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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개인카드로 약값결제, 포인트 과세 못 피한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품결제에 약국전용구매 카드가 아닌 개인카드를 사용한다면 발생하는 카드 포인트에 대해 과세를 피할 수 있을까? 정답부터 말하면 개인카드를 이용해도 카드 포인트는 과세를 피할 수 없다. 약국전용카드나 개인카드에 상관없이 의약품구매 결제에 사용해 얻은 카드 포인트의 경우 원칙적으로 과세 대상에 해당된다. 팜택스 임현수 세무사는 서울약사회지 8월호에 '약국의 카드포인트 신고 여부와 의약품 결제할인'을 주제로 약국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설명했다. 약국은 대부분 약품 결제를 카드로 하고, 1% 전후의 카드 포인트 적립을 받게 된다. 매달 수억 원씩 약품을 결제할 경우 상당 금액의 포인트 적립을 받게되는 것이다. 이때 적립받은 카드 포인트는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이 된다. 임 세무사는 "소득세법 시행령 51조의 규정에 따른 '거래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장려금 기타 이와 유사한 성질의 금액'으로 사업소득에 대한 수입으로 볼 수 있다"며 "간접적으로 받는 수입금액도 사업과 관련된 것은 사업소득에 대한 총 수입금액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종합소득세 과세대상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사들이 개인카드로 약품결제를 할 경우 과세를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작용해, 개인카드의 사용 경향이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임 세무사는 "하지만 개인카드도 카드 포인트는 과세를 피할 수 없다. 약품 구매와 관련된 포인트는 과세대상에 해당하고, 개인적 용도는 과세 대상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카드 포인트 금액의 구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카드 포인트는 반드시 신고해 추후 과세추징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세무사는 "국세청이 카드회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신고전에 금액을 파악해 최소한의 금액을 고지하기 때문에 개인카드 사용으로 인한 캐시백 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은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세무사는 "세무조사나 소명자료를 요구받는 경우에는 필수 체크사항이다. 세무공무원들이 약국의 카드포인트 신고여부에 관한 내용을 필수사항으로 점검하고 있는만큼 누락으로 인해 과세추징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약품결제 시 거래조건에 따라 할인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소득세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3개월 이내는 거래금액의 0.6%, 2개월 이내는 1.2%, 1개월 이내는 1.8% 이하에서 할인이 적용되고 있는데, 할인된 금액만큼 종합소득세 신고 금액 산출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세무사는 "할인을 받을 경우 약품의 조제 원가가 그만큼 낮게 사용되는 것이고, 약국으로서는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때는 조제료 및 일반약 판매마진에 매입할인 부분까지 반영해야 소득세 신고 기준금액이 산출된다"고 말했다.2019-08-12 11:55:43정흥준 -
간협 "간호조무사회 법정단체 요구, 간호계 분열 행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의 법정단체 인정 요구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간무협이 국민보건 의무라는 의료법 취지와 상관없이 간호조무사의 권익증진을 위해 법정단체를 요구, 간호계 혼란 유발 중심에 섰다는 게 간협 주장이다. 12일 간협은 성명을 통해 "간무협의 국민 호도 행위 중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편견과 미움을 거두고 간호계 상생과 발전에 협력하라"고 밝혔다. 간협은 의료법이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의사와 간호사 진료·간호업무 보조로 규정하고 있는데도 간무협은 마치 간호사가 간호조무사에게 부당한 갑질을 하고있는 것 처럼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간무협이 간협을 향해 '간호사는 간호조무사에 대한 비하와 차별의식을 버리라'는 내용의 논평을 수 차례 낸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다. 특히 간협은 간무협의 법정단체 허용 요구를 간호조무사의 일방적인 권익증진을 위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간협이 간호계를 대표하는 법정단체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데도 간무협이 추가 단체를 만들어 간호계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간협은 "간무협이 간협을 봉건적 신분제 계급의식에 사로잡힌 갑질기관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간무협은 간호인력 발전을 위해 간협과 상생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간호라는 동일 직군에 있는 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가 상호 반목으로 끊임없이 갈등하는 것은 국민보건 향상과 간호계 발전에 바람직하지 않다"며 "간무협은 간협을 편견과 미움으로 바라보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2019-08-12 11:21:39이정환 -
