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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약국, 펜벤다졸 판매시 용도 확인하세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의 불법적인 유통이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 부처가 일선 약국의 철저한 동물약 판매 관리를 주문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는 9일 전국 시도지부에 ‘동물용의약품(동물용 구충제 등) 유통 관리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약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의 공문을 근거로 "동물용의약품(펜벤다졸)이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해당 제품의 유통 관리 강화를 조치한 바 있다”면서 “최근에도 동물용의약품이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 등을 유통된다는 보도가 있다”고 전했다. 농림부는 이 같은 이유로 약사회를 통해 동물약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지 않도록 일선 약국들에 지도, 점검, 홍보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농림부는 "동물약 판매 시 구매자에게 반드시 용도를 확인하고 투약 지도 후 판매해야 한다"며 "온라인 등을 통해 동물약을 중고거래할 경우 약사법 제44조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2020-09-09 11:43:10김지은 -
구청에 마약류 반품보고 안한 약사 법원서 '구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마약류 의약품 전산보고 시행 이후 이를 착각해 마약류 반품사실을 지자체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병원장과 병원약사가 선고유예를 받았다. 검찰는 50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했지만, 법원이 마약류 전산보고 제도 시행과정의 혼란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들어 선처를 한 것이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과 병원약사에 대해 선고유예를 결정했다. 사건을 보면 기소된 병원약사는 2019년 1월 '비씨모르핀황산염수화물주사5mg' 2박스(20엠플)를 도매상에 반품하면서 허가관청인 구청장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 병원약사는 구청의 승인절차가 필요없다는 업체 이야기만 듣고 마약류통합시스템에만 반품정보를 입력한 것이다. 검찰은 "약사가 마약류 의약품을 반품할 때 허가관청의 승인이 필요하지 않고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에 보고하면 족하다고 여기며 법령상 죄가 되지 않는다고 오인했더라도 허가관청의 승인은 별도로 요구되는 절차였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마약류통합시스템 시행으로 혼선이 있었다면 관련부서에 직접 조회해보는 것이 타당했다"며 "업체 말만 듣고 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정당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기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법원은 "당시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마약류 의약품에 대한 규제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일원화된 것으로 오인하는 상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약사도 마약류관리시스템에 반품 정보를 입력해 위험성도 해소됐다"고 언급했다. 법원은 "문제된 마약류 의약품도 소액, 소량에 불과하다"며 "아울러 피고인들은 형사처벌 전력도 없고 사회에 봉사하며 건실하게 생활해 온 점 등을 참작해 벌금형 선고를 유예한다"고 판시했다.2020-09-09 11:42:07강신국 -
온라인몰서 사라진 추석 건기식 이벤트...식품세트 주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전용 온라인몰들이 속속 추석맞이 이벤트를 시작했지만 매년 주를 이루던 건강기능식품 대전 등은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9일 대웅제약 더샵, 한미 HMP몰, 팜페이몰, 일동제약 일동샵 등 의약품 온라인몰들이 한가위 선물세트 대전 등의 이벤트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약사 대상 온라인몰들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시즌에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건기식 세트 판매, 할인 등의 이벤트를 주로 진행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건기식 위주 이벤트는 일부 업체에 한정됐으며, 대다수 업체는 약사가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 식료품이나 가전제품 공동구매, 할인 판매 등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상황은 해가 갈수록 약국에서 건기식을 통한 명절 특수가 사라지고 있고, 약국 이외 여타 채널을 통한 판매가 확대되는데 따른 여파인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몰 중 건기식 관련 할인 이벤트에 참여한 곳은 팜페이몰이 유일했다. 팜페이몰은 회원전용 복리후생관을 따로 마련하고 홍삼, 유산균, 비타민 등 건기식 제품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파고 있다. 더불어 가격대별로 식료품 등 회원 약사들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해 직접 사용하거나 선물할 수 있는 제품들도 판매 중에 있다. 더샵의 경우 ‘풍성한 한가위 선물세트 대전’을 주제로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에 들어갔다. 