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이제 설치했나"…비말가림막, 환자·약사도 만족[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손님들도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왜 이제서야 설치했냐며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약사 입장에서도 마스크 안 쓴 분들이 왔을 때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고요." 경기도 A약사는 최근 수십만원의 비용을 들여 복약지도대 전면을 가리는 비말가림막을 설치한 결과 "손님과 약사 모두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하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했다. 최근 서울지역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약국이 1000여곳에 달하는 등 약사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비말가림막 설치 약국은 실제적 방역 효과 외에도 심리적 안정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는 것이다. 비말가림막 있고, 없고 차이...약사·환자 모두 심리적 안정감 느껴 지난 4일 서울 관악구 한 약국에선 약사가 KF94등급 마스크를 썼음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같은 달 경기도 한 약사는 확진자가 매장 내 의약품 복용을 위해 마스크를 벗으며 자가격리 조치를 받아야 했다. 이에 반해 의정부 한 약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가 인접 병원이 폐쇄 조치를 받았음에도 단순 방역 조치로 끝났다. 앞서 두 약국과 상반된 결과다. 해당 약국에서 근무한 약사들은 KF94마스크를 썼다. 비말가림막 설치 여부에 따라 방역당국 조치 수준과 감염 여부가 달라진 것이다. 비말가림막 설치 약국이 실제적 방역 효과를 보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더 큰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최근 자체적으로 비말가림막을 제작, 회원들에게 무료로 배포한 서울 종로구·중구·마포구약사회 회원 반응에서도 확인된다. 대부분 회원이 "안전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비말가림막 120여개를 제작·배포한 종로구약 관계자는 "가림막 신청 회원들이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하는 부분에서 만족해 한다"고 말했다. 종로구약 허인영 회장은 "마스크를 썼다고 해도 어떤 상태인지 모르니 불안한 게 사실이다"며 "가림막을 설치한 것 자체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환자를 대면하는 약사에게서 불안감을 느낄 손님들이 마음이 편하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마포구약도 비말가림막을 제작해 회원 절반 가량인 70개 약국에 무료 배포한 결과 "환자도 안전하고, 약사도 마음에 위로가 된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 마포구약 안혜란 회장은 "약국은 환자가 우선적으로 들리는 최전선인 만큼 손님들도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며 "가림막은 약사를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환자가 안심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약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구에선 구약사회가 나눠준 비말가림막에 만족한 회원들이 자가부담으로 추가 구매에 나서기도 했다. 중구약 김인혜 회장은 "복약지도대가 넓어 여러 명이 근무하는 약국은 가림막을 개인적으로 추가 구매해 설치했다"며 회원들의 만족감이 높다고 전했다. 매약 위주 약국 "소통 어렵지 않냐" 우려 일부 매약 상담 위주 약국은 비말가림막이 소통에 방해가 될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다. 앞서 종로구와 중구, 마포구에서도 무료로 가림막을 배포함에도 신청하지 회원이 있는 것도 이유로 추정된다. 그러나 앞서 경기도 A약사는 매약 상담이 많음에도 생각보다 답답하지 않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A약사는 "약국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매약 상담을 할 때는 가림막을 벗어나 앞으로 나가게 된다"며 "벽 자체가 답답함을 주기는 하지만 가림막 때문에 매약 상담이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A약사는 "이제 (비말가림막은)약국에서 확진자 방문 시 문을 닫는 것을 피할 하나의 방법이 된 듯하다"고 말했다.2020-09-14 19:38:35김민건 -
솔빛피앤에프, 고양시 저소득 어르신에 1천만원 기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솔빛피앤에프(회장 손원록)는 14일 고양시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솔빛피앤에프가 기탁한 성금 1000만원은 경기북부 사랑의 열매를 통해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추석을 따스히 보낼 수 있는 명절 지원비로 배분할 예정이다. 손원록 대표는 "저소득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내는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맡은 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솔빛피앤에프는 올해 초에도 저소득 어르신들을 도왔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방역물품 구입을 위한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업 유지를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의 쌀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솔빛피앤에프는 2005년에 창립한 건강기능식품 생산·공급 업체다.2020-09-14 16:16:52김민건 -