14개 보건의약단체, 캄보디아 의료취약지 봉사활동 나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4개 보건의약단체와 복지부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올해 3차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지난 10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발대식을 갖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사공협 봉사단은 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임상병리사·행정요원 등 회원단체 임직원 26명으로 구성됐으며 캄보디아 따께오주 뜨레앙 지역에서 의료와 문화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문화봉사활동으로 손씻기와 치위생 교육을 진행하고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칫솔과 치약을 나눠주며, 사진봉사, 타투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진료봉사 마지막 날에는 뜨레앙 지역 내 10개의 헬스센터에 혈압계와 체온계를 기증하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사공협은 사회공헌 공동노력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보건의약단체 직역 간 상호 신뢰 및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6년 결성돼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고 출범 10주년인 2016년에 처음으로 네팔에서 해외의료문화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올해 제2회 해외봉사로 캄보디아 뜨레앙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준비해 왔다. 출국에 앞서 안혜선 중앙위원장(의사협회 사회참여이사, 삼성서울병원 병리과)은 "캄보디아에서 한 번도 의료봉사의 혜택을 받지 못한 곳을 수소문한 끝에 프놈펜에서 동남쪽으로 80km 떨어진 따께오주의 뜨레앙을 찾아냈다"며 "이번 사공협의 활동이 뜨레앙 지역의 질병예방과 건강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공협 캄보디아 의료문화 봉사활동을 위해 JW중외제약, 그린제약, 녹십자, 구주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삼진제약, 서울의과학연구소, 신풍제약, 씨젠의료재단,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유유제약, 유한양행, 일동제약, 한국콜마, 한림제약, 한미약품, 휴온스에서 의약품을, 한국오므론헬스케어에서 혈압계, 체온계를, 한국여자의사회에서 치약칫솔 셋트를, 씨젠의료재단과 서울의과학구소에서 혈액검사를 지원했다.2019-08-12 10:55:38강신국 -
서울시약, 송천 한마음의 집에 성금 기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현진·위원장 한신지)는 지난 8일 중증 장애인요양시설 '송천 한마음의 집'에 성금 200만원과 빵·과일 등을 전달했다. 장현진 부회장은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가족처럼 돕고 있는 송천한마음의집 이사장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장애인들이 존중받고 차별없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장현진 부회장, 한신지 위원장, 노진희 간사 등이 함께했다. 한편 송천한마음의집은 지난 2004년 중증 장애인들이 교육 및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6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2019-08-12 10:30:1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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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약·도청·보건소 "일본약 보이콧 대국민 캠페인"[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충남도청, 보건소와 지역 보건소 인력과 함께 피서철 휴가지를 찾은 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의약품 불매운동 캠페인을 벌였다. 도약사회가 진행중인 절주 사업 캠페인도 병행했다. 12일 도약사회는 "지난 11일 보령 대천해수욕장 내 시민탑광장에서 지역민·피서객을 대상으로 40여명 인력이 모여 일본약 불매운동과 절주 사업 홍보물을 배포했다"고 말했다. 도약사회는 일본 아베정권의 최근 일련의 움직임을 경제침략으로 규정하고 현수막과 피켓을 내걸고 일본약 불매 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도약사회는 아베정권 경제침략 철회 성명서도 채택했다. 도약사회는 "아베정권의 비상식적 수출 규제는 한국 경제 미래 성장을 가로막아 위해를 가하겠다는 셈"이라며 "도내 모든 약국에서 일본산 의약품 취급을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내 약국에 일본약 불매 포스터를 부착하고 지역 축제 등 행사에도 참여해 아베정권 보이콧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일본 강제 징용에 대한 한국 사법부 판단에 정치적 셈법에 따른 무역보복으로 맞선 아베정권에 저항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캠페인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정재황 부의장, 이대수 감사, 이희영(부여분회장 겸)·강부규·김병환(천안분회장 겸)·윤광중·이덕순·김광신·박예진(세종분회장 겸)·지은실(당진분회장 겸) 부회장, 김태형(총무)·양정모(총무)·홍지웅(정책)·박준형(약학) 상임이사, 빈기철(논산)·정승훈(보령)·이전영(예산)·조성기(홍성) 분회장, 보령시분회 약사회원과 사무국직원, 충청남도청 백현옥 건강증진과장과 박승필 보령시보건소장, 과장·팀장 등 공무원 40여명이 참석했다.2019-08-12 09:19:06이정환 -
유팜몰, 조제건수로 주문량 알려주는 '스마트오더' 론칭[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의약품 유통도매 직거래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팜몰(대표 최기호)이 약국 조제수량 기반 주문량을 알려주는 '스마트오더'를 출시했다. '스마트오더'는 약국 청구프로그램에 입력한 처방의약품 소모량을 기반으로 약사에게 직거래 도매업체에 주문할 처방의약품 리스트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서비스이다. 약국은 스마트오더를 통해 거래 도매업체에 바로 웹 주문이 가능한데, 청구프로그램 '유팜'을 사용하는 약국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약국은 당일 소모량부터 7일 전까지의 처방의약품 소모량 조회가 가능한 점을 활용해 주문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장기조제 의약품 사전 알림 서비스로 주문 누락을 방지할 수 있다. 유팜몰W.O.S(Web Order System)는 각각의 도매업체가 운영하는 직거래 주문사이트를 유팜몰 사이트에 연결한 서비스로, 현재 전국 7000여개 약국이 사용하고 있다. W.O.S를 사용할 수 있는 유팜몰 협력도매는 동원약품그룹, 보덕메디팜, 백광의약품, 신덕약품, 신덕팜, 한신약품, 세화약품(부산) 등 중대형 도매 20곳이다. 