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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코로나19 진단·후유증 치료 적극 참여하겠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진단 및 후유증 치료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3일 '코로나19에서의 일상회복에 즈음한 대한한의사협회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발생?을 때 한의와 양의가 협진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를 정비해 줄 것을 정부당국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사회·경제적 손실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힘든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존중한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기에 국민들이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해야 하며 코로나 증상이 있거나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대인 접촉을 피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코로나19에 있어 한의치료는 다수의 국민들이 그 효과를 경험했으므로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에 내원해 한의사와 상담하길 바라며, 코로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한의치료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한의협은 "감염병의 대유행에서 한의와 양의를 구분하고 차별할 아무런 의학적 근거가 없으며 오히려 감염병 예방법에 한의와 양의를 비롯한 모든 의료인이 감염병 확산을 막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도록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코로나 사태에 있어 정부는 지나칠 정도로 양의계에 편중된 대응을 함으로써 많은 불편과 사회적 비용, 혼란을 초래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러한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모든 의료인이 감염병에 공동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2만7000명의 한의사들은 코로나19 및 후유증 진단 및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가적인 감염병 대처 역량을 제고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2-05-03 11:03:31강혜경 -
"비대면 진료 추진 반대"...약사단체 시위 열고 비대위 구성[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 주도 비대면 진료 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약사사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약사회는 당장 참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민초 약사들의 정서가 심상치 않다. 4일 오전 진행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이하 보발협) 회의에서 복지부와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협회 등이 포함된 비대면 진료 협의체 구성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약사회는 우선 협의체가 구성되면 참석해 정부와 유관 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약 배달 등에 대한 약사회 반대 입장을 피력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협의체 구성 자체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의 신호탄이라는 점을 감안해 약사회가 강경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서울시약사회는 이날 회의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소규모 피켓시위를 계획했던 당초 계획보다 규모를 더욱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약사회는 2일 회원 약사 공지를 통해 4일 보발협 회의장 앞에서 ‘대면 투약 원칙, 약권수호를 위한 현장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참여 범위는 서울 지역 2만여 회원 약사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4월 28일에는 대한약사회관에서 회원 약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품 배송 중단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지난 2일 오전에는 시약사회 임원단이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을 항의 방문해 의약품 배송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도 2일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송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부를 향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와 각 시도지부, 재야단체 등 공동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와 대정부 투쟁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한약사회는 우선 비대면 진료, 약배달 플랫폼 문제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0일 열린 16개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비대위 구성을 결정했고, 관련 계획은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에 모두 일임한 바 있다.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약사회는 오늘(3일) 오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비대위 구성 인물, 가동 계획 등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난주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비대위 구성을 회장에 모두 일임했고, 회장이 구상하는 부분을 내일 이사회서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회는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정부, 관련 단체, 회원 약사 정서 등 모든 부분들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약사회가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할 부분은 투약 방법이다. 여러 시나리오 별로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2-05-03 10:38:56김지은 -
