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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책본부, 셀트리온 치료제 임상 언급 부적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정례 브리핑에서 1상 자료도 정리되지 않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상 심사 사실을 밝힌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박미란)는 8일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2상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달 중 상업용 대량 생산 계획임을 밝혀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고 비판했다. 그동안 건약은 제약산업 육성에 식약처나 심평원 같은 규제기관을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건약은 권 부본부장이 셀트리온 임상2상을 언급한 것이 "방역을 담당하는 방대본까지 제약산업 홍보하는 일에 가세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방대본은 정치가 아니라 과학을 따라야 한다.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고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건약은 "상업용 생산이 아니라는 추가 공지가 있었지만 치료제 양산 계획과 관련된 종목 주식들은 오후 내내 상승했다"며 "공개된 임상 자료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CT-P59는 1상 자료 정리에 시간이 걸리며, 약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계획서 승인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건약은 "의약품은 최소 3차례의 다른 목적의 임상을 통과해야 신약으로 허가받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임상 중단처럼 좋은 평가를 받는 개발 의약품이더라도 성공을 쉽게 예견할 수 없으므로 방대본은 국민에게 섣부른 기대를 주는 발언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약은 "방대본이 치료제 개발 현황을 알려줌으로써 치료제를 얻기 위한 정부 노력을 알린다는 측면을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진정 환자에게 투여할 치료제 개발·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지난달 렘데시비르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이유를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건약은 "앞으로 공급 확대를 위해 취할 노력과 강제실시권 입장에 관해 설명하는 것이 더 실질적인 노력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2020-09-09 17:31:28김민건 -
한의계 "첩약 원점 재검토 요구는 의료독점 시도" 반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범의약계 단체들이 첩약 급여화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자 한의계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양의계의 의료독점 시도라며 공개토론을 제안하면서 한방 과학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9일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한의학회 3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범의약계단체들은 첩약급여 원점 재검토를 정부에 요구했다. 이는 지난 4일 정부와 의사협회 간 파업 종결 조건에 따른 것이다. 정부와 의협은 의료 4대 정책(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진료, 첩약 시범사업)을 의료계와 원점에서 협의 후 추진하기로 했었다. 한의계단체들은 이를 의료독점 시도로 규정했다. 이들은 "첩약 시범사업은 지난 7월 복지부 건정심에서 연간 500억원 재정을 투입해 시행하기로 결정한 사안"이라며 반발하며 "첩약 시범 사업 재검토 요구는 정부 관련 공익 대표와 시민사회 대표 가입자 단체, 한양방과 치의계, 간호계와 약계를 대표하는 공급자 단체 참여하는 건강보험정책 최고 심의의결기구이자 사회적 합의기구 결정을 뒤집는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의계단체는 ▲의료독점 시도 중단 ▲건정심 합의 존중 ▲의료 정책에 대한 양의계와 공개 토론 ▲한의약 과학·현대화를 위한 의료기기 사용 등을 촉구했다. 먼저 이들 단체는 "의료독점 욕심을 버리고 한방의 과학화와 의료통합 논의에 전향적으로 힘을 보탤 것을 촉구한다"며 "양의계도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 범의료계와 노동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에 참여, 첩약급여화 발전 논의에 참여하라"고 요구햇다. 한의계단체는 양의계에 의료정책 공개·끝장토론도 제안했다. 이들은 "양의계가 줄기차게 외치는 첩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국민과 언론 앞에 논거와 주장을 자신있게 펼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계단체는 "한의약 과학화·현대화를 위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선언한다. 정부는 국가차원 제도 마련에 나서라"고 했다. 이들은 "한의약이 과학적 근 거기반 의료임을 입증하는 방법은 의료기기를 사용해 진료하는 것이다. 한의계는 첩약 시범사업을 포함, 한의치료에서 의료기기 사용에 적극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의계단체는 "과학적 근거를 요구하며 의료기기는 양의사만 써야 하고, 한방 과학화를 이야기하면서 정부 연구 예산은 양의사만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 본인들의 모습을 먼저 돌아보라"고 비난했다.2020-09-09 17:05:52김민건 -
