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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 회장 인사코드는 '중앙대·약준모·경기회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광훈 집행부 임원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부회장 11명, 상임이사 30명, 유관단체장 6명, 사무총장 1명 등 총 48명이다. 이번 최광훈 회장의 인선 코드는 크게 3개로 분류된다. 중앙대, 약준모, 경기도다. 특히 중앙대, 약준모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배치됐다. 중앙대 출신 주요 인사를 보면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최두주 사무총장 등이다. 조양연, 한갑현, 박영달 부회장 모두 중앙대 출신이다. 최 회장이 밝힌 3대 중요 상임위원회인 정책, 약국, 보험위원회에도 중앙대 출신은 1명씩 다 포진돼 있다. 48명의 임원과 유관단체장 중 중앙대 출신은 14명인데 비중으로 보면 29.1%나 된다. 여기에 상근직으로 박상용 홍보이사, 최두주 사무총장이 기용됐고 조양연 부회장은 반상근으로 활동한다. 약준모 출신과 추천 약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약준모 그룹으로 분류되는 임원만 7명이다. 약준모 핵심 멤버인 허지웅 약사는 대한약사회장의 최측근이 기용된다는 약사공론 사장이 됐다. 이번 인선중 가장 파격이었다. 여기에 장동석 약준모 회장의 충북대 동문인 정일영 약사는 상근 정책이사에 기용됐고, 과거 약준모 회장 출신인 김성진, 백승준 약사도 정책, 약국이사에 각각 임명됐다. 약준모 출신인 김은혜 약사는 홍보, 실천약 출신의 황은경 약사는 소통이사로 활동한다. 아울러 장동석 약사도 선거관리규정 위반 문제만 해결되면 한 자리 남은 부회장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약사공론사장, 상근 임원을 확보한 약준모가 이번 선거 최대의 수혜자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기도 임원들도 약진했다. 경기도약사회장 출신인 최 회장의 복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조기성 한약이사, 변영태 약사자율지도이사, 최지선 학술이사, 한희용 총무이사, 민필기 약국이사가 경기 회원들이다. 여기에 조양연 부회장은 정책, 박영달 부회장은 보험 등 중책을 맡는다. 각 대학별로 보면 중앙대 외에 숙명여대 출신 임원이 7명이나 됐다. 이화여대 4명, 덕성여대 3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반면 서울대는 30명 상임이사 중 단 1명이었고, 성균관대는 부회장이 한 명도 없었다. 한편 상임이사 30명의 평균 연령은 53.5세였고 최고령자는 옥태석 약사윤리이사(70), 최연소 임원은 김은혜 홍보이사(39)였다.2022-03-19 02:08:52강신국 -
대한약사회 사무총장에 최두주 전 실장 내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차기 대한약사회 상근 사무총장 직에 최두주 전 대한약사회 정책기획실장(63, 중앙대)의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한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이 차기 최광훈 집행부 사무총장에 내정됐다. 최광훈 집행부는 지난 15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부회장직에 대한 최종 인선을 확정한 이후 18일 21개 위원회 30명 상임이사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사무총장 등 상근임원에 대한 인선 발표는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 전 실장은 18일 오후 최광훈 회장 측으로부터 최종 사무총장 직 결정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전 실장은 서울 강서구약사회 3선 분회장을 지낸데 이어 전 조찬휘 회장 집행부에서는 상근 정책기획실장을 역임하는 등 분회는 물론 상급회 회무에도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최 전 실장은 "최광훈 집행부가 회원 약사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집행부, 회원 약사들에게 희망이 되는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22-03-18 19:19:21김지은 -
송파구약 "품절 사태로 한시적 성분명처방 시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는 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공급 불균형 의약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대응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신규 부회장과 상임이사들이 참석해 올해 사업 계획안을 점검했다. 12대 집행부에는 정한성, 염인아, 황해평, 김강미, 황숙경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사는 이주희(윤리), 최명수(총무), 박승아(약국), 고세윤(학술), 최지영(병원약사), 박경아(여약사), 송은영(홍보) 약사가 임명됐다. 임원 상견례와 함께 위원회별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다음 회의까지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구약사회는 수급불안정 의약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시적 성분명 처방 도입이 시급하다고 결론을 냈다. 방역당국과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상급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닥터나우 등 약 배달 플렛폼에 대해 약화사고 우려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디지털플랫폼 대전환으로 헬스케어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현실을 자각하고, 대한약사회가 정책 개발과 대안 제시에 선제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2022-03-18 19:11:29정흥준 -
