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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약 "약배달 추진 국민의힘 규탄…정책 철회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라남도약사회(회장 조기석)가 약 배달을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 총선 공약을 규탄했다. 약사회는 또 공약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낙선운동과 정권 퇴진운동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경고했다. 전남약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지난 2년간 대통령의 밀어붙이기식 건강정책에 의약계는 바람잘 날 없었고, 앞으로의 3년도 매우 암울하게 느껴진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여당인 국민의힘이 약의 전문가인 약사회와의 협의도 없이 어처구니 없는 총선 공약을 제시하는 것에 울화통이 치밀고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약국은 의약품 투약의 마지막 단계로, 처방전 오류를 점검하고 환자·의사와 소통하며 의약품의 효능·효과, 이상반응, 복용법, 보관방법 등을 전달하는 과정이며 점점 복잡해지는 처방과 새로운 약물이 쏟아지는 현실을 감안할 때 환자와 직접 대면을 통해 약을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 때문에 대면이 없으면 증세와 전혀 무관한 약이 처방됐는지, 약물 알러지나 부작용은 없는지, 복잡한 복용법과 보관 방법에 대한 확인과 전달이 제대로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도약사회는 "윤석열 정부가 왜 그렇게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에 목을 매는지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로서 이해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었던 코로나19 시기에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자 발행된 처방의 상당수가 탈모, 미용, 성병약, 마약류 처방이었다. 지금 펜타닐을 비롯한 마약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이에 비대면 진료의 영향이 얼마나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면밀한 검토와 부작용에 대한 통계나 논의조차 거치지 않은 채 무작정 비대면 진료를 밀어붙이는 것은 국민 건강보다는 정권과 친밀한 비대면 진료 앱을 살리기 위한 꼼수나 몽니가 아닌지 의심된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력하고 견제하면서 국정 운영을 책임감있고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추진할 때 해당 전문 집단의 사전 의견청취와 논의는 필수"라며 "약사회가 극구 반대하는 약배달을 4년간 추진할 정책이랍시고 정책이랍시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는 전국 8만여 약사들을 무시하는 처사이고 전혀 대화의 상대로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안전한 비대면 진료란 없고 약 배달이 이뤄진다면 이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될 것"이라며 "지금의 비대면 진료도 극구 반대하는데 약 배달까지 언급하는 국민의힘 공약은 모든 약사들의 분노를 일으킨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라며,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포퓰리즘으로 점철된 엉터리 공약은 폐기하고 진정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2024-03-22 09:18:03강혜경 -
신규 허가 의약품 91품목은?…약정원, 2월 허가 리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김현태, 이하 약정원)은 22일 ‘월간 허가 리뷰’ 서비스를 통해 2월 의약품 신규 허가 현황과 안전성 서한 및 허가 변경에 대한 이슈 사항을 정리, 공개했다. 약정원은 2월 한달 간 완제의약품 총 91품목이 허가됐고, 238품목의 품목 허가가 취하됐다고 밝혔다. 허가 의약품 중 전문약 54품목, 일반약은 37품목이었고, 허가 심사 유형별로는 신약이 3품목, 자료제출의약품이 14품목, 제네릭의약품 등이 74품목이었다. 성분으로는 니세르골린 단일제가 26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업체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4품목으로 가장 많은 신규 허가를 받았다. 2월에 허가된 신약 3품목에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옴보주& 9415;(한국릴리)가 프리필드시린지, 프리필드펜, 바이알 제제가 포함된다. 주성분인 미리키주맙(mirikizumab)은 IL-23의 p19 소단위에 결합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약리기전을 가진다는게 약저원 설명이다. 2월에는 자료제출 의약품으로 총 14품목이 허가됐다. 아일리아& 9415;(바이엘코리아)의 동등생물의약품 아필리부주& 9415;(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문약으로 허가됐다. 그 외에도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암로디핀 복합제 3품목이 1개 업체(유한양행)에서 허가됐으며, 용량은 에제티미브 10mg+아토르바스타틴 20mg+암로디핀 20mg, 에제티미브 10mg+아토르바스타틴 20mg+암로디핀 10mg, 에제티미브 10mg+아토르바스타틴 40mg+암로디핀 10mg 등 총 3가지이다. 2월에는 1건의 안전성 서한(속보)도 발표됐다. 식약처느 동구바이오제약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 ‘록소리스정’과 ‘글리파엠정2/500밀리그램’ 2개 품목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2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및 회수·폐기 등 조치를 진행하는 안전성 속보를 2월 27일 발표했다. 제조·판매 중지 조치는 동구바이오제약에서 회수와 품목 변경 허가 등 필요한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2월에는 총 22건의 허가변경 명령이 진행됐는데 변경 내용은 모두 주의사항(1464품목)에 해당했다. 전신작용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청, 유럽 의약품청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 주의사항 중 전신 증상 동반 약물 반응 또는 임부금기 내용이 전신작용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중 15개의 성분에 대해 추가됐다. 또 세팔로스포린 계열 제제의 캐나다 연방보건부 국외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 주의사항으로 발작 발생과 조치에 대한 내용이 세팔로스포린 계열 제제 중 6개의 성분에 대해 추가됐다. 월간 허가 리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약정원 홈페이지(www.health.kr)와 약국서비스플랫폼(PIT3000/PM+20) 메인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4-03-22 08:57:54김지은 -
