한 복지부는 이 외에도 현재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도 국내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0-08-04 16:11:20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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