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국산 비접촉식 체온계 시장 급성장
- 정새임
- 2020-06-17 06:15:4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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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유통업계, 코로나19 이후 체온계 시장 추이 분석
- 메르스 사태 직후 유통수량 62% 증가…업계, 100% 이상 확대 전망
- 국산 피부 적외선 체온계로 시장 재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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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체온계 시장이 두 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 방역 체계가 주목을 받으며 국산 비접촉식 체온계를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최근 연도별 '국내 체온계 시장현황'을 통해 메르스 사태 직후 시장 변화와 향후 변동 추이를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 2018년 기준 국내 체온계 시장 규모는 약 550억원(소비자가 추정 기준)으로 연간 유통량은 130만개 정도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체온계 시장이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분석한다. 그 근거로 과거 메르스 사태 직후 시장이 급성장한 점이 꼽힌다.
2014년 국내 110만개 유통되던 체온계는 메르스 사태가 터진 2015년 180만개로 전년 대비 62% 늘어났다. 이후 유통 수량이 다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확대된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시에 준하는 코로나19 사태로 메르스 때보다 더 큰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방식의 체온계가 대세를 이루면서 피부 적외선 체온계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로 피부 적외선 체온계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향후에는 전자체온계 및 귀 적외선 체온계를 제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피부 적외선 체온계 점유율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국산 제품 비중도 높아질 수 있다. 귀 적외선 체온계는 수입산이 82%를 차지하는 반면, 피부 적외선 체온계는 국산 제품이 87%로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코로나19를 계기로 K-방역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국산 제품에 대한 위상이 높아진 점도 한몫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74%(유통수량 기준)를 차지하는 수입산 자리를 국산 제품이 꿰찰 것으로 점쳐진다.
피부 적외선 체온계 시장은 연간 추가 30만개 이상 성장 여력이 존재하는 데다 이번 코로나19 특수성이 더해지면서 2020년에는 최대 50만개 이상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유통 회사들 역시 관련 제품을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접촉 체온계를 찾는 약국과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체온계뿐만 아니라 비대면·비접촉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여 그에 맞는 품목 확보와 재고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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