서울시약, 복지부 항의 방문..."약 배달 즉각 중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일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추진에 보건복지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날 권영희 회장과 임원 및 분회장들은 복지부 관계자를 만나 약 1시간 동안 탈법적인 약 배송의 폐해를 지적했다. 또 한시적 허용의 조속한 해제와 약 배송을 중단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권 회장은 코로나 환자가 급증할 당시 의약품 품절 사태에도 재택치료 환자의 조속한 회복과 정확한 의약품 전달을 위해 헌신해왔던 약사들의 고충을 강조했다. 이어 권 회장은 “처방전 팩스 접수, 조제 또는 동일성분조제, 복약설명서 작성, 조제약 전달 신청, 수령확인과 전화상담, 사후통보,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복잡한 재택환자 투약과정을 플랫폼이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대면 진료만 하는 의원 허가를 불허하듯 의약품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기형적인 창고형 약국 개설 허가를 금지하는 방안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의 돈벌이가 아니라 올바르고 안전한 사용과 복용 환경을 조성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 대면 중심의 공공보건의료를 확대하는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주문했다. 권영희 회장은 “복지부 관계자와 1시간 넘게 면담을 가지면서 약 배송의 폐해와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즉각적인 중단을 강력하게 전달했다”며 “약사사회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계속해서 싸워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복지부 방문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최도영 충북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 유성호·황미경 부회장, 임신덕·정은주·김보현 본부장, 노수진 총무이사, 김위학 분회장협의회장(중랑), 허인영(종로)·김영희(성동)·안혜란(마포)·이명자(동작)·신민경(강동) 분회장 등이 함께했다.2022-05-03 10:22:59정흥준 -
"하나되고 준비된 병협 만들 것"…윤동섭 회장 취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이 41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일 오후 4시30분 협회 회관 14층 대회의실에서 제40, 41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동섭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협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신임 집행부 구성에 적극 협조해 준 인수위분들과 헌신과 봉사를 수락해 주신 임원분들이 계시기에 의료계의 산적한 문제들을 성공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역량 강화를 통해 하나되고 준비된 병협을 만들어 가겠다"며 "변화를 미리 읽고 선도하는 병원협회가 돼 국민건강을 지키고 병원들이 온전히 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이임식을 가진 제40대 정영호 회장은 "코로나19와 함께한 임기동안 쏟아지는 의료정책에 대응하느라 정신없이 회장직을 수행했다"며 "최선을 다해준 임원진과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이임사를 대신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는 제41대 정영진, 최호순 감사와 김영모, 조한호, 김연수, 이성규, 박승일, 서유성, 김영훈, 이화성 부회장과 송재찬 상근부회장 등 부회장단 9명, 유경하, 유희철, 신응진, 라기혁, 김필수, 유인상, 남우동, 김진호 상설위원장 등 9명 및 사무국 직원이 함께했다. 윤 회장의 임기는 2024년 4월 30일까지다.2022-05-02 18:21:20강혜경 -
약사 출신 7명, 6·1 지방선거 본선행 티켓 확보약사 출신 후보들이 속속 당내 공천을 확정 지으며 6월 1일 지방선거 레이스에 합류하고 있다. 현재까지 당내 공천이 확정된 약사 출신 후보에는 기초단체장에 김필여 안양시의원(경희대),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부산대), 광역의원에 김경우 서울시의원(해외약대), 김미숙(숙명여대), 이애형 경기도의원(숙명여대), 이옥선 경남도의원(덕성여대), 하석균 전 원주시의원(강원대)이 포함된다. 우선 김필여 안양시의원(전 안양시약사회장)은 지난 4월 30일 국민의힘 안양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필여 후보는 경희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안양시의회 대표시의원, 대한약사회 정책단장, 유엔피스코의료봉사단 자문위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고문,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공정한나라 대표위원장직과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대변인, 경희의료원 근무, 경기도약사회 부회장, 안양시약사회장,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가사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명희 현 부산광역시 북구청장(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고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부산대 약대를 졸업한 정 구청장은 부산지부에서 약바르게알기운동본부장을 지냈으며 부산광역시 시의원을 거쳐 북구청장에 당선, 4년 간 단체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정 의원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는 북구가 미래로 나아가느냐 주저 앉느냐 결정하는 선거"라며 "북구민과 함께 더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약사 출신 의원들도 있다. 김경우 서울시의원(전 동작구약사회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동작1구역 공천을 확정받았다. 김 의원의 이번 선거 후원 회장은 현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해외약대 출신으로 동작구약사회 여약사위원장과 여약사회장을 거쳐 동작구약사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시약사회 교육이사,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교육위원 등을 지냈다. 