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원내약국 소송 2년째 1심...또 기일변경 신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원내약국 소송이 2년째 1심 재판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4월 22일 예정이었던 4차 변론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소(피고) 측 소송대리인이 연기 요청을 한 상황으로 참석가능한 일정으로 기일변경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4월 말에 변론일이 다시 지정될 예정이다. 3차 변론 이후 약 4개월만이고, 그동안 대구시약사회(원고)와 피고 측이 충분히 의견 개진을 했기 때문에 이날 변론을 끝으로 판결이 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원고 측은 현장검증을 요청할 예정이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코로나 등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판단을 마쳤다면 추가 현장검증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원고 측 관계자는 "2월 재판부가 바뀌기는 했지만 이미 양 측은 제출할 것들, 주장하는 것들은 전부 정리가 돼있다. 판결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또는 다음 기일에 판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원고 측은 계명대 동산병원 외래처방의 약 70% 이상을 동행빌딩 약국 4곳에서 소화하고 있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제출한 바 있다. 타 지역으로 흘러나가는 처방까지를 고려한다면 사실상 처방 독점에 가까운 운영이라는 주장이다. 대법원에서 승소한 천안단국대병원 원내약국 소송에서도 구 병원건물에 약국이 들어설 경우 처방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했었다. 원고 측 관계자는 "누가보더라도 독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일단 새롭게 바뀐 재판부가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있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측은 현장검증을 요청하겠지만 판결이 곧 나올 것으로 보여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로 거의 2년을 채워 판결이 나온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 현재로선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사 사례인 창원경상대병원과 천안단국대병원의 원내약국 소송에서 승소한 판례가 있기 때문에 대구계명대 소송 결과도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2021-03-18 16:49:36정흥준 -
"82억 약국 체온계 시장 잡아라"…관련업체 '쟁탈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체온계 시장을 잡기 위한 관련업체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2만3000여개 약국에 40만원 가액의 비접촉 체온계를 지원하는 안이 국회에서 논의되면서 82억원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홍보전이 시작됐다.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체온계를 지급하는 안은 무산됐다. 관련 업체들은 일찍이 대한약사회 사무국에 비접촉 체온계를 비치하며 홍보에 들어갔다. 현재 사무국에 비치된 브랜드는 Hauch, EZPASS, 토비스, 써모캅스, 휴비딕 등이다. 당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던 휴비딕과 토비스 이외에 다른 업체들까지 합류해 비접촉 체온계를 홍보하고 시범사용을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비딕은 작은 크기와 즉각적인 설치·AS를, 토비스는 습도 등 측정이 가능한 부분을, 써모캅스는 주변온도 보정 기능을 통한 정확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음성 안내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꼽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약사회 임원 등을 통해서도 제품 특장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5개 제조사 제품이 설치돼 있으며 대리점 수는 그보다 훨씬 많다. 현재 약사회에 비치된 제품들이 35~55만원 선의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체온계 가운데 국내 유통망을 갖춰 빠른 공급과 A/S 등이 가능한 업체를 계약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휴비딕 제품의 경우 체온계 35만원, 스탠드 거치대 8만8000원으로 43만8000원이다. 다만 탁상형은 스탠드형보다 3만8000원 저렴하다. 약사회는 입찰이 들어가면 체온계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대리점마다 입찰가격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국에서 스탠드형과 탁상형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지위를 통과한 안은 약국 자부담 10%가 포함돼 정부가 90% 체온계 가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약사회는 이르면 5월경 설치가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 예산 지원사업으로 신청한 약국들에만 체온계가 지원되며, 신청하지 않아 남은 예산은 국고에 귀속된다. 한편 약사회는 "약국 비접촉식 체온계 지원 사업의 본질적 취지는 약국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약국 방문 유증상자에 대한 선별진료소 검사 권유에 있다"고 설명했다.2021-03-18 13:30:39강혜경 -
