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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보다 귀한 손소독제, 예약하고 기다려도 못산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오늘 손세정제는 들어오나요?…큰일이네요, 당장 필요한데" 29일 오전 9시경 명동 소재 A약국 약사는 문을 열자마자 유통업체 관계자에게 손소독제 공급 상황을 확인했다. 언제쯤 제품이 공급될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은 듯 난감해 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명동. 이곳에서도 손소독제는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만 구할 수 있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순번을 기다려도 구매가 가능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날 명동 중심가에 있는 B약국에 손소독제를 사러온 한 남성 손님은 "예약하면 연락을 줄 수 있지만 순번이 돌아갈지는 모르겠다"는 약사의 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매일 공급받는 손소독제가 전부 판매돼 예약을 받을 여유가 없다는 약국도 있었다. 해당 약국의 약사는 "수량이 넉넉하면 예약이라도 할 텐데 손소독제가 들어오자마자 다 나가고 있다"며 "전부 품절되고 공급도 어려워지면서 예약할 수 있는 수량조차도 없다"고 말했다. 명동에서 손소독제가 동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이 아닌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명동 소재 약국들은 "인근 회사의 직장인들이 대량 구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약사는 "외국인이 많이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주변 상인과 직장인들이 많이 사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생산업체에서 손소독제 소량 사이즈를 적게 만들기도 하지만 마스크와 달리 생산 업체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 손소독제 품귀 현상에 대해 한 약사는 외국 관광객과 한국인의 차이점이라고 했다. 이 약사는 "한국 사람은 닦는 소독제나 소독용 물티슈 등을 많이 찾는데 중국인 등 관광객은 마스크와 체온계를 많이 산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접 약국의 약사도 공감했다. 이 약사는 "중국인은 평소에도 발열에 민감해서 본인 신체온도를 측정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나라 사람은 열이 나면 해열제를 찾지만 중국인은 마스크와 체온계를 같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손소독제 품귀 현상은 명동 뿐만이 아니다. 중구의 한 약사는 "소량 사이즈의 손소독제는 구할 수도 없고 대용량은 (유통업체가)현금 구매만 가능하다고 했다"며 "내일 들어온다고 하는 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생활용품 매장에서도 품절 사태다. 인터넷 맘카페 등에는 "손소독제만 품절이라고 빠진 채 배송이 왔다"거나 "바로 사고 싶은데 인터넷 배송이 너무 느리다. 마트를 돌아다녀야겠다"는 등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알리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설 연휴 기간 손소독제 판매량은 30배 급증해 긴급하게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힌 상황이다. CU편의점에서는 손세정제 매출만 121.8% 증가했다.2020-01-30 12:02:16김민건 -
경기도약 감사단 "집행부 직역확대 노력 높이 평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29일 지부 회관에서 지난해 추진된 사업과 회계에 대한 결산감사를 받았다. 경기도약 감사단(최광훈·박선영·김대원)과 박영달 회장 등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여에 걸쳐 감사가 진행됐다. 감사단은 지부 제32대 집행부 출범 첫 해, 짧은 기간 동안 회무체계를 정착시켜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한 집행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특히 약사직역 확대와 새로운 개념인 사회약료 개념의 제도화를 위한 범 지부차원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감사단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방문약료,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이 성공적으로 확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영달 회장은 "감사단의 지적과 지도사항은 즉각 회무에 반영해 개선하겠다"며 "다음 감사에는 더욱 선진적인 회무로 만족스러운 실적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2020-01-30 11:39:23강신국 -
