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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도와야죠"…손소독제 직접 만드는 약사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불안한 지역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일부 약사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전남 광주에서 금호스타약국을 운영 중인 서익환 약사는 최근 약국에서 손 소독제를 손수 제작해 약국을 방문한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서 약사는 어렵게 에탄올을 구했지만 이를 판매하지 않고 에탄올과 글리세린, 정제수를 혼합해 손 소독제를 만들어 약국에 구비된 60ml 투약병에 담아 제작하고 있다. 서 약사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데는 약국이 위치한 지역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 이틀 전 광주에서 16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오늘(5일) 그의 딸이 18번째 확진자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광주 지역 주민들은 심각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약국은 물론 주요 판매처에서 손 소독제를 구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서 약사는 주민들이 손 소독제를 구매하기 위해 여러 곳을 다니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직접 제작하겠기로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 만든 지 3일 정도 됐고, 매일 100개씩 나눠주고 있다”면서 “우리 약국도 에탄올 1리터짜리 30개 정도를 힘들게 구했다. 매일 새벽 1시까지 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새벽 시간 틈틈이 제작한다. 지난 주말에는 집에서 아이들이 도아줬다”고 말했다. 서 약사는 “혼돈의 상황 속에 시민들이 잠깐이라도 숨고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일”이라며 “에탄올을 구하기 힘들어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큰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서울 성북구약사회 전영옥 회장도 4일 열린 서울시약사회 최종이사회에서 발언자로 나서 자신 운영 중인 약국에서 손 소독제를 직접 제작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고 밝혔다. 성북구 역시 대형 영화관, 음식점 등이 확진자 중 한명의 이동 경로에 포함돼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는게 전 회장의 설명이다. 전 회장은 “확진자가 나오다 보니 주민들이 더 불안해 하고, 손 소독제도 많이 찾고 있다”면서 “하지만 제품 자체가 없어 직접 제작해 약국 인근 주민들에 배포했다”고 말했다.2020-02-05 12:08:17김지은 -
"마스크 싸게 공급"...약국 속이는 '먹튀' 업체 주의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며 약국도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마스크 공급을 약속한 뒤 돈을 받고 잠적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명동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H업체 관계자로부터 KF94 마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대량 공급해줄 수 있다는 전화를 받는다. H업체 관계자는 마스크 수십만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소 주문량은 약 5만장이라고 설명했다. A약사는 이 관계자가 보내온 명함을 통해 경기도 파주의 대기업 단지에 H업체가 위치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약사는 매매계약서와 세금계산서 작성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심을 하기도 했지만, 계약금을 내야한다거나 선입금 얘기가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될 건 없다고 판단했다. A약사는 오전 내내 H업체 관계자와 통화를 하며 계약서를 검토하고 작성했다. 계약서상 문제가 될 내용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A약사는 좀 더 안심을 하게 됐다. 또한 H업체 관계자는 확보중인 마스크 재고를 촬영한 사진과 유통을 책임져 줄 운전사의 운전면허증 등을 보내며 약사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A약사가 실물을 직접 보고 돈을 전달하겠다고 하면서 문제가 드러났다. A약사는 "운전을 하면서 가는 중에 그쪽에서 전화가 왔다. 원래는 설비회사인데 우연찮게 마스크를 확보했다고 얘기를 하면서, 갑자기 감사가 이뤄져서 회사 안으로는 들어올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들어가지 못 하면 밖으로 나와 달라고 했지만 그것도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금을 먼저 지불한 사람이 있는데 그쪽을 먼저 줘야한다느니, 큰 계약들부터 해야 한다면서 거래가 힘들다는 식이었다"고 했다. 결국 명함에 적힌 주소로 도착한 뒤에는 연락이 두절됐다. 회사 앞 경비원에게 물어보니 회사가 안에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A약사는 "아마도 내가 계약 전에 직접 와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한 것 같다. 계약상에는 본인들이 물량을 보내주기로 했었다"면서 "경비원에게 회사명을 얘기하니 일주일 전에 비슷한 사람들이 이미 수천만원의 돈을 보내고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말해줬다. 당시에는 마스크가 아니라 설비였다. 그들은 이미 경찰서에 업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A약사도 약 3500만원 이상의 금전적 피해를 입을 수 있었지만 업체를 직접 찾아오며 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할 경찰서에 고발할 수도 없었다. A약사는 "아무래도 명동에 마스크 수요가 많다보니 음성적으로 전화를 하거나 방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혹시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A약사는 H업체 관계자 명함 등을 약사들과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었다. 데일리팜은 관내 경찰서에 H업체명으로 고발조치가 이뤄진 사례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으나, 고소인 또는 피고소인 외에 제3자에게 고발 여부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한편, 신종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사기단이 전국적으로 극성을 부리면서 경찰도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4일 경찰청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기 김포경찰서 사이버팀 등을 수사 배당했다.2020-02-05 11:29:44정흥준 -