더샵은 이전 추석 등 명절에는 건기식 할인전 등을 진행한데 반해 올해는 약사들이 직접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식품, 생활필수품 등을 공동구매 형태로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의 이벤트에 집중한 모습이다. HMP몰 역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추석 선물대전에 들어갔는데, 3만원부터 10만원대 이상까지 가격대별, 키워드별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갔다. 제품은 식료품부터 생활필수품, 주방용품, 전자, 가전제품까지 다양하다. 일동샵도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가위 ‘선물세트 및 인기상품 특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홍삼, 식품 등의 상품과 더불어 약사들이 구매해 사용할 만한 가전제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유팜몰, 보령제약 팜스트리트 등의 온라인몰은 현재까지 별다른 추석 이벤트를 실시하지 않고 있었다.2020-09-09 11:31:39김지은 -
배달약국 "서비스 잠정중단...복지부 판단 기다린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배달약국이 보건복지부의 명확한 판단을 기다리며, 그때까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닥터가이드 장지호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잠정중단과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배달약국은 최근 보건소로부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장 대표는 "최근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더욱 많아지고 관심이 증가하면서 보건소에서도 새로운 답변을 다시 줬다"면서 "배달과정에선 문제가 없을 수 있지 지침을 통해 다시 검토해본 결과, 지침의 의도는 의사가 약국으로 처방전을 직접 보내는 방식을 상정하고 있기 때문에 처방전을 의사가 환자에게 보내는 방식에 대해선 추가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소비자 및 약사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서비스를 중단하고, 복지부의 명확한 판단을 기다리기도 결정했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는 동안 환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보완하고, 약사들이 요구했던 기능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약사회는 매우 중요한 협력파트너로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입장문에는 배달약국 서비스 개발 취지와 과정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장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공중보건을 위해 안전배달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지했다. 모두를 도와드리기 위한 공적 앱 개발에 몰입했다"면서 "개발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약사에게 모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서비스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엔 약사법 50조 1항에 위배되는 서비스가 아닐까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법률대리인 자문과 보건소, 복지부를 통해 ‘약사와 환자가 협의한 경우 배달’이 현 지침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처방전 중복방지, 약 오남용 방지, 복약지도, 향정배달 등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스템상 막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사용하며 약사들의 의견을 듣고 보완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무엇보다 법을 위배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으로 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기에 우선 복지부의 판단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2020-09-09 10:44:41정흥준 -
약정원, 9월 1주차 의약품 허가·식별 등록 현황 공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이하 약정원)은 8일 9월 1주차 ‘주간 허가 리뷰’와 ‘주간 식별 등록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에 서비스된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주간 허가 리뷰’의 허가 트렌드를 살펴보면, 해당 주간에는 신규 의약품이 총 14품목 허가됐다. 효능군 별로는 자율신경제, 혈액응고저지제가 각각 3품목, 외피용살균소독제가 2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허가 상위 성분으로는 항응고제인 리바록사반(rivaroxaban) 성분이 3품목,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인 디에틸프로피온염산염(diethylpropion hydrochloride) 성분이 2품목, 손 및 피부 등의 소독을 위해 사용되는 클로르헥시딘글루콘산염액(chlorhexidine gluconate solution) 성분 제네릭 제품 2품목이 었다. 약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에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테네리글립틴 염산염 수화물 성분의 테네리틴정& 9415;20mg(경동제약)이 허가됐다. 테네리틴정& 9415;20mg은 테넬리아정& 9415;20mg(테네리글립틴 브롬화수소산염 수화물)의 최초 염변경 제품으로, 성인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1일 1회 1정 투여한다. 