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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개설약국 3곳 중 1곳 '00약국'…소비자 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에서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 3곳 중 1곳은 'OO약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 8231;한약국의 명칭혼용으로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지역 A약사는 전국 지자체에 한약사 개설 약국의 명칭과 주소 등을 정보공개청구했다. 238개 지자체로부터 답변을 받았고, 취합된 개설 한약국 수는 644개였다. 이중 OO약국으로 개설 운영하고 있는 곳은 240곳이었다. 한약사 개설약국 중 약 37%는 한약국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마트와 지하철, 터미널 등 다양한 곳에 개설해 운영중이었다. OO한약국으로 개설한 곳들도 행복한약국 등과 같이 의미전달이 모호한 곳들이 상당수였다. 이에 일선 약사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보기엔 약국과 한약국이 구분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약사들은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허탈감을 내비쳤다. 서울 A약사는 "한약사가 배출이 되니 한약국도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약사가 운영하던 약국을 한약사가 인수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제는 면허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보기엔 약국인지 한약국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다. 또 한약사가 조제를 하는지 아닌지도 확실히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원 B약사는 "한방은 분업도 안돼서 처방전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한약사 개설 약국이 요양기관으로 등록된 것부터가 문제"라며 "근무약사가 조제한 약을 수가로 지급하는 것은 취급불가능한 약에 대해 수가를 주는 것이다. 더구나 근무약사가 직접 조제했는지 아닌지도 확인이 불가능할 만큼 관리가 부실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약국과 한약국의 명칭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내용의 법안은 수년간 제대로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대 국회에서도 관련 약사법 일부개정안은 발의 후 법안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폐기처리됐다. 이에 A약사는 "약사법도 몇번 바꾸려고 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역 주민들도 동네 약국이 한약국인지 아닌지 모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라며 "결국 면허범위에 대해서는 한약국이 있는 관할 지자체에서의 관리 감독밖에 방법이 없지만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약국과 한약국 명칭을 구분해 개설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재발의될 예정이다.2020-08-18 18:30:27정흥준 -
고양시약, 11개 분회 합동 동영상 연수교육 마무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 통합학술지원팀(부회장 오현희, 이사 유정현)은 지난 12일까지 동영상 연수교육 시험까지 모두 마치고 11개 분회가 참여한 동영상 연수교육을 마감했다. 이번 연수교육에는 소규모 분회를 포함한 경기도 11개 분회가 기획 단계부터 강사선정, 추후 시험 출제까지 학술단을 꾸려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교육은 11개 분회 2411명의 회원이 동시 수강(수원시는 하반기 상영)했다. 김은진 회장은 "감염병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준비한 동영상 연수교육이 11개 분회와 함께 뜻을 같이한 사업이라는 점은 감염병 환경의 변화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고양시를 믿고 함께 해준 11개 분회장과 임원, 간혹 미세한 불편 상황에도 묵묵히 수강해준 회원약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동영상 연수교육 이후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회원들의 반은은 전반적으로 긍정평가가 많았다. 또한 회원약사들은 약국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강의를 더 많이 확대해서 제작해달라는 요청도있었다.2020-08-18 17:05:5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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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고민하는 약국…"방역엔 좋지만 상담시 불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일 200명대로 접어들며 일부 약사들은 코로나 가림막 등 방역 강화를 고민하고 있지만, 일반약 상담 등의 장애요인으로 설치를 망설이고 있었다. 정부도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조치에 나서자 특히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과 경기 등의 약국들은 환자 방문에 더욱 긴장한 모습이다. 대중교통 등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반면 약국은 마스크 미착용자들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걱정을 키웠다. 9월 재확산이 될 경우를 대비해 이참에 아크릴가림막을 설치하고자 고민하고 있지만, 약국 조제와 일반약 비중에 따라 가림막 설치는 부담이 되기도 했다. 