서울시한의사회 "코로나 검사·치료 한의사 배제말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 한의사회가 코로나 검사와 치료 참여에서 한의사를 배제하는 모순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부와 의사협회를 향해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국민 생명보호를 위해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서울시 한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의료인력이 부족하다고만 할 뿐 실질적인 대안없이 충분히 그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한의사의 코로나 검사와 치료 참여를 제한하는 모순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의 의견만으로 관련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실책의 누를 범하고 있다. 일부 양방의사들은 이를 이용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을 방치하고 오직 돈벌이와 이익을 위해 활용하고 있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하루빨리 한의사를 코로나19 대처 업무에 투입하기 바란다. 또 의협은 편협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오로지 국민들의 건강을 수호하고자 하는 일념과 인명 존중의 숭고한 이념을 바탕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행동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한의사회는 “국민을 위한 한의사의 진정성을 호도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의 합리적인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6200여 회원은 모든 회무 역량을 집중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2022-03-18 17:42:4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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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약 "재택환자 약국 방문 위험수가 마련돼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재택환자 약국 방문에 대해 위험수가 마련 등을 상급회에 건의키로 했다. 중구약사회는 17일 제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코로나 환자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닥터나우 처방 거부시 조제거부로 신고하겠다는 협박으로 우려하고 있는 회원에게 앱처방 조제거부 가능 안내문을 공지키로 했으며, 약 품절 문제 등에 대해서도 함께 시약사회를 통해 건의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위원회별 사업을 논의하고, 학술위원회를 보강해 매달 학술 정보를 SNS로 전달하고 반회 조직 강화로 가격 난매 등을 조정키로 했다. 초도이사회 일정은 4월 8일로 정하고, 약사회관에서 진행키로 했다.하였다2022-03-18 17:29:23강혜경 -
한의사 첩약시범 반대에 한약사회 "국민건강 함께 고민하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사들 가운데 상당수가 첩약 시범사업에 반대하는 데 대해 한약사회가 국민건강 기여를 위해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16일 한의협이 발표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에 대한 찬반 여부 회원투표'에서 반대의견이 70%에 달하는 것과 관련해 "진정으로 한약이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약사회는 "한의사회에 따르면 주요 반대이유로 ▲처방·조제내역서의 원산기 표기 의무 ▲자동차 보험 첩약 수가 보다 낮은 수가 ▲처방 과정에서의 복잡한 행정 절차 등이 꼽혔지만, 국민적 시각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한약사회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원산지를 표기하지 말자'는 데 대해 "처방내역 공개와 함께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원산지"라며 "해당 부분에 대한 삭제가 아니라 수입산 한약재에 대한 국민의 오해를 해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중장년층은 수입산에 한약재 거부감을 가질 수 있지만 이를 의약품 영역에까지 적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한약은 동물, 식물, 광물을 기원으로 하는데 국민에게 익숙한 당귀, 숙지황, 인삼 등 대다수 한약재는 식물의 뿌리를 채취해 약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식물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든 생장환경이 좋으면 고품질의 한약재가 제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한약재들이 있고, 평지에서 약용으로 재배할 수 있더라도 경제성이 낮아 100% 수입하는 한약재가 적지 않다는 것. 