고함량 비타민B 열풍…고개드는 난매에 약사들 '고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반약 시장에서 고함량 비타민 제품의 인기가 쉽게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약사는 관련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약국에선 효자 품목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정작 약사들의 고민은 깊어 보인다. 1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비타민B군으로 대표되는 활성비타민 관련 시장은 매년 3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지난 8월 한달에만 제일헬스사이언스 투엑스비, 부광약품 엑티바이, 동아제약 오늘비타 등의 고함량 활성비타민 신제품이 출시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약국에서 떠오른 고함량 활성비타민제는 단연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다. 지난달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비맥스 시리즈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12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6억원에 비해 125% 증가했다. 이중 비맥스메타정은 출시 첫해 79억원을, 올해 상반기에만 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데일리팜이 매월 실시 중인 약국 일반약 TOP100 조사에서도 비맥스메타정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판매 금액 기준으로 8개월 넘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아로나민골드를 비롯해 벤포벨B, 임팩타민프리미엄, 렛잇비정, 엑세라민엑소정 등 활성비타민 제품들은 20위권 내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기악화 속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약국 일반약 시장에서 고함량 활성비타민제가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약사들 사이에서는 상위권 제품을 대체할 역매품을 찾자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왜 ‘고함량 비타민B’에 열광하나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에 가장 큰 인기 비결은 드라마틱한 효과에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그간 약국 비타민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던 종합비타민에 비해 고함량 비타민 제품의 경우 피로회복 등에 있어 환자가 직접 느낄만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이 같은 효과가 재구매율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 약사들에 따르면 고함량 비타민제의 피로회복 효과는 상대적으로 영양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던 20~40대 젊은층에 어필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간 고령층에 집중됐던 영양제 시장에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비맥스메타정의 역할도 컸다. 여타 제품에 비해 강렬하고 눈에 띄는 광고가 젊은 소비층에게 고함량 비타민제를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좋은 성분, 효과와 더불어 비교적 고마진이 보장된다는 점도 약국에서 비맥스메타정을 적극적으로 소비자에 권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였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고함량 비타민B군은 이미 오래된 제품이다. 최근 다시 부각된 데는 비맥스메타의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며 “광고나 SBS 등을 통한 홍보 효과가 젊은층의 소비를 일으켰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또 “일반약의 시장 확대는 곧 재구매가 일어나야 가능한데, 고함량비타민은 종합비타민에 비해 소비자가 느끼기에 눈에 띄는 효과가 있어 재구매율이 높다”면서 “여타 제품에 비해 고마진이 보장됐던 점도 무시할 수 없겠고, 정부의 재난지원금으로 일시적으로 영양제 구매가 높아졌던 것도 영향이 있다”고 했다. 상위권 제품들, 왜 약국서 오래 사랑 못받나 약국가에서는 이 같은 효자 품목들이 1년도 채 안돼 골칫거리로 전락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일부 약국들의 일명 ‘난매’로 인해 판매가격대가 무너지기 때문인데, 일부 약국의 경우 온라인 블로그 등을 통해 한 박스에 6~7만원대에 가격대가 형성된 제품을 한 박스에 3만5천원, 3 박스에 10만원까지 판매한다고 홍보하고 나선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의 한 약사는 “유명 고함량비타민 제품 중 하나도 초기에는 고마진이 유지되면서 효자 품목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난매 약국들로 인해 가격선이 무너졌고 판매를 꺼리는 제품 중 하나가 됐다”면서 “제품이 인기를 끌면 일부 약국이 시장에 형성된 마진을 깨고 저가 정책을 펴기 시작하고, 이것이 곧 해당 제품의 가격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부 제약사는 본사 차원에서 난매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지만, 현장에서는 일부 영업사원과 특정 약국이 은밀히 결탁해 저가에 약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전체 약국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했다. “역매품을 찾아라”…약국도 환자도 만족할 제품은 이 같은 상황은 곧 특정 인기 제품을 대체할 역매품으로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된다. 