아울러 스마트오더 서비스 정식 오픈을 기념해 'W.O.S 신규가입 이벤트'를 8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는 W.O.S 신규가입 후 첫 주문하는 모든 약국에 백화점상품권(모바일) 1만원을 증정하며, 추가로 신규가입 후 첫 주문하는 선착순 100곳에는 백화점상품권(모바일) 2만원을 추가 증정하는 내용이다. 가입 방법은 유팜몰에 로그인 후 협력도매업체에 '연결 신청' 단계를 거쳐 승인되면 W.O.S 가입이 완료된다. 유팜몰 관계자는 "도매업체의 기존 주문사이트와는 차별화된 스마트오더 서비스로, 약국의 주문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용을 원하는 모든 약국에서 스마트오더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약국프로그램 업체 및 도매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9-08-12 06:00:3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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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출신 김경우 서울시의원, 소비자정책대상 수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 출신인 김경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2)이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비자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소비자대상을 수상했다. 김경우 의원[사진]이 수상한 소비자의회정책부문 대상은 지역 내 사회적 약자, 복지취약계층, 장애인 등을 적극 발굴하고 관련 조례와 정책 등을 마련한 공로가 있는 정치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 의원은 체육시설이용,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 이용 등의 정보생활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 배려를 위한 조례를 입안하고,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방지 예방 조례의 개정으로 마약류 등에 대한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이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소비 권익 향상과 사회적 취약계층 및 아동·청소년의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라는 격려의 의미로 새기고 서울시의원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매진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삶에 밀착이 되는 쓸모 있는 정책을 통해 서울시민이라며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복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2019-08-11 23:13:44강신국 -
여름철 무좀환자 피부과 처방전이 줄어드는 이유[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에 많은 무좀환자가 약국을 찾고 있지만, 이중 주요 진료과라 할 수 있는 피부과 처방전은 오히려 줄어들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약국가는 그 원인으로 주요 무좀 환자의 성향, 피부과의 진료 패턴 변화 등을 꼽는데, 분명한 건 피부과의 제대로 된 항진균제 처방을 받지 못하는 무좀환자들이 진료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약국가는 과 별 주요 진료 질환이 아니면 수가를 삭감해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최근 하루에도 십여 건의 항진균제 처방전을 받는다. 처방전 대부분은 무좀 치료 처방전인데, 눈에 띄는 것은 이들 처방이 피부과가 아닌 내과에서 낸 처방이라는 것이다. 이 약사는 "피부과는 여름이 성수기인데, 의료진이 돈이 되는 미용 시술, 비급여 진료에 집중하면서 무좀환자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며 "피부과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내과를 찾으면서 내과에서 무좀 처방전을 잇따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과도 당연히 항진균제를 처방할 수 있지만 피부 질환을 100% 이해하고 냈다고는 볼 수 없는 처방전도 눈에 띈다. 아울러 이 약국 주변에는 엄연히 피부과가 운영되고 있다. 이 약사는 "무좀은 장기 치료가 필요하다. 경구제가 바르는 약보다 효과가 좋지만, 매일 먹는 것, 며칠 간격으로 띄어서 먹는 것, 일주일마다 먹는 것 등 복용법이 약에 따라 다양하고, 이 복용법을 잘 지켜 수개월을 꾸준히 먹어야 하기 때문에 치료가 까다로운 질환"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부 내과는 무좀의 특성과 상관 없이, 환자의 복용순응도는 고려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처방을 내다 보니 이 상태로는 무좀이 완치되기 어려운 것"이라며 "항진균제도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수개월을 먹는 약에 대해 내과가 제대로 이해하고 처방을 낸 건지 의구심이 드는 처방도 있다"고 지적했다. 환자들은 무좀을 가볍게 여겨 6개월 이상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는 설명 없이 증상이 악화됐을 때 일시적인 항진균제 복용으로 여름만 넘기고 마는 것이다. 또 다른 약사도 "피부과가 돈 되는 진료에 집중하면서 무좀 환자들이 제대로 된 피부과 진료를 받지 못하게 됐고, 다른 의원 진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은 일반의약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일반약 무좀치료제 시장이 최근 몇년 사이 팽창한 것은 피부과 진료패턴과 무관하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무좀을 치료하는 피부과가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약을 통한 치료가 아닌 비급여 레이저 시술로 무좀을 치료하는 의원이 강남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고무로 된 레인부츠가 유행하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 무좀 발병률이 급격히 늘어났다"며 "피부 시술에 익숙한 젊은 여성 환자들은 피부과를 찾는데, 레이저로 무좀 부위를 아예 떼어내는 시술을 한다. 이런 곳은 처방전을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피부과에 들어가기 꺼려하는 남성 환자가 내과에서 무좀 처방을 받거나, 비뇨기과에 가기 부끄러워 하는 환자가 내과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을 받는 사례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환자의 개인 사정, 의원의 진료 기피 등으로 담당 과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좀이 대표적인 사례인데, 사각지대에서 알맞은 처방을 받도록 제도로 보완해야 한다"며 "담당 진료과가 아닌 곳에서 내는 처방은 수가를 주지 않거나 삭감해서라도 환자들이 올바른 진료를 받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9-08-11 20:13:20정혜진 -