김미숙 경기도의원(전 군포시약사회장)도 더불어민주당 군포 제3선거구 공천을 확정하고 선거에 출마한다. 김 의원은 숙명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군포시약사회장과 대한약사회 보건환경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애형 경기도의원은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확정하며 수원시 10선거구에 출마한다. 숙명여대 약대 출신으로 현재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후보는 오는 4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 선거 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옥선 경남도의원도 더불어민주당 창원7선거구 단수 공천을 확정받고 선거에 출마한다. 이 의원은 덕성여대 약대를 졸업하고 전 창원시의회의원, 마산시약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하석균 전 원주시의원(전 원주시약사회장)도 지난 1일 국민의힘 원주시제6선거구 공천을 확정받았다. 하 전 의원은 전 원주시약사회장과 원주시의회의원, 송호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현재 기초단체장 도전장을 내민 약사 출신 예비후보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류규하(국민의힘) 대구 중구청장이 남아 있다. 광역의원에는 경북 영주시의원에 도전하는 임병하 경북약사회 부회장(국민의힘), 창원시의원에 도전하는 윤성미 경남도의회의원(국민의힘), 강북구의원에 도전하는 최미경 강북구의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의회의원에 도전하는 구본탁 약사(국민의힘) 등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2022-05-02 18:14:31김지은 -
약국 "가격 경쟁력 상실"...온라인 유통에 계륵된 키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 제한이 풀리며 가격붕괴가 현실화되자, 약국에서 키트가 구색용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5000~6000원인 기존 판매가를 유지한다는 곳이 다수였다. 또 보유 재고도 20~100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판매처 제한이 풀리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저가가 3000원대로 책정됐다. 추가되는 배송비를 고려해도 약국은 가격 경쟁이 어려워진 셈이다. 약사들은 약국 공급가가 더 낮아진 것도 아니라 판매가를 더 낮출 수 없고, 수요가 줄어들긴 했지만 드물게 찾는 소비자들이 있어 소량만 구비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A약사는 “편의점 판매가 내린 뒤로 아직 2개입 키트를 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공급가가 아직 조정이 안됐기 때문에 더 내리기는 어려울 거 같다”면서 “요새는 찾는 사람들도 크게 줄었다. 20개 미만으로 재고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B약사도 “우리 약국도 5000원 판매가 유지한다. 그래도 가끔 팔린다. 그동안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에 수요가 있다. 오늘은 2개입 제품 2개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그래도 오피스 상권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약국들은 급하게 찾는 오프라인 구매 수요가 있을 수 있어 재고를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었다. 서울 C약사는 “우린 6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워낙 수요가 줄어서 크게 개의치는 않고 있다”면서 “공급가가 낮아지지 않았고 세금까지 고려하면 가격을 낮추기가 어렵다. 원래 몇백개씩 재고를 가지고 있다가, 지금은 100개 밑으로 조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사들은 온라인몰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있을 수 있어, 취급을 중단하는 약국들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D약사는 “이제는 약국에서 굳이 취급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그래도 가끔씩 찾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우리도 소량 가지고는 있다”면서 “재고를 전부 털어버리면 판매를 하지 않는 곳들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2022-05-02 17:46:22정흥준 -
"약력관리·복약지도·카드결제를 단말기 하나로 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IT의 진화로 약국이 변화를 맞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고객이 직접 서명패드에 카드를 삽입하는 방식의 비대면 결제가 선호되면서 일부 약국들이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고, 한때 약국들이 도입을 꺼려하던 POS 사용도 당연시되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한 처방전 접수 키오스크나 환자 약력 관리도 서비스 차원에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약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해 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올댓페이 역시 1년 간 공들여 개발한 '복약지도 전용 카드단말기'로 얼리어답터 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바닥 만한 태블릿 형태 단말기 하나로 현재 약과 과거 복약 내역을 비교할 수 있고, 실시간 ETC·OTC 판매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보니 먼저 문의해 오는 약국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국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도준호 대표는 '약사님을 컴퓨터 앞에 가게 하지 말자'는 목표로 카드단말기에 약국의 필수 기능을 모두 넣었다고 말했다. ◆"IT는 복잡하다? 