보건소 인근약국 피해보상 무산에 약사들 '한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 인근 약국에 대한 손실보상 예산안이 무산되자 약사들이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17일 국회 예산소위에서는 12억6600만원 규모로 책정된 예산안이 부결됐다. 이날 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 인근 약국의 매출 피해를 공감하며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약사들은 예산안 가결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예산안 논의에선 복지부의 수용 곤란 입장으로 부결 처리가 됐다. 약국 손실 대상 범위가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고, 보상 기준이 불분명한 점이 이유였다. 반면 비대면 체온계 예산은 81억6000만원에서 197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 논의가 이뤄지면서 약사들의 아쉬움을 키웠다. 서울 보건소 인근 약국장은 "경영어려움으로 폐업한 곳들이 여럿이다. 또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버티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보건소 일반 진료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약국이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니다. 보건소 직원들이 필요한 약들도 있고, 유증상자들에게 필요한 해열진통제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약국장은 "만약 약국이 없어지면 이들은 지역 약국들을 이용하게 될테고, 그렇게 되면 동선이 많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도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대본은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문을 발송해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약국(약사)에도 경영안정지원금을 지급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 인근 약국으로 한정한 지원에는 복지부가 브레이크를 걸었다. 서울 A약사는 "재난지원금 지급할 때마다 전문직종이라는 이유로 약국은 매번 배제되고 있다. 그래도 피해가 더 큰 곳들을 먼저 지원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다"면서 "우리 약국은 해당되지 않지만 보건소 약국들이라도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대전 B약사도 "단순히 경영난을 겪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요구가 아니다. 정부 지침으로 보건소가 진료를 하지 않아서 발생한 피해가 아니냐"면서 "1년 넘게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전부 보상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격려 차원인데 그마저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번에 부결된 예산안은 이후 예결특위에서 재논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하지만 예산소위 부결로 통과 가능성은 많이 낮아진 상황이다.2021-03-18 11:40:46정흥준 -
복지위 넘은 약국+의원 체온계, 예결위 통과 '안갯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복지위 문턱을 넘어선 비대면 체온계 약국, 의원 지원 예산안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과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예결위에서 추가 심사를 거쳐 최종 예산안이 확정되는데, 지원대상에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포함되면서 82억원 예산이 197억원으로 증액됐고 의원의 경우 상당수 체온계를 구비하고 있는 만큼 어부지리식 증액에 대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회 복지위는 17일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에 40만원 가액의 비접촉 체온계를 지급하는 것과 더불어 전국 3만2633개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체온계를 지원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약국과 마찬가지로 환자와 의심환자 등이 다수 방문하는 의원급 1차 의료기관과 보건소에도 비대면 체온계 설치를 위한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여기에 치과의원과 한의원 등과의 형평도 문제다. 일선약사들은 복지위 통과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보건소 인근약국 등에 대한 손실보상안이 부결된 데 다가 공적마스크 헌신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마련된 추경에 의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약사회도 같은 입장이다. 정작 보상안이 마련돼야 할 코로나 전담병원과 보건소 인근 피해약국에 대한 손실보상안이 빠지고, 상당수 체온계 등이 구비된 의원에 대한 지원이 추가된 것은 명분과 실효성에 의문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치과의원과 한의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 만큼 형평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예결위 통과 여부를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의원과 보건소 등이 대상에 포함되면서 약사회 증액안도 통과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다만 평가선정위원회를 꾸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상반기 중 약국에 설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1-03-18 11:19:16강혜경 -