벤포벨·렛잇비정 비타민B군 인기…여름특수 품목 주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 8월 한달 약국에서는 고함량 비타민 제품의 판매가 활발했고, 전에 비해 진통제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데일리팜은 지난 8월 전국의 POS가 설치된 약국 312곳을 대상으로 100위권 내 일반약 판매 금액과 판매횟수, 건수, 금액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우선 지난 8월에도 판매금액 기준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GC녹십자의 비맥스메타정이었다. 7월에 비해 판매량, 판매금액 모두 소폭 감소했지만 비맥스메타정은 올해 들어 7달 넘게 일반약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맥스메타와 더불어 지난 8월도 고함량 비타민B군의 인기가 증명되는 한달이었다. 아로나민골드 100정은 6위로 비멕스메타정과 더불어 10위권에 안착해 있고, 종근당 벨포벨B가 13위, 임팩타민프리미엄은 16위, 대웅제약 렛잇비정은 18위, 일동제약 엑세라민엑소는 21위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또 지난 8월 약국 일반약 시장에서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는 진통제의 판매량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순위권이 상승한 대목이다. 타이레놀정500mg은 지난 7월보다 판매량이 1000건 이상 늘면서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한계단 올랐고, 탁센 연질캡슐은 700건 정도 판매량이 늘어 6위에서 5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게보린의 경우도 지난 7월 12위에서 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6, 7월에 강세를 보였던 여름 제품들의 인기는 8월 들어 급격히 주춤해진 경향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모기 관련 제품의 순위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달 10위에 안착했던 써버쿨액은 판매량이 5463건에서 4635건으로 줄면서 14위로 4계단 하락했다. 또 다빈도 판매량을 보이며 상위권에 랭크돼 있던 버물리 시리즈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순위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둥근머리 버물리겔50g은 40위에서 73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고, 지난달 100위권에 안착했던 버물리플라스타, 버물리에스액50ml, 버물리키드크림은 100위권 안에서 자취를 감췄다. 더불어 무좀 관련 제품 중에는 한미약품 무조날에스네일카라가 33위로 순위를 유지한 것을 제외하면 풀케어네일카라(6.6ml)는 57위에서 66위로 순위가 내려갔고, 라미실원스는 100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자세한 100위권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9-14 15:36:24김지은 -
용인시약 "햅쌀 받으세요"…회원약국에 추석선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용인시약사회(회장 곽은호)는 최근 용인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올해 새로 나온 백옥쌀 300여 개를 구매해 약국에 추석선물로 전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긴 장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진행됐고 구매한 햅쌀은 회원약국에 배포된다. 곽은호 회장은 "코로나로 약국 경영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모든 회원들이 명절 만큼은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지난 4월에도 친화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해 공적마스크 판매에 지친 회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이는 착한소비운동 사례로 KBS 제1라디오를 통해 소개됐다.2020-09-14 13:09:47강신국 -
서울시약, 회원 약국들에 개정 마약류 점검부 배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변경된 ‘의료용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를 책자로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는 서울약사회지 9월호 부록으로 관내 개국 회원 약사들에게 발송될 예정이며 변경된 서식에 맞춰 약국에서 기록·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시약사회 측 설명이다. 주요 구성은 시행규칙 주요 개정사항, 마약류관리법 시행규칙,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 마약류 관리에 필요한 각종 서식 등이다. 변경된 점검부 양식이나 서식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 → 약사회 게시판 → 공지사항’에서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약국에서는 종전과 같이 주 1회 이상 점검부를 작성하되 변경된 서식에 맞게 저장시설, 재고량 이상 유무 등을 기재해야 한다. 점검부 서식 관련 법률을 위반할 경우 그 사항에 따라 경고에서 업무정지 15일(1차)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동주 회장은 “마약류관리 법령이 개정돼 매주 1회 점검부를 작성해 2년간 보존해야 한다”며 “회원약국에서 점검부 책자 등을 관련 업무에 활용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2020-09-14 12:00:00김지은 -
내시경 하제 투약 환자 사망사건 의사 구속에 의협 '반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내시경 하제 투약 후 환자 사망사건 의사가 법정 구속되자 의사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0일 내시경 하제 투약 후 사망사건에 연루된 의사 2인을 업무상 과실치사로 판단, 금고형을 선고하고 이중 1명을 법정 구속했다. 이에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 인근에서 부당한 의사구속 사태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범죄로 보는 법원의 판단에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하고, 이번 일로 구속된 회원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3만 의사들은 절대로 1심 재판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이런 상황속에서 대장내시경을 과연 의사들이 계속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다. 