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면유도제 과복용 않도록 복약지도 만전을"
- 정흥준
- 2022-07-28 06:00: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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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보건소, 학부모 민원에 구약사회 협조 요청
- "각성제 탓 불면증 생겨 찾는 듯...문제 생기면 약국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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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약 3개월 앞두고 있어 수면유도제, 각성제 등의 수요가 증가해, 자칫 과복용에 따른 부작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약사들도 자칫 복약지도 부실 등의 문제로 비화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보건소는 ‘디펜 히드라민’ 성분의 수면유도제 과다 복용에 따른 부작용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구약사회에 복약지도 강화를 요청했다.
이에 구약사회는 회원약국에 복약지도에 만전을 기울여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해 주의를 당부했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이 접수된 것 같다. 학생들이 약국 여러 곳을 다니며 구매를 하거나, 과복용 할 수 있으니 약국에선 수면유도제 복약지도에 신경을 써 달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다만 일반약 성분이기 때문에 복수의 약국을 돌며 약을 구입하는 것까지 제한할 순 없다. 약사들은 복용량과 부작용 등 학생들에게 주의를 상기시키고 있다.
지역 A약사는 “정확히 과복용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몽롱해지는 느낌 때문에 과복용을 하는 게 아닐까 싶다. 특정 학교에서 유행을 하는 거 같다”면서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학생들이 이런 계통의 약을 찾으면 다량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구입했을 것”이라고 했다.
A약사는 “만약 부작용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약국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 약국이 많이 판매를 했다거나 복약지도를 소홀히 했다고 문제 삼을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B약사는 시험을 앞두고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각성 약물 복용으로 불면증이 생겨 수면유도제를 찾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 C약사는 “학생들이 잠을 떨쳐내려고 약을 찾는 것만큼 수면유도제를 찾는 경우도 많다. 일반약이라 중독성은 약하겠지만, 많이 복용하면 심계항진이나 경련 등 부작용이 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잘 한다고 해도 한 번에 여러 알 과복용 하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며 학생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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