탈취제·소독약이 손 소독제로 둔갑?…도 넘은 '상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손 소독제 품귀 현상이 장기화 되면서 일부 약국의 도 넘은 상술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약국에서 탈취제나 상처 소독제 등을 손 소독제 개념으로 판매하는 약국들이 있다. 약국들의 이런 행태는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손 소독제 판매가 급격히 늘었고, 물량이 달려 온·온프라인 상에서 구매가 쉽지 않아진 상황과 맞물린다. 실제 일선 약국들도 지난주를 기점으로 손 소독제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형편이며, 제품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는 약국들도 적지 않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 지역 일부 약국에서 일반 탈취제를 천연 손 소독제라고 홍보하며 매대에 진열해 판매하거나 S제약 상처 소독용 스프레이를 손 소독제 개념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특히 관련 약국들이 손 소독제 대용으로 판매하는 S제약 상처 소독제의 경우 디부카인, 나파졸린, 세틸피리디늄, 클로르페니라민 등 4가지 성분이 함유된 일반의약품이다. 일반적인 손 소독제가 에탄올, 글리세린을 합성으로 만들어진 의약외품인 점을 감안할 때 해당 제품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약사들은 해당 제품의 경우 소비자가 손 소독제 개념으로 생각하고 사용할 경우 자칫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데일리팜 제보를 통해 “해당 소독 스프레이가 수도권 약국들을 중심으로 대량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제품의 경우 미량이라도 뿌린 후 눈을 만지는 등 자칫 잘못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성분들의 일반약이다. 그런데도 버젓이 약국에서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 없이 손 소독제마냥 판매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보 약사는 “S제약 상처 소독 스프레이가 감염 바이러스를 없애는 성분이 있는 손 소독제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약사들이 많다”면서 “오남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일반약을 약사가 일반 손 소독용으로 판매한단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들어 손 소독제 대용으로 일반 상처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판매하는 것과 관련 약사 사이에서도 설왕설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들이 모인 한 학술 채팅방을 관리 중인 약사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확산 이후 상처 소독제를 손 소독제 대용으로 판매해도 되냐는 등의 약사들의 질문이 심심치 않게 게재되고 있다. 이 약사는 “‘소독’이란 개념 자체를 혼동하고 있는 것인데 손 소독제의 소독은 예방 차원이고, 소독약의 소독은 감염 치료의 목적인 만큼 성분이나 효과가 다르다”며 “해당 약사들도 그 차이는 알고 있지만, 판매를 위해 그런 행위를 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소독제는 약인만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 시 그 피해는 소비자의 몫이 된다”면서 “이런 행위는 엄연히 약사 윤리를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2020-02-05 11:07:09김지은 -
부산약사신협 주원식 이사장 "혼탁한 선거 안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약사신협이 새로운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과열양상을 보이자, 주원식 현 이사장이 혼탁 선거에 우려감을 내비쳤다. 신협은 오는 8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주원식 현 이사장과 임정수 부이사장의 선거를 진행한다. 5일 주원식 이사장 후보는 "이사장 선거는 공정하며 신협의 발전과 미래를 향한 축제의 장이 돼야한다. 선거의 특성상 치열한 경쟁은 어쩔 수 없지만, 있지도 않은 허위 사실을 동료 조합원으로부터 듣게 됐을 때의 비참함과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주 후보는 상대 후보인 임정수 부이사장의 공보물 내용 등을 지적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잡았다. 주 후보는 "약사신협이 위험하다는 직감에도 불구하고 회유와 압박에 굴복해 상황을 외면하게 된다면이라고 돼있다.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내가 어떤 식으로 회유와 압박을 했는지 반드시 총회자리에서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임 후보는 신협 선관위에 지난 1일 허위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3일까지도 공보물 수정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주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일부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주 후보는 "판공비를 월급외 천만원은 쓴다는 말은 거짓이다. 