테넬리아정& 9415;20mg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2년 10월 이후 제품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정원은 또 지난주에는 위장관 운동 조절제인 트리메부틴말레산염 경구제(101품목), 부신피질호르몬제인 덱사메타손 성분 제제(6품목), 화상이나 피부궤양 등에 사용되는 설파디아진은 성분 제제(9품목), 표적항암제인 잘트랩주& 9415;25mg/mL(애플리버셉트)(1품목), 백혈병 치료제 메르캅토푸린 성분 제제(3품목), 4가 인플루엔자분할백신(프리필드시린지주)(6품목)의 허가변경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약정원은 트리메부틴말레산염 경구제의 품목 갱신 자료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검토 결과 기존 대비 유소아의 습관성 구토, 비감염성 장관통과 장애(변비, 설사)에만 투여하도록 효능·효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또한 덱사메타손 성분 제제의 유럽 집행위원회(EC)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 전신 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한 환자에서 크롬친화세포종 발작이 보고되었으며, 크롬친화세포종이 의심되거나 확인된 환자의 경우 코르티코이드를 투여하기 전에 위험성과 유익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의사항에 신설됐다. 이 밖에 ‘주간 허가 리뷰’와 ‘주간 식별 등록 현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약학정보원 홈페이지(www.health.kr)와 PIT3000 메인 화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0-09-09 09:51:01김지은 -
제주도약, 2주간 온라인 학술대회...19개 강의 개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주도약사회(회장 강원호)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정책에 협조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2주간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제주도약사회 팜페어 및 연수교육은 오프라인 학술대회에 버금가는 다양한 실전 및 임상강의 등 총 19개의 강의가 개설됐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영업이 힘들었던 제약사 및 헬스케어 기업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기업 e-부스전시관’이 구축되기도 했다. 기업 제품 정보와 방문 약사들을 위한 선물 및 경품도 준비됐다. 약사회원들은 오는 9월 20일까지 접속할 경우 모든 과정(연수교육 6점)의 이수를 완료할 수 있다. 연수교육 평점을 이수한 후엔 원하는 강의를 기간 내에 무제한으로 볼 수 있고, 개설된 강의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강원호 도약사회장은 "비대면 학술대회의 강점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제한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고, 기업과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팜페어 및 연수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쩍 관심이 증폭한 면역력 증진에 대한 강의 주제가 많이 개설돼 약사 회원들의 큰 관심을 끌 것이다"며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도약사회 사무국은 온라인 교육에 경험이 다소 적은 약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학술대회 주관사인 MMGi와 웹 플랫폼 개발사인 약학정보원과 협력해 실시간 상담을 제공해 회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연수교육은 제주도약사회가 주최하고 약사 학술대회 전문 업체인 MMGi가 주관했다. 약 3개월 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웹 플랫폼(www.kpanet.or.kr/jpa)을 개설했다.2020-09-09 09:24:41정흥준 -
의료계 파업 끝나자 범의약계, '첩약급여' 재검토 촉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계 집단행동이 마무리되자 범의약계 단체들이 첩약 급여화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는 의사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진료, 첩약 급여 시범사업 등을 이슈로 의료계 파업이 진행됐고 지난 4일 의정협상 결과, 정부는 의료현안을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와 협의후 추진하겠디고 합의했다. 이에 첩약급여에 반대하는 범 의약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결국 첩약급여에 사활을 걸고 있는 한의협만 찜찜한 상황이 됐다. 범 의약계 단체 및 원로들이 모여 구성한 '첩약 과학화 촉구 범 의약계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성명을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최초로 의료계와 약계가 하나가 돼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한방 첩약 급여화 반대 이슈는 결코 직역간의 다툼이 아닌 한방 과학화와 안전성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범대위는 "이번 의정협상에서 합의한 바대로 첩약 급여 시범사업을 지금이라도 과학과 근거에 따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더 이상 보험정책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의협, 병협, 약사회 등의 의견이 수렴되지 못하는 현재의 건정심 체계의 구조 개선이 확실하게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대위는 "GMP시설에서 생산되는 한방 약제와 달리 개별 한의원에서 직접 조제 또는 원외 탕전실에서 임의 조제되는 첩약은 그 성분에 대한 내용을 알 수도 없고 표준화를 할 수 없는 개별적이고 임의적인 처방약제"라며 "그 원료가 되는 한약재에 대해 일일이 독성과 유해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약제 처방이 급여화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범대위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과학적 근거와 유효성, 나아가 비용효과성을 증명하지 못한 3개 부문에 대한 한방 첩약 급여화는 건강보험 체계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첩약에만 과도한 특혜를 적용하는 불공평하다"고 언급했다. 