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약사는 3D 직종?…"가치와 헌신의 상징"
- 노병철
- 2017-10-05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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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 병원 약제부 야간 근무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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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핫이슈와 사건사고를 카드로 정리해 보는 카드뉴스입니다.
이번 시간은 병원 약제부 야간 근무약사,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일부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야간에 일할 계약직 근무약사 채용에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주간 수당의 2배에 달하는 일당을 받지만 '3D업종'이라는 인식에 지원자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번 추석연휴 기간은 열흘에 달해 일부 지방 중소병원들은 야간 근무 약사 수급에 발등에 불이 붙은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야간 근무약사 기피현상 발생 원인과 현실적 고충은 무엇인지 지금 만나보시죠.
[1번 카드] 병원 약제부에서 일하는 야간 근무약사의 일과는 오후 5시에서 익일 오전 8시 또는 9시까지입니다. 밤샘 조제근무도 어려운데 업무시간이 대략 15시간이나 됩니다.
[2번 카드] 병원 약제부나 개국약국 주간 근무약사 업무시간은 보통 8시간 정도인데 이보다 2배나 더 일하고 있습니다.
[3번 카드] 이렇게 일하고 받는 월급을 일당으로 환산하면 40만원 정도입니다. 약사 수급이 어려운 지방의 경우 50만원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4번 카드] 시급 2만 6000원. 얼핏 생각하면 많아 보이지만 업무 강도에 비하면 결코 많은 금액이 아니라는 게 야간 근무약사를 경험 한 이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입니다.
[5번 카드] 병원 업무 시스템과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3일 정도의 텀으로 근무합니다. 월·수·금요일 야간근무 또는 월·토요일 근무 후 일요일 야간 순번제 이런 식이죠.
[6번 카드] 보통 한달 12일 근무일수를 기준으로 급여를 환산하면 480만원 정도입니다. 8시간 정도 일하는 주간 근무약사 월급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업무강도와 근무시간은 훨씬 많은데도 말이죠.
[7번 카드] 자동조제기가 비치돼 있는데, 뭐가 그리 힘들까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실 내원환자와 소아 환자 가루약 조제는 그리 녹녹치 않은 업무입니다.
[8번 카드] "나는 젊으니까 한달 간 풀타임으로 야간에 일할 수 있다"며 실제로 수개월 간 풀타임 야간 근무약사를 도전한 약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6개월을 넘기지 못했다고 합니다.
[9번 카드] 젊은 남성 약사가 풀타임을 도전한 이유는 당시 급전이 필요해서였습니다. 이 약사에 따르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두 번 다시는 이렇게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겠다고 회고했습니다.
[10번 카드] 통상 업무 교대 30분 전에 교대자와 바통 터치가 이루어 질 것 같지만 정시교대가 관례 또는 고착화 돼 있는 점도 야간 근무약사들의 애환입니다. '어차피 뜨내기인데 내 실속이나 차리자'라는 편견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11번 카드] 야간 근무약사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도 있었습니다. 약대생 병역특례제도를 야간 근무약사로 전환하자는 주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논리는 실효성 부족으로 빛을 발하진 못했습니다.
[12번 카드] 야간 근무약사가 없다면 야간 병동은 올스톱되고 맙니다.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가치 있는 일이지만 언젠가부터 3D 직종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오늘도 야간 근무약사들은 입원 환자와 응급환자의 조제 업무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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