조합은 자체감사회에 금감원, 외부전문회계법인 감사를 해마다 받고 있다"면서 "감사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연평균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법인카드로 지출했다. 필요한 부분은 사비로 충당하며 이사장직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 주 후보는 "40년 신협이 운영되며 32년간 45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벌었다. 내 재임기간인 8년 동안에는 49억원을 조합원에게 배당하고, 50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벌어 총 95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자신의 공을 강조했다. 이어 "뜬구름 잡는 허무한 공약과 특정대학의 지지를 발판삼아 허위사실 유포로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약을 하나씩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주 후보는 ▲낱알반품의 상시처리 ▲전산 AS확대 ▲금융경제교실 운영 ▲신사옥건립 ▲효율적 도매유통업 통한 매출증진 등을 추진하겠다며 선거 공약을 전했다.2020-02-05 10:27:32정흥준 -
옵티마, 약국으로 찾아가는 맞춤 사업설명회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오늘(5일)부터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약국으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신청한 모든 약국은 각 약국에 맞는 약국 경영 시스템과 고객관리, 입지와 상권 분석, 제품 판매 마케팅 노하우 등을 전문 컨설턴트와 1대 1로 상담 받을 수 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옵티마 측은 접수된 순으로 일주일 내 전문 컨설턴트가 약국으로 방문하고, 신청만 해도 준비된 소정의 선물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옵티마 관계자는 "지난해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약국 운영으로 바쁜 약사님들의 시간과 약국 운영의 특성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직접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준비했다"며 "편안한 시간과 장소에서 내 약국에 맞는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약사님들의 많은 신청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사업설명회 신청과 문의는 전화(070-8662-5515~6)를 통해 가능하며, 카카오 채널 '옵티마약국_가맹문의'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2020-02-05 09:43:09김지은 -
국세청 "의약외품 현금거래 세금탈루 철저 검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세청이 마스크, 손세정제 등 의약외품 사재기와 매점매석에 엄정 대응 방침을 정했다. 국세청은 5일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마스크·손세정제 등을 고가로 납품·판매하면서 무자료거래, 거짓세금계산서 수수, 현금판매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하는 일부 의약외품 유통·판매 사업자에 대해 세무조사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식약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구성된 범정부 점검반에서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에 대한 점검 후 점검결과가 통보되면, 성실신고 여부 확인, 검증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범 정부 점검반은 식약처, 공정위, 국세청,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30여개 반을 편성해 매점& 65381;매석, 불공정거래행위 등 시장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병의원, 약국 등에 대해 신고·납부기한연장, 징수유예, 체납처분 유예, 세무조사 착수유예(연기·중지 포함) 등의 세정지원을 시행한다. 세정지원 대상자에 대해 법인세(3월 확정신고), 부가가치세(4월 예정신고) 등 신고& 8231;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이 지속될 경우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납부기한도 연장된다. 이미 고지서를 발부한 국세에 대해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징수유예)하고, 중국 수출 중소기업 등에 국세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최대한 기일을 앞당겨 지급된다. 체납액이 있더라도 압류된 부동산 등에 대한 매각을 보류하는 등 체납처분의 집행도 최장 1년까지 유예된다. 국세청은 아울러 '코로나바이러스 세정지원 전담대응반'도 운영한다. 국세청은 본청 및 전국 7개 지방국세청·125개 세무서에 대응반을 설치해 체계적으로 피해 납세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정지원 신청 방법을 보면 신종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가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관할 세무서에 우편 또는 방문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스스로 신청이 어려운 확진환자 등에 대해서는 세정지원 대응전담반에서 명단을 직접 수집해 직권으로 납기 연장·징수유예 등 세정지원을 진행하게 된다.2020-02-05 08:57:14강신국 -