사용하기 쉽게 만든 카드단말기 'POS를 사용하고 싶긴 한데 이미 10년차다 보니 뭘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서', '키오스크를 한번 도입해 볼까 하는데 프로그램간 호환 문제로', '메인PC 외에 내가 설명하면서 보는 PC와 환자가 볼 수 있는 PC를 추가해 쓰다 보니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올댓페이를 창업하면서 도 대표는 직접 약국을 다니며 약사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그리고 기기에 익숙한 MZ세대 약사부터 이미 오랜 시간 약국을 경영해 온 X세대 약사까지 간편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를 고안해 냈다. 8인치 모니터 안에 약국의 메인 PC를 그대로 옮긴 셈이다. 8인치 단말기 하나로 ▲조제환자 이력관리 ▲청구 프로그램 내 고객 특이사항, 메모 확인 ▲결제 ▲고객 음성 호출 ▲실시간 거래내역 및 통계 확인 ▲복약지도, 약제비 영수증 출력 ▲부가세 내역 집계 등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청구프로그램을 끌어와 PC를 보지 않고 단말기 만으로도 과거·현재 조제 비교가 가능하다 보니 환자와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또 내과, 정형외과 등 '과'에 따라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을 비교해 확인할 수도 있다. 여기에 어제 온 조제 환자 확인부터 오늘 판매된 일반약 리스트 등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확인, 발주에도 용이하다. 하반기부터는 약국이 쉽게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기능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PC케어, 선 정리 이렇게도 반응이 좋을 줄이야 올댓페이가 작년 말 선보인 서비스 가운데 약국에서 가장 호평을 받았던 서비스가 PC케어 사업이었다. 올댓페이는 서울 송파구약사회와 협력해 작년 8월부터 5개월에 걸쳐 약국 컴퓨터 먼지 청소와 선 정리, 랜섬웨어 등 소프트웨어 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약국은 컴퓨터와 프린터, 카드결제기, ATC 등 구비해야 할 제품이 많지만 약사가 직접 청소·관리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올댓페이· 팜베이스와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PC케어 사업을 벌인 바 있고, 이 사업으로 인해 대한약사회 및 시도약사회장 선거에서 PC케어가 공약으로 제시되기도 했었다. 각 분회 단위 약사회의 러브콜로 인해 올해는 예약이 꽉 찬 상황이다. 도 대표는 "약국의 경우 카드결제기, ATC 등 주변기기로 인해 일반 보수업체들이 PC케어를 진행하기 어렵고, 비용 역시 비교적 고가이다 보니 약국이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 약국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니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면서 "송파구약사회에 이어 엄청난 문의를 받았고, 올해는 예약이 가득 찬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약국의 화재·약화사고 보험 역시 보장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맞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약사회 신상신고비도 스마트폰 간편 납부로 분회 약사회가 가장 반기는 서비스는 스마트폰 간편 회비납부다. 사무국에서 직접 약국을 방문해 계좌이체나 카드결제를 하는 방식이 아닌 '분회 약사회가 회원에게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회비 청구서를 발송하면 약국이 직접 스마트폰 내 앱카드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올해 경기 성남시약사회를 시작으로 서울 강남, 서초구약사회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약국이 별다른 앱을 설치 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 중인 앱카드를 사용해 결제가 이뤄지고, ○○시약사회·○○구약사회 등으로 승인내역이 뜨다 보니 보다 신뢰가 가고 사무국의 행정 업무가 감소되는 측면도 있다. 지역 약사회 최초로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해 본 성남시약사회에 따르면, 사무국은 물론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카드 단말기를 일일이 가지고 다니면서 결제를 독촉하지 않아도 언제든 알림톡을 확인해 손쉽게 결제를 할 수 있다 보니 신상신고비 납부 업무가 훨씬 수월해졌고, 사무국 역시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을 민원 처리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보니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도준호 대표는 "새롭게 진입하는 후발업체이다 보니 약국의 니즈에 보다 귀 기울이고 시장에 안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IT속에서 약국이 쉽고, 편리하게 경영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구상하고 접목해 나가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게 앞으로의 목표"라고 말했다.2022-05-02 17:40:08강혜경 -
강서구약, 여성마라톤과 함께 하는 '줍깅'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수진, 위원장 이선주)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줍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약사회는 2022 여성마라톤대회와 함께 랜선 줍깅 캠페인을 진행, 장소의 제약 없이 공원이나 산, 집주변 등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인증하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여성마라톤 대회에 참여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공지하고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강서구약은 "구약사회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기념품을 준비했다"며 "마라톤 대회에 참여해 줍깅도 인증하고 환경과 건강도 지켜보자"고 당부했다.2022-05-02 17:37:36강혜경 -
실외 노마스크 첫 날...약국가 "우려했던 실랑이 없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 날. 예상과 달리 약국엔 노마스크 방문 환자가 거의 없어 우려했던 실랑이는 벌어지지 않았다. 어제(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면서, 50인 이상 집회나 공연이 아니라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완화 예고에 약사들은 노마스크 환자와 갈등을 예상했지만 예상 외로 마스크 착용을 잊거나, 노마스크로 방문하는 환자들은 극소수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실외 의무 해제와 무관하게 착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A약사는 “실내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되기 때문에 벗고 다니는 사람이 없다. 의무가 아니라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은 거 같다”면서 “오후까지 한 명도 오지 않았다. 