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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인체용약 직접구매 허용 실증특례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물병원에서 인체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운영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논의가 재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내주 보건복지부, 대한약사회, 관련 실증특례 신청 업체 등과 ‘동물병원 인체용의약품 직접 구매 플랫폼(도매)’ 실증특례 건에 대한 사전검토위원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실증특례는 약사가 운영하는 한 업체에서 신청한 것으로, 플랫폼을 통해 약국을 거치지 않고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을 직접 구매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약사법상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의 경우도 약국에서 구매하도록 돼 있다. 약사법 제50조에서 약국 개설자는 의사, 치과의사 조제 외에는 전문약을 판매해서는 안 되는데 동물병원 개설자에게는 판매할 수 있도록 예외조항을 두고 있다. 만약 이번 실증특례가 안건에 상정돼 통과되면 동물병원은 약국 온라인몰과 유사한 플랫폼을 통해 인체용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 2022년에 신청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실증특례 건은 2년 이상 유예 상태로 머물러 있던 만큼,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부는 내주 있을 사전검토회의 전 복지부, 약사회와 따로 만나 의견을 조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부 관계자는 “신청된 지 오래된 건이다 보니 계속 계류 상태로 남겨둘 수 없고 처리가 필요한게 사실”이라며 “이달 중 복지부, 약사회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했었고, 내주 처음으로 복지부, 약사회, 신청 업체가 모두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에도 복지부 등과 논의 자리가 있었지만 자료를 보완해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었다”면서 “그날 회의를 해봐야 추후 논의 사항이나 진전 내용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 실증특례 건이 신청된 직후 안건 상정을 막기 위해 과기부와 복지부를 설득해 왔다. 약사회는 오히려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인체용 의약품 중 약국에서 구매하지 않고 특정 루트를 통해 구매하는 등 편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의사 처방전 발행 의무화를 정보에 요구하는 한편, 현 실증특례 건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김대원 부회장은 관련 안건이 신청 된 당시 "전문약이 동물병원으로 유통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리 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수의사 처방전 발행 의무화로 의약품의 명확한 사용 근거를 남기고 유통을 투명화해야 한다”며 “관련 실증특례 신청에 약사회는 강력하게 반대 입장이고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2024-04-25 11:41:25김지은 -
약준모 "대한상의, 거짓 근거로 상비약 온라인판매 주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안전상비약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자고 주장하자 약사단체가 거짓 근거로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은 오늘(25일) 대한상의가 거짓말에 기반한 무분별한 규제 완화를 주장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약준모는 “상공회의소에서 안전상비의약품 온라인 유통 허용과 의약품 제조관리자 기준 완화가 담긴 어처구니없는 내용을 정부에 제안했다. 두 가지 모두 한국 보건의료계의 현실 및 특수성을 외면한 주장이며, 그 근거 역시 아전인수식 왜곡으로 점철돼 있다”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근거로 제시한 국가 중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 한국의 안전상비의약품에 해당하는 품목은 약국 외 장소에서 약사가 아닌 자가 판매조차 할 수 없다”면서 “프랑스와 독일을 예시로 들어 일반의약품의 온라인 배송을 주장한다고 한다면, 현재 편의점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안전상비약 제도부터 폐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과도한 민영화와 영리적인 체계로 인해 치료조차 마음 편하게 못 받는 미국을 예로 드는 것은 한국 보건 의료를 자본에 의해 엉망으로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의약품 제조관리자 기준 완화도 품질관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반발했다. 약준모는 “대규모 제조소에서도 제조관리자 1명만 두는 등 형식적으로 제조관리 업무를 운영하면서 여러 제약회사 품질관리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비슷한 논리로 규제를 완화한 화장품 제조소 같은 경우에는 제조관리자는 그냥 형식상 서류상 필요한 존재로 전락했다”고 우려했다. 또 “제조소 규모가 커지고 생산 로트수가 많아지면 제조관리자수도 많아져야 하는 게 정상이다. 마치 약국에서 약사 1인당 차등수가 조제건수를 정해 두는 것처럼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약준모는 “의약품 및 의약외품 제조회사들이 눈앞의 영리적인 목적을 위해 제대로 된 보수와 권한을 보장해주지 않은 까닭에 약사를 제조관리자로 고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무분별한 규제 완화를 통해 해결을 하겠다는 발상은 자본이 얼마나 국민의 건강 앞에서 탐욕스러워 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대한상의 주장과 근거에 실상을 왜곡한 거짓된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약의 전문가인 약사로서 강력하게 비판한다”면서 “정책제안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들과 약사들에게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에 근거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2024-04-25 10:50:30정흥준 -