시도의사회장들 "정원 배정 군사작전 방불...의사 버렸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시도의사회장들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에 정부가 쐐기를 박는 정원 배정까지 마무리하자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21일 성명을 내어 "우리 의사들은 대한민국 그 누구보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환영했고 공정과 정의를 실현해 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제 모든 기대를 버렸다. 종말을 고한 대한민국 의료는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책임지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국가 권력을 남용해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2000명 의대정원 증원을 밀어붙이더니, 어제는 각 의대 배정까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신속함으로 졸속으로 마무리했다"며 "일부 언론에서는 강대강 대치라고 하지만 의료계는 정부가 휘두르는 무지막지한 권력 앞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히, 상식적으로 이뤄졌어야 할 일체의 합리적, 과학적 설명과 이해, 설득의 과정도 없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의사를 국민으로 보지 않고 타도해야 할 ‘거대악’으로 생각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의사들을 버렸다"고 주장했다.2024-03-22 08:48:04강신국 -
"탈모케어시장서 입소문 난 '모톡스'...젊은 수요층 공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탈모 관련 제품 시장이 나날이 커지면서 친환경,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3040 젊은 탈모인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탈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추세다. 탈모케어시장에서 입소문을 타며 자리를 잡은 대표적인 기업이 약용 발모제인 ‘모톡스’를 개발한 주식회사 케이앤제이다. 지난 2010년 설립한 케이앤제이는 임신, 출산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안전한 여성탈모 제품에 대한 이슈가 있기 전부터 탈모 치료와 연구에 집중한 업체다. 김기태 대표는 “당시 일본에서 탈모치료약이 임산부에게는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젊은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금기시 되는 부작용이 있었다. 이 문제를 해소하면서 누구나 안심하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남녀공용 탈모케어제품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구와나 류이치로 의학박사가 탈모에 유효한 성분을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상백피엑기스’ 관련 논문을 발표할 때였다. 구와나 박사는 일본 적십자병원에서 여성 탈모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탈모로 인한 현존하는 탈모치료법들이 여성 환자들에게 충분한 도움을 주지 못하는 한계를 느껴 연구개발을 시작한 인물이다. 김 대표는 “130종 이상의 약용 식물들을 하나하나 엑기스로 추출해 여러 단계의 실험을 거친 끝에 비로소 엄선한 것이 바로 ‘상백피(뽕나무뿌리의백피)’라는 식물이었다. 연구 시작 14년 만에 이룬 성과였다”며 당시 구와나 박사의 연구 논문이 세계 탈모 치료 시장에 엄청난 영향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일본 빅3 병원에서도 발모작용 효과가 입증됐고, 모주기 변환 효능에 활성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 특히 개선 효과와 달리 부작용이 없다는 특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구와나 박사의 연구논문을 보고 이 기술력과 노하우라면 의약품의 여러 부작용을 대체할 수 있는 완성도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직접 찾아갔다”면서 “수차례 만나 설득한 끝에 부작용 없이 여성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국내에도 상용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 국내 출시한 모톡스는 800만개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여성 탈모 환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약은 일시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하므로 장기간 사용이 어려운 반면, 모톡스는 자연의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이 주성분이므로 남녀노소 누구나 오랫동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모톡스를 처음 사용하면 먼저 머리카락 빠짐이 확연히 줄기 시작하고 모발이 굵어지는 현상을 실감하게 된다”고 자부했다. 케이앤제이는 최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성수동에 탈모케어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포레스트휴’를 오픈하기도 했다. 