서울 A약사는 “9월 재확산 얘기가 나왔었는데 실제로 늘어난 상황이다. 약국에서는 느슨해졌던 방역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면서 “가림막은 2개를 설치했다가 1개는 치웠다. 조제전문약국의 경우는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일반약에서는 오히려 장애요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투명 가림막이지만 제품을 설명하고 권하는데 교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애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A약사는 “가림막은 사용해보니 일반약을 위주로 하는 약국들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우리도 조제약 나오는 곳에만 설치를 해두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러 있다. 출입문에 부착은 해놓지만 마스크가 당장 없어서 구입한다는 사람들이고, 착용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얘기도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면서 ”물론 여느 상가들처럼 입구에서 발열체크도 하면 좋겠지만, 그럴 여력은 없다“고 토로했다. 약국들은 입구에 마스크 착용과 증상이 있을 때의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포스터를 부착해놓지만, 확진자 방문약국들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등 누적 피해는 증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약사들은 설치비용 등의 문제로 가림막 설치를 고민했다. 사이즈와 주문제작 등의 차이에 따라 가격은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으로 차이가 났다. 강원 B약사는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이쪽 지역도 확진자가 늘었다”면서 “가림막도 고민을 해서 알아보긴 했지만 비용이 상당하다. 여러곳이 단체로 구매를 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게 아니라 주문제작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그런 이유로 따로 설치를 해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2020-08-18 11:54:46정흥준 -
장마로 눈병·무좀 환자 증가…유용한 복약지도팁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장마 뒤 극심한 무더위로 안질환과 세균성 무좀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약국에서 정확한 의약품 복약지도가 중요해졌다. 예로 색이 변하거나 혼탁한 점안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투약 후 눈물관을 1~2분간 누르고 눈을 깜박여 골고루 퍼지도록 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성분 피부질환 연고는 항문이나 눈꺼풀 등 얇은 부위에 최소한만 사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장기간 쏟아진 장마로 인한 수해와 그 이후 유지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각종 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진데 따라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당부했다. ◆유행성 눈병 = 장마철 같은 습한 날씨에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눈병에 걸리기 쉽다. 약국에선 점안액 사용 시 오염과 감염을 막기 위해선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점안액은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점안제 색이 변하거나 혼탁하게 됐는지를 살필 것을 강조해야 한다. 사용 시에는 용기 끝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고개를 뒤로 젖혀 눈꺼풀을 당겨 만든 공간에 약액을 투여토록 해야 한다. 눈물관을 1~2분간 누른 뒤 눈을 깜박여 약액이 고루 퍼지게 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만약 두 종류 이상 점안액을 사용할 경우 투약 간격을 충분히 둬야 하며, 보존제가 없는 1회용 점안제는 첫 1~2방울을 점안하지 않고 버리며 사용 후 재사용해선 안 된다. 결막과 각막 손상이 심한 경우 2차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감염성 결막염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오플록사신, 레보플로사신, 목시플로사신, 토브라마이신 등 항균점안제로 치료해야 한다. 항균 점안제 주요 부작용은 과민증에 따른 두드러기, 호흡곤란 발진, 자극감 등이 있다. 부작용 발생 시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피부병 = 피부연고제 복약지도에서 중요한 점은 바르는 신체 부위에 따라 약물이 흡수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연고제를 많이 바른다고 해서 효과가 더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많은 양을 바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연고제를 바를 때는 용기 끝부분이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면봉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 곰팡이에 의한 무좀에는 테르비나핀, 시클로피록스, 케토코나졸, 플루트리마졸 등 성분이 함유된 연고제를 사용한다. 