영등포구약 연수교육에 약사 250여명 참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는 최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강당에서 2024년 연수교육을 열고 직능 향상을 도모했다. 교육에는 약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체중증가에 대한 이해(김홍진 팜스임상영양학회 박사) ▲비만의 병태생리기전에 대한 이해와 최신약물 요법(정병욱 중앙대 약대 교수) ▲일반약 효과 상승을 위한 양한방 시너지 신속 조합법(배현 약사) 순으로 진행됐다. 구약사회는 점심식사와 커피, 음료 등 간식을 제공하며 더 좋은 교육이 될수 있도록 살폈다며 설문지를 통해 연수교육에 대한 평가를 취합한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부족한 부분은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오시영 약학 담당 부회장은 "앞으로도 약사회원들이 참여하고 싶은 연수교육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2024-04-25 09:47:03강신국 -
도봉·강북구약, 초도이사회 열고 올해 사업 점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지난 23일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들을 재점검했다. 김병욱 구약사회장은 “올해도 약사회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 총선 관련 후보자 약사정책제안서 전달한 바 있다”며 약계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사말을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약사회 회무 방향 설정을 위한 설문조사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사회는 재적이사 29명 중 참석 22명, 위임 7명으로 성원됐다. 올해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확정했고 신임 임정인, 심서보 이사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어 올해 연수교육, 약국 에어컨청소, 약국실무실습, 약물안전사용교육, 다제약물관리사업, 노령여성노동근로자 돌봄사업, 소녀돌봄약국, 처방전 폐기 등 주요 회무 보고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손태인, 하충열, 어수정 자문위원이 참석해 격려했다.2024-04-24 17:54:02정흥준 -
엔비피헬스케어, 특허청 '지식 재산 경영 인증' 획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토탈 헬스케어 연구·개발 전문 기업인 엔비피헬스케어(대표이사 이창규·박상근)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지식 재산 경영 인증’을 획득했다. 지식 재산 경영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영업비밀 등 지식 재산을 기업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경영전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 활동을 의미한다. 특허청은 기술력 기반 지식 재산 경영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중소기업에 ‘지식 재산 경영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직무발명 활성화 ▲국내외 산업재산권 보유 건수 ▲지식 재산권 동향 파악 및 활용 ▲지식재산권 적용 제품 매출 비중 등 총 10가지 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엔비피헬스케어는 특허 기반 연구·개발(IP R&D) 전문 기업으로, 이반드론산·콜레칼시페롤 복합제, 에페리손 서방정, 에페리손·아세클로페낙 복합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등 우수 개량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산업을 선도해왔다. 또 개량신약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 2020년 국내 최초 코 면역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크롬 코 유산균’을 발매했다. 지난 2023년 11월에는 국내 최초 비알콜성 간 손상 개선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이크롬 간 유산균’을 선보이면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P R&D 전문 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엔비피헬스케어는 현재까지 22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그 중 95건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내외 특허출원은 129건에 달하며, 국내 17건과 해외 48건의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다. 엔비피헬스케어는 “다양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국내외 지식 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지식 재산 경영 인증 획득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지식 재산권을 확보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 또 건기식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2024-04-24 17:29:27정흥준 -