검증된 제품을 활용해 두피마사지 등 체험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탈모예방과 관리는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데 반해 두피마사지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무분별한 시술과 인식 등으로 정작 잠재고객들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피마사지는 두피가 경직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풀어주는 기술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두피에 직접 도포돼 스며드는 약재”라며 “탈모예방과 관리차원에서 사람에게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는 검증된 약용성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미용실의 헤어디자이너들 중심으로 두피마사지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이 없는 날에만 일반인들의 예약을 받았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일반인들의 예약이 늘어나고 교육보다 체험이 1순위가 됐을 정도”라며 높은 수요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젊은 수요층의 증가는 전문성과 숙련된 시술 프로그램, 시술 후 관리제품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 외 젊은 수요층들의 두피 케어 선호에 힘입어 내년에는 정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2024-03-21 19:01:31정흥준 -
"약국 노인 전문 브랜드 도전...새로운 무기로 윈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약국이 잘 돼야 우리도 성장하죠." 약국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비타민하우스가 고령화 시장을 공략한 새로운 브랜드 ‘디오도르’에 도전한다. 약국을 찾는 노인층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고, 업체는 약사들과 함께 동반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약국을 찾는 환자 중 상당수가 고령이지만 처방약과 일반약에 소비가 집중돼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일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5060세대들의 바잉파워도 상당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눈높이만 충족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봤다. 브랜드 기획을 주도한 비타민하우스 김민석 본부장은 “업체도 불경기지만 약국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국들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디오도르 브랜딩을 시작했다”면서 “고령이 돼도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아가기 위해 어떤 걸 필요로 할까를 중점적으로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라인업은 가글과 바디워시, 바디크림, 바디미스트, 코스프레이 등 5개 제품으로 시작했다. 위생용품과 미용용품, 건기식 등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체취 관련 첫 제품들에는 의약품 원료들이 포함됐다. 약사가 설계에 집적 참여해 소비자 만족도는 높을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약사가 설계한 체취 관련 제품들을 처음 선보인다. 향기로 냄새를 덮는 게 아니라 피부 표면에 있는 부패한 지방산을 제거해서 근본적인 개선을 해주는 제품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확고한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분야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H&B숍은 젊은 층의 소비자에만 집중하고 있어 블루오션이기도 하다. 한국과 달리 일본에는 고령 근로자들에 대한 시장이 형성돼있다는 걸 확인 후 본격적인 브랜드 출시를 확신했다. 김 본부장은 “일본은 고령 근로자들을 겨냥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은 아직 미미한데 만약 고령 근로자들이 종종 찾게 되는 약국에 자신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고령화 시장을 겨냥한 용품들을 늘려가며 약국 한 켠에 숍인숍 개념으로 ‘디오도르’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회사가 제품만 생산하면 실패하면 단종하면 끝이다. 하지만 우리는 약국과 파트너로서 시장을 함께 키워보자는 마음으로 숍인숍 개념을 구상했다”면서 “다만 1인 약국의 비율이 올라가고 있고 규모가 크지 않은 약국들은 숍인숍이 어려워 구성된 제품 매대만 놓을 수도 있도록 맞춤형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중앙 송출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도 약국에 설치해 고령 근로자들에게 필요한 맞춤 정보들도 전달한다. 이를 위해 KT와도 협의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디스플레이 약 4000대를 약국에 설치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디오도르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흔하게 볼 수 있는 뻔한 제품들이 아닐 것”이라며 “고령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빨라질 거다. 약국 현장 교육, 온라인 교육 등도 지원하며 함께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2024-03-21 18:09:45정흥준 -