무좀 연고는 원인균이 다 다르기에 전문가 진단 후 적합한 약을 정해진 치료기간에만 사용토록 해야 한다.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에 사용하는 연고는 무피로신, 퓨시드산, 바시트라신, 폴리믹신비, 네오마이신 성분 등 함유 제품이 있다. 이 연고도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환부가 넓은 경우 전신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광범위한 경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네오마이신 함유 연고제는 이(耳)독성, 신장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 습진·피부염에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로피온산덱사메타손,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데소나이드, 프레드니카르베이트 등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어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연고제는 증상 개선 시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가 얇고 흡수력이 높은 항문이나 눈꺼풀 등에는 최소화 해야 한다. 소아는 전문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주요 부작용은 가려움증, 홍반, 자극, 상처치유 지연 등이다. ◆설사 = 설사는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사제로는 장운동을 억제하는 로페라미드, 장내 살균효과가 있는 크레오소트, 아크리놀 및 수렴제·흡착제로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가 있으며, 그 외 유산균 정장제 등이 있다. 지사제는 설사의 원인 치료 보다는 증상을 개선하기 때문에 수일간 복용하여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 설사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주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나 조리하지 않은 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 ◆모기기피제 = 모기기피제는 반드시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향기나는 팔찌나 스티커' 등은 허가된 제품이 없다. 모기기피제는 진드기 기피효과도 같이 갖고 있어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법은 에어로졸이나 스프레이형 제품을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손에 뿌린 후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서 바르고, 귀 주변에는 조금만 발라야 한다. 속옷,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기피제를 뿌린 옷이나 양말도 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좋습니다. 어린이는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서 발라줘야 한다. 영& 8231;유아나 어린이 사용제한이 있는지 성분과 사용법도 꼼꼼히 봐야 한다. 모기기피제는 보통 사용 부위에서 4~5시간 이상 지속된다.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모기기피제 유효성분(주성분)으로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을 함유한 제품이 있다.2020-08-18 11:52:54김민건 -
수해 지역도 한시적 '전화처방' 허용…대리 수령 권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된 한시적 전화처방, 조제 허용이 수해피해 지역 주민들로까지 확산된다. 대한약사회는 17일 복지부 결정에 따라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처방의약품 수령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현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전화상담·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환자, 약사 등의 감염 예방을 위해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이나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약국에서는 환자의 전화처방 사실을 확인한 후 조제(전화 복약지도 또는 서면복약지도)가 가능하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복지부에서는 최근 집중호우가 발생한 수해 피해 특별재난지역에 한해서도 이 같은 방식의 한시적 전화 상담과 처방, 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해피해 지역의 경우 환자가 기존에 복용 중인 처방 약을 분실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코로나19에 따른 한시적 허용 조치와 같이 환자가 의료기관에 전화로 재처방을 받고 약국과 환자가 협의해 조제의약품을 수령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가족 등 대리 수령자를 통해 약의 교부를 권장하는 한편, 택배 배송은 여러 접촉 경로를 추가로 만들 수 있는 만큼 금지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지난 14일까지 해당 수해 피해 특별재난지역은 전북 남원과 전남 곡성, 구례, 나주, 담양, 영광, 장성, 함평, 화순, 경남 하동, 합천 등이다. 조제약이 대리 수령될 경우 약국에서는 대리인에게 조제약을 교부하고 본인부담을 수령하면 된다. 약사회는 각 지부들에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수해피해로 인한 한시적인 재난상황에서의 감염예방과 해당 피해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고려해 분회 산하 지역 특별재난지역 회원 약국들의 조제·투약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2020-08-18 10:43:18김지은 -
