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충치 치료, 5년새 7.4% 증가…보장성 강화 효과
- 이혜경
- 2020-11-24 12: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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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청소년 다빈도 질병 분석...급성기관지염 환자 가장 많아
- 입원 질병, 위장염·결장염>인플루엔자>상세불명의폐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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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혜경 기자] 10대 청소년의 치아우식(충식)으로 인한 병·의원 방문이 최근 5년새 7.4% 증가했다.
치과 질환인 치은염 및 치주질환도 같은 기간 5.5% 증가했는데 이는 보장성 강화에 따라 급여기준이 확대되거나 본인부담률이 감소하면서 나타난 효과로 해석된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0대 청소년의 다빈도 질병'을 분석한 질병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연평균 증감률 상위 3위는 치아우식(7.4%), 치은염 및 치주질환(5.5%), 알레르기비염(2.6%) 순이다.
10대 청소년 다빈도 질병 중 치아 우식과 치은염 등 치과 질병의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에 대해, 일산병원 치과 조신연 교수는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보험정책 확대로 치과 내원 빈도가 늘면서 조기에 질병이 발견되고 치료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치과 보장성 강화 정책을 보면 충치를 예방하는 치아홈메우기는 적용 연령이 14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확대됐고, 본인부담률은 30%에서 10%로 인하됐다.
치은염 등 잇몸 질환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치석제거의 급여범위가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확대된 점도 10대 치과 환자의 증가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10대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이 입원한 질병은 위장염 및 결장염(3만5000명), 인플루엔자(2만2천000명), 상세불명의 폐렴(1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유지형 교수는 "10대 청소년은 주로 학교 및 학원 등에 모여서 단체생활을 하게 된다"며 "로타 바이러스·노로 바이러스 등이 접촉을 통해 위장염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마이코플라스마균 등은 비말이나 공기를 통해 호흡기 감염, 폐렴을 일으키는데 감염자를 통해 질병이 전파되고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심해지면 입원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남성은 손목 골절, 무릎 염좌, 발목 골절 등 신체 손상 관련 질병들이 5~10위로 나타난 반면, 여성은 복부 및 골반 통증, 급성기관지염, 인플루엔자 등 통증 및 감염성 관련 질병이 5~10위로 나타났다.
이는 10대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활동성이 높고 과격한 운동(농구, 축구 등)을 통한 골절, 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여성의 경우 생리와 연관돼 골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면서 생기는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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