원산협 "10명 중 4명 약 수령실패…고충 외면말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원격의료산업협의회(대표 이슬·선재원, 이하 원산협)가 약 배송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나섰다. 원산협은 플랫폼 이용자 10명 중 4명이 약 수령을 실패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고충을 외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비대면 처방의 60%가 비급여 진료이고, 이 중 89.3%가 탈모와 여드름약'이라는 대한약사회 설문결과에 대해 막연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내놨다. 원산협은 21일 '최근 비대면 진료 관련 사회적 논의 및 일부 주장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의료 공백 해소에 있어 비대면 진료의 한계와 약 배송 확대 반대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은 "현행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1차 의료기관 단위에 집중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는 기존에 사회적으로 '대형병원 쏠림'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비대면 진료 업계가 의원급 의료기관과의 협업에 더 주력했던 결과이기도 하다"며 "다만 추후 비대면 진료의 본격적인 제도화와 확대 시행, 이를 뒷받침하는 규제 혁신이 이뤄지면 비대면 진료와 상급병원과의 협업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주장했다. 배송 확대 반대에 대해서는 "플랫폼 이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처방약 수령에 실패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단지 비대면 진료라서, 플랫폼을 이용했기 때문에 처방전을 거부당하는 환자의 고충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의사 진료와 처방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면서 정작 의약품 수령은 대면으로 이뤄져야 하는 현행 구조는 비대면 진료 취지에 어긋나며, 환자 불편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의약품 배송 확대는 비대면 진료의 온전한 도입과 활용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것. 이들은 "여러 이해관계자가 더 포용적인 자세로 의약품 배송 확대에 대해 생산적인 토론과 해법 마련에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대한약사회 자체 설문결과 비대면 처방의 60%가 비급여 진료이고, 이 중 89.3%가 탈모와 여드름약이었다는 데 대해서도 "대한약사회가 발표한 60%라는 수치는 객관적 사실이 아닌, 약국 1000곳의 응답에 기초한 것이며 대한약사회가 지목한 의약품에 대한 처방 주체도 엄연히 의사"라며 "단지 그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의약품 배송이 금지돼 있어 대부분 환자는 약국에 직접 방문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복약지도가 이뤄지고 있을 뿐더러, 이미 1000만명 이상의 탈모 및 피부질환자가 복용중인 의약품에 대해 막연한 공포감이 조성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더 정확한 진단, 충실한 복약지도, 이를 뒷받침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충분히 우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 원산협은 "경제활동, 육아, 지역 특성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여의치 않은 환자들이 주로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편의를 누릴 권리를 막을 수 없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가 의료체계 효율성 제고, 정보의 불균형 및 비대칭 해소, 소비자 알 권리 확대에 기여하고 있음은 더 이상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의약품 조제 참여 약국이 크게 늘고 있고, 더 많은 약사들이 비대면 진료의 이점과 효용을 경험할 수 있게 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업계는 의약계와의 소통을 늘리며 조화로운 의료시장 질서를 구축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들은 "22대 총선 후 정부와 국회가 본격적으로 비대면 진료 정식 제도화 논의를 시작해 입법적 기틀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4-03-21 18:03:56강혜경 -
부산시약 "여당은 국민 현혹하는 약 배송 공약 철회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국민의힘이 총선 정책공약으로 내건 약 배송은 국민을 현혹하는 공약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21일(오늘) 규탄 성명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함께 약 배송 전면 허용을 추진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했다. 시약사회는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실시 직후부터 나열하기도 힘든 문제점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약사회의 개선요구는 철저히 무시하는 정책을 관철해 왔다”고 비판했다. 시약사회는 “지난 2월 여당 소속 국회의원의 약 배송 허용을 위한 약사법 개정안 발의 때 약사회의 거센 반대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한발 물러서는 듯 했다. 또다시 불리한 총선 여론 흐름을 바꾸기 위한 목적만으로 같은 정책을 국민의힘 총선 공약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선거만을 위한 퍼주기식 공약이다”라고 지적했다. 약사사회에서는 복약지도, 배송과정에서의 의약품 파손, 분실과 변질, 개인정보 유출, 의약품 오남용, 불법 유통 문제 등을 제기했지만 무시해왔다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의약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누구든지 원하는 상품을 골라서 주문할 수 있는 공산품도 아니고, 국민들의 식탁에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는 먹거리가 아니다”라며 “정부에서 엄연히 법률로 정해 그 유통과 취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임을 절대 망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시약사회는 “약 배송 선거 공약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보건의료정책이 무엇인지 전문가 집단의 자문부터 구하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공약으로 세워 정부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사설 플랫폼들의 약 배송 요구를 일축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2024-03-21 17:51:02정흥준 -
