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등록할 약사 찾아요"…창고형약국, 자본개입 노골화
- 김지은 기자
- 2026-03-09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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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남동구에도 영화관 건물에 창고형약국 개설 소문 돌아
- 부동산 업자 “사업자 등록 약사, 연봉 1억5천만원” 제시
- 약국가 “초기 자본 외부, 약사는 운영만? 사실상 면허대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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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일부 지역에서 창고형 약국 개설 움직임과 함께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약사’를 찾는다는 구체적인 제안이 약국가에 돌면서 대형 자본의 약국 시장 침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인천 남동구 한 영화관이 입점한 건물에서 창고형 약국 개설을 추진 중이라는 이야기가 약사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검단신도시 일대에서 창고형 약국 개설설이 돌며 논란이 일었던 데 이어 두 번째 관련 움직임이다. 현재 해당 건물에서 실제 창고형 약국 개설이 추진되고 있는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개설 소문을 넘어 약사를 직접 구하는 구체적인 조건까지 제시된 사례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최근 알고 지내던 부동산 관계자가 약국에 찾아와 해당 건물에 창고형 약국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약사 5명 정도를 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약사는 연봉 1억5000만원 수준을 제시했고, 근무약사는 월 급여 500만원 조건이라고까지 설명했다”며 “단순한 소문 수준이 아니라 실제 약사를 모집하는 움직임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최근 대형 창고형 약국을 중심으로 외부 자본이 약국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이 점점 노골화되는 것 같아 우려를 느끼고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창고형 약국과 관련해 외부 자본이 개입하고 실제 약사는 운영만 맡는 구조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꾸준히 돌았지만, 이번처럼 구체적인 조건까지 제시된 경우는 드물다”며 “결국 초기 자본은 외부에서 대고 약사는 사업자 역할만 하는 구조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실제 약국가에서는 최근 대형 매장 형태의 창고형 약국이 등장하면서 대규모 자본이 약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약국 개설이 약사 면허를 전제로 하는 구조인 만큼 외부 자본이 직접 약국을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약사를 앞세우는 방식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구조가 사실상 면허대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약국가에서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창고형 약국 개설설과 약사 모집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외부 자본의 약국 시장 개입 가능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 약국가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이 새로운 유통 모델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자본이 약사를 고용하는 구조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만약 이러한 방식이 확산될 경우 약국 개설 원칙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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