약사 면허신고제 도입 앞두고 예행연습 시작된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면허신고제 도입을 앞두고 약사단체가 예행연습을 시작한다. 30일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공개한 약사면허신고제 사전준비 계획안에 따르면 이르면 4월~5월경 웹사이트를 통한 약사면허신고제가 시작된다. 이는 약사 인력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취업상황 등 그 실태를 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규정한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 올해 2월 임시국회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어 미리 시작을 하자는 게 약사회 복안이다. 법안을 공포후 1년 후 시행이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는 새로운 법이 적용된다. 약사면허신고제는 약사 또는 한약사가 면허를 취득한 후부터 3년마다 취업상황 등을 약사회를 경유해 복지부에 신고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약사가 복지부에 면허신고를 하려면 연수교육를 반드시 받아야 하고 면허신고를 하지 않으면 신고를 할 때까지 면허도 정지된다. 이에 약사회는 약사 면허 신고를 규정한 약사법 개정(안)이 공포·시행되기 이전에 현행 약사법 제7조 및 약사법 시행규칙 제4조에 의거 약사신고의 원활한 준비와 점검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장관 공고에 따라 약사 취업 현황 등에 대한 약사신고 시행을 사전에 하겠다는 입장이다. 방식은 간단하다. 신상신고회원은 웹사이트에 접속해 신상신고 정보 불러오기를 하면 자동 입력된다. 고령약사의 경우 지부와 분회에서 오프라인 접수 후 웹사이트 입력 대행도 진행된다. 신상신고 미필 약사는 웹사이트에 접속해 신고내용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약사회는 약사신고시 수집 정보 및 서식, 운영 방식 등은 복지부와 협의 중이라며 약사신고 홍보, 웹사이트 구축·운영, 행정인력 등 소요 예산 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1-30 11:16:05강신국 -
바이오일레븐, 혈액질환·암환자 '드시모네' 후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이 혈액질환·암 환자를 위해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기증한다. 바이오일레븐(대표 조규윤)은 29일 역삼동 소재 자사 본사에서 한국혈액암협회(KBDCA)와 함께 드시모네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식은 항암 치료 등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암 환자의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정서적 위안, 완치 희망을 나누고자 준비됐다. 바이오일레븐은 향후에도 KBDCA와 함께 약 6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드시모네 데일리(보장균수 2000억)를 지속 후원할 예정이다. 조규윤 바이오일레븐 대표는 "매일 섭취해야 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특성을 고려해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꾸준하게 후원할 계획"이라며 "면역력 개선과 증진이 최우선인 환자들에게 당사의 드시모네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환자들의 빠른 완쾌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일레븐의 드시모네는 살아있는 8종의 유익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드시모네 포뮬러를 원료로 한다. 바이오일레븐은 "드시모네 포뮬러는 200편 이상의 SCI 등재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밝혔다.2020-01-30 09:46:21김민건 -
약사회 자율징계권 부활 가시권…복지부와 시범사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자율징계권을 약사단체에 부여하는 이른바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전문평가단' 운영 시범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렇게 되면 약사단체의 힘의 막강해지는 한편 정부의 타율적·하향적 규제가 아닌 현장에 대한 이해와 직업 전문성에 기반한 조사·제재 가능해 진다. 전문평가단 운영 시범사업은 이미 의료계에서는 시작됐다. 2018년 1차 시범사업을 마친 의사협회는 이미 전국 8개 지역에서 2차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약사회는 의료단체 전문평가제 시범사업 방식을 그대로 차용할 계획이다. ◆운영방안 = 약사 직무와 연관된 비윤리적 행위와 면허 결격사유 등이 전문평가 대상이 된다. 예를들어 정신질환자, 마약 향정 중독자 등 면허결격사유와 본인부담금 할인, 무자격자 고용 등 약사법 시행규칙 6조의 약사윤리기준 위반 등이다. 전문평가단 구성은 각 시·도지부에 전문평가단을 설치하게 되고 평가위원은 지부 또는 분회의 추천을 받아 지역사회 사정을 잘 아는 분야별 전문가가 위촉된다. 대다수 약사들이 위촉될 것으로 보인다. 조상방법을 보면 전문평가단은 일차적으로 해당 약사에 대한 면담 등을 통해 조사를 실시하며, 비협조 등으로 인해 전문평가단만으로 조사가 어려울 경우 복지부·보건소 등과 공동으로 조사할 수 있다. 전문평가단 조사 후 시도지부 윤리위원회에서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판단하면 심의 후 대한약사회 약사윤리위원회로 처분을 의뢰하고, 약사회는 최종적으로 행정처분 필요 여부와 수준을 정해 복지부에 요청하게 된다. ◆향후 계획 = 약사회는 차기 약정협의체 회의에서 전문평가단 시범사업 운영(안)을 논의한 뒤 최종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최종안이 나오면 전문평가단 시범사업 대상 시·도지부 선정과 전문평가단 위원 위촉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광민 상근 정책실장은 "의료계 시범운영 결과,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며 보건의료인 전반으로 확대& 65381;보편화 필요성 제기되고 있다"며 "지난 약정협의체에서 복지부도 약사회 전문평가단 운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시범사업 지역을 어디로 선정할지는 아직 미정"이라며 "희망 지부 등을 조사한 뒤 선정할 것이다. 사업이 시작되면 지부의 역할이 상당히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0-01-29 22:21:05강신국 -