최근 제약사들이 앞 다퉈 고함량 비타민B군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기존에 고함량 비타민B 제품을 생산 판매 중인 제약사도 기본 틀은 유사하지만 기존 제품보다 성분이나 패키지를 업그레이드 시켜 신제품을 내놓는 것도 약사들의 이 같은 심리 효과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약사들 입장에서도 고마진이 보장되면서 기존 인기 제품과 비교해 성분이나 효능효과에서의 차이가 없다면 오히려 해당 신제품 상담, 판매에 더 주력하는 게 나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경기도의 또 다른 약사는 “평균 6~7만원대 판매가가 형성돼 있는 유명 제품을 일부 약국이 3~4만원대에 판매하고 나서면 일반적인 약국들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며 “실제로 이미 많은 약국이 최근 출시된 비타민B군 제품으로 많이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약사는 “그래서 약사들이 이를 대체할 만한 역매품을 찾아 제품에 대해 공부하고 또 적극적으로 상담, 판매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9-09 16:46:20김지은 -
정부 공모전 대상에 '조제약 배송'…정책추진 불안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제약 배송 논란이 끊이지 않고 계속된다. 이번엔 중앙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의약품 안전배송 솔루션’이 대상을 수상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기부는 지난 9일 대국민 공모전에서 ‘의약품 안전배송 솔루션’ 등을 포함한 6개 우수상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론 원격진료에 대한 의약품 배송 솔루션으로 ‘의약품 조제·배송·상담 등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솔루션 개발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 해소 및 원격진료 활성화’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규제특례 내용엔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 판매 허용’이라고 명시하면서 약사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약사법 50조 1항 등을 규제특례로 풀고 원격진료에 따른 의약품 조제 배송을 허용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서울 A약사는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 위메프오를 필두로 배달산업이 급성장하는 걸 보고 의약품 배송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몰리는 듯 싶다"면서 "대놓고 규제특례가 약국 외 장소에서 의약품 판매허용이라니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의약품 대체조제 명칭 변경건, 한약사 문제 등 다양한 이슈가 사방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 의약품 배송문제도 거듭 불거져 우려가 크다"면서 "약사회에서 나서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논란이 됐던 배달약국이 서비스 잠정 중단을 밝힌지 단 하루만의 일이었다. 최근에는 심부름업체의 약배달 이슈까지 있었기 때문에 약사들은 계속된 택배배송 시도에 우려를 나타냈다. 또다른 서울 B약사는 "규제특례이기 때문에 코로나로 인한 한시적 전화처방 허용을 틈탄 배송이슈랑은 또 다르다”면서 “게다가 대상을 줬다는 건 정부가 나서서 의약품 배송을 권하는 모양새다. 일부 업체들의 시도쯤으로 가볍게만은 볼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전일뿐이지, 대상 수상작을 포함해 본 사업화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사업화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 아이디어들도 지역별 인프라를 전부 고려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결선심사에서 비수도권 14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향후 수상작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지자체가 나온다면 담당자와 매칭을 시켜주려고 한다. 사업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라고 밝혔다.2020-09-09 16:26:53정흥준 -