의협 "만나서 대화하자"…복지부에 전격 회동 제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는 26일부터 3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의사단체가 정부에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확산 징후를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관련한 대응책과 함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및 첩약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 등 이른바 4대 의료정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의협은 복지부에 발송한 공문에서 의협회장과 건복지부장관이 함께 참여하는 의-정 긴급 간담회를 제안하고 21일로 예정된 전공의 제3차 단체행동과 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을 앞두고 책임과 권한이 있는 회장과 장관이 직접 만나 해결을 모색하기로 했다. 김대하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정책 추진이 불가피하다는 전제를 하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 놓은채로 만나보자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화를 통한 합리적인 해결은 누구보다 의료계가 바라는 것"이라면서 "예정된 단체행동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은 교수, 전공의, 개원의, 봉직의 등 의사 전 직역이 함께 참여하는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 특별위원회' 구성을 준비중이다.2020-08-18 10:35:21강신국 -
큐옴바이오, 김치유산균 사균체 조 단위 상용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산균 전문업체가 김치유산균 사균체를 100억~1000억 마리 수준이 아닌 조 단위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18일 유산균 사균체 전문기업 큐옴바이오(대표 김완재)는 최근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초고농도로 배양하는데 성공해 올 하반기 완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큐옴바이오는 "김치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Lactobacillus plantarum) 균주를 1g당 5조 이상 단위로 배양해 유산균 사균체 상태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며 "김치유산균 사균체를 고농도로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을 속속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옴바이오는 "김치유산균 사균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구균(球菌)이 아닌 간균(桿菌)을 초고농도로 배양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산균 구균은 둥근 형태를 가진 미생물로 비교적 크기가 작아 고농도 배양이 수월하다. 대부분 사균체 업체가 구균을 주요 균주로 채택하고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일본산 유산균 사균체 원료 대부분도 구균인 엔테로코쿠스 패칼리스(Enterococcus faecalis) 균주를 활용하고 있다. 큐옴바이오가 상용화에 성공한 김치유산균 사균체는 각각의 유산균이 균종별로 다양한 생리활성을 보인다. 큐옴바이오는 ▲구균이 대부분인 사균체 시장에서 간균 사균체를 이용해 생리 활성 범위를 확장시켰으며 ▲엔테로코쿠스 패칼리스 위주 고농도 사균체 시장에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을 적용했다는 점 ▲대부분 구균에서만 가능했던 그램당 5조개(5X1012) 이상 함유한 사균체 원료를 간균에서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김완재 대표는 "일본 유산균 사균체 선두 기업들이 내놓은 원료는 대개 배양이 수월한 엔테로코쿠스 페칼리스 균주"라며 "간혹 비피더스나 락토바실러스 사균체를 선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1g 당 1000억~4000억 마리 수준으로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라 부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큐옴이 상용화한 g당 5조 마리 이상의 초고농도 김치유산균 사균체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균체 시장에 다양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2020-08-18 09:40:12김민건 -