수요 폭증하는 마스크…약국 공급가 50% 대 상승[데일리팜=김민건·정흥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에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약국 공급가를 약 50% 높이고 있다. 특히 약국 온라인몰의 공급 불안정으로 오픈마켓을 이용하던 약사들은 하루아침에 4배 이상 급증한 가격에 우려를 나타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약국 재고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업체가 가격을 또다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이번 마스크 공급가의 급상승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유사하다. 당시 메르스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품귀현상이 일자, 업체들은 일제히 마스크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나서서 업체에 공급가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2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마스크 공급가는 약 50%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 오픈마켓에서 약 4배 이상 급상승한 것과 비교해선 소폭 늘어났지만, 약사들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 서울 A약사는 "제약사에서 공급하는 건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데 물량이 적다. 외품업체에서 공급하는 건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같은 제품의 가격이 50%정도 상승했다. 문제는 그마저도 다시 확인해보면 품절이 되고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같은 작은 약국도 2000장씩 주문을 하고 있다. 오늘은 손님이 인터넷으로 200개를 구입했는데 품절로 전부 배송취소가 됐다며 찾아왔다"고 말했다. A약사는 "보따리상들이 수백만개씩 사간다는 소문이 있다. 이러다가 혹시나 미세먼지라도 심해지면 수요불안정이 더욱 심해질까 싶어 걱정이 된다"고 했다. 마스크 1팩에 10매였던 제품을 5~8매로 변경하는 방법으로 공급가를 올렸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울 B약사는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S사 1회용 부직포 8매, F사 4중 필터 방한대 5매, D사 1회용 8매가 원래는 모두 10매로 나오던 제품"이라며 "사실상 가격을 올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스크 1팩 10매 가격이 5~8매로 바뀌었는데 이 조차도 재고가 없다"고 설명했다. 약국에서 주로 찾는 KF94 대형 제품은 오픈마켓 판매가가 하루 만에 수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취급하다가 품절이 되자 오픈마켓에서 재고를 확보하던 한 약사는 단 하루 차이로 4배 이상 비싸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서울 C약사는 "동일한 홈페이지에서 전날 16000원대에 샀던 제품을 다음날에는 64000원대에 팔고 있다. 주문내역에 들어가 보면 16000원에 샀던 링크는 그대로 있는데 품절로 적혀있다. 그런데 이 제품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전부 2~3배씩 가격이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C약사는 "약국 온라인몰에는 KF94 제품들이 전부 사라지고 있다. 나도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소형을 끼면 답답하다. 특히 여성들은 화장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대형을 찾는다. 결국 KF94 대형 제품이 빠르게 동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벌써부터 마스크 구하기는 힘들고 가격은 비싸지고 있다"며 우려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D약사도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온라인몰에서 구매가능한 제품이 30~40종류는 됐는데 오후에는 6종류로 줄고 대부분 품절이 된 상황이다"라며 "아무래도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중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원인인 것 같다. 중국에선 자국 제품을 믿지 못 해 한국에서 구매해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게다가 질본에서도 따로 확보를 해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0-01-29 21:54:57김민건·정흥준 -
마스크 성지된 명동 약국가…하루 3천장 판매 기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최대 관광구역인 서울 명동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단기적인 '마스크 판매' 효과를 봤지만 사태 장기화로 이어지면 방문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명동거리를 찾았을 때 길거리에는 중국과 홍콩, 일본 등에서 온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방문객은 손소독제 등을 사려고 나온 인근 직장인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날 오전, 명동 일대 약국은 물론 화장품가게, 드럭스토어, 일반 마트 앞에는 판매를 위해 준비한 마스크 박스가 쌓여있어 해외 관광객의 수요를 짐작케 했다. 명동거리에 있는 7곳 이상 약국에서는 중국어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 하루 3000~4000장 이상의 마스크가 판매됐다. 화장품가게에서조차 1일 2000장 이상의 마스크를 소비했고 일반 마트에서도 마스크를 팔고 있었다. 