"약국 인테리어 하게 돈 좀..." 약사사칭 사기범 실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 행세를 하며 금전을 갈취한 사기범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또한 피해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을 보면 피고인은 지난해 2월 채팅어플을 통해 만난 피해자에게 자신이 약사가 아님에도 약대를 졸업한 약사라고 소개한 뒤 "약국 개업을 위한 인테리어 자금이 필요하니 대출을 받아서라도 빌려 달라. 내가 주식 계좌에 5억원을 가지고 있어서 일주일 정도면 돈을 갚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피고인은 약사가 아니었고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아 이를 자신의 해외선물투자나 생활비로 사용할 생각이었다. 아울러 피고인에게는 이외에도 소방공무원 사칭, 위조사문서행사,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 등도 적용됐다. 법원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이 사건 이전에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지만 피고인의 범행은 직업을 속이거나 이성교제 중인 상대방의 인적 신뢰를 이용해 돈을 편취하고, 범행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 접근매체를 양도한 다음 이를 이용한 사기 피해금을 가로채는 등 그 수법이나 죄질이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2024-04-24 17:19:18강신국 -
공공기관된 마약퇴치운동본부, 약사가 주도할 수 있을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공기관으로 전환된 마약퇴치운동본부를 두고 약사사회의 우려 섞인 시선이 지속되고 있다. 기관의 성격이 바뀐 만큼 조직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이 과정에서 약사의 참여와 권한이 축소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이하 마퇴본부)는 24일 오전 제2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선출 건을 비롯해 4개 안건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서국진 현 마퇴본부 고문의 선임이 확정됐었던 만큼, 1호 안건이었던 신임 이사장 선출 건은 별다른 이견 없이 의결됐다. 하지만 2호 안건인 상임이사추천위원회 구성 건과 3호 안건인 규정개정 건의 경우 일부 이사들로부터 이견이 제기됐다. 해당 안건들의 경우 마퇴본부가 올해 식약처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데 따른 조직 변경을 위한 조치인데, 관련 조항 중 일부에서 약사의 참여나 권한이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약사사회에서는 30년 가까이 약사들이 십시일반 후원금을 내 운영돼 오던 마퇴본부가 식약처 기구로 편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었다. 이에 마퇴본부 지부들과 일부 약사들은 본부의 공공기관 지정에 대해 반대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었다. 그간 대한약사회가 후보를 추천, 약사 출신으로 이어져 오던 이사장 선출부터 이사 선임권 등이 식약처 권한으로 힘을 쏠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인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마퇴본부는 30년 넘게 약사들이 자금을 지원하며 운영해 온 기구”라며 “사회적으로 민간단체에서 공공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결정됐지만, 약사들은 여전히 본부 공공기관화를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마약예방, 퇴치를 위한 그간의 약사의 노력과 전문성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면서 “약사들이 동의하고, 본부가 발전할 수 있는 조직 운영안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마퇴본부는 이사들의 지적을 반영해 규정 개정 안건 중 일부 규정의 개정과 신설 건, 이사장추천위원회 운영규정 신설 건 등은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으로 하고 의결을 보류했다. 박춘배 이사(광주광역시약사회)는 “오늘 이사회에서 면밀히 살펴봐야 할 규정개정 등 중요한 안건이 다뤄지는데 사전에 자료가 배포되지 않고 현장에서 배포됐다”며 “사전에 관련 내용을 검토할 시간이나 기회가 제공되지 않은 건 분명 문제가 있다. 오늘 신임 이사장이 선출된 만큼 정관이나 규정 개정은 충분히 검토해 재논의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서국진 신임 마퇴본부 이사장은 “오늘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만큼 규정 개정 건의 경우 식약처, 마퇴본부와 심도있게 논의해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심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기관으로 전환된 만큼 식약처와 더불어 지부들과도 잘 협의해 마퇴본부가 잘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2024-04-24 17:04:21김지은 -
불쑥 나타난 '치들약국'...난매·호객 등 출혈경쟁 야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쟁을 할 만한 곳이라면 이해라도 하겠어요. 여러 약국이 운영할 위치가 아닌데도 브로커 말만 믿고 들어와 결국 남는 건 약사끼리 싸우는 것 뿐입니다." 서울 곳곳에서 ‘치들(치고 들어오는)’ 약국에 따른 잡음이 반복되고 있다. 신·구 약국의 가격 경쟁이나 호객 행위로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역 약사회로도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 일부 과열되는 지역에서는 건물 출입문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상가를 옮기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역 약사회는 가격 질서가 흐려지거나 출혈 경쟁이 고조되면 나서서 중재하고 있지만 위법사항이 없다면 개입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서울 A약사회 관계자는 “공정하게 경쟁해야 하지만 아무래도 약국끼리 경쟁이 심해지니까 지나치게 저가 판매를 한다거나,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면서 “가격 질서를 흐리게 만들거나 회원 피해가 발생하면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중재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약국이 상가 건물에 들어오면서 기존 약국이 환자 출입 동선에 가까운 상가로 자리를 옮기거나, 약국 인수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신규 약국이 옆 건물에 들어오며 과열 경쟁을 벌이는 사례도 있었다. 