점안제 청구파동 여진 남았다…298품목 약가 '널뛰기'[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일회용 점안제 청구불일치 사태가 약국가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품목이 300개에 육박해 여진이 남아 있다. 현재 298개 품목 제약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법정다툼을 진행 중으로, 이 중 9개 품목이 2심 패소해 정부 의도대로 약가인하가 예고됐다. 그러나 나머지 287개 품목들이 대법원행을 기다리는 중이어서, 향후 약가변동으로 인한 약국가 긴장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2심 재판(2019누52463)의 최종 판결을 내고 총 298개 품목 중 11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를 확정했다. 약가인하가 확정된 품목은 총 11개로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제이레인점안액(히알루론산나트륨) 9개 함량 제품과 한국글로벌제약 아이누리점안액 함량별 2개 제품이다. 이 약제들은 오는 16일부터 당초 복지부가 계획했던 약가대로 인하된다. 주말과 공휴일을 감안하면 실제 적용은 약국에 따라 오는 17일 또는 18일경이 될 전망이어서 이 부분을 반드시 숙지, 체크해야 한다. 이 외에 대법원행이 정해진 제약사는 일동제약, 바이넥스, 종근당, 한미약품, 국제약품, 신신제약, 한림제약, 씨엠지제약, 풍림무약, 영일제약, 대우제약, 태준제약, 삼천당제약,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 디에이치피코리아, 휴메딕스, 한국글로벌제약, 대웅바이오 등이다. 약가 '널뛰기' 도대체 왜 이래?...법정다툼 과정서 개정고시-집행정지 일정 맞물린 결과 이번 점안제 약가가 엎치락뒤치락 하게 된 시작점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복지부는 2018년 9월부터 일회용 점안제 307개 품목의 약가를 최대 55% 인하하는 내용의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를 일부 개정했다. 일회용 점안제의 총 용량과 관계없이 농도(mL당 함량)가 동일하면 같은 약가를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약가인하에 불복한 제약사들은 이 조치가 부당하다며 복지부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본격적인 법정공방과 다툼이 시작됐다. 통상 약가인하 무효 소송이 제기되면 업체들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판결 시점까지)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을 잠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을 낸다. 이때 법원은 무죄추정의원칙상 이를 수용해 판결 때까지 복지부의 약가인하 조치를 멈출 것을 결정한다. 업체 입장에선 소송기간 중 매출을 원래 가격으로 보전받을 수 있고, 재판부는 정부 위주가 아닌 공정한 재판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 절차를 밟는다. 이 때 복지부의 약가인하 고시일정과 재판부의 집행정지(약가인하 일시정지)가 순차적으로 맞물리면서 요양기관 약가에도 반영돼, 약가가 엎치락뒤치락 '널뛰기'를 하는 것이다. 정부는 현장 충격파를 감안해 대부분 법원의 집행정지를 곧바로 수용한다. 즉, 약가인하 조치가 단행되기 전에 집행정지가 적용되기 때문에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는 대다수의 약가인하 소송에서 가격변동을 체감하지 못하는 게 보통인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점안제 청구불일치 건은 품목 수가 워낙 많고 업체 측 소 제기 시점 등이 얽히면서, 개정고시 적용으로 일부 인하됐다가 번복되는 일이 발생했고, 정보에 취약한 약국을 중심으로 청구불일치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약국가, 청구S/W 업데이트 지속 확인·실행 필요...관련 정보 계속 주시해야 현재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행을 결정지은 약제는 총 298개 품목 중 289개다. 이 약가 소송이 1년에서 길게는 1년반 가량 소요된다고 볼 때, 재판 결과에 따라 현재보다 이후의 약가변동이 더욱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그대로 약국 등 요양기관 현장에 약가로 반영되기 때문에 제약사 매출뿐만 아니라 요양기관 청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약가가 변동되거나 급여 품목에 변동이 생길 때 급여비 청구에 반드시 필요한 청구S/W 업데이트는 필수다. 통상의 일정상 정부는 다음달 추가되는 급여 품목과 급여 퇴출 품목, 약가변동 품목 등을 약제급여 개정고시하고 해당 약가파일을 월말경 내놓는다. 바뀌는 약가·품목 파일은 청구S/W 업체들이 계속해서 개정, 반영작업을 하고 일선 약국에서 제 날짜에 맞춰 올바른 가격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제반을 갖춘다. 즉, 이번 일회용 점안제 또한 적정 절차가 이어졌던 부분이지만, 문제는 법원 집행정지 일정에 맞춘 실시간 약가변동의 경우 약국에서 전산 업데이트를 놓치기 쉽다는 데 있다. 이에 대한 별도의 중요 공지 등에 대해 약국가에서 지나칠 경우 약가 변동이 업데이트 되지 않은 채 청구될 가능성, 약제를 착각해 가격과 점안제라는 점만 확인하고 청구했다가 낭패를 보는 등 갖가지 청구불일치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앞으로도 대규모 점안제 소송이 지리하게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약국가에서는 추후 약가변동에 대비해 이슈를 예의주시 하거나, 청구S/W 업데이트 등 전산관리, 약사회 공지 등을 관심있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2020-08-18 06:20:26김정주 -
보건소·약사회 손 벗어난 경제특구 약국들 '어쩌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제자유구역청 관할인 경제특구 내 약국들을 지역 보건소 관할로 이첩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주목된다.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최근 대한약사회에 ‘약국 개설등록 관련 관한 경제 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을 요청했다. 시약사회가 이 같은 요청에 나선 데는 인천광역시 내 송도신도시(연수구), 영종국제신도시(중구), 청라지구(서구)의 약국들 때문이다. 일반적인 약국들은 지역 보건소 관할이라면 이들 지역 약국은 경제자유구역 특별법에 따라 각각의 자유구역청 관할로 개설 등록부터 다양한 업무를 지원 받고 있다. 