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물 여진...니자티딘 처방 '뚝'·에소메프라졸 '강세'
- 천승현
- 2019-12-19 06: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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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H2수용체길항제 처방 전월대비 6%↓...파모티딘·라푸티딘 상승
- PPI계열 약물 처방액 증가추세...에소메프라졸 2달새 27%↑
- 불순물 검출 니자티딘 성분 급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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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항궤양제 처방 시장에 불순물 파동의 여진이 지속됐다. 최근 일부 제품에서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니자티딘은 한달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잇따른 불순물 검출로 H2수용체길항제 처방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프로톤펌프억제제(PPI)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PPI계열 약물 중 에소메프라졸의 강세가 이어졌다.
1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H2수용체길항제 원외 처방금액은 93억원으로 전월 대비 5.6% 줄었다. 라니티딘의 판매중지 직후 40% 수준으로 축소된 이후 지난달에도 처방규모는 쪼그라들었다.


라니티딘 제외 H2수용체길항제 처방금액은 지난 9월 64억원에서 10월 98억원으로 무려 53.5% 껑충 뛰었다. 기존 라니티딘제제 처방 중 상당수가 다른 성분의 H2수용체길항제로 넘어가면서 시장 규모도 팽창했다.
하지만 H2수용체길항제 처방금액은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니자티딘제제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불순물 검출 여파다. 지난 10월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발암가능불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기준치 초과 검출로 니자티딘제제 13개 품목의 판매를 중지했다.
라니티딘과는 달리 니자티딘은 일부 제품의 판매가 중지됐다. 의료진이나 환자들은 '판매중지 니자티딘' 대신 다른 니자티딘제제를 선택할 수 있지만 불순물 검출에 따른 불신으로 다른 성분이나 계열로의 처방변경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파모티딘과 라푸티딘은 지난달에 연중 최대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라니티딘과 니자티딘 판매중지의 반사이익을 봤다.
파모티딘은 지난 10월 처방액이 전월보다 2배 이상 상승한데 이어 지난달에도 10월보다 10.6% 상승했다. 라푸티딘은 지난달 처방금액이 26억원으로 전월보다 13.3% 증가하면서 연중 가장 많은 월 처방액을 기록했다.
시메티딘의 지난달 처방실적은 11억원으로 전월대비 다소 감소세를 나타냈다. 원료의약품 부족 등의 이유로 품절이 빚어지면서 불순물 검출의 수혜를 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PPI계열 약물은 지난달에도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PPI계열 약물은 원외 처방규모는 222억원으로 전월보다 1.0% 증가하며 연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나타냈다. PPI계열 약물의 처방실적은 9월 373억원에서 한달만에 17.7% 증가한 바 있다.

에소메프라졸은 11월 기준 PPI계열 시장에서 40.0%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라니티딘과 니자티딘의 처방이 PPI 계열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에소메프라졸로 처방이 많이 이전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라베프라졸의 지난달 처방액이 전월보다 1.2% 늘었지만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일라프라졸, 오메프라졸 등은 10월대비 11월 처방액이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9월대비 10% 이상 증가한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불순물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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