약사회 "방역용품 공급 확대를"…제약사 "재고 바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지역 사회 감염 확산에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품절이 지속되자 약사단체가 방역용품 공급 업체에 약국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5일 약사회관에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공급하고 있는 제약회사,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제약사의 보건용마스크와 손소독제 생산실적, 재고량, 약국 공급 실태를 파악했다. 김동근 부회장(신종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응팀장)은 확진 환자 및 접촉자가 날로 확산되는 위기 상황에서 감염증 예방에 필수적인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역 주민을 직접 상대하는 약국에서 조차 구매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방역용품의 원활한 공급을 요청했다. 그러나 제약사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용품들을 다른 업체에 위탁 생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 연휴 직후 기존의 재고가 모두 소진돼 재발주를 했음에도 물품을 제때 납품받지 못해 약국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약사회는 재고 확보를 위해 생산업체를 독려하고 특정 약국에 공급이 편중되지 않도록 약국간 배분에도 노력해 줄 것을 제약회사에 당부했다. 아울러 약국에 방역용품을 공급하는 제약회사에 우선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식약처에 대책 마련을 건의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동아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GC녹십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2020-02-04 21:54:11강신국 -
의약품 안전사용교육 6만여명 이수...강사 1324명 양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약바로쓰기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2019년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약본부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부산 등 12개 교육기관별로 영유아·청소년·어르신 대상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총 1872회(교육기관별 156회)를 계획했고 최종 결과 총 2019회(계획대비 108%) 6만 1686명에 대한 교육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약본부는 2018년에 이어 식약처 생애주기별 교재를 활용해 영유아·청소년·어르신 대상별 표준교재를 제작해 12개 교육기관에 배포하고, 의약품안전사용교육사업단 네크워크를 통해 전국에서 표준화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강사양성교육을 교육기관별 3회씩 개최해 전문적이고 숙련된 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 1324명을 양성했고, 양성된 강사는 2019년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로 활동했다. 또한 교육용 교구 3종(의약품케이스 가방, 양면형 접이식 이동 교구, 체험학습용 판넬)을 제작, 교육기관에 배포, 학습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여 중심형 교육 성과를 이끌어 냈다. 약본부는 일반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소화제의 원리 △붕해도 실험 △처방전 알아보기 △약사용 십계명 △가정상비약 및 외용제 사용법 등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학습을 운영해 흥미를 유발하고, 실험을 통해 의약품안전사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약본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 홍보 및 의약품 구매 ·사용 유형, 정보 및 지식 습득 경로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의약품 안전사용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2020-02-04 21:44:21강신국 -
"환자가 없다"…유동인구 감소에 얼어붙은 약국 경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요양기관 기피 현상이 병원을 찾아야 할 환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과 약국 이용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16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강남구 일대 내과와 비뇨기가,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과 인근 약국은 예년과 달리 환자 방문이 뜸하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3번, 12번과 14번 등 확진자가 의원급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근처 약국을 이용해 휴업 등 조치가 취해졌다. 2·3차 감염 우려가 퍼지면서 병원과 약국 이용을 꺼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한파가 찾아오는 입춘에는 감기·독감 환자가 많았지만 예년과 달리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삼성서울병원 주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는 "감기환자가 많이 오는 시기이지만 유동인구는 물론 환자가 줄었다"며 "일반적인 감기 환자가 있긴 하지만 정형외과나 피부과 등 환자는 답답해하면서도 외출을 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의 F약사도 "동네가 한산해졌다"며 "산부인과와 소아과 환자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확산하면서 밖에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개학과 졸업 시즌을 맞아 3~4월까지 감기 환자가 많기는 하지만 폐렴 감염 우려고 병원과 약국 방문을 꺼려하는 게 그 이유였다. 인근 메디컬빌딩의 C약사는 "주변을 보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무서워 못 가겠다는 경우가 있다"며 "참을만 한 경우 약국에서 일반약을 사거나 집에 있는 약을 먹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환자는 약국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조제를 부탁하고 자리를 비웠다가 조제약만 받아가는 경우도 드물게 있었다. ◆소아과 환자 체감 30% 줄어…피부과·성형외과 등 진료 자제 소아과 주변 약국은 전년 대비 약 30%의 처방 감소를 체감하고 있었다. 