마트에 납품하는 업자는 "명동에 있는 마트에서만 마스크가 팔린다"며 "오늘은 6박스(600개)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왔다는 한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걱정돼 가족을 위해 마스크 1000개를 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외 관광객을 매일 상대하는 명동 상권에서는 폭발적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어제보다 오늘' 마스크 판매량이 줄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전체적인 마스크 판매량이 줄었는데 관광객 1인당 구비하거나 사서 쟁여놓으려는 경우가 늘었다"며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고 주변 화장품가게와 백화점, 편의점 등 판매처가 많아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을 왔다는 한 여성은 "내일 모레 귀국하기 전까지 사용하려고 5개만 구매했다"며 "중국에서도 마스크를 살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을 위한 것까지는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전히 마스크 수요는 많지만 설 연휴가 지나면서 아시아 단체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등 구매 행태가 개인 또는 서양 관광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생기면서 내국인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인근 약국의 B약사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감염 위험 때문에 시내에 덜 나온다. 거리가 좀 한산하지 않냐"며 "앞에 있는 병원의 환자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 온 관광객은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지만 내국인은 근처 직장인 외에 일부러 명동에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A약사도 감염 우려에 불안감을 나타냈다. 그는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다니고, 공항을 통해 들어오면서 어떤 환자와 접촉했을지 몰라 불안하기는 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약국의 C약사는 "설 연휴가 지나고 관광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마스크 공급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면서도 "중국 인구를 보면 (감염 확산은)이제 시작 단계인 것 같고 우리나라도 다음주 정도면 본격화 될 것 같다"며 사태의 장기화를 예상했다. 그는 "해외 관광객 출입국을 금지시킨다고 될 상황이 아니다"며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온 관광객 말고도 미국 사람들까지도 마스크를 사가지고 갈 정도"라며 전세계적인 유행을 예감했다. 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객 출국 금지 조치로 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감염을 우려하는 내국인 방문객까지 감소할 경우 경영상 어려움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약국의 B약사는 "춘절(중국의 설 연휴)까지만 이번 상황이 지속될 것 같았는데 현재 상황을 보니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만 명동 일대 약국 중에서는 "아직까지 큰 감염 우려를 못 느끼겠다"며 평소처럼 안전한 상황이라는 곳도 있었다.2020-01-29 19:24:12김민건 -
"약국도 DUR-ITS 정상 작동 확인하세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고대상자를 검색해볼 수 있는 DUR-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 약국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약국에서 DUR을 켜도 ITS가 작동하지 않으면, 중국을 방문한 입국자와 확진환자 접촉자 등에 대한 검색을 할 수 없다. 29일 부산시약사회는 심평원 부산 지원으로부터 받은 'ITS 실행확인방법' 매뉴얼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매뉴얼에 따르면 먼저 요양기관 차트프로그램 접수 화면에서 가상이름과 주민번호인 '홍길동, 741205-1010108'을 입력했을 때 팝업창이 뜨면 정상점검이 되는 것이다. 팝업창이 뜨지 않는다면 작업표시줄에 특정 아이콘을 우클릭 후→사용자 부가기능→감염병 조회 클릭→가상주민번호 입력 후 조회→조회 결과 확인 등을 하면 된다. 만약 작업표시줄에 특정 아이콘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측 하단 작업표시줄에 특정 아이콘을 더블클릭해 활성화해야 한다. 그 다음 가상이름 및 주민번호 입력→조회 및 저장→조회 결과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가능하다. 작업표시줄의 특정아이콘은 윈도우 버전별(XP, 7, 10)로 달라 각각의 아이콘을 확인 후 조치를 취하면 된다. 만약 3가지 아이콘이 모두 없다면 ITS 설치가 필요하다. 프로그램 설치 등 문의 시엔 먼저 기관별 해당 청구SW업체로 하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심평원 DUR관리실로 문의하도록 안내했다. 한편, 약학정보원은 29일 팜IT3000 업데이트를 통해 수진자 자동조회를 통해 최근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2020-01-29 18:00:54정흥준 -
