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야 하나?"…늘어난 약 배달앱 처방전에 약국 '혼란'
- 김지은
- 2022-03-09 15:28:2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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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서 직접 전송한 팩스 처방전과 구분할 수 없어
- 비회원 약국으로도 전송…분회, 병원에 확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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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비회원 약국으로도 약 배달 플랫폼을 통한 팩스 처방전이 전송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 재택치료 대상자의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 사용이 크게 늘면서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약국으로도 처방전이 속속 전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은 특히 병원에서 직접 전송한 팩스 처방전과 약 배달 어플을 통해 전송된 처방전 간 차이가 없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실제 팩스로 전송된 처방전의 경우 비대면 진료를 한 병원의 팩스 번호만 기재돼 있다 보니 병원에서 직접 전송했는지, 플랫폼을 통해 전송된 처방전인지 구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약사들은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약 배달 플랫폼을 통한 처방전 전달과 처방약 배송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일반 팩스 처방과 구분을 하지 못해 조제와 약 배송을 하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처방전 원본을 병원에서 직접 받는 것이 원칙인 상황에서 플랫폼을 통해 처방전을 전송받는 것이 합법인지도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요즘은 따로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약국으로도 약 배달 앱을 통한 처방전이 전송되고 있다”면서 “병원에서 직접 전송하는 팩스 처방전과 어플을 통해 발송된 처방전을 육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는 구조다 보니 무조건 차단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재택환자 처방전 전송이 크게 늘면서 병원의 직접 전송과 플랫폼 통한 전송 사이 구별도 쉽지 않고 구분 자체의 의미가 없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약사회에선 약 배달 앱을 통해 처방전을 전송하고 약을 배송하는 게 불법이라고 하지만, 병원도 환자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일부 지역 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의 관련 문의와 민원이 증가하면서 팩스로 처방전이 전송될 경우 병원에 연락해 약국으로 직접 처방전을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약사회 최흥진 회장은 “최근 들어 약 배달 앱을 통한 처방전 전송이 늘면서 회원 문의도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회원 약사들에게 수고롭지만 팩스 처방전이 전송되면 병원에 연락해 직접 처방전을 전송해줄 것을 요청하는 쪽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앱을 통한 처방전 전송과 병원에서 직접 전송한 처방전 간 차이가 없다 보니 일선 약국에선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선 병원에 직접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어 회원들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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