약사회 "리리카캡슐 타용량 혼입 있을 수 없는 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의 리리카캡슐에 용량이 다른 의약품이 혼입된 사실이 확인되자, 약사단체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7일 성명을 내어 "의약품 병포장에 다른 용량의 의약품이 혼입되는 사례는 GMP 공정에서 절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는 수입의약품의 품질관리가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그동안 정부는 국산 의약품의 품질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에 가입하는 성과를 이뤘지만 역설적으로 다국적제약사의 해외 제조시설에 대한 관리는 소홀히 해 수입의약품의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져 왔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수입의약품은 제조시설이 해외에 있어 제조공정의 문제점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해외 제조시설 실사 확대와 통관 절차 강화 등 수입의약품과 관련한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20대 국회에서 수입의약품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해외제조소 등록제 실시와 현지실사 결과에 따라 수입 중단 조치 근거를 마련한 약사법 개정이 이뤄진 만큼 철저한 관리 감독과 함께 전문성 있는 해외 조사인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약사회는 이번 수입의약품 판매중단과 회수 조치를 계기로 수입의약품에 대한 품질 개선과 함께 신속한 민원처리에 대한 협조도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식약처는 화이자제약이 수입해 국내에 유통 중인 리리카캡슐 병포장에 용량이 서로 다른 의약품이 혼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판매중단과 회수 명령 조치를 내렸다.2021-03-17 23:42:19강신국 -
'1억+알파'...회관 재건축 부당거래 진상조사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범식 약사와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양덕숙 약사간 회관재건축 가계약 관련 진상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7일 제1차 대한약사회관 임대권 부당거래 조사위원회(위원장 권태정 감사)를 개최했다. 조사위원회는 약사회에 접수된 내용증명의 사실관계 확인과 고문변호사 법률자문 등 사전조사를 진행하고 내용증명과 관련한 회신 및 처리방안,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는 공정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단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사실에 근거하는 한편 주변의 어떠한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공명 정대한 조사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기본재산의 관리 및 처분은 대의원총회 의결을 받도록 정관(제22조 제5항 제5호)에 정하고 있는 만큼 총회 의결없이 진행된 불미스러운 부당거래 행위에 대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밝히고 엄정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 특히 이범식 약사가 대한약사회에 내용증명을 보낸 만큼 정관 및 규정에 따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약사회에 일체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한편 약사회 직전·현직 감사단은 지난 3일 간담회를 열고 대한약사회에 접수된 계약이행 내용증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조찬휘 집행부의 재건축 추진 약사회관 건물에 대한 전세권·운영권 가계약과 관련한 부당거래 사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과거 약사회관 신축 논의과정에서 불거졌던 회관 임대를 전제로 한 1억원의 가계약 사건 이외에 중도금 계약이 진행됐고 2억원이 추가로 전달된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대의원총회 선출직인 감사(직전·현직 감사 7인)를 중심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권태정 감사를 선임했다.2021-03-17 23:33:40강신국 -
윤성미 경남도의원,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안' 발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출신 윤성미 경상남도의원(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이 '경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발의안은 16일 제383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통과해 18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조례안은 도내 당뇨병 학생들의 학습권 및 건강권 향상을 위해 이들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교육감의 책무 ▲지원계획 수립·시행 ▲실태파악 ▲사업추진 ▲위원회 설치·구성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겨있다. 특히 당뇨병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학생 및 보호자 대상 상담, 교육 이외에도 제1형 당뇨병(소아당뇨병) 학생들에 대한 혈당관리기기 구입 등 의료비 지원사업도 명시돼 있다. 윤성미 의원은 "인슐린 자체가 분비되지 않는 만성질환인 소아당뇨병은 하루 4~5번씩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다 보니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학생 스스로 혈당관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인슐린자동주입기인데, 건강보험급여를 제외해도 본인부담이 적지 않아 이를 지원해 학업과정에서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하고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이 파악한 2020년 기준 도내 소아당뇨 학생은 192명 규모로 파악된다. 또한 윤성미 의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38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도 도내 소아당뇨환자에 대한 경남도교육청의 지원을 촉구했었다.2021-03-17 23:11:24강혜경 -