범대위는 "이번 의료계의 단체행동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의료 문제가 단지 공급자나 당사자의 문제가 아닌 전 국민의 건강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언제든지 우리 사회를 위협할 수 있는 중요 쟁점임을 인식하게 됐다"며 "이 과정에서 전문가와 그 이해당사자들과의 충분한 협의와 논의 없이 어느 일방에 의해서 무리하게 진행된 정책은 소모적 파열상을 가져올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에는 의학한림원, 의사협회, 병원협회, 의학회,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약사회, 약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2020-09-09 09:21:55강신국 -
약사회, 약국 50곳에 수해 위로금…최대 500만원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8월 집중호우와 장마로 인해 전남 A약국은 1억 70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약국은 완전 침수되면서 약품 손실액만 1억원에 육박했고 피해규모가 가장 컸다. 같은 전남지역의 B약국도 재고약의 약 70%가 손실되면서, 850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8일 8차 상임이사회를 비대면 화상 회의로 진행하고, 수해피액약국 위로금 지급을 결정했다.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12개 지역 69개 약국이 수해를 당했고, 재산 피해액만 6억 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약사회는 '재해 피해약국 위로금 지급 내규'에 의거 50개 약국에 위로금 47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내규에 의해 피해액 100만원 미만 약국 19곳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위에서 언급된 전남지역의 A약국과 B약국은 위로금 지급기준에 따라 각각 500만원이 지급된다. 김대업 회장은 "계속되는 태풍과 각종 재난에 따라 피해를 입은 회원약국에 관련 내규에 따라 위로금을 지출하고 있지만 재난 관련 비용지출이 많아지고 있어 보험 등을 통해 지원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 개편 방안 연구용역'을 의약품정책연구소를 통해 9월부터 12월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약사회가 진행한 안전상비약 판매업소 모니터링에 따르면 약 86%의 판매업소가 판매준수사항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상비약 판매자 교육체계 현황을 점검하고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판매자 교육 환경 조사, 국내 안전상비약 교육 평가, 해외 현황 및 국내 제도적 변화 방향성 고찰 등 향후 안전상비약 안전 및 관리 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사회는 35개 대학 약대생 5학년과 프리셉터 등을 대상으로 한 '약국실습가이드' 개정판을 제작하기로 했다. 실급가이드는 조제 및 청구, 복약상담, 한약제제, 건강기능식품, 동물용의약품, 약국경영 및 관계법령 등으로 구성되며 3000부가 제작된다. 약사회는 한약사 개설약국의 문제점을 알리는 포스터를 부착하여 한약사회로부터 명예훼손·업무방해 등으로 고소당한 약사회원 14명에 대한 법률지원비 1550만원을 지원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기타 토의에서는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이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들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했고 좌석훈 부회장은 기획위원회에서 진행한 미래약사연수원 개최계획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약업계 의약품 긴급구호 네트워크 분담금 납부 추인 ▲2019년도 약사 연수교육 미이수자 최종 보충교육 개최 ▲택시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건강정보 제공 업무협약 ▲회원복지 및 편의증진을 위한 메가박스 업무협약 ▲대한약사회 업무용 차량 렌트 추인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한편 김 회장은 회의에 앞서 이모세 부회장, 박영준 약국이사, 김위학·정수연 정책이사를 선임하고 "임기 후반의 회무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약사 직능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힘 있는 회무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0-09-08 21:10:45강신국 -