이들은 '첩약 건강보험 수가가 낮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수요층 확대와 국민의료비 지출을 고려했을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현재 수가를 적용해도 전체 외래환자의 80% 이상은 3개월 이상 치료를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수가 인상이 쉽지 않은 데다가, 수가를 인상할 경우 환자본인부담금 증가 등으로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들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경제력이 낮은 연령대까지 환자층을 넓히기 위해서는 연간 50만원 이내에서 한약치료가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행정 절차 간소화'와 관련해서는 "불필요하게 복잡한 행정 절차는 간소화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시범사업 근거 확보를 위해 필요한 요소가 있다면 적극 협력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한약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행정 절차 간소화가 임상데이터 누락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임채윤 회장은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함꼐 고민했으면 한다. 첩약보험 시범사업 당시부터 국민의 관점에서 무엇이 바람직한지 지속적으로 성토했지만 한약사회 의견이 온전히 반영된 적이 없다"며 "정부가 한의약분업을 전제로 시범사업 계획을 수립하지 않아 국민들은 약국으로 처방전 발급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약국으로 처방전을 보낼 경우 한의원에서 탕전할 때보다 조제·탕전료가 저렴해져 환자본인부담금도 줄고 건보 지출도 줄어든다"며 "한약사는 2000년에 최초배출된 이래 현재까지 3000여명의 면허가 존재하지만 한약조제자격을 갖춘 약사가 2만5000명에 이르기 때문에 한의약분업에 필요한 인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한의사에게 진료받고, 한의사가 한약을 처방하고, 한약사가 한약을 조제하고 국민에게 복약지도하는 정상적이고 바람직한 첩약보험이 실시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2022-03-18 17:19:23강혜경 -
"온라인몰·단톡방 들락날락"...감기약 대란에 약국 몸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감기약·해열제 품귀 현상 장기화로 약사들은 약 구비를 위해 온라인몰과 단체카톡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게 하루 일과가 됐다. 일부 지역 약국가에선 교품 전용 단톡방을 운영해 긴급한 경우 약국 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처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급증한 약국 간 거래 수요에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법상 약국 간 의약품 거래 가능 범위는 폐업하는 경우이거나 처방약이 없어 긴급한 경우로 제한하고 있다. 경기 A시약사회는 최근 약국 교품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따로 단톡방을 개설했다. 긴급한 경우 약국 거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전체 공지방에서 계속 품절약 교품글이 올라와서, 원하는 약사들만 따로 모아 교품방이 운영되고 있다. 약사끼리 각자 교품이 진행중인데 좀 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약사회 차원에서 약국 간 거래를 관리하기 보다는 약사 간 소통 창구 개설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교품방과 온라인몰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는 게 일과가 됐다. 현재는 일대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전문약 위주다. 일단은 소통 창구만 만들어준 것이고, 어디까지 개입을 해야 할지는 고민이다”라고 했다. 또다른 서울 B구약사회도 단톡방을 통해서 교품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품귀이긴 하지만 약국마다 제품별 재고에 편차가 있어 교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B구약사회 관계자는 “요즘 교품이 부쩍 늘었다. 우리는 목감기약과 한방제품 위주로 수요가 있다. 일찌감치 품절이 돼서 구하기가 힘든 제품들”이라며 “(전체적으로 품귀지만)여유가 있는 제품이 약국별로 달라서 서로 모자라는 약을 교환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교품 확인까지 할 정도로 양이 많지는 않고, 보통 소량으로 한두통씩 교품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약국 간 거래는 약사법상 처방약이 없는 긴급한 경우로만 한정하고 있는데다, 거래량이 많을 경우 차후 청구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환자들이 약을 복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약국 간 교품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양이 많아질 경우 청구불일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22-03-18 17:10:37정흥준 -