'원격진료→조제약 배송' 규제특구 공모전 대상 받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020 규제자유특구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결선에서 ‘의약품 안전배송 솔루션’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국민 공모전은 규제자유특구 관련 신기술& 8231;신사업의 규제 개선 아이디어 발굴과 특구제도에 대한 국민참여와 관심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했다.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한 달간 총 31건이 서류접수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3명의 결선진출자를 선발했다. 현재 기업 운영중인 기업대표부터 스타트업, 예비창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자들이 참여했다. 6개 우수작 중에서도 대상을 받은 ‘의약품 안전배송 솔루션’은 의약품 조제부터 배송, 복약지도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제안이다. 내원이 제한되는 환자 또는 지역에 대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으로, 규제특례 명확성, 기대효과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동종치아 골이식재 개발 실증(최우수상) ▲스마트 전기자동차 개조 플랫폼(우수상) ▲큐브형 풍력발전 개발 보급 ▲제주관광 렌터카 라이드 셰어링 ▲유리보일러 상용화(장려상) 등 5건이 선정됐다. 중기부 김희천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은 산업현장의 규제 애로사항에 대한 규제혁신방안을 국민이 직접 참여해 제안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특구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2020-09-09 15:13:14정흥준 -
서초에듀팜 첫 화상 강의 시도…약사 300여명 몰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이은경, 약학부회장 임연옥, 위원장 이승아 이정희)는 8일 저녁 8시 서초에듀팜 19기 ‘임상약학의 정석-피부질환 및 비뇨기과질환, 안과질환 총정리’ 첫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첫 강의는 중앙대 약대 정병욱 교수가 ‘피부과 총론-해부생리학 및 용어정리’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피부의 구조와 기능, 피부의 역할과 성처 회복 과정, 다양한 피부병변 등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강의에 앞서 이은경 회장은 “장기화에 접어든 코로나 시대에 약사와 약국은 어떻게 변화하고 진화해야 하냐는 물음에 대한 답을 이번 강의에서 찾고자 한다”며 “처음 시도하는 화상 줌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서초에듀팜이란 이름을 믿고 수강 신청해 주신 300명 약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약사회에 따르면 이날 강의는 290명이 넘는 수강생이 동시 접속했음에도 임연옥 약학부회장을 중심으로 5명의 공동호스트가 불편사항을 빠르게 처리해 2시간이 넘는 강의 시간이 안정적으로 진행됐다. 선착순 300명 제한으로 수강생을 받은 이번 강의는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오는 15일 2회차강의에서는 정병욱 교수의 ‘피부 관련 질환-탈모, 조갑진균, 다한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구약사회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 맞춰 다양한 방법으로 수강생들에게 유익한 강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2020-09-09 14:30:28김지은 -
한은경 서울시약 부위원장, 서울시 성평등상 수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은경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여약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시 성평등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17회 서울시 성평등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특별시장 성평등 우수상 3명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울시약사회 한은경 여약사 부위원장은 성평등 사회 구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 중 한명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2014년부터 성평등공모사업인 위기 십대 여성 소녀돌봄약국과 노령여성 근로자 돌봄약국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한 부위원장은 이 사업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소외된 십대 여성과 노령 여성근로자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앞장서왔다. 한은경 부위원장은 “서울시약사회가 성평등공모사업에 참여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자 파지수거 어르신에서부터 노령 여성근로자 돌봄사업까지, 소녀돌봄 사업 등에 애쓰신 모든 봉사약사님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며 “참여하신 모든 봉사약사님에게 감사와 박수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시약사회 장현진 부회장, 한신지 여약사위원장, 손효환 광진구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해 한 부위원장의 수상을 축하했다.2020-09-09 14:23:46김지은 -