"고위험 항암제 조제, 바코드 IT기술 적용하니 효과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약제부에서 항암제 조제 과정에 의약품 바코드 정보, 바코드리더기와 같은 IT기술을 활용한 결과 고위험의약품 안전관리가 가능했다는 사례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약제부 박소영, 이유진, 전은용, 정선영, 김정미 약사는 8일 발표된 병원약사회지 37권 3호에 '안전한 항암 주사제 조제를 위한 모바일 바코드시스템 구축'을 통한 업무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항암 주사제는 오류 발생 시 환자에게 미치는 위해가 큰 고위험 약물이다.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해선 전체 조제 과정에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2015년 항암 주사제 조제 안전 관리방안 일환으로 주사제 자동조제 로봇을 도입한 삼성서울병원도 자동조제로 처리하지 못하는 의약품 관리 방안이 고민됐다. 이에 약제부는 지난 2018년 처방과 다른 의약품을 조제 오류를 차단하기 위한 별도의 팀을 꾸리기로 결정했다. 모바일 바코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의약품 포장 라벨에 표시된 바코드 정보와 처방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병원 전산팀과 모바일 앱 개발팀을 모았다. 먼저 연구팀은 항암 주사제 조제 구역인 Biosafety cabinet (BSC)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바코드리더기(BLUEBIRD EF-500)를 선정했다. 이어 조제용 라벨에 표시된 바코드와 의약품 라벨 바코드를 스캔했을 때 일치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에 나섰다. 그 다음 의약품 바코드 정보가 등록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모바일 앱과 연동하는 약제 전산 프로그램도 개발해 무선 바코드리더기가 스캔한 정보가 잘 저장되는지 볼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모바일 바코드시스템 개발이 완료된 2019년 4월부터 BSC 내부 바코드리더기로 조제 라벨 바코드와 의약품 바코드를 연속 스캔하는 과정을 수행했다"며 "처방 의약품 정보와 일치하는지 바코드리더기 화면에서 바로 확인 후 조제가 진행되도록 조제 과정을 만들어 적용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항암제 조제 과정에 의약품 바코드 정보, 바코드리더기와 같은 IT기술을 활용해 고위험의약품 안전관리가 가능했다"며 "향후 사용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보완한다면 환자 안전을 위한 효과적인 안전관리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2020-09-08 19:35:19김민건 -
제네릭 원료·공장 동일…"대체조제 반대 명분 없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안을 반대하는 의사들이 말하는 "동일 성분 약이어도 효능·부작용이 조금씩 다르다"는 주장은 명분이 없다는 반응이 약사사회에서 나온다. 8일 국회입법예고시스템에서 민주당 서영석 의원(부천시정)이 대표 발의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안을 놓고 5000여개의 찬반 댓글이 올라와 의-약사 대립이 이어졌다. 해당 법안을 반대하는 의사들 중 일부는 "성분이 같아도 약마다 효능과 부작용이 조금씩 다르다. 약효가 최대 20% 차이나기도 한다"며 "약사가 아닌 처방 의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선 약사들은 이러한 주장은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지역약사회 임원으로 활동 중인 A약사는 "의약분업 논란 당시에는 오리지널을 제네릭으로 바꾸는 게 문제가 됐다. 그러나 지금은 제네릭을 (의사들이)더 많이 처방하고 있다. 같은 공장에서 동일한 원료와 부형제를 써서 만든 제품끼리 대체하는 게 문제되는 일이냐"고 되물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부터 제네릭의약품 묶음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제네릭 위수탁이 많아지면서다. 의사·약사·소비자가 실제 제조소와 해당 공장이 생산한 제네릭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대체조제 근거가 되는 생동성시험 실시 업체에 위탁·제조하는 묶음형 품목이 늘고 있어 표시 방안을 추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약사 말처럼 국내 제약사 제조 기술이 향상된 만큼 오리지널·제네릭 생산 업체도 늘었다. 다수 제약사가 제네릭 생산을 위탁하고 있다. 똑같은 원료를 쓰고 포장만 바꾼 제품들이 증가한 것이다. 의약품 묶음정보서비스를 통해 최근 판매량이 많아진 라푸티딘10mg을 보면 생산업체는 5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5개 공장이 만드는 품목은 63개에 달한다. 라푸티딘 대조약 '스토가정'을 보유한 보령제약은 동일 성분 의약품을 10개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오리지널인 스토가정과 제네릭인 라스토정(휴온스메디케어) 라티큐정(조아제약) 라푸가정(대우제약) 등은 모두 보령제약 안산1공장에서 만든다. 한국콜마 세종1공장은 일동라푸티딘정(일동제약) 유한라푸티딘정(유한양행) 푸티딘정(안국약품) 등 총 34개 제품을 만든다. A약사는 "제네릭 묶음정보 서비스는 사실상 대체조제 리스트와 같다. 제네릭이 어느 공장에서 누가 생산했는지 다 알 수 있다"며 "이런 검색 서비스가 만들어질 정도인데 대체조제를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가)법안에 반발할 수밖에 없지만 대체조제에 공감할 필요성이 있다. 결국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약분업 이후 환자들은 진료의사가 처방한 약을 구비한 약국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대체조제가 활성화되지 않아서다. 이같은 불편을 막기 위해 지역의약품 처방목록도 정하기로 했지만 20년 동안 진전이 없다. 부산 B약사는 "의사회와 약사회가 지역의약품 처방목록을 정하도록 돼 있지만 대부분 병원이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체조제 비활성화는 의원-약국 간 담합 소지도 일으키고 있다. 건보재정 낭비라는 지적도 있다. 의사가 동일 성분 약을 제약사별로 사용하는 경우다. 기존 약을 사용하던 약국은 새로 주문해야 한다. 결국 버려지는 불용재고약이 생긴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는 "병원 원장이 대체조제가 안 된다고 하면 다시 주문할 수밖에 없다"며 "약국이 모든 제약사 약을 구비할 수는 없다. 병원이 자꾸 약을 바꾸니까 불용재고약이 생긴다"고 토로했다.2020-09-08 19:11:3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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