문제는 신·구약국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었다. 지역 약사회는 브로커에 속아 기대 수익이 저조한 위치에 무리한 개설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처방전 100건이 되지 않는 곳에 복수 약국들이 들어와서 경쟁을 하고 있다. 기존 약국과 신규 약국이 싸우지만 결국 두 곳 모두 손해다”라며 “처방전이 수백건씩 나와 해볼만 한 경쟁이라면 모르겠다. 결국 수수료를 받는 브로커만 이익을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험이 적은 약사들이 많이 속아서 계약하게 된다. 개설하면 얼마나 매출이 나올지 제대로 알아보고, 신규 약국으로 처방이 더 많이 흡수될 것이라는 브로커들의 근거 없는 말에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회 관계자는 신규 개설 입지가 부족해 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약사 간 최소한의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공멸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B약사회 관계자는 “개설 자리가 없기 때문에 약국 근처에 약국이 생기는 일은 불가피하다.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생존 경쟁은 이해하지만 가격으로만 승부를 보려고 하면 결국 약국가 전부가 피해를 본다”고 했다. A약사회 관계자도 “분명 인근 약국들이 피해를 보고, 본인도 힘들게 된다는 걸 알면서도 물불 가리지 않고 경쟁을 한다”면서 “큰 수익이 목적이라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다. 그 중 일부는 매출 규모만 늘려서 약국을 옮기려는 생각이 아닐까 싶다”며 점차 늘어나는 약국 간 출혈 경쟁을 우려했다.2024-04-24 17:00:37정흥준 -
삼육약대 동문회, 가평 잣나무숲에서 'FUN펀한 야유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고정철)가 가평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잣향기 푸른숲에서 봄 소풍 '24 FUN펀한 야유회'를 21일 개최했다. FUN펀한 야유회는 동문과 동문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동문간 학창시절을 회고하며 친목을 다지는 행사로, 강태진 약학대학장과 박준범 교수를 비롯해 동문, 동문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강태진 약학대학장은 "오늘은 동문 일원으로 이 자리에 왔지만 항상 동문회의 존재와 활동에 자부심과 감사를 느낀다"며 "학교도 동문들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고령 동문인 이태주 동문은 "인생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동문회에 참석해 동기, 후배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게 돼 감격스럽다"며 후원금을 쾌척했다. 한편 동문회 측은 "유치원에 다니는 동문 가족부터 고희를 훌쩍 넘긴 동문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었다"며 "동문 발전과 화합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4-04-24 16:30:38강혜경 -
의협 "5월되면 1만2천여 전공의들 못 돌아온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정부 안대로 정원증원이 확대되면 말도 안되는 교육환경에 공부를 해야한다며 의대증원 중단을 다시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정부의 안 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 전국 의대는 8000명의 1학년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며 "이들은 6년동안 말도 안 되는 교육 환경에서 공부하게 된다. 여기에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학생들이 의사국시에 지원하지 못하는 대학들도 속출하게 되고 이는 의사 수 증가가 아닌 감소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비대위는 "2025년에는 신규 의사 배출이 되지 못한다. 이는 공중보건의로 들어갈 최소한의 인원도 배정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며 "안 그래도 줄어든 공중보건의 인력이 더 줄어들면 지금도 부족한 지방의료, 공공의료를 그나마 지탱해 온 최소 인력도 공급되지 못한다. 이것이 필수의료, 지방의료, 공공의료를 이야기한 정부가 현재 무리하게 진행하는 증원 정책의 결과로 나타나게 될 실제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의협 비대위는 "5월이 되면 우리는 경험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을 경험하게 된다. 전국 40개 의대 1만8000명의 의대생들이 1년 동안 사라진다"며 "전국 수련병원 1만2000명의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수련을 포기하고 수련병원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전공의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공의라는 축을 잃어버린 수련병원은 대체인력으로 축소된 진료형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병원들은 도산하고 파산에 이르게 될 위험성도 있다. 연관된 산업분야의 피해도 가시화된다"고 말했다. 의협 비대위는 "현재의 상황에서 전공의, 학생을 배제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 이를 대화 거부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적어도 전공의들에게 내려진 부당한 행정명령 취하와 증원 과정을 멈추는 것이 대화의 자리로 이끄는 정부의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2024-04-24 16:10:2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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