최대집 회장이 밝힌 '철회'를 관철하기 어려웠던 이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정 협상타결로, 의료계 내부의 비판에 직면한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전공의 파업철회 최대 쟁점이었던 정책 '철회'를 합의문에 넣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최 회장은 9일 회원의사 담화문을 내어 "갑작스러운 협상 타결의 배경에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회장으로서 오직 의료계의 이익과 미래, 그리고 회원 보호라는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했다. 그는 "입법 사안인 지역의사제와 공공의대 신설 관련 법안을 내놓은 여당이 의료계 단일 협상안으로 합의된 '중단과 원점 재논의' 그리고 '논의 중 입법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명문화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대정원 확대를 위해 복지부가 교육부에 의대정원 통보를 강행하지 않겠다는 점을 문서로 약속할 수 있는 상황에서 '철회'라는 단어를 더 관철하기 위해 예측가능한 더 많은 회원과 학생들의 피해,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제3차 총파업에 따른 우리 사회 전체의 손실과 그에 따른 여론의 악화와 국민의 비난을 감수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 제가 고민 끝에 내린 판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행정부가 할 수 없는 약속을 여당이 대신 보증하고 여당과 의료계가 구성할 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복지부가 존중하도록 했다"며 "의료계가 복지부와 합의한 여러 사안들에 대해서는 여당이 그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모두 분명하게 문서화된 기록으로 남겼다. 두 개의 합의 사이에 상호보완적인 연결고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시민단체와 여당의 지지세력을 중심으로 ‘의협에 무릎 꿇은 공공의료’, ‘여당의 백기투항’,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만큼 이번 협상은 전례가 없는 우리의 성과다. 다소 아쉬움이 남더라도 거듭되는 패배 끝에 얻은 소중한 경험이며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 회장은 "합의 후에도 계속되는 여당 의원들과 복지부의 도발, 각종 단체들의 방해 속에서 약속의 이행을 요구하고 우리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금 이순간 여러분은 더 이상 의료의 미래가 아니라 우리 의료계의 중심"이라며 "부디 모든 상황을 깊이 헤아려 달라. 비판의 목소리를 기꺼이 경청하고 달게 받아들이고 협상의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합의 결과물을 지켜나가고 실현하는 과정에서 승리의 주역인 젊은 의사들의 의지가 충분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한 의료계 내에서 젊은 의사들의 참여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협상이행이 제대로 안되면 다시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전에 선배 의사들과 함께 승리를 통해 마련된 공식적인 논의의 장에서 치열하게 함께하자"며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의료제도 속에서 정책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존중받는 의료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여러분의 순수한 열정과 힘은 이미 우리 의료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며 "모든 의사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이를 기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0-09-09 13:29:06강신국 -
대체조제·공동생동법안, 찬반입장만 1만개…여론전 '후끈'[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평소 단 한 건의 댓글도 달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국회입법안에 이례적인 댓글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안'과 '공동생동 1+3 제한 법안'이다. 모두 성분명 처방 이슈를 관통하는 법안들이다. 9일 국회입법예고시스템에 올라온 304건의 입법예고안 중 민주당 서영석 의원(부천시정)이 대표 발의한 약사법 일부개정안 2건에 유독 많은 총 1만3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날 오전 11시30분경까지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안 입법예고안에 7681개의 댓글이 달렸고 조회수는 6만9934건을 넘었다. 마찬가지로 서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동(위탁)생동 1+3 제한 입법예고안에도 5857개의 댓글이 올라왔고 조회수는 4만8395건을 기록했다 이는 다른 입법예고안 302건에 달린 댓글 중 가장 많은 의견이 달린 야생동물보호법(2454건) 보다 3~4배 이상 많다. 특히 상위 5개 입법예고를 제외하면 대부분 법안은 댓글이 100여개에도 미치지 못한다. 조회수도 수백여건에 불과하다. 성분명 처방을 관통하는 두 법안이 의-약사 직능 간 대립으로 번지면서 조직적인 댓글 달기 운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의사로 보이는 이*은 씨는 "성분명이 동일하고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과했다해도 약의 효과, 부작용이 동일하지 않다"고 주장하면 법안을 반대했다. 황*덕 씨도 "성분이 같다고 같은 약이 아니다. 환자마다 쓰는 약이 다른데 이는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을 표방하는 현 추세에 반대되는 행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약사로 보이는 찬성 측도 이에 맞섰다. 김*아 씨는 "동일성분조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지금도 똑같은 사람한테 같은 성분 약을 몇 달에 한번씩 다른 제약사로 바꿔 처방하는 의사들이 환자에 맞춰서 회사를 지정한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고 주장했다. 