대형병원 전자처방, 약국간 온도차...서울대·경북대 안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자처방전'을 놓고 병원에 따라 약국간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서울대병원과 경북대병원의 경우 제도권에 안착하는 형국이지만, 의정부성모병원과 동탄성심병원은 보이콧을 선언하고 있다. 동탄성심병원의 경우 포씨게이트와 손을 잡고 QR전자처방전을 시행하고 있지만, 그 외 병원들은 레몬헬스케어 전자처방전을 도입하고 있다. 같은 레몬헬스케어 전자처방전을 놓고도 지역에 따라 약국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는 셈이다. 현재 레몬헬스케어와 손을 잡고 전자처방전 사업을 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인하대병원, 국제성모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강원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11곳이다. 다만 인근 약국들이 선택할 지는 개별 약국들의 판단에 달렸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문전약국 전체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경북대병원도 상당수 약국들이 전자처방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의정부성모병원 문전약국들도 상당수 가입은 완료한 상태다. 레몬헬스케어 관계자는 "전체 처방 건수 대비 전자처방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지는 않다"며 "많게는 약국당 일 50건에서 적게는 5건 정도씩 발행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점차 약국 가입과 레몬헬스케어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병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자처방전을 도입하고 있는 약국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칠곡경북대병원 인근의 한 약사는 "아직까지 전자처방 건수 자체는 많지 않다. 다만 환자와 함께 동반하는 보호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병원 키오스크의 경우 오히려 약국이 등재돼야 하는 폐쇄적인 시스템인 반면에 전자처방전은 노쇼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에 따라 처방전을 전달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또 다른 지역의 약사도 "실제 처방전을 가진 환자가 약국을 오지 않고 '노쇼'를 해도 과금을 부과해야 하던 키오스크와 달리 소비자들에게 종이처방전과 전자처방전이라는 선택권이 주어진 것이다. 어느 약국에서든지 처방 내역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우선은 환자들의 선택을 지켜보는 게 맞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레몬헬스케어 역시 경기도약사회가 서비스 중단을 촉구하며 제시한 '전자처방전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약국과 설치하지 않은 약국간 형평성 문제와 담합 소지'에 대해 "전자처방전 수신 프로그램을 미설치한 약국을 위해 모바일 팩스 전송 및 약국 PC에서 약국 제출용 처방전 원본을 출력할 수 있게 조치해 모든 약국에서 전자처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구조로 서비스 중에 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무료지만 향후 수수료를 전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약국 전자처방전 서비스 계약서에 기간 제한 없이 무상으로 명시해 계약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레몬헬스케어는 아울러 "기존 종이처방전을 모두 전자처방전으로 대체하는 것이 아닌 환자가 선택적으로 종이 또는 전자처방전을 자기결정권에 의해 약국에 제공하는 방법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환자에게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1-03-17 18:45:07강혜경 -
통합 6년제 약대 실험실습, 제약바이오 인재 양성 초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대 실무실습 연구에 대한 '실험실습교육과정안'이 마련됐다. 4차 산업혁명시대 제약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전문적인 실무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최종안이 도출, 37개 약학대학에 배포됐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손동환 이사장은 2022년부터 시행되는 약학교육 통합 6년제와 관련해 전국 약학대학에 운용할 실험실습교육 연구사업을 완료하고, 결과를 17일 전국 약학대학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약학대학은 배포된 실험실습교육과정(안)을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첨단 실험실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교과과정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에 진행된 '약학대학 통합6년제 전환에 따른 실험실습교육과정 연구'(연구책임자 용철순 영남약대 교수)는 2019년 5월 약교협이 설정한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신약개발과정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특히 통합 6년제로 입학한 학생들이 각 대학 