관련 학회& 8231;의사회와 긴밀한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판결은 앞으로 의료현장의 빈번한 방어진료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필수의료 진료에 있어 치명타를 입히는 결과로 이어져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들에게 돌아간다. 이로 인한 모든 책임은 법원과 해당 판사가 져야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법원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 S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정모 교수에게 금고 10월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함께 기소된 전공의 강모 씨에 대해서도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정 교수는 80대 환자의 X-레이와 CT 검사에서 대장암이 의심된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시 전공의 강 씨는 환자에게 정 교수의 지시에 따라 장정결제를 투여했는데 하루 만에 환자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2020-09-14 11:56:18강신국 -
확진판정 약사 재검사 하니 '음성'…검사기관도 사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지자체를 통해 발표됐지만, 재검사 결과 오진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자체 코로나 검사기관에서도 오진을 인정하고, 약국에 사과문이 적힌 현수막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미 지자체를 통해 해당 약국명이 노출됐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수의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지역 약국가 및 약사회에 따르면, 소형약국을 운영중인 여약사로 지난 달 코로나 양성 오진으로 마음고생을 했다. 재검사 결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고 보건소에서도 약사에게 오진에 대한 사과를 했다. 지역 A약사는 "조용히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분이다. 따로 주처방은 없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약국으로 안다"면서 "지난달 양성 판정이 나왔다가 재검사를 했더니 최종적으로 음성이 나왔다. 오진에 대해선 보건소에서도 사과를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아무래도 다른 업종들에서도 이같은 경우들이 있을 것으로 본다. 억울한 면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음성이 나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코로나 검사 결과가 오진이었다는 내용도 알려지고 있었지만, 지자체를 통해 발표됐던 약국명 또한 각종 커뮤니티에 그대로 게재돼있는 상황이다.2020-09-14 11:52:01정흥준 -
"추석 선물, 일반식품과 건기식 차이점 아시나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증가하는 추석을 앞두고 일반 건강제품과 차이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 운동이 진행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14일부터 한 달간 '2020 건강기능식품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당신의 건강을 위해 먹는 제품, 건강기능식품이 맞습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건기식협회는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네이버TV 등에 노출한다. 서울과 분당 지역 주요 노선버스에는 부착광고를 게시하며 온·오프라인을 아울르는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건기식협회는 홍보 영상에서 식약처가 과학적으로 기능성은 인정한 식품이라는 부분을 강조한다. 일반 건강제품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제품 구매 시 '건기식 인정마크'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밝혔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최근 일반 건강제품을 건기식으로 오인·혼동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인식 제고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협회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2020-09-14 11:30:43김민건 -
실손보험 병의원·약국 청구대행 법안 재추진 '논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병의원과 약국에 실손보험료 청구 업무를 대행하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재추진되자, 논란이 예상된다. 이미 대한의사협회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고 일선 약국들도 공보험도 아닌 보험사와 소비자간 계약에 의한 사보험인데 행정업무 부담이 커진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회에는 두 건의 유사법안이 발의돼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보면 보험사가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하거나 이를 전문중계기관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보험계약자·피보험자 등이 요양기관에게 의료비 증명서류를 전자적 형태로 보험회사에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발의 법안은 보험계약자, 피보험자 등이 요양기관에게 진료비 계산서 등의 보험금청구에 필요한 증빙서류를 보험사에 전자적 형태로 전송하여 줄 것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요양기관이 이러한 요청에 따라야 하며 이와 관련한 전산체계 구축 및 운영과 관련한 사무를 심평원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들의 발의 배경은 2019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 중 약 3800만명이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등 실손의료보험이 보편화됨에 따라 보험금 청구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소비자가 보험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서류로 증빙자료를 발급받아 이를 보험설계사 또는 팩스 등을 통해 제출해야 하는 등 너무 번거롭다는 것이다. 