김*한 씨도 "동일성분명으로 대체조제하는 것을 국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입법안에 찬성한다. 생동성 실험 결과 동일하다면 제조사도 정확히 알 수 없는 회사 약을 쓰며 오리지널로 변경을 반대하는 의사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규제개혁위원회 반대로 불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공동(위탁)생동 1+3제한 규제안도 이와 같은 댓글이 점령했다. 이 법안은 오리지널 의약품 1개당 위탁제네릭을 3개로 제한하자는 게 골자다. 서 의원은 "생동성 자료 무제한 공유로 인한 위탁제네릭 난립은 리베이트 등 불법 유통과 제약기업 R&D를 약화시킨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생동시험으로 생산하는 제네릭 수를 제한하자는 법안에 찬반여론이 들끊는 이유가 있다. '신약 등과 주성분 종류, 함량 및 투여경로가 동일해 신약 등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근거로 신청하는 의약품은 생동등성시험자료를 제출하도록 한다'는 내용도 담겼기 때문이다. 이에 반대를 주장한 오*현 씨는 "말로는 동일하다고 하지만 본인이라면 오리지널약을 먹겠냐, 아님 들어본적도 없는 3류제약사 밀가루약을 먹겠냐"는 댓글을 달았다. 김*영 씨는 해당 법안과 무관하게 "오히려 약국에서 자의로 약을 변경하는 것은 약제를 카피약품으로 처방해도 무방하다는 이야기이다. 의사와 상의하여 처방받은 약으로 복용을 원한다. 비슷한 약이라도 똑같은 약이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대체조제 간소화 법안에 달릴 만한 댓글을 이와 비슷한 법안에 작성한 것이다. 해당 법안을 찬성한 권*진 씨는 "반대 하시는 분들은 글을 제대로 읽지도 않으신 것 같다. 지금 시행 중인 상품명 처방은 제약사와 의사 간 리베이트를 낳아 제네릭 의약품의 무분별한 경쟁을 유발한다"고 반박했다. 권 씨는 "글에 적힌 대로 성분명 처방을 하면 제네릭 수를 제한하게 된다. 리베이트로 환자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비싼 오리지널 약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제약사들의 제네릭 대량 양산에 무분별한 경쟁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2020-09-09 11:50:16김민건 -
"다른 약국 공급 제품보다 왜 유효기간이 짧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제약사가 약국 규모에 따라 유효기한이 짧은 약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냐며 일선 약사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업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유효기한에 따른 교품 또한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근 서울 A약사는 환자 컴플레인으로 메디포트가 공급하고 있는 ‘디3베이스 경구드롭스 10000ml’ 제품의 유효기한이 내년 1월까지인 것을 확인했다.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목적의 전문약으로 장기처방 환자의 경우 2~3병 이상씩 조제를 해주는 제품이었다. A약사는 다른 종합병원 앞 약국들에 해당 제품의 유효기한을 확인했고, 일부 대형문전엔 유효기한이 2023년인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A약사는 "대형 문전에는 유효기한이 긴 제품을 확보중이고, 그렇지 않은 약국가엔 짧은 유효기한의 제품이 공급되고 있었다"면서 "(우리 약국에도)6개월도 남지 않은 약을 계속 보내고 있던 것이다. (도매에)얘길 하니 유효기한이 긴 제품이 없다는 식으로 얘길했다. 만약 환자가 컴플레인을 하게 되면 약국 입장에선 곤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약국 규모 등에 따라 유효기한이 넉넉한 제품을 차별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어 A약사는 "아마 우리 약국말고도 짧은 유효기한을 공급받고 있는 약국들이 있을 것이다. 그중에는 모르고 있는 곳들도 있기 때문에 따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메디포트 측에서는 규모별 차별적 공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약국에 공급하는 도매상의 선입선출 과정에서 유효기한이 짧은 제품이 공급될 가능성이 있지만, 교품도 원활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디포트 관계자는 "약국 규모에 따라 차별적 공급을 한다는 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코로나 때문에 수입 과정에서 지연이 되는 바람에 유효기한이 긴 제품의 출고가 조금 늦어진 것은 맞다. 하지만 7월부터는 유효기한이 넉넉한 제품들이 도매상에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효기한이 짧은 제품을 가지고 있는 도매상이 선입선출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만약 유효기한이 짧은 제품으로 컴플레인이 올 경우엔 반품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약국을 담당하는 도매상에 공문을 보내서 유효기한에 따른 반품이 나오면 교품을 해주겠다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다”면서 “또한 앞서 넉넉한 유효기한 제품이 공급되기 전에 주문량을 최소화해달라고 안내를 했었다. 당시 마지막 주문량들은 전량 교품을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9-09 11:45:2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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