정부 지침 변경에도..."확진자 약국방문 막기 힘들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의원 신속항원검사(RAT)에서 확진이 확인되면 바로 약국으로 가 약을 수령하라는 지침이 '대리인 수령'으로 바뀌면서 약국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확진자의 약국 방문으로 추가 감염 위험이 높아지자 나온 조치이지만 현장과 동떨어진 정책에 약국가는 이해가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미 14일부터 확진자들이 약국을 방문해 약을 직접 수령했고, 닷새나 지나 지침을 바꾼다고 해도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게 약국의 공통적인 얘기다. 18일 약국가는 동거가족 등 공동격리자· 지인 등 대리인 수령 원칙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호흡기전담클리닉 인근 약국은 "대부분 RAT 검사를 받은 뒤 처방을 받고 바로 약을 수령하는 프로세스"라며 "RAT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대리인을 보내 약을 받아가겠느냐"고 말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처방전만 받아 귀가한 뒤 가족이나 지인 등 대리인을 통해 다시 약만 조제 받도록 하는 것은 누가 봐도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대리인 수령에 대한 보도를 접한 뒤 몇몇 환자들에게 원칙을 얘기했지만, 도통 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경증이나 무증상인 분들도 있지만 최근 RAT 양성 가운데는 심한 인후통이나 가슴 통증, 열 등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다. 이 분들에게 약은 나중에 대리인을 통해 조제받으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아이들을 제외한 성인의 경우 홀로 RAT 검사를 받으러 오기 때문에 약국으로 대리인이 오는 경우는 10%도 채 안된다"며 "대리인이나 퀵서비스를 이용하라고 하면 오히려 약국으로 더 많은 문의가 쏟아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무조건적으로 약국 방문을 막기 보다는 RAT 양성인 경우 '팩스 처방으로 통일'하거나 '문 앞에서 전화' 하거나 '가능한 구획을 나눠 동선을 분리'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령 정부가 RAT 양성인 경우 처방전을 직접 환자에게 주지 말고 팩스로 약국에 전달하도록 전국 지자체에 안내를 하거나, 문 앞에서 전화를 해 처방전이나 약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안이 현재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약사는 "약국이 KF마스크를 2장씩 착용하고, 장갑을 착용한 채 위험을 감수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히려 오락가락한 정부 지침이 가뜩이나 불안한 환자들과 의약사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며 "코로나 확진자 응대에 대한 세부적인 지침과 위험료, 전화상담료 등 수가를 인정해 주는 편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분회 단위 약사회도 정부의 무책임한 방역대책에 대한 규탄을 쏟아냈다. 서울 강서구약사회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으로 약국은 하루에도 수십명 확진자가 다녀가는 현장이 됐고, 약국을 이용하는 다른 질환 환자는 물론 약사와 종사자는 무방비로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며 "아비규환 현장을 방치하고 수일이 지나서야 확진자의 약국 방문 허용은 착오였다는 말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코로나 치료와 방역 최전선에 있는 약사와 약국 종사자의 안전에 일말의 고민도 없는 졸속 행정에 분노를 금한다"고 비판했다.2022-03-18 16:49:26강혜경 -
일반약 최대 호황?…상품명 구매가 불러온 나비효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문약 조제부터 일반 매약까지 최근 일선 약국은 코로나 촉발 이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각에선 의약분업 이래 약국 매약이 최대 호황 아니냐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분명 대다수 약국의 특정 질환 일반약 매출이 증가한 것은 맞다. 하지만 약사들은 현재 상황을 당장 일반약 판매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 측면만을 바라보기에는 우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전문약 이어 일반약까지"…특정 '상품' 위주 수요 급증 약사들이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소비자의 특정 ‘상품명’ 위주 일반약 수요 경향이 뚜렷해졌단 점이다. 시초는 타이레놀이었다. 정은경 청장의 발언으로 시작된 사태는 타이레놀을 찾아 환자들이 약국을 떠돌게 만들고 전국 약국의 타이레놀 재고 씨를 말리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해 6월 사태가 불거진 이후 현재까지 9개월이 지나도록 일선 약국에서는 타이레놀 재고를 구할 수 없는 형편이다. 나아가 코로나 재택치료는 특정 ‘상품명’ 위주 일반약 수요에 불을 붙이고 있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면서 상비용 일반약뿐만 아니라 재택환자들이 복용할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감기약 수요 급증 초기 콜대원, 테라플루, 코푸시럽, 은교산, 갈근탕 등 특정 제품, 성분으로 소비자 수요는 쏠렸다. 무엇보다 SNS나 온라인의 영향이 컸다. SNS나 온라인 상에서는 코로나 재택치료용 상비약, 필수 일반약 목록이 공유됐고 결국 필요해서든 상비용으로든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을 크게 늘렸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는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 접한 정보에 대한 신념이 워낙 강하다 보니 자신의 질환에 상관없이 특정 상품이나 성분을 고집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이번 재택환자 급증과 그에 따른 의약품 수요 증가 상황이 이런 소비자의 경향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타이레놀 사태를 시작으로 콜대원, 은교산, 갈근탕 대란으로 이어진 일련의 상황에서 약사의 상담과 선택보다는 환자의 일방적 지명이 우선되고 있다”면서 “약사와 상담을 통해 환자 개인 질환이나 상태에 따라 약을 권할 수 있는데 그런 기회마저 사라진 셈”이라고 했다. 