실제 경제자유구역 특별법 제 27조 제27항에 근거해 외국인전용 약국뿐만 아니라 일반 약국도 행정구역상 관할 보건소가 아닌 경제자유구역청장이 관할하도록 위임함에 따라 해당 지역의 경우 현재 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에서 약국 등록, 관리 등 전반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관련 법 재정 당시 병원급 의료기관이 아닌 의원급 의료기관은 예외로 지역 보건소가 관리하도록 했지만, 약국은 예외조항에서 제외됐다. 그렇다 보니 지역 약사회는 물론 그 지역 약국들에서도 크고 작은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약사회 측 설명이다. 단적으로 최근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에 있어서도 여러 애로사항이 발생했다. 약국들과 지역 보건소 간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들 지역 약국의 경우 약국 관할 업무가 이원화돼 약국 간 신속하고 원활한 업무 전달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관련 분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소 해당 지역 약국들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민원에 대해서도 지역 약사회가 나서서 해결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연수구약사회 강근형 회장은 “이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자체 관할로 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약국이 간과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며 “이번 공적마스크 제도처럼 공적 기관과 지역 약사회, 약국들의 공조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약사회는 3개 지역 분회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나는 한편, 대한약사회에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는데 대한약사회의 협조를 요구한 상태다. 조상일 회장은 “보건소 직원이 파견된다고는 하지만 환경녹지과에서 약국을 관리, 감독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는다”면서 “경제자유구역법 제27조의 지방자치단체 등의 사무처리 특례에서 약국의 개설 등 제반 업무는 외국인 전용 약국에 한정해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당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20-08-17 18:11:53김지은 -
올해 PEET 경쟁률 9대1..전국서 1만5000여명 응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경쟁률은 9대 1을 기록했다. 직전년도 경쟁률 대비 약간 감소했다. 시험은 문제 풀이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핵심 개념 중심으로 약대 입학 전형에서 변별력을 높이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손동환)는 16일 실시한 2021학년도 제11회 PEET에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6개 지역 28개 시험장에서 약 1만5800여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약대 정원 대비 약 9대 1의 경쟁률이다. PEET는 약대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기초적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에 올해 또한 기본적이고 핵심 개념 위주로 출제됐다. 아울러 그간 문항 난이도를 낮추려는 기조를 이어갔다. 문항 해결에 과도한 시간을 소모하지 않는 문항이 구성됐다. 약교협은 "약대 입학 전형에서 정량적 평가 요소 일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별록 높은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화학 영역은 화학 반응식, 주기적 성질, 분자 구조, 열화학, 반응 속도, 화학 평형, 산과 염기, 산화·환원, 배위화학 등 일반화학 전 영역의 개념을 묻는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 일반화학 기본 개념과 지식을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제시된 자료와 정보를 이용해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유기화학 영역은 화합물 구조와 특성을 이해하는 문항과 화학 반응 선택성을 활용, 주생성물을 유도하는 문항이 고르게 나왔다. 반응 메카니즘, 화합물 반응성, 입체화학과 복합 개념을 묻는 문항으로 난이도 변별력을 높였다. 물리추론 영역 또한 일반물리학과 실험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이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해 추론 할 수 있도록 했다. 논리와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많았다. 생물추론 영역은 일반생물학과 실험과목 전 범위에 걸쳐 출제됐다. 생명 현상 원리에 대한 핵심적인 개념을 주제로 기본 지식과 사고력을 평가했다. 약교협은 "대학 2학년 교육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엽적인 주제를 배제하고, 간결한 문항 형식을 채택해 변별력을 향상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교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PEET문항과 정답을 공개하고 오는 1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수험 성적은 오는 9월 16일 오전 10시 이후 PEE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0-08-17 12:22:12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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