결국 보험금 청구 절차가 매우 불편해져 소비자들이 소액의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상황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는 게 법안 발의의 배경이다. 이에 의협은 보험사의 환자정보 취득을 간소화해 향후 보험금 지급 최소화를 통해 손해율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결국은 민간보험사 이익만을 위한 악법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의협은 최근 공식입장문을 내어 "지난 2019년 일부 시민사회단체도 의료기관에게 강제하고 있는 보험금 청구 전송 관련 자료는 진료내역 등이 포함되어 있는 개인의 건강정보라는 점에서 민감정보에 해당되고 전자적 전송이 가능해 개인정보의 유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의협은 "청구간소화법안의 경우 보험사와 피보험자간 사적 법률관계를 바탕으로 형성된 계약인바 실손보험과 관련이 없는 의료기관에 보험금 청구 관련 서류 전송업무를 부당하게 전가시키는 불필요한 행정규제 문제,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인 진료정보의 유출 가능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책임소재 문제, 중계기관 위탁의 포괄적 위임에 따른 문제 등 의사와 환자간의 불신을 조장하고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국회는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의료계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해 민간보험사의 이익만을 위해 환자 진료에 전념해야 할 의료기관을 악용하는 청구간소화법안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약국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약사회는 공식 입장을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약국의 행정부담 증가 등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법안에 찬성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결국 법안이 통과되려면 청구 업무를 대행하는 병의원과 약국에 보상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손의료보험이 고객과 민영보험사의 법률 관계에 관한 사항임에도 보험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요양기관에게 청구 대행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즉 의원과 약국의 청구대행으로 인한 업무 증가가 예상되는데도 법안을 보면 의원과 약국에 대한 보상책이 전혀 없다. 공적보험도 아닌 민영보험사 업무를 왜 의원과 약국이 아무런 보상 없이 해야 하냐는 주장도 타당하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유사한 법안 심사 당시 정무위원회 전문위원실도 "실손 의료보험금 청구는 가입이 강제되는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른 책임보험이나 연말정산과 같은 공적 제도가 아닌 민간보험사의 사적 계약에 관한 사항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요양기관에 본연의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민간보험계약 관련 사항인데 법적인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인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도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등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민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개정안의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서류의 전자적 전송을 요청받은 요양기관에게 이에 따라야 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검토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개정안에 따라 의무를 부과받게 될 요양기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2020-09-14 11:26:04강신국 -
서울시약, 다문화 가정 아동 위해 교육용 컴퓨터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여약사회위원회(부회장 장현진·위원장 한신지)는 지난 10일 강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 측은 이번 후원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소외되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센터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교육이 전환됐지만 온라인 사업을 위한 컴퓨터 등 제반 장비의 부족과 노후화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이번 시약사회의 컴퓨터 지원으로 차질을 빚어왔던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한글 교육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현진 부회장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비대면 시대에 소외받지 않고 동등한 온라인 교육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에는 서울시약사회 장현진 부회장, 한신지 여약사위원장, 강동구약사회 이기명 부회장, 다문화가정센터 이광진 센터장, 최시내 팀장 등이 참석했다.2020-09-14 09:52:55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약가 인상에도 해소 안되는 필수약 품절…답답한 제약사들
- 2몸값 올라간 조제 데이터…약정원 사업 둘러싼 '후폭풍'
- 3조인스 처방, 고용량 전환 속도…저용량 반품 이슈로
- 4셀트리온제약 '고덱스', 국내 간장용제 시장 10년째 1위
- 5국회에 모인 의사들 "의료기사 독자 행위...단독개원 야욕"
- 6GC녹십자, WHO GMP 서면 실사 최종 승인
- 7'타그리소' 국내 허가 10주년…"폐암 치료환경 변화 주도"
- 8대웅제약 ‘이지에프 엑스 다운타임 앰플’ 3종 출시
- 9동국제약, 고유가 피해지원금 약국 사용 홍보 확대
- 10'파드셉', 임핀지 병용서도 시너지…방광암 치료경쟁 새 국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