교수의 연구실에 합류해 첨단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졸업논문제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 이번 연구는 제약바이오 실험실습교육에 주안점을 둬 이론과 실험, 산업(연구) 연계 교육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주안점이 맞춰졌다. 2009년 당시 2+4년제로 학제가 개편된 교육과정에서는 임상교육을 강화한 결과 현재에는 임상실무역량을 두루 갖춘 약료 전문가 양성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나 제약바이오 실험실습은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인식 하에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일반생물학실험과 일반화학실험을 포함한 총 12개 실험과목을 도출하고 세부 내용을 11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제시했다. 약교협 측은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2+4제도 하에서의 과목별 실험실습교육과정 편성은 지양하고 각 약학대학의 상황에 부합하는 통합된 실험내용을 선별해 실험교육과정을 유연하게 도출할 수 있도록 제안한 것"이라며 "모든 약대생에게 공통적이고 기본적인 실험수행 능력 부여는 물론 제약바이오산업과 연구직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심화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상됐다"고 설명했다. 실험실습교육과정 단계는 기초 약학실험(일반화학 및 일반생물학), 약학전공 관련 실험, 약학연구 실무실습 및 졸업논문연구제의 4분야로 설정됐다. 또한 신약개발과정과 연계해 실험교육과정을 설정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는데,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발굴 과정부터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에 이르는 전과정 가운데 대학교육에서 필요한 부분을 선별해 각 대학이 실험실습교육과정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보고서에 관련 내용을 제시했다. 약교협은 "실험수행을 위한 구체적 내용은 물론 실험에 필요한 기법과 시약, 장비, 기구 등도 제시됐으며, 학부생 입장에서 실험에 소요되는 시간과 학생들이 작성할 실험보고서 양식 등이 함께 제시된 만큼 표준화된 틀이 제공됐다고 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약바이오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1-03-17 18:00:46강혜경 -
서울시약, 비대면 화상교육 확대·강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온라인플랫폼을 활용한 화상교육을 확대·강화한다. 시약사회는 16일 대회의실에서 제4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주요 사업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시약사회는 먼저 약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약사들이 전문 직능인으로서 올바르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정착을 위환 새내기 약사 교육을 개최하기로 했다. 새내기 약사 교육은 4월 8일, 15일, 22일 3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8~10시까지 화상 교육방식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약사직능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직업의식, 약사윤리, 사회적 역할, 전문성 향상을 위한 약국 현장의 실무 및 임상 노하우 등을 비롯한 서울시약사회 설립 이유와 역할 등이다. 임상약물 토크콘서트는 3월 30일 오후 8시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한다. 진행 방식은 쌍방향 온라인 콘서트로 준비 중이다. 매주 4회 SNS에 임상약학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박정완 약사를 초빙해 SNS 공유만으로 부족했던 부분과 궁금했던 내용을 이야기 형태로 풀어갈 예정이다. 2021년도 춘계 한방강좌도 3월19일부터 6월4일까지 12주 과정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온라인 교육으로 개강한다. 강사는 임교환 박사이다. 춘계한방강좌는 600여명 이상이 신청할 정도로 약사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21년도 서울시성평등기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소녀돌봄약국과 노령여성 근로자 돌봄약국도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2021년도 정기대의원총회 및 긴급이사회 결과, 2020년도 대한약사회 지도감사 지도사항 등을 보고했다. 한동주 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종전 대면 사업을 비대면 형태로 전환하여 안정적인 회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비대면 사업의 질적 담보와 성과 창출에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2021-03-17 17:33:59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위기 자초한 영업 외주화…제약사 옥죄는 '자충수'됐다
- 2한미약품, ‘4대 부문 체제’ 조직개편…2030 전략 강화
- 3약국 개척사업?…법원 재판서 드러난 종업원의 경영 개입
- 4춤·노래·그림까지…"약사들의 끼와 재능 한번 보시죠?"
- 5고가 전문약 구매 수단으로 악용되는 온누리상품권
- 6대원, CHC 사업확대 속도…2028년 매출 1천억 목표
- 7"제약·연구 실무의 현실"...고대약대 교우회, 진로 세미나
- 8'엔허투', 치료 영역 확대…HER2 고형암 공략 속도
- 9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 독점권 내년 1월까지 연장
- 10녹십자, 1Q 영업익 46%↑...알리글로 매출 349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