약사들은 공통적으로 소아환자 부모들이 전염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소아과 밑에서 약국을 하는 D약사는 "방학이기도 하지만 엄마들이 (자녀를)소아과에 데리고 오지 않는다"며 "설 연휴 전과 비하면 거의 안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 같은 건물의 J약사도 "소아과 환자가 많이 줄었는데 정말 급한 경우가 오지 않는다. 30% 정도 (처방이)줄었다"고 말했다. 그는"어머니들이 (아이들이 아프면)걱정은 하는데 약국에는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J약사는 "감기 환자의 경우 오히려 기침 때문에 걱정돼 많이 오는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약국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건 이 뿐만이 아니었다. 모든 관심사가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쏠려 다른 일반의약품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는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G약사는 환자들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만 사러 온다고 한탄했다. 그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집중하고 있어서 다른 제품을 사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C약사도 "비타민 등 일반약은 나가지 않는다"며 "마스크 고르는 걸 다 설명해줘야 해서 복약지도 등 다른 중요한 일을 못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D약사는 "환자들이 비타민을 먹고 면역력을 올려야 하는데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 사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에 민감한 환자들 "왜 안 쓰냐" 지적, 약사들 "귀 아프고 답답…어쩔 수 없어" 환자들은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귀가 아프다"거나 "환자들이 복약지도 말소리를 잘 못드는 경우가 있다"고 약사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예민해진 환자는 약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다는 A약사는 "답답하지만 안 쓰고 있으면 환자들이 불안해 한다"며 "왜 안 쓰고 있냐 물어보는 환자도 있었다"고 말했다. J약사도 "마스크가 불편해서 잠깐 벗으면 손님들이 왜 안쓰냐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마스크와 에탄올 사입가가 3배 이상 올랐는데 손님들이 약국에서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해 억울하다고 했다. D약사는 "복약지도할 때 소리가 들리지 않고 계속 쓰고 있어서 답답하다"거나 I약사는 "마스크 때문에 숨막히고 귀가 아파서 너무 불편하다"고 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불안감을 느끼는 약사도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앞의 A약사는 "환자가 감기 증상을 감추고 오는 걸 통제할 수 없지 않냐"며 "지금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는데 황사까지 있어 환기도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2020-02-04 20:10:01김민건 -
"취약계층 코로나 사각지대"...약사단체 마스크 기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 대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사단체와 업체가 손을 잡고 취약계층 마스크 기부사업에 동참한 훈훈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4일 오후 2시 부천시약사회(회장 윤선희)와 그린스토어는 부천시에 1만장의 KF94 마스크를 기증했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그린스토어가 3일 시약사회에 연락을 해 자체 개발한 KF94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기증이 이뤄졌다. 윤선희 회장은 "그린스토어는 원래 사회공헌사업에 늘 관심이 많아서 약사회와 그동안 함께 해왔었다. 이번에 그린스토어가 기부한 마스크는 약 6개월 전에 개발했던 것이었는데 이번에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생기면서 기부하겠다는 뜻을 먼저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회장은 "곧장 부천시에 연락을 해서 내용을 설명하고, 약 30분 만에 빠르게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시에서는 사태 이후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1차적으로 제공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기부를 통해 2차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스크 공급량 부족으로 지역 약국들에서도 재고가 달리는 상황이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 제공은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었다. 시에서 1차로 마스크를 제공했을 때에도 덕분에 독거노인 등이 제공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약국을 찾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취약계층은 경제적으로나 전염병에 대한 인식면에서도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마스크를 제공해주는 것은 전염병 예방 차원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스스로 예방을 해야겠다는 인식 제고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윤 회장은 "선뜻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그린스토어에도 감사한 마음이다. 시와 약사회 등과 함께 한 좋은 협업모델이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2020-02-04 19:47:1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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