검찰, 명예훼손 혐의 한동주 회장에 벌금 300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선거에서 상대 후보였던 양덕숙 약사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던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이 검찰에서 벌금형(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초 서울남부지검은 같은 사건으로 한동주 회장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하고 사건을 종결했는데, 양덕숙 약사가 법원 재정신청을 하면서 검찰 재수사가 진행됐고, 결국 벌금형이 부과된 것이다. 벌금은 300만원으로 알려져, 명예훼손 사건으로는 큰 액수의 벌금이 부과됐다. 이에 한동주 회장측은 검찰 처분에 불복,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회장 측은 경찰조사와 1차 검찰조사에서 무혐의를 받았던 만큼 법원에서도 무리 없이 무혐의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향후 쟁점은 선거관리규정 해석 문제다. 선거관리규정 49조 당선무효 조항을 보면 당선인이 '임기개시 전'에 다른 후보자에 대해 비방, 허위사실 공표, 공연한 사실 적시 등 명예훼손 또는 이 선거규정 위반으로 인해 법원의 1심 판결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 또는 징역형이 선고된 경우 당선 무효가 된다. 즉 임기개시 전이라는 문구가 문제인데, 한동주 회장의 경우 이미 임기가 개시됐기 때문에 해당 조항 적용이 어렵다는 문헌적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선 이후 취임, 즉 임기가 시작되는 데 필요한 시간이 두달 정도인데, 두달 동안 1심판결이 나올 수는 없는 만큼 임기 시작이후라도 명예훼손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1심에서 확정되면 바로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향후 한동주 회장과 양덕숙 약사간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 사건은 2018년 12월에 있었던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운동기간 중 발생한 문제에 대해 양덕숙 약사가 한동주 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양 약사는 한 회장이 선거기간 유권자에게 발송한 문자와 언론 보도자료에 자신을 향한 명예훼손과 모욕적인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양 약사가 문제삼는 문자메시지에는 연수교육비 2850만원 횡령, 대한약사회관 재건축 과정에서의 1억원 유용에 양 약사가 연루됐다는 설, 양 약사가 약국 운영 당시 무자격자를 고용한 설 등을 포함돼 있었다.2020-01-29 17:34:59강신국 -
약국 주문 폭주하는데 의약외품 업체 줄줄이 판매중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약국들이 손 소독제, 마스크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28일 오전으로 기점으로 의약품 온라인몰과 의약외품 업체를 통한 손 소독제, KF94 마스크, 에탄올 제품 주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약국에서 관련 제품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의약외품 제조, 유통 업체들이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주문한 약사에 개인 메시지를 보내거나 의약품 온라인몰 공지를 통해 배송지연과 공급의 어려움을 알리고 있다다. 29일 의약품 온라인몰들은 자체 공지를 통해 마스크, 손 세정제 주문과 배송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회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더샵은 ‘현재 우한폐렴으로 인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타 기관 등에서의 수급 요구로 부외품업체에서 일방적 통보와 함께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주문해한 제품에 대한 발송이 불가하거나 지연될 수 있다. 공급사에서는 타 제조사나 거래처 등을 확인해 소량이라도 수급받기 위해 확인 중이고, 최대한 많은 회원분들에 제품을 공급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팜페이몰 역시 ‘설연휴로 인한 배송 물량증가와 우한 폐렴 손소독제·마스크 주문폭주로 인해 배송지연, 미출이 발생하고 있다.공급사마다 배송 정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안내가 다소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약국에서 주문한 내용을 취소하는가 하면 공식적으로 판매중단을 통보하고 있다. 주문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중지되는 업체가 있어 안내드립니다. 현 주문 건 및 재고에 대한 정비 이후 다시 오픈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기 해당업체 및 고객센터 연락처 공유드리나, 부득이하게 연락이 어려울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천지인팜과 상원메드, 세원피앤씨, 웰빙메디칼, 건강두배로, 헬스인팜이다. 약사들은 제품을 찾는 환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 반해 주문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환자 응대에 어려움을 겪는 형편이다. 손 소독제 재고가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아예 약국 외부에 품절 사실을 공지하는 곳도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28일, 29일 업체에 손 소독제 주문한 것이 모두 취소당한 상태”라며 “마스크만 해도 한명이 한번에 50개씩 사가기도 한다. 제품을 찾는 환자는 더 늘었는데 재고가 없어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2020-01-29 17:22:10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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