'아기오·훼로바' 유통마진 갈등…부광, 직거래로 선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아기오과립과 훼로바유서방정 약국 공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부광약품이 대책 마련에 팔을 걷었다. 21일 약국가에 따르면 부광약품과 의약품유통업체 간 갈등이 빚어지면서 때 아닌 품절이 빚어졌다. 부광약품의 마진 인하 통보에 복수 유통업체가 아기오과립과 훼로바유서방정 거래를 중단하기로 함에 따른 것. 약국전용 온라인몰 등에 아기오과립과 훼로바유서방정이 '품절'로 표출되면서 약국가는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일부 몰에서는 검색 순위와 품절 입고 알림 순위 상위권에 두 제품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서울지역 A약사는 "20일부터 주문이 막히면서 난감한 상황"이라며 "단종까지도 얘기가 나오다 보니 해당 제제를 취급하는 약국에서는 더욱 재고를 확보하고자 혼란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이 OCI에 인수되면서 수익성 없는 제품을 정리하는 게 아닌가'하는 추측까지 나오게 된 것. 경기지역 B약사도 "두 품목 모두 처방이 잦은 품목이다 보니 소아과 약국을 중심으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존 확보량이 많지 않다 보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부광약품은 일선 약국가에서 빚어지고 있는 단종이슈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도매와의 수수료 갈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촉발된 문제로 약국 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생산과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직거래를 통해 약국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직거래 영업사원이 포진해 있는 만큼, 제품 공급 원활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직거래가 없더라도 영업사원을 통해 약국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4-03-21 17:27:25강혜경 -
광명시약, 최광훈 회장과 간담회...한약사 이슈로 소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지난 19일 제1차 이사회 겸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작년 12월 광명시 한약사 인수 약국 이슈로 ‘약사·한약사 면허범위 바로알기’ 1인 시위 캠페인 등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이었다. 또 약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최광훈 회장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약사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정말 고생이 많았다. 법적으로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 중이다. 좋은 해결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광명시갑 예비후보, 안성환 시의회의장, 최민 경기도의원이 참석했다. 시약사회는 약사 현안에 대한 정책건의서를 전달했다.2024-03-21 12:15:44정흥준 -
충북도약 "여당의 약 배송 공약에 국민 건강 위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최도영)는 국민의힘 총선 공약에 약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추진이 포함된 것에 반발했다. 편의만 쫓다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선택이라며 추진을 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약사회는 21일(오늘) 규탄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총선 정책공약에 언급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속 약 배송 포함은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공약에도 의료접근성, 편의성 도모로 국민 불편사항을 해소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이미 드러나 있는 약 배송 허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관한 고려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도약사회는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시스템을 파괴하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이다. 대면원칙이 훼손되면 환자는 약물의 효능, 부작용, 상호작용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약물오남용이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는 것. 특히 만성질환자와 노약자, 소아 등 취약계층은 피해를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도약사회는 “최근 불법 온라인 약 거래로 인한 약물 오남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향정신성 약물 오남용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약 배송 허용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간 플랫폼을 통해 의약품이 유통되면 위조 의약품, 유통기한 만료 의약품, 부적절한 보관으로 인한 의약품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약사회는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며 심각한 피해를 낳는다. 또한 사고 발생 시 약국과 민간플랫폼, 배송업체, 환자 간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이는 의약품 유통 시스템의 혼란을 가져올 것이 뻔하다”고 했다. 끝으로 도약사회는 “충분한 논의 없이 약을 새벽 배송 받는 신선한 편리함에 우리의 생명을 맡기자는 것이냐”면서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며 이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인기몰이 공약은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혔다.2024-03-21 11:53:4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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