감기약 품절 가속화…‘상품명’ 수요가 불러온 나비효과 일각에선 재택치료 시행 초기 특정 일반약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쏠린 것이 현재의 대대적인 감기 관련 일반의약품 품귀의 시초라는 분석도 제기한다. 특정 감기약, 진해거담제로 수요가 몰리면서 재고 확보에 대한 약사들의 불안 심리가 증폭됐고, 이것이 곧 해당 제품은 물론 대체 제품의 사재기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보는 것이다. 나아가 특정 제품을 약국에서 쉽게 구매하지 못하는 현상이 소비자 불안 심리도 자극해 과도한 감기약 수요로 이어지게 했다는 분석도 있다. 감기약 수요가 급증할 시기 약사의 판단 하에 환자 증상이나 필요에 맞게 제품을 선택해 권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면 감기약 품절 대란은 지금보다 상황이 덜하거나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현재는 감기약이나 진해거담제, 한방과립제 등을 찾는 환자가 왔을 때 대체로 판매할 만한 제품조차 씨가 마른 것은 사실”이라며 “물론 수요가 급증했고 이것이 근본적인 감기약 품절 대란의 원인은 맞다. 하지만 특정 제품, 성분 선호 현상이 품귀 대란을 가속화시킨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사가 충분히 환자 개인 상황이나 질환에 따라 성분 위주로 약을 조합하거나 배분해 판매할 수 있었다면 지금의 상황을 더욱 늦출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정 제품으로 수요가 쏠리고 이것이 품절로 이어지면서 불안심리로 인한 과수요를 불러온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약 오용으로 갈까…‘동일성분’ 대국민 홍보라도 약사들은 전문가 상담 없이 특정 제품 위주로 의약품 구매 행위가 심화되는 상황을 두고 이것이 곧 의약품 오·남용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목감기만 해도 목의 통증 기전도, 약물 사용도 환자마다 다른데 이것을 단순 목감기나 인후통으로 보고 자신이 SNS나 인터넷에서 본 특정 상품을 구매한다”면서 “약국에서 상세하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하기보다 자신이 본 정보에 더 의존하는 경향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미크론발 코로나 확산 후 목통증에서 특정 진해거담제를 찾거나,기침, 가래 증상이 있는데도 은교산을 찾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이것이 곧 의약품 오용으로 갈 가능성이 커진 것”이라고 했다. 약사들은 재택환자 급증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동일 성분 대체조제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약사회가 나서서 전문약은 물론 일반약까지 성분을 중심으로 약을 선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요즘 재택환자 처방이 급증하면서 전에 없던 대체조제, 동일성분 조제가 활성화되고 있고, 병원도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어찌 보면 국민들에게 의약품을 선택할 시 제품명이 아닌 성분에 따라 복용이 가능하단 점을 인식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제 처방약을 넘어 일반약까지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상황에 대한 약사들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약사회가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국민 홍보 등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2022-03-18 16:12:44김지은 -
"의약품 정상 공급을"…약사회, 제약협회 만나 협조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제약바이오협회 측에 특정 질환에 대한 의약품 공급 정상화를 요청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7일 코로나19 재택환자의 대폭 증가로 약국에서 투약하는 의약품의 품절 , 공급 불균형이 지속됨에 따라 제약바이오협회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의약품 수급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날 처방의약품, 비처방의약품 구분 없이 약국에서 투약 및 판매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와 진해거담제 등에 대한 품절 상황이 심각함을 설명하고 해당 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부자재 등이 부족한 상황임을 설명하고 식약처 주관으로 처방 및 비처방의약품 생산 및 재고 현황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자료가 종합되는 대로 약사회에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약사회 한갑현 부회장은 “약국 품절 의약품 상황을 좀 더 면밀히 파악하여 대응하고자 대회원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중에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제약바이오협회, 제약사 등에 제공해 공급 부족 의약품의 생산이 신속하게 확대될 수 있도록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날 약사회는 제약바이오협회와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특히, 제약분야 근무하고 있는 약사회원의 직능 향상과 처우 개선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약사회 한갑현 부회장, 정일영 정책위원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상무가 참석했다.2022-03-18 16:08: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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