별로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약국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서울 B약사는 “아직 노마스크 환자는 없다. 다들 아직 눈치 보는 듯 하다”고 전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들어오는 일부 환자가 있었지만, 이들 대부분은 깜빡 잊고 미착용한 환자들이었다. 방역지침 완화로 약국 내 약 복용도 허용하고 있었고, 내부 감염 우려도 과거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 C약사는 “노마스크 환자는 딱 한 사람뿐이었다. 가림막도 있기 때문에 약국 안에서 약 먹는 것도 허용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과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해외에서는 실외 착용 의무 해제 후 순차적으로 실내 착용 의무까지 해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속되지만, 향후 실외 의무 해제 이후 확진자 추이에 따라 실내 해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은 실내 마스크가 해제될 때 병의원, 약국에서 환자 갈등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A약사는 “약국뿐 아니라 병원도 마찬가지다. 노마스크로 불만이 나오는 건 나중에 실내 착용이 풀릴 때가 되지 않겠냐”고 예상했다.2022-05-02 17:02:17정흥준 -
"34년째 면허수당 월 7만원...약사 공무원 처우 개선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약사들의 정책 건의가 후보자들에게 속속 전달될 예정이다. 공공심야약국부터 약사지도 점검 체계 일원화, 약무직 공무원 처우 개선 등 제안이 담겼다. 대한약사회는 2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할 '지방자치시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약사 정책 건의서’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이번 건의서는 지난달 29일 전국 16개 시도지부에 전달됐다. 약사회는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전국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이번 건의서가 전달될 예정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약사 현안과 정책을 제안한다는 취지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각 지자체 별 현안이나 제안의 차이점 등을 고려해 약사회가 정한 7개 정책 제안 이외에 각 시도지부에서 특성에 맞는 제안을 첨부해 후보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우선 약사회가 제작한 중점 정책제안은 총 7개로 ▲공공심야약국 지원 방안 및 제도화 ▲방문약료 서비스 활성화 ▲약무직 공무원 채용 및 처우 개선 ▲약사지도 점검 체계 일원화 ▲지역 주민 대상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활성화 ▲불법 편법 약국 개설 근절 및 관리 강화 ▲마약류관리법 행정처분 감면기준 적극 적용이 포함된다. ◆공공심야약국 지원 강화·제도화=약사회가 밝힌 지난달 기준 운영 중인 전국 공공심야약국은 108곳이다. 현재 12개 광역자치단체 등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공공심야약국을 도입하고 일부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재정 지원이 불충분해 확대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약사회는 휴일지킴이약국 등을 운영하며 자발적 약국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개인적 사명감만으로 취약 시간대에 지속적으로 약국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야간이나 휴일에 이용 가능한 병·의원과 연계된 공공심야약국 도입 확대를 건의하는 한편, 시·군·구 공공심야약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 확대, 현재 공공심야약국 미실시 지역에 관한 운영 조례 제정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장기적으로 약사법에 공공심야약국 운영이나 지원 근거 마련을 건의했다. 약사회는 화상투약기 현안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공공심야약국이 확대되고 제도로 자리 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화상투약기 문제의 대안 중 하나로 공공심야약국 활성화도 포함된다”면서 “현재 운영 중인 약국들에서는 현실적이지 못한 예산 책정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자체에서 관련 예산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약무직 공무원 채용·처우 개선=약사회는 현재 약대 6년제 전환 체계에서 약무직 공무원 처우가 4년제에 머물러 있는 점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19년 공직 분야 약사, 의사, 수의사 등 특수업무 수당을 보면 약사는 월 7만원으로 1986년 이후 34년 간 변동이 없었으며, 의사는 월 60만~95만원, 수의사는 월 25만원(광역자치단체), 월 50만원(시·군)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약사회는 우선 6년제 약사 인력이 공직 진출을 통해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채용 직급을 6급으로 상향 조정할 것을 건의했다. 약사 면허증 보유 합격자의 경우 2년 경력을 인정해 호봉에 반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약사 면허 특수 업무 수당을 현실에 맞춰 상향 조정할 것도 제안 대상에 포함됐다. 특수업무수당을 현행 월 7만원에서 월 80만원으로 인상하는 데 더해 약무직 가산금과 마약류 관리자 가산금 신설을 건의했다. ◆약사지도 점검 체계 일원화=약사회는 현재 약국 개설자에 대한 약사지도 점검이 식약처,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특사경, 경찰 등 여러 기관에서 동일 사안에 대해 현장감시나 유통제품감시 등 유형에 따라 중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감시 관리 주체에 따라 동일한 사안에 대해 반복, 중복적으로 시행되는 약사 감시의 누적으로 약국의 행정적 업무 피로도가 높아져 조제, 투약 등 본연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게 약사회 주장이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약사감시 관리 주체에 대한 기본 원칙을 수립해 점검 결과 관리 등은 식약처, 실제 약사감시 실시나 점검 결과 보고는 기초자치단체(보건소)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더불어 특사경은 면대약국 등 기획수사를 전담하되, 일반적인 약사감시 업무는 제외하는 방안도 제안했다.2022-05-02 16:55:5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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