약사-한약사 갈등 재점화에 '통합약사' 국민청원 등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문제를 놓고 약사와 한약사의 첨예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한약사들이 다시 한번 '통합약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9일 한약사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통합약사를 이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A씨는 "1994년 한약사 제도가 생긴 이래 약 2000여명의 한약사가 배출됐고 급조해서 제도를 만들다보니 약사법에는 허점이 많고, 이로 인해 직역간 갈등만 심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24년이 지났지만 양약이니 한약이니 모호한 경계를 갖고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을 끝내고 약사 한약사 제도를 통합해 약의 전문가를 배출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통합약사 바라는 한약사모임' 오픈카톡방의 링크를 첨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통합약사는 면허통합에 대한 약사사회의 반발 여론이 거세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사안이다. 지난해 11월 대한약사회 조찬휘 집행부가 실시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별도 절차 없는 면허통합은 기존 약사와 약대생에 대한 기만행위라는 의견이 있었다. 약사회 토론회 이후 통합약사를 반대하는 약사들의 진정서가 2500건에 달하는 등 반발이 이어졌으며, 집행부를 향한 항의 문자와 전화 등도 쏟아졌었다. 이러한 약사들의 지속적인 반발에도 불구하고 '통합약사'에 대한 주장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한약제제 분업 연구를 추진하면서도, 통합약사 찬반 갈등은 재점화됐었다. 당시 약준모는 한약사에게 약사 면허를 주는 것은 국민들도 공감할 수 없는 특혜라며, 한약사가 약사가 되려면 약대에 입학해 약사면허를 받아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었다. 일각에서는 약사와 한약사의 갈등이 특별한 해결책 없이 제자리걸음을 걷는 동안 한약사는 매년 늘어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일부 약사들은 더 늦기 전에 통합약사를 위한 절차적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통합약사를 찬성하는 서울 소재의 B약사는 "한약사가 한약국을 차리는 숫자보다 약국에서 한약사를 고용하는 숫자가 더 많을지도 모른다. 현실은 이율배반적인 문제에 놓여있다"며 "부실대학의 폐과가 불가피할 때 특별편입학 등으로 지역 대학이 폐과학생들을 흡수하는 사례가 있다. 한약학과도 폐과를 하고 약대에 편입해 약 3년 과정의 교육을 받아 국시를 보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약사는 "졸업한 한약사들도 마찬가지로 같은 절차를 거치게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복지부, 교육부, 기재부 등 여러 정부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통합약사를 반대하는 여론이 거셀뿐만 아니라, 비한약학과 출신의 한약사 문제 등도 얽혀있어 힘이 실리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2019-08-11 17:48:56정흥준 -
여약사 2명, '피임약에 대한 모든 것' 담은 책 발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두 명의 젊은 약사 유튜버가 피임약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피임약 처음 먹어요'를 발간했다. 천제하·최주애 약사는 유튜브에서 '약먹을시간'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 상처, 화상, 입술포진, 구내염, 생리통, 질염 등 일상 속에 쉽게 마주치는 상황에 필요한 약을 다루고 있다. 일상적인 약을 다루던 두 약사는 생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피임약을 복용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했다. 두 약사는 "피임약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자 올린 영상에 달린 수많은 댓글들이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이었다"며 "피임약에 대한 궁금증, 오해, 잘못된 정보, 헷갈리고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 댓글이 200여 개가 넘게 달렸고, 여기에 답을 달면서 사람들이 진짜 궁금해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발간 동기를 밝혔다. 이어 "여성들이 피임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면서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어떤 도움을 더 드릴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고, 보다 많은 분들이 피임약을 똑똑하게 선택하고 올바르게 복용할 수 있게 돕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책은 쉽고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하게 구성, 디자인했고 각 파트 마지막에 '셀프체크 실전편'을 마련해 독자가 당장 자신의 상황을 적용해볼 수 있게 했다. 책 홍보와 판매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피임약 처음 먹어요'는 펀딩 일주일만에 100% 목표를 달성했고, 9일 현재 126%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2019-08-10 06:00:10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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